의료칼럼…균형 잡힌 얼굴이 미인

균형 잡힌 얼굴이 미인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젊은 여성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왔다. 코에 필러주사를 맞겠다고 찾아왔다. 진료실에 앉자마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코를 높이는 주사를 맞았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높이가 살짝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여름도 지나고 곧 개강하기 전에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하다가, 코를 조금 더 높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을 찾아왔다는 것이다.이야기하는 동안 거울을 보며 자신을 향해 표정을 여러 모습으로 지었다.환자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얼굴사진을 몇 장 찍어서 나와 같이 그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해 봅시다.”병원에 오는 환자들을 진찰하기 전에 먼저 스튜디오에서 얼굴의 표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필자의 오래된 습관이다.성형수술은 근본적으로는 자기만족이이다. 하지만 사진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 남들이 보는 자신의 모습, 즉 객관적인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환자의 얼굴사진을 컴퓨터에 올려 보니 그 환자가 이야기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보였다.얼굴의 위쪽 삼분의 이가 얼굴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아래쪽 삼분의 일, 즉 흔히 말하는 하관의 크기가 너무 작다. 게다가 눈썹, 눈, 광대뼈, 코의 크기가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입의 크기가 폭도 좁고 두께도 너무 얇다. 전반적으로 위쪽 얼굴과 아래쪽 얼굴의 비대칭이 너무 심한 것이다.사진을 함께 보면서 설명을 해 주었다. “보시다시피 위쪽 얼굴과 코의 크기가 아래쪽 얼굴, 특히 입술의 크기에 비해 차이가 너무 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생각하는 것처럼 코의 크기가 더 크게 변한다면 그 크기의 비대칭이 너무 커져서 오히려 얼굴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코의 크기를 크게 해 주는 것보다 오히려 입술의 크기와 폭을 크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필자의 설명을 듣던 환자가 무엇인가 이해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이야기했다. “이제껏 집에서 거울을 들여다 볼 때나, 여러 병원에서 상담을 하러 다니면서 코에 대한 생각만 해 왔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얼굴 전체를 보니 문제는 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입술과 턱 주변에 있다는 점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대로 코에 필러를 주사했을 때도 처음 코가 높아지는 것을 보고 좋아했었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결국 그 환자는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위쪽 얼굴을 줄이는 주사요법을 시술하고, 아래쪽 얼굴의 볼륨을 늘려주기 위해 입술의 두께와 폭을 늘려주고, 턱 끝의 볼륨을 필러로 늘려주었다. 새롭게 변한 모습에 만족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환자는 돌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고 좋아했다.환자들을 만나다 보면 눈썹, 눈, 코, 입이 각각 아름다운 사람들은 많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이 다 좋은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 어색한 모습의 얼굴을 보기도 한다. 그럼 그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중요한 것은 각각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얼굴이라는 캔버스 위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으면서 한 폭의 조화로운 그림처럼 하나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인가라고 하겠다.그러기 위해서는 눈썹, 눈, 코, 입술의 크기, 위치가 얼굴 전체에서 적당한 크기로, 적절한 위치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비록 이목구비가 아름답지 못하더라도 얼굴 안에서 있을 자리에 균형이 잡힌 모습으로 있는 경우에는 남들에게 하나의 통일된 이미지로 좋은 인상을 주는 모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흔히 분위기가 있는 얼굴이 바로 그것이다.비록 적당하고 균형이 잡힌 위치에 눈, 코, 입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할지라도 작은 입술, 작고 폭이 좁은 눈, 작고 짧은 코, 여성 환자의 얼굴에 남성형의 매부리코가 있는 경우처럼 얼굴 전체의 조화가 깨어진 경우는 얼굴의 밸런스를 맞추어주기 위해서 길이와 폭, 크기에 변화를 주는 수술이 필요하다.거리를 다니면서 보면 단순히 수술한 티가 나는 모습뿐만 아니라, 한 부분만 과도하게 강조된 모습의 밸런스가 망가진 얼굴이 조금씩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각자의 모습에 어울리는 가장 조화로운 얼굴들을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각각의 이목구비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미인으로 보이듯이, 우리 사회도 얼굴이란 거대한 캔버스처럼 각자의 구성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웃는얼굴아트센터 16~18일 2019 재즈 인 대구 페스티벌

더 뉴트리오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세계 각국 재즈 뮤지션들과 지역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2019 재즈 인 대구 페스티벌’을 16~18일 청룡홀과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7팀의 세계 최정상 재즈 뮤지션과 공모를 통해 선발될 5팀의 라이징 재즈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웨이첵 저스티나 트리오(Wojtek Justyna TreeOh) 먼저 축제 첫날에는 유럽 출신의 ‘웨이첵 저스티나 트리오(Wojtek Justyna TreeOh)’가 청룡홀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웨이첵 저스티나 트리오는 펑크 재즈의 에너지와 월드뮤직의 다양한 색채 등 풍부하고 화려한 라이브를 들려준다. 이 팀은 재즈어헤드, 재즈마일레 트링언, 델프트 재즈페스티벌 등 세계의 유명 재즈 페스티벌에서 많은 공연을 펼쳤다.야외무대에서는 라이징 재즈 스타인 ‘포나우 퀄텟(4nNow Quartet)’의 무대가 진행된다. 또 뉴욕에서 온 재즈 거장을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며 연주하는 오픈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이날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윱반 라이 퀄텟(Joep van Rhijn Quartet) 17일 메인 무대에서는 한국에서 1집과 2집 앨범을 발매하고 유려한 울림 속에서 재즈 트럼펫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네덜란드 중심의 ‘윱 반 라인 퀄텟(Joep van Rhijn Quartet)’의 무대를 시작으로 뉴욕의 대표적인 재즈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버크만&진 잭슨 트리오(David Berkman & Gene Jackson Trio)’의 무대가 이어진다.야외 무대에서는 라이징 재즈스타인 ‘롱 아일랜드 재즈밴드(Long Island Jass Band)’, 그리고 화려한 일렉트릭 베이스 테크닉을 선보이며 데뷔해 재즈, 펑크, 소울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리오 밴드(Rio Band)’의 펑키하고 그루브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축제의 마지막 날 메인무대는 ‘더 뉴 트리오&그레이스 김’의 무대로 시작한다. 포스트 밥 스타일을 매끄럽게 연주해 내는 비브라폰의 리드와 함께 더 뉴 트리오의 오리지널 곡과 함께 스윙, 라틴, 비밥 등 다양한 장르를 미니멀한 편곡으로 세련되게 바꾸어 낸 더 뉴트리오만의 음악을 선사한다.이어지는 룩셈부르크 출신의 ‘덕 인 앱솔루트(Dock In Absolute)’가 특유의 큰 스케일과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트리오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풍성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여 아시아에서 특히나 인기가 많은 재즈 트리오다.스근하이 야외 무대에서는 라이징 재즈스타인 한국의 ‘스근하이’가 공연을 펼친다. 이어 축제의 마지막을 오키나와 살사밴드인 ‘카침바4(Kachimba4)’가 장식한다. 오키나와 특유의 리듬과 쿠바 살사를 한 음악에 녹여내며 그들만의 음악을 연주한다. 2015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월드뮤직박람회인 WOMEX의 공식 쇼케이스에 초대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팀이다.입장료는 주말 1일 권 1만 원, 2일 권 1만5천 원이다. 문의: 053-584-871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거울 앞에 서서

거울 앞에 서서/ 허홍구치장하고 모양을 내다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저기 저 거울 속에 시시때때로 변덕을 부리는 놈/ 나도 모르는 사이 또 언제 등 뒤에서 나타나/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저 도둑놈 얼굴의 나/ 호시탐탐 기회가 되면 꽃밭으로 뛰어드는 저 불한당// 거울을 볼 때마다 문득 문득 나타나서/ 또 나를 놀라게 하는 더럽고 치사한 내가 무섭다// 얼마나 더 늙고 병들어야 저 욕심 놓아 버릴까.- 시집 『사랑하는 영혼은 행복합니다』 (북랜드, 2019).............................................................. 사람들은 거울 앞에서 많은 것을 본다. “뭐 아직 괜찮네, 그래도 이만하면 어디 가서 기죽을 정도는 아니지” 혹은 “이제 내 인생 종 쳤어, 이 주름들은 도대체 뭐람” 그럴지도 모른다. 외면의 얼굴에 드러난 세월의 흔적뿐 아니라 때로는 그 세월을 살아온 자신의 내면까지도 바라본다. 그리고 과연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한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기도 한다. 문득 거울에 비친 자화상에서 솔직한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며 깜짝 놀란다. 페르시아에 구전되어오는 이야기가 있다. 한 여인이 죽어 하늘나라에 올라갔다. 여인은 커다란 거울 앞을 지나갔다. 그런데 거울 속에 매우 흉측한 얼굴 하나가 들어 있었다. 여인은 그 모습이 너무 추악해 그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지금까지 그렇게 흉악한 몰골을 본적이 없었다. 여인이 고함을 질렀다. “더럽고 흉악한 요귀처럼 생긴 여인아, 너는 도대체 누구냐?” 그러자 거울 속의 여인이 말했다. “나는 네가 세상에서 살았던 네 행위다!” 사람의 감추어진 행위는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고, 죽어서도 따라다닌다. 미리미리 자신의 탐욕이 남을 해코지하거나 터무니없는 아집과 망상이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지 따위를 살펴보고 반성의 시간과 함께 자신을 가다듬는 것이 상책이다. 시인의 성찰은 이러한 묵직한 것들도 내포하고 있으나 시는 그 뉘앙스가 사뭇 다르다. 지수화풍의 변화 속에 ‘나이 일흔’을 넘겨서도 ‘호시탐탐 기회가 되면 꽃밭으로 뛰어드는 저 불한당’의 대책 없는 춘정을 고해한다. 사람은 아무리 늙어도 사랑하는 감정은 결코 녹슬거나 시들지 않는다. 그 사랑의 감각은 마음뿐 아니라 육체에도 새겨져있다. 남자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은교’ 하나쯤 품고 있을 수도 있다. 소설 ‘은교’에서 주인공은 말한다. “사랑의 발화와 그 성장, 소멸은 생물학적 나이와 관계가 없다. 사랑은 시간의 눈금 안에 갇히지 않는다. 그것은 본래 미친 감정이다. 당신들의 그것들도 미친, 변태적인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관능은 생로병사가 없는 모양이다. 가슴이 계속 두근거리는 것은 그 때문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미당은 일흔 중반에 한 고승을 만난 자리에서 말했다. “스님, 언제쯤 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스님이 답했다. “나는 여든이 넘었는데 아직도 젊은 여성이 절을 찾아오면 마음이 설렙니다.” 달라이 라마도 일흔이 넘도록 여성을 보면 유혹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그 유혹과 욕정이 자기 안에서 다스려지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로 성자가 되기도 가정부를 건드린 어느 회장처럼 주책바가지 치한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시들지 않은 사랑과 낡아버린 능력 사이의 부조화를 겪으며 ‘下心’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제 오랜만에 허홍구 시인과 만나 점심을 함께하며 술도 한 잔 했다. 해학은 여전했고 철학은 더 깊어진 것 같았다. 생각한 대로 잘 다듬으며 늙어가는 듯 보였다.

웃는얼굴아트센터 가을학기 예술아카데미 모집

테너 박신해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제공하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2019년 가을학기 예술아카데미를 진행한다.이번 가을학기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로 구성된 예술인문특강과 예술실기강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취미특강 등 총 140여 개의 강좌가 마련된다.예술인문특강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예술에 과학 한 방울-무용과 스포츠, 몸의 미학’ 강좌는 10월8일부터 격주 화요일에 열린다. 김동규 교수(영남대학교 체육학부 명예교수)와 김미진 교수(영남대학교 무용학전공 겸임교수)가 인간 움직임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언어인 무용과 그 움직임의 기본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9월4일 김은경 시인의 '영화로 떠나는 세계여행', 9월19일 바리톤 제상철의 '올 댓 오페라', 10월17일 서희주 교수의 '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 벨기에'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지역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예술실기강좌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클래식, 실용음악, 미술, 무용, 국악 등 예술 전반적인 분야에서 진행되며 통기타, 댄스스포츠, 민요, 수채화/유화, 사진 등 총 130여 개의 강좌로 구성된다.특히 가을학기부터는 이탈리아의 국립 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Rinaldo Pellizzoni’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는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테너 박신해의 ‘가곡교실’이 새롭게 개설돼 아마추어 성악가 양성을 도울 방침이다. 또한, ‘유러피언 플라워디자인’, ‘라틴의 리듬 줌바댄스’, ‘야생화자수’가 새로이 개설되어 더욱 풍성하게 예술아카데미를 채울 예정이다.주말과 저녁을 활용한 취미특강에는 ‘가을에 어울리는 행잉리스’와 직장인들을 위한 원데이 회화 ‘쉽게 그려봅시다, 마티스’가 원데이클래스로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53-584-8721~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오페라 ‘리골레토’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12~13일 진행

오페라 리골레토의 한 장면.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12~13일 양일간 오페라 리골레토를 청룡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오페라는 민간 오페라 단체 대경오페라 창단 기념으로 웃는얼굴아트센터와 협업해 제작됐다.대경오페라단은 침체된 지역의 민간 오페라단의 부흥을 기대하고 자율적인 오페라 제작을 통해 해당 장르의 발전을 선도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리톤 제상철(단장)을 중심으로 바리톤 구본광과 베이스 이재훈이 각각 예술감독과 제작감독을 맡고 있다.이번 공연은 오페라 연출가 유철우가 연출을 제상철 단장과 바리톤 방성택이 리골렛토 역을 맡았다. 질다 역에는 소프라노 주선영과 배진형이 테너 양인준과 박신해가 두카 역을 맡았다.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음악감독을 맡았다.오페라 ‘리골레토’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G.Verdi, 1813~1901)의 3대 역작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중 하나다. 관객들에게 감정을 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작품으로 1851년 초연되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이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CM송으로 편곡돼 쓰일 만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가볍고 명랑하게 들리는 ‘여자의 마음’과는 달리 오페라 ‘리골레토’는 젊은 시절에 아내와 자식들을 모두 잃어야 했던 베르디의 깊은 슬픔이 잘 표현돼 있다. 주인공 ‘리골렛토’는 미천한 취급을 받던 광대이자 곱추로 사회적 멸시와 천대로 인해 세상에 대한 분노라 가득 차 있었다. ‘만토바 공작’의 바람둥이 기질을 이용해 귀족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는데 희열을 느끼던 리골렛토는 숨겨두고 곱게 기르던 자신의 딸, ‘질다’ 마저 ‘만토바 공작’에게 농락당하고 자신이 계획한 복수에 의해 ‘질다’의 목숨까지 잃자 절규하며 막을 내린다.달서문화재단 송국선 상임이사는 “지역의 우수한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만들어가는 작품인 만큼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공립극장과 민간예술단체 협력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문의: 053-584-871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레이나 맞아? 못 알아볼 정도의 동안 얼굴… 아이돌 비하인드스토리

사진=레이나SNS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한 가수 레이나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레이나는 최근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레이나는 갈수록 더 어려진 모습에 팬들은 "갈수록 어려진다", "여전히 스물 다섯 같아"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레이나는 작년 8월부터 유튜브로 개인 방송을 시작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아이돌 활동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 개인 일상, 여행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업로드 하고 있으며 특히 게임 방송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online@idaegu.com

프로필…손상돈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임 손상돈(59)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경북도 농업기술원 이전으로 대한민국 첨단농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고소득, 신품종 개발 보급과 농기계 임대사업 강화, 6차 산업 육성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손 소장은 김천 어모면 출신으로 상주농잠전문대학 농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원예산업의 권위자로 인정받았으며 농촌지도관 승진 후 상주시 기술보급과장, 농촌지원과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 부인 임경희(59)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장 김홍식

김홍식 신임 김홍식(56)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드리고, 고객편의중심의 업무 개선으로 진정한 건강보장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김 지사장은 영남대를 졸업했으며, 1989년 공단에 입사한 뒤 대구동부지사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장, 구미지사 보험급여부장, 상주 지사장 등을 역임했다.김 지사장은 친화력과 다양한 경험이 바탕에 된 업무수행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얼굴 반찬

얼굴 반찬/ 공광규 옛날 밥상머리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이 있었고/ 어머니 아버지 얼굴과/ 형과 동생과 누나의 얼굴이 맛있게 놓여있었습니다/ 가끔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먼 친척들이 와서/ 밥상머리에 간식처럼 앉아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외지에 나가 사는/ 고모와 삼촌이 외식처럼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얼굴들이 풀잎 반찬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내 새벽 밥상머리에는/ 고기반찬이 가득한 늦은 저녁 밥상머리에는/ 아들도 딸도 아내도 없습니다/ 모두 밥을 사료처럼 퍼 넣고/ 직장으로 학교로 동창회로 나간 것입니다// 밥상머리에 얼굴반찬이 없으니/ 인생에 재미라는 영양가가 없습니다. - 시집 『말똥 한 덩이』(실천문학사, 2008)..........................................................‘오순도순’이란 낱말이 한 시대의 유행어도 아닌데 요즘엔 이 낱말을 통 듣지 못한다. 오순도순 식구끼리 모여서 밥 한번 같이 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닌 세상이다. 한 지붕 아래 사는 사람들끼리의 그저 밥 한 끼인데 무슨 동창회처럼 날을 잡고 받아서야 가능한 회식이 되어버렸다. 가족이 둘러앉아 다정하게 혹은 퉁명스럽게라도 말을 건네고 생선 가운데 토막 언저리에서 젓가락 부딪는 소리를 들으면서 밥을 먹는 일이 보기 드문 현상이 된 것이다.각자 생활의 사이클이 같지 않으니 제각각 알아서 해결하는 식사가 보편화되어있다. 각자가 외로운 하숙집에 기거하는 동거인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한끼 줍쇼’하며 불쑥 찾아오는 식객이 썩 내키지 않는 것이다. 어쩌다 모여 식사할 경우에도 TV가 아내의 얼굴을 가리고 연예인의 영양가 없는 수다가 자식과의 대화를 가로막곤 한다. 이런 형편이니 그 옛날 ‘가끔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먼 친척들이 와서 밥상머리에 간식처럼 앉아 있는 일’은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한 정경이 되어버렸다.10년 전 한 기관의 ‘친족범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4촌 이내를 친족으로 여겼다. 젊은 응답자일수록 그 범위가 좁혀졌다. 지금 조사하면 아마 친족의 범위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 예전보다 4촌의 수가 훨씬 적어졌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4촌들의 이름들을 다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은 된다고 한다, 촌수 계산 못하는 것을 오히려 당연시하고 겨우 4촌을 알아도 6촌은 거의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내 경우에만 해도 부모들이 살아계실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그 후로는 4촌도 집안에 혼사나 있어야 겨우 얼굴 보고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형편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우리의 민법에서는 친인척의 범위를 8촌 이내의 혈족과 4촌 이내의 인척(혼인으로 맺은), 그리고 배우자까지로 정해두고 있다. 각종 경제 법령에 적용하는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 변화한 현실을 반영하여 친족범위를 축소 조정해야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하물며 친인척은 고사하고 가족들 간에 벌어지는 빈번한 사건만으로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고약하게 치닫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극도의 개인주의 사회임을 실감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가족은 다행히 건강하고, 힘겹지만 신통하게 지켜져 가고 있다. 하지만 서로 얼굴 쳐다보며 그 얼굴을 반찬삼아 눈빛으로 정을 나누고 풀잎 반찬을 먹든 옛 시절이 마냥 그립다.

의료칼럼…눈 수술하고 아프던 목이 나았어요

눈 수술하고 아프던 목이 나았어요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눈꺼풀이 처져서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특유의 표정이 있다. 턱을 살짝 들고 눈썹을 들어 이마에 주름을 지으면서 눈을 뜨는 것이다. 양쪽 눈이 비슷한 정도로 처진 경우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서로 다르게 처진 경우, 심하면 자세까지 흐트러지곤 한다.진료실로 딸과 함께 찾아온 어머니도 그런 경우다. 얼굴 사진을 촬영했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또 얼굴이 반듯해지도록 자세를 교정해 준 다음 사진을 촬영하고 모니터에 올려서 두 사진을 비교해 보여 주었다.평소 자신의 자세에 대해 큰 관심 없이 눈꺼풀 처짐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가 서로 비교된 두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그제야 자신의 문제가 작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된 눈치다.혹시 목이나 허리가 아프지 않으냐고 질문을 해 보았더니 한쪽 목이 뻐근하고 아프면서 허리도 조금 아프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병원의 여러과를 찾아 치료도 해 보았지만 잘 낫지 않았다고 한다.두 얼굴 사진을 비교해 주면서 좌우 눈동자의 크기가 다른 점을 알려주고, 눈 수술로 좌우가 다른 눈을 같게 교정해 주면, 목이나 허리가 아픈 것도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술 당일 좌우가 다른 눈 모양을 정밀하게 도안한 다음, 좌우가 다르게 처진 피부를 제거하고 눈썹도 서로 수평이 되도록 만들어주었다. 눈썹의 높이와 이마 주름이 수평이 되고, 눈동자의 크기도 같아진 것을 확인하고 수술을 마쳤다.수술 후 부기가 어느 정도 빠진 후, 실밥을 뽑기 위해 병원을 찾아온 환자를 보니 이제 기울어진 얼굴을 반듯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더 이상 목이 아프지 않으냐고 질문해 보았더니 자신들도 신기한 모양인지 목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자세도 반듯해진 것 같다고 말한다.우리 몸은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 눈에 들어오는 시야에도 영향을 미친다.양쪽 눈동자의 크기가 같아서 두 눈동자로 들어오는 시야가 같아지도록 나 자신은 의식할 수 없지만, 우리 몸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나이가 들어가면서 눈꺼풀이 처져 내려오면 눈동자로 들어오는 시야가 조금씩 작아진다.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의 양이 줄어들면서 우리의 뇌는 이것을 이전과 같은 시야를 볼 수 있도록 우리의 몸이 움직이는 것이다.우선 턱을 들게 만든다. 턱을 조금이나마 들어 올리면 가려진 눈동자로 볼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게 된다. 다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이마와 눈썹이다. 턱을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부족한 상태가 되면, 눈꺼풀 당김 근육과 간접적으로나마 연결된 이마 근육을 들어 올려서 부족한 힘을 대체하게 된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이마 주름이다.그래서 중년 이상의 나이에서 눈을 뜨는 특징적인 모습이 턱이 살짝 들리고 이마에 주름을 짓고 눈썹을 치켜뜨면서 눈을 뜨는 모습이다. 흔히 이마의 주름이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눈 처짐을 보완하고자 이마를 치켜뜨면서 생긴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좌우의 눈이 서로 다른 정도로 처진 경우 더 복잡해진다. 이렇게 될 경우, 양쪽 눈썹이 서로 다르게 올라가면서 이마의 주름이 기울어진다. 여기에 얼굴은 눈동자가 큰 쪽으로 기울어진다.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기울어진 채로 생활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예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다. 단지 자신도 모르는 두통, 목의 통증, 허리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성형외과 의사들은 눈, 코, 얼굴의 주름만 보지 않는다. 우리 몸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하나의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는 점을 생각하고 이렇게 변한 얼굴의 원인을 파악한 다음, 여기에 합당한 방향으로 우리의 몸을 교정해 주는 수술을 한다.양쪽 눈꺼풀이 서로 다르게 처져 눈썹과 이마 주름, 얼굴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 좌우를 다르게 정교하게 교정해서 좌우가 반듯하게 균형 잡힌 모습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진료실을 찾는 사람이 내 앞에 앉을 때 바른 자세로 걸어오는지, 앉는 자세가 반듯한지, 혹시 나를 바라보는 얼굴이 기울어져 있지 않은지, 턱은 얼마나 들려 있는지등을 꼼꼼히 살핀다. 수많은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서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함으로써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 주는 것이 의사가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이다.

한국당 사무총장직 사퇴 '막말' 한선교… 예전과 많이 달라진 얼굴

사진=서울신문, MBC 지난 3일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오늘(17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한선교는 앞서 지난달 7일에도 국회에서 회의 도중 당 사무처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가 당 사무처의 비판 성명이 나오자 사과한 전력이 있다.1984년 MBC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일하다 1995년부터 프리랜서로 전향 후 SBS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진행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널리 사랑 받아왔던 한선교는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여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과거 아나운서 시절과 현재 정치인 한선교의 이미지가 너무 많이 달라졌다는 의견이 많다.네티즌들은 '정치판 뛰어들더니 영..', '나이들면 인성이 얼굴로 나온다', '안타까울 정도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online@idaegu.com

2차 공판 '청담동 유아인' 최종범, 살 붙고 좋아진 얼굴 '눈길'

사진=OSEN 오늘(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단독20부에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청담동 유아인'으로 유명한 최종범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이날 최종범은 스트라이프 정장 차림으로 법무 대리인(변호인)과 함께 당당한 걸음으로 재판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online@idaegu.com

제29회 대구무용제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열려

권효원&CREATORS 전국무용제를 앞두고 대구 대표를 선발하는 제29회 대구무용제가 24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올해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3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첫 무대는 서상재 아트팩토리가 ‘하늘길-열다섯번째 거리에서 오르다’는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망자의 넋이 극락으로 가는 길을 닦아주는 씻김굿 장면과 긴 천으로 된 길 위에 넋전을 얹고 그 길 위를 왔다갔다 하며 무가를 부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두번째는 엘리트발레컴퍼니가 ‘청춘울화’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겪는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절인 ‘청춘’을 발레공연으로 선보인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흔들리는 청춘, 사랑하는 청춘, 희망을 찾는 청춘으로 나뉜다. 남녀 청춘이 사랑을 하는 장면은 고전 발레 형식의 ‘파드되’로 표현한다.마지막은 권효원&CREATORS의 ‘Unspoken’이다. ‘Unspoken’은 말로 하지 않은, 무언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말 한 번 해보지 못한 억울한 사람들이 주제다.이날 경연과 함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황순임 동작문화재단 이사가 ‘교방입춤’을, 김진희 효무공연예술원 대표가 ‘진도북춤’을 선보인다.이날 공연은 전석 초대다. 문의: 053-623-201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노지훈’ 누구? 트로트 전향…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화제’

사진=노지훈 인스타그램 가수 노지훈이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과거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해 TOP8까지 오르며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던 노지훈은 최근 신곡 '손가락하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트로트에 도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노지훈의 새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손가락하트'는 라틴 리듬에 락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라틴 트로트 곡으로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최근 '미스트롯'의 흥행으로 또 한번 트로트 붐이 일어난 가운데 가을에는 남자판 '미스터 트롯'이 제작될 예정이다.이에 노지훈은 "올 가을에 있을 '미스터 트롯'도 이야기 들었다"며 "'손가락하트'에 전적으로 올인한 다음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노지훈의 '손가락하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