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김병훈 교수의 전립선암 Q&A

Q=전립선은 어떤 기능을 하는 장기인가요?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전립선의 안쪽으로는 요도가 지나갑니다.전립선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전립선 비대증입니다.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는 전립선이 안쪽으로 요도를 눌러서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연세 많은 어르신의 고민거리입니다. Q=전립선비대증이 진행되면 전립선암이 되나요?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혀 다른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오래됐다고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이런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생기는 암 중 매우 흔한 질환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에서는 남성암 중 1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점점 증가해 현재는 5번째로 많은 남성암입니다. Q=어떤 증상이 있을 때 전립선암을 의심해봐야 할까요?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전립선비대증과 같이 방광이 막혀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변에 피가 나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세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또 암이 진행돼 뼈에 전이되면 통증이나 골절,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암의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조기에 발견되는 전립선암이 많아졌습니다. Q= 증상이 없으면 전립선암은 어떻게 발견하나요?전립선암의 진단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입니다.혈액에 있는 전립선의 항원을 찾는 검사로 최근은 대부분의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고, 또 소변보기가 불편해 비뇨의학과를 찾는다면 반드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만일 이 수치가 3.0ng/㎖ 이상이 나오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립선 조직검사로 암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Q=전립선암으로 진단되면 어떤 치료를 하나요?전립선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 진행이 매우 느린 암 중 하나입니다.그러므로 초기 전립선암인 고령의 환자에서는 드물게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대부분 환자에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추천하며, 암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고 전립선 안에만 국한된 경우는 주로 수술을 이용한 치료합니다.또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 암의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 등의 전신적인 치료를 선택합니다. Q=전립선암의 수술에 로봇을 이용한다는데 정말로 효과적인가요?전립선에 한정된 초기의 전립선암은 대부분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과거에는 복부를 30㎝정도 여는 개복수술 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이런 개복술은 정밀한 수술이 어려워 수술 후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세는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최근 로봇수술이 도입되고는 배를 열 필요가 없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또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최근 미국은 전립선암 수술의 80~90%가 로봇수술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도 로봇수술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Q=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전립선암은 항암치료를 하나요?대부분 전이된 암에서 항암치료를 하는 것과 달리 전립선암은 항암치료 이전에 호르몬치료를 시행합니다.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데 이 치료는 우리 몸의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암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치료입니다.대부분의 환자에서 효과를 거두며 항암치료와 같은 고통이나 큰 부작용이 없고, 환자에 따라서는 10년 이상 암의 진행이 억제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느 시점에 이르면 전립선암이 더 이상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그 이후의 치료는 항암치료나 2차 호르몬 치료 등 다양한 최신 치료를 시행합니다. Q=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동물성 지방은 식이요인 중 가장 유력한 전립선암의 위험인자이므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50세 이상에서는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매년 전립선특이항원을 측정해 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비뇨의학과 김병훈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 발간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발간한 코로나19 백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및 감염관리 활동을 상세하게 담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를 최근 발간했다. 지난해 대구에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속 2개 병원은 일상 업무를 접거나 대폭 줄이고 지역 내 코로나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집중했다.특히 2월21일 대구동산병원이 국가지정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하루 만에 병원을 통째로 비우고, 숙련된 의료 인력을 즉각 투입했다.또 모든 자원과 전문지식을 집중해 표준화된 매뉴얼로 치료의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 465개 병상에 일일 최대 395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대혼란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결과, 대구동산병원은 8월4일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되던 지난해 1월부터 전담병원이 해제된 8월4일까지 그 수많았던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백서는 본 책과 자료집 두 권으로, 800쪽 분량에 달한다.1권 본 책에는 △코로나19 개요 △대응 시작 △대응 결과 △성과 및 평가 △향후 과제의 모두 5개 목차로 정리됐다.계명대 동산병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각각 구분해 긴박했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양병원의 노력과 대응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또 시간대별 기록을 담는 일반적인 백서와 달리, 상황에 따라 각 부서가 담당했던 주요 업무를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도표와 그래프 및 배치도 등 여러 인포그래픽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2권 자료집은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이 쓴 체험담과 현장 사진들, 언론보도,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편지 등이 실려 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힘든 시기에 전국에서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들과 밤낮없이 환자 곁을 지켰던 의료진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귀한 백서가 발간됐다”며 “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에 담긴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가 새롭게 닥쳐올 수 있는 감염병 팬데믹의 초기대응과 위기극복에 하나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8월28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돼 지금까지 일반진료와 확진자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코로나19 의료진 수면의 질과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 필요

조용원 교수. 코로나19 대응팀으로 참여한 의료인의 상당수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불안 등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김근태 교수팀이 국가 지정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동하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1주일 이상 근무한 의사 47명, 간호사 54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그리고 수면의 질을 평가한 후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지원방안과 정책 등은 코로나19 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의료진의 육체적 또는 심리적 문제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이에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교수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코로나19 대응팀에 참여한 의료진의 수면과 정신건강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 2020년 3월23일부터 2020년 4월3일까지 실시한 2주간의 조사에서 전체 의료진 대상자 101명 중 24명(23.8%)에서 우울감을 의심할 만한 증상을 보였다.36명(35.6%)에서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불안감이 나타났으며, 26명(25.7%)은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그리고 의료진 중 의사와 간호사 집단을 비교한 결과, 간호사가 우울·불안·수면의 질 저하가 더 심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계명대 수면센터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 의료인의 심리적 건강과 수면의 질에 대한 첫 번째 연구로서, 코로나19 진료를 위한 의료진을 구성하고 운영 및 유지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연구는 2020년 12월에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 17권 2호에 ‘코로나19 거점병원 의료진의 수면과 정신건강 조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성주군, 새로운 미래 100년 도약의 시대를 열다

성주군이 민선 7기 하반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미래 100년 도약의 시대’를 열고 있다. 성주읍 중심가를 흐르는 ‘이천’ 친환경 조성사업의 조감도. 성주군이 남부내륙고속철도에 ‘성주역’을 확정하면서 ‘새로운 미래 100년 도약의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민선 7기를 맞아 본예산 5천억 원, 성주참외 2년 연속 조수입 5천억 원 돌파, 성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 이병환 군수가 ‘군민중심 행복성주’이라는 비전으로 추진한 성과가 결실을 거두고 있다. ◆새롭게 그려지는 성주의 지도성주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을 유치·확정하면서 성주군은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시대’를 열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KTX)의 기존 사업계획서에는 성주지역을 통과하면서도 단순히 성주지역에는 ‘신호장’만 설치한다는 것 뿐이었다.하지만 성주 군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성주역사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으면서 성주에도 철도 노선 및 역이 생기게 됐다.이는 군민들의 자부심과 함께 지역 개발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2028년 완공되면 성주군도 경북도 내 내륙지방을 탈피, 진주, 고성, 통영, 거제에 이르기까지 경남지역 바닷가로의 여행도 한 시간 대로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성주의 중심축인 성주읍도 각종 개발계획 추진으로 획기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총 사업비 1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성주읍 뉴딜사업 1·2단계 사업과 별빛이 흐르는 이천 친환경조성사업을 추진, 서울 청계천과 울산 태화강처럼 활력이 넘치는 도시재생은 물론, 생명이 흐르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부내륙고속도로, 포항~새만금 고속도로, 4개의 간선도로의 신설·확장 등 광범위한 광역교통망도 구축되고 있다.이에 따라 성주군은 동서남북 축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교통의 요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이 성주역사 테마파크 완공을 기념하고자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 본 예산 5천억 원 시대 열어 2018년도 4천10억 원이었던 군정 예산은 2021년 5천220억 원으로 늘어나 본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국·도비 확보와 3배 이상 늘어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예산이 늘어난 성과로 보인다. 농업 분야에도 조수입(비용포함 수입) 1조 원 시대를 위한 미래농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참외생산 50주년을 맞은 성주군은 참외 조수입 2년 연속 5천억 원을 돌파하며 ‘참외 본고장’이라는 전국 최고의 명성을 견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농업부문 예산을 늘려 스마트 팜 재배시설 조성, 드론방제, 신품종·기능성 참외개발 등 농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보조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기술혁신을 추진하며 ‘모두가 잘사는 부자농촌’의 꿈을 펼치고 있다.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가야산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과거 영남의 큰 고을이었던 문화자산이 산적한 성주군은 △성주역사테마파크 준공 △성산동고분군 전시관 정식 개관 △성주호 생태둔치 공원 조성 △심산문화 테마파크 조성 △여행자센터 설치 △스마트관광 안내 서비스 실시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찾고 싶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또 자유여행 상품인 ‘별의별 여행, 성주를 담다’와 야간관광상품인 ‘별빛아래 자동차극장’ 개발, 성공적인 성밖숲 희망길 ‘와숲’ 행사 등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관광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도 ‘성주 안심여행 12선’을 선보이며 안전하고 깨끗한 성주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언택트 관광산업 육성과 체류형 관광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가야산 신규탐방로 추가, 둘레길·드라이빙 로드 구축, 가야산 산림휴양 문화단지 조성 등을 통한 가야산 국립공원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성주호 일대 관광지 지정으로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주군이 성밖숲 희망길 ‘와숲’에 조성한 참외 조형물. ◆복지 천국 성주 만들기성주군이 민선 7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살기좋은 성주 만들기’다.이를 토대로 다양한 인구 늘리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결혼·임신·출산·양육 등의 각종 지원사업, 놀이·교육·문화시설 지속 확충 등 인구유입 정책과 이웃사촌 마을 조성사업, 도시민유치, 농업창업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 신 거주단지 및 산단 조성 등을 통해 ‘거주희망 1번지 성주’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버스 운행 감축으로 지역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별고을 택시’를 10개 읍·면에서 확대 운영했다.또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영하는 전기 마을순환버스 운영과 공영주차장 10개소(893면)를 확보하는 등 교통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노인복지타운, 통합 보훈회관, 종합복지타운을 권역별로 건립하고, 미래형 스마트 경로당을 조성하는 등 선진 복지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놀벤저스), 어린이 체험실, 참외 체험형 테마파크 참외랑 아이랑관을 개관해 미래의 자산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병환 성주군수가 민선 7기의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100년의 미래 도약시대’에 대한 군정추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병환 군수…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청사진 제시 성주군은 민선 7기 출범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청사진’을 그리며 사업의 구체화 및 현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지난해 연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됐다”며 “명실공히 신 자치시대가 시작된 만큼, 성주군의 미래 핵심 키워드를 ‘군민, 행복, 지역발전’에 두고 모든 군민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성주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항상 군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 문제점들을 찾아내 해결하고, 미진한 부분은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하며 100년 미래를 구상하면서 군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통합 신공항으로 접근성 강화, 인근 지자체와의 경제 협력 등 주변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와 함께 성주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군민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패러다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성주군이 성주역사 테마파크 완공을 기념하고자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높은 대학 진학률의 계성고등학교, 자체 교육과정에 답 있다

대구계성고등학교의 한 교사가 학생들과 쌍방향 방식의 원격수업을 통해 교내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대구지역 자율형사립고인 계성고등학교에 최근 전학 및 입학 관련 문의가 쏟아져 이목을 끌고 있다.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계성고 학생들의 높은 수도권 대학 진학 소식이 예비 고교생 학부모 사이에 퍼지면서 계성고의 교육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계성고에 따르면 3월 개학 이후 중학교 3학년 학부모의 입학 관련 문의 전화가 하루 수십 통에 이른다.계성고의 올해 대학 진학률이 높았고 그중에서도 수도권 대학의 비중이 컸다는 소문 때문이다.실제로 계성고가 올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시킨 수험생 수는 138명이다.대학별로 서울대 7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8명 등이며 학과별로는 의대·치대·한의대는 19명에 달한다.계성고는 높은 대학 진학률에 대해 자체적으로 정립한 교육과정을 그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코로나19 속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오프라인 방식의 △교과 영역의 차별적 운영 △정규교육과정의 학기제 운영 △리로스쿨을 통한 학사관리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계성고는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는 ‘사티아그라하’ 캠페인을 통한 학생 중심의 수업 ‘고전읽기’ 과목과 고3 최상위권 학생의 수시전형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논리학’ 및 ‘고급수학’ 과목을 추가로 개설했다.또 필수 공통과목을 제외한 대부분 과목을 학기제로 편성해 학생이 3년 동안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계성고는 고교 학사통합 관리시스템인 리로스쿨로 학생 학사관리는 물론 야간 자율학습 시 출석 확인과 동시에 학부모에게 문자로 통보함으로써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학생의 인문학적 소양과 탐구력을 높이기 위한 ‘후마니타스’ 팀별 활동과 콘서트 형식의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 ‘독서교실’은 계성고가 자랑하는 자체 프로그램 중 하나다.2009년 자사고 지정 이후에는 매년 생활기록 기재 방법에 대한 교사 연수를 개최해 뛰어난 교사 역량을 보유했고 타 학교와 비교해 생활기록부 내용이 우수하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계성고 강병규 교무부장은 “특히 논리학과 고급수학 과목은 서울 상위권 대학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고전읽기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등 높은 대학 진학률의 이유로 보고 있으며 현재 계성고만의 교육시스템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계성고는 앞으로 유동적인 프로그램 도입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학 입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대학 입시뿐만 아니라 내년 바칼로레아(IB)월드스쿨 인증을 목표로 학생 주도의 교육과정 방향을 명확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박현동 대구계성고등학교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난 입시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계성고만의 우수 인재 양성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한다”며 “많은 중학교 학부모의 관심 만큼 부족함 없는 교육과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속되는 대구 학생 확진…시교육청, 현 등교 방침 이어갈듯

대구시교육청 전경지난 3월 개학 이후 학생 및 교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대구시교육청의 전교생 등교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시교육청은 현재 등교 정책이 학교에서 학생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가장 적합하고 학생 및 교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확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개학 이후 대구지역 학생 및 교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52명으로 학생 43명, 교원 8명이다.확진자가 나온 4개 학교에서는 한시적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대구지역에는 중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소재 학교에서 학생과 교원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달서구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시교육청과 보건당국은 4명 중 1명이 부모로부터 감염됐고 이들이 학교 밖에서 함께 어울리다가 나머지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최초 확진 학생의 동생이 감염되면서 다른 지역으로도 퍼졌다.동생은 동구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같은 학교 친구 2명도 추가로 감염됐다.주요 경로는 키즈카페, 식당 등 실내에서 음식을 나눠먹고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지역 학생 및 교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교육청은 전교생 등교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그동안 시교육청은 지역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에서의 학생 간 감염은 없었고 부모를 통한 외부 감염이 대부분이라며 ‘안전한 학교’를 강조해왔다.학생 간 감염이 없고 추가 확산되지 않는 점은 교내 방역 수칙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부모의 높은 등교 찬성률이 이유라는 게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PC방, 노래방 등 지역 감염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학생을 등교시켜 학교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교 완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 이상 학부모가 전교생 등교를 찬성해 등교 자체에 대해서는 모두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시교육청은 무조건적인 등교 정책보다는 학교별 상황에 맞는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동선에 따라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의 감염 경로가 90% 이상 가족간 일어나고 있는 반면 교내 감염은 없어 학교 방역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황에 따른 소폭의 변화 가능성은 있겠으나 현 등교 정책을 크게 변경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기술 한 스푼, 디자인 두 스푼> 대를 잇는 장인정신 어반아이웨어

40여 년 동안 안경업에 종사한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은 어반아이웨어의 이희준(38) 대표가 자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대구의 안경테 업체 가운데 대를 잇는 장인정신으로 상품에 진심을 더하는 업체가 있다.2013년부터 나인어코드라는 자체 고급 브랜드를 론칭해 클래식하면서 트렌디한 아이웨어를 매년 선보이고 있는 ‘어반아이웨어’다.어반아이웨어의 이희준(38) 대표는 40여 년 동안 안경에 있어서만큼은 최고를 추구해온 아버지 영향으로 대학 전공을 안경 디자인 관련 학과로 택했다.이 대표는 기술력과 완성도가 뛰어난 국내 제품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선 고급 브랜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존경받는 장인들이 많은 한국의 안경 문화와 기술은 기존 서양 브랜드들과는 결이 다른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있다”며 “아버지의 제조 노하우와 전문성을 이어받아 제품에 집중시키려 노력중이다”고 말했다.나인어코드는 2대에 걸친 철학을 안경과 선글라스에 담아 매년 디자인을 새로이 출시해 기존 제품들을 재탄생시키고 있다.어반아이웨어 주력 상품 중 하나인 Kissing BELLA 제품 모습.주력 상품은 △Kissing BELLA △Kissing MARTE △Horn ELSA 등이 있다.공통점은 기본적으로 테가 얇아 날렵한 인상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멋을 뽐낼 수 있다는 점이다. 티타늄 재질로 뛰어난 내구성도 자랑한다.또 다른 특이점은 뿔테와 메탈의 비중이 50대 50으로 이뤄져있다. 전면부에서는 메탈이 비치지만 각도에 따라 다른 질감의 느낌을 주는 것이 이 제품들의 포인트다.이탈리아 Mido show과 홍콩 HKCEC, 중국 상해 SIOF 등 다양한 국제 박람회 초청으로 해외 바이어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나인어코드 브랜드는 주력 제품들 호응에 힘입어 현재 프랑스와 미국, 캐나다 등 유럽과 미주로 뻗어나가고 있다.500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과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다가가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로 안경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지만 어반아이웨어는 내수 시장에서 선방했다. 지난해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지난해 해외 박람회가 줄줄이 취소돼 판로개척에도 어려움이 컸지만 프랑스 등 유럽 판로를 사전에 개척해둔 탓에 물량 주문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이 대표가 밝힌 나인어코드 브랜드 제품 매력은 패션과 감성에 있다.다양한 소재의 독특한 특징과 콘셉트를 살리면서 적합한 프레임을 설계에 중점을 둔 것.최근 소비자들이 본인들의 개성과 감각을 안경으로 표현한다는 점에 주목해 패션 아이템 역할에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어반아이웨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토어 팜 등 온라인 판매도 신경 쓰고 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어반아이웨어는 나인어코드와는 또 다른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그는 “올 하반기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탄탄한 기술력과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을 또 한번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안경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어반아이웨어 주력 상품 중 하나인 Horn ELSA 제품 착용 장면.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롯데 대구점, 프리미엄 란제리 '바바라' 신규 오픈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에 프랑스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바바라’는 해외 란제리 브랜드의 강점인 ‘패션성’을 부각시켜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란제리를 비롯해 집에서 편하게 입는 다양한 홈웨어 제품을 선보인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