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운항 취소’…여행객 불편 외면한 에어부산

올겨울 일본여행을 계획한 A(48)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숙박지는 물론 세부일정까지 정했지만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운항 취소’를 통보한 것이다. A씨는 “11월18일 일본에 도착해 리조트와 온천 등 여행일정 대부분을 예약해 놨지만, 에어부산의 갑작스런 운항 취소 통보에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다”며 “법적으로 적법한 절차로 진행했으니 환불하겠다는 에어부산 측의 막무가내식 대응에 너무 화가 나서 해외여행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최근 대구공항 국제노선의 ‘운항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비난을 받고 있는 에어부산이 또다시 ‘운항 취소’를 하자 이 노선을 선택한 예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의 횡포가 끊이지 않은 이유는 법적 기준 미비에 따른 허점을 노린 얄팍한 기업 마인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운항 취소에 따른 예약자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일방적 운항 취소 통보에 따른 민원이 폭증하는 만큼 항공사가 노선 미운항 시 예약고객에게 일정 기간 전에 미운항 통보를 해야 하는 등 법적 미비사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에어부산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23일까지 대구∼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대구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은 노선 1개(대만 타이베이)를 제외하고 모두 철수하게 돼 대구공항에서 단물만 빼먹고 발을 뺀다는 ‘먹튀 논란’(본보 9월16일자 1면 보도)이 기정사실화 됐다. 문제는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예약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앞서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대부분을 철수하는 과정에서도 ‘일방적 통보’로 일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운항 중단으로 환불 요구를 받은 고객 B(34)씨는 “환불 요청을 거부하자 김해공항 항공편을 연결해 줬다”며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채 안 걸리는데 김해공항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다. 11월17일이 여행일정인데 이제 와서 일방적 통보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따끔한 제재근거가 마땅하지 않다. 현행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사업계획변경으로 인한 비운항 허가는 예약 승객에게 ‘며칠 전까지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허가 기준은 예약고객에 대한 사후처리(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가 전부인 셈이다. 일정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예약고객의 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를 한다면 갑작스런 비운항에 대한 항공업계의 페널티는 없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비운항 계획 시 예약고객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기간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단물빠진 대구공항 버리고, 인천공항 진출한 에어부산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 대부분을 빼고 있는 에어부산(본보 10일 1면)이 대구공항에 뺀 여객기를 인천국제공항으로 투입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에어부산이 운항해 온 대구공항 정기 노선은 모두 10개로 국제선 9개와 국내선(제주) 1개이었다. 김포 노선은 정규노선으로 운항하다 비정규로 바꿨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 5개 노선 중 후쿠오카 노선을 제외한 4개 노선을 이미 철수했으며, 중국과 동남아 4개 노선 중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뺀 나머지 3개 노선도 10월27일부터 철수한다.이에따라 10개였던 에어부산의 대구공항 정기노선은 3개로 줄어들게 됐다. 이는 숙원사업이던 인천공항 진출에 성공한 에어부산이 김해공항과 가까운 대구공항에 국제노선을 유지하기보다 인천공항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얄팍한 경제논리를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더 큰 문제는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취항 노선의 적자를 보전한 대구시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 에어부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등 인천∼중국 간 3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에서 운행하던 여객기 3대 중 2대를 철수해 인천공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 노선을 확보하지 못한 에어부산이 인천공항 진출에 성공하자 그동안 성장의 교두보였던 대구공항을 배신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이 대구공항에서 단독 취항하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중국 싼야 노선을 이용하려면 김해공항까지 가야 한다. 올해 8월 말까지 대구공항을 이용해 코타키나발루와 싼야를 방문한 여행객은 4만2천870명에 달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 진출하면서 대구공항 일부 노선 정리는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2016년 에어부산이 대구공항에 취항하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했던 대구시의 ‘강건너 불구경식’의 대응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에어부산은 2016년 △대구∼삿포로 △대구∼후쿠오카 △대구∼싼야 노선을 신규취항하며, 해당 노선에서 발생한 적자를 대구시로부터 보조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계스케줄의 경우 에어부산 측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전달받았다”며 “일본노선 탑승률이 저조한 만큼 동남아와 중국 노선 다변화를 위해 다른 항공사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공항 떠나는 에어부산, 대구공항 쪼그라드나

에어부산이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 9개 중 8개 노선을 철수하면서 사실상 대구공항을 떠나게 됐다.‘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타격을 받은 일본노선뿐 아니라, 반사 효과를 보던 동남아 노선까지 모두 철수한다.당장 대구공항의 위상 추락은 물론 인바운드(해외관광객 국내 유치)여행 위축으로 인해 지역관광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9일 에어부산은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선 9개 노선 중 후쿠오카 노선을 제외한 8개 노선을 철수한다고 밝혔다.철수 노선은 △대구∼오사카 △대구∼삿포로 △대구∼도쿄 △대구∼기타큐슈 등 일본행 노선과 △대구∼베트남 다낭 △대구∼대만 타이베이 △대구∼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대구∼중국 싼야 등 동남아노선과 중국노선이 포함됐다.이 중 에어부산이 단독 취항하던 중국 싼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과 함께 다낭과 타이베이 노선은 동계스케줄이 시작되는 다음달 27일부터 이용할 수 없게 된다.일본을 오가는 4개 노선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 상태다.에어부산은 최근 대구 중구 동인동에 개소한 대구영업지점도 철수했다.이 지점은 대구·경북 지역 여행사와 관련 업체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자 지난 3월 개소했다.상황이 이렇자 에어부산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영업 정책으로 대구공항에 취항한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반일감정과 공급 과다로 경쟁력이 약화된 일본 노선에서 적자가 발생하면서 흑자를 기록하는 노선도 발을 빼는 건 흑자노선 역시 연결편없이 단독 운항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수익창출이 어려울 것이란 계산에서 동시에 ‘단항’카드를 꺼낸 것이란 지적이다.실제 에어부산 측은 해당 노선 철수로 인한 여객기를 김해공항이나 인천공항으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공항공사의 국제선 노선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에어부산이 단독 취항하는 싼야의 경우 총 139회 운항에 여객 수는 2만1천377명이다.통상 여객기 1대당 190석의 공급석으로 계산하면 탑승률은 81%다. 코타키나발루 역시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7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이외 동남아 노선인 다낭과 타이베이 등도 매월 70~80%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원화가 약화하면서 유류비 등을 달러로 지급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동남아 노선도 탑승률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대구에서 부정기편 등을 취항하면서 수요를 파악해 상황이 나아진다면 대구공항 재취항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달성소방서, 세이프티 하우스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

대구 달성소방서는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세이프티 하우스(안전한 집)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 캠페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일반 시민들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하세요’라는 홍보문구를 자신의 SNS에 올려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정규동 달성소방서장을 비롯해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 김성연 YG+모델, 에어부산 승무원, 교사, 경찰, 캘리그라피 강사 등 다양한 직업군 200여 명이 참여해 1만여 명이 공감하고 있다.정규동 달성소방서장은 “세이프티 하우스라는 안전 문화 바람이 전국으로 불어 가정마다 자발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에어부산, 대구∼기타큐슈 노선 본격 운항 개시

에어부산이 5일부터 대구와 일본 기타큐슈를 잇는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이번에 처음 개설된 대구∼기타큐슈 노선은 에어부산이 대구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9번째 국제선 노선으로 매일 1회 운항한다.대구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6시40분 출발한다. 기타큐슈에서는 오전 9시(월·화·금요일은 오전 8시45분)에 출발한다. 대구에서 기타큐슈까지 비행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된다.기타큐슈는 모지코 레트로 타운, 고쿠라 성 등 각종 건축물뿐만 아니라 일본의 ‘원조 미식 도시’로 유명하다. 일본 최초로 아케이드 형태의 재래시장이 들어선 곳이며 다양한 전통음식 등 먹거리가 유명한 도시이다.기타큐슈에서 후쿠오카까지는 일본 고속열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대구발 국제선 노선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코타키나발루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대구∼타이베이 노선(매일 2회), 대구∼다낭 노선(주 5회) 등을 증편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에어부산, 대구∼코타키나발루 신규 취항

에어부산은 다음달부터 대구국제공항에서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대구∼코타키나발루 노선은 다음달 15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한다. 운항 기종은 에어버스 321-200(195석) 기종이다. 예약은 3일부터 가능하며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은 오는 8일부터 진행된다.대구공항의 주요 노선도 다음달 13일부터 증편 운항한다.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기존 매일 1회 운항에서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된다. 대구∼다낭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5회로 대폭 증편한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에어부산, 대구발 국제선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 진행

에어부산이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구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특가 프로모션 해당 노선은 일본 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 노선, 중국과 동남아지역은 싼야·다낭·타이페이 노선이다.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합한 편도 총액은 △대구∼후쿠오카 5만6천400원 △대구∼오사카 4만1천00원 △대구∼도쿄 5만1천400원 △대구∼삿포로 6만8천700원 △대구∼타이베이 7만3천700원 등이다.탑승 기간은 일본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5월31일, 중국·동남아는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다.이벤트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