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1호 회원’ 도장 쾅…“대구FC 희로애락 함께 느꼈죠”

대구FC엔젤클럽이 발족된 지 5년차에 접어 든 가운데 대구FC, 엔젤클럽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회원이 있다.바로 ‘1호 엔젤’ 배장수(61·진명전력 대표이사)씨.배씨는 2015년 3월 엔젤클럽의 첫 엔젤(연 100만 원 후원)로 대구FC의 K리그2 시절,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등 기쁨과 슬픔을 언제나 함께 했다.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어렵지만 엔젤클럽은 예외다. 첫 번째 엔젤을 영입(?)하는 일이 너무나 쉬웠던 것.엔젤클럽 초창기 ‘엔젤’ 회원을 모집하려고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 등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던 중 이 회장은 배씨에게도 제안을 했다. 1년에 100만 원의 회비를 내야 하는 터라 단 한 번의 권유로 가입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배씨는 이 회장의 제안을 고민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수락했다.오히려 엔젤클럽을 소개해주고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줘 배씨가 고마워했을 정도다.그는 대구에서 태어나 한 집에서 주소 한 번 바꾸지 않고 60년 넘게 살았다. 지난 6년 전까지 축구동호회(조기축구)에 몸 담으며 직접 뛸 만큼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이다. 현재 배씨는 건강 탓에 직접 뛰지 않는 대신 축구동호회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만큼 축구를 좋아한다.특히 대구FC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배 엔젤은 “가입 당시 1호 회원이었는지도 몰랐다”며 “단지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회원들과 힘을 모아 대구FC가 좋은 선수 한 명이라도 더 영입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1호 엔젤인 배씨는 엔젤클럽과 대구FC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이미 엔젤클럽이 성장했지만 더 큰 꿈을 향해 전진하려면 회원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대구FC는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며 “서로 윈-윈 하면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한 멘토 역할을 엔젤클럽과 대구FC가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힘이 닿는 데 까지 지속해서 엔젤클럽에 작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최고령자 팬…“건강 나쁠 때도 ‘대구FC 응원전’ 놓칠 수 없어”

“국채보상운동 등 좋은 전통이 많은 도시인 대구가 침체돼 있는데 탈출구는 ‘대구FC와 대구FC엔젤클럽’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2017년 5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 김영채(70·안경회계법인 대구본부 회장) 엔젤의 말이다.김씨는 엔젤클럽 내에서 최고령자임에도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리고 대구FC와 엔젤클럽을 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김씨의 못 말리는 열정은 좋지 않은 건강도 이겨낼 정도다.지난 3월 심장 판막 수술을 받는 상황에도 “대구FC 경기를 보러 DGB대구은행파크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나 건강을 회복한 후에도 엔젤클럽 행사와 대구FC 홈경기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심장 수술로 경기장을 찾지 못한 시기에는 병원 TV 및 스마트폰 등을 통해 ‘나홀로’ 응원전을 펼쳤다는 후문.건강 탓에 원정 경기까지는 참석하기 어렵지만 TV 중계로 경기를 보기 위해 하루 모든 일정을 대구FC에 맞춘다.이처럼 김씨가 대구FC와 엔젤클럽에 푹 빠진 이유는 ‘취지’가 좋아서다.그는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의 권유로 가입하게 됐는데 대구FC가 전국 최초 시민프로축구구단으로 특정 기업이 아닌 대구시민의 구단인 점을 꼽았다.또 엔젤클럽은 각양각층의 사람이 모여 또 다른 한 가족으로 공동의 목표로 하나 된다는 것이다.이 같은 김씨의 축구 사랑은 이미 엔젤클럽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엔젤클럽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씨는 엔젤클럽 발전을 위해 쓴 소리도 아끼지 않아 주위로부터 모범이 되고 있다.이와 더불어 엔젤클럽의 기둥, 정신적 지주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김영채 엔젤은 “안홍윤 엔젤클럽 이사가 경기장까지 차로 태워 주니까 너무 고맙다. 이것 또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라며 “대구FC와 엔젤클럽은 대구시민을 통합할 수 있는 매개체다. 힘이 닿는 데까지 응원하고 뒤에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6개월간 앱 개발 몰두해 재능기부…온라인 ‘소통의 장’ 활짝

대구FC엔젤클럽에는 시민들이 모인 단체이지만 엔젤클럽 전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앱을 사용하면 엔젤회원 전체 소개, 대구FC 경기 관전리뷰 및 언론보도 뉴스, 회원끼리의 커뮤니티, 엔젤클럽의 다양한 행사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무엇보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DGB대구은행파크 개장에 맞춰 티켓 예매를 도와주는 기능을 추가해 엔젤클럽 회원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이 앱을 만든 주인공은 2017년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 임익기(47·브라이튼 대표) 엔젤.임씨와 엔젤클럽의 첫 인연은 엔젤클럽 후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할 당시에는 엔젤이 아니었다.하지만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점점 대구FC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엔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임씨는 아이디어가 문뜩 떠올랐다. 엔젤클럽 회원들이 똘똘 뭉칠 매개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엔젤클럽 사무국에 제안했고 재능 기부로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6개월 상당을 앱 개발에 몰두한 결과 지금의 앱이 탄생한 것.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앱이 자리 잡고 있지만 임씨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는다.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기존 앱 등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구상 중이다. 수익 창출이 아닌 오로지 엔젤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다.여러 가지 구상 중 눈에 띄는 것은 엔젤클럽 앱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 엔젤 회원들이 간편 결제를 사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형태다.임익기 엔젤은 “엔젤클럽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이든 개발하고 싶다. 엔젤클럽이 커야 대구FC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엔젤클럽을 알리고 모든 대구시민들이 엔젤이 되는 ‘디지털 엔젤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두 딸과 경기장 찾아…엔젤클럽은 우리 가족 하나 되는 곳”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시민모임인 대구FC엔젤클럽의 지향점은 ‘대구사랑’에서 출발한다.엔젤클럽의 좋은 취지가 다음 세대까지 자연스럽게 넘어가 단체가 지속되려면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조화가 전제조건이다.현재 엔젤클럽의 구성원 연령층을 보면 기성세대가 많다.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층의 유입이 필요한 시점에 가족 단위 엔젤들의 활동은 엔젤클럽 내에서 돋보일 수밖에 없다.온 가족이 대구FC의 광팬인 이칠모(53·네네치킨 대구경북지사장)·박춘선(50) 부부엔젤 가족이 대표적인 모범 사례다.이씨네 일가는 2003년 대구FC가 창단 주주를 모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족 모두 주주로 등록할 만큼 오래 전부터 대구FC의 팬이다. 그리고 지난 3월 대구FC엔젤클럽의 좋은 취지를 알고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 새내기 엔젤.엔젤이 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당초 이씨는 본인만 엔젤에 가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씨가 가입하려고 한 당일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인 박씨는 “좋은 취지로 하는 것인데 왜 혼자만 하려고 하느냐”라고 따지며(?) 그 자리에서 엔젤(1년 100만 원 후원)로 가입해 엔젤클럽 사무국 관계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는 후문.또 딸 효은(23)씨와 도은(16)양도 축구를 좋아해 대구FC 시즌권을 구매했다. 그러나 엔젤클럽의 다른 회원들과 함께 응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터라 시즌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엔젤클럽 좌석을 택했다. 대신 시즌권은 환불하지 않고 다른 지인에게 공짜로 양보하기도.새내기 엔젤이 된 후로는 엔젤클럽 내에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엔젤클럽 내 친선 축구대회에서 직접 비빔밥을 섞고, 배식하고 가장 늦게까지 뒷정리한다. 또 엔젤 깃발이 비에 젖으면 가족 전체가 깃발 말리기에 동참한다.이칠모·박춘선 부부엔젤은 “두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을 때면 부모로서 그동안 챙겨주지 못한 마음이 한결 해결되는 것 같아 좋다. 엔젤클럽은 우리 가족이 하나 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두 아이가 성장해서 엔젤클럽에서 활동하며 대구사랑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선수단에 ‘전통된장’ 선물…“구수한 의리 지키는 엔젤 될래요”

대구FC엔젤클럽에 대구FC 선수단의 건강을 챙기는 여성 엔젤이 있다.선수들이 명절 연휴도 반납하면서 훈련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자신이 직접 만든 ‘전통된장’을 전달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응원한다. 대구FC의 슈퍼스타 조현우도 그의 된장 맛(?)을 알 정도다.박현주(51·장아푸드 대표) 엔젤의 이야기다.박씨는 2017년 5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다. 딸이 어릴 적부터 대구FC의 팬이어서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이 홍보하는 것을 알게 됐고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 되고자 가입하게 됐다.대구FC 선수단에 100% 순수 콩으로 빚은 ‘박장 된장’ 세트를 전달하게 된 것은 지난해 설 명절 때 일이다. 많은 엔젤들이 여러 가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본인도 무엇인가 도움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실천으로 옮긴 것.가족과 함께 해야 할 명절을 앞두고 선수들이 타지에서 훈련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박씨는 선수단이 마음에 걸렸다. 지금과 달리 그 당시 대구FC의 성적도 좋지 않아 기를 살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그래서 우리 전통된장을 먹으며 조금이라도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300만 원 상당의 된장세트를 전달했다.박씨는 올해 역시 추석 때 선물을 할 계획이다.그는 엔젤클럽에서 ‘엔시오’를 모집하는 일을 도맡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엔시오는 월 1만 원을 후원하는 엔젤클럽의 회원을 일컫는 말로 엔젤과 소시오(바르셀로나 팬클럽)의 합성어다.박씨는 여린 외모에도 된장(?) 같은 ‘진득함’과 ‘의리’를 강조하며 엔젤클럽 이외에도 대구시 장애인체육회지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새희망봉사단의 일원으로 5년째 청각장애인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인심을 몸소 실천해 엔젤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박현주 엔젤은 “엔젤클럽 내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대구FC와 엔젤클럽의 발전을 위해 항상 뒤에서 묵묵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엔젤클럽, 닥터헬기소생 캠페인 동참

시민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대구FC엔젤클럽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이호경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엔젤클럽 회원은 지난 6일 대구와 경남의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DGB대구은행파크 그라운드에 모여 함께 풍선을 터뜨리고 그 소리를 체험하는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SNS를 통해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 회장은 “닥터헬기와 같은 응급수송 수단들의 이착륙 소음을 잠시만 참으면 소중한 생명들을 구할 수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함성이라 생각하면, 응원의 소리”라고 말하며 캠페인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이호경 회장은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챌린지의 다음 참여자로 배성혁 딤프(DIMF)집행위원장과 서기수 호텔 인터불고 대구 회장을 지명했다.한편 엔젤클럽은 내 최초시민구단인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순수 시민단체로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현재 18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명문자립시민구단을 위하여 적게는 월 1만원에서부터 매년 100만원, 최대 1,000만원이상 후원하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상주상무전이요? 아들이 한 골 넣고 대구FC가 이겨야죠”

대구의 한 여성이 경기장 밖에서 아들을 응원한다. 여성의 아들은 그라운드에서 대구FC 팬들을 열광케 만든다.이 여성은 바로 대구FC를 후원하는 엔젤클럽 회원 박기자(55·무영 대표이사) 엔젤. 그의 아들은 신창무다. 어머니가 아들을 금전적·정신적으로 후원하는 셈이다.2014년 대구FC에 입단한 신창무는 현재 상주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창무는 오는 9월17일(전역일) 이후 대구로 돌아온다.박씨는 2016년 12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다. 가입하게 된 동기는 아들이 대구FC 선수로 활동하는 것도 있었지만 엔젤클럽의 취지가 좋았기 때문이다.한 선수의 어머니가 아닌 ‘대구시민’으로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FC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박씨가 가입하자 아들 신창무도 반가워했고 감사의 인사를 진(?)하게 전했다는 후문.물론 20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대구FC와 상주상무의 경기가 있을 때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대구FC를 응원하는 대구 시민이자 엔젤클럽의 일원과 아들의 활약을 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충돌하는 것.박씨는 “팀은 대구를 응원한다. 그러나 아들이 돌아와서 자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한 골 정도는 넣어줬으면 한다”며 “그래서 창무가 골을 넣고 대구가 경기에서 이기길 바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박씨는 엔젤클럽에 몸을 담은 후 대구를 더 사랑하게 됐다. 상주에서 군 생활하는 아들이 대구에 없지만 대구FC의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힘을 보탠다.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원정 경기도 참석할 정도로 대구FC의 열성적인 팬이다.그는 엔젤클럽 활동 이 외에도 주변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베풀기로 정평이 나 있다.칠곡군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박씨는 벌어들인 돈 일부를 매년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있다.박기자 엔젤은 “아들에게는 묵묵히 뒤에서 응원하는 어머니로, 엔젤클럽에는 대구사랑을 실천하는 대구시민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회원 모집의 달인’ 대구사랑 진정성 하나로 50여 명 데려와

대구FC 엔젤클럽 내 마당발 ‘엔젤’이 있다.이 엔젤에게 붙잡히면(?) 십중팔구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다. 그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개인 능력과 역량으로 수십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다.그 주인공은 안홍윤(YH 바이오 사이언스 대표) 엔젤.안씨는 강병규 엔젤클럽 상임부회장의 권유로 2016년 3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다.가입 당시만 해도 축구에 대해 잘 모르고 큰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각종 활동으로 축구에 재미를 붙인 그는 누구보다 열성적인 대구FC 팬이자 엔젤클럽 내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거듭났다.안씨가 엔젤클럽 가입 ‘추천왕’으로 떠오른 비결은 진정성과 끈기다.그는 사람을 매혹시킬만한 언변을 가지고 있진 않다.그러나 안씨는 자신이 속한 모임, 단체에 자연스럽게 엔젤클럽 이야기를 던진다. 시민구단 대구FC 후원과 사랑이 곧 대구사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엔젤클럽의 엔젤이 되려면 1년에 100만 원을 후원해야 한다. 적지 않은 금액인 만큼 부담스러울 법도 해 상대가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선을 지키며 가입을 권유한다.그래서일까.진정성을 느낀 지인들은 안씨의 권유를 받아들였고 50여 명이나 된다. 이는 엔젤클럽 내에서 독보적인 수치다. 그 당시 대구FC가 2부 리그에서 머무르는 등 현재와 달리 대구의 축구 열기가 뜨겁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면 안씨의 홍보력이 대단하다는 게 엔젤클럽 회원들의 공통된 평가다.특히 안씨는 추천왕 이 외에도 브레인으로도 꼽힌다.그는 엔젤클럽과 대구지역의 기업·기관 사이의 업무협약(MOU)을 최초로 제안했다.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흔쾌히 받아드렸고 대구보건대학교를 시작으로 계명대 등 지역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 결과 지역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안씨는 개인 사비를 털어 응원도구 ‘북’을 사서 경기 때마다 들고 응원하는 등 엔젤클럽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한다.안홍윤 엔젤은 “엔젤클럽이라는 대구사랑모임에 많은 회원들의 활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엔젤클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FC와 축구를 사랑하는 대구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엔젤클럽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팬들 사이에 공감대 만들고 싶어 쓴 글…책도 발간했어요”

“엔젤클럽 단체 채팅방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책까지 발간했습니다.”2016년 3월 대구FC 엔젤클럽에 가입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안상영(광진종합건설 대표) 엔젤이 최근 발간한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축구다’ 탄생 배경이다.안 대표는 대구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을 찾는 대구FC의 열성적인 팬이다.그는 대구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쓰던 대구FC의 적은 관중 수가 늘 마음에 걸렸다. 또 엔젤 회원들의 가입이 늘어나면서 단체 채팅방 가입과 탈퇴가 반복되는 현상이 고민이었다.이런 현상을 없애고 관중을 모으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던 중 프리뷰를 써서 엔젤클럽 회원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2016년 5월 말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반응은 좋았다.지인 소개로 엔젤클럽에 가입했으나 대구FC에 큰 관심이 없었던 회원들의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프리뷰로 시작했던 글들은 리뷰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고 독자층(?)도 점점 생겨났다.독자들이 안 대표의 글만 보고도 안 대표가 경기장에 갔는지 안 갔는지 알게 될 정도다. 글 쓰는 날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독자들의 항의로 정기적으로 쓰게 됐다.이후 대구FC에 새 축구전용구장(DGB대구은행파크)이 생겼고 경기장 내 엔젤클럽 사무실도 만들어졌다. 사무실에 엔젤 역사를 모아 놓기로 했다. 이에 안 대표는 그동안 쓴 글들을 출력해서 가져다 놓으려고 했으나 엔젤클럽 회원 사이에 “책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 형성돼 책으로 만들어졌다.안 대표의 정성으로 현재 엔젤클럽 단체 채팅방은 굉장히 활성화 됐다. 프리뷰 이외에도 각종 소식들로 스마트폰이 쉴 틈이 없을 정도다.그는 글을 쓰게 된 목표를 달성했지만 힘이 닿는 데 까지 지속적으로 대구FC 관련 글들을 쓸 계획이다. 앞으로도 글로 응원하는 등 축구사랑을 통한 지역사랑으로 이어지도록 활동하겠다는 각오다.안상영 대표는 “침체된 대구를 살릴 방도는 축구라고 생각한다. 축구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했으면 좋겠다”며 “엔젤클럽의 궁극적인 목표도 대구사랑이다. 엔젤, 그라지예, 대구시민 모두 함께 지역사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5남매 데리고 대구FC 응원…‘엔젤클럽의 미래’ 불릴만 하네

전국 최초 시민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시민모임인 대구FC 엔젤클럽은 대구FC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3명으로 출발한 엔젤클럽은 3년 만에 1천8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등 나날이 회원 수가 늘고 있다. 엔젤클럽의 성장은 엔젤클럽 속에서도 묵묵히 활동하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엔젤클럽의 ‘숨은 히어로’를 만나봤다. 지난해 4월 열린 대구FC 엔젤클럽 회장배초청축구대회에서 기념품으로 제공된 사인볼(축구공) 5개를 당당(?)하게 가지고 간 인물이 있었다. 자녀 한 명당 하나씩 주어진 사인볼을 한꺼번에 많이 가져가 오해를 샀다. 알고 보니 요즘 보기 힘든 5남매의 아버지였다.당시엔 엔젤클럽이 아닌 대구시의사회 축구팀 소속이었지만 이제는 엔젤클럽의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인 최주열(42·화원참사람요양병원 원장) 엔젤 이야기다.최씨는 이 대회를 통해 엔젤클럽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엔시오로 출발했지만 대구FC와 엔젤클럽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됐다.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아내 김지은(35)씨와 자녀를 데리고 DGB대구은행파크를 찾는다. 어린 자녀 한 명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최씨 부부는 자녀들과 동행하며 다른 회원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생업으로 대구FC의 원정길에는 매번 참석하지 못하지만 기회가 생길 때마다 동행한다.최주열씨는 활동 기간이 짧다. 그러나 대구FC 엔젤클럽 내에서 ‘미래’로 평가받는다.그는 1년 전 엔시오(월 1만원 후원·엔젤과 소시오 합성어)에 가입했고, 지난 5월 후원의 폭을 넓히고자 ‘엔젤(연간 100만 원씩 후원)’로 재가입 했다.최씨의 활동기간이 짧았음에도 엔젤클럽 미래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따로 있다.그의 축구에 대한 사랑, 열정이 남다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규모(?) 식구를 데리고 있다는 점이다. 최씨 부부 슬하에 시온(12), 시윤(10), 은유(7·여), 시호(5), 시안(3) 등 5명의 자녀가 있다.엔젤클럽 관계자는 “최주열 엔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자녀들도 축구를 좋아한다”며 “최 엔젤 자녀들이 크면 엔젤클럽을 이어나갈 재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최씨 집 마당에 축구골대가 있을 정도로 가족 전체가 축구를 사랑한다. 최씨의 첫째와 둘째는 유소년 축구 클럽팀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다. 셋째, 넷째, 막내까지 축구경기를 볼 정도의 나이가 되면 5남매를 대동해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최주열 엔젤은 “첫째와 둘째가 축구에 흥미를 느껴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장래에 축구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축구로 사람을 사귀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5남매가 성장해 엔시오부터 엔젤 등 자연스럽게 엔젤클럽 소속 회원으로 함께 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경광고협회-대구FC-대구FC엔젤 업무협약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회장 최종태)는 지난 13일 대구은행파크 컨퍼런스룸에서 대구FC(대표이사 조광래)와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FC엔젤클럽,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엔젤이다’ 책 발간

대구FC엔젤클럽 단체 채팅방 활성화를 위해 채팅방에 올라오던 대구FC 축구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돼 화제다.책에는 엔젤의 대구FC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축구에 대한 애정, 축구해설가를 방불케 하는 전문성이 담긴 속 깊은 축구와 엔젤클럽의 서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김대원 등 선수들의 축하글과 다양한 사진이 더해졌다.이 책의 저자는 안상영(광진종합건설 대표) 엔젤클럽 회원.안상영 회원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매주 써온 프리뷰, 리뷰를 엮은 내용을 담은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엔젤이다’ 책을 발간했다. 책은 기록과 기념이 목적인 만큼 비매품으로 1천 권 한정판으로 만들어졌다.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대구FC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됐는지, 엔젤클럽이 어떻게 오늘의 위상을 갖추게 됐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변호사회-대구FC엔젤클럽 업무협약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춘희)와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은 지난달 30일 대구지방변호사회관에서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의 발전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