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식 ‘여전 낙제점’…이월드 이대로 괜찮나

이랜드그룹 대구 이월드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낙제점 수준이다.이월드에서는 지난 8월16일 20대 아르바이트 직원이 놀이기구 롤러코스터에 끼어 다리가 절단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이후 이월드 측은 대국민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여러번 밝혔다. 업체 대표는 법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의 대책을 수립·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지금까지 안전관리는 형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전 상태로 다시 돌아간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언제 또 다시 유사 사고가 재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대구일보 취재팀이 지난 25일 오후 이월드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곳곳에서 규정 위반이 드러났다. 스카이웨이(케이블카)는 안전관리계획서 규정 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었다. 계획서 상에는 케이블카 상부와 하부에 각 운전자 1명, 승·하차 보조원 2명 등 총 6명이 근무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실제 근무자는 상부와 하부에 승차 보조원 각 1명뿐이었다.이와 관련 이월드 측은 식사교대 근무시간이어서 하차 보조 직원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식사시간이어서 자리를 비웠다는 변명은 어처구니가 없다. 마치 안전사고가 시간을 정해놓고 일어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다.전국민의 비난을 받은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것이 불과 두달여 전이다. 그런 사고를 야기한 업체의 대응으로 보기에는 뻔뻔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이날 국내에서 가장 높다는 스카이드롭(해발 213m)에는 술냄새를 풍기는 손님이 탔지만 직원의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취객은 유사 시 대응능력이 떨어질뿐 아니라 돌발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음주자를 태운다는 것은 안전사고 가능성을 안고 운행한다는 이야기다. 대부분 놀이기구는 음주자나 임신부는 탈 수 없도록 돼있다. 하지만 확인 절차는 전혀 없었다.일부 놀이기구는 이용 어린이들의 신장 제한 규정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이용한 시민들은 규정보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이 타도 괜찮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안전 무감각이 도를 넘었다.이같은 문제들은 모두 이월드 측의 안전의식 미흡에서 비롯한다. 안전의식 미흡은 안전관련 직원 확보 소홀, 형식적 직원 안전교육, 직원들의 안전규정 미준수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놀이공원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수익만 앞세우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당국의 안전점검 강화와 함께 법규 위반이나 사고 발생시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해 업체 측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수밖에 없다.

김천버스 파업 철회했으나 불씨는 여전

김천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김천버스 노조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노·사 협상 결렬로 파업을 예고했지만 김천시와 시의회의 조정으로 극적 타결됐다.하지만 김천버스가 직원 퇴직금과 4대 보험금 수십억 원이 연체되는 등 매년 적자경영에 허덕이면서 노조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근본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천버스는 지난 5월부터 8월30일까지 7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었으나 2020년도 노사단체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지난달 6일 고용노동부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으나 1차 회의에서 조정에 실패해 지난 7일 2차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30일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노조원 94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100%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원들은 파업 시기를 집행부에 위임했다.김천버스는 고질적인 경영난으로 적자가 40억 원에 달해 퇴직금 적립과 4대 보험 등이 연체되고 있는 상태다.김천시가 지난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와 만나 연체된 퇴직금과 4대 보험 해결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예산 지원을 하지 않아 파업을 결의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김천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김천시와 김천시의회가 시민 불편 방지를 위해 노사 중재에 나섰다. 지난 4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노동조합 파업 사태 예방과 노사협상 지원을 위한 노·사·정·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김천버스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의 회계감사를 요청했다. 감사 결과 운송원가 대비 적자 분에 대한 보조금을 내년부터 2년 동안 전액 지원을 요구했다.김천시는 내년부터 매년 5월부터 2개월간 김천버스에 회계감사를 실시해 감사결과에 따라 적자 분에 대한 보조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또 김천버스는 김천시가 예산을 지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체납된 직원들의 4대 보험과 퇴직금, 연차수당을 해결하고 자체 경영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김천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중재에 나서 올해 협상은 타결했지만 김천버스가 매년 적자경영에 허덕이면서 노조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근본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북도, 돼지 및 분뇨 타시도 반입·출 금지 연장

경북도가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돼지와 분뇨 반입·반출금지 조치를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또 소와 돼지 사료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도로 반입하거나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돼지 사료는 환적장 및 전용차량을 운행할 경우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반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지난 8일 열린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ASF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심의에서 이처럼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한층 강화시킨 것은 경기도 파주 최초 발생(9월16일)과 추가발생(9월23일, 10월1일)까지 7일, 김포 최초 발생(9월23일)과 추가발생(10월2일)까지 9일이 걸리는 등 추가 발생에 대한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내린 조치로 보인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가축방역심의회 의결사항은 전체 양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니 소 사육농가와 돼지 사육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힘들더라도 다 같이 따라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방과후 자기계발... 삼성전자 입사 원동력

벌써 4년 전 입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중학교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친구들과 달리 조금 빨리 사회를 접하기 위해 취업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친하게 지냈던 선배들을 보면서 어린 나이였지만 진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기회를 갖을 수 있어 큰 갈등없이 특성화고를 선택했습니다.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영상그래픽과 입학 후 처음 한 두 달은 낯선 전문교과 내용과 익숙하지 않은 수업방법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고, 또 졸업 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해 3년 동안 열심히 생활했습니다.대학 진학 준비를 하는 인문계고와 달리 방과 후 자기계발 시간이 충분해 동아리 활동을 하며 교내외 행사에 참여하면서 봉사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학급 실장을 하면서 리더로서 역할을 배우고 학교 행사 계획과 준비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학교에서의 활동에 적극 참여했기에 생활기록부에 다양한 활동을 기록할 수 있었으며 수업 시간 집중하고 꾸준히 전공 과제를 해내겠다는 저와의 약속도 실천해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출결이나 복장 등 간단하지만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신경쓰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작지만 꾸준한 생활 습관들이 제가 삼성에 합격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삼성 입사의 가장 큰 이유는 준비 과정에서 선생님들의 도움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담임 선생님께서 고쳐야 할 부분, 강조해야 할 부분을 확인해 주셨으며, UK 테스트 등 전체적으로 준비할 사항들을 알려주셨습니다.면접 준비 과정에서는 취업 담당선생님께서 유의사항과 함께 하루 몇 시간씩 실제 모의 면접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일주일 동안 준비를 하면서 조언해 주신 부족한 점을 고치기 위해 매일 밤, 집에서 영상을 찍으며 표정과 자세, 시선 등을 고쳐 나갔습니다.면접 준비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관한 것이라면 작은 기사까지도 찾아봤으며 사업분야, 핵심 가치 등 관련 자료들을 정리하며 연구했습니다.함께 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 역시 중요한 면접 준비과정이었습니다.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사원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지, 어떤 사회봉사를 했고 타 회사와 다른 특징 등 많은 것을 조사하면서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 졌고 목표도 확고해졌습니다.합격됐다는 연락을 받은 후 너무 기뻐 눈물이 났습니다. 3년 동안 시간들, 많은 고민을 하며 제 자신을 키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이 한 번에 보상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도 축하 해줬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자랑이 된 것이 뿌듯했고 기뻤습니다.근무하면서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합격했던 날의 감동을 기억하며 힘든 순간을 극복해 낼 것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방과 후 자기계발을 하며 성장시켜 나갔듯 삼성에서도 근무 후 시간을 활용해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자 제게 주어진 환경과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후배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열심히 노력하면 어떠한 형태로든 보상이 따라올 거라는 말입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선택해야 하는 매 순간 졸업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인 것 같습니다.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여유를 갖게 되고 무슨 일이든 더 오래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삼성전자 입사포항여자전자고 졸업김나림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여야, ‘조국 청문회’ 다음달 2~3일 이틀간 진행키로...극적 합의 했지만 불씨 여전

여야가 26일 우여곡절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조 후보자 딸의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등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가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간사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당초 민주당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8월 중 하루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국당은 9월 초 3일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며 대립해왔다.양당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바른미래당은 9월 초 이틀간 청문회를 열자고 중재했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를 수용하며 청문회 일정이 극적으로 타결됐다.양당이 ‘이틀 인사청문회’를 수용한 배경엔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 불발시 지게 될 정치적 부담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송 의원은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에게 설명을 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2일을 넘어 3일까지 인사청문회를 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의원 역시 “민주당 송 간사는 청문회를 2∼3일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게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지만 인사청문회법상 위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오 원내대표는 “거의 수 십개에 이르는 여러 의혹들을 인사청문회 양일 간 철저히 해소하겠다”며 “의혹들이 국민들께 잘 밝혀질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여야 간사는 청문회 일정이 합의된 만큼 추가 협상을 벌여 증인·참고인 범위에 대해 논의한 뒤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다.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청문회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대치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당장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채택부터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국당이 도덕성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가족 등 핵심 증인 출석을 대거 요구할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송 의원은 “절차를 적법히 하려면 내일은 전체회의 열어 결정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8월을 양보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과 조 후보자는 일체 거부없이 야당에서 요구하는 증인 참고인에 대해 전격적으로 수용해줄것을 당부드린다”며 “만약 여느 청문회처럼 증인 참고인에 대해 또 이러저러한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면서 청문절차를 한다면 국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경북지역 비 소식 있지만 무더위는 여전

대구·경북지역은 13일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 소식이 있지만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3~14일 낮 기온이 30℃를 웃돌며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대구지방기상청은 13일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오후 3시부터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14일도 경북 동해안에서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 소식이 예상된다.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경주 23℃, 안동 24℃, 대구·포항 25℃ 등 21~25℃, 낮 최고 기온은 포항 32℃, 경주·안동 34℃, 대구 36℃ 등 31~36℃다.14일 아침 최저 경주·안동 25℃, 대구 26℃, 포항 27℃ 등 22~27℃, 낮 최고 포항 29℃, 경주 30℃, 안동 33℃, 대구 34℃ 등 29~34℃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민소매 반바지 입지마라' 교사 복장 규제 등 관리자 갑질 여전

교육현장에서 교장 등 학교 관리자에 의한 ‘갑질 행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가 지역 유·초·중·고 교원 513명을 상대로 진행한 ‘학교 관리자 갑질 실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확인됐다.조사는 교육권 침해와 현황 파악을 위한 것으로 ‘복장 규제나 간섭’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6.4%가 학교 관리자로부터 복장 지적을 받았다고 답했다.복장 지적 및 규제 사례로 ‘바지보다 치마를 입어라’ ‘빨간색 원피스를 입지 마라’ ‘민소매· 청바지·반바지 착용 금지’ ‘셔츠착용 강요(남교사)’ 등이 제시됐다.이같은 지적은 주로 여교사에 나타나며, 교사 복장에 대해 객관적이거나 합의된 기준 없이 우월적 위치에 있는 관리자가 임의로 외모나 복장을 지적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또 교원 연수나 워크숍 등 학교 행사와 관련해서도 학교장의 일방적 지시에 의해 이뤄진다는 응답자도 32%로 나왔다.또 34.9%는 교장을 포함해 부장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답해 응답자의 67.1%가 전체 교원의 의견 수렴없이 관리자에 의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연차, 조퇴 등 휴가 사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1.1%는 관리자로부터 부당한 간섭이나 제한을 받았다고 응답했다.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대구 교사 513명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 및 업무메일 시스템 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반려동물 천만시대, 대구지역 고양이 학대는 여전

#얼마 전 대구 동구 효목1동 한 골목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고양이 이름은 ‘새침이’. 한 캣맘 A씨가 10개월 동안 보살펴 온 길고양이였다.이날 A씨의 집 앞 인근에서 발견된 새침이 목에는 누군가 일부러 감아놓은 듯한 철사가 조여져 있었고 배는 가스로 가득 차 부풀어 올라 있었다. A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 후 인근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인했지만 새침이의 사체를 봤다는 제보 이외엔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A씨는 이달 초부터 효목1동 동사무소 앞에 ‘길고양이 등 동물 학대는 NO!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현수막을 내걸었다.#지난 2일 오후 10시 대구 수성구 사월동 한 고양이 급식소에 들른 캣맘 B씨는 급식소 곳곳에 붉은색으로 뒤덮인 흔적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사료가 가득 담긴 그릇에 라카칠이 돼 있었고 고양이들은 라카로 범벅된 사료를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이후 B씨는 급식소 주변에 급식소 안내 문구를 부착했고 추가 학대 정황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대구지역 곳곳에서 고양이 학대로 의심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길고양이 학대 등의 동물 학대 사건을 두고 캣맘과 보호단체 등은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앞서 법과 제도적 측면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동물 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신고 접수된 건수는 2015년 12건, 2016년 10건, 2017년 11건, 2018년 15건을 기록했다.이중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거된 건수는 2015년 9건, 2016년 9건, 2017년 8건, 지난해 11건이다.경찰은 실제로 발견되지 않은 동물 학대 상황은 이보다 더 많다고 추정하기도 했다.동물 학대를 막기 어려운 점은 사전에 행위를 차단할 수 없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데 있다.반려묘는 재물로 인정돼 손괴죄로 신고가 가능하지만 길고양이 등은 학대 상황이 목격된 게 아니고 정황만을 파악해 수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른다.경찰 관계자는 “학대 신고가 들어오면 인근 목격자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지만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이에 동물 보호 모임과 단체 등은 동물 학대 관련 법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장이다.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르면 반려동물에게 상해(학대)를 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동물 학대 가해자에게 강력한 법적 처분 대신 벌금이나 집행유예에 그치고 있다.대구시 캣맘협의회 관계자는 “길고양이 등은 상해를 당해도 실제 가해자를 찾기 어려울뿐더러 처벌 수위도 약해 법안 자체가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말했다.대구시 수의사회 관계자 또한 “동물 학대 처벌에 관한 벌금을 상향 조정해 솜방망이 처분에 불과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이유영 '죽고싶다' 급히 삭제… 팬들 걱정 여전 '연예인도 심리상담 필요'

오늘(31일) 오후 배우 이유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죽고 싶다. 매일 매일이 지옥이다. 벗어나고 싶다'는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샀다.이같은 글이 올라온 후 팬들의 걱정 어린 댓글이 이어지며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이유영은 게재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글을 삭제했다.이유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이유영이 SNS 게시글 업로드 중 실수로 내용을 잘못 올린 것으로 확인했으며, 배우 본인도 많이 놀라 게시글의 내용을 바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혀 일단락됐다.하지만 팬들의 걱정은 끊이질 않고 있다. '상담도 쉽게 못하고…', '연예인들은 항상 심리상담 받으면 좋겠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인식이 바껴야한다' 등의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online@idaegu.com

싸이 SNS로 해명했지만… 정마담 등 알맹이 빠진 글에 논란 여전

지난 29일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성접대 의혹이 방송되면서 가수 싸이가 양현석 대표가 접대한 재력가 중 한 명인 택 조(38, 일명 조 로우)의 지인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글을 올렸다.싸이는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습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형에게 소개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라며 친분 관계를 시인했다.이어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라며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이같은 싸이의 해명글에도 논란은 쉽게 잠들지 않을 기세다. 정작 중요한 정마담 등 동석한 여성들에 관한 내용과 어떤 자리였는지, 성매매 등에 관한 얘기는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싸이와 조 로우의 인연은 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 전에 나집 전 총리가 이끌던 정당 연합 국민전선(BN) 행사로 당시 YG 소속이었던 싸이가 공연을 했는데, 이때 조 로우가 싸이의 공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로우는 현재 국영투자기업을 통해 45억 달러(약 5조3000억원)의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