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 대구지역 4월 출생아 수·지역 결혼율 급감

매년 출생아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지역 결혼율 역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출생아 수는 99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108명 보다 줄었다. 반면 4월 사망자 수는 1천2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90명 보다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출생아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면서 4월 중 인구는 202명 자연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혼인 건수마저 큰 폭으로 줄었다. 대구지역 내 4월 혼인 건수는 601건으로 작년 같은 달 806건 보다 205건 감소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와 혼인 신고 일수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4월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시점이었던 만큼 예정됐던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을 했더라도 신고 시점을 늦춘 경우가 많다는 것. 신고 기준으로 집계하는 혼인 통계에선 신고를 받는 시·군·구 등 지자체의 영업일 수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4월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15일), 부처님 오신날(30일)이 있어 혼인 신고 감소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4월 이혼 건수는 41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418건과 비슷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여파로 봉화은어축제 올해 1주일 연기

한여름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연기됐다.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제2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당초 다음달 25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2회 봉화은어축제를 코로나19 사태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8월1일부터 9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축제장 일원 전체를 코로나19 클린존으로 만들어 안전하면서도 관광객과 군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지역 취업자 수 급감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취업자 수 및 고용률이 전월 대비 늘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채용 일정 연기 및 대면접촉 기피 등으로 고용 둔화가 확대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대구 113만1천 명, 경북 139만5천 명으로 1년 전 보다 각각 8만9천 명, 2만8천 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대구 54%, 경북 60.1%로 전년 동월에 비해 3.9%포인트, 1.3%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대구 4%포인트, 경북 2%포인트 하락해 각각 60%, 64.8%였다. 실업자 수는 대구 4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만1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의 실업자는 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4천 명 줄었다. 실업률은 대구와 경북 각각 4.1%로 1년 전 대비 0.5%포인트, 0.8%포인트 하락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 91만4천 명, 경북 86만6천 명으로, 1년 전 대비 각각 8만7천 명, 4만4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 수는 총 2천656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6천 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천 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2010년 1월 이후 처음 감소 전환(-19만5천 명)한 데 이어 4월에는 감소 폭이 배 이상 커졌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보다 24만5천 명 감소한 365만3천 명이었다. 감소폭은 2009년 1월(-26만2천 명) 이후 가장 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내린 59.4%로, 2010년 4월(59.2%)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지역 수출 타격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올해 1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올해 1분기 지역 수출입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17억6천100만 달러, 수입은 6.9% 감소한 9억7천800만 달러다. 경북의 수출도 90억3천100만 달러로 1.7% 감소했고, 수입은 11.6% 감소한 32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기업의 경영과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수출도 원활하지 못한 점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구는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8.9%), 직물(-2.1%) 등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의 감소세(-24.4%)가 두드러졌다. 수입의 경우 3월 2.1% 상승을 기록했으나 1분기 전체 수입은 중국, 일본 등에 원자재, 부품 수급이 감소하면서 -6.9% 줄었다. 경북의 1분기 수출도 소폭 감소했다. 평판디스플레이(-25.5%)와 철강판(-9.8%), 자동차 부품(-8.9%)이 떨어졌으나, 반도체(6.5%)와 비철금속(0.6%)은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의 물량 감소로 11.6% 떨어졌다. 한국무역협회 김승욱 대구·경북본부장은 “올해 1분기 지역 수출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글로벌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금융지원 확대 등 지역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코로나 여파로 대구 범죄 발생도 뚝

코로나19가 범죄 발생률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부터 사회활동이 크게 위축됐으며 이는 범죄 발생을 감소시키는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혼란을 틈탄 범죄 기승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대구경찰이 선제적으로 예방과 대응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18일부터 3월31일까지 강도를 제외한 5대 범죄와 음주운전 및 사이버 범죄의 발생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모두 감소했다. 이 기간 5대 범죄 발생은 살인 3건, 강도 10건, 성범죄(강간·강제추행) 85건, 절도 1천91건, 폭력 1천217건이다.지난해에는 살인, 강도가 각각 5건, 성범죄 92건, 절도 1천163건, 폭력 1천451건이 발생했다. 또 음주운전 적발 건수와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음주운전은 453건으로 지난해(622건)에 비해 27%가량 줄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회식 문화가 줄어들자 음주운전 감소와 더불어 S자 지그재그형의 선별적 음주단속이 나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버 범죄도 955건으로 지난해(1천307건)보다 27%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마스크 판매 빙자 사기로 중고 거래사이트를 이용한 인터넷 범행과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 예방과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로 보인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에도 범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를 선제적으로 제압하는 예방적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사전투표율, 코로나19 여파에 대구경북 선거 판세 어떻게 좌우할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0~11일 이틀간 치러지는 4·15총선 사전투표율이 본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초유의 변수로 등장해 4·15총선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또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 결과가 본선 승패 결과와 비슷해 유리했던 만큼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미칠 영향에 집중하고 있다.처음 사전투표가 실시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대구지역 사전투표율은 8%,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10.13%,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22.28% 등으로 사전투표율은 가파르게 올랐다.또 경북은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13.11%,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4.07%,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27.25% 등을 기록했다.통상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젊은 유권자 층이 대거 참여해 진보 진영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감염에 취약한 고연령대 어르신들이 사전투표일에 나와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에 여야 모두 사전투표로 인해 본선의 판세가 어떻게 기울지 곤두세우고 있다.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 유권자들은 본선 투표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 지지층인 어르신 유권자의 투표가 중요한 만큼 시골이나 외지에 지내는 어르신들은 원한다면 당원들이 직접 동행해 사전투표에 동참하길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후보 간 큰 격차가 나는 지역구의 경우 본선 때 투표차를 더욱 높여 견고하게 하기 위해 사전투표가 변수로 작용한다”며 “또 주요 경선지의 경우에는 사전투표에 따라 유권자들의 말이 새나갈 수도 있어 본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반면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사전투표는 코로나로 인해 여야 모두 4년 전처럼 조직력을 앞세워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다”며 “코로나 여파로 사전투표소를 향하는 발걸음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는 10~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자신의 사진과 생년월일이 포함된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만 지참하면 참여할 수 있다.사전투표소는 대구 140개소, 경북 338개소다.이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는 대구 1개소, 경북 5개소다.사전투표소의 위치는 대구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지난달 지역 상장사 시총 코로나19 여파 급감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의 3월 시가총액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에 이어 급감했다.코로나19 확산세 및 판데믹 공포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110개사)의 시가총액은 36조5천757억 원으로 전달 보다 17.46%(7조7천394억 원) 줄었다. 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38.38%)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2조5천386억 원으로, 전월 27조2천701억 원 대비 17.35%(4조7천315억 원) 감소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3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2.64%로 전월 대비 0.2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9개사)의 3월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8.53%(6조3천2억 원) 감소한 약 27조7천7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별로는 포스코(3조79억 원), 현대중공업지주(1조1천889억 원), 포스코케미칼(6천770억 원), 한국가스공사(6천93억 원) 등이 급감했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1개사)의 3월 시가총액은 약 8조8천750억 원으로, 2월 대비 13.95%(1조4천392억 원) 줄었다. SK머티리얼즈(1천477억 원), 엘앤에프(1천77억 원), 포스코ICT(973억 원), KG바텍(753억 원) 등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월 보다 각각 42.08%, 65.79% 늘었다. 지난달 거래량은 약 12억 주로, 2월 약 8억5천만 주 대비 42.08%, 거래대금은 약 8조3천417억 원으로, 전달 약 5조315억 원 대비 65.79%(3조3천102억 원) 늘었다. 지역 투자자의 3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1.90%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줄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3월 대구·경북 기업 전망 악화

대구·경북 기업 경기 전망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사업체 36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와 다음달 업황 전망 BSI는 각각 47, 46으로 전월 대비 각각 6포인트, 12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3월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28로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업황 전망BSI는 35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떨어졌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경산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경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마련, 지원한다.경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170여 개 국가가 한국인 입국금지 등 제한조치에 따라 종전 방식을 통한 수출 상담은 어려움이 많아 중소기업에 대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분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경산시는 이를 위해 지역 수출 유망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기존 해외 지사화 사업과 긴급 지사화 사업 참가 비용을 연간 최대 675만 원을 지원한다.매년 지원하는 해외마케팅사업 중 기존 해외지사화 지원 사업 예산 일부를 변경,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사화 사업’을 추가해 오는 5월까지 단기간 긴급 서비스를 요구하는 기업의 참가비 전액 지원한다.또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사화 사업’은 코트라(KOTRA) 해외 무역관을 활용해 수출 지원, 기존 거래처 관리, 출장지원, 물류통관 자문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경산시는 지난해 29개의 KOTRA 해외 무역관을 통해 지역 28개 기업 대상 45건의 해외지사화 사업을 지원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기업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화상 상담회 등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했다” 며 “지역 수출 기업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수성구청, 코로나 여파 실직자 460명에게 단기 일자리 제공

대구 수성구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해 생계가 어려운 일용직 노동자 등에게 ‘코로나19 극복 공공분야 단기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31일 밝혔다. 구청은 모두 2개 사업 영역에서 460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근무기간은 5월6일부터 7월24일까지 3개월 정도다. 먼저 공공분야 단기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방역과 환경정비 등을 위해 360명 정도 모집한다. 모집기준은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 수성구 주민으로 소득 및 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실직자 및 구직자를 선발한다.주 27시간 근무하고 급여는 월 109만 원가량이다. 대구형 일자리 디딤돌사업은 정보화 추진과 공공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100명 정도 모집한다. 모집기준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근로소득자로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면서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수성구 주민이다. 급여는 만 64세 이하는 주 27시간 근무하고 급여는 월 109만 원 내외, 만 65세 이상은 주 15시간 근무하고 급여는 61만 원 정도이다. 각 사업 참여 희망자는 4월8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신청서 등을 작성하고 건강보험증 및 보험료납부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자격 조회와 심사를 거쳐 4월29일 개별 통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각 가정이 수입단절로 흔들리지 않도록 추가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코로나 여파에도 대구 부동산 건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오히려 대구의 부동산은 건재하며 활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달 5천346건으로, 전달(4천859건)보다 10.0% 증가했다.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4천38건으로 전달(3천855건) 대비 4.7%가 증가하면서 2017년 9월(4,590건) 이후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꺾이지 않던 수도권 등의 부동산 투자 심리가 코로나라는 악재로 타격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은 급매물이 늘어나고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하는 손님이 끊기면서 시세와 거래량이 떨어지고 있다.서울의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1만6천661건으로 지난 1월(1만6천834건) 대비 약 1.0%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량은 9천522건으로 그 전달보다 9.2% 줄었다.또 서울의 실거래가 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1월 2.09%에서 12월 1.84%로 하락했다.반면 대구는 같은 기간 0.50%에서 0.87%로 상승했다.대구는 분양 시장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1.4대 1을 기록했다.이는 2018년 8월 이후 대구에서 나온 최고 경쟁률이다.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대 1, 최고 4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총선 선거캠프 집중…코로나19 손 놓은 대구 기초의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민 전체가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민의를 대변한다는 대구 각 기초의회의 ‘개점 휴업’이 지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임시회 일정마저 총선 이후로 모두 미룬 탓에 코로나19 사태 내내 ‘제3자적 시점’으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구지역 각 기초의회 의원 수는 중구(7), 동구(16), 서구(11), 남구(8), 북구(18), 수성구(20), 달서구(24), 달성군(10)으로 모두 114명이다. 26일 오후 대구 8개 기초의회에 확인한 결과 이날 의회로 출근한 의원은 중구 3명, 서구 1명, 남구 1명, 수성구 2명, 달서구 3명이었다. 나머지 의회는 파악이 안 되거나 아예 출근하지 않았다.결국 이날 의회에 출근한 의원은 대구를 통틀어 10명 뿐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 역량 집중에 민의대변기관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기대조차 못하는 수치다. 대구 기초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행정 대응 등의 의정 활동에 집중하자는 명분으로 지난 2월 실시한 임시회를 단축하거나 취소한 상태다. 앞으로 예정된 임시회 일정도 4월 말부터 5월 초에 집중돼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재난 등의 위급 상황에는 공고 없이 1일간 원포인트제로 회기까지 급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한 충분히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과 관련된 시급한 현안과 조례안 등을 위한 회기를 연 곳은 수성구의회(3월16~20일) 뿐이다. 수성구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2020년도 추경 예산안 및 수정 예산안, 기금운용변경계획안,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을 논의했다. 더 큰 문제는 대구 각 기초의회가 직원들의 급여 반납과 성금 모금 등으로 코로나19 지원에 나선 집행부와도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민들은 기초의원들이 이럴 때 일수록 집행부의 행정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앞으로 다가 온 선거 유세 일정에 초점을 두기보단 지역 살리기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는 것. 주민 정모(29·여·수성구)씨는 “4월2일부터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주민들을 위한 똑바른 의회 운영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지방자치의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하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의정 활동을 방관할수록 기초의원들이 선거 지원에 더 집중을 하고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명대 김관옥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민에게 지원할 수 있는 행정력을 집중하지 못한다는 건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며 “코로나19가 걱정된다면 의원들이 화상 원격 회의를 통해 충분히 의제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인원이 광범위한 것도 아니고 문서로도 충분히 교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코로나 여파로 시민들 집에서 취미생활 즐겨

코로나19기 확산되기 전에 주말마다 취미생활로 줌바댄스를 배우던 직장인 김소연(34·여)씨는 줌바댄스를 대신할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고 있다. 김씨는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6개월 남짓 줌바댄스를 배우러 다녔었다. 하지만 확산세가 커지며 더 이상 다닐 수 없었다. 코로나19가 취미생활까지 빼앗아간 것 같아 무력감이 들어 새로운 취미활동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가정 내 취미생활로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챙기는 일 역시 중요해지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는 물론, 사람들을 만나거나 야외활동으로 보내던 여가시간을 실내에서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다. 단순히 건강관리를 위한 홈트레이닝 뿐 아니라 능동적이면서도 생산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 떠오르고 있다. 재료만 있으면 유튜브나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배우고 익히며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다. 대표적으로는 자수놓기나 마크라메 만들기, 라탄공예 등이 있다. 직장인 김지은(33·여)씨는 “주중 업무를 마치면 곧장 귀가하고, 주말에도 외출을 자제하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하는 것 없이 주말을 날려 보냈을 때 받는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해 최근 마크라메 만들기를 하고 있다. 매듭엮기를 통해 잡생각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컬러스티커를 만들 수 있는 글라스데코나 레고놀이, 찰흙놀이 등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하던 놀이를 취미생활로 삼는 이들도 있다. 대학원생 이연주(27·여)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취미를 만날 줄 몰랐다. 재료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니 어릴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좋아 시간 날 때마다 만들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반려식물 가꾸기나 명상하기, 음악듣기, 악기 연주나 드로잉하기, 색칠놀이 등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심리적 안정을 취하려는 이들도 많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색다른 취미생활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능동적인 취미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불안을 떨칠 수 있는 요소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스스로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찾는 것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 차단 및 우울감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여파…대구지역 정비사업도 차질 우려

코로나19 여파로 대구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원활한 사업 추진과 개선을 위해 개최할 예정이던 조합 총회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서구청에 따르면 이달 예정된 ‘평리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 조합 총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평리동 일원에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눠 ‘평리뉴타운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평리재정비촉진지구’는 8천~9천여 세대 규모로 인근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립과 더불어 낙후된 서구의 도시 기능을 회복할 호재로 작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평리5·6·7재정비촉진구역에서 진행 예정이던 조합 총회가 취소되면서 당분간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사업에 청사진을 그리긴 어렵게 됐다. 평리5·7재정비촉진구역은 이달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 운영 예산과 이주·철거에 따른 공사 진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또 평리6재정비촉진구역은 조합 임원들의 임기 종료에 따른 연임안과 새로운 임원 선출안에 대한 총회를 개최하고 표결을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이 밖에 평리4재정비촉진구역도 다음달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늦춰지게 됐다. 문제는 평리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공사가 한창인 까닭에 이번 사업일정 지연으로 구역마다 사업 완료시점이 큰 차이를 보여 균형발전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 평리6재정비촉진구역 조합 관계자는 “다음달까지는 총회를 개최해 임기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다른 구역도 코로나19로 인한 사정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7천여 세대가 들어서는 동구 신암동에 ‘신암재정비촉진지구’도 마찬가지. 현재 이곳은 사업성 문제로 모두 10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 중이던 사업장이 7개 구역으로 줄어든 상태다. 최근 조합장의 임기 만료로 새로운 수장 선출과 관리처분인가 추진을 준비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하려던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은 다음달로 총회를 연기했다. 또 추진위원회 승인 후 조합 구성에 열을 올리던 신암4재정비촉진구역도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조합 설립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와 별개로 진행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에 속도를 내려 한다”며 “조합에서 다음달 내지 오는 5월까지는 연기됐던 총회를 열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