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 세우기(5·끝) 국가유공자 합당한 대우

대구시는 전국 최고의 호국보훈 도시 구현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김구만(91) 6·25 참전 유공자 집에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지난 2월15일 대구지역 생존 애국지사 장병하(92) 어르신의 집 현관에 독립유공자의 집임을 알리는 국가유공자 명패가 붙었다.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명패 달기를 추진한 것이다.올해 말까지 독립유공자 339가구, 2·28민주화 운동 20가구, 국가유공자 1만1천426가구 등 국가유공자 1만1천835가구 집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된다.대구시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 마련과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고자 다양한 보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생존애국지사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차원에서 지급되던 보훈명예수당 월 10만 원을 올해부터 월 10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또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지원하는 의료비를 연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대구지역 내 독립유공자 및 유족 290가구는 진료비납부 영수증과 통장사본만 있으면 손쉽게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를 위한 보훈 서비스도 시행했다.국가로부터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 1천500여 명에게 3·1절과 광복절 특별 위문금(20만 원)을 지급한 것.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에게 영구·국민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주거환경개선(집수리), 단열·창호공사, 의료지원, 난방비 지원, 생계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지난 2월28일에는 일부 조례를 개정해 4·19 유공자, 5·18 민주화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까지 보훈예우수당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이로 인해 대구지역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유족 328명 △전몰군경 유족 2천386명 △순직군경 유족 545명, 4·19 유공자 29명, △5·18 민주유공자 9명, △특수임무유공자 17명 등으로 3천314명으로 늘었다.보훈예우수당은 지난해 신설·지급돼 총 1만6천600명에게 월 5만 원씩 총 138억 원이 지급됐다.또 지난해부터 6·25 및 월남전 참전자 등 1만3천970명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대구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 실현과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독립, 호국, 민주화라는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이를 재조명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동시에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시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4)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으로 나라 지키기에 앞장선 국가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이 조성된다.19일 대구시는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내년 착공을 목표로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을 추진, 이듬해인 2021년에 제막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올해 말까지 독립·호국·민주화 분야별로 공로를 인정받은 명예로운 인물을 선정하고 전당 건립위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현창사업 자문단 위원회원 9명과 광복회 대구시지부, 지역 역사 전문가, 독립운동전문가와 시민 등으로부터 위치나 규모, 구성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지하철이나 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으면서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을 후보군으로 선별, 명예의 전당 위치로 선점한다는 방침이다.전당 내부에는 독립 운동의 애국정신이 깃든 기념비, 유공자 명판, 인물부조, 대구 호국의 역사 기록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 디자인 등 설계는 콘텐츠 공모를 통해 건립이 이뤄질 예정이다.대구시는 내년부터 ‘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은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시키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기반을 탄탄히 하는 등 애국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된다.총사업비 300만 원을 들여 대구뿐만 아닌 경북 유공자들 모두를 대상으로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및 보훈문화에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이다.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시상식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내년 3월 호국보훈대상 시상계획 수립, 4~5월 수상 후보자 추천 접수, 5월 심사위원 공개모집 및 심사 개최, 6월 시상식 등으로 추진한다.분야별로 공적이 뛰어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훈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실시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수상자 선정은 대구호국보훈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발굴, 심사가 이뤄진다.심사 후 선정된 수상자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독립, 호국, 민주분야별로 이뤄진 개인과 단체에게 상패를 수여한다.대구시 관계자는 “호국 역사와 유공인물을 발굴해 유공자를 기리는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고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시리즈)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3)대구3.1운동 독립운동 기념거리 조성사업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대구 중구 일원 곳곳이 항일운동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난다.구 동산파출소에서 현 대구백화점까지 대구 독립운동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힘쓴 대구 독립유공자를 선양하고 그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기념비와 표지판이 설치된다.18일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1월부터 사업비 1억7천500만 원(국비 1억4천500만 원, 시비 3천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대구 3·1독립운동 기념 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구 3·1 만세 운동길은 구 동산파출소(옛 서문시장)~중부서~종로~약전골목~중앙치안센터(옛 대구읍성 남장대 터)~대구백화점(옛 달성군청)을 잇는 거리를 지칭하는 길이다.현재 대구시는 사회단체 및 언론·학계 관계자 등 9명으로 이뤄진 자문위원단과 함께 이달 말 자문위원회를 열고 사업 대상과 우선순위, 조형물 형태, 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만세 운동길에 조성되는 독립운동 기념비는 모두 3개소로 석조물과 브론즈 등으로 구성된다.기념비는 현 국채보상운동 기념비와 여성 기념비 석조물 등의 구조를 본 따 세워질 예정으로 그 당시 대구 독립운동의 애국 정신을 느낄 수 있다.구 동산파출소에 ‘대구 3·1 독립운동 발원지 기념비’가 들어서고 근대역사관 네거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비’, 대구백화점 광장 앞은 ‘대한민국 독립 기념비’ 등이 조성된다.대구 3·1 만세운동길 표지판은 대구 만세운동 최초 시작일인 3월8일을 기념해 모두 8개소에 설치된다. 동판과 석조물 표지석으로 이뤄진 안내판과 함께 태극기가 상시 게양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일상에서 되새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현재 대구 중구 동산동 15-30번지 서문지구대 인근에 첫 동판 표지판이 설치될 예정이다.대구시는 보현사, 남산교회, 중부서, 종로호텔, 대구백화점 광장 등 38곳의 설치 지점을 두고 나머지 표지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각지에서 활발하게 전개된 3·1운동의 활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공헌한 움직임이 있는 역사적 의의를 고찰해 항일 계승운동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한 과제다”며 “대구 독립운동의 역사를 일반 시민과 청소년이 쉽게 이해하고 대구 독립운동정신이 일상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구 3·1 독립운동 발원지 기념비’가 들어설 예정인 (구)동산파출소 인근 인교동 오토바이골목의 모습.대구 3·1 만세운동길 표지판이 세워질 첫 조성 예정지는 서문지구대 인근이다. 사진은 현 서문지구대의 모습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2)국립묘지로 승격한 신암선열공원

국립신암선열공원은 지난해 5월 국립묘지로 승격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국립신암선열공원 내부 전경.대구 동구에 위치한 국립신암선열공원. 축구장(7천140㎡) 4배 넓이인 이곳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이 고이 잠들어 있다.지난해 5월 국립묘지로 승격된 이후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친근한 공원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광복군 11명, 3·1만세운동 9명, 국내 항일 7명, 의병활동 3명, 대구사범학생운동 2명 등 위급한 상황에 놓인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 선 이들 52명이 2만8천790㎡ 부지의 신암선열공원에 모셔져 있다.안치된 애국지사들은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영덕에서 창의군을 조직해 의병대장으로 활약했던 임용상(청송) 지사와 대구지역 3·1독립만세운동 주동자인 김태련(대구) 지사 등 출신도, 활동 이력도 다양하다.신암선열공원은 1955년 남구 대명동 시립공동묘지에 있던 5명의 애국지사 묘소가 현재 자리(동구 신암동)로 이전되면서 조성됐다.이후 1974년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관리권이 이양됐고 1987년 묘역 성역화 사업과 두 차례의 재정비 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2017년 7월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8명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위한 법안 개정을 공동 발의했다. 그해 10월 법률안이 개정되면서 이듬해인 지난해 5월 국내 10번째 국립묘지로 승격됐다.이에 따라 관리도 대구시에서 국립묘지 전담관리부처인 국가보훈처로 이관됐다.승격 이후 신암선열공원에서는 체계적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방문객도 늘고 있다.2017년 2만9천 명이었던 방문객은 승격시점인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3만 명을 넘겼다.애국지사들의 위패를 모시는 단충사의 참배 횟수 역시 매년 약 10회에 그쳤으나 현재는 240회 이상 증가했다.올해부터는 보안(경비원 3명), 조경(조경원 1명) 등 전담인력도 채용해 취약시간대 보안 강화는 물론 조경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신암선열공원은 지난 5월부터 ‘국립신암선열공원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장·단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독립운동 콘텐츠 확충,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우연식 신암선열공원관리사무 소장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고 대구·경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원처럼 국립묘지를 가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 (1)호국테마공원으로 재탄생 망우당공원

대구시가 망우당공원을 호국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사진은 망우당공원 영남제일관 전경.제74주년 8·15 광복절. 올해 광복절은 다른 해와 달리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날이 갈 수록 뜨거워지는 등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은 경제독립을 외치고 있지만 74년전 빼앗겼던 나라의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 그들의 정신은 아직까지 대구지역 곳곳에 생생하게 살아있다.대구는 전국 최고의 호국보훈 도시 구현을 꿈꾸고 있다.독립·호국·민주화의 빛나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대구의 걸맞은 위상을 되찾기 위해 추진 중인 독립운동 현창사업을 취재해 본다. 대구 망우당공원이 교육, 체험, 휴양기능을 갖춘 호국테마공원으로 재탄생한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망우당공원 재조성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대구시는 6만9천779㎡에 달하는 공원 부지 내 조양회관, 망우당기념관, 임란호국영남충의단전시관 등 노후된 시설의 전면 보수를 실시하는 한편 대형 영상장치를 도입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다.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는 높이 45m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되며 기념·전시관도 재단장한다.500m 길이의 ‘역사의 길’을 조성, 다양한 흉상 및 기념물을 전시할 계획이다.공원 내 120㎡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설치한다. 산책로 정비와 부족한 화장실을 증설한다.호국테마공원 조성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0억 원이다.임진왜란 당시 최초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의 호인 ‘망우당’을 따서 지어진 망우당공원은 의병을 일으켜 국민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한 곽 장군의 ‘호국정신’을 본받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로 1974년 건설됐다.현재 망우당공원은 대구의 대표휴양지 동촌유원지와 인접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공원 내 잘 정돈된 산책길과 더불어 아름다운 금호강의 정취까지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데이트 코스 및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망우당공원에는 홍의장군의 동상과 그를 기념하기 위한 망우당기념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선 의병들의 위국충절을 기리는 임란호국영남충의단이 있다. 6·25 참전 전사자, 사망자, 생존자 및 베트남전 참전 용사 등 4천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일제강점기에 청년들의 민족의식을 일깨우던 공간으로 사용됐던 조양회관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애국지사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장소다.매년 6월1일 의병의 날과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 망우당공원에서 행사가 열리면서 자연스레 지역 내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중심지가 됐다.김재동 대구시 복지정책담당은 “지역 내에서는 망우당공원을 호국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키우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2016년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며 “망우당공원 내 다양한 현충시설을 활용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포항 등대박물관서 ‘항일운동과 등대의 역사 특별전’

항일운동과 등대의 역사 재조명 특별전 포스터.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에서 항일운동 관련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1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광복절인 15일부터 오는 12월22일까지 국립등대박물관에서 ‘항일운동과 등대의 역사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변하고 발전한 등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5개 주제로 구성된다. 1876년 병자수호조약(강화도조약) 이후 개항과 등대 설치과정을 고문서와 함께 소개하는 ‘개항과 등대’, 구한말 건립된 등대에 새겨진 황실문양(오얏꽃)과 태극문양을 통해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살펴보는 ‘대한제국과 등대’ 관련 전시가 처음을 장식한다. 이어 1909년 완도 당사도등대를 배경으로 일어난 소안도 주민의 의병 활동 자료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겨보는 ‘등대와 항일운동’, 신라 지증왕 13년(서기 512년) 이래로 이어온 독도의 영유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1954년 설치한 ‘독도등대 건립사’를 경험할 수 있다.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파손된 등대의 재건사업과 우리나라 항로표지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광복과 항로표지의 발전’ 주제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주말에는 선조들에게 보내는 등대 엽서 만들기, 탁상등대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등대 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마당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조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주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의 힘으로 일궈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김천특집-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와 부항댐 전경과 출렁다리의 짜릿함을 즐기고 있다. 철 따라 피는 꽃과 가을이면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김천의 명산 황악산 자락에는 동국제일가람 ‘직지사’가 자리잡고 있다.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 년 고찰 직지사는 조선 2대 정종대왕의 어태(탯줄)가 안치되어 있고, 임진왜란 때 국운을 되살린 사명대사가 출가한 사찰로 유명하다. ◆직지문화공원과 하야로비공원직지문화공원황학상 하야로비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김천시는 최근 직지사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새롭게 다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직지사 앞에 있는 ‘직지문화공원’ 조성이 대표적이다. 직지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대자연이 주는 힐링을 체험하고 잠시나마 삶의 쉼표를 찍어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하는 직지문화공원에는 170m에 이르는 전통 성곽과 담장이 공원을 감싸고 있어 그 자체가 명소가 되고 있다. 공원에 설치한 원형음악 분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분수쇼를 연출해 이미 화제다. 또한 여러 조각품과 좋은 글을 새겨놓은 시비 80여 점이 전시돼 있고, 각종 문화공연을 2천여 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은 직지사를 찾는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갖춘 김천시에 화룡점정이 될 사업이 바로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조성사업’이다. ‘하야로비’는 김천시 시조(市鳥)인 왜가리의 옛말로 대항면 운수리 일원에 14만3천㎡ 부지 위에 총사업비 93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문화·생태체험형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한다. 공원 내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김천 역사·문화를 한 공간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되고 건강문화원, 솔향다원과 같은 건강 관련 인프라와 다도체험 등의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내에 세워질 한국의 전통 목탑 형식의 41m 높이 ‘평화의 탑’은 하야로비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항댐 모습. 최근 부항댐 주변에 다양한 놀이문화 시설을 설치해 전국적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함이 하나로 모여 있는 곳 부항댐.부항댐은 홍수 피해예방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12년의 오랜 기간을 거쳐 2013년 완공됐다. 부항댐 물문화관에는 댐과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뿐만 아니라, 트릭아트와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 사진 촬영에 좋다. 부항댐 레인보우 짚외이어. 전국 최초 왕복형이며, 전국 최고 높이(93m)를 자랑한다. 또한 전국 최초 왕복형 짚와이어인 레인보우 짚와이어는 국내 최고높이(93M)를 자랑한다.또한 전국 최초 완전 개방형 스카이워크, 전국 최초 회전형 하늘그네 등 일명 ‘3초 투어’를 즐기기 위한 완벽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도전을 좋아하는 전국 관광객들이 이곳에서의 스릴만점 3종 세트(짚와이어, 스카이워크, 출렁다리)를 보고 즐기기 위해 김천을 찾고 있다. 전국 최초 완전개방형인 부항댐 스카이워크. 짜릿함을 선사해 더위를 한방에 날려보낼 수 있다. 지난해 11월 김천시는 댐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댐 안에 256m의 출렁다리를 개통했다. 댐 위에 놓인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스릴과 부항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간 부분 설치된 투명유리는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짜릿함과 아찔한 현기증을 선사한다. 수위에 따라 달라지는 출렁다리 높이는 매번 색다른 재미와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출렁다리 양쪽에는 김천시의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32m 높이의 거대한 주탑이 설치돼 출렁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부항댐 바로 아래 산내들 오토 캠핑장. 가족단위 캠핑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도봉이 빚어낸 희망의 샘물 김천 부항댐 아래 있는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2014년 개장한 이래 가족 단위 캠핑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총 52면의 캠핑사이트와 실내외 취사장, 샤워장, 다목적 체육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부항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14㎞의 순환 일주도로, 물문화관, 부항대교, 부항정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갖춰져 있다. 주말에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현왕후길과 무흘구곡 경관가도인현왕후길.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9㎞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돼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곳인 김천시 증산면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9㎞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김천시가 2013년 조성한 인현왕후 길이다. 인현왕후 길은 증산면 수도리 주차장∼쉼터∼다리∼수도계곡 옛길∼용추폭포∼출렁다리∼수도리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2시간 40분 소요되는 산책로로 누구나 걷기에 편안한, 수도산의 청량한 숲사이로 조성돼 있다. 인현왕후 길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 여행길로 선정됐다. 인현왕후의 숨은 이야기를 되새기며 푸른 숲길을 걷는 내내 평탄한 지형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쉬게 해준다. 아울러 주변에 어우러져 있는 무흘구곡에서는 용추폭포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청암사 계곡. 증산면 평촌리와 수도리 일원에 훼손된 경관을 회복해 문화·휴양·공공편익시설과 녹지, 탐방로 정비 등 총연장 35.7㎞의 경관 가도를 조성했다. 무흘구곡 중 김천시에 있는 곳은 ‘5곡 사인암’에서 ‘9곡 용추폭포’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2018년 봄에 오픈한 무흘구곡 전시관은 무흘구곡의 수려한 모습과 역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친 일상의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가게 할 수 있다. 2014년 산내들 오토캠핑장 개장 이후 지난 6월 김천시가 두 번째로 개장한 증산수도 계곡 캠핑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증산 수도계곡에 있다. 27개의 캠핑사이트와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등이 갖춰져 있는 증산수도 계곡 캠핑장은 주변 수도계곡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캠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김충섭 김천시장은 “향후 2~3년 후에는 김천시가 가족 중심의 체류형 생태체험 관광도시로서 전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관광 인프라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신규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더불어 관광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로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미래관광은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면서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융합관광이 대세인 만큼,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관광과 연계시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살기 좋은 김천,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단위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합하고 김천시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여 김천만의 매력적인 관광 브랜드와 차별화된 관광상품 발굴을 통해 중장기 관광 로드맵을 마련해서 국토의 중심도시로서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시장은 관광도시에 걸맞게 15만 김천시민 모두가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다. △친절 △질서 △청결 △참여 △양심 △예절 △배려를 7대 실천목표로 하는 ‘Happy Together 김천’ 범시민 운동이 그 것이다.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70년 된 도시의 경륜에 걸맞은 시민의식과 새로운 도시문화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어 시작하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이 운동은 궁극적으로 김천사랑 운동이다. 또한 시민행복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산교육지원청 ‘경산 교육사 기록’ 학교 역사 자료 발굴 시동

경산교육지원청이 ‘경산교육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지역 초·중등학교를 대상, 교육사료 수집에 들어갔다. 사진은 60년대 용성초 공부 놀이터 모습. 경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지역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개교에서부터 현재까지 학교에 잠들어 있는 교육사료 수집에 들어갔다. 각급 학교 역사 자료 발굴은 오는 20일까지 수집해 ‘경산 교육의 역사(歷史)’를 기록화하는 ‘경산교육사료 수집’을 위해 추진한다. 경산교육지원청은 2016년부터 학교 교육활동 사진을 수집하고 있으며, 2017년은 1960~80년대 학생새마을운동 활동 모습과 학교 일과 모습 등 교육사와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기록물 기획 전시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사료 수집은 개교 100년 이상 초등학교와 분교장폐지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연혁, 교훈, 교가, 개교 당시 모습’ 등 학교 역사를 찾아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윤 경산교육장은 “날로 잊혀가는 학교 역사와 학창 시절에 대한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게 됐다”며 “지역민과 공감할 수 있는 교육사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공감하는 경산교육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 북구,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탈바꿈

대구 북구 구암동 일대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국가지정문화재 제544호로 지정된 구암동 고분군을 보존 관리해 지역 역사 자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테마 자원을 개발한다.6일 북구청에 따르면 구암동 고분군 정비 사업은 2027년까지 사업비 473억 원(국비 315억, 시비 152억, 구비 6억)을 들여 모두 3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구암동 고분군은 5~6세기 삼국시대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무덤이다. 지난해 8월7일 사적 제544호로 지정돼 발견된 무덤만 모두 379호분이다.이번 사업은 문화유산 보존과 가치 창출을 통한 역사 중심도시 북구를 구축하는 게 주목적이다.고분군 복원을 통해 전시관과 박물관 조성은 물론 역사적 스토리텔링도 부여해 지역 역사 관광 명소화한다.사업은 모두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2020년까지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탐방로와 고분군 주변을 재정비한다.현재 구암동 고분군 1호분은 보호책 설치 공사가 이달 안에 시행되고 56호분 발굴 보완 조사 및 봉문 복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기타 사유지 매입 및 종합 정비 계획도 수립한다.2단계는 2022년까지 66억 원의 사업비로 고분군 발굴 조사 및 고분 전시관을 조성한다.3단계는 2027년까지 사업비 327억 원로 나머지 고분군 발굴 및 박물관 조성, 팔거산성 정비 등을 추진한다.북구청은 이와 함께 주민제안 사업 일환으로 구암동 고분군 역사·문화 공간 조성 사업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구암동 761-2번지 일대에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다음달까지 스토리 갤러리, 고분 연계 바닥 사인 및 트릭아트, 고분 안내·유도관, 상징 조형물, 포토존 등의 조성을 마무리한다.구암동 고분군 탐방안내소도 운영한다. 이달부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설사와 함께 고분군을 탐방할 수 있다.이 밖에 오는 12월까지 유적별 주요 거점을 선정해 구암동 고분군을 비롯한 10개소에 홍보용 패널과 팸플릿, 안내지도 등을 제작, 배부한다.북구청 관계자는 “구암동 고분군을 활용해 함지산 일대 및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문화재돌봄사업단이 문화재로 관광자원 활성화 한다

신라문화원 경북문화재돌봄사업단이 9년간 지속적으로 서악마을 일대 문화재를 가꾸고 마을을 다듬는 사업을 전개해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돌봄사업단이 대나무숲으로 뒤덮였던 고분을 다듬고 있다. 경주의 문화재돌봄사업단이 시민들의 재산권 활동에 제약으로 작용하던 문화재를 가꾸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산업자원이 되고 있다.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이 지난 9년동안 서악동고분군과 선도산고분군 주변 문화재 관람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서악마을 일대가 문화관광자원으로 변모해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업단은 문화재 관리사업과 병행해 문화재 주변에서 음악회와 다양한 문화탐방 체험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이 경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게 한다. 사업단의 문화재돌봄사업은 문화재청과 경북도 지원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사업단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서악마을의 전후 변화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진으로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신라문화원 경북문화재돌봄사업단이 9년간 지속적으로 서악마을 일대 문화재를 가꾸고 마을을 다듬는 사업을 전개해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돌봄사업단이 문희와 보희의 꿈 이야기가 깃든 연못을 가꾸어 연꽃이 만개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서악동고분과 선도산고분군 주변 대나무와 잡목을 제거하고, 서악리삼층석탑 주변 배수를 위해 모래를 복토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봄에는 진달래와 연산홍, 작약 여름에는 연꽃과 코스모스 가을에는 꽃무릇과 구절초를 볼 수 있도록 화단을 조성하면서 탐방로를 만들어 문화재와 꽃이 연계된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다. 특히 2년전부터 KT&G의 후원으로 서악마을가꾸기 사업을 펼쳐 서악동 샛골마을 30여 가구의 푸른 판넬지붕을 검은 유성페인트로 칠해 골기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담장 낮추기, 돌담 쌓기, 담벼락 페인트 작업, 마을길 정비, 주차공간 확보 등 민과 기업(KT&G), 마을주민이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 진병길 단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문화재 관람 영역도 넓어지고 가치도 높아져 관람객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며 “주민들이 문화재로 규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덕을 본다는 인식이 들도록 서악마을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악마을은 문희와 보희 꿈이야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성모 설화 등이 전해지고 있다. 또 서악서원을 무대로 진흥왕-무열왕-김유신을 연결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삼국 중 가장 약했던 신라가 삼국통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신라 리더들의 솔선수범을 배울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서악서원에서는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7시부터 서악서원 고택음악회가 열려 문화재활용의 대표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악서원과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연수, 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 교육, 기업연수 유치, 공무원교육 유치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관광객 유치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베트남 국영방송 전파 타고 세계인에 소개된다

베트남 국영방송 VTV2가 22일~24일 경주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한다. 경주시청을 방문한 베트남 방송 관계자들이 촬영에 대한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베트남 국영방송을 타고 세계인들에게 소개된다.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2는 22일~24일 경주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다. VTV2가 촬영한 프로그램은 베트남의 전파를 타고 세계로 중계되면서 경주를 알리게 된다. VTV2관계자들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릉원, 불국사 등을 촬영하고 성덕대왕신종을 현대적 기술로 재현한 신라대종 타종과 경주월드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면서 촬영에 참여한다. 촬영에 참가한 베트남 관계자는 “경주에서 역사가 깃든 문화유적지 뿐만 아니라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경주월드 등 여러 체험을 해보니 한국 속의 진짜 한국을 찾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베트남 유명연예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이 경주의 매력을 발견하고 경주로 많이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역사문화사적지 다듬어 여름 피서객 유혹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토함산자연휴양림에 설치한 야외 물놀이장.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를 이색 체험장으로 소개하며 여름 피서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대릉원 천마총과 월성, 동궁과 월지 등의 문화사적지를 보수 정비하고 토함산휴양림, 해수욕장 등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름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경주시는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 고분군인 대릉원은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피서지로 소개한다. 여행객들을 상대로 전통 신라복으로 맵시를 뽐낸 직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미소로 환영하면서 고대 왕국 신라를 친절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게 늘어선 소나무 숲 속 소담스러운 길을 따라 천마총으로 발길을 옮기면 새롭게 단장한 커다란 고분의 어둠 속에서 몸을 잠시 맡기는 것도 이색 피서법이다.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감포 오류캠핑장 전경.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드러나는 환상적인 야경에 더위를 생각할 겨를도 없다. 동부사적지 주변의 연꽃 향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간다. 월성 입구에 있는 영상관은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8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해 오후 1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의 야경. 동궁과 월지를 비롯한 관광객이 많은 주요 사적지 내에 그늘막 20여 개를 추가 설치하고, 천막 등으로 무더위 임시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여름철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황성공원과 토함산휴양림에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동부사적지에는 연꽃과 꽃백일홍 등의 꽃단지를 조성해 볼거리와 쉼터를 마련하고 있다.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무덤 속에서 오싹한 한기를 경험할 수 있는 대릉원의 황남대총 전경. 오는 8월1일부터 경주의 주요 사적지의 요금체계가 변경된다고 하니 휴가를 떠나기 전 경주시나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바뀐 요금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역사 여행 외에 다른 관광 옵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공단에서 운영하는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과 물놀이를 향유할 수 있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삼림욕을 즐기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고아라해변과 해송을 정원으로 둔 감포 오류캠핑장은 이미 예약이 풀이다. 시설의 한계로 희망하는 피서객들에게 이용 기회를 고루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제적인 힐링도시”라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힐링하고 쉴 수 있는 시설을 정비 보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경주로 휴가 올 것을 권유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력단절여성들, 경주 역사문화 우리가 소개합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경주지역의 경력단절여성 20여 명을 선발해 역사문화해설사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이론교육에 이어 감은사지에서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과 교육생들. “신라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도시 경주, 이제는 우리가 소개·안내를 책임집니다.” 30~50대 중년여성 20여 명이 10일 감은사지, 문무왕릉, 이견대 앞에서 역사문화 현장을 소개하는 해설사 양성 교육에 여념이 없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20여 명을 선발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의 과정으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의 직업훈련은 굿네이버스가 여성가족부에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아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주지역의 경력단절여성 20여 명을 선발해 진행하는 취업교육이다. 교육은 매일 하루 4시간씩 61일간 진행한다.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 소장과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경주지역의 문화재 특성과 안내 방법에 대한 이론과 현장교육 및 실습을 제공한다.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은 “취업을 위해 직업적인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중년여성들이어서 교육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경주지역의 경력단절여성 20여명을 선발해 역사문화해설사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이론교육에 이어 감은사지에서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과 교육생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황종숙 상담사는 “교육을 마치면 국립공원사무소, 경주남산연구소, 박물관, 황룡사역사문화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신라문화원 등에서 선배들과 같이 일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창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교육생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 경주에서 추억의 댄스 열풍

전국의 장년 500여 명이 6일 경주보문단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교복을 입고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에 건아들이 돌아왔다. 경주보문관광단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지난 주말에 펼쳐진 복고축제에 전국의 청장년 500여 명이 참석해 추억의 시간을 즐겼다. 신라문화원이 최근 복고가 관광트랜드로 주목받으면서 한국관광공사 ‘2019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관광콘텐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를 추진했다. 복고축제는 지난 6월7일 1차 행사에 이어 6일 두 번째 행사로 경주에서 열려 큰 인기를 얻었다. 행사는 보문단지 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2시부터 7시까지 오다가다 노래방, 추억의 먹거리 등으로 즐겼다. 뻥튀기, 옛날식 유과와 떡, 튀긴 건빵, 누룽지 등의 먹거리에도 많은 손길이 닿았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옛 교복 또는 촌티나는 옷을 입고, 준비된 포토존과 다양한 곳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었다. 전국의 장년 500여 명이 6일 경주에서 진행된 복고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락무가네 공연단과 함께 디스코타임을 즐기는 모습.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공연과 장끼자랑이 하이라이트였다. 코미디언 김명덕씨의 사회로 참가단체 장기자랑에 이어 젊은미소로 잘 알려진 건아들과 7080공연단 락무가네 등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퀸즈댄스팀과 전 참가자들이 함께 디스코를 추며 청춘나이트로 열정의 무대를 즐겼다. 전국의 장년 500여명이 경주에서 6일 진행된 복고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먹거리부스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시니어대상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독일파견 광부, 간호사, 중동 산업역군, 월남전 참전 등 대한민국 산업화 토대를 만들어준 50~70대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신라문화원에서는 경주에서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노래교실, 동창회, 중장년층 카페, 대규모 단체, 회갑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중장년층을 모집해 10월까지 3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나 전화(054-777-1950)로 문의하면 된다. 비가 내리면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실내공연장으로 옮겨 진행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