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연극전용극장 ‘함세상’ 「새들에겐 아무도 안 알려줬어」 무대에 올려

연극전용극장 함세상(함께 사는 세상)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새들에겐 아무도 안 알려줬어’를 무대에 올린다.연극 ‘새들에겐 아무도 안 알려줬어’는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극중 화자인 10세 소녀 ‘이반나’가 체르노빌 사고로 삶이 무너진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준다.가상으로 설정된 ‘벨라마을’을 배경으로 ‘체르노빌 사고’라는 대재앙을 겪은 어린 소녀가 목격한 여러 가지 단면들을 이야기한다. 사고 이전의 삶은 어떠했는지, 인간은 왜 끊임없이 이 같이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지에 대해서 묻고 또 묻는다.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방사능오염과 그로 인해 병들거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향해 시선을 던지며 막은 내린다.한편 이 연극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야기꾼’의 역할을 맡고 있다. 배우 자신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이야기 속 캐릭터가 되어 이야기를 ‘보여주기’도 한다.배우들은 이 연극을 통해 비극적 현실을 비극적으로 전달하기를 원하지 않고, 마치 한편의 동화를 들려주듯 담담하고도 다정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백운선씨가 연출을 맡고 배우 황인정, 문경빈, 탁정아, 강현경 등이 출연한다.2015년 개관한 함세상은 극단 ‘함께 사는 세상’의 꿈과 열정을 담은 연극전용극장으로 대명공연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입장료: 어른 1만5천 원, 어린이·청소년 5천 원문의: 010-8396-7179.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배우 정욱과 서 교수의 양심

배우 정욱과 서 교수의 양심류시호시인·수필가최근 서울 혜화동 아름다운 극장에서 김영무작, 송훈상 연출로 정욱 주연의 ‘서 교수의 양심’ 연극을 관람했다. 정욱 탤런트는 필자가 문화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지인으로 존경하는 예술인이다. 연극은 연기 인생 60주년, 올해 82세인 배우 정욱을 위해 한인수, 현석, 김호영 배우가 우정 출연한 아름다운 무대였다.연극은 신문 기자인 박인식이 대학 은사이자 유명 소설가인 서동호 교수가 최근 저지른 엄청난 비리를 알게 된 것으로 시작된다. 서 교수 명의로 출간된 베스트 셀러 ‘저 산 너머 저 산’의 소설 원작이 박 기자의 대학 동창이었던 강진욱의 옛날 원고였다. 원고는 부인 구 여사가 원고 독촉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기가 딱해서, 먼지 속에 있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겼다. 강진욱은 대학생 시절 서 교수 댁을 드나들면서 사모님인 구 여사와 정을 통했다는 비밀을 고백했다.그러다가 서 교수와 구 여사 사이의 딸 서주미의 생부가 강진욱으로 밝혀진다. 강진욱은 기자인 박인식에게 원고 절취 사건의 기사는 서동호 교수를 생매장하는 일이 되니, 절대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은사의 마음을 편히 해주려고 죽음을 가장하기도 한다.그러나 강진욱의 그러한 행동은 역효과로 나타나 서 교수는 진실을 고백하고자 한다. 서동호 교수는 파멸을 각오하고 기자 회견을 하며 양심선언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서 교수를 모시고 있던 문단 후배 민 국장과 구 여사는 서동호 교수의 양심선언을 치매 증세에서 비롯된 횡설수설로 각색, 그를 정신 병원으로 데려갔다. 사태가 진정되고 서 교수가 귀가했을 때 부인 구 여사와 모녀는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바램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서동호 교수는 이미 실성한 사람으로 변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몇 년 전 정욱 배우를 대학로 아트홀 마라카극장에서도 만났는데, 연극 ‘엘렉트라 인 서울’에서 무법 스님으로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그동안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에서 첫 주역을 맡았고,‘학마을 사람들’에 출연했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의 작품에서 주역을 해냈다. TV 드라마에서는 중후한 지식인, 온화한 아버지 역할 등을 해왔다. 그림이나 음악, 연극, 문학 등 예술을 가까이하면 감성을 움직이게 해주고 척박한 인생에 활력을 주는 샘물이 된다는데, 연극이 가장 이해하기 쉽고 우리의 삶과 밀접한 예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문학예술인협회는 아동문학의 태두 김종상 원로시인, 지방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정성수 작가, 비구상 서양화의 거목 권의철 화가, 대중가요 작곡자 송영수 회장, 이재신 성악가, 한국의사시인협회 고문 김세영 시인, 30년 경력 국어논술스피치학원 유미애 원장, 드라이 플라워 공예가 윤은진, 김종분 시낭송 전문가 등과 문학과 예술가들 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문학, 시낭송, 연극, 그림, 영화, 음악, 악기연주 등 예술을 가까이하면 감성을 움직이게 해주고 인생에 활력을 준다.미국의 정신의학자 마크 아그로닌은 ‘시니어들이 잘 활동하는 이유가 지혜와 회복 탄력성, 창의성 덕목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말해 인간의 뇌는 경험과 경륜이 쌓일수록 스스로 변화, 지혜의 폭을 넓혀주고, 감정 조절, 창의성까지 향상해 준다고 한다.장수시대 정욱 배우처럼 ‘인생의 큰일은 육체적인 힘이 아니라 사려 깊은 지혜임을 잊지 말자.’ 라는 말을 제안한다.또 시니어들이 문학, 그림, 음악, 무용, 연극 등 예술을 가까이할 때, 힘보다 사려 깊은 지혜,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즐거운 마음이 필요하다고 권유한다.우리 모두 연극, 문학회, 음악회, 미술관, 박물관이나 문화전시회에 자주 들려서 자신의 감성도 살리고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문화 국민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창작플레이 코믹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 선보여

창작플레이가 새로운 코믹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를 다음달 16일까지 대명동 아트벙커에서 선보인다.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본격 레트로 감성의 청춘드라마인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는 황혼 이혼 후 고향으로 돌아온 미자씨가 옛 연인이었던 정호, 민수 할아버지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이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구성으로 복고적인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낸다.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는 김하나가 창작플레이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별이네 헤어살롱’에 이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은 창작플레이의 대표 배우들인 이창건, 박인경, 권성윤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극작과 연출을 한 김하나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이야기이다. 특정 세대를 겨냥한 작품보다는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공감을 이끌어내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 구성에 있어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각 캐릭터들을 소화하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관람포인트를 제시했다.제작을 맡은 정병수 창작플레이 대표는 “새로운 공연을 준비할 때면 항상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을 한다. 이번 연극은 레트로적인 감성으로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4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돌이켜보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창작플레이는 2014년 창단돼 그동안 연극 ‘별이네 헤어살롱’, ‘그녀가 산다’, ‘줌마들의 브런치’ 등 다양한 색깔의 작품으로 석달 이상씩 장기공연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타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에도 작품별로 해마다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열혈청년극단전’에 초청돼 연극 ‘별이네 헤어살롱’을 공연했다.전석 3만 원. 공연 시간은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 7시,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문의: 053-421-2223.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극단 어쩌다 프로젝트, 연극 쥐 선보여

극단 어쩌다 프로젝트가 연극 ‘쥐’를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골목실험극장에서 선보인다.연극 ‘쥐’는 계속되는 홍수와 자연 재해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육을 먹으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생활을 다룬 작품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을 치루고 살아가야 하는 동시대의 생존 경쟁과, 그런 자본주의 속에 살고 있는 우리와 우리 주변의 현실을 비틀어서 이야기한다.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형석 연출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극 속에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을 것 같다”며 관람 포인트를 제시했다,한편 연극 ‘쥐’는 ‘극단 골목길’ 연출가 박근형의 1997년도 혜화동 1번지 동인 2기페스티벌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전석 1만5천 원. 문의: 010-2041-708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구문화회관, 연극 ‘호야 내새끼’ 선보여

서구문화회관은 27, 28일 양일간 연극 ‘호야 내새끼’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울림이 주관한다.‘호야 내새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그 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늙은 시골 부부가 마흔이 넘어 겨우 얻은 소중한 아이인 호야는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트로트를 너무나 좋아하는 호야는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옷 매무새를 다듬고 한의원으로 달려간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청소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새침떼기 같지만 착하고 이쁜 간호사 누나, 젠틀하지만 호야 못지않게 트로트를 사랑하는 의사선생, 어설프지만 따뜻한 이장님, 무뚝뚝하기만 한 아빠, 항상 웃어주고 안아주는 엄마, 조금 특별하지만 전혀 특별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다.대본은 김하나, 연출은 정철원이 맡았다.한편 연극 ‘호야 내새끼’는 가슴 따뜻한 가족극으로 2010년 12월 초연 이후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10년째 공연을 이어왔다. 대구는 물론이고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춘천, 안동 등 전국 각지로의 초대 공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다.전석 무료. 문의: 053-663-308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극단 에테르의 꿈은 연극 ‘12만KM’ 선보여

극단 에테르의 꿈은 연극 ‘12만KM’를 25일까지 우전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중남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연극은 극단 대표인 박지수가 연출·극작을 맡은 신작이다.‘중남미 불법이민자 아이들’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이 아이들의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 연극이다. 가난과 납치, 마약이 빈번한 중남미의 어느 나라. 9세 소녀 마리아는 오빠 파블로와 친구 치치를 따라 ‘야수’라고 불리는 화물열차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에스타도스 우니도스로 향한다. 타파출라에서 에스타도스 우니도스까지는 2천300㎞. 연극은 이 2천300㎞의 여정을 52번이나 반복한 주인공 마리아가 첫번째 시도를 회상하는 이야기다. 마리아 역은 김현주, 치치 역은 김상훈, 페냐 역은 김근영, 파블로 역은 이승재가 맡았으며, 멀티녀로 김령아, 멀티남으로 이동호가 출연한다.박지수 에테르의 꿈 대표는 “중남미 아이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픽션화한 작품으로, 이들의 꿈과 희망, 좌절을 다뤘다”면서 “연극을 보는 관객에게 ‘꿈과 희망의 종착지는 어디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지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한편 대구 남구 대명동에 소재한 에테르의 꿈은 2014년 3월 젊은 연극인 7명이 마음을 모아 창단한 극단이다. 문의: 070-4151-476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지오 뮤직 미술시장을 소재로 한 연극 ‘유산게임’ 진행

봉산문화회관(관장 옥동화)과 상주단체 지오 뮤직(대표 구지영)은 올해 마지막 기획 공연으로 연극 ‘유산 게임’을 오는 29일까지 스페이스 라온에서 선보인다.현대개념미술과 미술시장을 소재로 한 연극 ‘유산 게임’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 백화수가 세상을 떠나며 자신의 유작을 가장 적확하게 해석하는 자녀에게 3천억 원 상당의 작품들을 남기겠다고 한 유언에 따라 그 유산을 얻기 위해 세 명의 자녀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아버지의 작품을 해석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이번 작품에는 손호석 연출, 구지영 음악감독뿐만 아니라 영상·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윤동희 작가가 미술감독으로 참여한다.연극 ‘유산 게임’은 현대미술가 이건용 작가의 ‘신체 드로잉’ 방식을 모티브로 해 쓰여졌다. 작가 이건용은 신체에 한계를 설정하고 그 한계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 방식을 담아 현대미술의 개념을 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한편 지오 뮤직은 올여름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를 시작으로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쇼케이스 공연 ‘여우, 왕자 그리고 장미’ 등을 선보였다.전석 2만5천 원. 문의: 053-661-352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양화가 서동진 현창 위한 연극 ‘수채화로 물든 대구’ 선보여

대구문화재단은 서양화가 서동진을 현창하기 위한 연극 ‘수채화로 물든 대구’를 27~30일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대구 근현대 문화인물의 작품 활동, 생애, 업적 등을 선양할 수 있는 공연, 전시, 학술행사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문화인물콘텐츠제작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공연제작 엑터스토리가 맡았다.대구 출생인 서양화가 서동진(1900~1970)은 근대시기 대구의 양화운동을 주도하고, 대구 화단을 이끈 인물이다. 15년 동안 대구 교남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인쇄소 겸 상업미술을 하는 ‘대구미술사’를 설립하고, 이인성, 김용조 등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했다. 또한 1927년 대구의 한인 서양화가 단체인 ‘영과회’에 참가하고, 1930년에 창립한 대구의 서양화가 단체 '향토회'를 주도해 대구 화단을 이끌었다. 서동진은 주로 수채화를 그렸으며 조양회관에서 몇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제7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작품 ‘역부근’으로 입선하는 등 향토작가로서 다양한 작품과 업적을 남겼다.연극 ‘수채화로 물든 대구’는 서양화가 서동진 삶과 그림세계, 일제강점기에 미술로서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려하였던 민족정신을 무대화했다. 스승 고희동, 제자 이인성, 김용조 등 주변인물과의 관계 등을 통해 서동진의 그림세계를 엿볼 수 있다. ‘향토회’, ‘영과회’의 발족 과정을 통해 당시 화가들의 의식과 대구의 역사적, 예술적 상황을 보여준다.김재만 엑터스토리 대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시대 수채화 화가이자 민족주의자였던 서동진 화백의 애국심과 그의 삶이 지역 사회에 알려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오늘날 대구시민과 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되는 서동진의 애국심과 그의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연극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전석 무료. 문의: 053-430-124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12월 매주 토요일 수창청춘맨숀에서 젊은예술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12월 수창청춘맨숀에서 청년예술가들의 실험적인 공연이 펼쳐진다.수창청춘극장이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옆집사는 연극쟁이’, ‘Sonor project’, ‘셋닮’, ‘김태헌project’ 등 총 4팀이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먼저 7일 창작집단 ‘옆집사는 연극쟁이’가 1인극 ‘먼 길 떠나는 노래’를 선보인다. 이는 굿 형식을 빌린 1인극으로 전쟁 속에서 죽은 어린 영혼들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12살 짧은 생을 살다간 소녀 ‘나즈마’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아라스탄 마을’과 정직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파괴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광대의 입과 몸을 통해 전한다.14일에는 해금, 전자음악, 타악으로 이루어진 즉흥연주팀 ‘Sonor Project’가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5곡의 음악을 통하여 ‘나는 누구인가?’에 집중한다. 자신이 느끼는 사랑, 미움, 외로움, 행복과 같은 감정을 다양한 환경에 비추어 생각해보며, 나의 내면에 상처받아 회복되지 않은 또 다른 자신이 있는지 고민해 보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느꼈던 감정과 타인을 통해 비치는 낯선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마주하며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21일에는 해금앙상블팀 ‘셋닮’이 작품 ‘셋을 담다’를 선보인다. 이는 기존 무대에서 소리를 모아 객석으로 전달하는 일반적인 공연방식에서 벗어나 곡마다 다양한 위치로 이동하며 연주를 진행한다. 음향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관객 또한 위치를 이동하면서 새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28일에는 작곡가 ‘김태헌project’가 미디어아트와 피아노 연주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는 희미하고 흐릿한 빛 속 가려진 명확한 모습을 가늠하기 위한 수많은 시간들과 그 속에서 희망하는 오늘날의 자신을 표현한다.모든 공연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전석 무료. 문의: 053-252-2566~7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겨울 연극축제 ‘열혈청년 극단전’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겨울 연극축제 ‘열혈청년 극단전’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지역 연극계의 활성화와 청년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내 30~40대 이하로 구성된 3개 극단의 대표 작품들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먼저 극단 소묘는 ‘낫싱 체인지드(Nothing Changed)’를 22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과 23일 토요일 오후 3시, 7시에 선보인다. 연출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전호성의 스토리를 백창하 연출로 꾸며진다.이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푸른 수염’ 등 동화 속 공주이야기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착하고 순수한 인간의 모습이 아닌 현실적인 인간의 욕망,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고 있다.극단 창작플레이는 코미디 감성 연극, 그리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극 장르 ‘별이네 헤어살롱’을 김하나의 대본, 연출로 29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과 30일 토요일 오후 3시, 7시 3회 무대에 올린다.이 작품은 시골에 있는 오래된 별이네 미용실의 단골인 60대 아주머니들과 별이 엄마의 좌충우돌 미용실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나본다. 온라인만큼이나 소문이 빠른 별이네 헤어살롱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마지막 무대는 다음달 13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과 14일 토요일 오후 3시, 7시, 극단 만신이 ‘베쓰-어느 바보 광대의 죽음’을 선보인다.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김지영이 연출을 맡았다. 순진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던 바보가 걱정된 엄마의 그릇된 부추김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묘사한 연극이다.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이 늘 존재하고 자신들의 무대와 성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열정으로 만들어내는 청년들의 무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열혈청년극단 3팀, 3색 스타일로 꾸며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나를 찾는 재미와 따뜻한 감성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석 1만 원. 문의: 053-606-613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상돈 삶과 정신 그린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 6회 전석 매진 기록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선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그린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가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6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천주교대구대교구가 주최하고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와 서울가톨릭연극협회(이하 서가연)가 공동주관으로 만든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는 지난 8~10일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공연됐다.이번 연극은 3일 동안 400석 규모의 드망즈홀 객석을 6회 모두 전석 매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첫날인 지난 8일 공연장을 찾아 연극을 관람했다.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는 서상돈이 보부상으로 출발해 큰 재산을 모은 후 일제의 경제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진실한 교유로 교회에 헌신하는 내용이다.서상돈 선생은 김광제와 함께 전 국민이 3개월간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펼친 선각자다. 보부상으로 상단의 우두머리가 돼 커다란 부를 일궜음에도 검소한 삶을 살았고, 청렴으로 나라와 이웃에 봉사했다. 1911년 자신의 땅 3만3천여㎡(1만여평)를 기증해 대구대교구 설립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번 공연에는 서가연 소속 배우 19명이 출연해 1인 다역을 소화했다. 서상돈 역은 서상돈과 높은 외모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극배우 유태균이 맡아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 진한 감동을 전했다.고종 역 심양홍, 대원군 역 최주봉도 원로 답게 근엄한 모습으로 무대를 호령했다. 특히 이토 히로부미 역 이인철과 일본 순사 아베 역 홍여준은 악랄함 속에서도 코믹하게 연기해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또 상징적인 세트에 영상 등을 가미해 무대에서 20개의 공간을 연출하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영구 기획위원장(대구교구 평신도위원회)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6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연극을 막을 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구문화회관, 연극 ‘사발, 이도다완’을 무대에 올려

서구문화회관은 15일, 16일 양일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연극 ‘사발, 이도다완’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구문화회관이 주최하고 한울림이 주관한다.2015 대구연극제 연출상·무대미술상·연기상, 2016 대구연극제 무대미술상·최우수연기상에 빛나는 이번 연극은 1945년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누구나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로 전개된다.도자기 전쟁으로도 불리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의 사발장인, 노평과 그의 제자들이 겪는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통해 민족적 울분을 다룬다. 우리 도자기 기술을 빼앗겼다는 허탈함보다는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가 앞으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전석무료. 문의 053-663-308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초이스시어터, 만나지 못한 친구 선보여

극단 초이스시어터(대표 안희철)는 5일부터 13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에서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를 공연한다.올해 대구문화재단의 우수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지난해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가 개최한 대명공연예술올림픽에서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로 초연됐던 작품이다. 당시 첨단기술이 연극과 만나 소극장의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효과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대구 출생의 노동운동가 전태일과 그의 삶을 전태일 평전으로 써낸 인권변호사 조영래, 이미 고인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는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상의 설정에서 작품이 시작된다.전태일은 1948년 대구 남산동에서 태어났으며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조영래는 1947년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났으며 ‘전태일 평전’을 집필했고 민주화와 인권변호 활동을 했던 법조인이다.이 작품은 이미 고인이 된 두 사람의 실제 생애와 활동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연극은 정치적 문제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인권과 힘들었던 시대를 살아갇던 당시의 우리 모즙에 중점을 둔다.이번 연극은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안희철이 쓰고 제작했으며,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그동안 ‘오! 미스리’, ‘데자뷰’, ‘비 갠 하늘’, ‘오비이락’, ‘가얏고’ 등 수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전태일 어머니 역에는 배우 김진희, 전태일 역에는 최우정, 조영래 역에는 김명일, 라이브 연주와 노래로 관객의 정서를 움직이는 여공 역은 나애선이 맡았다. 여기에 윤규현과 강영은이 새롭게 참여해 다양한 역할로 연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전석 3만 원. 문의: 053-421-222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성아트피아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 진행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을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무학홀에서 개최한다.‘창작연극 팩토리’는 미술, 연극, 음악 3개 부분에서 청년 지역아티스트를 선정해 지원하는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연극분야 사업이다.주요 관람 대상인 중·고등학생들이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문제로만 접했던 고전명작들이 가지는 인문학의 가치를 연극과 강의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올해는 극단 미르가 프랑스 극작가 장 바티스트 몰리에르의 ‘억지의사’와 극단 예전이 영국 문학거장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공연한다.몰리에르는 17세기 고전주의 작가이지만 프랑스 근현대 문학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다양한 극 구성과 전개와 더불어 풍자가 뛰어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으며 오늘날에도 매해 수만 회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21세기에도 살아 숨 쉬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작품 ‘억지의사’는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골탕 먹이고자 하는 부인의 계략으로 졸지에 억지의사가 된 스카나렐이 사랑을 얻어내기 위해 벙어리 흉내를 내고 있는 지주의 딸을 만나면서 가짜들이 서로 진짜인척 흉내를 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17년에 이어 선정된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희극과 비극, 사극 등 여러 분야에서 대작을 발표했고 뛰어난 재능으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4대 비극이라 불리는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셀로’를 포함해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통해 시대 초월하여 가장 사랑받는 작가다.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작품 ‘베니스의 상인’은 사랑과 우정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안토니오, 바사니오, 포샤의 일대를 담은 작품이다.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본 사업은 젊은 예술인 지원과 입시에 매몰된 학생들에게 인문학 가치 전달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시행한다. 오랜 시간동안 이번 무대에 올릴 작품을 위해 젊은 연극인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며 “이 가을에 우리 학생들이 그들이 준비한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또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대이므로 지역의 연극을 사랑하는 분들도 찾아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전석 무료. 문의: 053-668-18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를 청렴사회로 만들자-청렴을 대화하고 즐기고 다짐한다

대구시와 대구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공감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지역공공기관과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민관협력 활성화를 논의한다. 청렴토론회는 ‘지역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 수석연구원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토론회 좌장으로 박선 대구 YWCA 사무총장, 최철영 대구대 교수, 이종학 대구상의 사무처장, 손정오 국민권익위 청탁금지제도과장이 참석한다. 토론자들은 지역 청렴문화 확산과 민·관 거버넌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사회의 부패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한다. 청렴콘서트로 청렴연극을 공연한다. 연극배우와 전 관객이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참여형 연극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해 청렴을 즐겁게 알린다. 퓨전국악 이어랑의 민요 공연, 모래로 청렴을 표현하는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이날 ‘청렴사회민관협의회’를 개최한다. 지역기관 단체장과, 경제부문, 직능부문, 언론학계 부문, 시민사회 부문 및 공모로 선정된 시민위원 총 27명이 참석해 청렴한 지역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논의한다. 지역사회 각계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렴대구를 만들어가는 초석을 다진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