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돈 삶과 정신 그린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 6회 전석 매진 기록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선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그린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가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6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천주교대구대교구가 주최하고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와 서울가톨릭연극협회(이하 서가연)가 공동주관으로 만든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는 지난 8~10일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공연됐다.이번 연극은 3일 동안 400석 규모의 드망즈홀 객석을 6회 모두 전석 매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첫날인 지난 8일 공연장을 찾아 연극을 관람했다.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는 서상돈이 보부상으로 출발해 큰 재산을 모은 후 일제의 경제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진실한 교유로 교회에 헌신하는 내용이다.서상돈 선생은 김광제와 함께 전 국민이 3개월간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펼친 선각자다. 보부상으로 상단의 우두머리가 돼 커다란 부를 일궜음에도 검소한 삶을 살았고, 청렴으로 나라와 이웃에 봉사했다. 1911년 자신의 땅 3만3천여㎡(1만여평)를 기증해 대구대교구 설립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번 공연에는 서가연 소속 배우 19명이 출연해 1인 다역을 소화했다. 서상돈 역은 서상돈과 높은 외모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극배우 유태균이 맡아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 진한 감동을 전했다.고종 역 심양홍, 대원군 역 최주봉도 원로 답게 근엄한 모습으로 무대를 호령했다. 특히 이토 히로부미 역 이인철과 일본 순사 아베 역 홍여준은 악랄함 속에서도 코믹하게 연기해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또 상징적인 세트에 영상 등을 가미해 무대에서 20개의 공간을 연출하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영구 기획위원장(대구교구 평신도위원회)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6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연극을 막을 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구문화회관, 연극 ‘사발, 이도다완’을 무대에 올려

서구문화회관은 15일, 16일 양일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연극 ‘사발, 이도다완’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구문화회관이 주최하고 한울림이 주관한다.2015 대구연극제 연출상·무대미술상·연기상, 2016 대구연극제 무대미술상·최우수연기상에 빛나는 이번 연극은 1945년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누구나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로 전개된다.도자기 전쟁으로도 불리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의 사발장인, 노평과 그의 제자들이 겪는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통해 민족적 울분을 다룬다. 우리 도자기 기술을 빼앗겼다는 허탈함보다는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가 앞으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전석무료. 문의 053-663-308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초이스시어터, 만나지 못한 친구 선보여

극단 초이스시어터(대표 안희철)는 5일부터 13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에서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를 공연한다.올해 대구문화재단의 우수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지난해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가 개최한 대명공연예술올림픽에서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로 초연됐던 작품이다. 당시 첨단기술이 연극과 만나 소극장의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효과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대구 출생의 노동운동가 전태일과 그의 삶을 전태일 평전으로 써낸 인권변호사 조영래, 이미 고인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는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상의 설정에서 작품이 시작된다.전태일은 1948년 대구 남산동에서 태어났으며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조영래는 1947년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났으며 ‘전태일 평전’을 집필했고 민주화와 인권변호 활동을 했던 법조인이다.이 작품은 이미 고인이 된 두 사람의 실제 생애와 활동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연극은 정치적 문제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인권과 힘들었던 시대를 살아갇던 당시의 우리 모즙에 중점을 둔다.이번 연극은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안희철이 쓰고 제작했으며,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그동안 ‘오! 미스리’, ‘데자뷰’, ‘비 갠 하늘’, ‘오비이락’, ‘가얏고’ 등 수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전태일 어머니 역에는 배우 김진희, 전태일 역에는 최우정, 조영래 역에는 김명일, 라이브 연주와 노래로 관객의 정서를 움직이는 여공 역은 나애선이 맡았다. 여기에 윤규현과 강영은이 새롭게 참여해 다양한 역할로 연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전석 3만 원. 문의: 053-421-222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성아트피아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 진행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을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무학홀에서 개최한다.‘창작연극 팩토리’는 미술, 연극, 음악 3개 부분에서 청년 지역아티스트를 선정해 지원하는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연극분야 사업이다.주요 관람 대상인 중·고등학생들이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문제로만 접했던 고전명작들이 가지는 인문학의 가치를 연극과 강의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올해는 극단 미르가 프랑스 극작가 장 바티스트 몰리에르의 ‘억지의사’와 극단 예전이 영국 문학거장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공연한다.몰리에르는 17세기 고전주의 작가이지만 프랑스 근현대 문학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다양한 극 구성과 전개와 더불어 풍자가 뛰어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으며 오늘날에도 매해 수만 회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21세기에도 살아 숨 쉬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작품 ‘억지의사’는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골탕 먹이고자 하는 부인의 계략으로 졸지에 억지의사가 된 스카나렐이 사랑을 얻어내기 위해 벙어리 흉내를 내고 있는 지주의 딸을 만나면서 가짜들이 서로 진짜인척 흉내를 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17년에 이어 선정된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희극과 비극, 사극 등 여러 분야에서 대작을 발표했고 뛰어난 재능으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4대 비극이라 불리는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셀로’를 포함해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통해 시대 초월하여 가장 사랑받는 작가다.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작품 ‘베니스의 상인’은 사랑과 우정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안토니오, 바사니오, 포샤의 일대를 담은 작품이다.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본 사업은 젊은 예술인 지원과 입시에 매몰된 학생들에게 인문학 가치 전달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시행한다. 오랜 시간동안 이번 무대에 올릴 작품을 위해 젊은 연극인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며 “이 가을에 우리 학생들이 그들이 준비한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또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대이므로 지역의 연극을 사랑하는 분들도 찾아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전석 무료. 문의: 053-668-18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를 청렴사회로 만들자-청렴을 대화하고 즐기고 다짐한다

대구시와 대구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공감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지역공공기관과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민관협력 활성화를 논의한다. 청렴토론회는 ‘지역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 수석연구원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토론회 좌장으로 박선 대구 YWCA 사무총장, 최철영 대구대 교수, 이종학 대구상의 사무처장, 손정오 국민권익위 청탁금지제도과장이 참석한다. 토론자들은 지역 청렴문화 확산과 민·관 거버넌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사회의 부패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한다. 청렴콘서트로 청렴연극을 공연한다. 연극배우와 전 관객이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참여형 연극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해 청렴을 즐겁게 알린다. 퓨전국악 이어랑의 민요 공연, 모래로 청렴을 표현하는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이날 ‘청렴사회민관협의회’를 개최한다. 지역기관 단체장과, 경제부문, 직능부문, 언론학계 부문, 시민사회 부문 및 공모로 선정된 시민위원 총 27명이 참석해 청렴한 지역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논의한다. 지역사회 각계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렴대구를 만들어가는 초석을 다진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극단 초이스시어터 연극 ‘효도관광’ 선보여

극단 초이스시어터(대표 안희철)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가슴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효도관광’을 오는 19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에서 공연한다.2019 대한민국 극작가상을 수상한 양수근 작가의 초연작품인 연극 ‘효도관광’은 극단 초이스시어터와 아트벙커 대표 안희철이 직접 제작을 맡았다.물 맑고 공기 좋은 한적한 시골 마을. 늙은 부부는 잡종 개 한 마리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어느날, 할아버지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떼이자 할머니는 화를 참지 못해 서울 딸네로 가버린다. 할아버지는 농사일을 버려두고 간 할머니 때문에 더 화가 난다. 그리 오래지 않아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 하지만 할아버지는 왜 돌아왔냐며 다시 화를 낸다. 그때 할머니가 할아버지 앞에 서류봉투를 꺼내놓는다. 할아버지는 봉투를 보며 심각해진다. 황혼이혼을 하더라도 농사는 끝내고 해야 한다고 말하는 할아버지와 당장 해도 된다는 할머니 사이에는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하는데….출연진은 배우 예병대가 할아버지 역을 맡아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김정연과 노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찬규는 노부부의 사위 김 서방 역을, 배우 김도희는 노부부의 딸 경미 역으로 젊은 부부 역을 소화한다. 여기에 이창건이 사람이 아닌 잡종 개 뭉치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또 연극 ‘효도관광’은 오는 22일과 23일에 ‘대학로소극장축제 in 대구 D.FESTA’ 공식참가작으로 공연이 이어진다.안희철 대표는 “대한민국 극작가상을 수상한 양수근 작가의 초연작이 대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작품으로 일상 속에서 부모님과 부부 등 가족이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사랑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전석 3만 원. 문의: 053-421-222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천주교 대구대교구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그린 연극 선보여

천주교대구대교구는 국채보상운동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그린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를 다음달 8~10일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선보인다.천주교대구대교구가 주최하고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와 서울가톨릭연극협회(이하 서가연)가 공동주관으로 만드는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대구지역 평신도 서상돈의 공적을 언급하면서 제작 계기가 됐다.서가연은 연극 창작의 뜻을 대구대교구에 전했고 이동구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 위원장(교구 총회장)도 서상돈 기념 공연의 의미를 높이 평가해 공동 주관하게 됐다.서상돈은 1907년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약 1천300만 원의 빚을 지게 되자, 김광제와 함께 전 국민이 3달간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하고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11년 대구교구가 한국의 두번째 교구로 설정되었을 때 서상돈은 자신의 소유 땅 3만3천여㎡(1만여 평)을 교구에 기증해 대구대교구 설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가 기증한 땅이 오늘의 교구청, 신학교,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 부지의 일부가 되었고, 생을 다할 때까지 교회와 성직자를 돕는데 헌신했다. 연극 작품의 제목은 루카복음 5장에 예수가 베드로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라며 제자로 삼기 전에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는 말씀에서 찾았다. 깊은 데로 가려면 한없이 낮은 곳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다.이번 연극은 서상돈의 삶은 크게 네가지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그가 보부상으로 출발해 큰 재산을 모은 후, 일제의 경제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내용이다. 다른 하나는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진실한 교우로 교회에 헌신하는 내용이다. 또 서상돈이 세상 사람들을 전교하는 것을 본 농부들이 서상돈의 땅을 소작얻기 위해 교회에 입교하는 에피소드, 그리고 서상돈의 상여가 나갈 때 대구 지역에 거지들이 몰려와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퍼하는 장면도 에필로그로 펼쳐진다.윤정환 연출가는 “이번 연극은 종교적인 색깔이 거의 없다. 국채보상운동의 내용이 절반을 차지하고 종교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며 “대구 시민들에게도 의미가 큰 인물인 만큼 대구 시민들이 이번 연극을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서가연은 현재 한국가톨릭 교구 중에 공식적으로 등록한 유일한 연극단체이며 평생 연극에만 종사한 전문 연극인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역량 있는 배우뿐만 아니라, 대본작가, 연출가, 기획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연극에서 대본은 김석만, 연출은 윤정환이 맡았다. 배우는 서가연 배우들과 대구 지역의 가톨릭 교우 전문 연극인 등 총 20여 명이 출연한다. 연극인 최주봉(대원군 역), 심양홍(고종 역), 구대영(서상돈 청년 역), 유태균(서상돈 장년 역), 남희주(앵무 역) 등이 참여한다.티켓 2만 원. 문의: 053-250-3057.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구미시 신라불교 초전지 일원, 모례마을 예술 축제 열어

농촌지역 작은 마을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구미시는 18∼19일 도개면 신라불교초전지마을 일원에서 ‘모례네 마을, 예술한다네’ 축제를 연다.이 축제는 문화·예술을 통해 침체된 농촌지역의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한 행사로 구미시는 지난해 7월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축제는 18일 신라불교초전지기념관에서 열리는 전야제 축하공연(버블·마임·서커스)과 마을 야행을 시작으로 19일 오후에는 모례네 스튜디오에서 모례네 시상식, 영화관, 미술관 등이 운영된다.행사 기간 청사초롱 만들기, 감 염색 등 다양한 예술 체험과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먹거리 부스 등을 신라불교초전지기념관 곳곳에 설치, 운영한다.특히 마을을 둘러싼 감나무길 곳곳에서 1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주 작은 극장’ 6곳을 운영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축제의 정점은 유명 연극 ‘우리읍내’를 각색한 시민연극 ‘도개면 도개리 406번지 김씨댁 철수 이씨댁 영희’이 장식하는데 이 연극은 전문배우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의 이야기가 담긴 신라불교초전지마을을 방문하면 다양하고 소소한 예술공연과 체험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생활예술콘텐츠연구소 프리즘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451-0414.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연극 통해 갑질 문화 근절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4일 대구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문화 개선을 위한 감성연극 ‘갑은을’을 공연해 호응을 얻었다.공연은 가스공사가 19~26일 참여·실천형 청렴활동을 시행하는 ‘청렴주간’ 행사 일환으로 진행됐다.연극은 갑질 실태 설문조사·인터뷰로 수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전문 배우가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갑질 관행에 대한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갑을’ 관계가 아닌 ‘상생’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초점을 뒀다.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연 예술을 선보여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가스공사는 지난 19일 건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연극을 선보여 공감대를 형성했다.가스공사는 이번 연극을 동영상 자료로 제작해 전국 사업소에 배포해 자체 청렴교육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갑질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상호 존중의 날 운영 등 전 임직원의 의식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에서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이 17일부터 21일까지 오후 7시30분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에서 진행된다.이번 연극은 프로젝트 극단 청춘무대 대표인 이다솜이 헤르만 헤세의 고전소설 ‘데미안’을 재해석한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을 건물 7층 옥상에서 새롭게 연출해 선보이는 것이다.소설 속 소년 ‘싱클레어’가 신비로운 전학생 ‘데미안’을 멘토로 삼아 펼쳐지는 험난하고 고독한 인생길을 살아내는 긴 일대기를 압축해 모험 길의 끝에서 감당할 수 없는 위대한 과제를 부여받고 도망치려는 순간 옥상 위의 데미안을 만난다는 새로운 설정을 부여해 원작을 재창작했다.이번 연극은 대구시, 커뮤니티와 경제에서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인 ‘소셜 드리머즈 스타트업’사업 선정작으로, 이다솜 연출가는 지역의 젊고 활력있는 청년 배우들과 함께 신선한 연출력과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또 무대디자이너 김선경이 소설 속 집과 악몽 속 세계를 옥상 공간으로 구성하고, 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시각)로 선정된 신준민 작가와의 협업으로 연극 ‘옥상위의 데미안’ 작품의 중요한 상징인 ‘황금빛 매’, 주인공 ‘싱클레어’의 ‘새’ 상징의 작품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구성했다.이 연출가는 올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갤러리 건물 ‘옥상’을 무대로 선택한 이유는 “하늘이 탁 트인 옥상이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의 중요한 상징인 ‘황금빛 매’가 알을 깨고 용맹하게 날아오를 것 같은 상상력을 자극해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관객들은 사방에 펼쳐진 극의 세계들을 배우와 함께 거닐며, 관객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옥상이라는 탁 트인 전경이 있는 무대에서 배우, 제작진, 관객이 어우러지는 연출을 준비했다.전석 1만 원. 문의: 010-7706-660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러시아 막심고리키 극단 초청 연극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진행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러시아 막심고리키 극단을 초청해 연극 ‘안톤 체호프의 이바노프’를 5일 팔공홀에서 진행한다.이번 연극은 대구연극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연극단체들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동으로 추진했다.대구를 처음 방문하는 막심고리키 극장은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역사가 가장 깊은 극장으로 1932년 11월 개관돼 지금까지 열거할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수작을 생산했다. 막심 고리키 극장은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막심 고리키의 이름을 차용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연극 중심의 극장으로 세계 각국의 연극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대구연극협회가 막심고리키 극장과 MOU 체결을 하면서 성사됐으며, 지난 5월 막심고리키 극장의 초청으로 대구연극협회가 ‘연극 제비전’을 현지에서 공연한 것에 따른 답방형식으로 진행됐다.막심고리키 극장이 팔공홀 무대에 올릴 작품은 19~20세기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 그리고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면서 현대연극의 창시자로 인정받고 있는 안톤 체호프의 희곡 ‘이바노프’이며, 러시아 극단에 의한 공연으로는 우리나라 초연이다.주요 내용은 빠르게 변화하는 거대한 세상에서 ‘사람이 얼마나 외로워 질 수 있을까?’를 다루고 있다. 20세기 초 러시아 귀족들에게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삶에 지친 이바노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바노프는 병마와 싸우는 아내, 사업실패로 감당하기 힘든 빚,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거부하는 현실에 대한 무기력증까지 리얼하게 표현한다.전석 1만 원. 문의: 053-606-613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학관, 다음달 1일과 7일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 진행

대구문학관은 다음달 1일과 7일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를 3층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정한 문학주간(8월31~9월7일)에는 지역 문학관 외 문학전문 책방, 도서관 등 문학관련 주관처가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1일에는 황원순의 단편소설 ‘소나기’를 각색해 배우 김은환, 김민선의 실연을 통해 잔잔한 여운을 전달할 예정이다.초가을 한적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나기’는 1953년 ‘신문학’에 발표된 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됐다. 개울가, 논밭, 원두막 등 자연냄새 나는 공간에서의 순박한 시골소년과 도시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이번 공연에서는 소설 속 짧고 세련된 문체로 표현되었던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마음을 전문 배우의 따뜻한 낭독과 섬세한 연기로 펼쳐 소녀가 설렐 때 함께 설레고, 소년이 울 때 함께 슬퍼할 만큼 몰입도 높은 감동을 전한다.7일에는 소설가 하근찬이 역사적 상황의식을 결부해 민중의 삶을 그려낸 ‘흰 종이수염’을 극단 구리거울이 각색 및 실연을 통해 입체적인 공연으로 진행한다.1953년 사상계를 통해 발표된 ‘흰 종이수염’은 한국전쟁으로 일자리와 식량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강제징용에서 돌아온 아버지와 동길이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다. 아버지를 매우 사랑하는 동길이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비참한 삶과 가족애가 그려진 감동을 느끼기까지의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이번 공연은 무료다. 문의: 053-430-1233.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희곡작가 김영보 현창 연극 ‘나의 세계로’

대구문화재단의 문화인물 콘텐츠제작 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나의 세계로’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울림 소극장 무대에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이 선정한 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 4인 중 희곡작가 김영보를 현창하기 위해 기획됐다.희곡작가 김영보(부산 출생, 1900~1962)는 1922년 한국 최초의 창작 희곡집 ‘황야에서’를 낸 희곡작가이자 대구·경북 언론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개성에서 성장했으며 광복 후 대구에서 언론사를 창간하고 6·25 전쟁 당시에는 구상, 장덕조, 박두진 등 대구로 피란 온 문인들이 지면을 통해서 문예활동을 하도록 도왔다. 이밖에도 한국 최초로 빅토르 위고의 희곡 ‘구리 십자가’를 번역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동요·동화집 ‘꽃다운 선물’을 편찬했다.한울림은 김영보의 희곡작품 ‘나의 세계로’를 초연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는 ‘황야에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1920년대의 사랑과 사회구조에 대한 소암 선생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당시에는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연애관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으나 시대적 변화로 인해 현 시점의 관객에게는 진부할 수 있는 부분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색해 인간의 독립적 욕구와 사랑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는 멜로드라마로 전환했다. 극 도입 부분에는 소암 김영보의 20대 작가시절을 막간극으로 구성해 그가 자라온 환경, 시대적 배경, 연애관을 보여줌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공연을 기획한 한울림은 1997년에 설립돼 많은 공연을 제작했다. ‘한울림 골목연극제’와 같은 지역 공연예술축제를 통한 창작활동의 다변화, ‘대한민국 소극장열전’과 같은 지역문화예술발전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창작활성화, 문화교육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예술로 소통하고, 전국적으로 왕성히 활동하는 전문극단이다.전석 2만 원. 문의: 053-246-292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용학도서관 연극 피노키오 선보여

대구 용학도서관은 오는 28일 ‘도서관에서 예술의 전당 무대를 즐기다’를 주제로 연극 피노키오을 선보인다.공연은 이날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난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동요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