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전례없는 치열한 경쟁 예고

다음달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 연일 출마자들이 등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앞서 서재헌 동구갑 지역위원장과 김대진 달서을 지역위원장이 공식 출마를 발표한데 이어 5일 권택흥 달서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여기에 이상식 수성을 지역위원장, 강민구·김동식 대구시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는 6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이날 권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위기에 직면한 대구 경제와 정치적 고립을 초당적 협력과 집권당다운 역할을 통해 극복, 대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대구 집권당의 발판을 다지겠다”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권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이 되면 대구시와 통합당 의원을 상대로 명확하게 견제하되 초당적 협력을 통해 대구 경제위기의 해법을 만들겠다”며 “중앙당과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대구에 필요한 지원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지난 30여 년간 대구에서 폭넓은 시민 사회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갈등을 조율한 경험이 있고 당 경력이 짧은 만큼 감정 없이 당내 모든 당원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후보”라며 “원칙과 시스템을 통해 통합적 리더쉽을 가진 대구시당을 만들고 대구에서도 집권당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지난 2일에는 김대진 지역위원장이 “변화의 위기, 벼랑 끝에 선 대구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 자랑스런 당원 동지들의 열정과 함께 시당위원장 경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지난달 28일에는 서재헌 지역위원장이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대구 민주당의 뿌리와 기반을 더욱더 튼튼히 하기 위해 이제부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아낌없이 후회없이 하고자 한다”며 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1~2명이 경선하는 등 싱겁게 끝났던 예년과 달리 6명의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차기 시당위원장은 오는 2022년 6월 지방선거까지 활동하며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다 지역표심에 영향력이 있는 등의 메리트가 있는만큼 향후 또 다른 도전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군위군, 악취배출 업소 강력한 제재 나서

군위군이 악취배출 업소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섰다.군위군은 25일 군위읍 수서리 돈사 1곳을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하기로 행정 예고했다.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월13일 악취 민원 다발업소 등에 대해 악취 관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복합 악취나 지정악취 물질이 3회 이상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하면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한다고 사전 안내했다.이번에 행정 예고된 돈사는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 악취배출허용 기준치(복합악취 15배 이상)를 초과한 44배 및 30배를 기록해 가축분뇨법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시설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달 초 복합악취를 측정한 결과 악취강도가 배출허용 기준치(15배)의 두 배 이상 초과한 44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 지정 요건을 충족해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관리지역 외의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될 예정이다.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는 축사 및 사업장은 지정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계획을 제출 및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고 1년 이내에 악취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를 불이행하면 고발 조치되고, 악취방지 조치 이후 악취배출허용 기준 재차 초과 시 사용중지 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주어진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대구시장 정무라인 대대적 변화 예고…보좌진들 일괄 사직서 제출

대구시장 정무라인의 대대적 변화가 예고된다.권영진 대구시장 일부 보좌진들이 1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권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 등에서 정무라인의 대대적인 쇄신 의지를 밝힌 만큼 보좌진들의 재배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정해용 정무특보, 김대현 비서실장, 장영철 정책보좌관, 이만섭 홍보보좌관 등이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정무라인인 강명 서울본부장 등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권 시장 보좌진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대구시 정무라인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일부 보좌진들은 외부로 배치되고 강명 본부장이 대구시청에 재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보좌진들의 사직서 제출은 정무라인 변화의 예고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환불 안 돼요?…긴급재난지원금 환불로 시민은 ‘혼란’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김지연(35·여)씨는 최근 속상한 일이 생겼다.동네마트에서 나름 거금을 주고 산 프라이팬에 하자가 있어 환불을 요청했지만, 마트 측에서 긴급재난지원금카드로 결제한 상품은 환불이 안 된다며 환불을 거절했기 때문.김씨는 “긴급재난지원금카드 사용은 처음이라 그런 애로사항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뭔가 꺼림칙해 카드업계 종사자에게도 물어봤지만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든다”고 하소연했다.최근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지역경제가 다소나마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일부 업소가 긴급재난지원금카드 사용 시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해 행정당국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익숙지 않은 시민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일종의 시장교란행위로 판단하고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2일 대구 수성구의 한 동네마트.마트에 들어서자 입구에 ‘국민긴급재난지원 카드로 구매하시면 프로그램 상 반품이 불가하오니 신중하게 구매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마트 관계자는 “최근 아동돌봄쿠폰으로 상품 구매 시 환불할 때 포인트 환급이 되지 않는다는 고객들의 항의가 많았다”며 “긴급재난지원금카드에서도 역시 비슷한 내용의 항의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조치다”고 설명했다.마트를 찾은 손님도 마트 관계자의 설명이 뭔가 석연치는 않지만, 끝내 수긍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대한 선례가 없다보니 마트 측의 설명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석찬희(36·여·수성구)씨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관계자들의 말을 의심 없이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온라인 등에 환불 가능 여부로 질문을 올렸지만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답답해했다.24일 대구지역 온라인 맘카페 등에는 ‘긴급재난지원금카드 사용 시 환불 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댓글에는 ‘된다’는 의견과 ‘안 된다’는 의견으로 갈렸다.한 네티즌은 ‘내가 환불해보려고 했는데 일부 업종은 안 되더라’며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카드라 환불이 안 되는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지난 11일부터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배부됐지만, 시중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나돌며 시민의 혼란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카드업계와 대구시 등은 이런 일부 업소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했다.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 카드 역시 일반 카드와 같은 공정과 시스템으로 제작되는 만큼 환불과정도 정확히 똑같다는 것.대구시 관계자는 “일부 업소가 행정 편의상의 이유로 임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확인도 없이 공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종의 시장교란행위인 만큼, 단속에 들어갈 것”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는 일반카드처럼 모든 업종에서 100% 환불이 가능하니,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 국가 보물 지정예고

상주 남장사에 보관 중인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난달 29일 지정예고 됐다.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성 발원문이나 처음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제작시기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귀족풍의 단정한 얼굴, 멋스럽게 주름잡은 옷깃, 무릎 앞으로 펼친 부채꼴 주름, 화려한 영락장식 등이 조선 초기인 15세기 작품으로 평가됐다.특히 조선 초기에 제작된 불상의 현존 사례가 극히 드문 현실을 감안하면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 초기 불교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 작으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2012년 개금중수 과정에서 발견된 1701년 ‘중수관음존상복장발원문’과 1841년에 작성된 불상 및 ‘후불탱개금기’를 통해 불상의 제작 또는 중수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상주시 관계자는 “현존 사례가 드문 조선 초기의 불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예고 된 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만큼 앞으로 보존과 활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안동 봉황사 대웅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안동시의 천 년 사찰 봉황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오는 23일 임동면 봉황사 대웅전을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최종 지정한다.‘안동 봉황사 대웅전’은 건립 시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나 사찰 내 각종 편액과 불상 대좌의 묵서, 그 밖에 근래 발견된 사적비와 중수기 등을 종합해 보면 17세기 후반 무렵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대웅전은 (삼존불)을 봉안한 정면 5칸의 대형 불전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3칸 불전에 맞배집이 유행하던 것에 비해 돋보이는 형식이다.봉황사 대웅전은 17세기 말에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면 5칸의 당당한 격식을 간직한 조선 후기의 불전이다. 공포부를 비롯한 세부는 19세기 말에 이루어진 수리 흔적을 담고 있다. 전면과 옆면, 뒷면 공포가 서로 달리하고 있는 것은 조선 말기 어려웠던 안동지역 불교계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또 천장의 우물 반자에 그려진 오래된 단청과 빗반자의 봉황 그림 등 뛰어난 실내 장엄 등이 높게 평가된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홈플러스, 슈퍼 초빅딜 데이 예고…15일 인기상품 파격가에 선보여

홈플러스가 15일 단 하루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슈퍼 초빅딜 데이’를 열고, 신선식품에서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고등어는 마리당 997원, 계란은 개당 133원, 치킨은 마리당 4천495원, 호주산 쇠고기는 100g당 1천39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출 신청, 긴급생계자금, 총선까지 잇단 줄서기 예고… 코로나 확산 비상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에 구름떼처럼 시민이 몰리는 가운데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접수, 4·15총선 투표장 줄서기가 잇따라 예고돼 있어 코로나 확산의 또다른 집단 감염원이 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스크 줄서기’로 인한 감염 위험이 지적된 바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자금 지원을 받으려는 이들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지는 실정이다. 특히 다음달 6일부터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현장접수가 시작되고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장에서도 심한 혼잡과 줄서기가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차단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재단 대구 남·북부센터는 지난 25일부터 각각 매일 400여 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위한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새벽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인원이 다수 몰리면서 이른 아침부터 당일 대출 상담을 위한 번호표가 동이 날 정도다. 자금을 신청하면 통상 5일 이내에 1천만~1천500만 원의 대출금이 지원되고, 대출 여부와 신용 등급 여부 기준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시중 은행에서도 긴급경영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제를 통해 대출 접수를 받는다지만, 수요가 많은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먼나라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출접수를 하러 나온 김모(58)씨는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걱정이지만 하루하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나왔다”고 말했다.게다가 다음달 3일부터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접수에 이어 6일부터는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시작돼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4·15총선의 경우 전체 투표소 방역 및 사전투표소와 투표소 내 별도 동선의 임시기표소 등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대비한 대책이 현재로선 전무하다.자칫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감염 확산은 물론 통제 불능의 상황에까지 놓일 수도 있다. 대구 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모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유권자들의 안전을 위한 비닐장갑 등을 제공한다”며 “또 유권자들끼리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선거 관리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동구청, 체납자동차 번호판 영치예고

대구 동구청이 17일 체납 자동차 번호판 영치예고 안내문을 발송한다.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는 지방세법 시행령 제128조의 규정에 의거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아니하는 경우 등록번호판을 영치해 실질적인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다. 이번 안내문 발송 대상자는 자진 납부 독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3천966명에게 발송된다. 이달 29일까지 납부하지 않는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영치전담반을 편성해 대구 전역에서 체납 차량 단속을 진행한다. 동구청 김순덕 세무2과장은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분 활동 전개로 납세 형평성과 지방재정 건전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공관위 띄운 한국당 첫 회의, “압력 굴하지 않고 ‘공정’ 공천할 것”...친박 물갈이 예고

보수통합을 추진 중인 자유한국당이 23일 자체 공천관리위원회를 먼저 띄우며 공천체제에 돌입했다.한국당은 공관위원 구성, 임명과 동시에 회의를 시작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고삐를 조여 공천 작업과 총선 규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공관위는 이날 당 지도부에 공천에 일절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황교안 대표는 이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어떠한 잡음과 외부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공정하게 엄정하게 양심을 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나라 미래를 되찾고 미래에 희망을 주는 그런 국회의원이 배출되도록 공천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공관위원의 인적 구성과 발언들을 볼때 대대적인 물갈이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친박(친박근혜) 의원들과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주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석연 위원은 “황교안 대표께 후발제인이란 한자 성어를 선물하려고 했다”며 “후발제인, 한발 뒤로 물러나 나중에 재일보한다. 공천 업무 관련해선 황 대표를 비롯해 당에서 손 떼라”고 요구했다.황 대표는 수여식 도중에 퇴장해 만난 기자들이 ‘공천 전권’을 달라는 공관위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공관위에서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이같은 공천 칼바람에 당내 반발 기류도 읽힌다.심재철 원내대표는 “공천은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라며 “혁신도 좋고, 쇄신도 좋고, 통합도 좋지만 현장에서 져버리면 말짱 헛일”이라고 지적했다.이날 공관위는 20대와 중증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인사, 유공자 등에 대해 심사료 면제와 경선비용 전액 지원 방침을 밝혔다.일단 이날부터 29일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고를 내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는다.당비는 당비납부 기준액의 최근 3개월 분인 90만원을 납부하고 심사료는 100만원이다.단 20대 후보자는 심사료를 전액 면제하고 경선비용도 전액 지원한다.30대 후보자는 심사료를 반액으로 면제하고 경선비용도 반액 지원한다.중증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유공자의 경우 심사료 전액 면제와 경선비용 전액 지원을 결정했고 공익제보자와 사무처당직자, 국회의원 보좌진은 심사료 반액을 면제하고 경선비용 반액을 지원한다.다만 향후 정치적인 상황 변화에 따라선 공관위에서 추가 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공관위 부위원장은 이석연 변호사가 맡고 공정선거소위원회, 여론조사소위원회 등의 소위도 구성했다.2차 회의는 27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까지 가시밭길 예고

13년을 끌어온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입지가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으로 결정됐지만 착공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김영만 군위군수가 개표 결과에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단독후보지인 우보에 통합 신공항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22일 국방부에 제출했기 때문이다.의성군도 이날 공동 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 통합 신공항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갈등을 예고했다.지난 21일 실시된 신공항 최종 입지 선정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점수가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앞섰다.공동후보지에 대한 의성군민 투표율은 88.69%·찬성률은 90.36%이고, 단독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 투표율은 80.61%·찬성률은 76.27%를 기록했다. 투표율과 찬성률을 50%씩 합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78.44)보다 높게 나왔다.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앞서 후보지 2곳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하지만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투표에 따른 개표가 완료된 직후인 22일 오전 2시께 국방부에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 대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김 군위군수는 의성지역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군위 주민 찬성률이 높은 곳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한다고 밝혀왔다.현행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8조 제2항은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국방부 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이라고 명시돼 있다.김 군위군수는 개표 결과가 확정된 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대구 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한다”고 말했다.의성군도 이날 공동 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통합 신공항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들의 지역 미래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통합 신공항이 의성과 군위가 함께 상생하고 공동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두 자치단체장이 공동 유치 신청을 한 게 아니어서 두 지역 주민투표 최종 결과와는 다르게 공동후보지가 자동으로 탈락한다.투표결과와 상반된 군위군의 이번 유치권 행사가 논란을 불러오는 등 파장을 낳고 있는 것이다.김 의성군수는 “지금 군위에서는 불복해서 단독으로 신청했다. 그동안 선정기준과 절차를 여러 차례 합의했고, 심의위원회에서 합의하고 또 서명했다”며 “군위에서 합리적으로 판단,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처럼 군위군이 투표결과에 불복함에 따라 최종 이전지 확정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이에 따른 군위지역 주민 간 의견도 갈리고 있다. 사업비 10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군위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측은 “주민투표 결과에도 나타났듯이 소보지역에 통합 신공항을 유치하자는 주민들의 반대가 많았다. 찬성률이 몇 배로 높은 우보지역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환영했다.반면 소보공항유치위원회 측은 “우보만 군위군이 아니라 소보도 군위군민이 살고 있는 군위 땅인데 우보든 소보든 공항이 오게 되면 군위 땅에 오는 것”이라며 “공동후보지야말로 안정성은 물론 경제성, 확장성 면에서도 최적지다”고 주장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의성금성면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예고

의성군 금성면 일대 자리 잡은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이 일대에는 신라 세력이 5∼6세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374기가 밀집해 있다.문화재청은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학미리·탑리리에 있는 고분들을 묶은 경북도기념물 ‘의성 금성면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의성군 금성면 일대는 삼국시대 의성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의 역사·문화와 신라의 발전 과정을 해명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여겨져 왔다.1960년 의성 탑리리 고분군 발굴 이후 매장문화재 조사 17회, 학술조사 9회가 진행된 이곳에서는 신라 무덤 양식인 적석목곽묘(돌무지덜넛무덤)를 변형한 묘제(墓制)가 확인됐다.무덤 내부에서는 머리에 착용하는 관, 귀걸이, 허리띠 장식, 고리자루칼 등 신라 수도 경주와 관계를 보여주는 뛰어난 위세품이 발견됐다.또 지역적 특색이 돋보이는 이른바 ‘의성양식 토기’가 출토되기도 했다. 의성양식 토기 특징은 고배(굽다리접시), 항아리, 뚜껑 등에서 잘 나타난다. 이러한 토기는 생산과 유통이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의성군은 금성면 고분군에 대한 사적 지정을 신청하면서 신라 거점 역할을 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유구(건물의 자취)와 유물이 경주와 유사하면서도 독특한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고분군에 대한 정비종합복원계획을 세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콘텐츠 개발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고령군 보물 신청대상 선정 및 문화재자료 지정예고

고령군은 ‘개포리 석조보살좌상’이 보물 신청대상으로, ‘노강서원 고문헌’이 문화재 자료로 지정예고 됐다고 14일 밝혔다.고령 개포리 석조보살좌상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18호다. 잘 다듬어진 타원형의 판석 위에 새겨진 보살좌상으로 전체적으로 조각의 깊이가 얕고, 손과 발을 유난히 작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판석 뒷면에 명문이 있어 985년이라는 명확한 제작시기를 알 수 있다.머리에는 3면으로 나누어진 보관을 썼는데 가운데 면에는 화불이 선명하고 왼손에는 꽃가지를 들고 있고, 옷은 보살의 천의가 아닌 불상의 대의 형식으로 가사를 걸쳤다.또 둥글넓적한 얼굴에 옆으로 긴 눈, 이목구비가 중앙으로 몰려 있는 얼굴 모습은 고려 전기 보살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코와 왼쪽 무릎 부분이 파손된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손상된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제작시기를 알 수 있는 명문이 있어 한국 불교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판단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신청했다.고령 노강서원 고문헌은 조선후기 영남지역 노론계 서원의 하나인 노강서원에서 소장하였던 고문헌 24점이다.원임안, 원록, 계안, 심원록과 서원 관련 시문 및 필적 등으로 대부분 18세기 중반∼20세기에 작성된 것이다.필사본으로 된 유일본일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 영남지역 노론계 서원의 역사, 인적 구성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20세기 이후 작성된 원임안 2점, 계안 2점, 노강서당 낙성운 1점을 제외한 19점을 일괄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 문화재자료로 지정예고 됐다.고령군은 2013년부터 8건의 문화유산을 문화재로 지정, 4건의 향토문화 유산을 지정했다. 현재 7건의 문화유산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거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선조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통해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지정문화재 지정과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고령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등을 통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보수통합 닻 올려...새보수당, 한국당 황교안 대표 입장표명 요구에 험로 예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신통추위)가 9일 구성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지만 가시밭길을 예고했다.한국당과 새보수당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모인 국민통합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도·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시민사회 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보수통합 신당을 위한 원칙에 합의하고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하지만 새보수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유승민 3원칙’에 대한 입장표명 없이는 혁신통추위 논의가 진척이 없을 거라고 못박았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황 대표에게 “통추위 만들기 전에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해 명확하게 동의한다는 얘기를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통추위 원칙에 대해선 합의했지만 구성에 대해선 미합의”라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그는 거듭 “그렇지 않으면 혁신 통합을 바라는 국민에게 또 실망을 줄 수가 있다. 통추위는 2개 당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황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해 본인 입으로 확답해야 한다”고 황 대표를 압박했다.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보수당이 제기한 3원칙 문제에 대해 오늘 회의를 통해 (수용이) 천명됐고 한국당도 (함께) 논의를 했기에 위원장 선임을 할 수 있었다”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한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 보수를 앞세워, 새집을 짓자) 수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수 있도록 접촉하겠다”고 했다.이어 한국당 친박계와 새보수당 간의 커다란 의견차에 관해선 “새보수당은 3원칙 수용하면 조건 없이 통합에 임하겠다고 하니 충실히 접근하면 작은 차이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친박계 반발은) 공개적 표출은 보지 못했고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강하게 통합 의지를 표명했다. 통합 과정에서 반대나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있겠지만 그 작은 차이를 대의를 통해 극복하고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통합 신당 창당 일정에 대해선 “오는 2월 10일 전후에는 새로운 통합 정치의 모습이 거의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통합 협상 대상이냐는 기자들 물음에 “그것이야 말로 통합의 가장 큰 목표”라며 “한국당과 새보수당, 안 전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가 헌법의 틀에서 통합되고 지향성을 담아내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공화당은 탄핵과 관련,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처음부터 갖고 있어서 (논의를) 시작할 수 없었다”며 “그런 문제가 해소되면 논의해 볼 수 있다”고 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여야, 신년 대치 예고...검경수사권 조정법 6일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6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상정한다.이번주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포함한 법안 처리가 예고되면서 ‘휴전’ 상태였던 정국의 긴장도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민주당은 6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남은 검찰개혁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법(형사소송법·검찰청법)과 유치원 3법 등을 설 연휴 전까지 끝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문희상 국회의장께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절차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2개, 유치원 3법, 무제한 토론 신청이 걸려있는 184개 민생법안까지 모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청년기본법, 소상공인 기본법도 자유한국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묶여서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이러고도 청년과 소상공인 삶이 어려워진다고 우리당 공격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앞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 때처럼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통한 ‘쪼개기 임시국회’ 전법으로 이를 관철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여전히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이 문재인 정부의 사법통제라고 규정하고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을 장악하려고 공수처 설치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여당이 새해부터 법원을 손아귀에 넣겠다는 법안을 냈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에서)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을 완전히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카드를 다시 활용할지 신중한 검토에 들어갔다.2차례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탓이다.심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해왔던 기조를 바꾸겠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다만 당 내부 일각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협상 기류가 고개를 들고 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