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R&D 예산에 집중해야…대경 CEO 브리핑 제634호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매년 늘어나는 R&D 예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은 25일 대경 CEO 브리핑 제634호 ‘과학기술로 대구·경북 발전 선도하자’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R&D 예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경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가 R&D 예산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27조4천억 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규모이다.세부적으로 보면 ‘과학기술로 위기극복 선도 분야’와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분야’로 나뉜다. 공통점은 기업이 선도할 잠재력을 가진 R&D 분야에 마중물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대경연은 지역 R&D 예산으로 핵심 과제를 추진하면서 혁신 자원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세부 과제로는 대구·경북 뉴딜 과제와 정부 R&D 중점투자 분야의 연계를 꼽았다.대경연은 신규·대형사업과 R&D 중점투자 분야를 연계·협력해 예타사업 또는 초광역 사업으로 끌어내는 신규 기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과 협력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대경연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에는 9개 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이 있다. 정규직 연구인력은 287명이고, 출연금 예산 총액은 619억 원 규모이다. 대경연은 연구인력과 출연금 예산을 활용한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했다.지역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의 고도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기존의 다양한 클러스터별 고유 기능에 특화된 자원을 플랫폼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것.마지막으로 일자리와 연계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대구·경북 R&D 예산이 신산업·주력산업·산학협력 분야에 집중돼 있어 이와 관련된 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