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민간단체 외국근로자를 위한 한국말 책 만들어

‘한국말 배우고 나서 억울한 게 없어졌어요.’구미지역 비영리민간단체가 지역 내 외국근로자를 위한 우리말 책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19일 구미호텔에서 ‘우리 동네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말 배우기’라는 책을 출판하고 제1회 이주민 한국말 이야기 대회를 개최했다.2018년 1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말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한글 교재를 구입해 사용했으나 모든 외국인근로자에게 제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지역 거주 외국인들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다행히 한국말 배움터 자원봉사자 5명의 도움을 받아 전국 최초로 지역 중심의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글 말 책을 만들게 됐다.예를 들어 “서울역이 어디에요”를 “구미역이나 구미버스 터미널이 어디에요”로 바꾸고 월세계약서 작성법과 비자신청서 등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편찬해 의미를 더했다.진오 스님은 “한 나라의 말을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될 기회이기 때문에 좋은 교재를 갖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했다”며 “전국에 배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지난해 대구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몇명

한일관계 악화 등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올해 목표는 100만 명이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방문 관광객은 2019년 11월 말 기준 64만6천 명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방문객수(51만3천 명)에 비해 25.9% 증가한 수치다.해외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27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43.4%증가했다.일본 관광객 7만 명, 중국 관광객 6만1천명으로 각각 23.3%, 42.9% 늘었다.2019년 12월 통계가 합산되면 7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55만 명, 2017년 40만 명, 2018년 55만8천 명을 기록했다.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8만9천 명을 기록해 전년 9만5천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해외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 비중국시장인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정책 추진과 여행사별 맞춤형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대구시는 대구 관광 인지도 상승추세에 맞춰 2025년 아시아 관광도시 TOP 50 진입 및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 관광정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2018년 리서치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네이셔널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자수 기준, 대구는 아시아 관광도시 톱(TOP) 100중 90위를 기록했다.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대구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아시아권 관광객들의 대구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해 기발한 마케팅전략으로 이러한 상승 흐름을 유지해 나가 올해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외국인 근로자 연말정산 언제 해야 하나요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해 국내 근로소득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올해 2월분 급여를 지급 받을 때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절차와 방법은 내국인과 동일하다.다만 19% 단일세율 적용해 외국인 기술자 소득세 감면 등 일부 조세특례는 외국인에게만 적용된다. 주택자금 공제,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공제, 월세액 공제 등 일부 공제 항목은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안내책자 및 연말정산 자동계산프로그램, 외국인 전용 상담전화(1588-0560)등 다양한 서비스를 영어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비영어권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편의를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베트남어로 된 연말정산 외국어 매뉴얼을 신규 제작해 영문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외국인 연말정산은 2018년 57만3천명이 7천836억 원을, 2017년는 55만8천 명이 7천707억 원을 정산했다.연말정산이란 근로소득자의 총부담세액을 확정하는 절차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오피셜]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퍼즐 완성…데이비드 뷰캐넌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구성을 완료했다.삼성은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1)과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이미 계약을 마친 투수 벤 라이블리,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에 이어 뷰캐넌까지 2020시즌 활약할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뷰캐넌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총액 85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이날 계약에 앞서 구단 지정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도 마쳤다.뷰캐넌은 다양한 구종 및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유한 선발 전문 투수로 경력을 쌓아왔다. 최고구속 150㎞의 포심 패스트볼에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특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땅볼 유도형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필라델피아에서 2014년부터 2년간 35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8승17패,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통산 55경기에서 24승1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2017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에서 아시아야구를 경험했다. 이 기간 통산 71경기에서 20승3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미일 프로야구를 거치며 풍부한 선발 경험(통산 235회)을 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라이온즈의 멤버가 된 뷰캐넌은 이날 계약을 마친 뒤 “다린 러프,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허프 등으로부터 KBO리그의 경쟁, 문화, 팬 응원에 대해 많이 들었다. 한국에서 빨리 뛰고 싶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이어 “라이블리나 허프가 KBO리그에 좋은 타자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도 해줬다”고 밝혔다.미일 프로야구의 경험상 차이에 대해선 “일본 타자들은 미국에 비해 투 스트라이크 이후 커트 능력이나 콘택트 능력이 확실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뷰캐넌은 “팀 동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팬들 간의 좋은 관계도 만들고 싶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혼 요구하는 외국인 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남편

구미경찰서는 이혼을 요구하는 외국인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남편 A(36)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35분께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자신의 집 인근 골목길에서 필리핀 출신 아내 B(27)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파출소 소속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목과 얼굴 등을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홧김에 주방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아내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한국 겨울 너무 추워요" 수성대, 동남아 유학생에 롱패딩 선물

수성대학교가 추운 겨울 날씨를 적응하지 못해 감기 등으로 고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롱패딩을 선물로 나눠줬다. 김선순 총장은 최근 국제교류원에 재학 중인 어학연수생 99명 모두에게 롱패딩 한 벌씩 선물했다. 베트남 등에서 유학 온 어학연수생들이 한국의 겨울 추위에 적응하지 못해 감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결정이다. 베트남에서 온 부이띠짜 자이양(21)씨는 “베트남 겨울과 달리 한국은 너무 추워 힘들었는데 대학에서 예쁜 패딩을 선물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좋은 선물 덕분에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수성대는 지난해에도 김선순 총장이 사비를 털어 학생들에게 겨울용 이불을 선물하기도 했다.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유학생활 적응 환경을 마련을 위한 학생 커뮤니티 강화와 대학내는 물론 밖에서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생활상담도 실시하고 있다.또 외국인 유학생들을 경제적으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장학금’을 확대하고 어학연수생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도 운영중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산시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다문화·외국인 가구’ 현황 파악, 시책 수립에 활용

경산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다문화·외국인 가구’ 현황을 파악해 시책 수립 자료로 활용한다.‘경산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는 다문화·외국인 가구의 다양한 분야별 현황 파악 및 비교·대조 분석할 수 있는 인구, 자산, 교육 등 9개 분야 70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여러 기관의 행정자료를 수집해 작성된 저비용·고효율 통계로 경산시 다문화·외국인 가구 현황을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가구분야는 지난해 기준 경산시 다문화 가구는 1천446가구로 전체 가구 11만2천730가구 대비 1.3%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가구는 3천474가구로 3.1%를 차지하고 있다.또 다문화 가구의 자산분야는 지난해 기준 다문화 가구 유형별 소유주택은 아파트 654가구(67.9%), 단독주택 246가구(25.5%), 다세대주택 51가구(5.3%) 등의 순이었다.고용허가제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수는 제조업이 1천652명(96.4%), 농축산업 41명(2.4%), 건설업 20명(1.2%) 순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복지분야, 다문화가족 지원 현황, 경산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현황 등에 대한 자료도 제공된다.‘경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과 교류가 증가하는 시대 흐름에 대응을 위해 시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한다.‘경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경산시 홈페이지(http://gbgs.go.kr) 통계자료실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가 지금까지 개발한 지역 맞춤형 통계인 ‘여성통계’,‘노인복지통계’에 이어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가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며 “다문화·외국인가구 시책 수립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시 외국인관광객 전문식당 60개소 지정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60개소를 신규 지정했다.기존에 지정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전문식당’의 지정 기간(2년)이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지정은 다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고 식당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등 관광식당의 서비스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지난 10월부터 지역 관광식당 및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희망 업소를 모집하고, 심사위원들의 현장조사를 실시해 60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대구시는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년 동안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각종 위생용품 지원, 다국어 번역 및 픽토그램 메뉴판 제작, 타 지역 관광식당 벤치마킹, 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특별 강좌를 실시한다.앞서 대구시는 올해 기존 외국인 단체관광객 전문식당 51개소를 대상으로 1회용 앞치마, 스테인리스 물병, 멀티충전기 등의 위생·편의용품과 음식 주문 시 의사소통을 보완해주는 보조 메뉴판을 제작해 배부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식당 친절교육도 실시했다.대구시 제갈진수 관광과장은 “대구의 맛집을 탐방하는 미식여행이란 의미의 신조어 ‘대슐랭’처럼 최근 대구의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외국인 여행자들의 요구에 맞춰 쾌적한 관광식당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러프와 이별한 삼성 라이온즈, 또 다시 불확실성과 싸운다

삼성 라이온즈가 3년간 동행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이별했다.삼성은 러프에 삭감된 연봉을 제시했고 러프가 받아들이지 않자 플랜B를 가동,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했다.당초 삼성의 플랜A는 2020시즌도 러프와 동행하는 것이었다.러프와 함께 한 기간 삼성은 외국인 타자 걱정은 하지 않았다. 검증된 선수였기 때문이다.러프는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줄곧 제역할을 해왔다. 통산 404경기를 출전해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다.그러나 재계약은 물거품이 됐다. 삼성은 러프의 빈자리를 채울 새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를 낙점했다.그러나 러프만큼 해줄 수 있는 지는 미지수다.살라디노가 제역할하지 못할 최악의 경우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 또는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보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하지만 거포가 절실한 삼성에 적합한 용병인지도 의문이다.당초 삼성은 러프와 벤 라이블리의 재계약을 완료한 후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만 채운다면 내년에 해 볼만 한 싸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 있었다.저스틴 헤일리 대체 용병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KBO에서 검증된 두 외인의 활약은 성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하지만 삼성은 모험을 택하면서 내년 시즌 또 다시 불확실성과 싸워야 한다. 삼성은 전력이 약화된 후부터 외국인 선수 활약을 기대했으나 대부분 ‘꽝’이었다.2010년대 메티스, 저마노, 릭 벤덴헐크, 알프레도 피가로, 야마이코 나바로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해마다 외국인 용병을 제대로 뽑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보단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더군다나 1루수 공백도 걱정해야 한다.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 1루수 출전 경험이 거의 없다. 주로 3루수와 유격수, 2루수 역할을 수행했다. 멀티포지션이 된다는 효율성은 있지만 이미 삼성 내야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 1루수에 적합한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은 삼성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 타선의 기둥과 같은 존재였던 러프의 이탈이 다음 시즌 어떤 결과를 낳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러프 OUT-살라디노 IN…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입단 합의

삼성 라이온즈가 24일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입단 합의를 마쳤다.살라디노는 추후 팀이 지정하는 구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르를 받게 된다. 이를 통과하면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하게 된다. 계약금은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총액 90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내년에 만 31세가 되는 살라디노(우투우타)는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183㎝, 몸무게 90㎏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콘택트 능력이 좋고 타구 속도가 빠른 중장거리 스타일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2015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등을 거치며 326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홈런과 92타점의 성적을 남겼고 타율은 0.226를 기록했다.삼성이 새 외국인 타자와 합의를 하면서 기존 다린 러프와는 이별하게 됐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인재수출입에 대한 발상의 전환

인재수출입에 대한 발상의 전환오철환객원논설위원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이 연구원 공채에서 중국인을 선발한 사실이 밝혀져 채용 여부를 놓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이 합격자는 재외동포 출신으로 KAIST에서 기계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KAERI는 ‘가’급 국가보안시설이지만 채용과 관련해 외국인의 취업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다만 KAERI에서 다루는 전략물자, 국가기밀 등 보안과 관련한 일부 과제에서 외국인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제한된다. 이 문제로 인해 블라인드채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블라인드채용 때문에 외국인을 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블라인드채용에 대한 논란은 부차적인 문제로 보고 여기선 살짝 비켜가기로 한다. 외국인 채용의 필요성과 그 기준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준 점에서 블라인드채용은 오히려 우리사회에 시의적절한 어젠다를 던진 셈이다. 우리사회가 통 큰 개방으로 응답할 차례다. 우리는 벌써 다문화사회에 살고 있다. 다문화사회란 다른 인종·민족·계급 등 여러 집단의 문화가 한 국가나 한 사회 속에 공존하는 사회다. 급속한 세계화에 따라 국가 간 인구이동이 활발히 진행된 결과다. ‘다문화고부열전’이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다문화가족 2세들이 출연하는 예능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단일민족국가란 말이 역사 속의 유물이 된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식 속엔 여전히 케케묵은 녹슨 잔재들이 많이 존재한다. 일자리도 그 중 하나다. 외국인에게 개방된 일자리는 흔히 말하는 3D업종이 대부분이다. 전문직이나 연구직 등 고급 업종의 개방은 인색한 편이다. 공직을 비롯한 공기업도 거의 외국인 금역이다. 저임금의 기능직이나 허접한 일은 무제한 개방하면서 고소득의 기술직이나 고급 업종에 대해선 은근히 빗장을 거는 이중성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에게 고급 일자리를 개방하자는 주장은 어쩌면 황당한 궤변으로 비칠 수 있다. 그렇지만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를 권장하는 저간의 사정을 감안하면 단지 궤변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일자리 개방은 상대국가에서 개방된 정도만큼 맞춰주는 상호주의가 일견 합리적으로 보인다. 맞는 말이다. 상대국가가 우리보다 인구가 많고 소득이 높은 나라일 경우는 이득이고 그 반대일 경우는 손해라는 셈법이 나올지 모른다. 단순한 건 아니다. 우리 정도의 처지를 놓고 보면 일반적으로 두루 개방하더라도 불리할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하다. 미국이나 유럽의 질 좋은 일자리만 하더라도 우리가 수용할 일자리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중국도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기회의 땅이다. 먼저 선수 치는 것이 고수다. 청년을 해외로 내보내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단정할 순 없다. 인재를 키우기 위해 들어간 시간과 노력과 희생을 상기해 본다면 공들여 키운 우리 인재를 밖으로 내보낼 생각이 생길 리 만무하다. 역지사지해보면 외국의 인재를 모셔오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라는 생각도 들 법하다.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릴 판이다. 키우기 힘든 인재일수록 외국인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 세계 최강국 미국은 양차 세계대전 이후 유태인을 비롯한 세계 인재들이 이룩한 결실이다. 글로벌 인재 수입이 오늘의 ‘팍스 아메리카나’의 핵심요체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히딩크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각종 연줄에 뒤엉켜있던 축구계에서 편견 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선수를 기용한 용인술에 세계적 선진 기법을 버무린 시너지였다. 글로벌 인재 영입의 파괴력을 잘 보여준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상황도 인재 수입의 중요성을 웅변한다. 국가 간 인재 교류는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치권에도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다. 선진 정치를 앞당길 묘수일 수 있다. 배타적 종족순혈주의는 구시대 유물이다. 폐쇄적 지역주의와 인종주의는 망국으로 이끌지만 포용과 개방은 선진사회로 가는 첩경이다. 인구감소 국면에선 인재개방이 더욱 절실하다. 귀화는 금상첨화다. 애써 키운 인재를 미국에 갖다 바친 어리석음을 깨닫는다면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외국인 고용으로 인해 당장 일자리를 뺏긴다고 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론 국제경쟁력을 높여서 종국엔 내국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보안 문제는 퇴사 후 동종업종 고용을 제한하는 등 다른 차원에서 민사적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내국인이라고 국가기밀을 지킨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법이다.

금오공대 등 경북도내 3개 대 외국인유학생 전통문화 체험하고 봉사활동

금오공과대학교와 안동대학교, 구미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금오공대 등은 지난 20일 금오공대 청운대와 든사람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7개국, 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다.외국인 유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다도 체험을 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 해외 구호지역 어린이들에게 보낼 티셔츠 페인팅과 원피스 제작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교류와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베트남에서 온 팜퉁드엉(구미대 산업경영학부 2년) 씨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또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인 압두살로모바 주흐라(안동대 경제무역학부 1년) 씨는 “해외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금오공대의 2019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시행된 이번 행사는 금오공대와 안동대, 구미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오공대 기획협력처가 주관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성주소방서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

성주소방서는 지난 16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재난대응 능력과 심폐소생술 향상을 위해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7명(미얀마 3명, 네팔 2명, 스리랑카 2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번에 위촉된 외국인 홍보대사는 1년 동안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대상 소방교육 참여, 예방홍보 활동을 한다.또 외국인 구급환자 통역서비스 지원 등 지역사회 외국인 소방안전교육 내실화와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진우 성주소방서장은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언어적 장벽으로 인한 재난 약자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며 “외국인 맞춤형 소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포항의 대표적인 겨울 바다 축제 ‘2019 돌고래 수영대회’

포항의 대표적인 겨울 바다 축제인 ‘2019 돌고래 수영대회’가 8일 오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대구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시민과 관광객, 해병대 장병, 수영 동호회 회원, 외국인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두번째 출발 그룹 참가자들이 차가운 겨울 바다를 헤치고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