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배예담(남, 3.51㎏, 2019년 11월6일생)▲엄마랑 아빠-배순종, 박세림▲우리 아기에게- 예담 꽃 필 무렵^^예담아! 반가워~너를 세상에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제일 감사해.그리고 우리 가족이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하고 또 환영해!너에겐 세상 누구보다 자상한 아빠와 너를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된 엄마, 그리고 한살 위 귀여운 누나 예나가 있단다.너의 심장이 엄마 뱃속에서 뛰고 있을 때 엄마는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앞두고 있었어.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아빠와 상의한 후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당황스러웠지만 세상 누구보다 귀한 너를 맞을 준비에 정성과 마음을 쏟을 수 있어 감사한 시간들이었어.고맙고 또 고맙다.네가 태어나던 순간 밀려오던 고통도 가신 채 얼굴을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이렇게 예쁘고 귀한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이라는 시간을 함께했구나.그리고 함께 살아갈 고마운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더라고.너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지만 혹여 그러지 못할 때가 있더라도 하나만은 약속할게!정직하고 언제나 너의 곁에서 힘이 되고 사랑을 보내는 엄마랑 아빠가 될 거라는 것 말이야. 믿음의 유산으로 든든한 신앙에 기도로 널 맞이할 청도 할머니랑 할아버지와 넘치는 사랑과 기쁨이 될 다사 할머니, 할아버지도 너를 축복하고 너의 삶을 응원할거야.건강하게 이름처럼 밝고 맑은 아이로 자라도록 기도할게.하나님의 선물, 엄마랑 아빠의 보물 사랑하고 축복해 예담아!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임서후(남, 2.94㎏, 2019년 10월30일생)▲엄마랑 아빠-김리아, 임재용▲우리 아기에게-사랑하는 서후에게.예쁜 내 우리 아기 서후야♡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많이 힘들었지?엄마랑 같이 늦게까지 매번 일하느라 고생했을 거야.도와줘서 고마워.우리 아들 효자야 역시!많이 힘들어서 한 달 일찍 나온 거지?우리 서후가 일찍 나오고 많이 고생한 만큼 엄마 아빠가 많이많이 사랑해줄게.서후는 늘 사랑받는 사람이 될 거라고 믿어.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서후에게 관심이 있었거든^^할머니랑 할아버지 그리고 삼촌 이모들까지 서후의 탄생을 축하했단다.앞으로도 우리 서후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또 힘들지 않도록 엄마 아빠가 노력 많이 할게.서후도 많이 도와주렴.엄마 아빠가 많이많이 사랑해♡-서후를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하는 엄마랑 아빠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조재훈(남, 3.35㎏, 2019년 10월18일생)▲엄마랑 아빠-김해린, 조은상▲우리 아기에게-우리 아기 재훈에게 쓰는 편지란다.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진 아기 재훈아.엄마와 아빠는 재훈이가 우리에게 찾아와서 무척이나 기쁘고 감사하단다.올해 초 엄마는 우리에게 다가 올 둘째를 기대하며 열심히 기도했어.신기하기도 그리고 얼마 후 재훈이가 찾아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야.재훈이는 무척이나 특별한 아기란다.이안이 누나가 뱃속에 널 위해서 말도 많이 걸고 엄마의 부른 배에다가 뽀뽀도 여러 번 했었어.그럴 때마다 너는 배를 통통 차면서 기뻐했단다.엄마랑 아빠는 너희 둘이 오랫동안 서로를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라고 기도하고 있어. 누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동생이 되어주렴.재훈아! 엄마는 우리 재훈이가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위로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구나.덕이 재주보다 앞서는 사람으로 성장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나이를 먹어갔으면 좋겠다.그런 너의 삶을 응원하고 함께 기뻐하고 또 위로하면서 엄마랑 아빠는 곁에 있을 거야.재훈아~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자라자!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길 바란다.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태어난 우리 아기!앞으로 매년 다가오는 10월이 너로 인해 늘 설레고 감사할 수 잇을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쁘다.우리 네 식구, 어디서든지 즐겁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으샤으샤 하기를!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너를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하고 또 사랑해♡아기 재훈이를 사랑하는 엄마랑 아빠, 이안 누나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남유준(남, 3.8㎏, 2019년 10월11일생)▲엄마랑 아빠-김영희, 남태우▲우리 아기에게-유쥰이에게~유준아!40주 동안 엄마 뱃속에서 잘 자라 건강하게 태어나서 고마워.엄마랑 아빠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유준이를 기다렸어.드디어 너를 만나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몰라.엄마 뱃속에서 엄마가 맛있는 거 먹으면 열심히 발차기할 때만큼 골고루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아빠가 재미있게 놀아줄 거야.아빠랑 공놀이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테니스도 치자.유준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엄마랑 아빠도 노력할게. 사랑해 유준아♡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우리마을교육나눔 성과교류회’ 참석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7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열리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한다.이서서 오후 3시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2층 효석홀에서 열리는 ‘우리마을교육나눔 성과교류회’에 참석, 축사를 한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경산우리학교, 풀꽃제로 만드는 결실의 무대 성황

교육 소외계층 배움의 장인 경산우리학교(교장 최승호)가 최근 경산시민회관에서 개교 28주년을 맞아 ‘제27회 풀꽃제’를 열었다.경산시가 후원하고 경산우리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과 가족, 이들의 학습을 돕는 대학생과 자원봉사 교사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이날 풀꽃제는 학생들의 작품 전시와 풍물, 댄스, 합창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학력 취득을 위해 도와준 자원봉사자 교사와 가족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한 해의 성과를 나누며 다시금 배움의 의지를 다졌다.행사에 참석한 이장식 경산부시장은 “우리학교가 그동안 힘들여 가꾸었던 열매를 수확하는 기쁜 날이다”며 “학생들이 주인공인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는 풀꽃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경산우리학교는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이다. 1991년 교사 10명과 학생 20명으로 시작해 학력 취득을 위한 교육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2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우리복지연합, A아동시설 철저 수사 촉구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4개 시민단체가 28일 남부경찰서 앞에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또 다시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된 A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권위원회의 조사 중인 상황에서도 진술 아동을 찾아가 수 십분 간 폭언, 욕설, 협박성 발언 등을 거침없이 한 A시설 사회복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을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가해 사회복지사 외에도 다른 사회복지사들 역시 적극 가담했지만 해당 아동복지시설 측은 뒤늦게 가해 사회복지사 1명에게만 ‘3개월 무급 출근정지’ 징계를 내렸다”며 “남부경찰서는 A아동시설 원장과 사회복지사 뿐 아니라 관련자 모두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 사회복지사는 이후에도 피해아동의 학교까지 찾아가는 등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회유해 남부서는 피해아동과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에 대해 접근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아세안이 새로운 기회가 되려면

아세안이 새로운 기회가 되려면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 지난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큰 주목을 받으면서 끝났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번 행사는 올해로 아세안과 외교 관계 수립 30주년 기념하는 자리이면서, 최근 국내에서 개최된 다자외교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더군다나 아세안 소득 수준은 제각각이지만 6억5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역내 시장에다가 연평균 5%를 상회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한류의 전진기지라는 문화적인 측면 뿐 아니라 연간 400억 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아세안 공동번영 비전에 관한 성명 채택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는 점은 매우 큰 성과로 평가할 수 있겠다.또 쏟아지는 세평처럼 이후에도 아세안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어도 좋다.아세안을 구성하는 10개국과 맺은 우리 정부의 국가 간 약속을 통해 ODA(공적개발원조)든 아니든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자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과 인재들은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다. 지금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는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고, 우리 상품들은 이러한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다.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협력 강화는 지정학적인 리스크의 완화 내지는 해소에 도움을 줌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약화시킬 것이고, 이는 직·간접적으로 우리에게 혜택을 줄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혜택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하지만 이런 기대에 앞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규모가 크고 성장세가 빠를 뿐 아니라 전도유망하기까지 한 아세안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면 더 정성을 쏟을 것이다.당장 중국의 광역경제권구상인 일대일로가 그렇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간 중국이 일대일로 구상에 투자한 돈만 90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여기에 아세안이 포함되어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미국과 일본 및 호주 3국도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기 위해 BDN(Blue Dot Network) 구상을 발표하고, 아세안이 포함되는 인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표면적으로는 스리랑카와 같이 채무 면제를 조건으로 99년간 즉, 영구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항만 운영권을 중국에 넘겨 준 것 같이 개도국들이 채무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 것 같다. 하지만 아무 기대할 것이 없는데 그런 선의를 베풀지는 않는다. 경제적이든 아니든 이들 3국에게 반드시 응당한 대가가 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당장 한국이 주변국과 경쟁하고 있는 아세안국도 있다. 미얀마의 최대 도시인 양곤이다. 중국은 5조 원이 넘는 신양곤시개발사업을 중국·미얀마 경제회랑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2,500억 원이 넘는 차관을 공여하는 교통 관련 인프라사업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 호텔과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도 봉제업과 IT 관련 산업의 입지를 위해 한국미얀마공업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 뿐이 아니다.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등 떠오르는 아세안의 주요 도시마다 한·중·일 3국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창설 당시 아세안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이 참여하였으나 지금은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차례로 가입해 10개국으로 늘어났다. 아세안의 성장 잠재력과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이들은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들이다. 이제는 미국과 호주도 자본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한다.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은 분명 우리에게 큰 기회임에 틀림없지만, 주변을 잘 살펴 대응하지 않으면 언제든 그 기회는 우리 손을 떠날 수 있다.

달서구청,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 추진

대구 달서구청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 한방주치의사업은 동네 한의원이 한방주치의로 참여해 저성장, 만성질환 등 한약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에 한방진료 및 한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한의원 33개소와 저소득주민이 결연,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해 왔다. 다음달에는 90명에게 한방진료와 한약을 지원할 예정이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무용극 우리들의 이글거리는 태양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무용극 ‘우리들의 이글거리는 태양’이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이 무용극은 전국 최초 대구지역에서 일어난 학생 주도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한국창작무용극이다. 작품은 1960년 2·28민주운동의 주체인 청년들의 역사적인 삶을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이 작품은 2018 대구문화재단 기초기획지원작에 선정되어 지난해 초연무대를 열었고, 2019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지원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이 무용극은 1960년대 시대적 상황과 그 당시 학생들의 순수했던 모습 등을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연극적 요소와 영상 그리고 특수효과 등을 활용해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최석민 안무 및 연출은 “학생들의 두렵고, 힘든 마음 등을 표현하고, 독재정권의 권력에 학생들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선생님의 고충 등을 작품 속에 그렸다”고 설명했다.또 그 당시 학생민주운동이 있기까지의 학생들의 두렵고, 힘든 마음 등을 표현하고, 독재정권의 권력에 학생들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또는 마음은 아니지만 행동(일요등교지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교사들의 고충 등을 작품 속에서 그린다.1~2만 원. 문의: 053-252-676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우리 동네 안전파수꾼이 지킨다

대구 서구청이 내년부터 대구 기초단체 최초로 지역 정보에 익숙한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를 ‘우리 동네 안전파수꾼’으로 임명한다. 부동산 업무의 위반사항은 물론 쓰레기 투척 등 지역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진 위반사항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서구청은 우리 동네 안전파수꾼을 운영하면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이미지까지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청에 따르면, 내년 3월 서구에 사업자를 둔 부동산 중개업소와 ‘우리 동네 안전파수꾼’ 협약식을 체결한다. 파수꾼들은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귀로 듣고 눈여겨봤던 각종 위반 사항을 신고하는 등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과 환경 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청은 내년 2월 안전파수꾼 업무 계획을 수립해 부동산 중개업소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구 17개 동별로 부동산 중개업소 1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벌인다. 현재 서구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270여 곳에 800여 명의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가 있다.우리 동네 안전파수꾼은 공인중개사 20명과 보조원 80명 등으로 구성된다. 신고 대상은 인도 함몰과 불법 건축 시설물 등의 위험 재해 요인과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다. 또 행정 표지판 파손 및 보안등, 고질적인 불법 주차 등도 포함된다. 최근 3년간 대구 서구에서 적발된 불법 건축 시설물은 매년 60여 곳 이상, 쓰레기 불법 투기 적발 건수는 매년 1천여 건 이상이다. 파수꾼은 대구의 구·군에서 활동 중인 안전보안관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안전보안관은 비상구 물건 적치, 과속 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산 인화물질 소지 등 7대 안전 무시 관행을 찾고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의 안전교육 과정을 수료한 인원이다. 반면 안전파수꾼은 제한적인 주민 신고 형식에서 벗어나 서구민의 직접적인 불편 사항 해소와 편익 증대에 중점을 둔 서구만의 차별화된 안전 지킴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역 곳곳의 각종 위반 사항을 적발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겠다”며 “안전파수꾼의 간판을 제작해 부동산 중개업소에 배부하고 서구를 대표하는 안전 지킴이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박정희 전 대통령 102주년 탄신제…수능 겹쳐 조용하게 치러져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2주년 탄신제가 14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조용하게 치러졌다.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숭모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던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숭모제에 참석하지 않았다.초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은 각각 박동진·연규섭 생가보존회 이사가 맡았다.행사가 끝난 뒤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영정에 헌화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예가인 길성 작가는 박 전 대통령 초상화를 도자기로 만들어 생가보존회에 전달하기도 했다.하지만 매년 열렸던 기념행사는 취소됐고 탄신제가 끝난 뒤 진행됐던 대한민국 정수대전도 16일로 연기됐다. 구미시와 생가보존회 측은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올해 탄신제를 축소했다”고 밝혔다.이날 태극기 집회를 열기로 했던 우리공화당도 급하게 시간과 장소를 변경했다. 당초,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11시께 생가에서 1차 집회를 가진 뒤 오후 낮 12시30분부터 구미시 광평동 홈플러스 인근에서 2부 집회를 열기로 했다. 2부 집회가 끝난 뒤에는 구미시청까지 4.5㎞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하고 오후 4시부터는 구미시청에서 3차 집회도 진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집회가 수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우리공화당은 오후 2시부터 구미시청 집회만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와 당원,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한 구미시민은 “시간과 날짜를 바꾸긴 했지만 우리공화당의 행사가 그리 달갑게 느껴지진 않는다”면서 “이념과 가치관을 떠나 오늘 하루만이라도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꼬집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수능시험 치는 날 아침에

수능시험 치는 날 아침에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매년 치러지는 연례행사인데도 오늘 아침은 유난히 마음이 착잡하다. 최근 우리 사회를 강타한 대입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두고 일어난 일련의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대학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 대입에 목숨을 걸고 수능시험 날은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항공기 이착륙까지 통제하는가? 자녀를 고사장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며 학부모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우리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자신의 저서 ‘대학의 이념’에서 ‘대학이란 무엇인가?’라고 묻고는 “대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연구자와 학생의 공동체다. 대학은 알고자 하는 근원적인 의지를 구현하며, 그 제일의 목적은 바로 우리가 무엇을 인식할 수 있으며, 그 인식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숙달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비판적 자기 성찰과 철학적 통찰을 통해 국민의 의식 수준과 인식 수준을 향상하고, 이를 통하여 정치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대학의 이념이라고 보았다. 그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문적, 민주적 지성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대학의 목적이라고 역설했다.야스퍼스는 대학의 존립 조건으로 ‘대학 구성원의 가치관과 능력, 대학을 유지시키는 국가권력과 사회의 의지와 요구, 물질적 수단’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대학의 생명은 ‘교수와 학생’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학생과 교수라는 그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지향하는 바에 따라 특성이 규정되기 때문에 인적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국가는 대학이 학문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을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가의 지원과 감독이 강압적이고 위협적일 때 대학의 자율성은 침해된다. 대학은 학문 연구에 필요한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 연구실험실, 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대학을 지원하는 국가 권력이나 후원 단체들이 재정지원을 빌미로 대학의 권위를 실추시키거나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야스퍼스의 지적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대학에 현실감 있게 와 닿는다.오늘 수험생을 고사장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대학의 존재 이유 같은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대학은 좋은 일자리를 잡기 위한 수단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출신 대학과 학벌에 의한 밀어주기와 끌어주기, 배타적인 패거리 의식을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이 땅의 모든 학부모들은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가 진정으로 구현되는 사회를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대학이 가진 자들의 기득권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계층이동의 통로를 좁히거나 막아서는 안 된다.‘수능 대박’ 이란 현수막이 가득 걸린 고사장 입구와 거리를 바라본다. 이제 우리는 사행성 오락에서 사용하던 ‘대박’이란 말을 수능시험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뿌린 대로 거두고, 땀 흘린 만큼만 수확하겠다.’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도 수능시험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고는 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고, 그 자리에서 꾸준하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수험생들이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수능 날 이렇게 야단법석을 떨지는 않을 것이다.오늘 아침 자녀를 고사장에 데려가면서 두 손 모아 간절하게 기도하는 학부모들을 보며 우리 사회는 그들을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야 한다는 다소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이 시대에 자녀를 낳아 기른다는 것이 정말로 힘들고 고단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험생을 뒷바라지 한 그 정성에 우리는 감사한다. 오늘 하루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마음의 평화가 함께 하길 빌며,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