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대구 출신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비례)이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내 삶을 바꾸는 위성정보, 빛나는 정치에 제대로 활용하기’ 제1차 세미나로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날 간담회는 각 정부 기관의 위성정보 활용 현황과 애로사항,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개선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조명희 의원은 “우리나라 위성정보 산업의 경우, 여전히 국방안보 분야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정보 활용’ 보다는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민간이 자유롭게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간담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조 의원은 또 “위성정보 활용을 통해 관련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발전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법·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추경호, 데이터경제 활성화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선 필요성 주장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9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이날 추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제도 개선 방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경제에 대해 세계 각국이 각종 법·제도적 지원책을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지만 지난 1월 우리나라 국회가 개정한 ‘데이터 3법’ 시행만으로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제도 정비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며 “디지털시대 원유로 일컬어지는 데이터를 잘 활용해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대 국회에서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신용정보법 개정안과 데이터산업 규제혁신을 위한 데이터 3법을 연속 발의한 바 있는 추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안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며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쉽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 무엇일까? 아마도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또는 “오늘은 좀 덥네요?”와 같이 날씨에 관한 대화일 것이다. 이처럼 날씨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날씨에 대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2014년 11월26일에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바로 국내 최초의 기상과학 전문과학관인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약 53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지역 내 과학문화시설로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동촌유원지에 위치해 있으며, 기상과학관에 도착하면 기상청 캐릭터인 기상이가 우산을 들고 입구에서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복합위성인 천리안에서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자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위성영상(수증기영상, 적외영상, 합성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지구ON’, 커다란 구름모양의 소파에 누워 우리나라의 4계절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날씨아카이브’, 실제로 기상캐스터가 돼 오늘의 날씨를 전달해보는 ‘기상캐스터 체험’ 등 날씨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마련돼 있다. 그리고 기상기후에 관련된 기후변화, 기상예보, 기상관측, 태풍 등 다른 곳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들과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동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기상기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기상기후 그림·글짓기대회’,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2일 캠프’ 프로그램 등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는 매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17~2018년에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기상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했고,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해 지역예술단체 및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이와 같이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전시, 체험, 교육,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기상과학을 쉽게 전달하고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는 올해도 지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지만,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많은 환자가 발생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휴관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준비했던 체험교육과 행사들이 모두 취소됐다. 휴관 후 3개월이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되면서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입구부터 철저한 방역 아래 제한적으로 운영을 결정했으며 관람객 위생을 위해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시설 일제 방역 및 주변 풀베기 작업과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관람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접수는 사전 예약제 운영으로 시간대별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진행하고 있으며,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못했거나 온라인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수용 인원에 한해서 현장접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또 1차 비접촉식온도계 발열 체크, 2차 열적외선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이밖에 이용자 간 거리 유지, 코로나19 발생 시 경로 파악 및 확인을 위해 방명록 작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하고 직원 대상 위생교육 및 안전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국립대구기상학관에서는 2019년 12월 기후변화와 지진, 홍수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을 새롭게 구축했다. 올해는 2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강수, 태풍, 지진 및 지진해일, 기후변화 등의 새로운 체험시설과 유아 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의 요구와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정상 운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욱, 집회 등으로 국가지정문화재 훼손 방지 법안 발의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은 집회 또는 시위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나라 문화재는 대부분 목조로 만들어져 한 번 훼손되면 원상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중요 문화재 주변에서 집회 또는 시위가 많아짐에 따라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과정에서 경복궁 서측 담장 일부와 기와장이 파손된 적이 있으며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시위대의 농성천막 화재로 덕수궁 담장 지붕 서까래가 훼손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개정안은 국가지정문화재(목조건물 등 부동(不動)의 건축물) 주변에서의 집회·시위로 인해 문화재 훼손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집회나 시위를 제한 또는 금지 통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문화재는 오랜 시간 축적된 예술적·학문적 가치를 갖는 국가적 재산”이라며,“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자산인 문화재를 잘 관리해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양금희, ‘핀란드 정치에서의 균등한 기회’ 주제 특별강연회

미래통합당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과 공동으로 30일 국회에서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를 초청해 ‘핀란드 정치에서의 균등한 기회’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연다.이번 특강은 지난해 전세계 최연소 총리를 배출하고 내각의 과반 이상을 여성으로 구성하는 등 청년과 여성의 파격적인 정치참여로 주목을 받았던 핀란드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정치에서의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특강에서는 수오미넨 대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젠더 균등의 중요성과 핀란드의 법 및 정책을 소개하고 핀란드 선거 추이와 젊은 정치인들에 대한 내부평가 등을 전할 예정이다.양 의원은 “21대 국회는 2030 의원이 13명으로 늘어나고 여성 국회의원은 역대 최다인 57명이지만 여전히 한국정치에서 청년과 여성의 진입장벽은 너무도 높다”며 “나이와 성별을 떠나 우리 사회 전계층에서 고르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동주최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1969년 설립, 올해 51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대표적인 정치관련 여성 사회단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만희 의원, 1호 법안 농어업인 기초연금법안 대표 발의

미래통합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28일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농어업인 기초연금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농어업인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65세 이상의 농어업인에게 월 10만 원 이상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다.이 의원에 따르면 지금 농어촌의 현실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시장개방의 가속화와 인구감소,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공동체 해체와 농어촌소멸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통계청에 따르면 고령 농어업인의 빈곤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5.7%로(2017년 기준) OECD 평균 12.5%의 4배 수준에 이르고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 1위의 불명예도 안고 있다. 경제여건이 열악한 고령 농어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논의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이에 이만희 의원이 발의한 제정법률안은 10년 이상 종사한 65세 이상 농어업인들에 대한 월 10만 원 기초연금 지급을 골자로 하고 있다.재정부담을 대폭 줄여 실현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고령 농어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후계 농어업인들의 유입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이 의원은 “농어업은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미래”라고 단언하며, “농어업의 보존과 발전, 그리고 농어업인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국가적 책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농어업과 농어촌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교육박물관, 격대교육 유물 전시회

대구교육박물관이 퇴계 이황이 손자에게 쓴 편지 등 다양한 격대교육 유물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가정교육 방식을 소개한다.‘넉넉한 가르침-격대교육’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26일부터 10월11일까지 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격대교육은 할아버지와 손자,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자면서 하는 전통적인 가정교육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물을 통해 예부터 지속해 온 인성교육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소개한다.조선 중기 선비 이문건이 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육아일기인 양아록(養兒錄) 내용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퇴계 이황이 손자를 생각하며 쓴 편지를 모은 선조유묵가서(先祖遺墨家書·보물 제548-2호)와 조선 중기 재상인 백사 이항복이 손자를 위해 쓴 천자문도 볼 수 있다.‘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저자 이찬재 작가의 일러스트와 4명의 손자녀를 양육하며 쓴 ‘할배꽃, 꽃그늘’ 저자 박재율 작가의 그림도 전시한다.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격대교육은 동·서양에서 뛰어난 인성교육 방편으로 여겨져 왔다”며 “전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해법을 고민해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청사에 희귀 백송 터 잡다

지난 19일 경북도청 본관 앞마당에 귀한 백송(白松) 한그루가 자리를 잡았다.안동의 대표 향토기업인 대원석유 고 조동휘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백송, 배롱나무, 주목, 반송 등 7종 151그루(5억7천500만 원 상당)를 아름답고 쾌적한 명품 도청사 환경 조성을 위해 기증한 덕이다.백송은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잎은 3개씩 달리고 눈 비늘이 일찍 떨어지며 꽃은 5월 핀다.껍질은 어릴 때 진한 녹색이었다가 40년 이상 지나서 큰 껍질조각이 떨어지면서 특유의 흰 빛깔이 나타난다.성장이 느리고 번식력이 약해서 키우기가 어려워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을 정도로 희귀종이다.경북도에 따르면 고 조동휘 회장은 1930년 예천군 풍양면에서 태어나 김천중, 보성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원석유 대표이사, 안동상공회의소회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회장, 함안 조씨 대종회 회장, 병산서원·월봉서원·임천서원 원장을 역임했다.생전 고인은 평소 소탈하고 검소한 생활을 유지한 선비 상의 표상이었다.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안동시민 상을 받기도 했다.이번 기증한 백송은 50년 전부터 고인이 직접 정성을 다해 가꾸어온 수목으로 평소 공공목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명품 도청사 조성을 위해 귀한 나무를 한그루도 아니고 150여 그루나 기꺼이 기증해 주신 고 조동휘 선생님과 그 가족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배지숙 의장,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문화바우처 확대 건의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19일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문화바우처 확충 건의안’을 제출했다.배지숙 의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문화·관광산업 충격을 완화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국민적 위로 방안의 일환으로 ‘문화바우처 확대’를 제안했다”며 “과거 정부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했지만 2016년 이후 예산부족의 이유로 ‘문화바우처’라는 단순 이용권사업만 남아 아쉬움이 남는다. 게다가 문화바우처를 지원받는 문화소외계층도 주로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대부분 경제적 소외계층만을 지원하고 있어 미취업 청년과 농·어촌 등의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건의안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배지숙 의장은 “현행 1인당 문화바우처 지원금은 연간 단 9만원으로 뮤지컬 한편의 가격이 10만원 넘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프랑스의 경우 청년들의 문화향유 증대를 위해 ‘패스컬처’제도를 신설하여 연 500유로(약 68만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우리나라 문화바우처 예산과 대상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지숙 의장은 특히 “코로나 19로 국민 모두가 어려운 이때에 문화는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고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문화바우처 확대는 국민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문화·예술을 누리는 길잡이가 될 것이며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이야기 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 상정된 건의안은 본회의 심사 후, 국회 및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김석기 의원, 관광청 신설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 대표 발의

미래통합당 김석기(경주) 의원이 체계적 관광정책의 수립과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관광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5일 밝혔다.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10%를 차지하는 거대 산업이자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관광 선진국들은 일찍이 국가전략 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선정, 육성해 나가고 있다.특히 미국, 영국, 일본, 뉴질랜드를 비롯한 유럽 다수의 국가들은 관광산업의 체계적 전략 을 수립, 집행하고 관광발전에 관한 행정업무를 관장하는 관광청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 등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부 내 컨트롤 타워 부재와 관광 관련 행정기능이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10여 개 정부 부처에 분산 관리되고 있어 정책 효율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개정안은 관광 분야에 대한 육성·지원 정책을 담당하는 조직과 함께 이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되고 관광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규제 혁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김 의원은 “경주가 다시금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주 특성을 살리고 국제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관광정책 역량 제고가 시급하다”며 “앞으로 관광청 신설을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한눈에 세계여행 하기 (13) 뉴질랜드①

뉴질랜드는 화려한 도심 속 자연 풍경과 수상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다. 우리나라보다 3시간 빠르며, 정 반대의 사계절을 가지고 있다. 봄은 9~11월, 여름은 12~2월, 가을은 3~5월, 겨울은 6~8월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매력을 지닌 뉴질랜드를 방문한다면,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 2곳을 추천한다. 세계에서 가장 작다고 알려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과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 ‘오클랜드’다. 웰링턴은 뉴질랜드 정치·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시내 어디에서나 창조적이며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또 오클랜드는 그림 같은 바다를 중심으로 고요한 섬과 활기찬 도시 풍경이 공존한 주요 관문으로 통한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멋진 수도, 웰링턴 웰링턴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여행 안내서 출판사인 론리플래닛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작고 멋진 수도’로 찬사를 받은 곳이다. 문화·예술의 중심지답게 뉴질랜드 국립박물관(테 파파 통가레와, Te Papa Tongarewa),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뉴질랜드 발레단 등 많은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언제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테 파파 통아레와’는 보물 창고라는 뜻을 지닌 뉴질랜드의 국립박물관이다. 이곳은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전시 공간에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와 태평양 문화유산, 뉴질랜드의 고유한 자연생태, 소중한 예술적 유산, 독특한 역사가 담긴 흥미로운 체험 전시물이 가득하다. 최신 기술과 전통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결합한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영화 마니아라면 뉴질랜드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웰링턴에서 ‘웨타 케이브(Weta Cave)’를 방문해보자. 웨타 케이브에서는 웰링턴의 할리우드로 알려진 ‘웰리우드’의 생생한 영화 속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반지의 제왕’, ‘호빗’, ‘나니아 연대기’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다양한 영화 속 판타지를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꿈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웨타 케이브 워크숍 투어에서는 20년 넘게 진행해온 창조적인 영화 제작 방식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다. 영화에 사용된 의상·괴물들을 실제로 보고 만지며, 상상의 세계가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에 대해 배우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웰링턴은 거리음식부터 고급식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여행지다. 쿠바 스트리트(Cuba Street)는 뉴질랜드에서 히피 문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으로, 보헤미안 스타일의 보석 같은 맛 집이 숨겨져 있는 곳이다.세련된 레스토랑과 멋진 바와 보석 같은 맛 집들이 즐비한 최고의 음식 문화 거리다. 웰링턴을 대표하는 고급 레스토랑인 매터혼(Matterhorn)과 로건 브라운(Logan Brown)도 찾아볼 수 있다. ‘매터혼’은 영화 제작자와 예술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유명하며, 로건 브라운은 격조 높은 인테리어와 혁신적인 요리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지중해식 요리를 선보이는 올리브(Olive)와 세탁소를 이색적인 바와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한 론드리(Laundry) 등 다양한 맛 집도 탐방할 수 있다. ◆청정 바다와 힙한 도시 문화의 공존,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이자 주요 관문이다. 그림 같은 바다를 중심으로 고요한 섬, 활기찬 도시 풍경이 공존하는 도시다. 하얀 백사장이 있는 서해안과 검은 모래 해변이 장관을 이루는 동해안까지 어디서나 가깝다. 또 요트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요트를 빌려서 한가롭게 주변의 섬을 다니기에도 아주 좋다. 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활기찬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은 물론, 세련된 도시 문화 속에서 문화적 다양성이 어우러진 음식과 예술, 문화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크고 작은 명소가 도시 안팎으로 많아 시티투어, 데이투어 등 일정이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투어 종류가 많다. 짜릿한 스릴이 넘치는 액티비티 명소, ‘스카이 타워’는 오클랜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328m에 달하는 높이는 남반구에서도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돼 있다. 220m 높이의 스카이덱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을 경우 반경 82㎞까지 360도로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 타워에서는 스릴 넘치는 공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높이 192m에서 타워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점프와 타워 주위를 걸어 보는 스카이워크를 통해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오클랜드에서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살아 다채로운 음식을 접할 수 있다.‘퀸즈 라이즈(Queen’s rise)’와 ‘아마노(Amano)’는 핫한 먹킷리스트 명소다. 오클랜드 중심가에 위치한 퀸즈 라이즈는 힙한 분위기 속에서 터키,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다. 아마노는 수제 이탈리아 요리와 석조 및 목재가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여 꼭 한 번 가보아야 할 먹킷리스트 명소다. 다양한 패션 피플들의 예산과 눈높이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패션 명소도 있다.쇼핑 명소인 ‘퀸 스트리트(Queen Street)’와 ‘카랑가하페 로드(Karangahape Road, 일명 K’Road)’는 힙한 도시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퀸 스트리트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현지 디자이너들의 소규모 부티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대표 명소다. 복고풍 패션을 선호한다면 다양한 빈티지 부티크를 찾아볼 수 있는 카랑가하페 로드도 추천할 만하다.문화적 다양성만큼이나 다채로운 감성과 문화를 만끽하며 흥미진진한 시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데본포트(Devonport)’는 아름다운 해변과 지나간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둘러볼 수 있는 해변 명소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항만 건너편으로 곧장 보이는 곳에는 클래식한 매력과 함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주요 도로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 덕분에 흐트러짐 없이 과거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특히 데본포트의 해안가 마을은 클래식한 매력과 평온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이다. 1800년대 말과 1900년대 초에 건축된 콜로니얼 목조 빌라가 거리에 즐비하고, 오클랜드 시내 중심지로 향한 해안 쪽에는 격조 있는 저택이 여러 채 자리 잡고 있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유서 깊은 건물들에 자리 잡은 빅토리아풍 카페나 골동품 숍, 공예점들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기기 좋다.-자료 제공: 뉴질랜드 관광청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 김동표 관장

“20대 때 서울에서 목공예공방을 운영하던 시절 우연히 이웃사람이 가져온 하회탈이 그려진 우표 한 장이 이 길로 접어든 계기가 됐습니다. 벌써 45년의 세월이 흘렀네요.”하회세계탈박물관 김동표 관장은 하회탈을 깎는 장인이다.그는 이웃사람이 이런 것도 만들 수 있겠냐고 가져온 우표 한 장에 당연하다는 호기를 부렸는데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잘 됐으면 하나만 만들고 끝났을지 모르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만들고 또 만들다보니 어느새 하회탈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긴 세월을 오직 하회탈 제작에만 평생을 보냈다고 한다.예전에는 탈 하나를 제작하는데 하루면 족했는데 요즘은 4~5일이나 걸린다는 김 관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예전에는 탈을 제대로 모르고 탈이 가진 선을 살려 만들면 되던 게 세월이 흐르면서 보이지 않던 복잡한 선이 보이고 몰랐던 패턴도 보여서 그걸 다 표현하다 보니 작업 시간이 갈수록 길어진다”며 “처음엔 다 같은 줄 알았던 탈도 어느 쪽은 더 깊게 들어가고 어디는 도드라지는 게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씩 보이게 되더라”고 말했다.지금까지 대략 5~6천개 가량의 하회탈을 만들었다는 김 관장은 그동안에 박물관 활성화를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한국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탈 만드는 일 뿐 아니라 모으는 일에도 열성인 김 관장은 파푸아뉴기니의 머드맨 마스크 수집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머드맨 마스크를 항공 수화물로 받아보니 산산조각이 나서 흙가루가 됐던 기억 때문에 결국에는 비행기 안에서나 차에서도 무릎위에 올려 세 번째 시도 끝에 어렵게 가져온 게 지금 전시된 머드맨 마스크”라고 소개했다.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자료를 많이 확보해 세계적인 탈 박물관으로 키우고 싶다는 김 관장은 탈의 본고장인 안동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탈춤페스티벌과 우리나라 탈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헌혈 참여는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동

박설혜농협 구미교육원 교수지난달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현혈자가 감소해 혈액 보유량이 ‘주의’단계에 진입했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받았다.문자를 받고 보니 코로나19의 발생 이후 재택근무와 외출자제로 헌혈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다. 지속적인 헌혈자 감소에다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치면서 혈액 보유량은 심각한 상황이라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닌 듯 했다.또 개학 연기로 혈액공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 헌혈이 끊기고,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와 헌혈을 통한 코로나19의 감염우려 등으로 어느 해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재난문자를 접한 국민들이 헌혈에 동참해 현재는 ‘적정’단계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잠시 ‘주의’단계에서 벗어났지만 혈액부족으로 연기되었던 수술 등이 재개됨에 따라 현재 적정수순의 혈액이 언제 또다시 위급상황으로 전환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헌혈자 중 3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로 외국과 비교하면 참여가 적은 편이다.일본은 76%, 프랑스 73%, 대만 67%로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30대 이상 성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때다.헌혈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 혈액원은 채혈장소와 기기를 수시로 소독하고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여부 확인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한다.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헌혈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될수록 혈액부족과 같은 심각한 상황이 지속적 발생될 것이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조만간 다시 혈액수급의 위기상황이 발생될 것이 분명하다.급박한 상황에서 위급환자에게 혈액는 그 어떤 것 보다 소중하고 목숨을 살리는 유일한 수단이다.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에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다.오랜만에 필자도 주말에 생명나눔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에 나눔과 함께의 의미를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헌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대한민국은 이런 나라다

홍석봉 논설위원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다.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전쟁의 참상을 딛고 세계12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했다. K방역 성공에 힘입어 G7에 초청받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이 됐다. 잿더미 속에서 불가능할 것이라던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해주는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모두가 앞서 가신 선열들과 부모님 세대의 희생 덕분이다.그동안 우리나라는 반공을 국시로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세습 공산주의 국가 북한과 대치하면서 자유와 평화를 일궈냈다. 하지만 우리의 풍요와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요즘이다.북한 공산당에 짖밟힌 기억을 잊어버렸다. 진보좌파가 곳곳에서 횡행하며 현실을 농단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잊은 것인지 애써 무시하는 것인지 모를 일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권 3년만의 일이다.-높아진 한국 위상…자유 위협 세력 횡행정부는 지난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유족을 초청대상에서 뺐다. 뒤늦게 비난이 일자 실수라며 다시 조정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현 정부는 국가유공자는 뒷전이다. 북한만 바라보고 중국에 납작 엎드린다.탈북단체의 대북전단을 못마땅해하던 북한이 법으로 막으라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자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국가의 자존심을 여지 없이 뭉개는 처사다. 저네들은 온 국민을 전쟁 공포에 몰아넣는 핵 실험을 하고 미사일과 방사포를 무시로 펑펑 쏘아대면서 민간 단체의 전단 살포를 문제삼아 공갈 협잡을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북의 한마디에 꼼짝 못하고 머리를 조아린다.한국대학생진보연합(약칭 대진연)이라는 단체는 불법 시위를 주도하며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있다. 공공연히 반미, 친북을 외친다. 미래통합당 태영호 국회의원을 협박하고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침입, 시위를 벌였다. 지난 총선때는 나경원 등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기도 했다.현 정권과 코드를 맞춘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탈북 유경식당 종업원들에게 북한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의 사후 국립묘지 안장 논란은 우리나라 보훈 정책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북한 고위 관리를 지낸 김원봉 서훈을 보란듯이 추진하면서 우리의 전쟁 영웅은 뒷전이다. 그게 현실이다.최근 주한 미군의 성주 사드 기지 장비 교체 작업과 관련, 중국과 사전 협의 논란이 일었다. 사드는 미군의 전략무기이자 우리의 국방 자산이다. 북한 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사드의 배치와 이동에 대해 중국이나 북한이 밤 놔라 대추 놔라 할 자격이 없다. 우리의 국방 주권을 누가 간섭하나.-흔들리는 주권 국가, 호국 영령이 지켜본다미국 교포가 전해 준 얘기가 귀를 후벼판다. UCLA 경영학과를 졸업한 한 학생이 경찰 간부 공채에 합격했다. 6개월 과정의 지옥훈련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경찰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변호사를 통해 따졌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기절할 노릇이었다. “당신은 우수한 자질을 갖춘 경찰 간부후보생이지만 당신의 이모부가 한국에서 통진당 간부로 북한을 여러 차례 왕래했다. 우리 미국 정부는 당신으로 인해 우리의 고급 정보가 적성국가에 제공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미국은 이런 나라다.국가의 정체성과 이념이 흔들리면 국가의 존립 기반이 무너진다. 좌파가 국정을 주무르고 친 북한 정책이 나라를 뒤흔든다. 대통령과 청와대까지 나서 중국과 북한을 싸고 도는 나라, 아직도 공산주의 유령이 활보하고 있고 국민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는 나라를 과연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 호국 영령들이 지켜보고 있다. 64년 만의 현충일이 또 이렇게 지나간다.‘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을 겪어야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죽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인가?.’ 미국의 포크 가수 밥 딜런이 목놓아 외친다.

싸움소 묘비명

싸움소 묘비명 안주봉1.광채를 뿜어내는 움푹 팬 눈자위에/ 뿔치기에 박혀 긁힌 상처는 쓰라린데/ 따가운 탐욕의 시선, 등줄기에 꽂힌다밀리면 끝장이다 뚝심으로 버텨내다/ 힘 부쳐 등 돌리는 정직한 한 판 승부에/ 터지는 환호와 탄식, 돈다발이 뒤엉킨다 2.벼랑 끝 내몰려도 뻗대는 황소고집/ 우걱뿔 맞배지기로 왜구소 몰아냈던/ 국민소 불굴의 번개 눈 못 감고 잠 들다.................................................................................................................... 안주봉은 시조의 고장 경북 청도 출생으로 2012년 시조21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다. 한 편의 새로운 시조를 창작하기 위해 치열한 궁구에 힘쓰고 있는 시인이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는 상설 소싸움 전용 경기장이 있다. 소싸움은 경북도의 대표적인 민속행사로 우리나라의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다. 청도는 감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현대시조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이호우·이영도 남매 시인이 출생한 시조의 고장이기도 하다. 해마다 가을이면 문학 한마당 축제가 청도에서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제다. 시조는 유장한 우리 민족시의 본류요 정수다. 청도의 한 집안에서 나고 자란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인이 시조문학의 현대화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그런 까닭에 청도군에서 오누이 시인의 시정신과 시적 배경, 사상과 철학이 갖는 의미를 재해석하고 현대문학의 토양으로 삼는 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누이는 시대의 저항정신을 시조로 풀어낸 점에서 독보적이다. 소싸움 전용 경기장은 문화의 세기를 맞아 향토 고유의 전통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청도 소싸움을 세계적인 문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하여 한국관광의 메카로서 자리 매김하는 한편, 관광 수입 증대를 통한 지역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또한 청도가 세계적인 소싸움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소싸움을 축제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건전한 레저 문화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뜻도 담겨 있다. ‘싸움소 묘비명’은 특별한 작품이다. 광채를 뿜어내는 움푹 팬 눈자위에 뿔 치기에 박혀 긁힌 상처는 쓰라린데 따가운 탐욕의 시선이 등줄기에 꽂히는 것을 느낀다. 밀리면 끝장이기에 뚝심으로 버텨내다 힘 부쳐 등 돌리는 정직한 한 판 승부에 터지는 환호와 탄식과 함께 돈다발이 뒤엉킨다. 벼랑 끝 내몰려도 뻗대는 황소고집으로 우걱뿔 맞배지기로 왜구소를 몰아냈던 국민소 불굴의 번개가 눈 못 감고 마침내 잠이 들었다. 번개는 청도소싸움축제 한일전에서 일본소 3두를 차례로 제압하여 방송 3사 전국뉴스에 ‘국민소’ 칭호를 받았던 싸움소다. 그도 명을 다하게 되면서 죽음을 맞이했는데 눈을 감지 못했다. 남은 한이 있었을 것이다. 그는 오랫동안 공직에 몸 담고 지내면서 늘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 말씀을 ‘그릇’이라는 단시조 안에 녹여 노래하고 있다. 어릴 적 아버지는 큰 그릇이 되라 하셨는데 나이 들어 곰곰이 생각해본다. 그릇(僞)될 것인가 아니면 그릇(器)이 될 것인가하고. 혹여 큰 그릇이 못되고 그릇된 사람이 될까 염려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그는 나름대로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버지의 뜻에 부응한 것이다. 더구나 시인으로 문단에 나와 활동하고 있으니 그릇됨과는 거리가 멀다. 올곧은 자세로, 남다른 삶의 철학으로 자신만의 분깃을 가진 그릇이 된 것이다. 어느덧 유월이 찾아와 녹음이 짙어졌다. 소싸움을 생각하며 무엇보다 생명을 지키는 일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싸움소 번개가 끝내 눈을 감지 못하고 떠난 것이 눈물겹다. 이정환(시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