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하계운동 전지훈련지로 주목

경산시가 하계운동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16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농구·배구·핸드볼·배드민턴 경기를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럭비구장, 궁도장 등 스포츠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전지훈련지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스키(알파인) 청소년 대표팀 선수 15명이 지난 6일 하계 합숙훈련을 위해 기본 체력강화 및 기초기술 훈련에 들어가 오는 25일까지 19박20일간 훈련을 한다.또 제주도 서귀포시청 육상팀을 비롯한 4팀 40여 명의 선수가 경산을 찾아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경북체고, 영남대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 밖에도 전국에서 각종 선수단이 경산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연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경산시는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주변 대도시와 연계 도로망이 정비된 것도 선수들의 하계 훈련지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경산시민운동장은 제2종 육상경기장으로 400m, 8레인 육상 트랙이 잘 갖춰져 육상 전지훈련장으로서 손색이 없다.특히 경산실내체육관은 기후 조건과 상관없이 실내에서 경기와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사계절 냉난방 사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체육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하계운동 전지훈련지로 알려져 선수단이 몰리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시설관리로 경산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만족한 훈련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김천시민 58%가 규칙적인 운동않아 성인병에 노출

김천시민 10명 중 6명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운동부족이 성인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천시보건소는 지난 3월 도농복합지역인 양금동 7개 마을 만 19세 이상 시민 1천78명 중 직접 가구를 방문해 응답자 528명의 건강인식도, 건강형태, 삶의 질, 의사진단경험, 프로그램관심도, 프로그램 참여 의견 등을 조사한 결과라고 8일 밝혔다.건강행태 조사 결과 58%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36%는 불규칙한 식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삶의 질(운동능력·자기관리·일상활동·통증불편감·불안 우울 등)에 대한 조사에서는 통증·불편감을 느끼는 시민이 39.3%에 달했다.의사진단 경험률은 고혈압이 188명(35.6%)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지혈증 102명, 당뇨 93명, 관절염 84명, 심장질환 53명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진단 경험은 평균 1.5개로 조사됐다.프로그램 참여 관심도는 응답자 463명 중 신체활동이나 근력 운동 117명, 뇌혈관 질환 77명, 식생활 및 영양 66명, 요가 63명, 고혈압, 당뇨 51명, 근골격계질환 39명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김천보건소는 이를 토대로 질환별 건강실천 프로그램, 주민주도형 건강체조, 건강걷기, 60대 이하 주민주도 야간 프로그램 운영 등 질환별 관리에 관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손태옥 김천보건소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건강프로그램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체 활동과 근육운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실천하는 마을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고령군 , 새마을 운동 해외보급 협력사업지 방문

고령군이 라오스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3일 고령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정신을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일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 빡음구에 있는 막히아오 마을에서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곽용환 군수와 김선욱 군의회 의장, 정해광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과 비엔티안특별시 부시장, 농산림부 총국장, 빡음구청장, 막히아오 마을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4일까지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막히아오 마을은 2017년~2021년까지 5년간 고령군이 경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과 협력해 매년 1억5천만 원을 출연해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로 조성하고 있다.고령군은 새마을회관 건립을 계기로 새마을 의식교육, 소득증대,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도 추진한다.막히아오 마을회관은 연면적 200㎡의 2층 규모다. 1층은 교육 및 화합장소, 2층은 회의실, 작목반 사무실(6실), 다용도실 등을 갖췄다. 앞으로 새마을교육, 농업기술교육 등을 통해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지역할을 수행하게 된다.2021년까지 막히아오 마을에서는 벼 건조 저장시설 건립, 고소득작물 시범포 운영 등 소득증대 사업은 물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 안길 조성 사업도 시행된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라오스 막히아오 주민들과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새마을회관이 마을의 중요한 역할을 공유하는 장소로 활용돼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상주조합장 선거 불법선거운동 징역 8개월 실형 선고

대구지법 상주지원은 3일 지난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 예정자인 김모씨의 선거를 도울 목적으로 선거인 매수, 금품제공,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김모씨와 이모씨 등에 대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강모씨와 김모씨는 징역 4개월, 또 다른 김모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돈을 살포한 이모씨는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금품을 수수한 17명에 대해 1명은 집행유예, 16명은 벌금 300만 원에 4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장 출마자에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지역 정치권 추석 앞두고 운동화끈 새로 매야

민족 고유 명절 추석을 코앞에 두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띄워야 한다는 TK(대구·경북)지역 정치권의 개혁적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역민들에게 넉넉한 마음과 풍성함을 안겨줘야 할 지역 여·야 정치권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추석밥상머리 여론을 선점키 위한 강대강 대치에만 몰두하면서다.‘조국 사태’가 빚어낸 정부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끝간데 없는 갈등과 반목이 올 추석을 맞는 TK에 그대로 접목되면서 희망 제로의 TK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는 지역정치권을 겨냥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실제 추석을 맞는 TK의 현 분위기는 온통 ‘조국’이다.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그의 진퇴여부에 따라 내년 총선의 승패를 예측할 정도로 지역 정치권의 분위기가 격앙된 모양새다.일단 조국을 놓고 제대로 치고 받는 공방전이 아닌 지역 여·야 정치권의 말장난 싸움이 눈길을 끈다.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 등 지역 더불어민주당측은 조국 구하기에 적극적인 의지도 그렇다고 반대 목소리도 내지 않고 있다.지역 한국당 의원 역시 중앙당의 장외집회를 제외하곤 각개전투식 조국 사퇴 강경 입장을 전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지역 여·야간 실제적 공방전은 조국 사태로 나온 막말 헛말을 꼬투리로한 비판공세에 열중하는 것.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광주일고 지역차별화 발언을 놓고 김부겸 의원이 비판칼날을 드리운 것이 좋은 예다.김 의원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선 비판도 긍정 발언도 내놓지 않고 있다.현 정부의 지역 국비 예산 홀대문제를 놓고도 이미 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과 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간 기세싸움도 볼썽 사납다.국비 예산 홀대 여부를 떠나 한 목소리로 지역 국비예산 확보에 힘을 합쳐야 하지만 홀대론이 주제가 되는 대목이 아쉽다는 지적이다.대구시청사 입지 선정과 관련, 지역 정치권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올 연말 대구시청사 이전지가 결정될 경우 또 다른 지역간 갈등과 이목이 빚어지면서 시청 이전에 따른 희망보다는 지역간 패갈림이 심화된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이후로 이전 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선제적 여·야 정치권의 일관된 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내년 총선 이후로 대구시청사 이전지 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 조차 내지 못하는게 지역정치권의 현 주소”라며 “추석을 앞두고 넉넉한 맘으로 지역의 이익을 위해선 정치권 모두가 하나가 되길 바라지만 총선이 코앞이라 이마저 여의치 않은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청결한 친절 도시, 대구를 만들기... ‘대구 포 유(FOR YOU)운동’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청결한 친절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대구 포 유(FOR YOU) 운동’ 이 29일 오후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렸다.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계기로 이날 열린 행사는 시민들의 공동체 중심 안전문화 운동, 내 주변을 깨끗하고 청결히 하는 운동,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및 미소친절 회원과 학생 등 900여 명이 참석해 3대 핵심 과제 실천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경주의 국채보상운동 조직적으로 전개된 민족운동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 양상이 식을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발견된 경주 최부자집의 무더기 문서와 서책들은 경주가 국채보상운동은 물론 독립운동의 터전이었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어 다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다.본지는 경주지역민들과 최부자집이 우리 민족정신 말살에 항거하고 나라 독립을 위해 애쓴 흔적이 담긴 자료를 통해 암울했던 시대에 민족정기를 살리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재조명해 볼 예정이다.(편집자 주)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은 단연회사를 설립하고 개인뿐 아니라 문중까지 참여해 조직적으로 전개된 민족운동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은 최근까지 묻혀있었지만 경주 최부자집 창고에서 문서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경주지역 국채보상운동의 조직적인 확산과정을 밝히는 최부자집의 문서들은 민족정신을 확인하는 증거물이라는 평이다.최부자집 창고에서 발굴된 서책에서 경주지역의 참여자들의 명단과 의연금 기증 내역이 성책으로 상세하게 기록되어 국채보상운동의 전모가 밝혀졌다.경주지역에서는 이중구, 최현식이 공동대표를 맡아 금연회사를 설립하고, 금연회사 운영을 위한 경비는 경주지역 문중들이 나누어 부담했다.모금운동은 빠르게 확산되어 경주군민 5천여 명이 참여해 3천250원이 모였다.경주군금연회사는 조직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었다.우리나라 외채가 1천300만 원에 이르러 지금 값지 않으면 장차 어려운 상황에 이를 것이라며 땅이 없어지면 국가의 수치와 백성의 치욕이 닥칠 것이므로 담배를 끊어 빚을 갚는 일에 동참하자고 취지문으로 호소했다.또 회사는 향교에 설립하고, 근무자와 출입하는 대소인원들도 금연할 것, 재무와 서기 두명은 본사에서 지공하고, 회장과 재무, 서기는 본사에 머물며 수납하고 영수증을 발행할 것, 모금에 반대하여 일을 그르치는 사람은 신문에 광고할 것, 의연금은 절대 함부로 쓰지 말 것 등의 회사규칙을 두었다.의연금은 영수증을 발행하고, 면별로 의연금을 납부한 내역을 이름과 금액까지 정확하게 기록해 성책으로 만들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지욱 전문위원은 “경주에서 발굴된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세밀하게 작성된 문서로 문화재급”이라며 “번역과 조사를 통해 중요한 의미를 파악하고 학술세미나 등으로 뜻을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경주에서 발굴된 자료는 완벽한 상태로 드러났으며 인명록이 작성된 성책은 귀중한 자료”라며 “최부자측과 협의해 전시회, 세미나, 박물관 이관, 기념비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최창호 이사도 “아직 자료를 번역하고 자료집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도록형태의 자료집을 완성하고, 세미나, 전시회 등의 사업을 기념사업회 등과 협의해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최 이사는 “자료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과 자료집으로 만들어 문화재 지정 신청 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 전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군위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적극 전개

군위군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하고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통행이 많은 국도변과 군위읍 시가지를 비롯한 면 소재지 등에 가로형 태극기 2천여개를 게양하고 군청사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태극기는 광복절 제74주년을 기념해 8월 13일부터 74일간 게양된다. 이와 더불어 군위군 전 직원은 태극기 모양 배지를 패용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국권을 회복한 광복74주년의 의미를 기념하며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태극기 달기의 의미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가슴깊이 되새겨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포항 등대박물관서 ‘항일운동과 등대의 역사 특별전’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에서 항일운동 관련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1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광복절인 15일부터 오는 12월22일까지 국립등대박물관에서 ‘항일운동과 등대의 역사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변하고 발전한 등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5개 주제로 구성된다. 1876년 병자수호조약(강화도조약) 이후 개항과 등대 설치과정을 고문서와 함께 소개하는 ‘개항과 등대’, 구한말 건립된 등대에 새겨진 황실문양(오얏꽃)과 태극문양을 통해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살펴보는 ‘대한제국과 등대’ 관련 전시가 처음을 장식한다. 이어 1909년 완도 당사도등대를 배경으로 일어난 소안도 주민의 의병 활동 자료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겨보는 ‘등대와 항일운동’, 신라 지증왕 13년(서기 512년) 이래로 이어온 독도의 영유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1954년 설치한 ‘독도등대 건립사’를 경험할 수 있다.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파손된 등대의 재건사업과 우리나라 항로표지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광복과 항로표지의 발전’ 주제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주말에는 선조들에게 보내는 등대 엽서 만들기, 탁상등대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등대 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마당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조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주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의 힘으로 일궈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항일운동 생생한 모습 담은 ‘최부잣집 문서’

일제 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의 생생한 정황 등을 담은 문서와 서책 수만 점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부잣집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 앞으로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운동 규명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료적 가치가 엄청난 이들 자료는 지난 1972년 최부잣집 사랑채에 불이 나 창고에 급히 옮겨두었던 것들로 지난해 6월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최부자 민족정신선양회’는 최근 한국학중앙회 등에 의뢰해 한글 번역을 추진 중이다.발견된 자료에는 당시 민족 지도층이나 지식인들의 생각, 사회상, 역사적 상황 등을 짐작케 하는 다양한 문서들이 들어 있다. 편지, 엽서, 명함, 육영사업 관련 자료, 경주지역 국채보상운동 참여 인사 명단 등과 함께 최부잣집의 과객 접대 현황, 은행 거래 문서 등이 우선 눈에 뜨이는 것들이다.1910년대를 전후한 편지 자료는 4천여 통에 이른다.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한 자료들이 적지 않다. 말로만 전해지던 선열들의 생각과 행적이 담겨 있다. 구체적 역사 자료들이다.경주 지역의 국채보상운동과 관련한 자료들도 발견됐다. 참여한 5천86명의 이름과 기탁금액을 적은 기록, 대구본부로 보고한 문서와 함께 지역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광고문 등도 나왔다. 잘 분석해 지역별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백산무역주식회사의 회계보고서, 대차대조표 등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경주 최부잣집 등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한 백산무역은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정 등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만석꾼 최부잣집 집안의 200년에 이르는 추수기를 기록한 250권의 서책도 조선 후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듯하다.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크고 작은 항일독립운동은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 적지 않다. 조선총독부나 일제 경찰의 항일운동 탄압자료를 근거로 애국지사들의 공적을 입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발견된 자료들은 항일독립운동을 세세하게 재조명할 수 있는 귀한 사료들이다. 고증과 한글 번역작업을 서둘러야 한다.74주년 광복절에 앞서 향토의 경주 최부잣집에서 항일독립운동 자료가 대거 발견됐다는 소식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 소강 상태이긴 하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이 노골화 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김천시 기부릴레이 프로젝트 사업…작은 나눔운동으로 새바람

김천시가 범시민운동인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하나로 추진중인 ‘기부릴레이 프로젝트’ 사업이 시민들의 작은 나눔운동으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천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이웃에게 작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기부릴레이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의 ‘기부릴레이 프로젝트’ 사업은 지난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부는 일반 시민과 기업체 임·직원, 공무원, 출향인, 기관·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착한 일터’,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개인 정기기부’ 등 4가지 형태로 성금뿐만 아니라 상품과 재능 기부 등도 포함된다.이 중 ‘나눔 리더’는 1년 내 100만 원 이상 500만 원을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하는 것으로, 13일 현재 한 달도 채 안돼 70명의 나눔리더가 동참했다. 직장·기업 등의 임직원이 매월 5천 원 이상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직장인 나눔 프로그램인 ‘착한일터’는 직원의 70% 이상이 가입하면 착한일터 현판을 부착해줄 예정이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연간 1천만원 이상 기부하는 것으로 단체, 모임, 향우회 등이 가입 가능하며, ‘재경김천향우회’가 1호로 등록했다. 1949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개인 정기기부’는 매월 1만 원 이상 정기기부로 시민과 출향인 등 나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국채보상운동 출발시기 알려진 것보다 더 빨랐다

국채보상운동의 출발 시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빨랐던 것으로 보여지는 서책과 경주 최부자집이 백산무역주식회사의 독립운동자금 지원에 깊숙히 관련된 각종 문서 등이 대거 발견됐다.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갈등과 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조선시대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경주 최부자집 창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문화재급 역사적인 자료 수만 건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이하 최부자선양회)는 1972년 최부자집 사랑채에 불이 나자 긴급히 옮겨 두었던 자료들을 창고에서 발견, 중요 문서로 확인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한문학과 교수 등에 의뢰해 번역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부자집 창고에서 나온 서책들은 국채보상운동, 백산무역주식회사 설립, 독립운동 과정 등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추정할 수 있는 다양한 서책들로 보물급이라는 분석이다. 이 문서들은 하나 같이 역사적인 사실들을 고스란히 증명하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역사를 새로 고쳐쓰게 할 내용들도 있어 충격적이다. 특히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돼 지금까지는 대구의 서상돈 선생이 1907년 1월29일 운동을 발의한 것이 정설로 돼 있었다.하지만 경주의 이 자료에는 1907년 1월22일자 의연금 영수증과 대구본부로 보고한 문서가 있어 국채보상운동의 시작 시기를 조정하게 한다. 자료에는 경주에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5천86명의 이름과 기탁금액까지 기록하고 있어 경주의 활동이 상당히 활발했던 것을 설명한다. 또 백산무역주식회사 설립 자료와 최부자집의 전 재산을 담보로 35만 원을 일본 식산은행에 차용하는 근저당설정계약서 문서가 깨끗한 활자로 남아있다. 백산무역주식회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자금을 지원했다고 증명하는 편지와 엽서, 일본 정부의 내부 보고서 등의 서류들도 함께 발견됐다. 독립운동가 박상진, 일본 황궁에 폭탄을 던진 의열단 김지섭, 조선 최고 문장가 김매순, 실학가 서유구 등의 편지를 통해 최부자집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는 내용을 짐작하게 한다. 최부자집이 동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덕목 6훈을 이해하게 하는 기록들도 대거 발견됐다.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라는 내용의 조선시대 과거 시험지, 과객을 후하게 접대하라는 ‘과객도기’ 기록,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을 없게 하라를 실천한 ‘구휼기’와 ‘기구성책’은 어려운 사람들의 명단과 곡식을 지급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최시형의 아들 최동희, 김동리의 형 김범부, 안동의 권오설 등의 유명 인사들에 대한 장학지원 자료, 만석꾼 집안의 200년에 이르는 추수기를 기록한 250권의 서책, 조선시대 판서, 총리 등의 인물들과 교류한 흔적이 나타나는 1910년 전후의 편지 4천여 통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당시 기록들도 다양하다. 최부자집에서 1911년에 월성초등학교를 설립했다는 문서는 현재 1927년으로 기록하고 있는 학교 설립역사를 고치게 한다. 경남일보 창간호,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 기록 신문(만세보 1910년 2월16일자), 오세창의 민족신문 대한민보에 실린 최초의 신문삽화 등의 희귀한 자료들도 많다. 사단법인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최창호 이사는 “말로만 듣던 선조들의 행적들이 깨알같이 선명한 인쇄체로 남아있는 자료들을 대하니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이해할 수 있게 번역작업을 서둘러 후세에 길이 전할 수 있는 교육적 자료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일간신문 지상에는 보도된 적은 없다”면서 “귀중한 자료를 국립경주박물관 수장고에 우선 보관을 의뢰하고, 번역에 따라 차츰 문화재 등록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본지는 최부자집 창고에서 발견된 서책을 국채보상운동, 백산무역주식회사, 최부자집의 6훈, 일제강점기 기록들 등의 특집 4회로 연재하면서 소개할 예정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단독]군위군, 주민편의 시설인 팔각정 및 운동시설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8농촌지역 주민들이 고된 일손을 멈추고 피로를 풀기위한 마을 쉼터. 동네 행사때마다 수시로 모여 수박도 먹고, 음식을 나눠먹는 인정이 넘치는 장소다. 들판에 드문드문 설치한 원두막은 삼복더위 속 논밭에서 일하던 농부가 잠시 일손을 놓고 새힘을 얻는 곳. 그곳이 바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쉼터다. 하지만 한때 일선 시·군 각 지자체마다 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증진 명목으로 앞다퉈 설치한 쉼터(원두막, 정자)와 운동시설이 이용 주민들이 거의 없는데다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많다. 군위군의 경우 민선자치단체가 시행되면서 각 마을마다 1~2곳, 읍면단위 4~5곳에 팔각정을 설치해 주민쉼터로 제공했다. 쉼터 옆에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이 함께 설치한 곳도 많다. 군내 전체 172개리 마을을 포함하면 수백여 개의 쉼터(정자)를 설치한 셈이다. 조달구입으로 설치한 팔각정의 가격은 개당 2천400만 원~3천200만 원이다. 문제는 이처럼 수십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편의시설의 대부분이 이용 주민들이 없는데다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흉물로 전락해 미관을 크게 해쳐 엄청난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물론 동네 안에 설치한 일부 쉼터는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도 있지만, 들판 및 도로변등 한적한 곳에 설치된 정자들은 주민들의 발길이 거의 없고, 관리조차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의시설을 설치한 것은 좋으나 주민들의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아무곳에나 설치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청도군도 마찬가지다. 각 마을에 설치한 정자, 쉼터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없다. 읍·면에서 주민 편의 시설 설치를 요청하면 여러 부서에서 주민 숙원 사업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나눠주는 형태로 설치한 후 관리를 읍면에 맡기고 있을뿐이다. 이같은 실정으로 군은 군 전역에 설치된 주민 편의 시설과 활용 등에 대해 무관심할 뿐 아니라, 현황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군은 군내 주민 편의 시설인 정자가 100여 개 정도 설치돼 있을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청도읍 김모(56)씨는 “요즘 주민들은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이면 따뜻한 무더위 쉼터(노인정)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바깥에 있는 동네 정자 등의 주민 편의 시설은 활용도가 거의 없어 먼지만 쌓여있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광복절 태극기는 꼭 단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이번 광복절에는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문경지역에 거주하는 이재우씨는 광복절을 앞두고 이 같은 결의를 다졌다. 충효의 고장인 문경시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시민의 뜻을 담아 전 시민이 참여하는‘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광복절을 앞두고 9일부터 14일까지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 12일부터 8월15일까지 4일간 가정, 건물,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 물결을 이룰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홍보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아파트단지는 안내방송을 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달고 구청이나 읍면동 청사 외벽에 태극기를 설치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의 의미 있는 해”라며 “광복절을 맞아 문경시 전역이 태극기로 물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