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9일부터 6월18일까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업중단 예방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5곳으로 확대한다.5곳의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은 △대경대 평생교육원(베이커리 카페, 드론 과정, 마술 과정,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스마트폰 활용 무드등 제어하기, 보건 및 군인 계열 직업체험, 쿠키 만들기, 스마트 자동차 실습)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드론 및 바리스타 진로 체험, 심리치료사 및 드럼 연주가 직업체험)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3D 프린팅 체험, 메이커 프로그램, 클라이밍, 크리에이터, 뷰티, 요리, 가죽공예)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푸드테라피, 앱 인벤터, 라떼아트, 가죽오브제, 메이커스페이스)이다.5개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체험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감안해 매주 학생 참여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한다.각 대학과 전문기관만의 특화된 1주일 과정의 체험 중심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6회 운영하게 된다.시교육청에서는 학업중단 예방 위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예산 1억 원을 편성해 기관별로 1천만 원을 지원한다.대구지역에는 매년 약 2천여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이중 절반가량의 학생이 검정고시, 대인관계, 대안교육 등 다양한 학교 부적응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역대학 3곳(대경대·영진전문대·수성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해왔다.그 결과 학업중단 숙려제를 경험한 학생의 학업 지속률이 97%(2020년 참가자 36명 중 학업 지속자 35명)를 상회했고 교육 수요자의 프로그램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해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 프로그램의 효과 및 학생·학부모·학교의 만족도가 높아서 2021년 외부 위탁기관을 5곳으로 확대했다”며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체험 위주의 진로 제시형 학업 중단 숙려제가 기존의 상담 위주 학업중단 숙려제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