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 사흘째, 원인 규명은 오리무중

지난 2일 발생한 대구 북구 경상여고 가스 흡입 사고의 원인이 3일째 밝혀지지 않자 대구시와 대구지방환경청 등이 가스 누출 경위와 성분 조사 등 원인 분석에 나선다. 대구시와 환경청은 한국환경공단에 악취를 포집하는 특수 차량을 지원받아 합동 분석을 한다. 환경청은 5일부터 첨단 장비를 동원해 3공단의 악취를 포집하는 등 학교 인근 대기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학교 인근 공단에서 가스나 악취가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한 상태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5일부터 악취 포집 차량을 이용해 3공단을 돌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대기질과 악취 오염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대구시도 예산을 들여 악취 포집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상여고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학년 학생 4명이 가스 흡입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추가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또 입원한 학생과는 별도로 1~2학년 6명이 결석했으며, 13명이 조퇴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일에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수능시험장 해제를 고려중”이라며 “과학실 이전과 공기 순환 장치 설치 건은 학교 측과 검토를 걸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상여고 가스 흡입 사고로 11명 결석, 원인은 미궁

지난 2일 대구 북구 경상여고에서 일어난 가스 흡입 사고로 학생 7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다음날인 3일에는 11명이 결석했지만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3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경상여고 2학년 10명과 1학년 1명 등 11명이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하며 결석했다.지난 2일 병원에 입원했던 2학년 4명은 3일 모두 퇴원했다. 현재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지방환경청, 북구청 등은 가스 흡인 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지만 원인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경상여고에서는 2017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 등이 조사를 벌였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북구청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3공단에 위치한 100여 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환경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현재 별다른 가스 흡인 원인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대구교육청은 경상여고의 과학실을 이전하고 공기 순환 장치도 추가 설치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화학품이 즐비한 과학실을 지상으로 옮기고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학교 내 공기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자동 개폐 장치를 설치하려 한다”며 “지난해 경상여고에 공기 순환기 38개와 공기청정기 100여 개를 공급한 상태”라고 말했다.또 “북구청이 예산을 확보해 무인 자동 악취포집 시스템을 학교에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일 오전 대구 북구 경상여고 강당에서 학생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를 맡고 집단 구토 증세와 복통을 보여 학생 7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상여고 악취, 근본 원인 해결해야

대구 북구 침산동 경상여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악취 소동이 발생했다. 74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학생들은 귀가 조치했다.지난 2일 오전 경상여고 강당에서 조회를 하던 중 학생들이 가스 냄새를 맡고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이날 창문을 모두 닫은 채 에어컨이 가동되던 강당에 있던 학생들이 집단으로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임에 따라 출동한 소방·환경 당국이 실내외에서 다각도로 유해 물질 발생 가능성을 살폈다. 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악취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상여고는 2017년 9월부터 악취 민원을 호소해 왔다. 특히 그해 9월 두 차례 학생 105명이 두통 등으로 병원 이송됐다. 당시 교실 창문으로 쇳가루 냄새 등이 나면서 학생들이 두통 등 증상을 보였고 학교 측은 자율학습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해 수능시험을 앞두고 악취 발생이 반복되자 교육청에 수능 고사장 변경도 건의했다.그동안 여러 차례 유사 사례가 있었다. 악취 문제는 잊을만하면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상여고와 학생들은 대구 북구청과 대구교육청 등에 악취 근절 대책을 요구, 북구청이 학교 주변 공단 점검에 나섰지만 악취 원인을 찾지 못했다. 대구환경청과 시교육청, 북구청 등이 20여 차례 악취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원인을 밝히는 데 실패했다고 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북구청도 인근 3공단 등의 화학물질 제조업체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혐의는 대구 3공단 입주업체로 쏠리고 있다. 학교 인근의 오염원으로 유력하기 때문이다. 3공단은 기계와 석유화학, 섬유 등을 생산, 가공하는 업체 2천500여 개가 밀집해 있다. 북구청 등은 3일부터 3공단 내 대기오염 물질 배출 업소 130여 곳을 대상으로 대기 질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도 그동안 2중창 설치, 공기순환기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공기 질 개선을 위해 공을 들였지만 소용이 없었다.수년째 악취로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환경 당국의 대처 미흡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사 사례가 언제 또다시 발생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유해물질 유출 사고를 겪었다.과학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원인 물질의 유입 경위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유해 물질 배출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당국은 학생들이 악취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라. 더 이상 학생들이 고통을 겪도록 뇌 두어서는 안 된다.

포항 수돗물 필터 변색 원인 수도관 퇴적 ‘망간’

포항 수돗물 필터 변색 원인은 수도관에 퇴적된 망간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항 수돗물 민간전문조사단은 2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원 발생지역에서 수거한 수도꼭지 필터와 저수조 침전물 성분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맡겨 조사한 결과 망간이 43.5~49.0%로 가장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알루미늄은 28.9~30.4%, 이산화규소가 7.4~8.9%로 뒤를 이었다. 조사단은 먹는물 기준(0.05㎎/ℓ) 이하 망간이 수도관로에 지속해서 퇴적해 있다가 유량·유속 변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유출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조사단 관계자는 “미네랄 일종인 망간은 지표수에 존재하는 물질로 입자화되면 수돗물 색깔은 바꿀 수 있으나 농도가 수질기준보다 적으면 마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문제 개선을 위해 계속 관을 씻어내고 저수조 급배수 패턴을 개선하며 관로 개량을 통해 수돗물 정체구간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돗물 필터 테스트를 통해 개선 상황을 관찰하고 저수조 청소 주기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개선책으로는 오천읍에 배수지를 신설해 물을 공급하는 한편, 누수율 저감 및 탁도 관찰 시스템을 마련하고 노후 배관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포항시 남구 일원에서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가 며칠 만에 검붉게 변하고 물티슈를 물에 몇분간 대면 얼룩이나 찌꺼기가 묻어나온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포항시에는 지난 10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상대동과 동해면, 대잠동 등 유강정수장 수계지역에서 1천 건이 넘는 민원이 들어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내 각 정수장은 망간을 염소로 산화시켜 제거한 뒤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민원지역 수돗물 111건을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공인수질검사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사고원인 지목 ‘위험한 관행’ 관련 진술 오락가락

이랜드그룹의 유원시설인 이월드 근무자 다리 절단 사고와 관련 경찰이 책임소재 규명에 나섰다.‘위험한 관행’으로 지목된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이월드 측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19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이월드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적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수사는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안전사고 수사팀과 합동으로 진행한다.경찰은 이월드 안전 수칙 매뉴얼과 사고 당일 근무 배치표 등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경찰은 사고 당일 밤 A씨의 동료 근무자, 매니저, 관리팀장을 불러 관련 진술을 받았다.그러나 사고 직후 “승객들의 안전벨트 유무를 확인하곤 열차 맨 뒤칸과 뒷바퀴 사이 공간에 서 있다가 열차 출발 후 탑승지점으로 점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이야기한 이월드 관계자가 경찰 조사에서는 “관행이 아니었다”고 진술하는 등 말이 바뀌고 있다.이 때문에 이월드 측이 책임 회피를 위해 직원들의 진술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경찰도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이월드 측이 고의적으로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이월드 측이 직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면 형법상 강요죄와 증거인멸죄에 해당된다.성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전직 이월드 근무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찰과 대구지방노동청은 이날 정오께 사고가 난 롤러코스터 레일 위에서 현장 감식을 벌였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기밀 유출 원인 제공 '형사고발'

외교부가 오늘(28일) 3급 비밀에 해당하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간부급 외교관 K씨와 원인 제공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 대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라 전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조사 및 보안심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 고발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외교기밀 유출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외교기밀을 언론에 공개한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조치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통화내용을 유출한 K씨는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했으며, 다른 2명은 비밀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여 보안 업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전날 외교부는 조세영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K씨와 K씨가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하여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online@idaegu.com

해군 청해부대 사고 원인 '홋줄' 뭐길래?

오늘(24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행사 중 부두에 정박한 최영함의 선수쪽 갑판에서 굉음과 함께 홋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홋줄'이란 배가 정박하면 배가 바다로 떠내려가지 말라고 묶는 밧줄로 배가 파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묶는 줄이다.해군은 팽팽한 상태의 홋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병사들을 강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online@idaegu.com

네이버 블로그 ‘접속장애’ 원인… 현재 접속 불가

네이버 블로그가 또 다시 접속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다.네이버 블로그 오류는 이달 2일에도 이미 2시간 가량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네이버 측은 "오후 1시 40분부터 블로그 서비스에서 접속불가 현상이 발생해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접속 오류 등의 연관 키워드와 함께 과거부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 댓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네이버 블로그 오류와 관련 현재 홈페이지는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며 현재 네이버 팀은 복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online@idaegu.com

경북도, 포항지진원인 대책 점검회의 개최

경북도가 포항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도로 최근 정부의 포항지진원인 발표에 따른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2017년 11월 15일 일어난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으로 인한 촉발지진’이라는 정부조사단 발표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허상호 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배상과 범정부 대책기구 구성, 경제활력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포항 도시브랜드 회복과 재건을 위해 경북도에서도 실질적인 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포항지진 원인 ‘지열발전’, 빠른 후속 대책을

포항지진의 원인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정부 조사결과가 20일 나왔다. 이로써 그동안 제기됐던 ‘자연 발생’과 ‘유발 지진’이라는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정부는 수천억 원대의 천문학적인 피해보상을 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지열발전이 지진의 주원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발단이 된 지열발전소는 폐쇄가 불가피해졌다. 겨우 발을 뗀 국내 지열발전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대한지질학회를 중심으로 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오전 포항지진과 지열 발전의 연관성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정부조사연구단의 해외조사위원회는 이날 “포항지진은 지층에 고압의 물을 주입하면서 지층 속 토양이 대거 유실돼 촉발됐다”고 밝히고 “그간 지열발전에 의한 다섯 번의 지층 자극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지열발전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국내조사단과 외국 학자로 구성된 해외조사위원회로 꾸린 조사단은 지난해 3월 발족, 1년간 지진 원인을 조사해왔다.포항지진은 그동안 인근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 지진’이라는 의견과, ‘자연 발생’ 의견이 맞서 논란을 빚어왔다. 그것이 이번에 ‘유발’이라는 표현이 ‘촉발’로 바뀌긴 했지만 주원인임을 명확히 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 기업에 의뢰, ‘지열 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이것이 지진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지열발전은 지하 4㎞ 이상 깊이에 두 개의 구멍을 뚫어 한쪽으로 물을 주입해 뜨거운 지열로 데우고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를 다른 쪽 구멍으로 빼내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포항 지열발전은 땅속 열을 활용하기 위해 초고압의 물을 무리하게 집어넣다가 불안한 지층을 건드려 지진을 촉발한 것이다.지열발전이 원인으로 결론 나면서 포항 시민들이 낸 소송도 탄력을 받게 됐다. 포항 시민들은 국가와 지열발전소에 위자료 소송과 함께 지열발전소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포항지진은 2017년 11월1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에 이어 1978년 본격적인 지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피해는 컸다. 62명이 부상했고, 이재민 1천219명이 발생했다. 532곳의 공공시설에서 557억 원의 피해를 냈다. 사유시설도 426만61건, 1천87억 원의 피해를 보았다. 포항시는 자체 조사를 통해 시설피해 5만5095건 등 직·간접 피해액이 3천323억 원으로 집계했다. 시민들은 지진 공포와 트라우마를 겪었고 포항은 이후 지역 경기 침체와 부동산값 하락 등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정부와 경북도, 포항시는 해당 지열발전소를 즉각 폐쇄하고 지진 피해 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지진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를 재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지진 원인 발표 소송에도 큰 영향 미칠 듯

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포항 시민들이 낸 소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진 피해를 본 포항시민 2천529명으로 구성된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이날 발표회장 입구에서 지진 피해 보상에 대한 대정부 촉구대회를 열었다. 범대본은 “포항은 기상청이 생긴 이래 단 한 번도 규모 3.0 이상 지진이 관측되지 않은 곳”이라며 “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드러난 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피해보상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범대본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정부와 지열발전소 주관사 등을 상대로 유발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 가액은 2억 원이다.소송 참가자 1인당 지진피해 위자료 5천 원~1만원(1일), 산업공해피해 2천~4천 원(1일)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현재까지 약 1천300여 명이 소송인단에 동참했다. 앞으로 소송인단에 참여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전체 소송금액은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범대본은 앞서 지난해 1월 포항지열발전소 운영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포항지열발전소는 건설 중단 상태다. 포항지진은 부상자 92명, 이재민 1천800여 명을 내고 시설물 피해 2만7천317건 등을 일으켜 직접 피해액 846억 원, 간접 피해는 3천323억 원을 기록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지역 곳곳서 화재 발생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13일 오후 2시22분께 대구 중구 3층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현장에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70여 명을 투입해 13분 만에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경찰과 소방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앞서 오후 1시55분께 수성구에서는 2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소방서 추산 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서 10분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