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호림역과 서재·세천역 신설 확정적…달서구와 달성군 ‘윈윈’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대구산업선 철도 사업(서대구역~국가산업단지·36.3㎞)에 성서공단호림역(이하 호림역)과 서재·세천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동안 역사 신설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달서구와 달성군이 ‘윈윈’하게 된 셈이다.국토부는 14일 대구산업선 철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호림역과 서재·세천역 추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대구산업선 철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노선도 1대안은 서재·세천 주거지역을 우회한다.2대안의 경우 서대구역에서 대구시환경자원사업소 쓰레기 매립장을 피해 곧장 성서공단을 가로지른다.국토부 측은 11일 대구일보와의 통화에서 “1대안 노선대로 대구산업선이 건설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1대안으로 확정될 경우 서재·세천역이 건립될 가능성은 높다. 기획재정부나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국토부가 서재·세천역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강하다.게다가 국토부의 안 모두 성서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것으로 호림역 신설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기존 확정된 7개 역(서대구역, 계명대, 설화명곡, 달성군청, 달성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에 호림역과 서재·세천역이 추가된다.호림역과 서재·세천역은 모두 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산업생산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란 취지에 부합하지만 국토부는 당초 과다한 사업비 증액으로 신설역 추가에 난색을 표했다.하지만 지역민의 서명운동 등 요구가 이어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추경호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주민간담회를 열고 “서재·세천역 신설이 확정됐다”며 발표하기도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사업 적정성 검토 등 자세한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브리핑을 통해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