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차장 유료화 추진에 고객들 “장삿속”

대구 지역 이마트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수의 매장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해 대기업이 주차비까지 챙긴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 측은 장기 주차족의 이용을 막고 마트 이용 고객들의 편의와 안전 제공 차원에서 주차장 유료화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하고 있다.반면 이용자들은 “편의보다는 대형마트 주차장 유료화를 부추기는 꼴”이라며 질타했다. 이마트 홈페이지 내 점포별 소개에서 주차장 이용방법이 여전히 무료주차로 표기 된 점과 미흡한 주차요금 정산 안내 등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갑작스럽게 유료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는 것. 5일 이마트에 따르면, 2001년 오픈한 만촌점(주차 가능대수 835대)이 개점 19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16일부터 무인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마트 칠성점(1천200대)과 경산점(917대)도 각각 지난 9월1일, 월배점(1천124대)도 같은달 19일부터 전면 유료로 전환했다. 이들 주차장은 신용카드 전용 사전무인정산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매 영수증으로 각 층 주차장에 설치된 사전무인정산기에서 정산 후 출차하는 방식이다. 주차 요금은 점포 위치와 상관없이 동일하다. 입차 후 30분까지는 무료, 30분 이후 10분당 1천 원의 주차 요금을 정산하고 있다. 구매 금액별 무료 주차 시간은 1만 원 이상 2시간, 3만 원 이상 3시간, 5만 원 이상 4시간으로, 일일 최대 요금은 2만 원이다. 평일 주차 정기권도 월 10만 원에 판매 하고 있다. 지역 내 다른 대형마트가 대체로 무료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대조적이라는 것도 주차장 유료화의 비난 여론 확산을 키우고 있다. 홈플러스는 성서점을 제외한 대구점 등 8개 지점 주차장 모두 무료로 운영 중이다. 성서점은 장시간 주차족을 막기 위해 주차장 입차 5시간 초과 후 10분에 500원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칠성점은 무료, 율하점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유료로, 평일에는 무료로 운영 중이다. 이마트 만촌점을 찾은 주부 최은주(43)씨는 “평소 자주 찾는 편인데 주차장 유료화 소식이 달갑지 않다”며 “이마트를 시작으로 다른 대형마트들도 주차장을 유료로 바꾸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마트 이용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주차를 하거나 장기로 주차하는 얌체족들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주차장 유료화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평소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고객들의 민원이 잦았다. 그저 돈벌이가 목적이었다면 감삼점과 반야월점, 성서점 등도 유료화 했을 것”이라며 “당장 나머지 점포 주차장의 유료화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군위에 가보자! 올해 상반기 유료관광객 급증

상반기 군위군을 다녀간 유료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위군은 유료입장객을 받고있는 사라온이야기마을), 엄마아빠어렸을적에, 장곡휴양림, 경북대 자연사박물관,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 등 5개 지역 관람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다 5천81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라온이야기마을과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 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6%와 23.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이 편리한 군위읍에 위치하면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동시 방문이 편리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올해는 김수환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유료관광지 외 삼존석굴, 화본역, 한밤마을, 인각사, 팔공산 하늘정원, 화산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도 지난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위군은 올 연초부터 ‘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군위여행’을 주제로 군위군 전역 25개 관광지를 3개 코스로 나눠 군위를 찾는 여행객들의 편리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지도와 관광안내판을 제작, 설치했다. 변예지 문화관광과장은 “하반기에도 삼국유사테마파크 임시 개장과 군위 최고의 천연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고로면 화산마을의 정비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전기차 충전 유료화…편의 개선 계기돼야

내년부터 대구지역 전기자동차 공용충전기 이용이 전면 유료화된다. 운행에 필수적인 충전기 시설 운용에 민간 사업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대구시에서 운용하는 공용충전기가 유료화 되면 환경부, 한전, 민간 사업자 등이 설치한 유료 공용충전기의 이용이 늘어 시설별 극심한 이용 편중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대구지역 전기차는 지난 2011년 공공부문 3대가 최초였다. 현재는 지난 해 말까지 총 7천4대가 보급됐다. 올해는 6월 말까지 1천723대의 신청이 접수됐다. 대구시는 올 한해동안 6천116대를 신규 보급할 계획이어서 지역 전체 전기차는 연말까지 1만3천120대에 이를 전망이다. 3년 뒤인 2022년까지 총 보급 대수는 7만대로 늘어난다.친환경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는 전국적으로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시설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대구시는 2022년까지 공용충전기 5천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총 1천398기의 충전기가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대구시 199기, 환경부 69기, 한전 60기 등 총 328기가 운용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가 운용하는 충전기는 266기다. 나머지 804기는 개별 가정이나 아파트 등 순수 민간 부문에서 운용하고 있다.순수 민간 부문을 제외한 공용충전기는 급속 266대, 완속 328대다. 급속은 80%까지 충전에 3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기술력의 한계로 그후 완충까지 20%를 마저 채우기 위해서는 통상 50분 정도가 더 걸린다. 80%만 충전해도 320㎞(이하 현대차 코나 기준)를 달릴 수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는 것이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완속충전기는 완충까지 9시간이 걸린다.대구시는 이번 유료화를 계기로 급속충전기 보급을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최대 200㎾급 급속충전기와 한장소에 4기 이상 충전기를 설치하는 집중 충전소를 확대한다는 것.차종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공공부문 충전기 이용을 기준으로 차량 1대당 완충에 1만1천원이 소요된다. 또 1회 80% 충전으로 320㎞를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의 연료비 경제성은 입증되고 있다.국가적 과제인 전기차 보급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대구시와 중앙정부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도심이나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충전시설 부족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대구시, 공용충전기 2020년부터 유료 운영

대구시는 내년부터 전기자동차 공용충전기를 유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충전료는 환경부와 같은 1㎾h당 173.8원이다.대구시는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공용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현재 1천398기의 공용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이 중 환경부 69기, 한국전력공사 60기는 환경부 충전요금인 1㎾h당 173.8원으로 운영하고 있다.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266기는 각 사업자에 따라 120~310원 충전요금을 받고 있다.대구시가 운영하는 199기는 충전요금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대구지역에 설치된 1천398기의 공용충전기 중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용충전기 운영 실태는 매월 평균 4만7천 회, 88만㎾h를 이용하고 있다.이 중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충전기의 이용량이 3만9천 회, 71만㎾h로 전체 이용량의 80%를 웃돌고 있다.충전료심의위원회 유료화 결정은 민간사업 활성화를 통해 급속히 늘어나는 충전수요에 맞춰 공용충전기 운영사업과 관련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충전요금은 환경부 충전료와 동일한 요금으로 결정했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은 사전 신청을 통해 50%를 감면한다.대구시는 지난달 28일 대구시 충전료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충전비용을 결정했다.제주는 올해부터 유로화를 시작했으며, 서울과 광주는 내년부터 유료화한다.감면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증환자 등이다.대구시의 공용충전기 무료운영으로 지금까지 지역 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설치를 꺼리던 민간충전사업자들이 공용충전기 운영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았던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및 민간충전사업자의 충전기 이용률도 높아져 충전기 이용 편중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7만 대, 공용충전기 5천 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대 200㎾급 급속충전기와 한 장소에 4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집중 충전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주, 주요 공영주차장 유료화 추진

그동안 장기주차로 몸살을 앓아 온 영주시 중심가 주요 공영주차장이 일부 유료화한다. 영주시는 영주종합터미널 공영주차장(128면), 하망동 제3공영주차장(37면), 하망동 제4 공영주차장(52면) 등 3곳의 공영주차장을 다음달부터 유료화하는 ‘공영주차장 유료화 계획’을 행정예고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유료화 계획은 영주터미널 등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의 장기 고정 주차로 회전율이 극히 낮아 주차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주차 회전율을 높여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영주종합터미널 등 공영주차장 유료화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행정절차법의 규정에 따라 3월7일까지 행정예고(의견제출) 절차를 거쳐 3월 중 유료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료화 요금은 영주종합터미널이 30분당 500원, 하루 최대 1만 원이며, 하망동 제3·4 공영주차장은 30분당 500원으로 공휴일과 야간은 무료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주차장은 장기주차 등의 불법주차가 많았고 그와 관련해 법적인 조치도 진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유료화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유료화가 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