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이 해외 통상 지원해드려요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몽골, 말레이시아, 가봉, 브라질, 네덜란드 등 9개국에서 온 25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통상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통상 지원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상모니터 요원은 한국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자국어 외에 영어 등 다양한 언어 구사도 가능한 글로벌 인재들로 구성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하계 방학기간 중 기업으로의 인턴십 파견과 통·번역 서비스에 대해서는 대구상의가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통상모니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지원팀(053-222-3113)으로 연락하면 된다. 통상모니터 사업은 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구시를 홍보하고 외국어 구사 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5년부터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437명을 대구시 통상모니터로 위촉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위촉식은 진행하지 못했지만 통상모니터요원들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쌍방형 교류로 기업의 요구에 즉각 응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수 안정세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수가 2주 가까이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확진자 한 자릿수 유지는 13일째다. 이달 들어 닷새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총 확진자는 6천833명이며, 이중 완치환자는 5천862명(85.8%)이다. 완치율이 전국 평균(76%)보다 10%p 가까이 높다. 확진자 1명은 외국인이다. 지난2월27일 확진판정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출국한 스리랑카 유학생의 지인이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 중 732명은 전국 4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15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받고 있다. 확진자 감염유형은 신천지 신도 62.3%, 고위험군 시설·집단 7.9%, 기타 29.8%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총 159명이다. 해외 입국자는 19일 오후 4시 기준 3천533명이다. 이 중 3천36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주 자가격리 외국인 유학생 불시 현장점검 “이상 무”

‘경주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자가격리 상태는 양호합니다.’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불시 현장 점검을 매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경주시는 지난 8일에 이어 13일에도 시민소통협력관실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외국인 유학생이 자가 격리 중인 숙소 등을 불시에 방문했다. 점검반은 자가진단앱 사용 여부, 자가격리 생활수칙 준수, 격리지 이탈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점검 결과 전원 격리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은 물론 격리지 이탈 등의 문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3월22일 이후 입국한 경주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66명으로 타 지자체 거주자 2명을 제외한 64명 검체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중 25명은 격리해제 됐고, 41명은 자가격리 중인데 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마스크, 소독젤, 생필품 등 지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지난달 31일 국제교육원 앞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소독젤 및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했다.현재 계명문화대학교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러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이 105여 명이 재학 중이며, 한국어학당까지 포함한다면 200여 명이 넘는다.이에 따라 이 대학은 기숙사 및 학교주변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에게 마스크 및 손독젤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생필품도 지원했다.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학에서 지원한 마스크 2,천개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지원받은 물품(손소독젤 2천480개, 라면 120박스, 즉석밥 30박스, 카레 30박스, 마스크 400개), 대구시와 신당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받은 마스크 320개를 개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계명문화대학교 이태정 국제교육원장은“외국인 유학생들은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해 코로나 19에 크게 노출돼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며 “이들이 건강을 잃지않고 행복하게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어딜벡(기계과 2학년·우즈베키스탄)학생은 “마스크와 소독젤, 생필품을 전달해 주신 계명문화대와 대한적십자, 대구시, 신당동행정복지센터 등에 감사드린다”며 “빨리 모든 것이 마무리돼 지난해처럼 학교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김천에서 12일만에 23번째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김천에서 12일 만에 ‘코로나19’ 2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김천시는 미국 유학생 A(22·여)씨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검역소에서 검체 후 아버지와 함께 김천 자택에서 대기 중 이날 오후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치료 병상을 배정받은 후 입원예정이다.A씨 아버지는 자가격리 중이다.김천시는 A씨는 입국 후 바로 자택에서 대기 중이어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호주국적의 유학생 B(33)씨도 인천공항에서 검체 후 양성으로 판명나 즉시 격리조치됐다.B씨의 부모는 김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청정지역 울진군도 코로나19에 무너졌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지대였던 울진군도 무너졌다.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이제 울릉군 단 한 곳뿐이다.울진군은 29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확진자는 울진읍 출신의 25세 여성 프랑스 유학생으로 알려졌다.이 유학생은 지난 20일 귀국해 지난 28일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29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 학생은 귀국 후 바로 울진읍 내 자택 격리에 들어가 지역 내 전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울진군 관계자는 “이 유학생은 귀국 후 바로 자가 격리조치 했기 때문에 울진지역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김천대 중국인 유학생 54명 격리 해제

김천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교내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했던 중국인 유학생들의 격리를 지난 10일 해제했다.김천대가 격리 해제한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54명이다.김천시는 그동안 중국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등을 지원하는 한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학과 공조시스템을 유지했다.격리 해제된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교육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인 유학생들은 격리 생활을 하는 동안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양초(대학원 과정) 중국인 유학생 대표는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답답하고 힘들었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으로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재 김천대학교는 대학 내 윤옥현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감염병총괄관리본부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격리시설이 외부와 차단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감염방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유학생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는 상태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주 동국대 중국 유학생 격리생활 해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기숙사에 격리 보호됐던 중국인 유학생들의 격리가 해제됐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20일부터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9명을 유학생 임시생활 숙소에서 2주간 특별 관리했다. 유학생 전원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난 9일 건강하게 퇴소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기숙사 1인실에 입주시켜 하루 두 차례 체온과 건강 상태 점검 등 자가격리진단표를 작성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특별관리를 해왔다.특히 동국대 코로나대응 테스크포스팀(TFT)은 지난달 20일부터 중국인 유학생 특별관리가 해제되기까지 17일간 외국인 유학생 임시생활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며 중국인 유학생 특별관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수행했다.해당 팀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접촉 최소화를 위해 유학생 임시생활 숙소에 생활하며 격리에 준하는 엄격한 유학생 관리를 진행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TFT를 구성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개강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이어 등교 자제, 각 건물 출입 통제 및 야간폐쇄, 도서관 휴관, 대구지역 출퇴근 교직원의 재택근무 시행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또 개강 후 2주까지 수업을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교수, 학생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메뉴얼을 제작했다.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이 클래스와 온라인 수업을 연동해 원격 수업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1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아 이번 학기 수업은 진행할 수 없게 됐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이철우 도지사 “경북 코로나19 방역, 앞으로 2주가 고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경북의 코로나19 방역은 앞으로 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도지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전수 조사를 해보니 양성 환자들이 많이 나타날 것 같다”며 도내 확진자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예측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라 이 도지사는 “늘어나는 환자를 병원에 다 수용할 지 여부를 중대본에서 고민 중”이라며 도민들의 모임과 행사 취소, 외출 자제 등 사람 간 접촉 최소화를 당부했다.경북도 누계 확진자는 544명. 특히 대학가가 밀집한 경산시 확진자가 145명으로 도내 우심지역이 되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외부단체의 학교 내 포교활동을 금지시켰다.경산 확진자의 최소 40% 이상이 신천지와 연결되고 20~30대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한 조치다.또 경증 확진 환자들을 도내 수련원과 연수원에 격리해 치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차단, 신천지 조사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26일 시작된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는 닷새째 진행 중이다. 대구교회(756명)와 예비신도(1천280명)까지 더해지면서 총 조사대상이 6천549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현재 5천67명(77.4%)에 대한 조사 결과 유증상자 210명, 연락 두절이나 무응답 321명으로 집계됐다.검체 검사는 대구교회 관련 신도 등 970명을 실시해 확진자 144명이 나왔다. 이들 중 115명이 31번째 확진자(대구) 접촉자들이다. 결과를 대기 중인 신도는 237명, 음성 589명이다. 아직 포항·경주·안동·구미교회 신도 검체 결과는 따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 검사예정 신도가 4천97명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신천지 조사 결과 확진자는 유증상자의 10%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 검사가 마무리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까지 미입국한 중국 유학생(689명) 조치에 대해 대학 측에 입국제한을 권고했다.◆치료, 병상 확보77명(1일 오전 11시 현재)의 확진 환자가 격리 상태로 병원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 중이거나 준비 중인 병상은 총 968개. 타지역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는 대남병원 확진 환자 60명을 제외하면 필요한 병상은 454개. 아직까지는 병상은 여유가 있다.그러나 이 가운데 상주(총 192병상)와 영주(총 99병상) 적십자병원은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는 대구 환자를 받기 시작했고 신천지 신도 검체 결과 등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경북의 병상 대응은 다시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상태가 극히 양호한 확진 환자는 도내 수련원, 연수원을 활용하고 기저질환이 있거나 노약자, 폐질환을 가진 중한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고 밝혔다.그 근거로 이 도지사는 “안동, 김천에 이어 포항의료원을 가보니 114병상 입원장 중 80%는 극히 양호해 적용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정부에 건의해 검토할 것임을 덧붙였다.한편 의료인 후생 등을 위해 특교세 45억 원을 3개 의료원에 배부하기로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코로나에 중국 유학생들까지, 지역 대학가는 ‘폭풍전야’

신학기를 맞아 지난 21일부터 중국 유학생들이 국내로 입국함에 따라 지역 대학가는 초비상이 걸렸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급증하는 와중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유학생이 대거 대구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강 연기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학 상권이 연이은 악재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낮 12시 경북대 후문 대학가 거리. 인적이 완전히 끊긴 거리는 을씨년스러웠다.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닫았고, 일부 문을 연 가게도 텅텅 비어 있었다. 평소 개강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던 문구점은 아예 문이 닫혔다. 편의점에만 마스크를 구하려는 일부 학생들이 보일 뿐이었다. 가게마다 앞 유리창에 ‘손 세정제 구비’, ‘신천지 출입 불가’ 등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었다. 경북대 대학가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장사가 될 리가 있겠느냐. 외출 자제 권고에 중국인 유학생들까지 이 시국에 누가 대학교 근처에 오려고 하겠냐”며 “내가 손님이라도 대학교 쪽은 얼씬도 안할 거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학가에는 유언비어까지 나돌며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었다. 또 다른 상인은 “경북대 기숙사 학생들 중 확진자가 나왔다는 말이 돌 정도다”며 “대학가는 더 이상 젊음과 활기 넘치는 공간이 아닌 감염병 공포가 집어 삼킨 죽어버린 상권이 됐다”고 전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이 다니는 대학은 중국 유학생이 입국 시 기숙사 1인 1실을 제공하거나, 원룸 등 본인의 거처에 거주하는 경우 14일 동안 ‘자율 격리’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이들 유학생들은 14일 동안 격리된 뒤 문제가 없을 시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문제는 강제성이 없는 ‘자율 격리’라는 것.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자가 격리’와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유학생들을 모니터링한다고 하지만 전화로 하는 방식이다 보니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최지은(24·여·경북대)씨는 “강제성도 없는 자율 격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그냥 전화 한 통만 받으면 끝인데 그걸 격리라고 할 수나 있겠냐”고 반문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일일이 동의서를 받고 기숙사에 격리하기로 했다”며 “자율 격리하는 학생들도 철저히 체크해서, 지역 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중국유학생 대구 수송…군사작전 방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울 정도로 늘고 있는데 중국 유학생 수백 명까지 유입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 같아 정밀 두렵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을 수송을 맡은 버스 운전사는 중국 유학생이 대규모로 대구에 들어오는 것이 걱정된다고 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대구 동구 동대구역 맞은편 주차장에는 흰 텐트가 세워져 있었다. 21일부터 대구로 들어오기 시작한 중국 유학생들을 해당 대학까지 데려주기 위한 수송지원상황실이었다. 통역사와 차량 운전사들은 방진복과 장갑을 낀 채 완전 무장했고, 대구시 공무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기 중이었다. 이들의 수송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엄격했다. 오후 5시40분께 인천공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대구로 온 중국 유학생들이 도착하자 통역사들은 손세정제와 스프레이형 소독제를 유학생에게 뿌렸다. 한 중국 유학생은 “중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여러 장소가 폐쇄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반면 대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만큼 통제가 심하지 않아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하고자 대구로 왔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1~27일 동안 대구에 오기로 한 중국 유학생 수는 당초 614명이었으나 553명으로 떨어졌다. 지난 21일과 22일 대구에 도착한 유학생 수가 더 감소하고 있어 총 인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국 유학생들이 대구에 도착한 후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바로 학교 기숙사로 들어갈 수 있도록 버스 지원을 하고 있다”며 “대구 유학을 포기하거나 취소하는 중국 학생이 많아 실제로 대구로 유입되는 학생 수는 예상치보다 더욱 적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인원 확인과 소독이 끝난 중국 유학생들은 대구시에서 준비한 차량으로 갈아타고 각자가 소속한 대학으로 이동했다. 학교 측은 유학생이 도착하면 발열 및 건강 체크를 진행하고 1인1실로 격리 조치를 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계명대에 도착하기로 한 기존 유학생 수는 모두 343명이었으나 매일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0명 이내 수준이 될 것”이라며 “유학생에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가톨릭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다.이번 인증으로 대구가톨릭대는 2020년 3월부터 2년간 정부 초청 장학생 등 교육부 사업 선정에서 우대를 받고 유학생 비자 발급 시 서류 간소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대구가톨릭대는 2017년부터 인증대학에 선정돼 6년 연속으로 혜택을 받게 됐다.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역량평가에서 불법체류율, 중도탈락률,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대학에 선정됐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중국인유학생 21일부터 대거 대구행.. 지역사회 전파 분수령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기숙사 입소가 지역사회의 코로나19(우한폐렴) 전파 여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기숙사 입소 전까지 사실상 행동 제약이 없어 지역사회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불가피한데다 입소기간 이후 입국해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상당수 유학생에 대한 통제도 어려워서다.대구시와 지역 대학에 따르면 21일 계명대와 영진전문대학교 등을 시작으로 경북대, 영남대 등 27일까지 대규모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구에 도착해 지역사회에서 이동을 하게 된다.계명대는 21일 67명을 시작으로 22일 53명, 23일 169명, 24일 54명 등 유학생 입소 일정을 확정했다.한국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을 제외한 격리 대상 중국인 523명 가운데 180여 명은 일부 휴학자를 제외하고 상당수가 개강일정에 맞춰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대학은 주소지 확인과 더불어 해당 거주지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무증상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통제가 불가능해 지역사회 전파도 우려되기 때문이다.기숙사 입소 전까지도 문제다.입국 후 대구로 이동이 자유롭고 지역 내에서도 기숙사 입소 전까지 통제가 어려운 이유에서다.중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개별적으로 대구로 이동 후 동대구역에 집결해 단체버스를 통해 각 대학 캠퍼스로 이동한다는 방안이 나왔다.하지만 버스 탑승 전까지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하고, 혹시 도심 내 이동을 하더라도 이를 가려낼 장치가 없어 지역사회에서 불특정 다수간 접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북대는 신학기 등록대상 중국인 724명 중 국내 거주 309명을 제외한 345명의 입국 계획을 확인하고 기숙사 격리에 나선다.거주지나 입국 일정이 확인되지 않는 학생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영진전문대는 경북 칠곡에 마련된 글로벌캠퍼스를 격리 구역으로 정하고 21일 광동성 출신 30명을 포함한 70명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대상자 258명 격리에 나선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기숙사 격리가 최소한의 장치긴 하나 허점이 많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더 큰 만큼 유학생 스스로 마스크 착용이나 발열 등 증상에 따른 신고의무나 자가격리 지침을 철저히 할 것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도, 입국 중국 유학생 1천301명 모두 기숙사 등 교내 격리 결정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경북지역 대학의 중국 유학생 1천301명이 모두 기숙사 등 대학 내 시설에 14일 동안 격리된다.이는 현재 경북도내 24개 대학 전체 중국인 유학생(총 2천87명)의 62.3%에 해당한다.나머지는 국내 체류(653명), 휴·입학 등을 이유로 아직 입국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유학생들(133명)이다.경북도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도내 대학의 중국 유학생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는 지난 12일 경북도가 영남대에서 6개 시·군, 11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한 코로나19 유학생 대책 간담회를 실시한 지 닷새만이다.한때 교육부는 기숙사 부족에 따른 지자체 시설 사용을 권고했지만 경북도는 대학 측에 교내 수용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대학별 대책을 보면 도내에서 중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영남대(708명)는 입국 예정자 421명 모두를 이달 말까지 입국시킨 후 교내 향토관 3개 동 등에서 관리한다.대구대는 입국 예정자 97명을 비호생활관에서 지내게 한다.특히 영남대, 경일대, 안동대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을 한꺼번에 공항에서 기숙사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기숙사에 들어온 유학생은 14일 동안 외부출입 없이 도시락 등의 식사를 제공받고, 매일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받는다.도는 이들 관리에 필요한 마스크, 손 세정제, 손소독제, 열화상감지카메라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또 숙식비, 버스임차비 등 중국 유학생 별도관리를 위한 비용도 적극 지원한다.기숙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외출금지, 이상 징후 시 행동요령을 숙지시킨 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해지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단계별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대학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도에서도 재정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중국인 유학생 1500명,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대구시는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대학 중국인 유학생 중 1천500여 명을 임시로 대학 기숙사에서 2주 동안 생활하면서 관리하기로 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7개 대학(어학당 포함)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2천207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국내에 6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에 1천397명, 나머지 176명은 소재 파악 중이다.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1천500여 명은 다니는 대학 기숙사에서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간 생활하며 건강상태를 체크받는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개강을 앞둔 오는 24~27일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해당 학교 기숙사 입소자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을 배부하고 보건관리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2주간 학생들의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처할 예정이며, 기숙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등 폐기물은 특별처리를 한다. 학생들은 1인 1실 거주를 원칙으로 하고 외출이 금지되고, 현재 코로나19 능동감시자와 같은 매뉴얼에 따라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대구시는 현재 중국 유학생들의 임시생활관리운영지침을 만들고 있다. 학생들의 임시생활 기간 동안 들어가는 비용은 대학에서 우선 부담하고 이후 교육부에서 지원해 줄 예정이다. 국내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634명은 코로나19 잠복기(2주)가 지남에 따라 따로 관리 받지 않는다. 대구시는 오는 17일 각 대학총장과 대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대구시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중국 유학생들이 다소 불편하지만 기숙사에서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대학측이 계속해서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대학별 중국인유학생 입국 일정 파악과 모니터링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