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음식과 한류로 대구관광 홍보한다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다음달 말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대구 미식 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에 대해 가장 선호하는 ‘음식’과 ‘한류’를 활용해 대구관광을 홍보하자는 취지다.대구 미식 쿠킹클레스는 일본 간사이 지역 내 90여년의 역사와 회원 4만5천여 명의 유명 오사카가스 쿠킹스튜디오와 함께 마련한다.쿠킹클래스는 총 6회, 25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사카 허그뮤지엄에서 1회, 요도야바시 쿠킹스쿨에서 5회 진행한다.강좌는 일본인 입맛에 맞도록 대구시와 오사카가스 쿠킹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해 대구의 동인동찜갈비, 누른국수, 단호박 영양밥의 메인요리 3종과 사과 수정과, 납작만두, 연근구이 등의 대구 음식을 선보인다.오사카가스 홈페이지, 정기 매거진 및 수강생을 대상으로 레시피 설명과 함께 대구의 음식거리, 근대골목, 동성로, 김광석 거리, 서문시장,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 주요 관광지를 함께 홍보한다.대구 관광에 관한 호기심과 대구 방문 동기를 부여하고, 대구 관광지도와 할인쿠폰 등이 담긴 키트(KIT)와 관광가이드북 등을 제공해 일본인의 대구 방문을 유도한다.대구시는 쿠킹클래스 이후 일본 미식 투어 관광객의 지역 유치를 위해 일본 유명 한류 아나운서 후루야 마사유키씨와 함께하는 ‘대슐랭 투어 상품(대구 미식투어)’을 항공사와 함께 10월에 출시한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홍보는 대구 음식을 소재로, 대구 관광을 효과적으로 알려 일본시장 내 대구에 대한 매력도를 한층 높임과 동시에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일본 관광객의 지역 유치를 증대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 다양한 안보행사 펼쳐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 회원들이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봉화시장에서 전쟁 음식 무료 시식회를 열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는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최근 봉화시장에서 전쟁 음식 무료시식회, 안보의식 고취 사진전, 호국 보은 시가지 캠페인 등 다양한 안보행사를 펼쳤다.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 회원 30여 명은 장날 시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보리 주먹밥과 보리 개떡, 건빵, 미숫가루 등 4종류 음식 500인 분을 제공하면서 전쟁의 아픔을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행사장에 6·25 전쟁 당시의 사진 30여 점을 전시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안보의식을 높이고자 시가지를 돌며 호국 보은 캠페인도 함께 가졌다.윤영균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장은 “발전해가는 국력 뒤에 약해지는 안보의식을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고국 음식 도시락 제작해 배달 호응

“먼 이국 땅에서 고국 음식을 맛보니 고향 생각이 절로 납니다.” 영양군이 지난 4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고국 음식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다. 영양군은 지난 14일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을 만들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농가를 직접 방문, 직접 전달했다. 음식은 그들이 즐겨먹는 베트남식 물김치, 돼지고기 조림, 새우볶음 등으로 만들었으며. 도시락 안에는 베트남어로 작성한 응원 카드도 동봉했다. 베트남 음식 만들기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회원들이 힘을 보탰으며, 오도창 영양군수와 직원들이 직접 베달원으로 나섰다. 특히 이번 도시락 배달에는 근로자와 농가주가 사업에 참여하며 느낀 점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도시락을 전달하며 “봄철 일손부족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화방군 근로자들과 이들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농가들이 정말 고맙다”먀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라고, 군 계절근로자 전담팀의 문이 항상 열려 있으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기 바란다”고 했다. 도시락을 전달받은 보띠빛레(44)씨는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배달해 주셔서 고맙다. 남은 기간동안 힘을 내 더 열심히 농작업을 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농장주들은 “그동안 베트남 음식을 직접 하기는 어려워 재료만 공급해주고 있었는데, 군에서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직접 배달해줘 근로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4월21일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영양군 내 28농가에서 농작업을 하고 있으며, 7월16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영양군의 계절근로자 사업 규모는 2017년 상반기 10농가 29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19농가 42명, 2018년 상반기 22농가 50명, 하반기 45농가 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난 4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베트남 음식 도시락을 전달하며 향수를 달래주는 등 농가 일손돕기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세계 최정상 셰프들, 영주에서 ‘한국의 맛’에 빠지다

6일 영주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열린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전에서 정관스님이 사찰음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6일 영주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열린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전에서 정관스님이 사찰음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6일 영주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열린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전에 참여한 미슐랭 셰프들이 강연을 하고 있다.수행자가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먹는 사찰음식! 이 한국 사찰음식의 맛에 미슐랭 톱스타 셰프들이 매료됐다.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사찰음식 대가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전’이 40여 년 선영여고의 전통을 뒤로하고,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영주 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6일 열렸다. 사찰음식점은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고 요리 축제인 서울 푸드 페스티벌과 연계된 것으로 푸드 페스티벌은 서울 전역 특급호텔과 제주에서 세계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열린 사찰음식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최교일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등이 함께했다. 일정 중 유일하게 영주에서 한국 전통의 맛이 세계에 소개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제철 식재료의 맛과 향을 살려내는 완벽주의자 셰프 야곱 쟝 보어마, 이탈리아 특유의 지중해 요리의 대가 파올로 카사그란데, 프랑스 고전 요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올리비에 벨린 등 미슐랭 스타 셰프와 음식 평론가, 외신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시연과 톱클래스 요리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셰프 서밋’으로 진행됐다. 서양에서 각광받고 있는 사찰음식은 화학조미료 없이 제철에 나는 신선한 채소로 담백한 맛을 내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정성이 듬뿍 담긴 정관 스님의 요리가 테이블에 차례차례 올라올 때마다 정갈한 모습과 소박한 맛에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미슐랭 셰프들은 낯선 음식 재료와 조리법을 자세히 살피는가 하면, 음식을 음미하면서 단순히 먹는 차원을 떠나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관스님은 “사찰음식은 수행하는 스님들이 절에서 먹는 일상 음식이자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음식’,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그대로 활용하는 ‘자연음식’, ‘계절음식’ 이라고도 불린다”며 “음식 재료에 대한 감사와 소통의 뜻을 담은 사찰 음식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정갈해지는 식사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주 출신인 정관스님은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사찰음식의 대가로 정해진 레시피 없이 손이 움직이는 대로 맛을 창조해 ‘천재스님’, ‘철학자 셰프’로 불리고 있다. 스님이 나고 자란 영주에 새롭게 문을 연 조리고등학교의 후배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길 원했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음식에 대한 생각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지 문화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시식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를 방문해 사찰음식이 탄생한 배경과 한국 승려들의 일상, 한국의 불교가 태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등 한국의 불교 문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는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의 자연과 청정 자연에서 자란 재료를 활용한 식치(食治)음식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과 건립 추진 중인 한국 명상수련원 등과 치유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대구 남구청, 어린이 안전 음식 지킴이단 운영

대구 남구청은 오는 12월까지 학교 주변 불량식품을 근절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어린이 안전 음식 지킴이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지킴이단은 지역 6개 초등학교 학생 및 영양 교사, 학부모, 주민대표 등 60여 명으로 구성돼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유해 식품 판매 여부를 점검한다.특히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청결 지도를 비롯해 △무신고 영업, 성분 무표시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판매 여부 △냉장·냉동제품 등 적정 온도 보존 및 보관 등을 확인·점검한다.또 담배나 술 등 모양이나 문구가 있는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대구 남구청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 포항, 전과 68범 50대 음식값 떼먹다 덜미

식당이나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음식값을 떼먹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포항 북부경찰서는 26일 식당에서 음식값을 떼먹은 혐의(사기)로 A(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한 식당에서 5만 원어치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무전취식을 비롯해 공갈, 업무방해 등 전과가 6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음식값을 갚은 뒤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어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대구지법 원산지 허위 표시한 음식 판 남매 집유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남매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8단독(장민석 부장판사)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여)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7천300여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오빠 B(56)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6천여만 원을 선고했다.남매인 A씨와 B씨는 대구지역에서 2곳 돼지고기 조리식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2017~2018년 칠레나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 7천여만 원어치를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대한한돈협회에서 ‘한돈’ 인증을 받지 않고 한돈 상표를 매장 간판 등에 부착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핑거루트' 다이어트의 효능과 부작용… 열 많고 장 약하면 금물

사진=핑거루트 배우 홍지민 다이어트로 유명한 '핑거루트'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핑거루트란, 열대우림이나 아열대 지역의 습지에서 자라는 손가락 모양 생강과 뿌리식물로 핑거루트 원산지 지역 원주민들은 예로부터 핑거루트 차 효능을 통증에 좋은 음식이나 관절염에 좋은 음식, 위에 좋은 음식, 감기 빨리 낫는 법 등 민간요법으로 써왔다.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여 인도에서는 대표적인 향신료이며 태국에서는 핑거루트를 갈아서 분말로 사용하거나 차로 끓여먹고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핑거루트의 효능은 핑거루트 성분인 판두라틴이 체지방 연소를 촉진해 홍지민 다이어트 식단을 비롯한 효과적인 단기간 다이어트로 인기가 많다. 판두라틴 핑거루트 환 효능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피부 미용에 좋다.또한 핑거루트 분말 효능은 백색 지방을 분해하고, 각종 염증을 완화해 염증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핑거루트는 차로 끓여 마시거나 핑거루트 환, 핑거루트 분말로 만들어 우유나 요거트에 섞어 먹는것이 일반적이며 핑거루트 맛은 생강 맛과 비슷하다.단, 열이 많거나 장이 약한 사람, 식욕이 왕성한 사람은 탈모나 두드러기 등 핑거루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도 핑거루트를 피하는 게 좋다. 더불어 핑거루트 과다 섭취 시 두통 등 핑거루트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online@idaegu.com

2019 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 음식, 유기에 담다

전시작2019 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 ‘음식, 유기에 담다’가 오는 8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77호 이봉주 장인과 이형근 장인의 작품들이 한식을 넘어 일식,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만난다.전시에는 살균효과와 보온·보냉 등의 기능성 및 실용성과 더불어 은은한 금빛, 독특한 미감 등의 아름다움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돋보이게 하는 방짜유기를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총 30여 점의 액자형, 족자형 사진들을 선보인다.전시관 한편에는 한식 및 양식 상차림을 직접 전시해 사진 속 유기 작품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전통 금속공예문화인 방짜유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또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방짜유기박물관이 지역문화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문의: 053-606-617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 동구청, 닭똥집골목 음식주간 행사 진행

대구 동구청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에서 음식주간 행사를 진행한다.닭똥집골목에서는 거리 버스킹 공연(통기타, 퓨전국악 등)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노트북,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지역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골목의 24개 업소는 음식 가격을 1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운영한다.대구 동구청 전경.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세상읽기…오월과 삶의 맛

오월과 삶의 맛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오월은 각종 행사와 기념일이 많다. 그 기념일마다 사람들의 생각과 견해는 서로 다르다. ‘근로자의 날’에는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내용보다는 열악한 근로 조건, 저임금, 실업률 등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에 대한 독재만큼 세계 전반에 걸친 큰 사회적 문젯거리는 없을 것이다. 어떤 노예나 노동자도 어린이만큼 무한한 순종을 요구당해 본 적이 없다. 이제 어린이들 편에서 생각할 때가 되었다.”라는 몬테소리의 지적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어버이 날’에는 고령화 사회와 노인 문제, 해묵은 ‘효’ 논쟁이 잠시 열기를 내뿜기도 한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과연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한 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승의 날’에는 교권 침해가 일상사가 된 현실을 바라보며 차라리 이 날을 없애고 모든 교육주체가 참가하는 ‘교육의 날’을 제정하자고 주장한다. 기념일이 가지는 원래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 자신과 가족, 내가 관계하는 다양한 집단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함께 행복할 수 있을까를 두고 보다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중용’에 나오는 ‘인막불음식 선능지미’는 ‘음식을 먹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음식의 진정한 맛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뜻이다. 음식만 맛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는 다양한 ‘맛’이 있다. 하루하루 전개되는 일상의 삶 속에서 우리는 인생살이의 참맛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용’이 가르쳐 주는 ‘인생팔미’는 오늘의 관점에서 보아도 우리가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소중한 지혜로 다가온다.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닌,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 ‘음식의 맛’,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직업의 맛’, 남들이 노니까 노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풍류의 맛’, 어쩔 수 없어서 누구를 만나는 것이 아닌, 만남의 기쁨을 얻기 위해 만나는 ‘관계의 맛’,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닌, 봉사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봉사의 맛’, 하루하루 때우며 사는 인생이 아닌, 늘 무언가를 배우며 자신이 성장해감을 느끼는 ‘배움의 맛’,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느끼는 ‘건강의 맛’, 자신의 존재를 깨우치고 완성해나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인간의 맛’ 등이 그것이다. 박재희 교수의 해설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즉각적인 반응과 결과를 기대한다. 무엇을 되씹고 곱씹으며 그것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는다. 우리들 대부분은 얼핏 보고는 입에 넣은 다음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데 매우 익숙하다. 이 세상 많은 것들은 시간을 두고 꼭꼭 씹어야 속 맛을 알 수 있는 진액이 나온다. 이제 우리는 좀 여유를 가지고 주어진 상황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j. 호이징가는 인간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로 정의 내렸다. 그는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모든 형태의 문화는 그 기원에서 놀이 요소가 발견되며, 인간의 공동생활 자체가 놀이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냥은 물론 전쟁조차도 놀이의 성격이 있다. 그는 문명은 놀이 속에서 놀이로서 생겨나 놀이를 떠나는 법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인간은 놀이를 통하여 그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문화가 놀이의 성격을 벗고 있다고 개탄했다. 우리가 먹고 자고 일하고 공부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이유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청소년의 달이자 가정의 달인 오월에 우리 모두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참맛을 성찰하고 음미하는 여유를 가져볼 필요가 있다. 담장 밖과 먼 산만 바라보지 말고, 내 곁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자신의 내부도 한 번씩 들여다보자. 그런 다음 내 가족과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아카시아 향기를 머금은 오월이 무르익고 있다.

상주 우리음식연구회-뽕잎 음식만들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공성면 소재 뽕밭에서 우리음식연구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뽕잎 생산 가공기술교육을 했다. 회원들이 뽕잎을 채취하는 장면.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공성면 소재 뽕밭에서 우리음식연구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뽕잎을 직접 채취해 가공기술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상주지역의 주요 농특산물인 뽕나무 잎을 가공하는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뽕잎 음식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채취부터 다듬기, 데치기, 건조하기까지 뽕잎 생산 과정을 직접 실습하면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져 신규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상주시우리음식연구회 조상희 회장은 “해마다 5월이 되면 뽕잎 순을 채취해 잘 말려 저장해 두었다가 뽕잎 장아찌, 뽕잎 소고기 육개장, 뽕잎 김밥 등 연중 뽕잎을 활용한 뽕잎 밥과 반찬 등 요리를 만들고 있다”며 “뽕잎은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고혈압‧동맥경화 및 중풍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루틴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칠곡군 출산장려를 위해 태교캠프 연다

칠곡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임신부와 신혼부부 등 가임여성들을 대상으로 태교캠프를 연다. 출산의 중요성과 태아 케어 방법을 알리기 위해 여는 이 행사는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경북도가 지원한다. 태교캠프에서는 음식태교인 ‘예비 맘 태교음식파티’와 인형태교인 ‘아기 닮은 닥종이 인형 만들기와 배넷 저고리만들기’, 향기태교인 ‘우리 아가 향기와 음악에 취하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음식태교프로그램에는 태교음식 전문가가 마련하는 태교음식 파티가 관현악 4중주와 함께 펼쳐진다. 전통마을인 매원리의 고풍스러운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개최돼 추억의 태교여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교캠프는 오는 25일과 10월26일에 왜관읍 매원전통마을 한옥체험관에서 1회당 20명 내외로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태교캠프와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칠곡군청 문화관광과(054-979-6453)나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054-979-9501, 9548)으로 문의하면 된다. 칠곡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임신부와 신혼부부 등 가임여성들을 대상으로 태교캠프를 연다. 사진은 아이와 함께 매원마을을 찾은 엄마가 행복한 웃음을 짖고 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경북피부과 의사회가 들려주는 피부<1>피부 질환과 음식

-대구 예일피부과의원 차영창 원장 “가려먹어야 할 음식은요?”, “돼지고기 먹으면 안 돼요?”, “언제까지 금주해야 하나요?”피부질환으로 피부과병원을 찾은 분들이 하는 질문이다. 피부과 의사로서 진료를 시작한 초기에 피부질환에 대한 진단과 약 처방만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하지만 진료현장에서 다양한 진료경험을 한 후 피부질환을 치료받는 당사자는 약뿐만 아니라 평소 먹는 음식과 피부질환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는 것을 느꼈다. 생각해보면 음식은 우리 생활과 건강의 기본이자 근간인데 몸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당연히 음식도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피부질환과 관련된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먼저 술과 담배는 모든 피부질환에 좋지 않다.술은 FDA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관 확장을 시키므로 홍조를 악화시킨다.따라서 완전히 술을 끊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피부질환 치료를 시작하고 1~2주 정도는 금주를 하는것이 당연히 도움 된다.담배는 특히 그렇다.역시 1급 발암물질이며 피부혈관을 수축시켜 피부 내 산소를 고갈시키고 피부건조를 유발하므로 피부질환 치료 시 금연은 필수다.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피부가 가렵고 건조한 피부질환으로 비염 결막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도 같이 잘 동반한다.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는 라면과 과자 등의 가공식품과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10대 환자들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자주 재발한다. 소아기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건선은 피부에 건조증과 인설과 구진 반이 발생하고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건선에는 기름진 붉은 육류, 밀가루 음식, 튀김 등이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 반면 견과류 야채 과일 등 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꽁치)의 기름은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건선질환이 있다면 삼겹살에 소주는 가급적 피하자. 두드러기는 재발성의 가려운 홍반성 팽진이 생기는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다. 몸이 더울수록 더 재발을 잘하고 악화되는 특성이 있다. 몸에 열이 나게 하는 뜨거운 목욕, 사우나, 찜질방은 삼가야겠다.전기장판을 사용하지 말고 조금 서늘한 온도에서 취침하도록 하자.또 튀김, 기름진 육류, 술과 함께 떡볶이, 불닭 같은 맵고 뜨거운 음식도 몸에 열을 올릴 수 있다. 여드름은 특히 청소년기에 잘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과거에는 음식과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음식과 여드름은 관련성이 높다는 보고가 많이 나온다.주로 유지방이 많은 음식(버터, 치즈, 아이스크림)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디저트가 여드름 유발을 잘 한다.탈모는 유전적으로 생긴다고 한다.식생활이 서구화되는 최근 탈모가 발생하는 나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패스트푸드,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사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탈모에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검은콩뿐 아니라 일반적인 콩류(대두)는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피부질환 치료에 제일 중요한 점은 당연히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음식조절 등의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대구 예일피부과의원 차영창 원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주시, 지역자원 연계 음식관광 네트워크 팸투어 현장을 가다

영주시가 지역자원연계형 음식관광 상품으로 소개한 태양떡국.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지난달 27일 지역자원연계형 음식관광 네트워크 사업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소비자 팸투어단(답사여행)을 모집해 먹거리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음식관광 네트워크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2018년 영주 농특산물(쌀, 사과, 인삼)을 연계해 녹색인삼체험마을(위원장 임율)에서 추진 완료한 사업으로 이번 팸투어는 마을 체험프로그램을 체험한 소비자의 반응과 앞으로 체험 방향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경기지역 여행객모집을 통해 가족 단위 36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소백산여우생태관찰원 소백산 여우 종복원 활동 관람, 관광 음식 태양떡국 체험, 쌀에서 떡국 제조 과정을 알아보는 떡 체험 등을 체험하고 마을 전통놀이(투호, 비석 치기, 널뛰기) 체험 후 무섬마을을 들러 가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떡국에는 고향이 있다’라는 홍보문구로 선보인 태양 떡국은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녹색인삼체험마을의 대표 관광 먹거리다. 꿩 육수로 맛을 내고 둥글게 빚은 떡국에 미나리 초대와 닭고기를 고명으로 얹은 태양 떡국은 관광객의 많은 호기심과 아이들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큰 호응을 얻었다.반찬은 마을의 주 농산물 사과를 활용한 사과 물김치와 사과 말랭이 김치, 전류를 한상차림으로 구성했다. 영주는 한문화와 선비의 청렴을 중요시하며 지역 축제와 함께 관광의 중요한 모티브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한복, 한옥, 한지 등 한문화를 되살리고자 앞장서고 있으며 그중 설 명절 음식 떡국은 가가호호 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영주의 태양 떡국은 지역 먹거리 문화로의 보존 가치가 높다. 임율 녹색농심인삼체험마을 위원장은 “떡 체험장을 활성화해 고정적인 회원제로 정기적인 떡 배달 서비스와 태양 떡국의 음식관광 상품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