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재난대응 현장훈련 실시

울릉군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제를 가상한 현장훈련을 31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실시했다.현장·토론훈련을 병행한 이번 훈련에는 울릉군과 울릉경찰서, 울릉119안전센터, 해군118전대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의용소방대가 참여했다.토론훈련은 신속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각 협업부서와 관계기관이 대응 계획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실제훈련에서는 토론훈련 과정에서 정립된 행동절차 등을 보완해 실전과 같은 화재대응 훈련을 현장에서 실시했다.울릉119안전센터는 긴급구조통제단 구성, 울릉군은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재난현장에 통합지원본부와 응급의료소 설치로 재난대응 기구 운용 훈련에도 만전을 기했다.김헌린 울릉부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대응역량 강화는 물론 어떠한 재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 기관과 협업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개최

제1회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가 11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다. 종합훈련대회는 8개 구·군 보건소가 참가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및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의료기관 간 부상자 이송·치료 조정, 사상자 현황 관리 등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에 대해 훈련한다. 성적이 우수한 3팀을 선정해 대구시장상을 수여한다. 재난의료지원차량과 천막, 장비, 의료장비, 의료소모품 등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120달구벌콜센터’, 추석연휴 정상 운영

대구 ‘120달구벌콜센터’(국번 없이 120)가 추석연휴(9월12~15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나 문자(053-120) 등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콜센터에서는 방문 가능한 약국과 병의원 및 응급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배차 간격, 노선 문의 등 버스관련 정보도 안내 받을 수 있다. 개방된 무료 주차장 현황과 추석맞이 공연과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알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 교통상황실과 연계해 차량정체구간과 우회도로 등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문의, 교통 불편 신고 등의 민원 접수도 받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 시민만족 업그레이드

대구시가 올해 복지시설들을 직영할 대구사회서비스원을 개원하는 등 복지정책 확장에 나섰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처음으로 대구사회서비스원을 개원했다. 서비스원은 희망원 등 5개 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통합재가서비스도 시행한다. 대구사회서비스원 설립은 지역 복지계 현안이다.대구시는 지속 가능한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의 일률적 기준을 벗어나 대구시민만을 위한 ‘대구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하고 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등 5개 영역 25대 중점과제 7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장에 기반한 복지 전달시스템 혁신을 위해 139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다.방문상담과 사례관리 지원을 위한 전기자동차 137대를 보급했다. 이렇게 추진한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정부에서 시행한 지자체 합동평가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 등 9개 상을 받았다.호국정책 확장을 위해 앞산 충혼탑을 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새롭게 정비하고 신암선열공원을 국립묘지 승격시켜 순국선열의 예우 강화했다.참전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5만~8만 원 지급하고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손·자녀 1천57명에 대한 특별지원금을 지원했다.◆차별 없는 의료, 공공보건 인프라 확충격차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를 건립하고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준공했다.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사업인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을 출범해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했다.‘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공동주택 심정지 상황 전파시스템)’를 통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였고 심야약국 및 365약국 운영으로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광역 시민건강관리기관인 시민건강놀이터를 설치해 고령화 시대 시민 건강증진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달구벌 건강주치의 사업은 1천여 명의 의료 사각지대를 발굴해 보건·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했다.저소득 초등학생 1천67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 경로당건강주치의 사업 도입 등 취약계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치매 국가 책임제 실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8곳을 운영해 치매 조기검진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환자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 전문병상 확충,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억학교 15곳을 운영해 주간보호 서비스, 인지 재활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노후 걱정없는 행복도시대구의 노인 일자리는 2014년 1만3천여 명에서 올해 2만4천여 명으로 늘었다. 노일 일자리 정책분야에서는 중앙부처 평가결과 지자체 우수기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대구형 일자리 특성화 사업인 창업 지원과 고령자 맞춤직업교육을 통해 의미 있는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경로당 1천507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경로당 리모델링(쉼터, 커뮤니티 공간, 옥상농장 등), 치매·여가프로그램 운영 등 대구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노인종합복지관을 12곳에서 19곳으로 확충하고 운영 내실화를 기해 하루 이용인원이 8천 명에서 1만2천 명으로 늘었다.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위기 홀로 어르신들의 고독사 선도적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상수도 원격검침기 연계 안부확인 서비스를 진행한다.◆장애인과 함께 동행하는 동행장애인의 권익 및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 5년 동안 예산규모가 55% 늘었다.장애인복지 인프라 확대, 장애인복지 지원시책 강화 등으로 2016년 장애인 복지수준 비교조사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장애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장애인 연금 및 장애수당을 증액해 지원하고 장애인들의 가사 간병 및 이동 편의 등 일상생활을 위한 활동지원 서비스를 법정급여 외 24시간 추가지원해 중증장애인 상시 돌봄 지원체계도 마련했다.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이 수용과 보호에서 탈 시설-자립생활로 전환됨에 따라 탈 시설 장애인을 위해 자립정착금 지원과 자립주택 41곳을 구축했다.일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부문 의무고용 이행을 강화, 장애유형과 정도에 적합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했다.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유튜브 등을 통한 홍보로 장애인 차별 없는 대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장애인 단체 등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장애인 희망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대병원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 컨소시엄 참여

영남대병원은 지난 4월부터 상용화된 5G를 활용하는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 사업은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 맞춤형 응급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또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G+ 전략’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로 분류한다.3년간 231억 원이 투입되며 7개 의료기관과 14개 기업 및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영남대병원은 이번 사업 진행 과정에서 영남권 네트워크 구축을 책임진다. 호남권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조선대병원을 비롯해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순천향부천병원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특히 영남대병원은 2017년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온빛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음성인식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료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바 있다.영남대병원 박신률 응급의학과 과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영남대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돼 올해 안에 시설·인력·장비 측면에서 법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홍인표 시의원 등 8명, ‘대구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발의

대구 각 구·군에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한 ‘대구시 응급의료 지원에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9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상임위 안건심사에 올라간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홍인표 의원(경제환경위원회, 중구)이 대표발의하고 김원규 의원, 김재우 의원, 김태원 의원, 박우근 의원, 이진련 의원, 전경원 의원, 황순자 의원 등 7명이 공동발의 했다.홍인표 의원은 “이번 개정조례안은 시민들이 용어를 알기 쉽게 이해해 ‘자동심장충격기’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면서 “학교사회에서도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각 구·군에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보호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영남대병원, 대구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

영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지정 종합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대구권 1순위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권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정 지정기준은 △시설 △장비 △인력이다.우선 시설 측면에서 영남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는 심 뇌혈관 질환 관련 시설을 집약시켜 전문적인 심 뇌혈관 집중치료기반을 갖춘 미래형 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따라서 고령화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심 뇌혈관 응급질환환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장비에서는 응급수술실, 응급내시경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중증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수술과 처치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인력에서도 영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의료진들이 쌓아 온 중증 응급환자 진료 경험뿐만 아니라 각종 상황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대구권역에서 발생한 재난 및 재난에 준하는 상황, 감염 질환의 유행 등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역 최초로 의료 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현재 신축 중인 응급의료센터에 적용했다”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통해 대구권역 응급의료의 역량을 회복하고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 해소로 양질의 응급의료

대구의 대형병원 응급실은 늘 북새통이다.환자들이 조금만 아파도 대형병원을 찾는 데다 지역 특성상 경북과 경남의 환자도 대구의 대형병원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대형 응급실에는 촌각을 다투는 응급 환자만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응급실을 찾은 대부분 환자는 의료진의 중증도 분류에 따르면 비응급에 해당한다.응급실을 찾은 비응급 환자로 응급실이 과포화 상태가 되고 그만큼 의료자원의 소모도 커진다.하지만 환자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이 응급인지 아닌지 정확히 구분할 의료지식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점도 이유다.또 심각한 증상으로 판단했지만 실제로는 경증인 경우도 있고 그 반대도 있기 때문이다.◆전국 최초 지역 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응급실에서 응급처치 후 상태가 비교적 안정되거나 꼭 대형병원에서 입원할 필요가 없는 준 응급 등의 환자라면 입원 가능한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주는 것이다.실제로 대구지역 모든 병원의 응급실이나 입원실이 포화상태가 아니다. 대형병원이 아닌 2차 병원의 응급실에는 여전히 여유가 많다.이를 감안한 대구시는 지역 응급의료의 주요 현안 과제인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중앙정부 중심의 응급의료 정책에서 벗어나 대구시의 실정에 맞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지역 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 사업’이다.이 사업을 통해 대형병원이 응급환자의 중증도 판별 급성기 질환을 치료한 후 입원 관찰을 해야 하지만 입원실이 없어 장시간 응급실에 지내야 하는 경우 수준을 갖춘 병실과 의료진을 확보한 협력병원으로 입원하도록 해 치료의 지속성을 확보했다.즉 대형병원의 초기 응급환자 대응능력 수준은 유지하면서 많은 환자에게 시기적절한 치료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올해 5개 대형병원(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과 49개 협력병원이 이 사업에 참여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5개 대형병원 응급실에는 환자 전원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있다.◆2차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역량 높여이 사업을 통해 질환별 전문화된 진료 역량을 갖춘 협력병원으로 전원이 이뤄지고 있다. 과밀화된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대기 중인 환자들이 자신에 맞는 지역 네트워크 병원으로 분산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입원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또 환자 분산만이 아닌 전원된 환자의 안전성 및 치료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병원 간 진료 정보망(www.dgsafenet.co.kr)도 구축해 환자 선정부터 전원과 재전원, 치료 경과 보고체계 및 치료 종결까지의 추적조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대구시는 지역 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2012년 23개소였던 협력병원을 올해 49개소로 확장하는 등 지역사회 응급의료 자원을 활용한 2차 의료기관의 전문화에 대한 지원 및 역량 강화의 계기도 마련했다.또 의료 보호 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민간이송업체와 연계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협력병원으로 후송되는 환자에 대한 이송료를 지원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6년 새 5개 대형병원 전원 25배 증가이 같은 노력으로 5개 대형병원의 전원 의뢰 건수는 2012년 168건에서 지난해 4천233건으로 6년 만에 25배 급증했다.대형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지만 병상 포화지수(PPB)는 사업 도입 전인 2011년 1.04에서 도입 후(2017년) 0.83으로 감소했다. 또 6시간 이상 응급실에 체류한 환자 비율도 2011년 65.5%에서 2017년 25.6%로 급감했다.PPB 수치가 1.0인 경우 1년 내내 응급실 1병상당 1명의 환자가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PPB 수치가 높으면 응급실이 과밀화된 것이다.이와 함께 지난해 대구시가 추진한 네트워크 사업을 이용한 전원환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76.3%가 이 사업이 과밀화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74.8%는 대구시의 네트워크 사업을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속도 내야

대구시가 대구만의 맞춤형 응급의료 지역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대구시는 응급환자 발생부터 최종치료 제공까지 빈틈없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3일 ‘대구 응급의료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지방정부 중심의 응급의료 정책 추진을 위해 소방 및 응급의료기관 등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대구시는 응급의료 현장-이송-병원 단계별로 모두 13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이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하지만 대구시의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은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최근 인천시가 운영 중인 ‘닥터-카’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2일 중증 외상 환자를 위해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리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 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 환자 응급 처치 및 간단한 수술 등을 통해 사망률과 장애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운영한다.현재 닥터 카를 운행하는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 2016년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국내 처음 도입해 성과를 냈지만, 예산 부족으로 지난 1월 운행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서울시도 최근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하는 소방헬기를 도입했다.이같이 지자체마다 응급환자를 위한 비상 의료체계 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대구시는 권역별 외상센터로 지정된 경북대병원이 센터 지정 5년 만인 지난해 정식 문을 열고 응급환자 대응체제를 갖췄다. 이 때문에 경북대병원은 복지부 평가에서 수년 동안 하위 평가를 받는 수모를 당했다.경북 안동병원은 2013년부터 닥터헬기를 운용, 지난해 말 2천 차례 출동기록을 세우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닥터 헬기 도입은 수요를 고려해 결정키로 하는 등 아직 준비 단계다. 대구에서 닥터헬기를 운용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도심 교통체증이 일상화돼 있고 달성군 등 외곽지역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응급 환자 발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닥터헬기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인천시가 운영 중인 ‘닥터-카’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시도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의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예방 가능 사망률이 30.5%(보건복지부 자료)로 선진국의 3배가 넘는다고 한다. 응급환자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대구만의 응급의료 지역화 추진

대구시가 대구만의 맞춤형 응급의료 지역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대구시는 응급환자 발생부터 최종치료 제공까지 빈틈없는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구 응급의료시행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대구시는 지방정부 중심의 응급의료 정책 추진을 위해 소방 및 응급의료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도 구축했다.이번에 수립된 시행계획은 ‘생명 안전도시 대구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응급의료 현장-이송-병원 단계별로 모두 13개 추진과제이다. 시는 올해 이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주요 추진과제로는 대시민 응급처치 시행 능력 제고, 응급의료 추진기반 강화를 통한 응급의료 지역화 등이다.특히 전국 최초로 2016년 9월부터 추진해 온 심정지 상황 전파 시스템을 기반으로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응급환자 발생 시점부터 생명의 위험에서 회복되기까지 응급의료 제공자 간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연계와 골든타임을 고려한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대구만의 응급의료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이 2016년부터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주택 심정지 전파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 응급의료의 목표는 대구 시민이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라며 “대구 응급의료의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칠곡경찰서 응급의료현장 악성 폭력근절에 앞장

칠곡경찰서가 응급의료현장의 악성폭력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최근 왜관병원에서 응급의료현장의 악성폭력근절을 위해 경찰과 병원장 및 현장의료진과의 유기적 대응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의료현장에서 발생했던 의료진폭력사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도모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이 공동체 치안의 일환으로 경찰지휘부와 실무진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현장감 있는 의견수렴 등을 통해 소통하는 치안 예방에 중점을 뒀다. 현장간담회에서 칠곡경찰서와 왜관병원은 112상황실과 응급실 간 비상응급시스템을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 범죄에 신속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칠곡경찰서는 5월2일까지 60일간 ‘생활주변 악성폭력’ 특별단속을 추진하는 한편 신고자 면책 및 보호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경찰과 의료진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의료현장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응급의료체계 획기적 개선 시급하다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지난 10일 엄수됐다.2002년 국립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문 열 때 응급의료 현장에 발을 디딘 그는 생전에 닥터 헬기(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 상황실 운영, 응급진료 정보망 구축, 환자 이송체계 정비 등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한 열정으로 그는 1주일에 5~6일을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 설 연휴 근무 중 자신의 사무실에서 과로로 돌연사한 그의 죽음을 전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가 추구해온 응급의료체계의 확립이 국민 모두의 생명과 직결된 일이기 때문이다.전국의 응급의료체계는 대동소이하겠지만 대구·경북도 취약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그간 우리의 응급의료체계는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질과 체계화에 대한 지적은 계속돼 왔다. 예전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연로한 부모나 어린 자식 등 아픈 가족을 데리고 응급실 문 앞에서 가슴 졸이며 진료 순서를 기다리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또 응급실에 들어가서도 여러 환자 진료에 바쁜 의료진을 붙잡고 조금이라도 더 물어보기 위해 굽신거린 경험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응급실 의료진들이 만성적 격무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라는 것도 안다. 그러나 일방적 설명 이후 환자의 상태, 예후 등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보지 못하는 가족의 심경도 헤아려 줘야 한다.의료진 폭행 등 일부 환자 보호자들의 응급실 난동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어떤 경우라도 분초를 다투는 중증 환자들이 모여있는 응급실에서의 난동은 절대 안 된다. 그러나 열악한 응급실 진료 여건이 개선 안 되면 당장 눈앞의 상황만 보이는 보호자들의 일탈 행동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왜 고함을 지르고 난동을 부리는지 돌아볼 필요도 있다.전문가들은 현재 응급의료체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응급실 과밀화, 지역별 응급의료 인력·시설 격차 해소, 중증 환자 타 병원 이송체계 개선, 의료진 근무여건 개선 등을 꼽고 있다. 윤 센터장의 안타까운 순직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도 입을 모아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그의 순직을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획기적 개선 논의의 시발점으로 삼자. 윤 센터장과 같은 보이지 않는 영웅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미비한 제도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우리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마음 놓고 진료받고 진료하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응급의료계 영웅 윤한덕 센터장 사망 소식에 이국종 교수 애통… "어깻죽지 떨어져나간 기분"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지난 6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이 지난 4일 명절 근무 중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윤한덕 센터장은 평소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등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힘써 왔으며 지난 2003년 이란 지진과 2006년 스리랑카 쓰나미 등 의료지원사업에 참여했다.또한 2006년부터는 당시 소방방재청과 함께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해 응급의료기관 질 평가 도입 등에도 앞장 서 온 인물이다.오늘(7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검안의는 급성 심정지(심장마비)라는 1차 검안 소견을 내놓았다.윤한덕 센터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이국종 교수 또한 "어깻죽지 떨어져나간 기분"이라며 애통해했다.이국종 교수는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출세에 무심한 채 응급의료만을 전담하며 정부의 도움이 없는 상태에서도 센터를 이끌어왔다"고 전했다. 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