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대병원-경대의대 연구팀 치매의 접점 찾아

이호원 교수석경호 교수 고판우 교수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신경과) 고판우·이호원 교수와 경북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석경호 교수 연구팀(김재홍 박사과정)이 공동연구를 통해 혈관성치매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인 ‘리포칼린-2’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 성과는 지난달 29일 최종 특허 등록됐다.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의한 뇌 손상이다.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1/3 정도를 차치한다. 치매의 원인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빈도가 높다.연구팀은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와 ‘치매의 위험인자’가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보인다는 것에 착안해 두 질환의 접점인 혈관성 치매를 통해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밝히는 데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다.이러한 연구의 성과로 혈관성 치매 마우스 실험 모델을 구축해 뇌 성상세포에서 유도된 ‘리포칼린-2’라는 단백질이 뇌 기억 저장에 관여되는 해마의 손상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글리아(GLIA)에 게재됐다.성상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의 영양공급, 생화학적 보조 및 세포 외 환경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교 세포이다.특히 리포칼린-2는 뇌 염증에 관여해 뇌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 중 하나로 혈관성 치매의 진단뿐만 아니라 향후 치료 약물 개발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는 물질이다.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신경과)-경북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은 지난 1월에도 정상압 수두증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주 동국대 28년째 봉사활동 개업 동문의사들도 동참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 및 동문 의사들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청송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이동석 학장과 학생들이 28년째 이어진 봉사활동을 청송지역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의료봉사활동으로 추진했다. 경주 동국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이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과대학 봉사동아리인 히포메서 소속 학생 45명이 참가해 세장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 봉사활동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를 비롯한 동문 개업의사들도 함께 참가해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며 의사들의 진료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하계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히포메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찬(의학과 2학년)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관 동국대 의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28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경북지역의 유일한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영남의대 총동창회, 오는 16일 수성아트피아 오페라-라 트라비아 무대 마련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가 오는 16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살롱 오페라-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매년 열리던 동창회 체육대회를 문화행사로 발전시킨 것이다. 총 2천600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의 다양한 요구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체육대회와 문화행사를 격년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조대현 영남의대 총무이사는 “체육대회에 참석을 안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서 좀 더 뜻있는 행사를 하자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대구가 음악의 도시인 만큼 올해는 오페라 공연을 준비했다. 이를 계기로 대구 음악계가 더 활성화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테너 신현욱바리톤 제상철‘라 트라비아타’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유럽 오페라로 1948년 서울 명동에서 ‘춘희(椿姬): 동백아가씨’라는 제목을 초연됐다. 사교계의 여성과 평범한 청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총 3막으로 이뤄진 오페라로 먼저 제1막에서는 주인공인 비올레타의 집에서 즐거운 파티 중 운명적인 사랑 알프레도를 만난다. 알프레도는 지난번에 보았던 비올레타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며 숨겨뒀던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소프라노 배혜리피아노 남자2막1장에서는 비올렛타와 알프레도는 파리 근교의 집을 빌려 행복하게 살고 있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비올렛타가 재산을 계속 팔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 알프레도는 자신을 책망하며, 돈을 구하기 위해 파리로 떠난다.그 사이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비올렛타를 찾아온다. 제르몽은 사교계의 여인과 자신의 아들이 같이 산다는 소문으로 자신의 딸이 파혼 될 지경에 이르렀으니 알프레도와 헤어져 달라고 한다. 비올레타도 제르몽을 설득하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면 이별을 결심한다.제2막2장은 자신이 배신 당했다고 느낀 알프레도, 그녀를 미워하는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비올레타를 찾아 나서지만 마음 한 켠의 그녀를 향한 사랑까지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제3막은 병든 비올레타는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알프레도를 그리워한다. 비올레타의 희생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그녀를 찾아 다시 행복하게 살 것을 약속한다. 비올레타는 사랑하는 알프레도의 품에 안기며 마지막을 노래한다.공연은 테너 신현욱(알프레도), 소프라노 배혜리(비올레타), 바리톤 제상철(제르몽)이 출연한다. 피아노는 남자은, 나레이션은 강민경이 맡았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의대 동창회, 안행대상 시상

경북대 의대 동창회가 지난달 27일 라온제나 호텔에서 ‘제7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7회 안행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 같은 날 경북의대 강당에서 안행대상 각명식을 거행했다. 각명식은 비석에 이름을 새겨 넣는 것이다.안행대상은 경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에서 평생을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며 국가와 의료계 등의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겨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올해 안행대상 수상자는 학술연구 부문 김영욱(45회), 의료봉사 부문 정낙진(25회), 사회공헌 부문 조세환(30회) 동문으로 선정됐다.김영욱(45회) 동문은 1989년부터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외과에서 이식혈관외과를 특화시켰다.2003년 성균과의대 삼성서울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2018년까지 외과학 교수로 재직하며 복부대동맥류, 하지동맥 폐색증 등 심각한 혈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탁월한 수술로 새길 열었으며 혈관외과 전문의로서 명의 반열에 올랐다.특히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혈관외과 교과서의 공동저자로 집필에 참여하는 등 혈관외과 영역의 학문발전에 이바지했다.국내 및 국제 학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대한혈관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아시아 혈관외과학회 회장, 국제혈관외과 극동지역 대표 및 공동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정낙진(25회) 동문은 1964년 경북대 보건대학 예방의학 전문의를 취득하고 국내 전염병 관리 업무(콜레라 방역)로 대구시 및 대한민국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보건사회부에 설치된 결핵과의 초대 결핵과장을 맡아 국내 결핵퇴치 사업에 공헌하기도 했다.또 WHO 남태평양 지역 Western Samoa에 파견돼 결핵관리 사업을 자문한 유일한 우리 동문이다.올해 89세로 2015년 은퇴했다.조세환(30회) 동문은 1989년 제3~4회 대구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구시 의사의 날 제정, 의료업무 지침서 발간, 야간진료당번제 고정실시, 의료 분쟁 시 의사신분 보장 촉구, 의료제도 일원화 건의 등 의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또 의료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계몽사업과 일간지 건강 상식 시리즈 게재,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제하의 시민건강 캠페인 전개와 대구시민 만보 걷기대회, 수돗물 페놀 오염사태 시민홍보 등의 시민 건강 사업을 추진했다.경북대의대 동창회가 지난달 27일 라운제나 호텔에서 제7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칠곡경대병원·경대의대 연구팀 치매 치료법 특허

칠곡경북대병원 고판우 교수(신경과) 연구팀과 경북의대 석경호 교수팀은 정상압수두증 환자에서 특이하게 증가해 있는 단백체를 발견해 진단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달 특허 등록을 했다. 정상압수두증은 두개강 내 뇌척수액으로 차 있는 뇌실이라는 공간이 확장되면서 보행 이상, 치매, 소변조절 장애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중재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다른 신경 퇴행성 질환과 달리 뇌척수액 배액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졌다.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고판우·강경훈·이호원 교수)와 신경외과(박기수·황성규 교수) 임상연구팀은 이러한 정상압수두증의 가역성에 주목해 증상이 악화되기 전 조기 치료 가능한 질환을 선별하기 위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를 수년 전부터 경북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석경호·김종헌 교수)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정상압수두증, 파킨슨병, 정상대조군 5개의 비교군 273례에 이르는 대규모 혈액샘플을 분석해 ‘Chitinase 3 like 1 protein(CHI3L1)’이라는 단백질이 정상압수두증에서 유의미하게 증가돼 있는 것을 밝혀냈다.치매의 원인으로 정상압수두증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혈액검사로 간편하게 질환을 선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허의 가치가 매우 높은 연구이다.또 정상압수두증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향후 기전 연구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고판우 교수를 비롯한 임상연구팀은 최근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바이오마커뿐만 아니라 파킨슨 환자의 동결보행(갑자기 걸음을 못 걷게 되는 증상)을 개선시키는 ‘스마트글래스’ 등의 특허를 연속적으로 취득하여 현재 실용화단계까지 근접해있다.이와 같은 광범위한 연구성과는 그동안의 축적된 진료 및 연구 노하우와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신경과학 연구중심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박기수·고판우·강경훈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남대·계명대 의사국시 100% 합격

영남대 의과대학과 계명대 의과대학이 ‘2019년도 제83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특히 영남대 의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험에서도 73명이 응시해 100% 합격해 2년 연속 ‘100% 합격“의 쾌거를 이뤘다. 제78회와 80회, 82회 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우며 영남대 의대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계명대 의대도 83명이 도전해 모두 합격했다.올해 전국 의사 국시 합격률은 94.2%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