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능 만점 경북고 출신 반수생 .. 의사 어머니 따라 신경외과 의사 목표

대구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2년 만에 배출됐다.경북고 졸업생 김형락(19)씨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달 14일 치러진 수능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대구 출신 수험생의 수능 만점은 2년 만으로, 김씨는 올해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영역 화학과 생명과학2 과목을 선택했다.지난해 수능 시험 후 고려대 의대에 진학한 김씨는 서울대 진학 꿈을 이루기 위해 휴학을 한 뒤 다시 수능 공부를 했다.김씨는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은 게 목표”라며 “연구쪽 일을 하고 싶었으나 의사인 어머니 영향을 받아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과 교감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도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의대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했다.한편 2020학년도 수능 전과목 만점자는 김씨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5명이다 .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홍준표, 대구 찾아 또 다시 대구 출마 의사 피력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또 한번 대구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전략 공천은 바라지 않는다며 경선 의사도 밝혔다.홍 전 대표는 27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Talk 쏘는 남자 홍준표의 Talk Show’에서 “내년 총선에서 대구나 창녕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번이 내 마지막 정치다. 정권 교체를 위해 여의도에 들어가야겠다”며 “태어난 곳(창녕)에 갈지 자라난 곳(대구)에 갈지 그건 내년이 되어봐야 하겠다”고 했다.이어 “난 4선을 전부 험지에서 했다”며 “당에서 논란이 되는 영남·수도권·강남 3선 물러나라는 이야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내 지역구는 내가 알아서 결정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략공천을 해달라는 뜻은 전혀 없다. 절차대로 출마하겠다”며 “평당원들처럼 당에 공천 신청을 하고 여론조사건 당원 득표건 경선도 거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어느 곳을 염두에 두냐는 질문에는 “초등학교 때 5번 이사를 해 친구라고는 중·고등학교 모두 대구밖에 없다”며 “정치를 시작하며 대구에 와서 정치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다만 “태어난 고향을 위해 마지막을 보내는 것이 옳지 않으냐는 의견이 많아 창녕에 가고 싶은 마음도 반이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직원 성추행에다 환자 협박한 정신과 의사 집행유예

병원 여직원들과 신체접촉을 하고, 자신이 진료한 환자의 약점을 잡아 협박한 대구의 정신과 전문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이지민 부장판사) 19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신과 전문의 A(44)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보호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13년 직원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2명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자신이 치료한 환자와 관련된 사적인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직접 환자를 만나지 않고 진료를 하는 비대면 의료행위를 했으며, 가족이 진료 받은 것으로 속여 허위진료기록부를 작성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추가 기소됐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해 반성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와 상담해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벌금형 이외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외국 의사 18명 대구서 의료기술 연수

외국의사들이 대구에서 의료기술을 전수받는다.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모습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4~11일 내시경 분야 8개국에서 의사 18명이 대구에서 의료기술 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9일까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 한국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연수를 받는다. 대구를 찾은 외국의사는 몽골 4명, 카자흐스탄 4명, 아제르바이젠 4명, 중국(홍콩) 1명, 태국 2명, 베트남 1명, 에콰도르 1명, 우크라이나 1명 등이다. 외국의사들의 연수에 도움을 주는 멘토는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전체 연수프로그램 총괄은 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종민 교수, 내시경분야 교육총괄은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성우 교수가 맡았다. 연수는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질환 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등이다. 대구 첨복단지 입주기업인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 장비를 활용해 사용기법을 전수하는 연수도 병행한다. 대구시는 연수 참가자 중 채식주의자나 할랄음식 희망자는 사전에 파악해 식사에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다. 8일에는 연수참가 외국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시스템과 의료기술을 소개 할 대구 시티투어와 팸투어를 진행한다. 대구지역 한방병원과 앞산케이블카, 수성못 등을 둘러본다. 대구시 최운백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연수는 우수 의료기술을 가진 지역 대형병원이 외국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진행해 지역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과 첨복단지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제33회 대구시의사의 날 행사 개최

제33회 대구시의사의 날 행사가 13일 계명대 대운동장에서 회원 및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올바른 의료정책을 수립하도록 대구시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노력하고 감시하겠다”며 “힘든 의료환경에서도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서 묵묵히 진료에 전념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만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김병석 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정종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김상훈·정태옥·곽대훈·강효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탄압에도 빛났던 투사의 ‘당당함’

영화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는 문경 출신으로 문경에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2019년 5월9일 평생을 조국을 위해 애썼던 박열 의사의 생애를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박열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 학생기자단이 기념관을 찾았다.대부분 사람들은 박열 의사의 재판 이야기나 가네코 후미코와 사랑 이야기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박열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박열 의사의 독립운동은 3.1운동부터 시작됐다. 경성 고보 재학 중 박열은 3·1운동 만세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퇴학당했고 이후 일본에서 단체를 만들고 기관지를 작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열단과 폭탄 투하에 대해 도모했다.‘박열 의사는 비록 폭탄 전달 과정에서 실패했지만 이봉창, 윤봉길 의사처럼 거사를 치렀다면 교과서에 실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박열 의사는 관동 대지진 이후 일본인의 원한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투옥 당했다. 이후 박열 의사는 일왕 암살 시도라는 죄명으로 재판을 받았다.재판장에서 그는 4가지를 요구했지만 재판장 측에서는 2가지 사항만 받아들였다. 그것은 재판장에서 한복을 입는 것과 재판관이 박열 의사를 존중하지 않으면 자신도 재판장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재판장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박열 의사는 조선인들의 결백함을 대변하며 끝까지 일본에 굴복하지 않았다.박열 의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인물들이 있다.첫 번째는 박열 의사 재판을 변호한 후세 다츠지다. 그는 한국 독립운동과 한국인의 인권을 위해 투쟁한 일본의 인권 변호사로 1919년 2·8독립 선언으로 체포된 조선 유학생들의 변론을 시작으로 제1·2차 조선공산당 사건, 한신 교육투쟁 사건 등 광복 전후 재일본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그는 일본인으로 조선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독립운동을 적극 도왔, 그 때문에 감옥에 3번 투옥당했고 변호사 자격마저 박탈당했다. 하지만 그의 업적을 인정한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며 그는 일본인 첫 번째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두 번째는 가네코 후미코다. 대부분은 가네코 후미코를 박열 의사의 부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다. 가네코 후미코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에게 양육을 거부당하면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무적자로 사는 등 불행한 가족사를 겪었다.일본의 친척집에서 자라다가 1912년 조선에서 살고 있던 고모 집에 들어가 학대를 받으면서 약 7년간 조선에서 살았다. 1919년 3·1 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인들의 독립 의지에 공감하면서 그녀는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됐다. 가네코 후미코가 숨진 지 92년 만에 그녀의 업적이 인정받게 돼 일본인 중 두 번째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가네코 후미코의 업적이 이제야 인정받았다는 게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과거 아픔 때문에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반일 감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와 후세 다츠지와 같이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일본인도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기념관을 방문한 대부분 사람들의 흔한 착각은 기념관 옆에 있는 무덤을 박열 의사 무덤이라 생각한다. 이 무덤은 박열 의사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이다.그렇다면 박열 의사의 무덤은 어디 있을까. 기념관 자료에 의하면 박열 의사 시신은 북한에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박열 의사는 오랜 수감생활이 끝나고 조국 땅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 시기 납북됐기 때문이다.박열 의사 기념관 오지훈 학예사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북한에 있는 박열 의사 시신을 이곳으로 데려와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추모식을 지내고 박열 의사 기념관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박열 의사 일생을 담은 영화인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2020년 2월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박열 의사뿐 아니라 가네코 후미코를 포함한 독립운동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문경여고 1학년김가현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기국회 의사일정 여야 합의, 국정감사 9월30일~10월19일

여야가 2일 국정감사 기간 등을 포함한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도출했다.합의안에 따르면 오는 17~19일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실시되고 오는 23~26일 나흘간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분야별로는 23일 정치, 24일 외교·통일·안보, 25일 경제, 26일 사회·문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국정감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0일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또한 2020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은 다음달 22일 개최할 예정이다.여야가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합의는 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후보자 거취를 둘러싸고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가시밭길을 예고 하고 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나머지 세부적 일정은 원내수석 간 합의 도출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배우 이상희(장유) 아들 숨지게한 20대男 집행유예… 상고 의사 밝혀

지난 2010년 12월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에서 배우 이상희(예명 장유·59)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26)씨가 오늘(13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이상희의 아들 B군은 당시 동급생이던 A씨와 싸우다 주먹으로 머리 등을 맞고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은지 이틀 만에 숨졌다.LA 현지 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으나 B군이 먼저 폭행해 방어 차원에서 때렸다는 검찰 측의 주장에 수사는 종결됐다.이후 이상희 부부는 A씨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사실을 알고 지난 2014년 1월 청주 지검에 재수사를 의뢰했으나 1심 재판부는 A씨의 폭행을 사망 원인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폭행했다고 볼 증거는 없다는 이유 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해당 판결에 검찰은 항소했으며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폭행으로 인해 지주막하출혈(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공소사실을 추가했는데, 의사협회 사실 조회와 감정 촉탁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간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유죄를 판단했다.이이상희 측은 항소심 판결 후 "유죄는 선고됐으나 구속 처벌이 아니라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법원 상고 의사를 밝힌 상태다.online@idaegu.com

경주 동국대 28년째 봉사활동 개업 동문의사들도 동참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이동석 학장과 학생들이 28년째 이어진 봉사활동을 청송지역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의료봉사활동으로 추진했다. 경주 동국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이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과대학 봉사동아리인 히포메서 소속 학생 45명이 참가해 세장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 봉사활동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를 비롯한 동문 개업의사들도 함께 참가해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며 의사들의 진료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하계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히포메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찬(의학과 2학년)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관 동국대 의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28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경북지역의 유일한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신화 이민우, 강제추행 혐의로 결국 검찰에 송치… '반의사불절죄'

가수 신화의 멤버 이민우(40)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루프탑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경찰 조사에서 이민우는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이후 피해자들 또한 이민우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나 강재추행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이민우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반의사불벌죄란 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뜻한다.사건을 수사중이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날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진술 등을 근거로 강제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online@idaegu.com

의사 못 구하는 대구보훈병원…보훈대상자 불편 가중

대구보훈병원(이하 보훈병원)이 재활의학과 전문의 고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훈대상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관련 진료가 오전에만 이뤄지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9일 보훈병원 등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이 퇴사한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재활의학과 전문의 공개 채용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지원자가 단 1명도 없는 상황이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나머지 전문의마저 지난 2월 퇴사하면서 재활의학과 진료는 오전(오전 8시30분∼낮 12시30분)에만 이뤄지고 있다.화·목요일은 경북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금요일은 칠곡경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돌아가며 진료를 보고 있다. 월·수요일은 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재활의학과 진료를 보고 있는 처지다.보훈병원을 주로 이용하는 한 상이군경회 회원은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며 “집이 먼 회원은 오전 시간에 맞춰 오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의료계는 보훈병원이 재활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임금 책정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최근 요양병원 등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필요로 하는 민간 병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보훈병원 역시 재활의학과 교수들에게 기본급에 성과급 인센티브를 더한 임금을 제시하지만 통상 민간 요양병원에 비해 적게는 월 60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종민 계명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대구가 타지역 대비 재활의학과 전문의 숫자가 부족한 편”이라며 “수요는 많은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대구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금이 높아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오는 의사도 많다”고 말했다.보훈병원 관계자는 “현재 본사에 전문의 공석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도 국가보훈처에 이 문제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훈대상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76일만에 문 연 국회…당분간 개점 휴업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소집요구한 6월 임시국회가 20일 개막됐다.3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4월 5일) 이후 76일 만이다.6월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6조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비롯해 각종 민생경제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개혁 법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6월 국회 중에 열린다.하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당분간 '개점휴업' 상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상화의 핵심 쟁점인 경제토론회 개최 문제를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노출하면서 꽉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거대 양당의 대립 속에 6월 국회는 이날 개회식 없이 시작됐다.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들으려고 했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일단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4일에는 총리 시정연설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주말까지 의사일정 조율을 위한 여야 간 물밑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민주당은 일단 협상의 여지는 남긴 채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토론회 수용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반면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 선결 조건으로 내건 경제청문회 내지 경제토론회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바른미래당은 북한 어선의 동해 삼척항 진입 등 현안 대응을 위해 한국당이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여야 3당, 문희상 국회의장 중재에도 의사일정 합의 불발...인사청문회만 합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지만 여야의 평행선만 재확인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문 의장 주재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회동했다.약 40분 동안 비공개 협의를 이어갔지만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 의견 차이는 좁히지 못했다.이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아직 안 됐다”며 “의장님이 합의하라고 말했지만 의사일정을 정할 상황이 안 된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도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3당 원내대표는 다음 회동 약속도 못 하고 헤어졌다.다만 3당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6일 열기로 합의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이날 “내일(19일) 오전 11시 30분에 기재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계획서를 채택하기로 여야 3당 간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보이콧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기재위 한국당 간사인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은 “청문회 없이 주요 기관장을 임명하도록 할 수는 없으니 청문회에는 참석한다”면서도 “국회 정상화는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회에 복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같은 대치가 계속될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때와 같이 여야 4당이 법안 처리에 나설 수 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추경은 심사를 할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이 지난달 29일로 임기를 마쳤다.새 예결위원들을 선임할 때 한국당과의 ‘협의’가 아닌 ‘합의’가 필요하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전국 피부과 의사들 16일 대구에서 한자리에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피부과학회가 후원하는 제17차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가 오는 1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에서 개최된다.이번 학술대회는 2003년 처음 시작된 후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규모 피부과 학술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특히 올해는 전국의 피부과 전문의 및 피부과 관련 종사자 1천여 명과 65개 의료협력업체가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이번 학술대회는 마이에스트로 강의, 본 프로그램과 심화학습, 자유연제 발표, 직원교육 등 12세션으로 진행된다.민복기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장은 “세션을 통해 지역 유명 피부과 의사들의 오랜 임상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피부질환 치료의 최신정보를 소개한다”며 “또 피부과 개원가의 실제적인 궁금증 해소와 현실적인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도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부산서 12년간 의사 노릇한 무명배우 '홍원장'… 진짜 의사들이 눈감은 이유

부산에서 12년 전부터 불법 시술을 시작해 최근까지도 의사 행세를 하며 환자를 진료하는 일명 '홍 원장'이 사실은 의사 면허가 없는 연극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3년 전 홍 원장에게 시술을 받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 여성 A씨는 "65도로 20분간 제 얼굴을 고주파로 하더니만 (간호사에게) 한 번 더 하라고. 그러니까 간호사가 있다가 '원장님, 이렇게 하면 화상 입습니다' 그러니까 '아, 괜찮으니까 해'"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는 이 사고로 피부 속이 모두 타버리면서 다른 피부과에서 지방이식 치료만 세 차례나 받았으며 피부 이식도 해야한다고 말했다.홍원장은 12년 전부터 불법 피부미용 시술을 시작했으며 6년 전부터는 아예 병원에서 원장 행세를 하며 진료를 해왔다고 같은 병원에서 일했다는 의사들은 말했다.과거 동료 의사는 "연극을 하는데, 서울에 있는 모 병원에서 환자들 홍보해달라고 올라와서. 어깨너머로 보니까 뭐 성형 이러면서 돈 많이 만지니까 욕심이 딱 생겼더라는 거예요"라고 말했다.2010년부터 지금까지 홍 원장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의사는 모두 4명으로 이들은 홍원장이 의료사고 피해자의 고발로 덜미를 잡히자 자신들도 피해를 입을까봐 입을 닫았다고 전했다.한편 A씨 외에도 시술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추가로 확인되고 있으며 홍원장은 현재 병원문을 닫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