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생명과학고 학생 2명,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안동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자가 발생해 학생들이 등교가 정지됐다.16일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안동생명과학고는 이날 오전 기숙사에 머무는 A(17)군 등 2명의 체온이 각각 37.3, 37.6도를 기록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A군은 인후통을 호소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학교 측이 파악한 A군 동선은 지난 4일 서울·경기권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약 1시간가량 마스크를 벗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안동보건소는 A군을 비롯해 기숙사 생활자 밀접접촉자 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샘플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보건소와 학교 측은 전교생 360명 중 코로나19 검사 의뢰 학생 9명을 포함해 기숙사 생활 학생 200명은 전원 기숙사에 자가 격리 시키고, 통학 학생 160여 명에 대해 등교 정지를 시행했다.안동보건소 관계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코로나19 의심자 신고가 들어와 16일 오전 A군과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대상물을 채취했다”며 “혹시 모를 결과에 A군을 비롯한 모든 밀접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김해신공항 검증위, 공정성 의심 안받게 하라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하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려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지자체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한층 더 부산해지고 있다. 오는 8월 말로 예상되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힘을 쏟아붓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에서는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군위와 의성 간 대립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 부울경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국방부가 밝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최종 선정시한은 오는 31일이다. 불과 2주 남짓 남았다.만에 하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입지를 찾지 못하면 동남권 거점공항을 건설하겠다는 부울경에 가덕도신공항 추진의 명분을 줄 수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이 늦어지는 경우에도 김해공항에 여객과 화물 운송 수요를 뺏기는 것은 물론이고 항공산업 관련 인프라까지 확보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부울경 한 관계자는 최근 열린 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해공항 확장은) 총리실에서 검증하고 있는 안전·환경·소음·수요 등 4개 분과 중 안전과 환경 분야에서 문제가 도드라진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 지역 언론에도 지속적으로 총리실 검증위의 확정되지 않은 내부 검토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전해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내부 논의사항이 외부에 유출됐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검증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부울경은 김해신공항 확장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국토부에 대해서도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김현미 장관이) 국토부 내부 논리를 답습하면서 우리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공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기간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기본 방침을 지키려는 장관을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신공항 사업에는 어떠한 정치적 개입도, 정무적 판단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국책사업이 정치권력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 돼서는 안된다. 정권이 교체됐다고 국가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국민이 어떻게 국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너무나 당연한 지적이다. 부울경은 현재와 같은 비정상적 압력이 계속되면 발표되는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과정이 불공정하면 그 결과에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는다. 부울경은 김해공항 확장 재검증과 관련한 각종 압박을 즉시 멈춰야 한다.

‘저장강박증’ 의심 60대 노인…골목 점령한 쓰레기 더미에 주민 불편 호소

대구 북구 시민운동장 인근 주민들이 동네 골목을 수년 째 점령한 쓰레기 더미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저장강박증’으로 의심되는 60대 노인이 자택 근처에 쓰레기·고물 등을 모아 본인의 집 마당은 물론, 대문 앞 골목길에까지 쌓아둔 탓에 인근 주민들이 통행 불편과 위생 및 안전 문제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대구 북구 고성동 A(64)씨의 집. 대문앞에는 빈 박스와 고물 등 각종 쓰레기들이 골목길 한편을 차지한 채 널브러져 있었다. 대문 사이로 보이는 마당도 마찬가지였다. A씨의 집 주변은 쓰레기 더미들로 인해 도심 미관 저해는 물론, 벌레와 악취 등 위생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다 화재 발생 위험성도 높았다. 문제는 말끔하게 치워 놓아도 또다시 쌓여가는 쓰레기 더미다. 북구청 한 환경미화원은 “집 앞에 쓰레기가 적게 쌓인날이면 그나마 분리수거라도 해 주는 편이지만, 돌아서면 쌓이는 쓰레기 더미에 골치가 아프다”며 “요즘 날씨도 덥고 코로나 때문에 다소 쓰레기가 줄어든 편이다. 예전엔 잔디밭과 야구장 근처까지 쓰레기가 넘쳤다”고 말했다. 북구청에 따르면 A씨의 저장강박증 증세가 심해진 건 2018년 자택 화재를 겪은 후 부터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 전부터 자택 내·외부에 쓰레기 더미가 있었지만, 해당 환경 미화원이 처리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 골목길까지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동네 주민들의 민원도 속출하고 있다.주민 이모(44)씨는 “구청에서 행정력을 발휘해 고성로 일대를 쾌적한 동네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곳이 재건축 사업 대상지역이라 최근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고 있다고 해서 청소업무를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북구청은 지난해부터 연간 3~4차례 골목 청소에 나서는 한편, 수십 차례의 행정지도를 통해 현재까지 2건의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속수무책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쓰레기를 치울때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한 데 본인이 고물상에 팔기 위해 모아 둔 박스 등도 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점검을 나가 시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 고3 등교하자마자 의심증상 보여 279명 결석·귀가조치

고3 등교 개학이 이뤄진 20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79명의 학생이 결석하거나 등교 후 귀가 조치 됐다. 대구지역에서는 이날 자가진단 결과 등교를 하지 않은 학생은 115명이고, 등교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된 학생은 14개 학교에서 2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에서는 포항에서 일부 학교 학생들이 발열이나 설사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발걸음을 돌리는 등 32개 학교 학생 59명이 귀가했다. 이 외에 자가진단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52개교 84명은 사전에 등교 중지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며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고, 고3 등교는 내일도 그대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3 학생 66명은 체험학습을 신청해 등교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경계’ 단계인 경우에 한해 교외체험학습 사유에 가정학습을 추가하고, 연간 60일까지 가정학습을 허용하고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 신천지 의심 민간단체 등록말소

대구시가 ‘한국나눔플러스NGO(이하 한나플)’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10일자로 말소했다.이 단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한 신천지의 위장단체로 의혹이 제기됐다.대구시는 신천지 위장단체 의혹 등 최근 논란이 된 ‘한나플’에 대해 현재 단체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회원 수 유지 등 등록요건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직권 말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한나플은 한국역사바로알기캠페인, 인성 및 충효사상 교육, 봉사활동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단체로 2017년 7월 대구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한나플이 종교 단체인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구시는 해당 단체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한나플이 당초 신고한 주사무소 소재지(달서구)에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아 단체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관련 법(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의 등록요건인 상시 구성원수가 100인 이상인 등록요건을 갖춰야 함에도 입증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행정절차에 따른 청문을 지난 3일 실시했다.청문일에도 해당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고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제4조에 의해 등록을 직권 말소하기로 결정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파티마병원 응급실, 코로나19 확진(의심) 임산부 의료기관 지정

대구시의사회와 대구시는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임산부를 선별적으로 치료하고자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실’을 ‘코로나19 감염 임산부-신생아 지정 의료기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인 미감염 임산부와 미숙아 및 신생아에 대한 대규모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 이미 감염됐거나 감염 가능성이 높은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선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대구시의사회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임산부가 질 출혈, 복통, 양수흐름, 진통 등의 응급 증상을 보이거나, 또 응급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지만 임신 초기이거나 다른 산과적인 이상 증상(질 출혈, 복통, 양수흐름, 진통 등)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병원을 바로 찾지 말고 1339 또는 대구권역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콜(053-258-6183)로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감기증세 대구시민 모두 코로나 의심환자로 취급하나

정부가 감기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칭을 밝히자 대구시가 협의한적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시민들도 감기증상 보이는 모든 대구시민들을 코로나 19 의심환자로 본다며 분노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정부의 감기증상 대구시민 2만8천 명에 대한 코로나 19 진단검사 실시 방침에 대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대구시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며 “다만 대구시민 2만8천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하는 문제는 대구시와 협의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권 시장은 “(전수조사의) 필요성과 검사 방법과 필요한 시설 장비,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추가 대책 부분은 협의해서 꼭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되면 협력하겠다”며 “(그러나)방법론적이나 대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정이 필요하다면 현장을 관리하고 있는 대구시 판단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밝혔다.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인력과 장비로 단시일 내에 대구시만 2만8천 명을 한꺼번에 전수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감기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지금도 동네의원을 거의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상을 구분할지도 모호한 상황이다.수성구에 거주하는 주부(48)는 “혹시 코로나19 전수조사가 두려워 초등학생 아이가 감기증세를 보여도 동네의원을 가지 못하겠다”며 “정부가 감기걸린 대구시민들 조차도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취급하는 꼴”이라고 불평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향후 2주간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천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2주간 신천지 교인 이외에 증상을 보이는 대구 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과거 통계를 추정해 합리적으로 추정했을 때 그 대상자는 2만8천 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 경북 강타…영천 3명 확진, 의심 검사도 48건

‘코로나19’(우한 폐렴)가 결국 경북을 강타했다.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2월20일)한 지 한 달만이다.19일 오후 5시 현재 경북에서는 영천에서 확진 환자 3명이 발생했다.그러나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의심 검사가 22건 진행 중이다. 검사 요청도 26건이 들어오는 등 의심환자 검사도 평소보다 늘면서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대구와 같은 일일생활권인 인근 영천에서 6시간 사이에 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일부는 초기증상 때 이곳저곳 병원을 순례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발열, 두통 등 초기 의심증상 시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와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 방문과 개인 위생 철저 등을 당부하는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나섰다.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첫 환자(31번째)가 발생한 지난 18일 영천에 사는 37번째(47) 환자는 같은 날 오후 10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이 환자는 사흘 전인 지난 15일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었고 다음날(16일) 영천 금호의원, 17일에는 김인환 내과의원에서 각각 진료를 받았다.또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18일 다시 김인환 내과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후 요통으로 영제한의원 진료를 받았다.같은 날 이 환자는 발열과 두통 등을 호소하며 경북대병원을 방문했고 대구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39번째(61·여) 환자도 증상 직후 곧바로 보건소를 찾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이 환자는 지난 16일 11시 31번째 환자가 다닌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하고 오한과 근육통 증상을 보이자 같은 날 영남대영천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다음날 새영천경대연합의원에 진료를 받았다.이후 지난 18일 오한과 근육통을 호소하며 영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이날 오후 10시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19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41번째(70·여) 환자는 지난 15일 두통증상이 발생했으나 지난 18일 기침과 인후통 등을 호소하며 영천시 보건소를 방문하기까지 3~4일동안 이동 경로는 오리무중이다.이 환자는 이날 저녁 늦게 검사에 들어가 다음날인 19일 오전 5시5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경북도 방역대책반은 “확진 환자들이 이동경로를 밝히는 데 협조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어 이동경로를 완전히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이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즉각 37번째 환자 아내와 자녀 1명, 39번째 환자 자녀 1명 등 총 3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조치했다. 이들 환자가 진료를 받은 병원 5곳과 37번째 환자 영업장(경산)을 폐쇄, 출입을 통제하고 한미약국은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다.또 민간역학조사관과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3개 팀 9명으로 구성된 현장대응팀을 영천에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환자들은 현재 동국대경주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개인 위생수칙 철저와 초기 증상 시 사전 상담 후 선별진료소 방문을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신종 코로나19 의심환자 방문에 성서 동산의료원 응급실 신규유입 차단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계명대 동산병원이 응급실의 신규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코로나19 의심환자가 동산병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18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A(37·여)씨가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수성구 시지의 한 병원에서 CT 촬영결과 폐렴 의심증상을 보여 동산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A씨는 동산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달서구보건소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18일 오후 4시께부터 신규응급환자 유입을 막는 유입폐쇄 진행 중이다. 응급실에 있던 기존 환자 50명도 격리 치료 중이며, 직원 수십 명도 귀가 금지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해외로 나간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도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만큼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응급실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시 우한폐렴 의심신고자 관리가 정부기준보다 높다고

대구시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신고자 관리를 정부 기준안보다 한층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심신고자 중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자가격리 대상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잠복기가 지날 때까지 자택에 머물면서 바깥활동을 제한하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진단검사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격리 해제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는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자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바로 ‘격리해제’ 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 위험 노출일로부터 최대잠복기(14일)까지 자가격리를 잘 이행하도록 권고한다.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음성결과 후에 다시 증상이 발생하는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는 고강도 관리정책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아직 확진자가 없지만 확진자의 접촉자 19명, 우한입국 전수조사대상자 30명을 통보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의심신고 건도 매일 증가해 지금까지 160여 건에 이른다. 이들 중 아직 잠복기가 지나지 않은 의심신고자 3명은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진단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40명도 자가격리에 준하는 관리를 받고 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관리 중인 사람은 의심신고자 13명과 검사중인 5명 포함 전체 61명이다. 관리가 끝난 사람은 총 151명이다. 대구시는 발생 초기단계에 응급의료기관 7개소와 보건소 8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접촉자와 의심신고자를 신속히 검사하고 하루 2회 발열 모니터링을 하는 등 밀착 관리하면서 감염병 유입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를 찾아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관지 끝의 폐포가 손상되면서 호흡 기능이 나빠지는 질병이다.주로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 또는 장기간 먼지에 노출되거나 나무 및 연탄 등을 연료로 사용할 때 나오는 연기를 마신 사람 등에서 발생한다.진단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루 이틀 만에 급성으로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서둘러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 객담(가래),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3배 넘게 발생하며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질병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생기는 원인으로 과거 폐렴 또는 결핵의 병력, 천식,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원인은 흡연이다.따라서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폐기능 감소를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다.◆10년 이상 흡연, 40세 이상은 폐기능 검사심장병, 암, 당뇨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질병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진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40세 이상의 13%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지만 그 중에서 3%만 자신의 병을 진단받아 관리하는 실정이다.경증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폐기능 검사를 하지 않으면 찾아낼 수 없다.숨어있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40세 이상, 10년 이상 흡연한 경우에는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폐기능 검사는 환자가 최대한 들이마시고 내쉬는 공기의 양을 측정하여 기관지가 좁아져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이다.장기간 흡연을 했다면 증상이 없어도 폐기능 검사를 통해 경증 혹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약물치료 및 운동요법 병행대표적인 약물요법은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는 흡입용 기관지확장제이다.흡입용 기관지확장제는 경구용 약제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전신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다.따라서 올바른 방법을 배워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약물치료는 갑자기 호흡 곤란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증상 및 운동 능력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또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저체중이 흔하게 동반되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운동은 다리를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즉,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폐구균 예방접종과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이 권고된다.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심장 질환, 우울증, 골다공증 등의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 내과 김현정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 2일 현재 ‘우한폐렴’ 밀접접촉자 1명 추가돼 11명 능동감시·의심신고 58명 모니터링 중…3명 조사 의뢰

경북도와 23개 시·군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의심환자 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해 현장대응팀을 꾸리고 선별진료소를 34곳에서 38곳으로 확대한 것은 물론 이동엑스레이 장비 14대도 추가 배치했다.또 이번 사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도와 시·군간 경제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여객터미널 등 교통시설물과 버스나 택시 등 교통수단에 의한 감염증 전파와 확산 예방에 나서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잡았던 유럽 방문(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계획을 취소하고 “거침없이 새는 물을 막는 데는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열화상 카메라의 전체 수량, 구입 등 역과 터미널, 항만 등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전원 설치하라”며 방역대응을 직접 챙겼다.2일 오후 3시 현재 도내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은 능동감시(공무원 1:1 유선 모니터링)인 국내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당초 10명에서 이날 1명 추가돼 11명으로 늘었다.추가 밀접접촉자는 국내 8번 확진자와 같은 중국(우한) 비행기 탑승자로 알려졌다.도는 국내 1번 확진자 밀접접촉자 2명의 경우 3일 잠복기간이 끝났지만 경북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에 대한 능동감시를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의심환자 신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지난달 28일 26건에 불과했던 의심환자 신고는 30일 63건, 31일 91건으로 늘었다가 2일에는 165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경북도는 이들 의심환자 신고 중 58건에 대해서는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며 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했다.지난달 30일 조사가 완료된 전수감시대상자(1월13일~23일 우한 방문자) 51명에 대해서도 매일 모니터링(2건 검사 결과 음성) 중이며 이날 충북에서 이관받은 1명도 확인을 끝냈다.경북도 관계자는 “아직 특별징후는 보이지 않으나 의심환자 신고건수가 늘어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응태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우한 폐렴 의심 신고자 8명, 구미시 비상체계 돌입

구미시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30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확인된 우한폐렴 의심 신고자는 모두 8명(29일 기준)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밝혀져 격리 조치됐다. 또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우한시를 방문한 뒤 임상증상을 보인 나머지 5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시는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배정해 하루에 2번 전화 모니터링을 하는 등 14일간 감시체계를 유지키로 했다.시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선별 진료소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감시와 관리에 들어갔다.선별 진료소는 구미보건소를 포함해 순천향구미병원, 구미차병원, 강동병원 등 4곳이다. 격리병실은 읍압격리실 3곳, 음악격리 중환자실 3곳, 음압텐트 3곳, 일반 격리실 21곳 등 30곳이다.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우한 폐렴뿐만 아니라 모든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24시간 방역대책반 운영을 통해 구미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쉰 소리라면 후두성대질환 의심

30대 중반 회사원인 A씨는 회식자리마다 빠짐없이 2차는 노래방으로 향한다. 항상 고함을 고래고래 지르는 노래들을 선곡하는 탓에 다음날 아침부터 쉰 목소리가 나고 목에 통증이 며칠 호전되지 않아 이비인후과를 방문한다.◆후두성대질환이란?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후두를 거쳐 기관지와 폐로 들어가고, 숨을 내쉬면서 성대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후두는 우리 몸에서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한 숨길의 일부로서 목의 앞쪽 부위에 위치한다.남성의 경우 목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 (Adam’s apple)은 방패연골(갑상연골)이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이며 그 내부에 성대가 위치한다.후두성대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쉰 목소리.후두성대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으로 급성후두염, 후두개염, 성대결절·성대폴립, 성대마비, 후두암 등이 있다. ◆급성 후두염과 후두개염‘급성 후두염’은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이다.흔히 기침, 가래 등 감기증상이 지속되어 잘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며 목소리의 변화가 나타나고 발성이 힘든 경우 급성 후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이며 치료는 대증치료로 적절한 수분섭취와 함께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한다.‘후두개’란 목에서 음식물이 넘어갈 때 기도로 들어가지 못하게 닫아주는 역할을 하는 후두의 뚜껑부위다.이 부위에 세균감염이 일어나서 생기는 염증이 ‘후두개염’이다.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고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심한 경우 고열 및 호흡곤란도 올 수 있어 서둘러 진료해야 하는 응급질환이다.호흡곤란이 심하면 몇 시간 내에 기도폐쇄로 진행하므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숨길을 확보하기 위한 응급처치가 시급하다.치료는 숨길이 잘 유지되도록 기도를 확인하고 처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한다.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성대 결절’은 성대에 일종의 ‘굳은 살’이 생긴 증상이다. 원인은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무리하게 잘못된 발성을 하는 습관 등이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한다.증상으로는 거친 쉰 목소리가 대표적이다.후두내시경 진찰 시 보통 성대 양쪽에 대칭적으로 결절이 나타난다.치료는 가능한 말을 하지 않고 (음성 휴식), 적절한 식생활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때 술과 담배는 금지하며 카페인 피하는 게 좋다.원인이 잘못된 발성방법이라면 음성치료를 시행합니다. 오래된 성대결절은 수술을 통해 제거하게 됩니다. ‘성대 폴립’은 성대 안쪽 모세혈관이 파열돼 물혹이 질환이다. 보통 한쪽 성대의 앞쪽부위에 생긴다.원인은 과도한 음성의 사용, 잘못된 발성법에 의한 손상 등이지만 상기도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증상은 성대결절과 비슷하게 성대의 진동이상으로 인한 쉰 목소리다. 초기에는 음성치료를 통해 잘못된 발성습관을 교정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1~2달 경과 관찰에도 변화가 없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성대 마비와 후두암‘성대 마비’란 한쪽 또는 양쪽의 성대가 움직이지 않아 쉰 목소리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는 질환이다.원인은 주로 말초성 마비로 성대의 움직임을 관할하는 미주신경과 되돌이 후두신경이 마비되면 나타날 수 있다.수술 후 합병증으로 미주신경과 되돌이 후두신경이 손상되면 발생할 수 있다.목 부위의 종양이 신경을 누르는 경우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면 성대 마비가 생길 수 있다.치료는 한쪽 마비의 경우 음성치료와 성대내주입술, 갑상성형술 등이 있다.양쪽 마비의 경우 후두의 폐쇄와 같은 응급상황 시 기관절개술을 하고 수술적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절개술을 고려해야 한다.‘후두암’의 초기 초기증상 역시 쉰 목소리이다.몇 주일에서 몇 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또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있거나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느낌, 경부의 임파선이 커지는 경우, 지속적으로 기침이 나는 경우 등과 같은 증상도 생긴다.치료는 종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로 구분한다.도움말=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원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ASF 의심농가 출입 차량 칠곡농장도 다녀가…방역 ‘비상’

최근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발생해 방역 당국을 초긴장 시키고 있는 가운데 칠곡군도 ASF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17일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연천군 양돈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칠곡군내 한 양돈농장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차량은 지난 1일 이 농장에 30마리의 모돈을 공급하기 위해 방문했다.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의 해당 양돈농장은 출입금지 라인을 설치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등 혹시 모를 ASF 감염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 소식을 들은 농장주 한모씨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한씨는 현재 2천4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데 ASF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한씨는 “죄인이 아닌데 죄인이 된 기분”이라며 “아직 ASF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한숨을 내 쉬었다. 또 그는 “최근 돼지 값 하락으로 양돈농가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 이런 사태까지 발생해 이중고를 겪게 됐다”며 “질병을 막을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될 경우 파산은 순식간”이라며 걱정을 털어놨다.한씨는 “과거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도 무사히 지나갔는데 지금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금 상황이 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칠곡군도 이 농장은 물론 인근 농장에도 소독약 배부 및 소독,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등 ASF 확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또 농장주와 직원 등 7명에 대해 이달 말까지 바깥이동을 금지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