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 - 새해 소원지 이야기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 2020년 새해를 맞은 지 벌써 보름 가까이 지났다.새해가 되면 올 한 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생각하게 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이 품은 소망을 깨끗한 종이에 써서 나무나 줄에 매달거나, 벽에 붙이거나, 불에 태우거나,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렸다. 이 종이를 ‘소원지(所願紙)’라고 한다.종교와 관계없이 바라는 일을 정성껏 적은 뒤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뤄지리란 기복(祈福)의 장치인 셈이다.소원지 쓰기는 새해를 앞둔 연말부터 해가 바뀐 연초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진행되고 있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볼 수 있는 바닷가 또는 산 정상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장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필수 아이템이다.양력으로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뿐만 아니라, 음력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까지 소원지 쓰기는 이어진다. 이 가운데 올해부터 변화의 움직임도 있었다. 소원지를 풍선에 매달아 날리는 행사가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준다는 지적 때문에 대폭 줄었다.용학도서관도 소원지 쓰기 대열에 동참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함께 기원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바람을 도서관 운영에 반영하는 데이터로 활용하자는 취지였다.지난해 말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크리스마스 북트리(book tree)를 만들면서 이용자들이 자신의 새해 바람을 소원지에 써서 북트리에 매달도록 안내했다. 지난주까지 이어진 이 행사에는 그림으로 소망을 표현한 어린이들을 포함해 모두 664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새해 소망은 무엇일지 유형별로 나눠봤다. 새해 소망을 글씨로 적은 소원지 586장 가운데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내용이 325장으로 가장 많았고,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는 내용이 98장으로 그 다음이었다.또 성적 향상과 취업을 포함한 시험 합격을 소망하는 내용이 53장, 이성교제 또는 우정을 바라는 내용이 52장으로 이어졌다. 소원지 중에서 눈에 띄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도서관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소원지는 ‘독서’를 주제로 한 내용이다. 엄마 또는 아빠가 쓴 것으로 보이는 ‘아들,.책도 많이 읽어 주세요‘, ’책 좋아하는 가족으로 행복하길...‘, ’진짜 독서하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등이 있었다.또 어린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재미있는 책 많이 읽고 싶어요’, ‘책 많이 사주세요’ 등이 그것이다.가족이 주제인 새해 소망이 많았다. ‘우리 아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사춘기, 빨리 가라. 갱년기, 오고 있다’, 아빠가 담배를 끊게 해 주세요‘, ‘여동생 갖고 싶어요’, ‘둘째도 꼭 생기게 해 주세요’, ‘엄마, 마음은 집에서 모시고 싶어요’, ‘사촌형과 함께 살게 해 주세요’, ‘할머니가 우리 집에 살게 해 주세요’, ‘새해에는 좀 더 멋진 아빠가 되길!’.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소망이 상당수였다. 특히 게임 또는 반려동물을 원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브롤스타즈 보석 1000개를 받고 싶어요’, ‘휴대폰을 갖고 싶어요’, ‘강아지와 햄스터와 고슴도치를 키우고 싶어요’ ‘레고 하고 싶다. 심심하다. 나는 정당하다’, ‘내 방에 컴퓨터 있게 해 주세요’, ‘빨리 키 크게 해 주세요’, ‘빨리 어른 되고 싶어요’, ‘102개월 동안 방학되게 해주세요’, ‘엄마가 잔소리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등.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도 자연스레 드러났다. ‘동화작가 되게 해 주세요’, ‘바이올린 천재가 되게 해 주세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좋은 선생님이 되게 해 주세요’, ‘경찰 합격해서 자랑스러운 딸이 되자!’. 연예인을 선망하는 청소년들의 심정도 상당수 나타났다. ‘강다니엘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BTS, 트와이스, 연예인 만나게 해주세요’, ‘방탄 만나게 해 주세요’.개인의 소망을 넘어 사회를 생각하는 내용도 적지 않았다. ‘사회가 균형발전하게 해 주세요’, ‘우리 대구 안전하고, 전쟁 일어나지 않게 해 주세요’. 어르신의 담담한 소망도 있었다. ‘세상에서의 모든 아픔은 버리고, 조용하고 행복한 영원의 여행을 감사히 떠날 수 있기를...’.새해에 바라는 시민들의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용학도서관도 이용자들의 소망이 이뤄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각종 정보자료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각오를 다진다.

대구 두류도서관, 초등생 위한 특별강좌 마련

대구 두류도서관이 지역 초등생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강좌를 운영한다.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초등학생들이 건전하고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독서 및 도서관 이용생활화를 위해 마련됐다.개설 강좌는 예비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공룡 그림책과 놀이를 통해 학교생활예절을 즐겁게 경험하며 배우는 ‘우당탕탕 공룡이와 미리 가는 학교’,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12간지와 역사 속 다양한 동물을 배우고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아하! 역사 속 동물이야기’프로그램이다. 참가접수는 두류도서관 홈페이지(http://www.duryu-lib.daegu.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단 재료비는 본인 부담).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4.15 총선 드론) 문충운, 11일 북 콘서트

4.15 총선에서 포항남·울릉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은 오는 11일 오후 2시 포항 뱃머리 마을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저서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 신화를 만들다’의 북 콘서트를 연다.행사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정무수석과 홍용표 전 통일부장관, 정당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책은 저자가 살아 온 인생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한편 지역민의 행복을 실현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문 원장은 “이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북 콘서트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성형수술은 건강할 때 하는 것입니다

성형수술은 건강할 때 하는 것입니다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2개월 전, 중년의 여성이 찾아왔다. 수술 받은 지인의 소개로 왔다는 그녀는 눈꺼풀이 처져 불편하고 나이가 들어 보인다면서 눈 처짐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두꺼운 피부에 처짐이 심한데다가,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불편하다고 하는데, 회복도 빠르고 되도록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어려운 부탁이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하고는 눈썹을 당겨 올려주고 눈꺼풀에서 지방을 제거하면서 눈이 커지도록 만들어주겠노라고 설명해 주었다.그 후, 지금 처방받아 먹고 있는 약이나 다른 건강보조식품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 우연히 건강검진을 하다가 심장 초음파에서 심장 근육에 혹이 생긴 것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아직 심장의 움직임에는 이상이 없고,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정밀검사를 받고 확인할 필요는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자신의 심장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보고, 일단 수술보다는 심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자신은 문제가 없고, 먼저 방문한 다른 몇몇 병원에서도 수술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환자에게 한 마디로 결정해 주었다.“성형수술은 건강할 때 하는 것입니다. 의사인 제가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강권해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수술일정을 결정하자고 말하고는 돌려보냈다.그 후 기억에 잠시 남았다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며칠 전 그 환자가 웃는 낯으로 찾아왔다. 반가운 표정으로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내 말을 듣고 조금 속이 상해서 며칠 동안 고민하면서 지나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소견서를 가지고 대학병원을 찾아가서 정밀검사를 하고서 심장근육에 혹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제거가 잘 되어 앞으로 큰 문제가 없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대로 두었으면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안도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제는 눈 수술을 안심하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찾아왔다는 것이다.“원장님 이야기 듣고 심장병도 고쳤으니 이제 제 주치의는 원장님이네요.”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된 셈이네요.”하고 수술을 진행했다.두꺼운 눈썹 아래 피부와 근육 조직을 충분히 제거하고, 당겨 올려 고정해 준 다음, 눈꺼풀 안쪽의 지방도 제거해서 눈을 뜨는데 필요한 무게도 충분히 줄여주었다.수술 직후부터 눈이 잘 떠지고 보이는 것이 많아졌다는 그녀는 부기가 빠지면서 이마의 주름도 줄어들어 갑자기 다섯 살 정도 젊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속눈썹 찔림 현상도 사라지고, 시원하고 많이 보이게 되었다는 그녀는 이제 당분간 새로운 얼굴에 적응하면서 생활에 활력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하고는 돌아갔다.만약 마취를 하고 수술하던 도중에 심장에 문제가 생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요즘은 미용성형수술이 너무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루 만에 회복되는 쌍꺼풀’, ‘점심시간 한 시간으로 충분하다는 런치타임 지방흡입’ 같은 광고 문구에, ‘쉽고 빠른 회복, 게다가 안전하기까지 하다는 안면윤곽수술’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가 퍼져 나가면서 우리 주위에도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으니 그런 수술법이 있다면 20년의 경력을 가진 필자도 직접 배우고 싶을 정도다.그런 영향을 받아서인지 지병이 있는 사람들도 수술을 쉽게 생각하고 자신의 상태는 돌아보지 않고 대뜸 수술부터 하려고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그러나, 아무리 간단한 것이라도 수술은 수술, 이것으로 인한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다. 만약 수술로 인해 신체적인 부담이 커진다면 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성형수술은 생활의 불편을 교정하고 좀 더 반듯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수술이다. 절대로 급한 수술이 아니다. 친구 따라 병원에 가서 솔깃해서 하는 수술은 더욱 아니다. 지인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자신이 잘 된다는 보장도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얼굴을 닮은 사람은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이상 자신밖에 없다. 따라서 조금 더 생각하고 고민해서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리고 수술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해야겠다.

우드 스피커로 음악 감상하세요

대구백화점 10층 원목가구 전문 및 소품 매장 ‘꿀과 망치 이야기’에서는 휴대전화를 거치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우드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다. 우드 스피커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의 공명을 이용한 제품으로 나무를 통해 나오는 따뜻한 소리가 특징이다. 대구백화점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경산 문명중 2명, 2019 MATH-TALK(매스-톡) 본선 대회 우수상 수상

경산 문명중학교 3학년 정의진(15), 장호연(15)군이 지난 2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19 MATH-TALK(매스-톡) 본선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교육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열린 ‘MATH-TALK 본선 대회’ 는 전국 중·고등학생에게 수학을 주제로 자유롭게 설명으로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대회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정의진, 장호연 등 2명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이야기를 뉴스의 형식으로 엮어 재미있게 설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두 학생은 “교내 ‘수학나눔학교’ 사업에 열심히 동참한 결과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 너무 기뻤다”며 “수학을 다른 친구들과 더 쉽고 재미있게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태동 문명중 교장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대회에 참가한 두 학생이 우수상을 받아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며 “앞으로 수학나눔학교 사업을 비롯한 학생들 학력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극단 에테르의 꿈은 연극 ‘12만KM’ 선보여

극단 에테르의 꿈은 연극 ‘12만KM’를 25일까지 우전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중남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연극은 극단 대표인 박지수가 연출·극작을 맡은 신작이다.‘중남미 불법이민자 아이들’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이 아이들의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 연극이다. 가난과 납치, 마약이 빈번한 중남미의 어느 나라. 9세 소녀 마리아는 오빠 파블로와 친구 치치를 따라 ‘야수’라고 불리는 화물열차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에스타도스 우니도스로 향한다. 타파출라에서 에스타도스 우니도스까지는 2천300㎞. 연극은 이 2천300㎞의 여정을 52번이나 반복한 주인공 마리아가 첫번째 시도를 회상하는 이야기다. 마리아 역은 김현주, 치치 역은 김상훈, 페냐 역은 김근영, 파블로 역은 이승재가 맡았으며, 멀티녀로 김령아, 멀티남으로 이동호가 출연한다.박지수 에테르의 꿈 대표는 “중남미 아이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픽션화한 작품으로, 이들의 꿈과 희망, 좌절을 다뤘다”면서 “연극을 보는 관객에게 ‘꿈과 희망의 종착지는 어디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지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한편 대구 남구 대명동에 소재한 에테르의 꿈은 2014년 3월 젊은 연극인 7명이 마음을 모아 창단한 극단이다. 문의: 070-4151-476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 경일여중 학생들 유관순 열사 일대기 표현한 독립만세 공연

경일여자중학교 1학년 12명의 뮤지컬 단원 학생들이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의 독립 운동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대한독립만세’을 공연한다.20일 오후 1시10분 우봉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뮤지컬은 2019 천진낭만예술학교 사업 지원을 받아 꾸준하게 연습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성과물이다. 뮤지컬 단원 학생들은 교육극단 나무테랑 소속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연극·안무 기본 연습과 발성 연습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창작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여갔다.학생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년 동안 준비해 뜻깊은 공연을 할 수 있어 뭉클하다. 특히 같은 여성으로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표현하면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강림초 역할극 하며 영어 공부

대구 강림초등학교가 수업시간 배운 영어 표현을 활용한 영어 역할극 페스티벌을 열었다.지난 4~5일 이틀간 5, 6학년 학생들은 팀을 이뤄 수업시간에 배운 표현을 활용해 꾸미고 싶은 이야기를 선정하고 대사까지 직접 쓴 역할극을 구성하고 발표도 했다.역할극 발표까지 모든 과정에 스스로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역할극을 같은 학년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평소에 발산하지 못했던 끼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페스티벌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등 팀의 리더를 중심으로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역할극 5학년 최우수팀으로 뽑힌 팀의 이수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역할극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좋아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규은 교장은 “학생들이 영어교과시간 배운 내용을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환경 스타트업 이야기(2)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금속가공 절삭수 "세븐제로"를 만든다 (주)다수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중소환경기업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및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3개의 환경기업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있다.오늘은 3개 중소환경기업 중 “절삭유 폐해를 대체할 친환경 절삭수-세븐제로”를 개발하고 있는 ㈜다수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다수리(대표 김일남)은 20여 년 이상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근무하였던 베테랑 기술자다.김일남 대표는 30년 전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 후 경험했던 절삭유와 독성 세정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친환경 금속가공 절삭수 ‘세븐제로’를 개발하게 되었다.‘세븐제로’는 세정, 제균, 방청, 방균, 탈취, 무취, 무공해의 7가지 의미로 순수(純水)한 정제수를 전기분해하여 강알칼리 이온수를 만든 후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유제의 첨가를 통해 만들어진 절삭수이다. ‘세븐제로’ 절삭수는 기존 금속가공용 절삭유에 첨가된 계면활성제와 방부제로 인해 발생하였던 문제점인 오염과 악취,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폐해를 없앨 뿐만 아니라 절삭유와 같은 절삭성과 냉각성, 방청성까지 갖추어 지난 2015년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다수리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기존 70여 년 된 절삭유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최초의 환경인증과 성능인증을 목표로 시험 중에 있다.이번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에서는 ‘절삭유 폐해를 대체할 친환경 절삭水’라는 슬로건으로 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 ㈜다수리의 증권형 펀딩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오픈트레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일남 ㈜다수리 대표는 “기존 절삭유로 인해 현재까지도 금속가공업계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청년들이 회피하고 외국인 근로자들만으로 채워지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알리고 국가의 뿌리산업인 금속 가공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online@idaegu.com

환경 스타트업 이야기(1)'사무용 폐지의 업사이클링 시스템 · 재생장치' (주)알토란연구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중소환경기업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및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3개의 환경기업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있다.오늘은 3개 중소환경기업 중 “사무용 폐지의 업사이클링 시스템 및 재생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알토란연구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알토란연구소(대표 김상형)은 신기술 및 소비자 Needs가 있는 제품을 연구하는 기술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김상형 대표는 기술사업지도사 자격과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 과정을 수료한 기술 전문가다. 2012년 대전 청년창업프로젝트 500을 시작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도약패키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등 여러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세상이 원하는 기술 및 제품을 하나둘씩 개발해 왔다.최근 개인정보 보호법의 강화로 매년 문서 파쇄량이 급증하고, 관련 제품인 문서 세단기의 판매량도 증가함에도 불구 단순파쇄로는 개인정보 및 주요 기밀 사항을 없애기엔 아직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문서 세단기의 사용자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확장됨에 따라 문서파쇄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파쇄물 배출 또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김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개인정보도 보호하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파쇄기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하여 스마트 세단기를 개발하게 되었다.㈜알토란연구소의 스마트세단기는 기존 세단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파쇄 시 발생하는 미세분진을 제거하고 파쇄물의 처리를 쉽게 도와준다.또한 인쇄물 잉크 제거를 통해 개인정보 및 중요기밀 사항을 99% 제거할 뿐만 아니라, 파쇄물을 재활용하여 재생지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이번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에서는 ‘문서를 파쇄하였다고 중요정보까지 제거될까요?’라는 슬로건으로 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 ㈜알토란연구소의 증권형 펀딩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오픈트레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투자자에 따라 직접 개발한 스마트 공기오염 알람 기기 또는 원목형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리워드도 마련하고 있다.김상형 ㈜알토란연구소 대표는 “㈜알토란연구소는 세상이 원하는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개발 중에 있다.”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자금을 조달하여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알토란’같은 제품들을 앞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라며 큰 포부를 밝혔다.online@idaegu.com

환경 스타트업 이야기(3)친환경 다운시장의 선두주자 ㈜기쁨앤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중소환경기업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및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3개의 환경기업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있다.오늘은 3개 중소환경기업 중 친환경 다운시장의 선두주자 ㈜기쁨앤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기쁨앤드(대표 남명헌)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다음 세대의 건강한 삶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기능성 다운 제품을 개발하는 환경 분야 패션기업이다.남명헌 대표는 20년 동안 패션업계 대기업에서 상품기획 전문 MD로 근무하며 맡았던 신규 출시 브랜드를 1,000억 원대 볼륨 브랜드로 성공시킨 패션 전문가다.여러 아웃도어 브랜드의 상품기획 팀장 재직 시 땀에 젖지 않는 고기능성 발수다운 제품 개발 과정에서 가성비를 위하여 위험성을 외면하고 발수 가공 처리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이익만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가절감을 택하는 기존 시장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자 ㈜기쁨앤드를 설립하게 되었다.최근 몇 년간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롱패딩 등 아웃도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기존 제조사들은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발수’(원단 위에 얇은 막을 코팅해 물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튕겨주는 기능) 기능을 내기 위해 현재까지 과불화화합물(PFCs)이라는 인공화학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물과 기름에 저항하는 특성 때문에 아웃도어 의류의 표면 처리제뿐 아니라 프라이팬 코팅제 등으로도 쓰이지만, 문제는 PFCs가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돼 암, 내분비계 교란, 생식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기쁨앤드의 ‘미라클 리얼다운(Miracle Real Down)’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유해물질 발생원인을 원천 제거하여 100% 인체와 자연에 무해자연과 인체에 무해한 무독성 비불소계(C0) 100% 친환경 발수 가공 처리로 원단과 다운 모두 병행 사용하여 알레르기와 PFCs의 종류인 과불화옥탄산(PFOA) 및 과불화옥테인술폰산(PFOS) 으로부터 안전하다.둘째, 오랜 시간 유지되는 고기능 발수력일반 다운 제품의 경우 다운의 수명 주기는 3~5년 미만으로 반복세탁을 할 경우 충전재의 복원력과 보온성이 크게 떨어지게 되지만, 미라클 리얼다운은 보유한 특허기술로 다운 수명주기를 최대 10년으로 늘리고 착장 기간 동안 반복세탁 10회 이후에도 높은 발수력과 지속력을 유지한다는 것이 강점이다.셋째, 발수(Water Resistant) 나노 코팅 다운의 탁월한 기능성별도의 투습 필름 사용 없이도 숨 쉬는 초박막 다기공 다운 삼출 방지 코팅 가공 처리로 착용 시 체내에 발생하는 땀과 열기를 실시간으로 배출하여 날씨 변화와 환경에 상관없이 늘 쾌적하고 신선한 최적의 다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속건, 항균, 항취, 항알레르기의 기능성을 지속⋅유지 시켜주어 매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쁨앤드는 패션 대기업 브랜드에 OEM 생산으로 검증한 ‘상품성’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MRD (미라클리얼다운) 브랜드를 신규 런칭하여 국내 온라인 채널뿐만 아니라 해외 아마존 US, 쇼피파이 싱가포르/대만 및 Qoo10 재팬 등 해외 판로를 넓혀 나감으로써 전 세계 친환경 애호 소비자들로부터 ‘글로벌 친환경 다운 시장의 리더’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이번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에서는 ‘발암유발 패딩, 그래도 입으시겠습니까?’라는 슬로건으로 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 ㈜기쁨앤드의 증권형 펀딩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오픈트레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투자자에 따라 최신 온열 조끼 또는 친환경 고기능 MRD 다운 자켓을 제공하는 리워드도 마련하고 있다.남명헌 ㈜기쁨앤드 대표는 “바야흐로 웰빙 건강 100세 시대로 먹을거리와 바르는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도 친환경 제품이 필요할 때”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Detox 환경 캠페인’으로 확산하여 마침내 국내 패션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그린 제품으로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기대를 전했다.online@idaegu.com

길어지는 결혼생활, 늘어나는 황혼이혼

길어지는 결혼생활, 늘어나는 황혼이혼윤정대변호사과도한 단맛에는 쓴 맛이 존재한다. 단맛이 입안에서 사라질 때 쓴 맛이 남듯이 인생도 단맛과 쓴맛의 아이러니-모순으로 가득 차있다. 그 중의 하나가 이혼이다. 아담과 이브의 행복한 결혼의 결말이 이혼이라니! 누구나 결혼을 할 때는 이혼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혼인건수는 25만7천 쌍인 반면 같은 해 이혼건수는 10만8천 쌍이다. 그해 결혼해서 그해 이혼하는 것은 아니므로 단순비교 하는 것은 무리지만 56만4천명이 결혼하고 21만6천명이 이혼하였으므로 결혼하는 3쌍 중 한 쌍이 이혼에 이른다고 보더라도 틀린 것은 아니다. 이혼은 결혼 초반에도 많이 하지만 20년 이상 혼인생활을 한 부부의 이혼율이 가장 높다. 오래 함께 산다고 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쌓인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살아오면서 문 정부의 구호인 적폐처럼 불만이 오래 동안 누적돼 이혼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제 이혼법정에서 황혼이혼 부부들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다. 며칠 전 이혼법정에서 본 풍경이다. 젊은 여자 판사 앞에서 70대 부부가 서로를 비난하고 있었다. 원고석에 있는 할머니는 화장을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혈색이 좋고 통통하게 보였다. 반면에 피고석에 앉은 할아버지는 키는 크지만 구부정했다. 할머니의 이야기는 남편이 평생을 술을 마시고 바람을 피웠다는 것이고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아내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고 자신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가족들을 부양했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뭔가 목소리가 기어 들어가고 수세에 몰려 있는 반면 할머니의 목소리는 더 크고 더 단호하고 확신과 자신감에 차 있었다. 법대 위의 판사는 여기는 싸우는 곳이 아니라 재판을 하는 곳이라고 말했지만 할머니의 할아버지에 대한 비난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대부분 변호사들은 이혼 사건을 맡아 가정법원에 드나든다. 이혼이 자주 벌어지는 일이고 협의이혼이 아니라 소송으로 이혼하는 경우가 전체 이혼 건수의 1/3 정도이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이혼사건을 많이 맡는 변호사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본다.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부부가 이혼하도록 부추기는 것으로 의심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혼을 원하는 의뢰인에게 이혼사유를 찾아주려는 변호사는 있지만 이혼하라고 권유하는 변호사는 없다. 이혼을 권유한다고 이혼하는 사람도 없다. 결혼 초반에 새로운 출발을 원하여 이혼을 원하거나 오랜 결혼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혼을 하는 것일 뿐이다. 이혼을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이다. 협의이혼은 소송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합의하여 이혼하는 방법이다. 협의이혼을 하고자 하는 부부는 먼저 가정법원에 이혼의사확인신청을 하면 가정법원은 부부에게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는 3개월, 미성년 자녀가 없는 경우는 1개월의 숙려기간이 지난 후 이혼의사확인서를 발급해준다. 부부 중 한쪽이라도 이 이혼의사확인서를 첨부하여 관할 시, 구, 읍, 면사무소에 이혼신고를 하여야 법률적으로 이혼한 것이 된다. 그런데 가정법원으로부터 이혼의사확인서를 발급받더라도 이혼신고를 접수하기 전에 부부 중 한쪽이라도 시, 구, 읍, 면사무소에 미리 이혼의사를 철회하면 이혼의사확인서는 효력을 상실하여 원점으로 돌아간다. 재판상 이혼은 부부 중 한쪽 또는 쌍방이 이혼사유를 들어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이다. 법원이 이혼청구를 인용하는 판결이나 이에 준하는 결정을 하면 판결이나 결정을 받은 때에 법률적으로 이혼한 것이 된다. 이혼신고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도중에 이혼소송을 취하하거나 패소 당하지 않는 이상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 이혼 재판을 마치고 범어동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선배 변호사와 같이 오게 됐다. 선배 변호사는 “원래 부부는 전생의 원수끼리 만난다는 말도 있다”면서 이야기를 덧붙였다. TV에서 노부부들이 나와 상대방이 설명을 듣고 단어를 맞추는 프로그램인데 아마 답이 백년해로였던 것 같았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당신과 나 사이”라고 설명하니 할머니가 “웬수”"라고 대답하여 당황한 진행자가 네 글자라고 알려 주었더니 할머니는 “평생웬수”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결혼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결혼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어쩌면 결혼생활이 지루한 일이 되고 불만이 더 많이 쌓여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배우자에 대해 더 관대하고 더 현명하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왕도 없는 자궁근종치료…제대로 알고 선택…크기·위치 고려해 근종제거·자궁적출 등 결정

-박원규 대구시의사회 부회장(SM 영상의학과의원 원장) 자궁근종 진단을 받고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거라면 자궁을 떼어내자”는 이야기를 듣고 상심에 빠진 환자들을 볼 수 있다. 수술대신 다른 방법은 없는지, 꼭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는 굳이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 해도 된다.또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치료법도 있다. 인터넷에서 자궁근종의 치료에 대해 검색을 하면 정보가 너무 많아 오히려 결정하기가 힘들다는 이들도 있다. 호르몬 치료로 출혈을 예방하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방법이며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최근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보존적 치료가 많이 이용된다. 수술적 치료방법에는 자궁을 모두 제거하는 ‘자궁적출술’과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절제술’이 있다.자궁을 보존하려는 여성들이 많아 보존적인 치료가 많이 발달하고 있다. 보존적 치료에는 ‘하이푸’와 ‘자궁동맥색전술’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푸 시술이란 체외에서 방출된 초음파를 돋보기처럼 한 점에 집중해 목표한 지점의 온도를 상승시켜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일반적인 수술과 다르게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초음파 및 MR 유도 하에 시술을 할 수 있으며 MR 유도로 시행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나 국내에서는 대부분 초음파로 하는 경우가 많다.크기가 작은 단발성 근육 내 자궁근종의 경우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으나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 치료시간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또 주위 장기조직과 인접하거나 움직이는 경우 주위조직에 손상(화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다.위치, 크기, 개수에 따라 시술에 제한이 많으며 고가의 치료비도 환자에겐 부담이 된다. 또 다른 보존적 치료인 자궁근종 색전술의 원리는 근종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영양공급을 차단해 서서히 괴사키는 것이다.색전술의 장점으로는 근종의 위치, 크기, 개수에 상관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다발성인 경우도 한번 시술로 모두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자궁을 보존할 수 있으며 시술비용이 저렴하고 재발 가능성도 낮다.또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개복을 하지 않아 합병증이 드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색전술의 시술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대부분 시술 다음날 퇴원을 할 수 있다.전 미국무부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는 금요일 자궁동맥 색전술을 받고 다음주 월요일 백악관 회의에 참석을 했다.이로 인해 전 세계에 색전술의 빠른 회복성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단기 및 장기 추적결과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인정을 받아 2008년 미국산부인과할학회에서 ‘레벨 A’ 치료로 지정되기도 했다.자궁전절제수술과 동일한 수준으로 치료효과도 비슷하다는 점을 잘 나타낸다. 자궁을 적출하면 여성성 상실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최근에는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연구 결과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에 더 잘 걸릴 수 있고 특히 심장병 발병률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자궁적출술은 다른 치료를 먼저 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미혼이거나 임신을 원하는 경우는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제거술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근종만 제거하기가 어렵다면 색전술 등 다른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자궁근종 치료는 너무 다양해 ‘왕도(王道)’가 없으므로 크기나 위치, 개수 등을 고려해 근종제거술, 자궁적출술, 색전술, 하이푸 등의 치료법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방법을 여러 전문의와 잘 상의해서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주박물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신라의 별 이야기’ 운영

‘어린이들의 꿈을 박물관에서 만들고 가꾸어 보세요.’국립경주박물관이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내년 3월31일까지 ‘첨성대와 신라의 별 이야기’ 교육프로그램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대상은 유아 및 초등학생(1~2년) 이다.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경주박물관 홈페이지 ‘교육행사-교육프로그램’에서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이 프로그램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에 대해 알아보고, 신라의 별 이야기를 통해 별의 움직임이 신라인에게 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블록 쌓기 놀이를 하면서 첨성대의 외부 형태와 내부 구조를 살펴보고, 신라인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어린이들이 직접 첨성대와 별자리를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으로 전개하는 ‘소원을 담은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민병찬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어린이들에게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이해와 참여를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지역의 어린이로부터 청장년, 실버층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