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협, 광주전남 기협 교류행사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기자들이 지역 갈등 극복과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지난 8~9일 광주에서 기자협회 교류행사를 진행했다.두 지역간 민간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성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재단 이사장이 ‘연대가 시대적 요구이다’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양 협회 집행부들 간의 다양한 주장과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김 이사장은 “정치권이 ‘디바이드 앤 룰(devide & rule)’로 정권을 유지하는데만 혈안이 되면서 수도권과 지방간의 커진 빈부격차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에 대한 해결 방안은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무소속 김경진 의원(광주북갑)은 “영남과 호남에 필요한 것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있는 의원들이 필요하다. 중앙에 함께 대응했던 이탈리아의 북부 동맹같은 조직이 우리나라에도 나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효성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광주대구고속도로의 물동량이 거의 없다. 서로의 공산품과 농산품을 거래하는 ‘비즈니스 관계’로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주형 대구경북기자협회장은 “광주와 대구의 기자들이 만난지 2년 째다. 양 지역 기자들이 형제처럼 지내면서 이런 관계를 30년, 50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곽용환 고령군수 이탈리아 주 밀라노 총영사관 방문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고령군 방문단이 문화교류 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를 방문했다.고령방문단에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과 극단 ‘고령토’ 단원도 포함됐다. 이들은 크레모나시와 크레마시 등에서 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방문은 한국국제문화 교류진흥원의 2019년 지역우수문화국제 교류 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방문 첫날인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주 밀라노 총영사관을 방문해 고령군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간 문화·경제 교류 확대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곽용환 군수는 유혜란 총영사를 만나 “음악과 문화를 통해 맺어진 고령군과 크레모나시 간의 우호증진 교류가 농업·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유혜란 총영사는 “2014년 고령군과 크레모나시 양 도시의 우호교류는 가야금과 바이올린이라는 전통 현악기를 통해 맺어진 이후 이탈리아 국민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위선양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양 도시 간의 실질적 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유 총영사는 지난 2일 크레모나시 바이올린 박물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공연과 마당놀이 풍동전 공연을 관람했다.곽 군수를 비롯한 고령방문단은 크레모나시청을 방문해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화교류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농업·경제 등 실제적인 경제교류 협약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곽 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2014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상호교류를 추진한 신뢰와 협력의 결과이자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 했다”며 “농업·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크레모나시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시장은 “언어와 국적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음악을 사랑한다. 이탈리아의 바이올린과 대한민국의 가야금이라는 대표적인 현악기의 고장으로서의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며 “양 도시의 우호 증진 교류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원로음악가회 합창음악의 밤’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원로음악가회 합창음악의 밤’이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구 음악의 초석을 닦은 대구원로음악가회의 음악세계를 조명해보는 시간이다.1996년 결정된 대구원로음악가회는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현직에서 퇴임한 원로 음악인들의 모임으로 지역 음악 발전을 모색하고 후배 음악가들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장영목, 김돈, 작곡가 임우상, 정희치, 김정길, 피아니스트 최영미 등 원로음악인들의 열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장영목의 지휘에 맞춰 브라스 협주곡 ‘다함께 노래하자’로 시작하여 바흐, 구노, 드레이크의 합작곡인 ‘I Believe(나는 믿노라)’가 이어진다.이어서 홍난파의 ‘옛 동산의 올라’, 김규환의 ‘철새’ 등 한국가곡 합창과 이탈리아 음악가 에르네스토 데 커티스의 ‘돌아오라 소렌토로(편곡 김규환)’ 등의 외국민요 합창이 펼쳐진다. 그리고 ‘산새도 오리나무’(작곡 임우상, 작시 김소원), ‘억새풀’(작곡 정희치, 작시 박정도), ‘다부동, 평화 그리고’(작곡, 작시 김정길) 등 원로음악인들의 창작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제이콥스 코랄, 아미치 브라스 앙상블 등 젊은 음악가 단체들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화합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상주 웹드라마 ‘상주 가는 길’작품성 인정-

귀농귀촌의 본 고장인 상주시를 배경으로 한 웹 드라마 ‘상주 가는 길’이 지난 23일 개최된 ‘2019 서울 웹페스트’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라메디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널리 인정을 받았다.2019 서울 웹페스트는 지난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송파구 파크하비오 호텔에서 개최됐다. 국제 웹영화제 중 가장 큰 규모로 올해로 5회째이다. 30여 개국 233개 작품이 수상 후보에 올랐었다.상주 가는 길은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출전 한 결과 베스트 드라메디상 뿐만 아니라 베스트 브랜드시리즈상, 베스트 여우조연상에도 후보에 올라 널리 인정을 받았다.또 브라질 리오웹페스트, 이탈리아 시실리웹페스트에 초청돼 전 세계에 상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웹드라마 상주 가는 길은 귀농귀촌을 주제로 분량은 총 3편으로 편당 8분 전체 25여분이다. 서울에 사는 결혼 3년차의 먹방 유튜버 예림, PC방 사장 철민 부부가 상주로 귀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경천대 등 주요 관광지, 스마트 농업의 현장과 우수농특산물, 풍성한 농촌의 풍경 등을 담았다. 9월중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웹드라마 상주 가는 길을 통해 상주의 아름다움과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도시임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K리그 선발팀, 호날두 앞세운 유벤투스FC와 한 판 승부 벌인다

K리그 선발팀(이하 팀 K리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FC와 격돌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 친선경기를 다음달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기로 했다.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다 우승(35회), 코파 이탈리아 최다 우승(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 클럽이다.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유벤투스 선수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1군 선수들로 구성됐다.유벤투스는 1996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지 23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 지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 호날두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오는 7월 K리그와의 멋진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팀 K리그는 K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팬 투표 등 선수 선발 방식과 경기 진행 방식, 티켓정보 등은 추후 확정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

현충일인 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광장에서 국제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회원들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2019 글로벌 아동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아동기 종료 지수 순위에서 176개 국가 중 이탈리아와 나란히 공동 8위에 올랐다. 아동기 종료 지수는 조기 사망과 영양실조, 교육기회 박탈, 이른 결혼이나 출산 등 아동기를 박탈하는 요인들이 얼마나 적은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아동기 박탈 요인이 적어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이탈리아 명곡 명작을 만나다

이탈리아 명작과 명곡으로 꾸며지는 ‘아름다운 화요일: 명작, 명작을 만나다’가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가곡 작곡에만 평생을 바친 이탈리아 작곡가 토스티의 명곡과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3대 거장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이날 공연은 열정, 꿈, 그리고 이별을 주제로 구성된 3부에 걸친 무대에서 각 주제에 맞는 토스티의 명곡을 다룬다. 제1부 ‘열정’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함께 ‘Baciami(키스)’, ‘Vorrei(소원)’ 등의 사랑에 미소 짓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 준비돼 있다. 제2부 ‘꿈’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작들과 ‘La serenata(세레나데)’, ‘Ideale(이상의 여인)’ 등의 곡을 만날 수 있다. 제3부 ‘이별’의 무대에서는 ‘Chanson de l'adieu(이별의 노래)’, ‘Addio(이별)’ 등의 곡과 함께 라파엘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바티칸 박물관의 전문 해설자로 10년간 활동한 김성민 해설가가 함께해 음악에 학술적인 깊이를 더한다. 또 소프라노 소은경, 메조소프라노 구은정, 테너 현동헌, 바리톤 최득규, 피아노 김성연이 이탈리아 가곡의 서정성과 아름다움을 재현한다.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향, 제455회 정기연주회 오는 26일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독일의 작고가 겸 지휘자 펠릭스 멘델스존(1809~1947)의 탄생 210주년을 맞아 그의 유려한 선율미로 장식하는 ‘제45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6일 대구콘서트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첫 무대는 멘델스존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얻어 1826년 17세 때 완성한 '한여름 밤의 꿈'으로 연다.이 곡은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얽혀버린 등장인물들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요정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음색의 바이올린 연주와 당나귀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울림 등으로 신비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한여름 밤’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실감나게 그린다.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크로아티아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이 협연하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고전주의의 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의 창작열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이반 크르판은 20살의 나이로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벨기에 EPTA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자그레브 영 비르투오지 국제 피아노 콩쿠르, 네덜란드 엔스헤데 영 뮤지션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했다.마지막 무대에서는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그의 대표작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그의 나이 21세 때인 183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며 쓴 이 작품은 1833년 3월 완성돼 그해 5월 13일 멘델스존의 지휘,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됐다.한편 이번 공연은 R석 3만 원, S석 1만6천 원, H석 1만 원이다. 문의: 053-250-147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조수미 대구에서 콘서트 열어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오는 27일 열린다.2019 명품공연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로 이번 공연은 ‘마더 디어(Mother Dear)’라는 주제로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찬사화 함께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어머니의 품과 같은 순수와 힐링을 모티브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현대인들에 대한 조수미의 고민에서 비롯됐다.이번 공연은 한국의 창작가곡, 마스카니 ‘아베마리아’, 뮤지컬 ‘맘마미아’,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드라마적 흐름으로 구성했다.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997년 창단돼 무대음악 전문연주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최영선의 지휘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서울에서 태어나 선화예중, 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조수미는 나폴리 존타 국제콩쿠르, 프랜시스 비옷티 국제콩쿠르, 스페인 비냐스 국제콩쿠르 등 명망 높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1993년 이탈리아에서 ‘황금 기러기 상’ 수상했고 2008년 푸치니 탄생 150년 기념 ‘푸치니 상’ 수상과 함께 그해 제29회 북경올림픽에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안젤라 게오르규오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됐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등의 거장들과 함께 주옥같은 명반을 남겼고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함께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은 오페라 최고부문에 선정되며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티켓은 VIP석 13만 원, 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이다. 문의: 053-668-18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팔리아치 선보여

대구오파레하우스가 루제로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베리스모(Verismo)’ 오페라의 정수 ‘팔리아치’를 무대에 올린다.‘진실’이라는 뜻의 단어 ‘베로(Vero)’에서 파생된 ‘베리스모’ 오페라는 신화나 영웅적인 이야기로 가득했던 당시의 오페라와 달리 일반 사람들의 사랑과 질투, 살인 등 ‘현실보다도 더 현실 같은’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일컫는 용어다.레온카발로의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팔리아치’는 작곡가 본인이 대본까지 직접 작성한 작품이다. 극 중 유명한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는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가 녹음해 레코드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팔리아치’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유랑극단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레온카발로는 광대들의 사랑과 질투, 집착과 비극적인 결말의 서사를 짧은 시간 안에 긴박하게 구성했다. 특히 2막에서는 유랑극단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했던 이탈리아의 정통 희극 ‘코메디아 델 라르떼’를 ‘극 중 극’으로 삽입해 구성했다. 이는 관객들이 직접 극 속으로 들어가 마을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듯 착각하게 만들고 현실과 무대의 경계가 무너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이번 오페라는 엔리코 카스틸리오네가 연출을 맡는다. 그는 이번 오페라의 배경이기도 한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 극장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남부 민중들의 거친 삶과 유랑극단의 모습을 무대에 그대로 재현시킬 예정이다. 지휘자는 ‘카를로 골드스타인’으로 그라츠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 ‘투란도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 받았다.이 외에도 소프라노 이윤경(넷다 역)과 테너 이병삼(카니오 역), 바리톤 한명원(토니오 역),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역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프라노 신은혜(넷다 역), 바리톤 임희성‧나현규(실비오 역), 테너 차경훈(카니오 역), 김성환(베페 역), 현재 필리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바리톤 박병인(토니오 역) 등이 출연한다.티켓은 1~5만 원이다. 전화(063-666-6170) 또는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30-50 클럽

30-50 클럽홍상화 지음/한국문학사/248쪽/6천 원이 책은 과거에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지난해 연말 선진국의 관문이라 불리는 ‘30-50 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 5천만 명 이상인 국가)’에 일곱 번째 국가로 가입한 것을 화두로 삼고 있다.앞서 가입한 여섯 국가인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는 모두 식민지를 착취한 덕분에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피식민지로서 착취를 당하면서도 자본을 축적한 결과 그 어려운 관문을 뚫었다는 사실에 작가는 주목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의 정치⋅경제적 역학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한국의 대응방식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소설이다.총 4부로 구성돼 있는 이 소설은 대화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어쩌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문학적 장치로 보인다. 제1부와 제2부는 재미 경제학자와 소설가와의 심층 대담이며, 제3부와 제4부는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중국 전문가와 소설가와의 깊이 있는 대화록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9, 30일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9일 오후 7시30분, 30일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아티스트 오페라’는 전 세계 극장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다.올해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성악가들을 비롯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극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이 함께한다.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파스콸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코믹오페라로 손꼽힌다. 1880년대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와인이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남녀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의 희가극으로 1832년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특히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유명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에서는 대지주의 딸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는 주인공 ‘아디나’ 역에 볼로냐극장에 소속된 영아티스트인 소프라노 니나 솔로도브니코바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소프라노 리 멍스가 출연한다.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가난한 농부 ‘네모리노 ’역에는 이탈리아 피렌체극장의 영아티스트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테너 조규석과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에서 초청된 쿠루레코 마수쿠가, 싸구려 와인을 묘약으로 속여서 파는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역에는 베이스 한준헌과 장경욱이 출연한다. 그리고 군인 ‘벨코레’역에는 일본 도쿄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강민성과 볼로냐극장 영아티스트 토마소 카라미아가, ‘잔네타’역에는 소프라노 김나영이 출연해 1880년대 이탈리아의 젊은 남녀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이번 무대는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VIP석 5만 원,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탈리아 전 총리 별장 성접대 폭로 모델 의문의 사망

국내에서는 이른바 승리게이트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2) 전 이탈리아 총리의 미성년자 성 추문 재판의 핵심 증인이 석연치 않은 요인으로 죽음을 맞은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16일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현지 언론은 검찰이 지난 1일 북부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은 모로코 태생의 여성 모델 이마네 파딜의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모로코 출신 모델 이마네 파딜은 2012년 "베를루스코니가 '붕가붕가' 파티를 열었고 자신이 거기에 여러 차례 참석했다"고 폭로해 유명해졌다.파딜은 지난 1월 29일 원인 미상의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고, 1개월 간의 투병 끝에 33세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사인은 방사성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다.코리에레델라세라는 밀라노의 병원이 일련의 검사에도 불구하고, 파딜의 사인을 특정하지 못하자 그의 생체 샘플을 한 전문 연구소에 보냈고, 그 결과 샘플에서 일상적으로 구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미디어 재벌 출신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총리 재임 시절 벌여 물의를 빚은 일명 '붕가 붕가' 섹스 파티의 주요 증인으로 꼽히는 파딜은 생전에 가족과 변호인들에게 독살 위험에 대한 공포를 토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파딜은 2010년 밀라노 인근 아르코레에 위치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별장에서 열린 '붕가 붕가' 파티의 충격적 실태를 2012년 법정에서 증언해 현지 주요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베를루스코니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했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미성년자 성매매가 아닌 탈세 혐의로만 유죄 판결을 받고 봉사활동 처분을 받았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그러나 이 재판의 핵심 증인들에게 침묵의 대가로 거액의 돈을 준 혐의에 대해 현재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검찰은 그가 '루비'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엘 마흐루그를 비롯한 당시 재판의 증인들에게 현금과 보석, 부동산 등의 형태로 1천만 유로(약 124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파딜의 사망 소식을 들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젊은이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안좋다”면서도 “하지만 이 사람을 알지 못하며, 말조차 해본 일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파딜의 폭로는 날조”라고 덧붙였다.성 추문과 이탈리아 재정 위기 속에 2011년 총리직에서 불명예 퇴진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13년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여파로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해 정계 일선에서 물러났다.online@idaegu.com

경북도, 청년 해외인턴 61명 모집…해외자문위원 기업 연계

경북도가 해외자문위원 기업과 연계한 청년 해외인턴 61명을 모집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한식당 회사인 DYP. catering Ltd는 부매니저, 웨이터, 요리사 등 10명을 모집한다.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로 기업체 요구 인턴 자격 기준에 합당해야 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수입 유통업체인 PAC SRL은 판매, 온라인 관리 직원 2명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15일까지다. 이탈리아어가 가능한 청년을 우대한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유통회사인 H마트는 총무, 전산, 마케팅, 디자인부서에 일할 인턴 49명을 모집한다. 다음 달 22일까지 서류신청을 받아 4월 초 화상 면접과 5월 중순 현장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대구·경북 소재 2~4년제 대학 재·휴학생, 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으로 30세 미만의 영어가 가능한 J-1비자에 적합해야 한다. 대구·경북 청년으로 확대된 이번 선발 해외인턴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비자승인 후 파견된다.항공료와 실손 보험료 지원은 물론 파견일로부터 1년간 해당기업에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문화체험활동, 어학교육 등 서비스도 받는다.경북도는 2010년부터 48개국에 활동 중인 해외자문위원 기업과 연계해 대학생 해외근무 기회제공과 해외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 영국 등 10개국에 350여 명의 인턴을 파견한 바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어학능력과 해외 실무경험을 갖출 수 있어 지역 청년 인재육성과 실업문제 해소, 해외 취업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1석3조 사업”이라며 대구·경북 청년들의 도전을 기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책꽂이

근데 그 얘기 들었어? = 말이 갖는 힘을 익살스런 그림으로 풍자한 우화 그림책이다. 동물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웃의 정체에 대해서 각종 소문이 무성하다. 점점 부풀러지는 소문에 동물들은 이웃이 자신들을 잡아먹으러 온 거대한 괴물일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삿짐 정리를 하러 마을에 들어선 이웃의 진짜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오해와 왜곡을 줄이고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서려면 보고, 듣고, 느끼는 대로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밤코 지음/바둑이하우스/40쪽/1만2천 원.레인보우 나의사랑 = 42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요절한 이탈리아 작가 벱페 페놀리오의 작품들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든 이탈리아는 1943년 9월8일, 일찌감치 연합군에게 항복한다. 하지만 뜻있는 이탈리아 청년들은 반파쇼 의용군(파르티잔)을 조직해 이에 대항하면서 민족 간의 살육전이라는 더욱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념대립, 그리고 온갖 대의명분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제의 친구였던 서로를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그 참혹한 현장 속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벱페 페놀리오 지음/인간희극/240쪽/1만2천 원백년기업 성장의 비결 = 이 책은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의 경영전략과 마케팅 요소를 파헤치고, 그것을 이미 실천하고 있는 국내 빵집들의 경영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들이 여러 분야의 장수기업 중에서도 빵집을 주목한 이유는 다른 오래된 가게보다 장수기업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입맛이 식상해진 사람들이 다시 추억의 맛을 찾으면서 그 진가를 발휘한 장수기업들, 50년 이상 되는 국내 빵집들을 살펴본 결과, 공통된 조건을 발견했다. 국내외 백년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백년기업의 성장 비결을 살펴본다. 문승렬, 장제훈 지음/모아북스/268쪽/1만5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