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동동 행정센터, 20대 산모에 종합복지행정 제공

구미에서 3살짜리 여자 아기가 방치된 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구미의 한 행정복지센터가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산모와 신생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달 8일 구미시 인동동 한 원룸에 살던 20대 초반 산모가 갑작스런 진통을 동반하는 출산이 임박한 상황에 놓였다.119로 신고한 후 구급차를 타고 안동의료원으로 향하던 중 구급차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산모와 아기는 이튿날 안동의료원에서 사라졌다.이 소식을 들은 119안전센터가 구미시 인동동에 지원을 요청했다.인동동 행정복지센터는 구미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수소문 끝에 한 원룸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편과 있는 산모를 찾았고, 아기의 안전도 확인했다.인동동 복지센터는 조혼으로 아동양육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산모와 아이를 산후조리원에 입소시켰다.또 분유와 기저귀, 목욕용품, 이불 등 출산 용품과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산모의 주소 이전,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를 도왔다.특히 출산 관련 복지 서비스 신청과 정보 등을 알려주고 부부가 안고 있는 채무 해결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연계해 채무변제 방법을 안내했다.이후 지역 행복나눔가게인 ‘복터진 집’으로부터 식사는 물론 주기적으로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지원 요청을 했던 119구급대원도 산모 가정을 방문해 출산 용품과 미역 등을 전달하고 산모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아기를 양육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인동동은 지역 통장을 통해 매주 1회 안부를 확인 중이며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주 2회 가정을 방문해 아이 양육을 돕고 있다.안진희 인동동 행정복지센터장은 “새 생명의 탄생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이 가정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위기상황을 겪는 가구에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각 가정에서 김장김치 한 포기씩”…구미시 인동동 ‘우리집 김장 한 포기 나눔’으로 지역사회 ‘온기’

구미시 인동동의 개인, 단체가 십시일반 모은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눠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27일 구미시 인동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은 각 가정에서 담근 김장 한 포기씩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김장김치 190통은 지역 장애인과 독거노인, 1인 가구 등에 전달됐다.이들이 가정당 한 포기씩의 김장김치를 모은 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김장담그기’ 행사와 후원이 잇달아 취소됐기 때문이다.한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넘쳐나는게 김장김치였는데 올해는 독거노인 등 김장이 어려운 가정에 나눠줄 김치 조차 부족하다”면서 “기업이나 단체 중심으로 진행됐던 ‘김장담그기’ 행사가 대부분 취소된 데다 경기침체로 지원 역시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자 구미시 인동동의 각 단체와 개인봉사자들은 머리를 맞댔고 각 가정에서 담근 김장 한 포기씩을 모으는 ‘우리집 김장 한 포기 나눔’ 사업이었다.생각보다 지역사회의 호응이 컸다. 개인봉사자들 비롯해 인동동 통장협의회, 새마을남여지도자, 구미복지관 등 다양한 단체에서 행사 소식을 듣고 김장김치를 정성스레 담아 기탁했다. 이렇게 모인 김장김치는 190통이 넘었다. 오히려 예년보다 더 많은 김장김치가 확보된 셈이다.안진희 인동동장은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 한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행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김치 전달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 자원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내년 구미 인동동·고아읍에 수영장 들어선다

구미시 인동동과 고아읍 주민들이 내년에는 지역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된다.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인동동 행정복지센터와 고아읍 들성공원 일대에 수영장을 건립하고 있다. 주거 밀집 지역인 이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수영장이 없어 먼 거리에 있는 근로자문화센터와 올림픽기념관 수영장을 이용해왔다.구미시가 추진하는 2곳의 수영장 건립은 국비가 지원되는 공모사업으로 시 재정 부담도 덜었다.인동동 수영장은 연면적 3천255㎡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구미국민체육센터 내에 들어서는 이 수영장은 25m, 6레인 시설과 어린이풀, 체력단련실 등 부대시설을 갖춘다.총 1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7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 6월 착공했다.고아읍 주민들의 체력단련과 여가생활에 도움을 줄 고아읍 수영장은 들성근린공원 인근에 연면적 3천615㎡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고아읍 생활체육센터에 들어선다.2018년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지난 6월 착공했다. 25m 길이의 6레인과 어린이풀, 체력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고아읍은 문성리 인근 도시개발 사업과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여가생활과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컸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국민체육센터와 고아읍 생활체육센터 건립으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증진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체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