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한 스푼’ 더해 인생이 윤택해질 수 있다면…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백범 김구선생의 마지막 소원 중의 일부다.백범 선생은 인간행복의 가치를 문화의 힘으로 꼽았다. 도시도 마찬가지다.문화는 도시경쟁력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도 하다.시민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도시가 진정한 문화도시일 것이다.도시가 성장하더라도 문화가 없으면 무미건조한 도시로 전락한다.하지만 문화가 꽃을 피우면 시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아진다.‘문화를 우선으로 하는 도시’가 행복의 척도인 셈이다.클래식의 선율로 문경에 청사진을 그리는 도시청년이 있다.클래식 한 스푼 고경남(39)대표와 금성빈(39)씨 이야기다.이들은 독일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다 지난해 문경에 정착, 클래식한스푼을 창업했다.대 도시도 아닌 시골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문경에 도시청년들이 찾아온 이유는 무얼까.“커피 한 잔에 한 스푼 넣은 설탕이 달콤함을 선사하듯 인생에 클래식 한 스푼을 더해 문경 지역민들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싶다는 것”이 그들의 당찬 포부다. ◆커피 한 잔에 한 스푼 넣은 설탕…클래식으로 ‘활력’고경남 대표는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디플롬·최고연주자과정을 합격·졸업한 이후 자브뤼켄 국립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한 재원이다.뒤셀도르프 인근 두이스부르크와 메어부쉬의 시립음악학교에 강사로 재직하며 바이올린 인재양성과 오케스트라·앙상블 등 독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쟁쟁한 경력의 소유자다.그런 그가 한국에 온지 2년 만에 문경을 찾아 클래식 한 스푼을 창업하게 된 것은 자신이 독일 유학과 연주가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예술교육의 불균형을 해소시키고 싶은 열정 때문이었다.꿈을 펼치기 위해 장소도 도시가 아닌 시골로 가고 싶었다.즐기면서 행복하게 음악을 하며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도 주고 싶어서였다.“처음에는 고민도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새로운 시작을 결정했죠.”고 대표의 이 같은 취지에 독일 자브뤼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과 부퍼달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재원인 동갑내기 금성빈(39)씨가 힘을 합쳤다.이들에게 경북도가 추진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낯선 문경에서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자신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 리모델링 사업으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것이다.고 대표는 이 같은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았다. 독일에서 배운 커리큘럼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고 대표의 생각은 적중했다.문화불모지 도시라는 문경에 덧입혀진 오해와 편견을 벗겨 낼 힌트를 이들에게서 찾고 싶은 응원군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이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는 이들에게 문화공간을 열어주는 곳도 생겼고, 문경은 물론 경북 곳곳에서 예술교육의 균형을 위한 교육을 부탁하는 학교도 늘기 시작한 것이다.‘쓴 커피 한 잔에 설탕 한 스푼’처럼 일상 가운데 음악으로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들의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문경만의 매력 문화로 이끌어낼 꺼예요.”고 대표는 구미가 고향이지만 문경을 제2의 고향이라고 이야기 건넨다. 음악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마음이다.그래서인지 고 대표의 독주회를 비롯해 클래식 한 스푼이 여는 공연장과 홍보물에 문경의 관광명소가 항상 등장한다.“문경에서 생활은 하루 하루가 설레요. 눈길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명소도 많구요. 문화를 향유하듯 문경의 명소도 알리고 싶었어요.”그도 “이제는 진짜 문경사람이 다 되어버린 것 같다”며 미소를 머금는다.고 대표는 문경만의 매력을 문화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프로그램도 노인 인구 비율은 높고 인구유입이 절실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 인구 유입에 핵심 연령대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레퍼토리(repertory)도 하나 하나 꼼꼼하게 살폈다.엄숙한 공연이 아닌 차 한잔을 놓고‘터놓고 즐김’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공연, 일반인에게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공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이 같은 노력에 문경에는 작은 변화가 일고 있다.창업이후 개발한 가족공연 스크린 클래식, 보따리 콘서트를 비롯해 클래식 한 스푼이 매달 열고 있는 정기 기획공연과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 등은 지역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지역에 클래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부터 배우려는 수요자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실제로 신문경새마을금고에서 열리는 바이올린 아카데미에는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깜짝 놀랐죠. 연령층이 다양해요. 초등학생들부터 젊은 시절 배우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고경남 대표는 자신들의 노력이 시골마을에 문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다.“시골마을도 변화할 수 있어요. 그동안 가능성을 몰랐을 뿐이죠.”고 대표는 시골마을의 활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변화의 시도는 현재진행형이다.연령층에 관계없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연주단을 양성.운영하겠다는 아이디어였다.이를 통해 특색있는 이색공연으로 지역의 문화가치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시골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경북이 보수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부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클래식 한 스푼이 침체에 빠진 시골마을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인터뷰를 마칠 때까지 그의 테이블 위에는 커피가 그대로 남아있었다.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때문이었다.문경에도 고 대표 같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진 도시청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퇴직자들 제2의 인생설계 도와드립니다

40대 이상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서는 ‘꽃보다 중년 올래(來) 학교’를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2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꽃보다 중년 올래학교는 생애 전환기를 맞이해 미리 준비하는 인생 설계 플랫폼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미래를 읽는 학습과 체험활동 중심의 토론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10월10일부터 11월28일까지 15회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2~5시까지 종합복지회관 소강당과 체험토론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인원은 대구거주 성인 남녀 30여 명이다.여가준비설계전략, 스마트폰 마케팅 기법 배우기, 사교댄스 배우기, 건강한 몸만들기, 사례로 알아보는 사회적 기업, 미술 활동으로 건강하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회적 기업 대표를 초빙해 창업 성공사례를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미래직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숨겨진 능력과 적성을 알아보는 체험형 참여교육을 운영한다.교육신청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http://yeyak.daegu.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교육비는 2만 원이다.이길수 종합복지회관장은 “인생 후반전을 맞이하는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활동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잠재력의 완숙미를 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053-803-7803.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땜빵'으로 들어왔다 대박친 '백희가 돌아왔다', 인생드라마 '극찬'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백희가 돌아왔다는 4부작 드라마로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끝난 후 '뷰티풀 마인드'가 방영되기 전 2주를 채우는 일명 '땜빵 드라마'로 알려졌다.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률 10%를 넘기며 대박을 쳤다.백희가 돌아왔다는 조용한 섬 섬월도에서 과거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강예원 분)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온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으로 백희를 쏙 빼닮은 옥희(진지희 분)가 친아빠를 찾는 내용이다.오늘(31일) KBS드라마 채널에서 1,2화를 연속 재방송하며 재조명된 이 드라마는 네티즌들에게 "인생드라마", "재밌고 설레고 다함", "완전 추천"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online@idaegu.com

마약은 인생파멸을 불러온다

정선관문경경찰서 산양파출소장 경감최근 강남 버닝썬 클럽 등에서 발생한 마약류 투약 유통의혹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 3월25일부터 단속을 실시한 결과 한달 여 만에 523명을 검거해 그 중 216명을 구속하였다.이에 경찰에서는 단순 투약사범뿐만 아니라 클럽 등 유흥업소 주변 마약류 사범, 마약류 이용 2차 범죄,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사범 단속에도 집중한다.사실 우리나라는 마약류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청정국가였지만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유흥문화의 발전, SNS, 메신저 등 온라인을 통해 마약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으로 인해 이제는 청정국가라고 보기도 어렵다.마약류는 그 중독성, 의존성 등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 가정과 사회에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다.마약류의 종류를 살펴보면 크게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로 나눈다.마약은 마약 원료인 생약에서 추출한 천연마약과 추출 알카로이드, 화학적으로 합성한 합성마약으로 나뉜다. 그중 천연마약은 양귀비, 아편, 코카 잎이 있고 추출 알카로이드에는 모르핀, 코데인, 헤로인, 코카인 등이 있으며 합성마약에는 페티딘, 메타돈, 펜타닐이 있다.추출 알카로이드와 합성마약 중 일부는 의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대통령령으로 규제대상을 정해 놓은 것을 말한다. 대마는 대마초의 원료로 삼이라고도 한다.마약중독은 마약류의 반복사용으로 주기적 또는 만성적 중독 상태를 일으켜 개인과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말하며 약물에 대한 정신적, 신체적 의존 경향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경찰에서는 마약류 폐해를 방지하고 재범방지를 위해 오는 6월30일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하고 있다.투약자 본인이나 가족 등에 의한 전화. 서면신고가 가능하며, 신고자 등 비밀보장과 향후 치료보호 또는 형사처분시 참작 등의 판단자료로 활용한다.마약은 도박의 중독성처럼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렵지만 본인의 의지와 가족 등의 도움요청이 있다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다.호기심이나 유혹에 못 이겨 손댄 마약은 결국 개인의 인생파멸을 가져올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이웃에 대한 관심과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마약의 청정국가를 자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64G ‘39만원’, 인터파크 인생날 화제

인터파크가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테마 타임딜 이벤트 '인터파크 인생날'이 화제다.오늘(17일) 인터파크는 다양한 상품을 타임딜 특가로 판매하는 '5월 당신의 인생날' 이벤트를 진행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쇼핑·투어·티켓·도서 등의 인기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다.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날 오후 5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인터파크 인생날'을 검색해 '인생날'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번 행사 상품에는 정오 뮤지컬 '번더플로어' 오리지널 내한공연 A석 2매(2만4,000원), 오후 1시 대한항공 일본 삿포로 왕복항공권(15만원), 오후 3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숙박권(6만9,000원), 오후 4시 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7.9인치 64G WiFi(39만원), 오후 5시 포크벨리 한돈 냉장 구이 세트 2kg(1만9,000원), 오후 7시 뽀로로 키즈폰 사운드북 한글놀이(5,900원) 등으로 구성되어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online@idaegu.com

100 인생 그림책

100 인생 그림책하이케 팔러 지음/사계절/212쪽/2만 원태어나 처음 웃은 순간부터 우리는 계속 살아간다. 이책은 그런 인생을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0세부터 100세까지. 종이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어느 순간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거나 혹은 커피가 좋아지는 그런 일 말이다.평범한 것 같다가도 예기치 못한 순간을 만나게 되는 것, 인생의 그런 흐름을 담았다. 그렇게 살아가는 날들 속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맛보고 느끼며 배우게 될 것이다.어릴 때는 학교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면. 20대에는 사랑을, 30대에는 행복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그리고 40대에는 누군가를 더나보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일은 계속된다.이 글을 쓰기 위해 저자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살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그렇게 많은 대답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그래서일까. 이 그림책이 보여주는 인생은 결코 추상적이지도 그렇다고 현학적이지도 않다. 담담하게 이어지는 글이 섬세한 감정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과 호흡을 잡아준다면 다채로운 색의 그림 또한 흥미롭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인생웹툰’이라 불리는 ‘쌍갑포차’… 어떤내용?

JTBC가 웹툰 '쌍갑포차'를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오늘(26일) JTBC측 관계자는 뉴스엔에 "웹툰 '쌍갑포차'를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주연 배우로 육성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웹툰 쌍갑포차는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매니아층 탄탄한 웹툰으로 늦은 밤, 낯선 곳에 나타나는 의문의 포장마차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인생웹툰'으로도 손꼽히는 쌍갑포차는 수많은 독자들을 울고 웃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online@idaegu.com

칠곡군 신 중년 인생2막 안정적 일자리 지원

칠곡군은 최근 칠곡군취업지원센터에서 칠곡군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 중년 인생2막 일자리지원’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칠곡군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실시하는 신 중년 인생2막 일자리지원 사업은 조기 퇴직한 신 중년의 안정적인 재취업을 위한 경비·보안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이다. 군은 이 사업을 경북과학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산·학·관 협업으로 올해 2회 실시된다.교육은 경비·보안요원이 갖춰야 할 법무교육 및 시설관리와 소방안전을 비롯해한 응급처치법 등 전문교육을 한다. 특히 경비직 취업의 기본조건인 경찰청지정기관의 ‘신임경비자 교육’을 실시해 수료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최근 늘어나는 물류센터와 신규입주 아파트 등 경비보안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특히 조기 퇴직한 신 중년의 재취업을 위해 경비보안관리 운영에 필요한 경비안전지도 교육, 컴퓨터 기본교육, 인성교육, 취업교육 등을 가질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늘어나는 지역의 경비·보안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좋은 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내 인생을 바꾼 108배

내 인생을 바꾼 108배박원자 지음/나무를심는사람들/288쪽/1만5천 원108번 몸을 굽히고 108번 일으켜 세우는 이 단순한 동작에 어떤 변화의 비밀이 숨어 있을까?저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얼마나 자신을 괴롭게 하는지를 온몸으로 느끼며 오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루 1080배 백일기도를 시작했다. 힘들기는커녕 절을 하면 할수록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가벼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자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왔는지 바로 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시절의 108배가 “돌아보건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역동적인 삶을 살게 했다”고 고백한다.절에만 집중할 때 번뇌가 사라져 몸과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그 후 이십여 년 가까이 108배를 통해 마음 수행과 건강을 돌보고 있으며, 절 수행에 관한 기적 같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108배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108배는 인생과 닮아 있어 고비를 넘기는 일이 중요한데, 살면서 큰 고비를 넘겨 본 사람은 웬만한 어려움은 수월하게 넘길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재단 2019년 인생나눔교실 사업 멘토 모집

대구문화재단에서는 ‘2019년 인생나눔교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인생나눔교실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선배 세대(멘토)가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내기 세대(멘티)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세대 간 소통을 꾀하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대구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인생나눔교실’사업을 실시했다. 영남권내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매년 700여 회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사업설명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상에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참석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 70명으로 마감한다.영남권 멘토봉사단 지원 서류접수는 오는 13~26일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만 50세 이상의 인문적 소양을 갖춘 은퇴인력으로 지원자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심사를 거치게 된다.신규멘토로 선정될 경우 4~5월 중에 진행하는 발대식과 교육에 필참해야 하고 불참시 멘토 선정이 취소 될 수 있다. 멘토에 대한 지원사항은 지속적인 교육 및 소모임 지원과 멘토링 사례비 지원 등이다.튜터는 신규 멘티기관 발굴 및 현장 모니터링, 소모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인문학, 문화예술분야 활동경력 5년 이상 또는 유사사업 운영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자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튜터 서류접수 13~20일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dg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9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공무원, 문경에서 인생 2막 설계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공무원과 가족 35명이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문경을 찾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이들은 시 초청으로 문경을 방문해 사과·오미자 농장, 6차산업 인증 우수농가, 수경재배 농장, 전원마을, 문경새재 등을 둘러봤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선배 귀농인이 멘토로 초청돼 귀농 결심에서 정착까지 경험담과 비결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궁금한 점을 묻고 대답하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문경시는 2018년 12월, 공무원연금공단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를 위해 공무원연금생활자들이 일정 기간 함께 거주하며, 문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 4개소를 마련했다. 오는 3월부터는 16세대가 입주해 12월까지 거주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사람 살기 가장 좋은 최고 명품도시 문경에서 인생 2막을 꿈꾸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수성구, 중장년층 대상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 모집

대구 수성구청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제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 1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중·장년층의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개설됐다.만 45~65세 수성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4일 개강해 6월27일까지 운영된다.도시농부학과, 여행자학과, 영화학과, 내이야기책학과, 수제맥주만들기학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됐다.교육과정은 전공과정 14차시와 인생설계과정 특강 2차시로 약 4개월간 강의로 진행된다.입학식과 졸업식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사의 인생 설계과정 특강이 예정돼 있다.1인 한 학과만 신청할 수 있다. 수성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http://lll.suseong.kr) 또는 팩스(053-666-4239)로 신청하고 등록금 4만 원(재료비 별도)을 납부하면 된다.자세한 문의는 수성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 문의: 053-666-2544.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졸업은 인생의 ‘엔드’가 아닌 ‘앤드’임을 명심하자

어느덧 계절은 졸업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졸업식은 지난 3년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도, 볼 수도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행사는 지난 몇 년간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마음으로 다짐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가족의 축하를 받고 친구와 작별 인사를 나누는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그런데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는 졸업식장과 주변에서 지나칠 정도로 강압적이고 엽기적인 뒤풀이 행사를 하고 있어 추억의 현장이 평생 잊지 못할 사건의 현장으로 변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이러다 보니 뜻하지 않게 경찰이 졸업생들을 소환(?)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이 가끔 발생한다. 온몸에 밀가루와 달걀을 던지는 경우는 졸업식에 참석한 부모와 형제, 친지 등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그래서 경찰은 매년 볼썽사나운 뒤풀이 행사 예방을 위해 졸업식 당일에는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벌인다. 또 졸업식 이후 뒤풀이 발생 예상 지역을 합동 순찰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강압적, 엽기적 뒤풀이의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현행법상 졸업생들의 잘못된 뒤풀이 행사로 인한 처벌은 다양하다. 첫째, 학생의 옷을 벗겨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강제추행, 강요)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둘째,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폭행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가 부과된다.셋째, 알몸 상태 모습을 핸드폰·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 이용촬영)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장난으로 생각하고 하는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행동은 곧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피해를 보았다면 누구든 전국 국번 없이 112 또는 117, 문자신고 #0117, 인터넷 안전Dream(또는 117)에 신고를 하면 된다.졸업 후 새 출발을 앞두고 마음 설레는 자녀를 위한다면 좋은 추억거리를 줄 여행을 떠난다거나 재미있는 영화나 뮤지컬 관람, 가족과의 식사 등이 건전한 졸업식 뒤풀이일 것이다.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졸업, 입학, 취업 등 어떤 일을 만났을 때 끝났다고 해버린다면 더 이상의 소망이 없게 될 것이다. 그 대신에 ‘끝(end)’이라고 하지 말고 ‘그리고(and)’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바람직한 태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