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마약은 인생파멸을 불러온다

정선관문경경찰서 산양파출소장 경감최근 강남 버닝썬 클럽 등에서 발생한 마약류 투약 유통의혹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 3월25일부터 단속을 실시한 결과 한달 여 만에 523명을 검거해 그 중 216명을 구속하였다.이에 경찰에서는 단순 투약사범뿐만 아니라 클럽 등 유흥업소 주변 마약류 사범, 마약류 이용 2차 범죄,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사범 단속에도 집중한다.사실 우리나라는 마약류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청정국가였지만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유흥문화의 발전, SNS, 메신저 등 온라인을 통해 마약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으로 인해 이제는 청정국가라고 보기도 어렵다.마약류는 그 중독성, 의존성 등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 가정과 사회에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다.마약류의 종류를 살펴보면 크게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로 나눈다.마약은 마약 원료인 생약에서 추출한 천연마약과 추출 알카로이드, 화학적으로 합성한 합성마약으로 나뉜다. 그중 천연마약은 양귀비, 아편, 코카 잎이 있고 추출 알카로이드에는 모르핀, 코데인, 헤로인, 코카인 등이 있으며 합성마약에는 페티딘, 메타돈, 펜타닐이 있다.추출 알카로이드와 합성마약 중 일부는 의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대통령령으로 규제대상을 정해 놓은 것을 말한다. 대마는 대마초의 원료로 삼이라고도 한다.마약중독은 마약류의 반복사용으로 주기적 또는 만성적 중독 상태를 일으켜 개인과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말하며 약물에 대한 정신적, 신체적 의존 경향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경찰에서는 마약류 폐해를 방지하고 재범방지를 위해 오는 6월30일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하고 있다.투약자 본인이나 가족 등에 의한 전화. 서면신고가 가능하며, 신고자 등 비밀보장과 향후 치료보호 또는 형사처분시 참작 등의 판단자료로 활용한다.마약은 도박의 중독성처럼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렵지만 본인의 의지와 가족 등의 도움요청이 있다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다.호기심이나 유혹에 못 이겨 손댄 마약은 결국 개인의 인생파멸을 가져올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이웃에 대한 관심과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마약의 청정국가를 자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64G ‘39만원’, 인터파크 인생날 화제

사진=인터파크 홈페이지 인터파크가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테마 타임딜 이벤트 '인터파크 인생날'이 화제다.오늘(17일) 인터파크는 다양한 상품을 타임딜 특가로 판매하는 '5월 당신의 인생날' 이벤트를 진행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쇼핑·투어·티켓·도서 등의 인기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다.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날 오후 5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인터파크 인생날'을 검색해 '인생날'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번 행사 상품에는 정오 뮤지컬 '번더플로어' 오리지널 내한공연 A석 2매(2만4,000원), 오후 1시 대한항공 일본 삿포로 왕복항공권(15만원), 오후 3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숙박권(6만9,000원), 오후 4시 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7.9인치 64G WiFi(39만원), 오후 5시 포크벨리 한돈 냉장 구이 세트 2kg(1만9,000원), 오후 7시 뽀로로 키즈폰 사운드북 한글놀이(5,900원) 등으로 구성되어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online@idaegu.com

100 인생 그림책

100 인생 그림책하이케 팔러 지음/사계절/212쪽/2만 원태어나 처음 웃은 순간부터 우리는 계속 살아간다. 이책은 그런 인생을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0세부터 100세까지. 종이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어느 순간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거나 혹은 커피가 좋아지는 그런 일 말이다.평범한 것 같다가도 예기치 못한 순간을 만나게 되는 것, 인생의 그런 흐름을 담았다. 그렇게 살아가는 날들 속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맛보고 느끼며 배우게 될 것이다.어릴 때는 학교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면. 20대에는 사랑을, 30대에는 행복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그리고 40대에는 누군가를 더나보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일은 계속된다.이 글을 쓰기 위해 저자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살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그렇게 많은 대답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그래서일까. 이 그림책이 보여주는 인생은 결코 추상적이지도 그렇다고 현학적이지도 않다. 담담하게 이어지는 글이 섬세한 감정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과 호흡을 잡아준다면 다채로운 색의 그림 또한 흥미롭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인생웹툰’이라 불리는 ‘쌍갑포차’… 어떤내용?

사진=다음웹툰 JTBC가 웹툰 '쌍갑포차'를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오늘(26일) JTBC측 관계자는 뉴스엔에 "웹툰 '쌍갑포차'를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주연 배우로 육성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웹툰 쌍갑포차는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매니아층 탄탄한 웹툰으로 늦은 밤, 낯선 곳에 나타나는 의문의 포장마차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인생웹툰'으로도 손꼽히는 쌍갑포차는 수많은 독자들을 울고 웃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online@idaegu.com

미주통신…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성민희재미 수필가 뒤뜰이 소란하다. 얕은 흙을 밀치고 속속 고개를 내미는 새싹. 어느새 키가 훌쩍 자란 노랑, 분홍 튤립은 얼굴을 마주하며 속살대고 보랏빛 아이리스는 바람 따라 흔들린다. 휘황한 봄빛의 군무 위로 쏟아지는 햇살. 정말 봄이다. 4월이 되면 나도 모르게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벨테르의 편질 읽노라.’ 멜로디를 흥얼거린다. 교정 등나무 아래에 앉아 목청껏 노래를 부르던 갈래머리 여고시절.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 내 마음을 적셨던 베르테르의 슬픔이 찾아와 나는 설렌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가슴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가 가끔씩 고개를 드는 그리움이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햇살이 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아 하품을 하는 오후. 잠깐 밖으로 나와 보라며 친구가 전화를 했다. 대문을 열고 보니 친구는 쌀자루 두 개는 합한 것만큼 큰 비닐보따리를 들고 낑낑댄다. 내가 좋아하는 땅콩과자. 일 년 내내 먹어도 족히 남을 양의 땅콩과자 보따리를 내 생일 선물이라며 들이민다. 각종 도매상이 밀집해 있는 LA자바시장에 옷감을 사러 갔는데. 과자 도매상 앞을 지나다가 이것이 보이기에 차를 세웠단다. 그 복잡한 거리에서 파킹 자리를 찾느라 얼마나 헤매었을까. 생일 지난 지가 언젠데? 눈을 홀기는 나를 뒤로하고 바쁘다며 뛰어가는 친구의 모습에 마음이 울컥한다. 하버드대에서 1938년부터 75년 동안 700여 명의 남성을 선정하여 10대부터 80대까지의 인생 데이터를 작성했다는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매년 피를 뽑고 뇌를 촬영하는 등 의료 기록을 체크하고 본인은 물론 10대에는 부모님을, 성인이 되었을 때는 배우자와 자녀들까지 인터뷰를 하여 그들의 인생 여정을 빈틈없이 추적한 스케일이 방대한 실험이다. 그 결과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주위에 ‘좋은 관계’의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실험이 주는 분명한 메시지는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삶이란 ‘좋은 관계’라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그들은 부와 명성, 높은 성취를 인생의 최고 가치로 여겼지만 황혼 고개를 넘은 지금은 주위에 좋은 가족과 친구, 보람을 느끼며 활동 할 수 있는 공동체가 가장 소중한 인생 자산이라고 말한다. 누군가와의 바람직하고 따뜻한 관계는 몸은 물론 뇌의 건강도 지켜준다. 그런 사람은 신체적인 고통이 심한 날에도 마음은 행복하며 치매에 걸릴 확률도 적다. 반면 불행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신체적인 고통이 심한 날에는 감정적인 아픔까지 겹쳐 고통이 더욱 극대화된다. 사람은 사회적 연결이 긴밀할수록 삶에 활력이 넘치고 정신도 맑아진다. 또한 내가 어려울 때에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든든함은 나이를 먹는 고통의 완충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가장 행복한 삶을 산 사람은 그들이 의지할 가족과 친구와 공동체가 있는 사람이라는 결론이다. 좋은 관계의 사람은 수가 얼마나 많은지, 남이 보기에 안정적이고 공인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관계의 질이 중요하다. 아무런 마음의 거리낌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너와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 단 한 명만이라도 이런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성공한 사람이다. 돌아보면 우리가 산다는 건 시간에 얹혀 그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촘촘히 생을 짜내는 작업이다. 사건을, 사람을, 감정을 씨줄과 날줄로 서로 엮는 일이다. 좋은 사람과의 관계라야 좋은 사건을 만들고 좋은 사건에서 좋은 감정도 생긴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감정의 도를 최고조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고 바닥까지 끌어 내릴 수도 있다.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도 있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절망도 느낄 수가 있다. 마크 트웨인은 말했다. ‘시간이 없다. 인생은 짧기에 다투고 사과하고 가슴앓이하고 해명을 요구할 시간이 없다. 오직 사랑할 시간만이 있을 뿐이며 그것은 말하자면 한 순간이다.’ 행복하려면 행복한 사람 옆으로 가라는 말도 있다. 지금 내 곁에서 행복을 함께 엮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돌아보고 소중이 여길 일이다. 아직도 ‘4월의 노래’에 마음이 설레듯 늦은 생일을 챙겨주고 차에 오르는 친구의 모습은 먼 훗날 또 다른 그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칠곡군 신 중년 인생2막 안정적 일자리 지원

칠곡군은 최근 칠곡군취업지원센터에서 칠곡군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 중년 인생2막 일자리지원’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칠곡군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실시하는 신 중년 인생2막 일자리지원 사업은 조기 퇴직한 신 중년의 안정적인 재취업을 위한 경비·보안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이다. 군은 이 사업을 경북과학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산·학·관 협업으로 올해 2회 실시된다.교육은 경비·보안요원이 갖춰야 할 법무교육 및 시설관리와 소방안전을 비롯해한 응급처치법 등 전문교육을 한다. 특히 경비직 취업의 기본조건인 경찰청지정기관의 ‘신임경비자 교육’을 실시해 수료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최근 늘어나는 물류센터와 신규입주 아파트 등 경비보안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특히 조기 퇴직한 신 중년의 재취업을 위해 경비보안관리 운영에 필요한 경비안전지도 교육, 컴퓨터 기본교육, 인성교육, 취업교육 등을 가질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늘어나는 지역의 경비·보안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좋은 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칠곡군은 최근 칠곡군취업지원센터에서 칠곡군 관계자를 비롯 교육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 중년 인생2막 일자리지원’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세상읽기

인생의 봄날정명희꽃들이 바람에 날린다. 길 양옆에는 붉게 꽃물이 짙어간다. 활짝 핀 꽃들의 자태를 관찰할 새도 없이 3월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눈이 내렸다는 4월이지만, 노란 산수유가 구름처럼 피어올라 또 상춘객을 행복하게 해 주리라. 제아무리 미세먼지가 날려대도, 때아닌 눈보라가 닥쳐와도, 봄은 물러서지 않고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을 터이니 즐거운 축제로 생각할 일이다.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은 봄꽃 축제 소식으로 떠들썩하다. 인천에 사는 지인은 봄맞이 나들이를 고향으로 왔다. 사랑의 묘약을 구하려고 내려왔다고 하여 함께 오페라를 관람하였다. 학창시절 때 함께 쏘다니던 동성로를 나가 거닐면서 세월이 유수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그의 옆모습에서 40여 년 전의 얼굴이 떠오른다. 꿈 많았던 그 시절이 어른거린다. 몸은 나이 들어 늙어가도 마음은 늘 열일곱 그때도 남아있으니 그 괴리가 어쩌면 즐거움일수도 또 때로는 약간의 슬픔 어린 그리움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어린아이처럼 손을 꼭 잡으며 환하게 웃는 그를 보며 옛 시절을 떠올린다. 한때 어렸고 한때 꿈으로 가슴이 두 방망이질 쳤던 그때를. 빨간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 보기도 하였다.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놀이동산에서 소리를 높이 질러대며 놀이기구를 타고 만발한 튤립을 배경으로 천진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문자판이 부르르 떤다. 동기의 부인상 소식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 시간이 문득 순간임을 실감한다.아침에 집을 나설 때면 나는 현관 거울을 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힘을 준다. 두 눈을 활짝 뜨고 입술 꼬리를 한껏 위로 밀어 올려 웃음까지 연습한다. 오늘 하루도 긍정의 말을 하며 잘 보낼 수 있게 해달라는 바람으로 하는 스스로의 다짐이다. “하하하.” 내가 화를 내더라도 아침 해는 떠오를 것이고, 내가 웃더라도 저녁 해는 저물어 갈 터이니.미국인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 트루먼은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에 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적힌 명패를 올려두었다. 웃음과 긍정으로 하루를 생활하고 마무리하려면 늘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로 순간순간 마음을 다잡으며 임해야 하지 않겠는가. 가끔 산에 올라 소리를 질러본다. “야호~” 소리를 질러대면 그 소리는 그대로 반사되어 내 귀를 울렸다. 음향 반사 현상인 메아리다. 우리가 산에 가서 “나는 너를 미워한다.”라고 하면 산이 “나는 너를 미워한다.”라고 말할 것이다. 반대로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하면 산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들려줄 것이다. 스스로 다짐하는 마음의 약속이다.우리가 남을 칭찬하면 내게 칭찬이 돌아올 것이고 남의 흉을 보면 그것이 언젠가는 내 흉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 우리는 사랑의 말을 서로 주고받아야지 아무리 빈말이라도 필요 없는 말은 삼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입에 붙여 달고 다니며 자주 써보아야 하는 말은 비난도, 책망도 아닌 바로 긍정의 말이지 않은가.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전설적인 일본인 기업가다. 그는 수많은 성공신화를 이루었다. 그의 대단한 성공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는 몹시 가난해서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덕분에’였고, 다른 하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서 항상 운동에 힘써 왔던 ‘덕분에’였으며 그리고 또 하나는 초등학교도 못 다녔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스승으로 여기고 열심히 배우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던 ‘덕분에’였다. 우리네 인생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백 년도 채 못 살고 사라져야 한다. 단 1회만 상영되는 연극 무대에서 어느 날 문득, 예고도 없이 내려오라는 명령을 받을 것이다. 그동안에 인간은 희로애락 오욕칠정을 겪으며 살아간다. 우리의 인생 무대가 아름다워지려면 불평과 비난의 말을 멀리하여야 하리라. 부정의 언어를 떨쳐내고 감사의 마음과 사랑의 말로만 채워야 하리라. 하루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행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내 인생이 진정 즐겁고 행복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다잡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해마다 봄이면 떠오르는 시가 있다.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사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 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이라고 읊은 박노해 시인의 ‘경계’도 있지 않던가. 인생의 봄날에도 가끔은 경계해야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내 인생을 바꾼 108배

내 인생을 바꾼 108배박원자 지음/나무를심는사람들/288쪽/1만5천 원108번 몸을 굽히고 108번 일으켜 세우는 이 단순한 동작에 어떤 변화의 비밀이 숨어 있을까?저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얼마나 자신을 괴롭게 하는지를 온몸으로 느끼며 오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루 1080배 백일기도를 시작했다. 힘들기는커녕 절을 하면 할수록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가벼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자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왔는지 바로 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시절의 108배가 “돌아보건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역동적인 삶을 살게 했다”고 고백한다.절에만 집중할 때 번뇌가 사라져 몸과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그 후 이십여 년 가까이 108배를 통해 마음 수행과 건강을 돌보고 있으며, 절 수행에 관한 기적 같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108배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108배는 인생과 닮아 있어 고비를 넘기는 일이 중요한데, 살면서 큰 고비를 넘겨 본 사람은 웬만한 어려움은 수월하게 넘길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재단 2019년 인생나눔교실 사업 멘토 모집

지난해 시행한 인생나눔교실 모습대구문화재단에서는 ‘2019년 인생나눔교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인생나눔교실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선배 세대(멘토)가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내기 세대(멘티)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세대 간 소통을 꾀하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대구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인생나눔교실’사업을 실시했다. 영남권내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매년 700여 회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사업설명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상에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참석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 70명으로 마감한다.영남권 멘토봉사단 지원 서류접수는 오는 13~26일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만 50세 이상의 인문적 소양을 갖춘 은퇴인력으로 지원자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심사를 거치게 된다.신규멘토로 선정될 경우 4~5월 중에 진행하는 발대식과 교육에 필참해야 하고 불참시 멘토 선정이 취소 될 수 있다. 멘토에 대한 지원사항은 지속적인 교육 및 소모임 지원과 멘토링 사례비 지원 등이다.튜터는 신규 멘티기관 발굴 및 현장 모니터링, 소모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인문학, 문화예술분야 활동경력 5년 이상 또는 유사사업 운영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자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튜터 서류접수 13~20일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dg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9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공무원, 문경에서 인생 2막 설계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공무원 35명이 1박2일 일정으로 문경을 찾아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다.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공무원과 가족 35명이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문경을 찾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이들은 시 초청으로 문경을 방문해 사과·오미자 농장, 6차산업 인증 우수농가, 수경재배 농장, 전원마을, 문경새재 등을 둘러봤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선배 귀농인이 멘토로 초청돼 귀농 결심에서 정착까지 경험담과 비결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궁금한 점을 묻고 대답하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문경시는 2018년 12월, 공무원연금공단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를 위해 공무원연금생활자들이 일정 기간 함께 거주하며, 문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 4개소를 마련했다. 오는 3월부터는 16세대가 입주해 12월까지 거주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사람 살기 가장 좋은 최고 명품도시 문경에서 인생 2막을 꿈꾸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수성구, 중장년층 대상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 모집

대구 수성구청이 제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여행자학과 수업 모습.대구 수성구청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제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 1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중·장년층의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개설됐다.만 45~65세 수성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4일 개강해 6월27일까지 운영된다.도시농부학과, 여행자학과, 영화학과, 내이야기책학과, 수제맥주만들기학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됐다.교육과정은 전공과정 14차시와 인생설계과정 특강 2차시로 약 4개월간 강의로 진행된다.입학식과 졸업식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사의 인생 설계과정 특강이 예정돼 있다.1인 한 학과만 신청할 수 있다. 수성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http://lll.suseong.kr) 또는 팩스(053-666-4239)로 신청하고 등록금 4만 원(재료비 별도)을 납부하면 된다.자세한 문의는 수성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 문의: 053-666-2544.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졸업은 인생의 ‘End’가 아닌 ‘And’임을 명심하자

권기덕칠곡경찰서 북삼지구대경위 어느덧 계절은 졸업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졸업식은 지난 3년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도, 볼 수도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행사는 지난 몇 년간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마음으로 다짐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가족의 축하를 받고 친구와 작별 인사를 나누는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그런데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는 졸업식장과 주변에서 지나칠 정도로 강압적이고 엽기적인 뒤풀이 행사를 하고 있어 추억의 현장이 평생 잊지 못할 사건의 현장으로 변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이러다 보니 뜻하지 않게 경찰이 졸업생들을 소환(?)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이 가끔 발생한다. 온몸에 밀가루와 달걀을 던지는 경우는 졸업식에 참석한 부모와 형제, 친지 등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그래서 경찰은 매년 볼썽사나운 뒤풀이 행사 예방을 위해 졸업식 당일에는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벌인다. 또 졸업식 이후 뒤풀이 발생 예상 지역을 합동 순찰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강압적, 엽기적 뒤풀이의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현행법상 졸업생들의 잘못된 뒤풀이 행사로 인한 처벌은 다양하다. 첫째, 학생의 옷을 벗겨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강제추행, 강요)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둘째,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폭행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가 부과된다.셋째, 알몸 상태 모습을 핸드폰·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 이용촬영)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장난으로 생각하고 하는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행동은 곧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피해를 보았다면 누구든 전국 국번 없이 112 또는 117, 문자신고 #0117, 인터넷 안전Dream(또는 117)에 신고를 하면 된다.졸업 후 새 출발을 앞두고 마음 설레는 자녀를 위한다면 좋은 추억거리를 줄 여행을 떠난다거나 재미있는 영화나 뮤지컬 관람, 가족과의 식사 등이 건전한 졸업식 뒤풀이일 것이다.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졸업, 입학, 취업 등 어떤 일을 만났을 때 끝났다고 해버린다면 더 이상의 소망이 없게 될 것이다. 그 대신에 ‘끝(end)’이라고 하지 말고 ‘그리고(and)’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바람직한 태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