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우 중소벤처진흥공단 대구본부장, 미래먹거리 맞는 기업 지원

천병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한 중진공의 지원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향후 일본의 수출규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지난달 1일 취임한 천병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이 일본 수출규제로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계획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진공 대구본부는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보게 될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2일 추경예산의 국회 통과로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지원자금 255억 원을 확보했다.이 자금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이나 관련 소재 및 부품을 국산화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출규제 품목 국산화를 위한 시설투자 143억 원, 소재·부품 관련 제조기술 제품화 및 상용화에 62억 원, 직·간접 피해 자금 유동성 지원 50억 원 등.중진공 대구본부에 따르면 현재 일본 수출규제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공작기계에 대한 규제가 추가로 발생한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천 본부장은 “현재까지는 대구지역 산업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고 있는 듯 보이나 앞으로가 문제다. 공작기계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가 들어오면 제품을 생산하는 기기 관리가 어렵게 되면서 산업 전체에 큰 파격이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다음달 말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기업의 소재·부품 국산화 사업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 시점이 대구지역 산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되고 성장하기 위한 격변기라고 전망했다. “대구지역 경기가 특히 어렵다고들 하는데 타 지역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이는 대구가 새로운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변환기라고 생각한다”며 “여지껏 저임금을 기반으로 빠른 경제 성장만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고부가가치와 세계 트렌드를 이끌어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또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미래 신산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천 본부장은 “대구는 의료, 물산업, 전기자동차, 로봇 등 미래 신산업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며 “중진공 대구지역본부는 이러한 미래먹거리에 맞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인터뷰 - 강정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

강정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전국무용제를 대구시민과 무용인들의 축제로 만들어가겠습니다.”강정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대구무용협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전국무용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대구에서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미 무용제를 위한 사전 행사들이 시작됐고 대구만의 진정성 있는 전국무용제로 이끌고자 한다”고 했다.전국무용제는 지방무용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표무용단이 참가하는 전국규모의 경연형식 축제다. 지난 1992년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춤의 해부터 15개 각 시·도가 매년 번걸아가면서 열고 있는데 올해 개최 도시로 대구가 선정됐다.이번 전국무용제를 대구에 유치하는데 가장 큰 공로자는 강 위원장이다. 9년동안 대구무용협회를 이끌어오면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행사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 무용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고 시민들에게 무용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강 위원장은 “대구는 역대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 2번, 금상 2번, 전국최우수지회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문화예술 전반이 중앙집중화되면서 지역무용계가 약화되고 있지만 대구 무용의 저력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다른 예술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이지 않다고 평가받는 무용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하고 싶다. 전국무용제 개최는 대구 무용인들의 염원이기도 했다”고 전했다.전국무용제 대구 개최가 결정된 후 김 위원장을 비롯해 집행위원회는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올해 초부터 지역에서 개최되는 많은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시민들에게 전국무용제를 홍보하겠다는 것도 있지만 1년 내내 ‘대구를 춤판으로 물들게 하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대구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대구만이 할 수 있는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컬러풀페스티벌,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대회, 로드페스티벌, 호러축제 등에 참여해 다양한 무용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그동안의 전국무용제와는 확실하게 차별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번 전국무용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춤과 다양한 예술장르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그는 “아카이브 전시도 전시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안무가와 예술가를 매칭해 협업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젊은 예술가들이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즈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집행위원장으로서 고민도 있다. 바로 1천 석이 넘는 객석. 강 위원장은 “집행부의 가장 큰 숙제는 객석을 채우는 일이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집행부에서 많은 발품을 팔고 있다. 메인 행사때 시민들이 공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함께 이번 축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전국무용제 대구 유치가 확정된 후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으로 이번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예술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염원인 만큼 시민들이 관심을 조금만 더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도의회 릴레이 특별위원장 인터뷰(4)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김진욱 위원장

경북도의회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김진욱 위원장“미세먼지는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될 정도로 도민들의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도민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미세먼지 특위) 김진욱 위원장(상주·자유한국당)은 미세먼지 공포에 대해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지원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강구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올해 경북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횟수는 23회. 이는 지난해 경북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횟수가 24회 였던 것과 비교하면 주의보 발령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2회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경북도의회는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미세먼지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에는 김진욱 위원장을 비롯해 박태춘 부위원장(비례, 더불어민주당), 박권현(청도, 자유한국당), 박영서(문경, 자유한국당), 박영환(영천, 자유한국당), 박용선(포항, 자유한국당), 박창석(군위, 자유한국당), 박채아(비례, 자유한국당), 오세혁(경산, 무소속) 등 9명의 도의원들이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미세먼지대책특위는 출범 이후 2차례의 위원회를 열고 집행부와 함께 경북도 미세먼지 현황, 원인분석, 피해방지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미세먼지 환경기준 강화 조치 등 대책은 아직 국·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단 한 명의 도민이라도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미세먼지 발생 원인제거 및 피해예방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과 예산 확보가 있어야 한다”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과 예산의 뒷받침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 학계, 기업 등 모든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보호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또 “앞으로 미세먼지대책특위는 ‘의성 쓰레기 산’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시설을 현지 확인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욱 위원장은 “중앙정부·경북도와 함께 정책을 공조해 푸른 경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도민이 공감하고 다른 시도에 모범이 되는 미세먼지 문제 극복을 위한 특위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창간특집 - (인터뷰)정철원 대구소극장협회장

정철원 대구소극장협회장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소극장이 살아야 대명공연거리도 살아납니다.” 정철원 대구소극장협회장은 이렇게 말했다.정 회장은 최근 소극장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소극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대구소극장 생테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소극장의 어려움과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그는 “소극장이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진 것 같다”며 “대명공연거리가 조성된 지 10년이 다 돼 간다.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갖춰졌으니 이제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힘쓸 시기인 것 같다”고 했다.대명공연거리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대구는 공연하기 좋은 도시라고 입을 모은다”며 “자생적으로 형성된 대명공연거리는 서울의 대학로 다음으로 소극장들이 밀집된 곳이다. 어느 지역보다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소극장 활성화는 곧 공연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장이 잘 돌아가야 제품이 잘나오는 건 기본이라는 것이다.그는 “365일 중 250일은 가동이 돼야 하는데 공연을 진행할 수록 적자가 나니 공연을 진행하는 소극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정 회장은 소극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먼저 네트워크사업을 진행한다. 소극장의 가동률은 높이고 극장주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1개 소극장에 3개 단체가 함께하는 식이다. 예를 들면 한울림 공연을 다른 곳과 연대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대관료 부담과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자는 것이다. 또 소극장페스티벌, 45일 연극제 등을 만들어 상시공연이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도 전했다.구체적인 계획도 있다. 오는 10월달 약 2주간 대명공연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그 기간에는 소극장 중심으로 25~30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서울 대학로에서 이미 진행한 페스티벌이다. 이를 마중물로 소극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는 자존심과 내부적 상황을 버리고 함께 잘살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같은 환경에 있어도 여전히 잘나가는 곳이 있다. 그런 곳은 시기질투하기보다는 벤치마킹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잘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민선7기 1년, 경북 기초단체장에게 묻는다-<8>김학동 예천군수

김학동 예천군수는 민선7기 지난 1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원도심 공동화 극복, 신도시와 상생발전, 공격적 스포츠마케팅 등의 사업추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천군은 원도심 공동화 극복, 신도시와 상생발전, 공격적 스포츠마케팅 등 큰 산을 넘어야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발전 기틀을 다지기 위해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풀어 나간다는 각오로 힘껏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김학동 예천군수은 민선7기 출범 1년간 도청 신도시 발달로 인구와 경제 기반이 신도시로 쏠리고 원도심은 소비와 경제활동 주축이 줄어들어 상권이 쇠퇴하는 등 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원도심 살리기’ 정책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군수는 “원도심 현안 해결을 위해 도시과를 신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위한 도시재생센터 설립, 행정협의체 구성, 도시재생대학 운영, 전략계획 수립 경북도 승인 신청을 위한 공청회 등 원도심 경제살리기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를 예천읍 시가지 일원으로 옮겨 개최해 중심상가 활성화와 농업인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취임 초부터 주력해 온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도 결실을 맺고 있다. 김 군수는 “전략산업 중 하나인 음료산업이 제2의 도약기를 맞아 음료 클러스터 및 예천 제2농공단지 투자유치를 완료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1월 음료수 제조사인 튤립인터내셔널과 500억 원, 올해 6차산업 선도기업 해트리푸드 80억 원, 두원캡 200억 원 등의 대규모 투자유치는 물론, 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3특화농공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특히 예천군은 ‘스포츠마케팅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의 심장’이라는 각오로 공격적 스포츠마케팅에 행정력을 결집시켜 군민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기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강한 열정을 쏟고 있다.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예천은 지난 해 양궁과 육상 대회 26회 개최로 연인원 7만 명, 전지훈련 153개 팀 연인원 2만 명의 선수들이 찾아와 72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기를 견인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도 21회 이상 대회 개최를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 실현을 위해 군민과 화합하며 소통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선진행정을 구현하고, 행정의 개념을 뛰어넘어 공익 비즈니스 차원의 군정추진을 위해 공직자가 철저한 경영마인드로 무장한다는 각오로 힘차게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민선7기 지난 1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원도심 공동화 극복, 신도시와 상생발전, 공격적 스포츠마케팅 등의 사업추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 인터뷰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년 축제로 남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이 하나로 뭉쳐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대구치맥페스티벌을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젊은 대구, 관광 대구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현 풀토래 회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앞으로 변화해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오는 17∼21일 두류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지난해와 달리 프로그램들이 확대되고 친환경 축제로 바뀐다.붐비는 인파 속에 좌석을 확보하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유료예약존 운영과 외국인 전용 서비스 공간인 글로벌존도 신설한다. 두 공간은 올해 처음 도입된다.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맥주잔을 친환경 소재의 컵으로 교체하고 비닐 사용량도 줄일 예정이다.지난해 도입됐던 아이스카페와 쿨링포그시스템은 확대하고 물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그는 “올해 페스티벌은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무더운 날 줄을 서서 기다리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예약존과 외국 관람객 전용 공간을 마련해 서비스를 한층 높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또 올해 처음 푸드파이터 경연대회인 ‘천하제일 치맥왕 선발대회’를 아프리카TV와 함께 진행한다고 했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축산 및 식품 업체들의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그랜드위크세일부스’도 운영한다.이 부회장은 “치맥왕 선발대회는 먹방으로 유명한 BJ들이 사회를 보는 등 젊은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참여업체 중 수제 맥주기업이 다수 참가해 색다른 치맥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페스티벌에는 모두 60개가 넘는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이 중 40여 곳의 치킨 관련 기업, 20여 곳의 맥주 브랜드가 함께 한다.올해 사업비는 모두 20억 원에 달한다. 행사를 시작할 당시 2억 원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늘어난 금액이다.이동환 부회장은 “이 페스티벌은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한 자리다. 앞으로도 편의성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시리즈)민선 7기 1년, 대구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2)배기철 동구청장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이 지난 1년간 동구지역이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민선 7기 지난 1년 동안 동구가 문화·관광도시로 성공적인 도약을 이뤘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에는 관광도시를 포함한 경제도시로써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동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대형 국·시책 사업 추진으로 동구지역 경제가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동구는 현재 ‘새로운 도약, 멋진 동구’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위상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특화산업들을 육성 중이다. 지난해 8월 모두 5대 분야, 37개의 공약사업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기준 37개 공약의 평균 진도율은 34%다. 이미 ‘여성친화 안심화장실 조성’과 ‘치매 안심센터 설치 운영’ 등 2개 공약은 완료했다.배 청장은 “동구는 통합신공항 이전, 안심뉴타운 및 율하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제2수목원 조성 등 다양한 대형 사업들이 계획돼 있다”며 “이 중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반을 두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지역 경제 생태계 조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동대구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갔다. 또 마을 경쟁력과 청년 문화융합 생태계 구축을 위한 ‘효목2동 소목골 사업’에는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 준공된다.팔공산과 금호강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불로고분군, 옻골마을, 불로화훼단지, 봉무공원 등을 연계해 하루 관광코스가 아닌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한다.배 청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원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대구지역 유통과 상업의 중심지로서의 기능 회복을 이뤄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로 그 여건을 확충해 대구 관광 1번지로 발돋음하겠다"고 전했다.그는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환경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인큐베이팅(보육) 존 및 공용주차장 조성 등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통합신공항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배 청장은 “무엇보다 통합신공항 이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구민의 목소리를 모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혁신과 도전의 정신으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남은 3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최강소방관’ 정재헌 대구 동부소방서 소방관 인터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나서서 생명을 지키는 최강소방관이 되겠습니다.”대구 동부소방서 율하119구조대에 근무 중인 정재헌(25) 소방관이 올해 ‘최강소방관’으로 선정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2017년 11월 입사한 새내기 정 소방관은 지난 11일 열린 ‘제32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 경기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최강소방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별로 2명씩 선발돼 모두 38명이 참여했다.최강소방관이 되려면 9㎏ 무게의 호스와 70㎏ 마네킹 들기, 해머로 70㎏ 중량물 밀어내기, 높이 4m 수직벽 넘기, 계단 오르기 등 모두 4단계를 거쳐야 한다.정 소방관은 모든 단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4단계 482개 계단 오르기에서는 2분14초라는 대회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1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이러한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었다. 지난 3월 지자체별 예선전에 뽑힌 후 대회 전까지 경쟁 종목을 단계별로 집중 훈련했다.정 소방관은 “지난해에도 최강소방관 경기에 참여했지만 5등에 그쳐 아쉬움이 컸었다.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했고 그 노력이 우승이라는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그가 처음 소방관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2015년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군 생활을 할 때였다.정 소방관은 “군 생활 동안 SSU에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배웠다”며 “제대 후에도 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소방관에 지원했다”고 말했다.그는 늘 현장에서 적극적인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정 소방관은 “평소 겁이 적은 편이고 힘든 기억을 빨리 잃어버리는 스타일이라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잘 맞다고 생각한다”며 “최강소방관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년 최강소방관 경기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정재헌 대구 동부소방서 율하119구조대 소방관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산, 특집(경산자인단오제 최영조 경산시장 인터뷰)

“‘2019 경산자인단오제’가 성공적이고 뜻깊은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올해 3일간 열리는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외국 관람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006년까지 2일간 열리던 단오축제를 2008년부터 3일간 개최해 해마다 10만 이상 관광객이 찾았다”며 “올해는 지난달 초순부터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릉단오제는 조선 시대에 시작한 것으로 경산자인단오제는 500~600여 년이 앞선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축제 단오절이 되고 있다”며 “단오제가 대부분 지방에서 사라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강원도 강릉단오축제를 능가한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토록 전국 유명관광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 등 홍보를 펼쳤다”며 “전통문화축제인 ‘경산자인단오축제’를 국제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올해 단오제는 관람객 불편 해소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관람객을 대거 유치, 성공적인 축제를 치르기 위해 시민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 동구청, 210억 원대 취득세 소송 승소…관련 공무원 인터뷰

“취득세 감면대상이 아닌 시설이 감면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공무원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세금 추징을 하게 됐습니다. 이는 부서 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한천용 대구 동구청 세무1과 세정담당(당시 재산세담당)이 무려 210억 원에 달하는 취득세 감면 소송 2심에서 승소한 후 그동안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동구청은 지난 24일 A사와 벌인 210억 원대의 취득세 감면 소송에서 2심 승소했다. 이자 10억 원이 포함된 220억 원의 취득세 추징은 대구시 역대 최대 세액 규모다.문제는 A사가 2010년 동구의 한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진행해 아파트 3천88가구를 분양한 뒤 209억6천100만 원의 취득세를 감면받은 게 발단이 됐다.당시 재산세담당인 한 계장은 A사의 취득세 감면에 의문이 생겨 중앙부처에 질의하는 등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한 계장은 “2014년 9월 세정담당으로 옮겨와 자료를 확인하던 중 감면대상이 아닌 아파트가 세를 감면받은 것을 발견하고 관련 법률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아무리 확인해봐도 감면대상이 아니었기에 팀원들과 논의를 거쳐 추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시 A사와 동구청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제78조 제2항의 ‘산업단지개발시행자가 산업단지를 개발·조성해 분양 또는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부동산’이라는 표현을 두고 각축을 벌였다.A사는 산단을 개발하면서 세운 아파트이기 때문에 개발사업에 속해 취득세 감면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동구청은 아파트의 목적이 산단을 위한 시설이 아닌 일반인에게 분양하기 위한 부동산이어서 산단과는 무관해 감면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를 내세웠다.한 계장을 비롯해 팀원들은 추징 건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11년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결과 감면대상이 된다는 답변을 받았고 2014년 법제처에서도 같은 내용의 회신을 받았기 때문이다.재산세담당 팀원들은 야근까지 하며 머리를 맞댔다.김순덕 재산세담당은 “중앙부처의 질의 답변들이 동구청에는 모두 불리한 내용이었다. 타 지역에서도 취득세와 관련해 유사사례도 있어 추징 과정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재산세담당 구성원들이 모두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2심 승소라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김지형 주무관은 “당시 관련 법률 내용이 명확하지 못해 산단 내 부동산은 취득세 감면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며 “2016년 해당 조항에 ‘산업용 건축물’이라는 표현이 포함되면서 법률이 개정돼 명확해졌고 이는 현재 동구청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동구청과 A사는 대법원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김점권 과장은 “앞으로도 과세를 정확하게 부과해 피해 보는 구민이 없도록 공정성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천용 대구 동구청 세무1과 세정담당(당시 재산세담당).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브리타 슈미츠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 인터뷰

브리타 슈미츠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이 호텔수성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9월 열리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2020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선임된 브리타 슈미츠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9월 열리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방향성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다.2020대구사진비엔날레의 테마는 ‘With and Against Flow’(흐름을 타거나 혹은 거슬러)이다.그는 “주관성이 극대화되고 기술 발전이 빨라진 현대에 사진이라는 예술 장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미 펼쳐져 있거나 펼쳐질 과거와 미래 세상을 사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잣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브리타 슈미츠 감독은 유럽의 현대미술을 견인하고 있는 독일 국립베를린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에서 27년간 수석큐레이터로 근무하며 그동안 세계적 예술가들의 전시를 기획했다. 주독일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컨설턴트를 맡는 등 우리나라 문화와 미술에도 관심이 많아 국내 예술가들을 유럽 미술계에 소개하는 역할도 해왔다.슈미츠 감독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준비하면서 대구의 전통, 문화, 역사, 섬유, 패션 등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고 이를 보여줄 방법에 대해서 고민할 계획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뗄 수 없는 건축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 선보이고 싶다고.그는 “사진은 가장 흥미있는 예술 장르이자 동시대의 예술 척도를 가늠하는 장르다”며 “복합적인 기억을 상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언어이기도 하다”고 했다.이어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진을 찍는 방식도 변했고 이미지에 대한 미학적인 측면도 많이 변했다”며 “가상의 공간에서 여러 이미지가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사진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사진을 보고 어떤 것들이 우리 기억에 남는가 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대구비엔날레를 통해 역사적, 사회적 등 다양한 관계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다고도 했다.그는 “대구비엔날레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들이 얼마나 훌륭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비엔날에서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기업인터뷰 사진

이정훈 미디피아 대표가 게임 사운드 디자인은 틈새시장으로써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임을 강조하고 있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구성보학교 고근혜 교사

“우리 학생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대구 성보학교 고근혜(41) 교사는 제자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키워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장애에 대해 “장애를 ‘틀리다’라는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다르다’라는 출발점에서 그냥 한 사람의 독특한 개성인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교사는 지난 20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장애 학생의 인권 신장을 위해 통합의 날 운영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 장애 학생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어릴 때부터 봉사와 장애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1996년 고향인 제주를 떠나 대구대 특수교육과에 입학했다. 장애 학생들과의 인연은 2000년 특수교사 임용시험을 합격한 뒤 대구명덕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교사는 장애 인권교육 분야에서 가장 보람차게 느낀 일로 2013년 ‘특수교육학부모 자녀교육 가이드’ 편찬과 2014년 ‘장애유형별 통합교육네트워크 구축 지침서’ 제작을 꼽았다.그는 “장애 학생들이 세상의 시간보다 느리지만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언젠가 사회 현장에 나가 세상의 보탬이 되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대구성보학교 고근혜 교사.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서부고 김도희양 인터뷰

“이번 마라톤을 통해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제10회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대구 서부고 김도희(18)양은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서부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39개 학교 1천300여 명 가운데 117명이 참여한 최다 참가 학교다.김양은 “지난해 근현대사 과목을 배우며 2·28 민주운동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아 2·28민주운동 학생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평소 앉아 있는 것보다 걷는 걸 좋아한다는 김양은 “키가 172㎝까지 자라서 어디서든 눈에 잘 띄는 게 특징이다. 책상에 앉아 뻐근했던 몸도 풀고 마음도 단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1등보다는 친구들과 친목도 다지며 달리기에 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김양은 이번 마라톤이 특별한 선물이라고 했다.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쉽을 배우고 협동심까지 기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김양은 “4㎞ 마라톤을 완주하면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소 ‘연탄 나르기’ 등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17일 제10회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대구 서부고 학생들이 출발에 앞서 의지를 다지고 있다.17일 제10회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대구 서부고 학생들이 손 하트를 날리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여고 중 가장 많은 학생 참여한 경북여고 인터뷰

“선배들이 외쳤던 함성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김송은·김예인(경북여고 2년)양은 “2·28민주운동을 직접 마라톤을 통해 그 정신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뿌듯하다. 학교 선배님들이 2·28민주운동 주역으로 앞장섰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 한쪽이 뭉클해진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이날 대회에 경북여고는 2학년 학생 69명이 참가했다.학생들과 인솔교사들은 경북여고에서 마라톤 출발지점인 대구고까지 20분가량 걸어왔다.예인양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을 재현하듯 출발지까지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왔다. 선배들의 고귀한 정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고 전했다.송은양과 예인양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송은양은 “야외체험학습과 겹치지만 않았다면 1학년 후배들도 참가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이 참가해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함께 기리면 좋겠다”고 말했다.인솔교사로 대회에 참가한 이내은 경북여고 체육교사는 “당시 2·28민주운동에 참가했던 학교 선배들의 뜻과 정신을 잇고자 참여한 학생들이 많다”며 “2·28민주운동 마라톤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