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헙, 이해찬 민주당 대표 사과 촉구

한국기자협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기자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기자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이자 비하 발언에 다름 아니다. 이해찬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기자협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는 최근 제기된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고인에 대한 의혹과 관련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던 취재기자를 쏘아본 뒤 인터뷰를 마치고 부적절한 욕설을 사용했다”며 “이 대표는 집권당을 대표하는 공인이다. 기자의 질문에 사적 감정을 개입시켜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하는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고 밝혔다.기자협회는 이어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와 사회정의를 위해 취재하고 보도한다. 이번 취재 장소가 질문 내용에는 다소 부적절한 곳일 수도 있지만, 기자가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서까지 질문하는 이유는 진영이나 이념의 논리가 아닌 진실을 보도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 또한 공인으로서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밝히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현대 한국문학의 자산은 대구를 토대로 성장했다

“대구문학관은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어려웠으나 애틋했던 피란문단을 되돌아보면서 당시의 흔적들을 찾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구문학의 찬란했던 경험을 각별하게 되새기고 자료로 남기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대구문학관 이하석 관장은 현대 한국문학의 자산은 70년 전 한국전쟁 당시에 대구를 그 토대로 한다고 설명했다.1950년 전쟁이 발발하고 한반도가 초토화되다시피 하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막다른 심정으로 대구나 부산 쪽으로 피난을 왔다. 그 중 문학은 서울 쪽 문단과 대구 문단이 모두 대구로 모이는 독특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전쟁 초·중반 대구 문단의 큰 특징은 ‘전선문학’이다. 전쟁이 일어나자 임시수도인 대전에서 종군문인단인 ‘문총구국대’가 결성되고 조지훈, 김광섭, 서정주, 김송, 박목월 등이 참여했다”면서 “이어 대구에선 ‘문총구국대 경북지대’가 발족했는데 이효상, 이윤수, 김사엽, 김진태, 백락종, 유기영, 김동사, 신동집, 이호우 등이 구성원이다. 이후 전세가 악화되자 대전에 있던 문총구국대가 대구로 내려오게 되고, 문총 경북지대 문인들과 합류한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전국의 많은 문인들이 지역의 문인들과 함께 향촌동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문단을 형성하고 술과 노래와 시와 기행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며 “가난과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종군작가로서 활동하고, 다방과 음악 감상실 등을 거점으로 서로 따뜻하게 소통하면서 문학을 꽃피웠다”고도 했다.또 전쟁은 대구에서 출판문화가 융성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1950년대 대구의 대표적인 출판사 중 한 곳이었던 청구출판사는 백기만의 ‘상화와 고월’(1951) 등을 출판했다. 지금의 대구문학관 건너편에 자리해있던 출판사 ‘문성당’에서는 모윤숙의 ‘풍랑’(1951), 유치환의 ‘청마시집’(1954) 등을 펴냈다. 대구의 중견 출판사 ‘학이사’의 전신 ‘이상사’도 한국전쟁 때 국내 대표 출판사들과 함께 대구에 피란 와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관장은 “이 무렵 갓 출간된 백기만의 저서 ‘상화와 고월’이 호평 속에 읽히자, 두 시인의 호를 딴 ‘상고(尙古)예술학원’이 남산동에서 문을 열기도 했다”며 “교무처장인 소설가 최인욱의 권유로 조지훈, 박영준, 박기준, 구상 등 문인들과 함께 최정희도 이때 문학강좌를 맡았다. 잘 됐으면 ‘문예대학’으로 클 뻔 했으나, 휴전 후 최정희를 비롯한 피란문인들의 대부분이 환도하는 바람에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 아무튼 이런 바람들이 대구 문학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고 평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신임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인터뷰

“하찮은 창업 아이디어는 없습니다. 각 분야에 속한 여러 집단과 함께 도움을 주고받고 조언을 얻어 새로운 창업아이템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제3대 수장으로 취임한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청년 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업을 뒷받침할 세부 지원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얼마 전 창업 관련 통계에서 대학생 창업 비율이 반토막 났다는 자료를 봤다. 창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대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인으로 구성된 풀(Pool) 구성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2012년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에서 근무했던 이 센터장은 C-LAB을 처음 도입해 6년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의 대표 창업기업 보육프로그램 C-LAB은 삼성전자의 제도를 모티브로 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대구혁신센터의 각 C-LAB에 차이가 있다면 집단지성프로그램 ‘모자이크’의 유무에 있다”며 “모자이크는 이곳에 속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두고 조언과 생각을 더 하고 보완해 사업화가 가능한 새 아이디어로 탄생시킨다. 이 기능을 대구혁신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떡잎부터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창업기업은 따로 모아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고급반 수준의 보육프로그램을 새로 신설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대구혁신센터 내 직원에 대한 전문성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직원들은 그저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수준이 아닌 창업인에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는 코칭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임기 동안 직원들의 역량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창업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창업 붐이 일어나 경기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이 센터장의 최종 목표다. 이 센터장은 “지역에서 창업 붐이 일어나야만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는 끊이지 않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예비창업인에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도전하면 된다’는 인식을 심키고 이러한 원동력이 대구를 창업도시로 거듭나게 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김형국 신임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인터뷰

“지난 30년간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예술과 예술인 특히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동안의 소중한 성과와 가치를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게 제 역할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먼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일부터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신임 관장에 취임한 김형국 관장은 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비전을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으로 선정했다. 그는 “문화예술회관은 콘텐츠의 생산과 더불어 지역성, 유일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 지역 예술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의 꿈과 희망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사이버 공간의 문화예술 가치 제시 뿐 아니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Art Maker의 한 축을 담당 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대구시청사 이전에 따른 문화예술 향유 클러스터의 역할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는 김 관장은 문화예술회관을 ‘문화로 행복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도 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문화예술회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적임자로 평가받는 그는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 코오롱야외음악당 등에 대한 자체 제작 콘텐츠의 확대와 전시 공간의 재해석 및 지역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관장은 영남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보게라 시 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오페라를 전공했다. 대구음악협회 상임이사, 부회장, 감사를 역임했으며, 동구 아양아트센터 관장과 수성아트피아 관장을 거쳐, 지난 1일 신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으로 취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시도교육감 인터뷰

코로나19로 인한 연이은 등교개학 연기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지쳤다. 특히 올해 입시를 치르는 고3은 오는 20일 등교하면 총 41일간의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오는 20일 고3 등교도 코로나19 사태 향배에 따라 유동적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명확한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일선 학교에서는 등교 개학 연기로 인해 학사 일정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저하를 걱정하고 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시도교육청의 등교 개학 연기에 따른 대책 등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대입에서 수시비중이 높다. 학생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관한 평가와 기재는 어떤식으로 진행하나? 또 온라인 수업으로도 가능하나?▲강은희 교육감=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은 원칙적으로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기간 중 교사가 직접 관찰·확인한 학생의 수행 과정과 결과를 종합적으로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과목별로 원격수업의 내용이나 과제를 등교수업 시에 수업과정이나 수행평가에 활용해 학생부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비교과영역인 창의적체험활동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등교 후 원격수업과 연계해 압축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활동이 추진되도록 학교에서는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예를 들어 원격수업 중 작성한 실험 계획서를 바탕으로 등교수업에서 실험을 실시하고, 실험 중 교사가 관찰·확인한 학생의 이해도 등은 평가 가능하고 이를 기록할 수도 있다.온라인 개학 시작부터 학생부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 기재가 가능한 쌍방향 원격수업 실행 방안을 적극 권장해 왔다. 또 원격수업 시 평가와 기록 방법에 대한 학교의 혼선을 줄이고자 ‘중등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학교로 안내했고 학교는 이에 따라 평가 계획을 수정해 시행 중이다.등교수업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하지만 상황이 나빠질 경우까지 대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임종식 교육감=올해 수시 학생부 마감이 9월 16일로 예년보다 늦춰졌지만 등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두 달 넘게 공백이 발생하는 학생부는 수험생이 부담을 많이 가질 것이다.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관한 평가와 기재는 등교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나 온라인 수업에서도 교사가 직접 관찰, 평가한 내용에 한하여 기재가 가능하다.정성적인 기록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기간 중에 교사가 직접 관찰‧확인한 내용을 종합해 기록하며 정량적 기록이 가능한 부분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내용을 모두 포함해 기재할 수 있다.그 외에도 ‘수상경력’은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교사가 직접 관찰‧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내대회를 실시한 경우에 한해 기재할 수 있고 ‘출결, 독서활동상황, 봉사활동 실적, 자격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등은 등교수업 이전 신학기 내용을 모두 포함해 작성할 수 있다.-등교 개학 연기로 중간, 기말고사도 빠듯한 일정으로 치러지게 된다. 시험 범위와 난이도에 대한 조정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나? 전달하면 어떤 식으로 치를 계획인가?▲강은희 교육감=원격수업 및 등교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에 대한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등교 후 시행되는 지필평가, 수행평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평가의 객관성·공정성·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생 평가가 어려울 경우 평가 일정 조정, 지필평가 횟수 조정, 수행평가 반영비율 조정 등을 학교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장이 판단해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원칙은 이미 학교에 안내되어 있다.추후 필요하다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공정한 수행평가를 적정시기에 수시로 실시하는 등 성적산출 근거자료를 사전에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안내를 다시 할 예정이다.▲임종식 교육감=올해 경상북도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에서 ‘지필고사는 학기당 최소 1회 이상 실시한다’,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는 ‘각 교과(학년)협의회에서 제출한 지필평가 및 수행평가의 영역·요소·방법·횟수·기준·반영비율·수행평가 세부기준 등과 성적처리 방법’을 심의한다고 돼 있다.학교 사정을 고려해 학생들의 평가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계획하도록 하고 있다.-추가 등교 연기로 입시를 앞둔 고3은 비상이다. 14일로 미뤄졌던 고3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더 미뤄지거나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객관적 기준이 없어 학생들은 혼란스럽고 학교는 입시상담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에 대한 대책은?▲강은희 교육감=고3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추가 등교수업 연기에 따라 1주일 순연해 21일 치르게 된다. 지난달 24일 온라인으로 치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역량을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면, 이번에 치르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등교 후 전국 고3 학생이 동시에 치르게 되므로 그 결과는 진학 목표나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대구시교육청은 고교별로 진로진학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개인별 진학 자료를 누적 관리해 오고 있다. 이 시스템에 누적되어 있는 1, 2학년까지의 학생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3 학생들의 경우 이미 지난 3~4월에 담임 교사와 대입 기본 전략 상담을 마친 상태다.또한 ‘대구진학꿈나비(NAVI)’밴드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상담과 대입내비게이션센터 ‘상설 대입상담실’을 운영하며 ‘진학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대입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지금 상황에서는 올해 대입의 77%를 차지하는 수시모집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3학년 1학기 내신 평가와 재수생도 응시하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내신 평가와 6월 모의평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가능한 지원을 집중토록 할 계획이다.▲임종식 교육감=코로나19로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 및 부모님들의 걱정과 부담이 크실 것으로 생각된다. 등교개학이 미뤄지면서 14일로 예정되었던 고3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일주일 연기된 21일 시행될 예정이다.그동안 학력평가 성적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목표대학을 설정하던 입시전략을 올해는 다른 방법으로 많이 보완해야 한다.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입시에 도움을 주고자 맛쿨멋쿨 TV에 ‘대입진학지도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했고 ‘내전화로 찾아오는 대입상담’과 ‘권역별 상설 대입 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또한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고교생을 위한 진로진학 로드맵’, 뉴스레터 ‘경북 꿈지니’를 제작해 학교에 보급했다. 등교 개학이 이뤄지면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도 운영할 계획이다.수험생 학부모를 위해 6월 중 경북 도내 4개 권역에서 고3 학부모대상 설명회를 할 예정이고, 70여 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진학 경북 박람회를 8월에 구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아울러 학부모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밴드 ‘대학 가는 길’도 운영하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원격수업의 효과는 어떻다고 보나?▲강은희 교육감=교육현장의 큰 변화는 원격수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이 현실로 다가온 점이다. 감염병이라는 재난상황에서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원격수업이 활용되었지만, 그 효과는 학교 교육에 유감없이 발휘됐다.원격수업 초기에는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 등 플랫폼 과부화로 끊김 현상이 많았고, 선생님과 학생들도 원격수업이 다소 어색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안정화 돼 온라인 플랫폼도 다양해지고 온라인 콘텐츠도 품질이 향상됐다.원격수업 만으로는 실시간 대면 수업만큼 교육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원격수업에 대한 질적 보강과 훈련이 필요하며 기존의 오프라인의 실시간 대면 수업과 온라인 원격수업을 병행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형태의 수업을 운영한다면 교실 안 수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 그 효과는 더욱 커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초기에는 학교 현장은 많은 혼란이 있었으나 그동안 수업전문가 활동, 수업나눔활동, 교원 학습공동체, 교과교육연구회와 서·논술형 평가 연수, 과정 중심 평가 연수 등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연수,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한 교실수업개선 활동 등의 결과로 학교 현장은 많이 안정됐다.또한 원격수업을 통해 오히려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활동과 과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맞춤형 개인별 피드백을 통해 학생이 더 성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간의 제한 넘어 반복적 학습을 통해 학습의 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원격수업의 운영 과정에 대한 평가를 통한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6월에 평가회를 준비하고 있다. 평가회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연이은 개학 연기로 학생들은 지쳤다. 학생들을 위한 심리방역 계획은?▲강은희 교육감=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일 ‘온라인 Wee클래스용 코로나19 마음백신 프로그램’을 제작해 배부했다.이 프로그램은 ‘나, 가족, 학교’ 3가지 주제와 ‘느낌, 생각, 행동’ 3영역 총 18개 활동지로 구성된 워크북 형식으로 온라인 클래스, Wee클래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학교홈페이지에 탑재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선생님과 소통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감염병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상 학교폭력 발생을 우려해 담임교사를 위한 상담교육 자료로 ‘코로나19 이겨내는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제작해 배부했다. 이 자료에는 감염병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변화, 감염병 관련 학교폭력 예방교육,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안정화 기법 등을 담아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코로나19가 확산되던 3월 초부터 위기학생 관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 스스로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교육지원청의 6개 Wee센터에서 온라인 상담을 통해 위기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심리적 위기 정도에 따라 필요시 대면 상담, 병원 연계, 가정 방문, 학부모 상담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임종식 교육감=5차례의 등교 개학이 연기됐다. 학생들은 오랜 가정학습,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수업 학업 스트레스 및 동료관계 단절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1일 학생상담·심리지원 종합 계획을 통해 등교개학 전·후 상황별 세분화된 심리지원 방안을 발표해 시행하고 있다.특히 Wee센터에서는 전화, 사이버,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비대면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심리검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동영상 등 온라인 학생상담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더욱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900여 명의 학생에게는 교육지원청별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심리활동 도구, 스트레스 지수 진단 검사지, 에너지 충전 간식, 감염병 예방 위생용품 등 다양한 상담 꾸러미(Wee배달부(군위), 사랑의 꿈단지(울진) 등을 드라이브 스루 또는 택배 배송으로 제공했다.이외에도 전문적이고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전문의의 방문 상담과 원격 화상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 대비 온·오프라인 심리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김두관 의원 홍준표 전 대표와 양산을 결투 했어야 …무산 아쉬움 토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7일 21대 총선 빅카드로 여겨졌던 홍준표 전 대표와 '양산을 결투'가 무산 된 것에 아쉬움을 보였다.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표가 제 후임 도지사로 도정 기조가 워낙 저하고 많이 달랐다"며 "경남 도정에 대한 평가, 미래 정책과 관련해서도 제대로 한번 싸워보고 싶어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무산돼 아쉽다)"고 했다.그러면서 "홍 대표와 싸움이 부담도 적고 큰 걱정 안했다"며 그 이유로 "당시 KBS 여론조사에서 제가 단순지지가 좀 높게 나왔고 현지 시장이나 시의원하고 하면 부담이 큰데 자칭 거물이니까 (어떤 결과가 나와도 부담이 적을 수밖에 없다)"라는 점을 내세웠다.이날 김 의원은 "총선 전 민주당 후보 모두 1채만 남기고 2년안에 집을 모두 팔기로 서약했다"며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동료 의원들을 은근히 압박했다.앞서 김 의원은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집 한 채만 남기고 모두 파는 것에 민주당이 앞장서자, 차관급 이상 정부 관료들도 동참토록 권유하자"고 강조했고 이날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도 그렇게 되도록 할 생각이다"고 약속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채동익 구미시설공단 신임 이사장 인터뷰

“코로나19로 구미시설공단 산하 시설들이 폐쇄되면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만큼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장을 준비하겠습니다.”채동익 구미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달 1일 취임해 아직 직접적으로 시민들을 만나지 못했다. 그는 취임 이후 매일 마스크를 쓰고 관련 시설을 확인하다 보니 직원들 얼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채 이사장은 2006년 2월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14년여 간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그는 “공직생활을 끝내고 정치인으로, 시민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보고 들은 문제점들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시설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시설공단의 한계에 대해서도 말했다.그는 “시설공단은 구미시 산하기관으로 시 위탁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순 없다”며 “시와 협조관계가 안 되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시설공단”이라고 설명했다.그래서 구미시 해당 부서와 충분한 협력이 필요한데 설립 당시 구미시에서 전출 온 직원들이 대부분 올해 안에 퇴직하게 돼 걱정이다.그는 취임 당시 지방공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섯 가지 운영방침을 밝혔다.그가 강조한 것은 △반부패·청렴과 인권윤리경영 △공단의 대외 경쟁력 강화 △열린 공기업 구현 △지역과 상생하는 공단 △시설운영 고도화 등이다.이를 위해 조직효율성을 높이고 수탁사업을 다양화하는 등 시설관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단운영에 주민을 참여시키며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채 이사장은 “시설공단을 이용하는 시민이 연간 130만여 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설 등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 접촉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유명무실한 조직을 통폐합하고 직제도 과감히 개편할 계획이다”고 소신을 밝혔다.채 이사장은 “구미시설공단은 수익을 내는 시설이 아니다. 수익을 내려면 이용료를 올려야 하는데 이는 다시 시민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시의회의 이해를 구했다.내부 고객 즉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그는 “내부 고객의 만족이 외부 고객의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내부 고객인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신나는 일터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노사 상생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외신들 코로나19 극복한 대구 주목한다

해외 언론이 ‘코로나19 폭발’수준을 극복한 대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비난여론으로 몸살을 앓았던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외신들의 인터뷰가 쇄도 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일 일본 유력 매체인 마이니치신문과 영국 공영방송 BBC가 권 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BBC 측은 이날 대구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중심으로 30분 간 영상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마이니치신문도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어 대구의 방역 체계, 의료계의 협력 상황 등에 대해 취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CNN 다큐멘터리 팀도 대구의 코로나 극복 상황에 관심을 갖고 최근 대구시에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0여 일 동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면서 대구가 방역 모범도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8일 권 시장과 인터뷰를 통해 대구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생활치료센터 운영방법, 하루 수백 명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던 비결 등에 대해 취재했다. 지난달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 전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ABC방송에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00여 명이 넘어서자 직접 현장취재를 진행했다. ABC방송은 당시 대구상황에 대해 “대구는 공황도, 폭동도, 혐오도 없다.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다”며 대구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초기대응 상황에서 타 지자체장과는 달리, 신천지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권 시장은 지난달 26일 대구시의 회의를 마치고 나오다 실신해 나흘간 병원에 입원했다. 한 달 이상 시장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대책을 세우느라 체력이 방전된 데다 국내 여론의 질타에 심적 고통이 겹친 탓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완치자가 확진자의 90%를 넘기고 하루 추가확진자가 한자리수를 이어가면서 권 시장은 외신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신들은 대구를 방역의 모범도시로 소개하는 내용을 자국으로 타전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대구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연호공공주택지구 주민통합대책위원회 이규석 위원장 인터뷰

“지난 2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의 막무가내식 사업 진행으로 원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앞으로 협의 없는 개발은 절대 반대합니다.”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 주민통합대책위원회 이규석 위원장이 지난 2년 동안 지구 조성 과정에서 LH와의 마찰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한 주민들의 마음고생을 이렇게 표현했다. 2018년 5월15일 ‘연호공공주택지구개발계획’ 발표 이후, 지구 내 약 89만7천㎡(27만1천 평) 규모의 부지가 강제수용됐다. 조상대대로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았던 주민과 지주 등 관련자만 모두 970여 명에 이른다. 이 위원장은 “LH의 공공주택사업으로 몇 대에 걸쳐 삶을 영위해 온 원주민들이 하루아침에 오갈 곳을 잃어버렸다”며 “LH는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한 개발이 아닌, 사업적 이익만을 좇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낮은 금액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려는 LH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LH는 400만~500만 원 수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상가격을 책정하려고 하고 있다”며 “지구 조성 후 달구벌대로를 접한 이 땅이 평당 수천만 원으로 오를 게 자명한데도 LH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주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LH가 경산 대임지구를 조성할 당시, 주민들에게는 평당 300만 원의 보상을 주고는 2천만 원에 되파는 실제 사례가 있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LH가 책정한 초기 연호지구 조성사업 총예산이 약 8천300억 원으로 알고 있는데 이중 보상예산은 50%도 안 된다. 평당 300만 원 미만 수준”이라며 “이 금액으로 보상받아 대구지역 어디에서 같은 규모의 집을 구해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2018년 6월28~29일 이틀동안 진행한 LH의 환경영향평가도 졸속 행정이라며 비난했다.이 위원장은 “연호지구는 ‘대구의 허파’로 불리는 바람길인데다 야생동물보호지역이지만, 생태계 특성을 무시하고 이틀만에 환경영향평가를 끝냈다는 것은 그야말로 졸속 행정”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문제점을 토대로 앞으로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 없이는 어떠한 개발도 반대할 것이라는 게 이 위원장과 대책위의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LH는 담당 직원을 수차례 교체하면서 입장을 지속적으로 번복해왔고, 기준 없는 잣대를 들이밀어왔다. 피해는 고스란히 지구 내 주민과 기업만 봤다”며 “대책위는 코로나가 일정 부분 물러간 이후 재산권이 묶여 피해를 입고있는 이들과 연대를 통해 전국범위의 연합대책위 출범과 집회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김상출 이사장 취임 인터뷰

“대구종합유통단지 내 상가들의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대구 북구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의 제4대 김상출 이사장은 오직 유통단지 내 상인들의 ‘먹고사는’ 문제만을 걱정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유통단지 전자도매상사 상우회장과 전자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수십 년간 맡아오면서 그 누구보다 단지에 애착이 많다. 그는 “유통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업종이 다양하다. 제조를 비롯해 유통과 소프트웨어 그에 따른 수리 서비스까지 포진해 있어 대기업도 못 고치는 산업용 기기를 정비하는 저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지의 상가들이 힘든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어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구종합유통단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유통단지 내 운영 중인 점포 수는 3천600여 개에 달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4월 초에는 3천여 개로 대폭 줄었다. 김 이사장은 “불과 몇 달 사이에 점포 공실 비중이 20%에 달해 코로나19의 피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전기세와 같은 관리비를 줄여주는 정부의 직접지원이 무척이나 간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사장 선거 당시 김 이사장은 △엑스코선 역사 대구은행 사거리 유치 △업무 편의시설 문제점 해결 △C2(코로나19)자금 재유치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 중에서도 유통단지의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으로 빠른 엑스코 연장선 유치를 주장했다. 그는 “전국의 대형 엑스코들 주변에는 대부분 지하철이 연결돼 있지만, 유통단지의 경우 아직 지하철 교통이 마련되지 못했다”며 “지하철이 완공된다면 엑스코와 유통단지가 하나의 상권을 이뤄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단지 상인에게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상가들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청년 창업인의 유입으로 단지를 젊고 활발한 공간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20여 년을 유통단지에서 몸담아 왔고, 이사장이 아닌 한 명의 회원이라는 마음으로 단지 발전에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4·15 총선 드론) 이인선, 홍준표는 시민 안전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을 이인선 후보는 22일 홍준표 후보를 향해 “시민 안전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라며 비난했다.이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홍 후보는 코로나19 예방수칙조차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지키기 않는지 묻고 싶다”며 “홍 후보가 선거운동을 한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은 채 주민들을 만나고 이를 언론 인터뷰 사진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개탄했다.이어 “특히 시민들이 단체 행사나 집회 등을 하지 않는 것과는 정반대로 수성구민이 가장 많이 모이는 수성못에서 버젓이 출마선언을 한 적이 있다”며 “지금 대구는 시민들이 똘똘 뭉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홍 후보에게는 시민 안전이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또한 “출마지역을 마음대로 옮기고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하더라도 코로나19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행동만은 마음대로 하지 말라”며 “정치가 곧 주민을 위하는 것임을 명심해 달라”고 꼬집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메디칼약국 김혜경 약사 인터뷰-여전히 마스크 부족합니다

“마스크 5부제로 손님이 몰리는 현상은 줄었지만, 여전히 물량은 부족합니다.” 19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메디칼약국을 운영 중인 김혜경(60) 약사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 2주 가량이 돼가는 시점에서 현 상황을 전했다. 마스크 5부제는 지난 5일 정부가 코로나19로 부족한 마스크 수급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지정된 날 1인당 주 2매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김 약사는 “지금은 약국 앞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현상은 거의 없어졌고 손님들로 붐비는 정도다. 하루 물량은 약국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1시간 안에 소진된다”며 “마스크 5부제 시행한 첫 주에 구매했던 손님 대부분이 이번 주에도 다시 약국을 찾아 마스크를 사가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의 원활한 마스크 판매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한 몫 하고 있다.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앱으로 전국 약국의 마스크 실시간 재고 현황을 시민에게 제공한다.또 인근 십여 곳의 약국이 마스크 재고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김 약사는 “수성구의 약국은 약 190곳이 있는데 구역별로 10곳씩 반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마스크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며 “약국마다 원하는 크기의 마스크를 서로 교환해 구역별 필요한 마스크를 손님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칼약국에는 매일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 사이에 마스크 250매가 도착한다. 공급되는 마스크의 크기와 종류는 매일 다르다. 대형과 중형 구분 없이 들어오고 규격도 KF80이 공급되는 날이 있다. 또 개별 1매용 마스크 제품이 있는가 하면 3매 묶음용도 있다. 김 약사는 “초기에는 공급 시기가 일정치 않았지만 지금은 균일한 시간대에 물량이 도착한다. 마스크 종류와 규격은 간혹 다를 때가 있어 손님들 불만이 있다”며 “손님이 3매 묶음 제품은 좋아하지 않는다. 포장을 뜯어 2개씩 나눠 판매하니 위생적으로 포장 개봉 자체를 꺼린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주변인과의 접속이 어렵다 보니 사람 간 불신이 생긴 거 같아 무척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며 “전 국민이 20여 년 전 IMF 금 모으기 운동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구·경북을 도와주고 있는데 모두가 하루빨리 이 사태를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통합당 공천 불복·무소속 출마자, 총선 이후 복당 불허 당헌 개정안 준비 중

미래통합당이 공천 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자들의 총선 이후 복당을 불허하는 당헌개정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만간 이같은 당헌개정안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17일 중앙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천에 불복해 탈당하려는 사람을 어떻게든 제동을 걸어야 한다”면서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되더라도 해당 의원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당의 복직을 불허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관위 면접 과정에서 공천 신청자 전원은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다짐했고, 해당 발언은 녹음도 돼 있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간의 행태까지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석연 대행의 이같은 언급은 당 대표 주자로 꼽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조준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미술계에 불어오는 ‘언택트(untact)’ 바람

“이번에 설치한 작품은 ‘밝은 내일을 위하여’라는 가족을 조각한 작품이다. 특이하게 얼굴이 없는데 비어 있는 것들을 표현하려고 했다. 가장 작은 사회라 할 수 있는 가족부터 들여다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작품이다.”대구미술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참여 작가 릴레이 인터뷰’에서 이완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장면이다. 작품을 소개하면서 제작하게 된 동기와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 등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작가가 직접 화면에 나와 5분가량 설명하는 영상물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미술관 휴관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미술계에도 온라인 홍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술품도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이른바 ‘언택트(untact)’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가 방영된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추세에 맞춰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미술인들을 위해 ‘나의 예술세계’라는 온라인 홍보영상 제작 지원 사업에 나섰다.대구미술관이 주최하고, 대구미술협회가 후원하는 ‘나의 예술세계’는 대구지역 전업 작가 30명과 제작 진행자(큐레이터 등 미술관련 종사자) 15명을 선정해 미술작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해주는 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 미술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신청서 접수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며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온라인 접수(mypark3@korea.kr)하면 된다.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에 선정되는 작가는 자신의 작품과 작품세계는 물론 예술 철학을 영상을 통해 인터뷰형식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제작 진행자로 선정될 경우 선정된 작가의 작품에 대해 철학과 예술 세계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수 있다. 영상 업로드는 4월 중순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대구미술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한편 지난달 20일부터 무기한 휴관에 들어간 대구미술관은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장품 100선’, ‘당신속의 마법’, ‘달빛동맹’ 등을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전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 전시 작품을 집에서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공식 채널을 활용해 작품 소개, 참여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을 수시로 업로드하고 있다.대구미술관이 현재까지 유튜브로 업로드 한 약 140여개(누적 조회수 약 5만회)의 영상 중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참여 작가 릴레이 인터뷰’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전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을 영상을 통해 만나고, 작품 소개까지 직접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조회 수가 많은 전시는 ‘당신 속의 마법’으로 미술관측은 참여 작가의 인터뷰를 꾸준히 업로드 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 미술관의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의 작품설명도 듣는 언택트 관람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온라인 관람문화 확산에 대비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람 문화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의: 053-803-788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확진자 동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대구시장 입장발표, 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확진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관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인하는 대로 대구시의 공식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는 그동안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지역사회에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대구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혼란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공식채널을 통해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전파하지 말아달라”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감염경로 파악됐나?▲아직 안됐다. 환자는 최근에 국외여행력이 없는 환자다.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금년 내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가 이동할 때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했나?▲자가용을 이용한 적도 있고 택시를 탄 적도 있다. 이동경로와 수단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 중이다. -환자가 입원해 있던 병원 폐쇄 문제는?▲환자들이 33명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폐쇄조치 하는 부분은 환자 대책 마련한 후에 논의 할 예정이다.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환자가 다녀간 교회, 호텔 뷔페 등 다중이용시설 대응 어떻게 하고 있나▲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서 조치를 취할 것이다.현재 지침은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라 하더라도 방역조치 소독을 하고 하루 정도 폐쇄 이후에 개방해도 된다. 그러나 어떤 대책을 세울지는 질병관리본부와 추가협의를 하겠다.당장은 출입통제조치는 취했고, 방역은 대구시 재난대책본부와 각 보건소 남구 동구 수성구 서구 보건소와 함께 합동으로 현장에 파견돼 있다. -접촉자는 얼마나 되나?▲지금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들, 병원 관계자, 같이 입원했던 환자, 두 차례 갔던 교회에서의 접촉자 등이다. 아직 상세히는 파악 안됐다. 대구시는 관련 CCTV나 사용한 카드 내역을 통해서 추가적인 이동경로가 있는지 확인한다. -병원 의료진도 격리됐나?▲의료진과 관련해서는 지금 통제조치 했고, 야간근무를 했던 의료진들은 일단 병원 내에 대기 조치를 했다. 야간 근무가 아닌 어제 퇴근했던 의료진들은 집에 대기해줄 것을 병원 통해 조치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