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 개발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개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환자의 이송, 격리, 해제의 표준화된 관리가 필요함에 따른 것이다.시스템은 대구시 방역대책전략자문단회의를 거쳐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 8월말 개발을 끝내고 시범운영과 데이터 입력 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시연회를 개최했다.시연회에서는 환자 발생에 따른 관리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정보를 통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의료기관을 배정, 환자이송을 관리하고 환자 입원치료 및 격리해제 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했다.대구시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은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환자관리를 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과 한계점을 보완했다.대구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대응부서 및 구·군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던 환자 관련 자료를 하나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일관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대구시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대구시는 집단발생 상황을 가장 먼저 경험한 지역으로 그 당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확진자 관리를 위한 ‘대구형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구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기능의 추가‧보완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가톨릭대, 취·창업 가이드북 ‘취해취 창글창’ 발간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는 국내·외 취·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한 ‘취해취 창글창(취업과 해외취업, 창업과 글로벌창업의 개념정리)’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대구가톨릭대 국제처가 다년간 축적한 업무 경험과 관련 문헌들의 이론과 정보를 종합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이 도서는 대학생들의 국내·외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취업 부문은 목표 설정 및 정보활용 이론, 기업 인재상, 해외취업 유망직군 현황, 해외취업 플랫폼,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지원사업 정보 등을 담았다. 창업 부문은 창업 성공조건, 글로벌창업 환경분석, 마케팅 전략 등을 핵심내용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대구가톨릭대는 이번 도서를 취·창업 프로그램 관련 교수 및 참가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김안나 국제처장은 “내용 구성부터 편집, 디자인까지 우리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도서라 의미가 있다. 이 도서가 앞으로 교수들의 취·창업지도와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지침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함께 떠나는 박물관 나들이(4)…자연염색박물관

“흔히 천연염색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자연염색이라는 말이 옳다. 천연(天然)이라는 말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로 은근히 ‘천황의 나라’라는 뜻을 드러내는 단어다. 자연의 미를 사랑했던 우리 전통염색은 ‘자연염색’이라고 해야 옳다.”2005년 대구시 동구 중대동 팔공산자락에 둥지를 튼 자연염색박물관은 자연염색의 발전과정과 아름다움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염색전문 박물관으로 팔공산 자연 환경과 잘 어울리는 2층 한옥 구조로 전시 공간인 본관과 체험 및 교육전문관인 별관으로 이뤄진다.자연염색박물관은 대구가톨릭대를 퇴임한 김지희 관장이 1970년대 일본 교환교수 시절 전통문화를 철저하게 연구하는 일본 학계 풍토에 충격을 받고 건립을 결심한 이후 30여 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박물관은 김 관장이 직접 수집한 세계 공예품을 전시해둔 세계공예예술관과 한국문양을 비롯한 세계 문양과 자연염색관련 문헌이 소장된 문헌정보실도 갖추고 있다. 또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실용화할 수 있도록 각국의 문양 자료를 한자리에 모은 세계문양디자인연구소 등도 운영해 자연염색 관련 작품과 함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안내를 맡은 정민아 교육사는 “박물관 안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각종 염재식물과 약용식물, 야생초, 창포 등을 재배하는 염재식물원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이 염색관련 식물의 성장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염색박물관의 또 다른 특징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천연염색’이란 용어 대신 ‘자연염색’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천연염색’이란 말은 우리나라 문헌에는 없고 1970년대 일본 용어의 잘못된 번역으로 생긴 것이라며, 국내 첫 염색박물관인 만큼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바로잡아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 ‘자연염색’이란 말을 선택했다는 게 박물관의 설명이다.자연염색박물관은 우리나라 자연염색의 발전과정과 아름다움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천연의 재료를 이용한 자연염색 유물과 도구, 섬유관련 민속자료 전시와 자연염색예술로 창작한 작품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특히 민속·염재도구실에는 자연염색 제작에 쓰이는 각종 도구류를 전시하고, 세계공예실에는 국내외 섬유류, 세계민속류 등 관광 섬유 예술품 및 기념품을 전시해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정민아 교육사는 “박물관 유물실에는 염색이나 자수·누비·매듭 등 주로 자연염색 유물과 민속자료들이 전시돼 있고, 민속·염직 도구실에는 자연염색과정에 필요한 전통도구를 비롯해 멧돌·학과절구 등 염액추출 도구나 떡살무늬 등 요즘 보기 힘든 기구들이 전시돼 있다”고 소개 했다.한편 박물관은 아름다운 우리 천연염색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박물관 문화의 날’, ‘길위의 인문학’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관장이 직접 진행하는 ‘자연염색 명인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은 염색에 대해 기본적인 추억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성취감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염색재료를 활용해 직접 옷감이나 장식품을 염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숨겨진 솜씨와 끼를 펼쳐 보일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은 강좌로 알려졌다.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박물관 문화의 날‘’행사와 학교연계 무료 교육프로그램인 ‘길 위의 인문학’ 체험수업도 박물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한편 자연염색박물관은 자연염색 명인 인증을 받은 관장이 직접 운영하는 ‘자연염색 명인 아카데미’를 지난 2016년부터 개설해 염색 이수자와 전수자·전승자 과정으로 나눠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대구 시내에서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를 거쳐 파군재삼거리에서 좌회전해 파계사 쪽으로 직진한다. 서촌초등 맞은편 공산파출소 부근에 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대구 동구 파계로 112길 17.문의: 053-981-4330 (www.naturaldyeing.net)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연계 과목 선택 핸드북 제공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연계 과목 선택 핸드북 제공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진로진학 연계 과목 선택 핸드북 ‘어서 와! 수강신청은 처음이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했다. 이번 자료는 2015개정교육과정 전 학년 적용 및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핸드북은 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지역 고등학교 교육과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연구회를 통해 제작됐다.연구회 회장을 맡았던 조민호 교사(영남고)는 “현재 여러 종류의 선택과목 가이드북들이 제작돼 활용되고 있지만 이번 자료의 특징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엄선해 구성했다”며 “특히 가독성을 높이고, 언제든지 필요할 때 활용될 수 있도록 핸드북 형태로 제작됐다는 점이 다른 자료와 차별화 될 수 있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전공영역별 관련 학과, 권장 선택과목,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등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목 선택을 도울 수 있게 최적화 되었으며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포스터를 학급에 게시할 계획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특히 휴업 기간 중 원본 자료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개별 가정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및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