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북, 광화문집회 관련 3명 추가 확진…자가격리해제 전 검사 ‘양성’

경북도는 2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사례 분류별로는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해외유입 1명이다.지역별로는 영덕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A씨가 지난 1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또 A씨의 10대 자녀와 10대 미만 자녀도 A씨와 같은 날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실시된 검사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두 자녀는 A씨와 함께 지난달 18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다음날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돼 왔다.이로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도내 광화문집회 관련자는 전날 3명(청도 1명, 영덕 2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한편 경주에서는 러시아 유학 중 지난달 31일 입국한 30대 A씨가 확진돼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입국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는 보통 13일차에 이뤄지는데 광화문집회 등 수도권 관련 해제가 지난달 30, 31일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제2차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가격리 동안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집안에 머물면서 보건당국의 1일 2회 모니터링에 응하는 등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코로나 확진자 방문 시 폐쇄 및 자가격리…대구 공공기관 업무공백 우려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들이 연이어 공공기관을 찾으면서 이들 기관의 업무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확진자가 최근 다녀간 공공기관들은 청사가 폐쇄됐으며, 이들과 접촉한 공무원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공공기관 방문 당시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선제적인 예방이 어려운 상황이다.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된 후 대구에서는 지난달에만 대구시청 별관과 수성구청 등 공공기관 청사가 2번 폐쇄됐고 직원 수십 명이 자가격리됐다.수성구청의 경우 지난달 26일 오전 11시께 구청 민원실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청사가 하루 동안 임시폐쇄 됐다.수성구청은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되자 외부인을 차단하고 민원실 직원 8명을 검사받게 했다.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밀접접촉차로 분류된 직원 1명은 오는 9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다.지난달 25일 대구시청 별관도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청사 일부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앞서 지난달 24일 중구청도 발칵 뒤집어졌다.확진자가 구청 일대 식당을 찾았는데 중구청 직원 22명이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이중 식사를 끝내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직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1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공무원들이 무더기로 2주간 자가격리되다 보니 업무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격리된 공무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정상근무보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타 부서와 협업은 불가능하다.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경우, 사실상 업무에 손을 놓은 거나 마찬가지다.대구시가 지난달 27일 8개 구·군에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직원 복무 강화 시행 공문을 전달했지만 각 지자체들은 이를 꺼리고 있다.공문 내용은 재택근무제 강화 시행으로 부서별 30% 범위 내 재택 순환근무(권고)를 하라는 것이다.지자체들은 대구시의 시행 공문을 준수하면 업무 공백이 생기는 게 불 보듯 뻔 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실정이다.A 구청 관계자는 “현 시점은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등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아무래도 재택근무 시 긴장감이 떨어져 효율적이지 않다. 현재로서는 자가격리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방법뿐이다”고 말했다.치안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대구경찰청 소속 지구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언제든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될 수 있다는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지구대 한 팀 전체가 업무에서 배제되면 다른 팀에 일이 가중되는 상황이 발생해 업무 피로감이 커지게 된다.지난달 18일 확진자가 중부경찰서 동덕지구대를 방문하면서 19명이 자가격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4부제 근무가 3부제로 전환됐다.지구대에 근무하는 한 경찰은 “n차 감염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항상 감염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자가격리로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중구청 직원 22명 자가격리…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대구 중구청 직원 22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중구청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지난 20일 중구청 일대의 한 식당을 방문한 확진자 A씨와 동선이 겹쳤다. A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대구시는 23일 해당 식당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중구청 직원들이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을 파악했다.접촉자로 분류된 중구청 직원들은 24일 오후 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중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 발 빠른 대처 1천355명 검사

서울 광화문 집회발 ‘n차’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한 경북의 코로나19 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광화문집회 참가자에 대한 검체 검사는 1천355명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 격리조치가 된 확진자는 6명(양성률 0.67%), 음성으로 자가 격리 권고를 받은 참가자는 885명이다. 나머지 464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확진자는 포항, 경산, 영덕, 청도, 고령, 예천 등 6개 시·군에서 각 1명씩으로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이들의 증세는 무증상이거나 발열이 조금 있는 경증인 것으로 전해졌다.성별로는 여성 2명, 남성 4명으로 연령별로는 60대 3명, 50대 3명이다. 직업별로는 목회자 2명, 자영업 2명, 농업 1명, 주부 1명이다.이들 확진자 6명에 따른 접촉자는 220명으로 자가 격리됐다.그러나 이날 오후 3시 현재 광화문 집회 참가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었다. 경산에 사는 50대 여성 2명과 칠곡에 사는 20대 여성 1명이다.이처럼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검사가 빠르게 이뤄진 데는 방역당국의 발 빠른 대처 때문으로 보인다.경북도 관계자는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의 경우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무료)를 받도록 지난 18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다음날 담화문 발표, 이어 도와 각 자체의 안전재난문자를 잇따라 발송했다”고 했다.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9일 오전 23개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소집, 경찰청 및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보수단체 협조를 얻어 집회 참가자 명단 확보를 독려했다.이로 인해 경북의 코로나19 검사는 지난 18일 826명, 19일 828명 등 이틀연속 800명이 넘는 검체 검사가 이뤄졌다.한편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총 78건을 검사해 5명이 양성, 음성 73건이 나왔다.이와 별개로 이날 김천에서는 천안 확진자(19일)의 접촉자인 50대 목사 부부가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천지역서 22번째와 23번째 확진자다.또 경주에 사는 40대 남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경복궁 근처는 갔지만 광화문집회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 2명은 자가 격리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개별적으로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거나 참가자 가족, 그리고 수도권 감염 확산에 따른 지역 접촉자 검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낙연 ‘자가격리’...김부겸, 당대표 선거일정 중지 요청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가 20일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정 중지’를 요청했다.박주민 후보 캠프는 ‘권리당원 투표 연기’ 입장을 밝혔다.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정상적인 선거 운동이 어려워진 만큼 오는 29일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연기해달라는 의미로 읽힌다.김 후보 캠프의 김택수·박양숙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낙연 후보가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늘부터 2주간 자가격리 결정을 받았고, 상호 TV토론,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 등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했다.이들은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라면서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후보 역시 이날 “모든 다른 일정을 지금 진행하기 어렵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후보 한 분이 (유세를) 못하고 있는데 저나 박주민 후보가 뛴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앞서 지난 18일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CBS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하며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전대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2주 자가격리를 하게 된 이 후보로 인해 다른 후보들의 선거운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 후보가 기호 1번인 만큼 이 후보 없이 토론을 진행하면 ‘기호 1번 없는 토론’이 되면서 맥이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렇다고 토론을 취소하면 ‘역대급 흥행 부진’ 비판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 후보는 전대에 참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대가 끝난 이후에도 이틀간 자가격리를 해야 해 사실상 남은 일정에 참가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하지만 당내에선 일단 전대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코로나 확산세가 언제 잦아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기한 선거일정을 중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다음달 1일 정기국회 개원이 예정된 상황에서 일정을 더 늦추기 어렵다는 것도 이유다.민주당 관계자는 “자가격리 후보가 일정 변경을 요청하지 않는데 굳이 선거를 늦추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시, 코로나 19 자가격리 위반 60대 고발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회에 참석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요양시설을 방문해 코로나19를 확산시킨 60대가 경찰에 고발됐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위반과 역학조사를 방해한 어린이집 원장 A(67)씨를 감염병관리법 위반혐의로 20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12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이후 서울시는 A씨를 포함해 예배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검사와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 해줄 것을 통보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또 부인이 운영하는 대구시 서구의 B요양원을 찾아가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설교 등 전도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B요양원 입소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났다. 감염된 입소자 2명은 현재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중이다. 대구시는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집 직원과 원생,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가족 등 143명을 전수조사 했으며, 요양원 입소자 2명 외에는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 측은 “A씨는 역학조사 시 허위진술로 방역정책에 혼란을 초래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삼성 새 외인 팔카, 5일 입국…2주 자가격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5일 한국으로 입국했다.입국 이후 삼성 구단은 대구 인근에 마련한 '마당 있는 펜션'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이다.마당 있는 펜션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팔카를 태운 비행기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삼성 구단 측은 팔카의 투입을 빠르면 8월 말에서 늦어도 9월 초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출전에 대해서는 자가격리가 끝나면 퓨처스 경기부터 먼저 뛰게 해 실전 감각을 익힌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에 도착한 팔카는 “드디어 찾아온 기회에 매우 기쁘다. 2주 동안 격리되는 게 처음이지만 개인 일정에 따라 성실히 훈련할 예정”이라며 “관중이 10%밖에 안돼 아쉽지만 빨리 경기장에 나서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유방암, 자가검진과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여성암으로 국내 여성에서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히 발생한다.연간 2만2천 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만큼 흔한 암으로 꼽힌다.보건복지부의 중앙암등록보고에 따르면 2016년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19.9%를 차지한다.유방암의 발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가족력, 비만, 음주, 기타 요인 등 다양한 인자가 관련돼 있다.◆가파른 증가세, 20대도 안심 못 해국내 유방암환자의 발병을 연도별로 보면 2000년에 비해 2015년(2만2천468명)에 집계된 유방암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연령별로 보면 약 20세 이후부터 발생해 40~49세 연령군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최근에는 40세 미만의 젊은 여성의 유방암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방암으로부터 20~30대 여성도 이제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 검사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연도별 유방암 병기분포를 보면 적극적인 유방검진의 활성화로 인해 0기 또는 1기의 조기 유방암환자 비율이 2002년 38.1%에서 2016년 59.6%까지 증가했다.또 조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0~2기 유방암 환자 비율이 2016년에는 91%에 달하며 조기 유방암 환자 비율이 아주 높다.유방암의 재발 위험도는 병기가 증가할수록 커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가검진과 유방검진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 없이 진단되기도유방암의 진단은 유방에 단단한 혹이 촉지돼 병원 내원 후 진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없이 유방검진에 의한 이상소견이 발견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한국유방암학회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후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권하며, 35세 이후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40세 이후 여성은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을 권한다.유방 영상검사 상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바늘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한다.대부분의 경우에서 유방암을 확진할 수 있고 일부에서는 수술적 생검이 필요할 수도 있다.◆국소치료와 전신치료유방암의 치료는 국소치료(수술, 방사선치료)와 전신치료(항암치료, 항호르몬치료, 표적치료)로 나눌 수 있다.유방암 수술은 유방 전절제 수술과 유방보존수술로 구분하며, 유방보존수술의 비율은 과거에 비해 꾸준히 증가해 현재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60%에서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유방전절제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어 유방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유방암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됐다.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수술 및 재건수술을 할 수 있어 옆구리의 작은 절개를 이용해 정면에서 유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개발됐다.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에도 남아있는 암세포를 치료하기 위한 보조적 치료법이다.유방보존수술 후 또는 유방전절제수술 후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 시행한다. 전신치료는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해 재발을 감소시키고자 시행한다.항암화학요법은 보통 두세 가지 약제를 정맥주사 혹은 경구로 투여하며 약제에 따라 1~3주 간격으로 4~8주기 정도 치료한다.대부분 4~6개월이 걸린다.또 진단 당시 유방암의 크기가 커서 수술로 완전 절제가 어렵거나, 유방보존수술을 원하는 경우 수술 절제 범위를 줄이기 위해 수술 전에 선행항암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유방암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항호르몬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특정분자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를 하기도 한다.재발환자의 비율은 수술 후 5년 이내가 92%를 차지한다.재발 방지 치료로 재발률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무엇보다 유방암 병기가 낮을수록 유방암의 치료성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가검진, 유방검진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 자가검진법유방암의 자가검진은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를 권하고 있다.생리가 있는 여성은 생리가 끝난 직 후 일주일 전후에 검사 및 임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으면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검진을 한다.우선 거울을 보면서 이상소견 유무를 육안으로 관찰한 후 편한 상태로 누워 검사하는 쪽 팔을 위쪽으로 올리고 반대편 손 2·3·4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유방전체를 빠짐없이 검진한다.자가검진 중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유방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이무현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자가격리자에게 배달되는 키트 구성물품, 구·군청마다 특색 있어요

최근 미국에서 입국해 대구 본가로 돌아온 A(36·수성구)씨는 집에 배달된 자가격리 키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스크나 체온계 등이 들어있을 줄 알았던 키트 안에 쌀, 라면, 생수, 과자 등 먹을거리가 다양하게 꽉 차 있었던 것. A씨는 “예상보다 내용물이 너무 풍성해서 놀랐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것만 해도 다행인데 이렇게 구청에서 지원품까지 보내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진심으로 나를 배려해준다는 생각에 애국심이 샘솟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입국자가 늘며 대구지역에도 자가격리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구·군청지자체들이 이들을 위한 풍성하고 특색 있는 자가격리 키트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자가격리자 수는 8일 0시 기준 3천6명이다. 최근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지만, 해외 입국자와 학교 개학 등의 영향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오히려 증가 추세다. 이처럼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자가격리 키트의 구성품은 지자체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자가격리 키트 구성품에 대한 정부와 대구시의 가이드라인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가격리 기간인 2주 동안 1회 배달하고 추가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배달해주기도 한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키트 물품 구성은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각양각색이었으나 그동안 수많은 자가격리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거치며 다듬어져 현재 기본 구성품은 지자체마다 비슷한 상태다. 특히 지자체에 도착하는 후원물품 위주로 먼저 채워지기 때문에 지자체 내에서도 오늘과 내일의 구성물품이 다를 수 있다. 자가격리 키트에는 기본적으로 위생 키트가 동봉된다. 자가격리자 생활수칙 안내문, 의료폐기물봉투, 일반쓰레기봉투, 전자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최근엔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안내서가 추가됐다.위생 키트는 대구시에서 직접 전달받기 때문에 내용품은 모두 동일하다. 생필품의 경우 지자체별로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중구청은 쌀, 과자, 음료, 김 등 총 12종류의 물품을 격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구청은 기본 구성에 충실한 가운데 실용성을 위해 박스 대신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서구청은 맞춤형 물품 구성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자가격리자가 원한다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까지 제공하고 있다. 남구청은 즉석식품 류에서 강점을 보였다. 육개장부터 미역국, 된장찌개, 해장국, 사골곰탕 등 국 종류가 가장 다양했다. 북구청은 기본 구성품과 함께 비타민까지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수성구청은 마스크 배부량이 20매로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마스크 양이 가장 적은 곳은 달성군청(7매)이었다. 달서구청은 참치캔 3개와 4개 들이 스팸 햄까지 제공해 차별화를 보였다. 달성군청은 와플 과자와 초코 과자, 버터 모양 과자 등 풍성한 과자류와 견과류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 과도기를 거쳤던 지역 자가격리자에 대한 지원체계가 여러 달의 시간을 거치며 안정화 됐다”며 “대구시는 자가격리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다양한 민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새빨간 꽃이 텃밭 귀퉁이를 화사하게 밝힌다. 다가가 보니 양귀비꽃이다. 여러 번 씨를 뿌려두어도 싹트지 않던 꽃이 이제 드디어 때가 되었던가. 이웃에서 한 포기 묻어주었을까?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생각지도 않던 의외의 꽃이 피어나 하루의 행복을 더해준다.꺼질 듯 꺼지지 않고 자꾸만 되살아나는 코로나 불씨가 걱정되어 뉴스에 눈을 주는데 반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시상식 가시죠?” 시집 한 권을 내밀며 입사 동기 팀장이 인사를 건넨다. 핸드폰 글쓰기 모임에 시인인 가족이 멤버로 참가하였다는 것이 아닌가. 특별상 수상자 이력을 보니 누이가 근무하는 병원이라 반가워 알은체를 한 모양이다. 일전에 그 단체에서 연락이 왔다. 지인 추천으로 원고를 부탁받고서 얼른 써서 핸드폰으로 보냈었다. 출판기념회에서 두 명의 특별상을 시상하는 데 그중 한 명에 선정되었다면서 시상식에 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 먼 거리를 이동하기에 망설여져서 불참을 통고하였다. 팀장이 다녀가고 난 다음 나는 왠지 모를 두려움이 일었다. 아무도 아는 이 없는 그 모임에 너무나도 잘 알고 지내는 동료의 가족이 있을 줄이야. 정말이지 세상에 비밀이 없다더니, 보이지 않는 수많은 눈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허리를 똑바로 할 수밖에 없다.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하였더라면 어쩔 뻔했겠는가. 정말이지 인생은 어느 순간에라도 최선을 다해 조심조심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가슴에 손을 얹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꺼질 듯하면서도 꺼지지 않고 자꾸만 여기저기서 생겨난다. 한쪽을 집중하여 처리하다 보면 또 엉뚱한 곳에서 생기곤 한다. 모두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지만 사람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가. 탁구장에서 마스크를 하고 운동을 하면 숨이 찰 터이니 벗어 던져버렸을 터이고, 건강과 면역이 중요하다고 하니 또 건강식품 방문 판매 업체에 연로하신 분들이 모여들지 않았으랴. 폭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였던 대구에서는 이젠 학원 강사 전수조사에서 한 명 발생할 정도로 어느 정도 통제권에 들어 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하던가. 숫자 0이 아닌 1이라도 나오는 날이면 온몸이 긴장된다. 혹시라도 또 폭발적으로 일어날까 봐서다.의외의 뉴스가 이목을 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한 40대 남성이 체포당했다는 소식이다. 해외에서 입국해 2주간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 주거지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중 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보건소가 경찰에 신고하였고 온갖 장비를 동원해 거의 2일 동안 탐색 끝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다고 한다. 경찰은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협조해 자가 격리 위반자에 대해 신속하게 검거해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한다. 지루한 자가 격리 생활이 끝나고 나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경찰의 수사일 터이다. 자가 격리, 말로는 쉬울지 모른다. 2월 중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검사를 하여 자가 격리를 시작하였던 한 가장은 자가 격리 생활 90일째라면서 우울하다고 하였다. 밖에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꼼짝없이 가족들이 모두 음성이 나오고 다시 2주를 자가 격리하다 보니 사람이 살아있어도 사는 것이 아니라면서. 자가 격리 생활을 시작하였던 큰아이도 정말 어려운 시기였다고 토로한다. 귀국하자마자 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 생활을 하면서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시기에 정해진 시간에 문진표를 보내고 담당 공무원의 전화를 받는 것이 고역이었다고 한다. 일일이 챙겨주어서 고맙기 그지없는 배려이지만, 피곤함에 지쳐있는 이들에게는 그러한 연락과 방문이 어쩌면 서로에게 수고로움이 아닐까 싶었다. 법을 어기는 줄도 모르고 답답한 마음에 전국을 떠돌았던 것은 아닐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일탈의 유혹에 넘어갔을까. 밖을 나서면 수많은 제3의 눈이 지켜보고 있다. 현대를 사는 한국인은 하루 평균 80회가 넘게 CCTV에 찍힌다고 한다.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시작해 지하주차장, 출근길 교통기록 카메라, 버스 내부, 골목길 방범 카메라에 이어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보통 이동할 때 수도권에선 거의 9초에 한 번꼴로 찍힌다고 하니 우리의 일상은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제3의 눈으로 둘러싸여 있떤 셈이다. CCTV는 범죄 해결이나 예방에 도움을 주어서 이런 자가 격리 위반자도 쉽게 찾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싱그러운 여름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소식 들으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그날까지 모두 조심조심 살아가기를.

자가격리 위반한 고교생에 처벌 요구 목소리 높아

대구지역 고교 코로나19 확산우려 파문을 일으킨 확진자 고교생 A군(19)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내 이태원발 확진자 등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큰 가운데,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데 따른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것. 일부 시민들은 A군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직후 외출 및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지적하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시 홈페이지 내 확진자 이동경로를 통해 드러났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께 증상이 발현됐다고 진술한 A군은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께 수성구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직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평소 즐겨찾는 당구장을 방문했다. A군은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9시10분까지 8시간가량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당구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날 저녁 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27일 오전 2시께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군의 확진 판정으로 A군이 다닌 오성고는 물론, 접촉한 학생들이 재학 중인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경북예고 등 6개 학교가 지난 27일 등교를 중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증상 발현 등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검사 결과를 통보받기 전까지 자가격리 대상자에 해당된다. 자가격리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야 해제되며 그 이전까지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외출을 금해야 한다. A군의 검사를 진행한 수성구선별진료소에서도 A군에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외출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에 따른 처벌 등 불이익 여부는 대구시의 판단에 달려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대상자의 이탈 시 고발조치해야 하는게 맞지만, A군의 경우 자가격리 대상 통지서를 받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사회재난과 관계자는 “자가격리 대상 통지서를 받은 이들에 대해서만 자가격리 관리를 하고 있다. A군이 유증상자이기는 했지만, 검사를 받았더라도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나 확진자 동선상 있었던 사람들과 달리 자가격리에 대한 의무감을 갖기란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역 유명 커뮤니티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해서라도 A군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등학생 확진자 처벌 여부를 묻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검사받고도 당구장을 간 것은 잘못됐다’, ‘만약 처벌 안되면 국민청원에 올려야겠다’, ‘처벌이 있어야 PC방이든 노래방이든 부모들이 자식 단속 가능할 듯’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확진공무원 중 8명 징계받는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 공무원(공무직 포함) 36명에 대한 복무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위반자 8명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해당 징계위원회에 요청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공무원 가운데 코로나19 검체검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근무 중 확진되거나 신천지교회 예배사실을 숨기고 근무하다가 확진된 공무원 중 타인에게 전파한 경우, 자가격리 준수사항을 어기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공무원은 중징계(3명)를 요구한다. 확진자 접촉 등 의심증상 자진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징계(5명)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무원의 복무위반 등 일탈 행위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다. 대구시 신태균 감사관은 “사안의 중대성, 기관간 문책양정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대구시 감사관실에서 확진자 36명을 일괄조사해 복무위반자 8명에 대해 징계양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예천군,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전원 해제

예천군은 지난달 9일부터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예천 7~44번) 접촉자로 분류된 554명의 자가격리를 지난 8일 자정을 기준으로 모두 해제했다고 11일 밝혔다.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3월7일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32일간 추가 확진 없이 멈추는 듯했으나 지난달 9일 7번째 확진자 발생부터 30일까지 총 37명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지난달 9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차로 발생했던 확진자 37명 중 19명은 완치, 퇴원했고 17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이 중 한 명은 입원 치료 중 숨졌다.예천군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전 군민 외출 자제, 상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 단축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펼쳤다.예천군은 지역 자가격리자 0명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사회를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한 폭풍우는 지나갔으나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는 등 안전한 예천,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자가격리 이탈자 등장…안심밴드 착용 첫 사례

대구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안심밴드'(전자손목팔찌)를 착용한 사례가 발생했다.정부에서 자가격리자의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르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달 27일 안심밴드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2명이 안심밴드를 착용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와 부산 거주 50대 남성 B씨로 확인됐다.A씨는 대구에서 격리지를 이탈, 인근 다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격리자는 지인의 신고로 적발돼 전날 오후 안심밴드를 차게 됐다.그는 처음에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박 팀장은 “시설격리 명령을 받고 다음 날(5일) 집행하러 갔는데, 그때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의사를 바꿨다”고 설명했다.안심밴드는 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위반한 이들에게 부착되는 전자 손목밴드다.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에 격리된다.한편 B씨는 부산에서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후에 인근 중학교를 산책하다가 한 주민의 신고로 적발돼 전날 오후 안심밴드를 착용했다.중대본이 제작, 전국 지자체 등에 배포된 안심밴드는 3천 개에 이른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유방암, 자가검진과 조기검진이 중요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여성암으로 국내 여성에서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히 발생한다.연간 2만2천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중앙암등록보고에 따르면 2016년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19.9%를 차지한다.유방암의 발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가족력, 비만, 음주, 기타 요인 등 다양한 인자가 관련돼 있다.◆유방암 20~30대도 안심 못 해국내 유방암환자의 발병을 연도별로 분석하면 2000년에 비해 2015년 (2만2천468명)에 집계된 유방암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연령별로는 약 20세 이후부터 발생해 40~49세 연령군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최근에는 40세 미만의 젊은 여성의 유방암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방암으로부터 20~30대 여성들도 이제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 검사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연도별 유방암 병기분포는 적극적인 유방검진의 활성화로 인해 0기 또는 1기의 조기 유방암환자 비율이 2002년 38.1%에서 2016년은 59.6%까지 증가했다.또 조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0~2기 유방암 환자 비율이 2016년에는 91%에 달하며 조기 유방암 환자 비율이 아주 높다.유방암의 재발 위험도는 병기가 증가할수록 증가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가검진과 유방검진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진단은 유방에 단단한 혹이 촉지돼 병원 내원 후 진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없이 유방검진에 의한 이상소견이 발견되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한국유방암학회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후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권하며, 35세 이후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40세 이후 여성은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을 권한다.유방 영상검사 상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바늘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하게 되며, 대부분 유방암을 확진할 수 있고 일부에서는 수술적 생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유방안의 치료유방암의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항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등으로 나눈다.유방암 수술은 유방 전절제 수술과 유방보존수술로 구분한다.유방보존수술의 비율은 과거에 비해 꾸준히 증가해 현재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60%에서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유방전절제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어 유방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유방암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수술 및 재건수술을 할 수 있게 되어 옆구리의 작은 절개를 이용해 정면에서 유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개발됐다.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에도 남아있는 암세포를 치료하기 위한 보조적 치료법이며, 유방보존수술 후 또는 유방전절제수술 후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 시행한다. 유방암의 전신치료는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해 재발을 감소시키고자 시행하게 된다.항암화학요법은 보통 두세 가지 약제를 정맥주사 혹은 경구로 투여하며, 약제에 따라 1~3주 간격으로 4~8주기 정도 치료하는 데 대부분 4~6개월이 소요된다.또 진단 당시 유방암의 크기가 커서 수술로 완전 절제가 어렵거나, 유방보존수술을 원하는 경우 수술 절제 범위를 줄이기 위해 수술 전에 선행항암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유방암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항호르몬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특정분자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대표적인 치료제는 유방암 세포증식과 관련된 HER-2의 세포전달 경로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트라스트주맙이다.그 외에도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어 유방암 환자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유방암 수술 후 5년 내 재발이 재발환자의 92%를 차지하며, 재발 방지 치료로 재발률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무엇보다 유방암 병기가 낮을수록 유방암의 치료성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가검진, 유방검진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자가검진 방법유방암의 자가검진은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를 권한다.생리가 있는 여성은 생리가 끝난 직 후 일주일 전후에 검사, 임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으면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검진을 시행한다.우선 거울을 보면서 이상소견 유무를 육안으로 관찰한 후 편한 상태로 누워 검사하는 쪽 팔을 위쪽으로 올리고 반대편 손 2·3·4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유방전체를 빠짐없이 검진한다.자가검진 중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유방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무현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