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1년 늦어진다

경북도가 2021년 등재를 목표로 추진해온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한해 더 늦어지게 됐다.당초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했던 고령(지산동), 경남 김해(대성동)·함안(말이산) 고분군에서 경남 고성·창녕·합천, 전북 남원 고분군이 보태지면서 세계유산등재 신청을 위한 요건 충족이 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는 지난 7월30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대상 최종심의에서 가야 고분군을 2021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이유는 지난 3월21일 등재신청 후보를 위한 재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한 3가지 조건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 후보자격을 보류한 것이다.당시 분과위는 △가야 고분군의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과 관련 전문가 참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고분군과의 비교연구 보강 △신청 대상 고분군 전체를 관통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강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이하 추진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연구팀을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1명 더 늘리고 지난 3월 분과위 재심의 때 제시된 조건을 충족하려고 노력했지만 신청대상 고분군 확대 등으로 4개월 동안 이를 다 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달 연구진을 한 명 더 채용해 연구팀을 보강하는 등 올 연말까지 요건을 보완, 내년 5월 문화재청 소위원회 서류심사 및 보완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분과위는 내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성 선정을 위한 심의를 할 계획이다. 만약 이때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2021년 현장실사를 거쳐 2022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3년 문화재청의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 등재추진단이 발족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고성 송학동 △창년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 △남원 유곡리·두곡리 고분군 등 유산범위 4곳이 추가됐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정종섭·최교일 TK 시도당위원장 자격 논란

내년 4.15 총선에서 TK(대구·경북) 자유한국당을 이끌 수장으로 정종섭(대구 동구갑)·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이 추대되자 ‘자격’ 논란이 나오고 있다.두 의원 모두 초선인데다 친박계이며 흠이 있는 인사라서다.때문에 이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TK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대한 우려가 나온다.가장 큰 문제로 이들의 리더십을 꼽는다.최 의원은 2016년 해외 출장 때 ‘스트립바’에 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고, 올 초 예천군의회의 소속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 가이드를 폭행하고 성매매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난데다 최근 영주 장욱현 시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리더십 부재가 거론되고 있다.정 의원은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인적쇄신 대상자로 분류돼 당협위원장 자리를 박탈당하면서 지역구 장악이 미흡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두 의원 모두 초선인데다 친박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한국당이 본격 추진하고 있는 보수대통합 시 이들이 보수 단일대오를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정종섭 의원의 경우 바른정당계 인사들의 복당 시 류성걸 전 의원과 갈등이 커지는 등 내홍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우려가 나온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불모지인 TK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세운만큼 한국당도 총선 승리를 위해 단일대오를 이루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 두 의원이 시도당위원장직을 잘 해 낼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며 “권위를 내려놓은 포옹력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두 의원 모두 이를 갖추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한편 이들에 대한 한국당 공천 여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친박 바람을 타고 날아온 낙하산 인사들로 인해 당시 시·도당위원장이었던 류성걸·이한성 전 의원이 모두 공천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현재 한국당 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탄핵에 책임이 있는 친박핵심 인사 등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4년 전과 같이 TK 시·도당위원장이 모두 공천에서 탈락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실제 한국당은 대통령 탄핵 사태 책임에 자유롭지 않는 인물 등을 물갈이 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종섭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장차관급을 지낸 친박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또한 두 인사 모두 지난 총선에서 친박으로 낙하산 공천을 받았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승 진출

황정동(컬러풀대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일본과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여자주니어(20세 이하)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홈팀 레바논을 38-16으로 격파했다.이번 대회 4강 진출로 2020년 세계 주니어(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이미 확보한 우리나라는 전반을 17-7로 여유 있게 앞서며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29일 결승 상대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을 26-21로 제압한 일본이다.대표팀이 일본을 잡으면 대회 ‘15번째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 빅데이터 활용 참신한 아이디어 찾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은행은 제1회 대구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다음달 2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전문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용하자는 취지다.대회는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이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구성한다. 지정과제 또는 자율과제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지정과제는 대구시와 대구은행이 선정한 행정, 교통, 관광, 복지, 금융 관련 5개 분야다. 자율과제는 공공부문·금융부문에 한해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선택 가능하다.참가계획서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대회 20개 팀을 선발한다. 10월30일 개최되는 본선대회에서 현장발표 심사 결과 5개 팀을 선발해 총 3천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대회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국의 분석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가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다. 상금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수상작은 다음달 구축되는 ‘대구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에 탑재해 데이터 기반 행정 및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대구시 정책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경진대회 상세일정 및 참가접수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또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dip.or.kr)를 참고하면 된다.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역량 있는 분석 전문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정책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돼 대구지역 공공부문 현안해결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2019 KEB하나은행 FA컵 미묘한 분위기…대구FC는 ‘미소’

2019 KEB하나은행 FA컵이 미묘한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대구FC가 미소를 짓고 있다.FA컵 4강에 진출한 4팀 중 한 팀만 ACL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대구가 현재 순위인 4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ACL 출전 자격이 없는 팀이 FA컵 우승하면 어부지리로 ACL에 나선다.4강에 오른 팀들은 K리그1 수원 삼성과 상주상무,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 세미프로팀 화성FC.지난 3일 열린 FA컵 8강전에서 경남FC는 화성FC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강원FC는 대전 코레일에 0-2로 완패했다. 수원 삼성만 경주한수원(내셔널리그)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둬 기사회생했다.ACL 참가자격은 AFC 클럽 라이센싱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데 수원만 라이센싱 기준을 갖춘 상태다.이에 수원이 아닌 나머지 팀들이 우승해도 ACL에 나갈 수 없다.수원이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K리그1에서 4위에 위치한 대구가 현재의 순위를 끝까지 지켜낼 경우 자연스레 ACL에 도전 기회가 생긴다.FA컵 우승 팀에 주어지는 ACL 진출권은 2019시즌 K리그1 4위 팀에 주어진다. K리그1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가 플레이오프에 나선다.대구FC는 이번 대회에서 조기탈락 했음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올해 FA컵이 K리그1 팀이 대거 탈락하고 이변이 속출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만큼 대구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대구의 바람이 이뤄진 후 ACL 조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다면 대구는 2년 연속 ACL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쓴다.또 올 시즌 아쉽게 실패한 16강 진출도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다.대구FC 관계자는 “대구는 4위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 한다. 현재 20경기 정도 남았고 리그 일정이 진행될수록 4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아 미래에 대해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다”며 “하지만 현재 FA컵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점은 우리로서는 나쁘지 않고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FA컵 4강전은 다음달 대진 추첨 후 9월18일 1차전, 10월2일 2차전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천시 물놀이장 입찰에 자격미달 업체 선정 논란, 탈락업체 속행금지 가처분신청

김천에 이달부터 4억 원을 들여 운영하는 물놀이장 설치사업 입찰에 자격미달 업체가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천시는 4일 스포츠타운, 직지사 주차장, 율곡동 3곳에 이달 중순부터 물놀이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5월 총 4억원의 용역공고를 내 최근 A업체를 1순위로 선정했다. 계획대로라면 A업체는 7∼10일 만에 조립식 물놀이장 3곳을 설치해 오는 20일부터 한 달여 간 운영한다. 그러나 2순위로 탈락한 B업체는 “입찰 자격이 없는 A업체가 선정됐다”며 지난 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김천시를 상대로 전자입찰 절차 등의 속행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B업체 관계자 박모 씨는 “입찰 자격요건 중 용역 완료 실적과 단일사업 1억3천만 원 이상 등 2개 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자격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자치단체가 발행한 사업실적이 아니고 원청업체의 하도급 실적을 제출했는데도 1순위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즉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의 완료 실적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입찰 공고에 ‘1억3천만원 이상 단일사업’이라고 명시돼 있는데도 2016∼2018년 3건(6천만 원, 4천만 원, 3천만 원)의 하도급 실적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물놀이시설은 조립식이어서 10일 이내 설치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2∼3년 간 시행한 3건은 단일사업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B업체는 “A업체가 자격요건에 맞지 않는 실적을 제출했는데도, 김천시가 이를 묵인·인정했다”며 “입찰 결과가 명백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천시는 “김천시 고문변호사로부터 민간실적도 자격요건에 포함할 수 있고, 단일사업으로 볼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2109년 김천시 물놀이장 설치·해체 및 운영 용역 제안서’에도 발주기관 발행 실적증명서 첨부. 단 민간거래실적은 관련 내용 확인 가능한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추가 첨부토록 명시돼 있으며, 공고내용에 포함되지 않는 사항은 제안요청서에 따르며 그외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발주기관의 결정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 여부가 늦어지거나 공사가 지연될 경우, 김천시민이 피해를 볼 수도 있어 명백한 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술병으로 수차례 폭행해 아내 숨지게 한 유승현 의장, 의장직 자격 기준은?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15일 부부싸움 중 자신의 아내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지난 달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가자~~봄이다 서로 부둥켜안고 사랑하자 다음 봄은 이런 봄이 없다"라는 글을 올린 적도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유승현은 이날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53)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이후 유승현은 스스로 경찰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린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유 전 의장으로부터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유 전의장은 출동한 김포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조사에서 유승현이 '자신이 아내를 때려 죽였다'고 시인했다며 유승현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1964년 김포 태생인 유 전 의장은 인천고등학교와 나주대학을 졸업한 후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2012~2014년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현재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online@idaegu.com

강다니엘 홍콩 '설누나' 누구? 빅뱅 승리와도 친분… "대리인 자격으로 왔다"

오늘(2일) 디스패치는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의 갈등에 대해 보도했다.강다니엘과 LM의 균열은 일명 홍콩의 '설누나'로 알려진 설 씨가 등장하면서 발생했다. 설 씨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로 한류스타들의 광고, 행사, 공연, 팬미팅 등을 대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2018년 7월 26일 홍콩에서 강다니엘과 만난 설 씨는 강다니엘 일행을 미슐랭 식당으로 안내하고, 프라이빗 쇼핑, 특급 호텔 스위트룸도 잡아주는 등 에스코트했다.이후 2019년 1월 7일 강다니엘은 LM에게 설 씨를 소개시켜줬으며 설 씨는 LM에게 여러 가지 해외 사업을 제안했다.글로벌 광고, 해외 이벤트 및 콘서트, 해외 굿즈 제조 및 유통, 해외 팬클럽 운영 관리 등의 협업을 요청했으며 이를 7(LM) : 3으로 나누자고 제안했다.그 뒤 강다니엘은 길종화 대표에게 연락해 "제가 직접 말하기 그래서 누나를 보낼 거예요. 그 누나가 하는 이야기가 제 이야기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강다니엘이 말하는 '그 누나'는 설 씨로 설 씨는 "강다니엘 대리인 자격으로 왔습니다. 전속계약서를 보여주세요"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길종화 대표는 디스패치에 "강다니엘이 전화를 했고, 문자를 보냈다"며 "설 씨가 '대리인'이라며 나타났다. 전속계약서를 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설 씨는 과거 자신의 SNS에 빅뱅의 '승리'와도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승리와의 친분으로 인해 강다니엘에게 설 씨를 소개해준 사람이 승리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online@idaegu.com

김해신공항 말 바꾸는 장관 후보자 자격 있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김해신공항’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검증단의 검증 결과가 제시되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해 지역민들이 이 말의 배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최 후보자는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 발표 당시 주무 부처 차관이었고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했던 본인의 입장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바꾼 것이어서 장관이 되기 위해 전문관료의 소신까지 저버린 것 아니냐는 자질 시비까지 낳고 있다.최 후보자는 지난 18일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영남권 신공항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특히 최 후보자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국토부가 아닌 국무총리실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PK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총리실이 건설 중지 및 취소를 결정할 경우 따르겠다”고 밝혀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최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검증단과 협의하겠다고 그동안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그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결정된 이후 지역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면 이에 대해 협의와 조정, 검증을 거쳐 사업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 지금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듣는 이는 없다.앞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영남권 신공항은 총리실에서 관할하겠다는 발언을 사실상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는 총리실의 건설 취소·중지 등의 조처가 내려지면 법정 사항이라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국토부가 2년간의 해외 전문가 용역 결과를 PK 민간검증단 4개월 조사 결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 검토 발언에 국무총리와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화답하며 부산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라 자신이 주축이 돼 결정한 사항을 대통령 말 한마디에 바꾼다면 앞으로 정부 정책을 어떻게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지역민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 결과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그를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것은 국토부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자질을 대통령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그는 다주택 소유와 편법증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청문회 해명에도 불구, 청문보고서 채택도 불발됐다.장관 후보자는 전문 관료로서 정책 결정을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자신의 소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그만한 기개와 각오도 없다면 장관 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이완영 의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자격요건 완화 법안 추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자격요건을 기존 법조경력 15년 이상에서 10년 이상으로 완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 헌법재판소법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자격으로 40세 이상의 사람 중 15년 이상 판사, 검사, 변호사 등으로 재직한 법조경력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헌법재판은 일반소송과 달리 정치적·정책적 고려도 필요하고, 헌법재판관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의 대립과 갈등을 종합적으로 형량하기 때문에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재판관 구성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지속돼왔다.개정안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자격요건 최소 15년 중 법조경력을 10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5년 이상은 각계 전문분야나 고위 공무원 등으로 종사한 사람도 재판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상주 농업기술센터, 제과기능사 자격과정 실시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말부터 오는 3월20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3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제과제빵 실에서 여성농업인 16명을 대상으로 제과기능사 자격과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여성농업인 일자리 창출 전문기능 교육 중의 하나로 2016년, 2017년에는 제빵기능사 자격과정을 통해 총 7명의 여성 농업인이 최종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올해는 제과기능사 자격과정을 개설해 1차 필기시험, 2차 실시시험 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김정재 교육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활용해 나만의 수제 제과들을 만들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이 높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농촌체험 활동 및 지역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손상돈 농촌지원과 과장은 “농촌의 솜씨가 좋은 여성 농업인의 제과․제빵교육을 통해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쌀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요즘 우리 쌀을 활용한 제과․제빵 제품을 생산하여 우리 쌀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황교안 출마자격 시비두고 “당헌당규 가볍지 않다” 밝힌 김병준...황교안은 내일 출마 선언, 한국당 내홍 조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놓고 28일 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입당한 황 전 총리가 책임당원이 아닌 만큼 출마할 수 없다는 원칙론과 출마 자격을 예외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부딪히고 있다.하지만 황 전 총리는 ‘마이웨이’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출마는 황교안 혼자만의 출마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책임과 희생을 다 한 국민의 도전”이라며 “황교안은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 여러분과 다시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그는 29일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한국당은 황 전 총리의 책임당원 자격을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한국당 상임전국위, 전국위 의장인 한선교 의원은 이날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 후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당 선거관리위원회도 황 전 총리에게 출마 자격이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한국당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부위원장인 김석기 사무부총장을 만나 이같이 예비 검토를 마치고 29일 선관위 정식 회의에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계파 및 당권 주자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2·27 전대까지 추가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를 가볍게 여기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형식주의적 논리로 치부해도 된다는 얘기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며 “당 선관위에서 편파적 얘기가 먼저 나와버려 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김 위원장의 발언에 앞서, 정현호 비대위원은 “최소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해야 (피선거권을) 적용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예외는 없어야 한다. ‘나는 다르다. 나는 예외다’ 하면 그것이 특권 아니고 뭐냐”고 공개적으로 황 전 총리 등의 출마 자격에 문제를 제기했다.반면 이만희 의원은 “출마자격에 대한 논란은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보수의 화합 열망에 맞지않는 것”이라면서 황 전 총리도 자격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지난 25일 처음 불거진 ‘전당대회 피선거권’ 논란은 주말을 거치면서 당내 주요계파와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가세하는 등 확전되는 양상을 띠었다.당권 도전을 선언한 주호영 의원은 “당헌·당규를 준수해야 시비가 없어진다”고 가세했다.그러나 추경호 의원 등이 소속된 한국당 초·재선의원 모임 ‘통합 전진’은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되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출마해 침체에 빠진 당을 살리고 다시는 계파 논쟁이 없도록 하는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