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23) 자궁축농증

이상관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이상관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얼마 전 한 보호자가 열세살 된 말티스가 며칠 전부터 계속 기운 없이 처지더니 갑자기 호흡이 가쁘다며 병원을 찾았다.암컷일 경우 중성화를 했느냐는 질문을 제일 먼저 한다. 호흡이 곤란한데 웬 중성화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자궁축농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도 뱃속 가득 다른 장기들을 압박하고 있는 확장된 자궁을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응급 수술을 통해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자궁축농증은 말 그대로 7세 이상의 암컷에게 발생하기 쉬운 반려동물 질환이다. 자궁 내부에 축농, 즉 고름이 쌓여서 나오지 않고 고여있는 상태를 말한다.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합병증이나 생명에 지장을 주기도 하는 위험한 질병이다.개는 사람과 달리 4개월마다 생리를 계속하게 되는데 출산 경험이 있거나 예전처럼 출산하지 않더라도 생리를 한 후 1~2개월 사이 드물지 않게 많이 발병한다.자궁축농증은 강아지 생식기에서 불쾌한 냄새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밖으로 흘러나와 바로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외부적인 다른 증상 없이 단지 기운이 없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간단한 신체적인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급기야 고름이 쌓여 부풀어 오른 자궁이 다른 장기를 눌려 음식물 소화를 방해하거나, 자궁에 가득 찬 염증 물질이 산생하는 독소물질에 의해 신장을 망가뜨려 구토를 유발하거나, 호흡곤란 상태가 되는 등 이른바 정말 응급 상태로 병원을 찾게 될 때가 많을 만큼 상태를 가늠하기 어렵다.자궁축농증은 약물치료나 물리요법 같은 내과적 처치로는 치료가 매우 어렵고 반드시 난소 자궁 적출 수술 같은 외과적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최고의 치료를 예방으로 본다면 중성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만약 중성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초음파검진 등을 통해 난소나 자궁의 상태를 항상 점검해줘야 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여준규 여성메디파크원장과 알아보는 자궁종양

생리를 시작한 모든 여성은 신체적 변화와 정신적 변화뿐만 아니라 진정한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여성 질환도 동시에 발생하는 나이가 된다. 10대부터 50대까지 가장 흔히 생기는 자궁의 양성종양에 대해 알아보자.자궁종양에는 악성과 양성이 있는데 악성종양에는 자궁내막암, 자궁육종이 있다.양성종양에는 자궁선근증·자궁근종이 있다.20~55세 폐경 전까지 여성에서 생기는 대부분이 양성종양이다. 하지만 40대 중반부터 폐경 전 여성에서도 간혹 악성종양인 자궁내막암이 발견될 수 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서 악성종양은 물론 양성종양의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발생률과 증상발생률은 20대에서 30%, 30대는 40%, 40대는 50~60%가량이며 폐경 후에는 발생하지 않는다.최근 초경이 10~11세로 빨라지면서 여성호르몬의 노출 시기도 당겨져 17세부터 자궁종양이 발생하고 있다.한번 발생하면 생리가 매월 규칙적인 여성 95% 이상은 매년 7~10㎜씩 커진다.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초음파에 확인될 크기인 5㎜ 이상이면 만성 피로감이 나타난다.3㎝ 정도 이상이면 종양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해진다. 이때부터 아랫배 통증이나 허리골반통, 하지통, 다리 저림 등이 서서히 생기며 생리양이 많아지기도 한다.크기가 5~7㎝ 이상이면 변비,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방광염 유사 증상을 보인다. 빈혈이 발생했다면 종양 크기에 상관없이 적극적 치료를 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그런데도 10㎝에서 심지어 20㎝ 이상의 거대근종, 선근종이 있음에도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다. 아마 자궁 적출에 대한 거부감 때문일 것이다.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여성의 경우 근종이 해마다 평균 7㎜ 이상 자라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면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 된다.갱년기가 되면 종양의 성장 속도가 늦어지고 폐경 이후에 성장이 멈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수술적 치료복강경 수술이 대세가 됐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개복 수술을 권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종양의 크기와 개수, 위치, 유착증 여부를 떠나서 개복하지 않고 자궁을 보존하는 것이 최선이다.어떤 이유와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지 않거나 자궁암이 아니라면 개복할 이유가 없고 자궁을 적출할 이유도 없다고 보면 된다.또 일부 대형병원에서 일명 ‘다빈치’라는 기계를 이용한 ‘로봇수술’이라는 이유로 보험 적용이 되는 수술을 1천만 원이 넘는 비보험인 로봇수술로 권하기도 한다. 합리적인 수술을 받는다면 200만~400만 원 정도가 든다.로봇수술은 최첨단 의료장비의 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에서 고난도 기술이 있는 의사가 직접 가지 않고도 원격수술을 하고자 개발됐다.결국 로봇수술을 하더라도 기계가 모든 수술과정을 책임지지 않는다. 기계를 조작하는 의사의 실력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비수술적 치료약물로 자궁종양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아직은 없다.다만 그 크기를 일시적으로 줄이거나 치료 시기를 늦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또 비싼 특수루프를 삽입해 일시적으로 생리양을 줄이고 생리통을 완화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종양의 세력이 커지면 무용지물이 된다.그래서 개발된 치료법이 하이푸 시술이다.하이푸(HIFU) 시술은 고강력 초음파를 이용해 마취 없이 약간의 통증 정도만 느끼면서 2시간 이내에 복강 내 자궁에 있는 자궁근종과 선근증의 종양세포를 고열로 직접 파괴하는 치료법이다.자궁은 보존하고 증상을 없애는 최신기술로 전 세계에 보급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신기술이다.하이푸 시술은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비보험이어서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2020년까지 보험 적용이 추진 중이고 실비보험회사가 어느 정도 수술비를 보장해주기도 한다.-하이푸 시술 대상1. 전신마취가 위험하거나 싫은 환자.2. 6~7일 입원을 할 수 없는 환자.3. 개복수술과 복강경 등 수술 자체가 싫은 환자.4. 과거 여러 번 수술을 받아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5. 수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혈을 거부하는 특정 종교 환자.6. 만성 골반통·생리통·하지통 환자7. 폐경기 자궁근종 환자.복강경 및 다빈치로봇수술은 수술 후 2주가 지나야 정상적인 운동을 할 수 있지만 하이푸 시술을 받으면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여준규 여성메디파크병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눈다. 멀티렌즈와 단일렌즈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종류의 하이푸 장비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방식만이 6대의 멀티렌즈를 사용해 시술 부작용을 극 최소화하고 다양한 근종을 여러 번에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단일렌즈 방식은 장비를 사용하면 1회 이상 치료가 힘든 경우가 많아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도 가끔 보고 된다”고 조언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산부인과 전문의 ‘기경도교수’ 화제 “자궁 혹 반드시 수술하거나 치료하는게 아냐”

사진=강동경희대학교병원 블로그 기경도 산부인과 전문의가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19일 방송된 EBS1 ‘명의’에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가 출연해 자궁 혹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방송에서 기경도 교수는 자궁 관련 “증상이 생기기 전에 혹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기 교수는 “꼭 ‘혹이 발견됐다’ 해서 반드시 수술하거나 치료하는 게 아니다"라며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고, 크기가 크지 않고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인다면 얼마든지 경과 관찰을 한다"고 밝혔다.앞서 다른 매체에서도 기 교수는 "자궁근종은 매우 흔한 질환이기에 증상이 없으면 추적 관찰만으로도 괜찮지만 근종이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육종성 변화(악성종양으로의 변화)나 2차 변성이 의심돼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약물적 치료인 호르몬 요법은 근종 크기를 줄일 뿐 완치시키지는 않는다며 호르몬 요법은 수술을 쉽게 하고 수술 전후 출혈을 줄일 목적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online@idaegu.com

‘버닝썬’, 자궁 드러내고 버려지고… #소각팀 #가출청소년 #유착관계 #VIP

22일 저녁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다룬 아레나와 버닝썬에 대한 내용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MBC 방송화면 스트레이트 내용에 따르면 아레나와 버닝썬은 VVIP를 위한 오피스텔을 개조한 방을 따로 마련해 '소각팀'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핏자국과 마약 흔적을 지우기 위해 투입됐다고 전해졌다.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소각팀 관계자는 "새벽 6시가 되면 청소하러 들어가는데 그 파티가 안 끝났었더라고요"라며 "일단 남자들은 (눈)초점이 다 풀려있었고 사람이 들어왔는지도 잘 못 알아보는 상황이었는데 여성을 묶어놓고(일부러) 피를 흘리게 하고 혼절한 상태에서도 조금씩 (여성의)얼굴이 경련이 일어나는 거 같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이어 "그걸 촬영을 하다가 한 명이 의사였던 거 같습니다. 지혈하고 능숙하게 모두 다시 수혈 집어넣고 그런 것들을 하더라고요. 이게 뭔가 싶었어요"라고 덧붙였다.사진=MBC 방송화면 이러한 성매매에 투입되는 여성들 중 일부가 미성년자이며 가출 청소년 출신이었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강남 클럽 VIP 제보자에 따르면 "(불법 촬영) 영상으로 직접 제가 제 눈으로 그 여자 그 당시에 물어보니까 열여덟인가 열아홉이라고 그러던데"라며 "지금은 돈만 있으면 누구든 미성년자든 마음대로 데리고 놀 수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가출 청소년들을 보호 하고 있는 주원규 목사는 "2015년 겨울 급격히 연락이 두절된 가출 청소년을 강남 초호화 클럽에서 발견했다"며 "클럽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해서 거기에서 집단적인 어떤 조직적인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강남 클럽에 위장 취업해 내막을 추적했던 주 목사는 "속칭 말하는 스카우터 MD라는 사람들, 포주 MD라는 사람들이 (가출팸)우두머리한테 접근을 해서 물 좋은 게스트들을 조달해달라 라는 그런 지원을 받는 걸로 알고 있다"며 "스카우터 MD들이 처음에는 클럽에서 2~3년만 일하면 연예인을 당연히 시켜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먼저 유혹을 하고 쌍커풀 수술, 코 수술 그리고 오피스텔을 얻어주고 강남에서 호텔과 연관되어 있는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가라오케에 윤락여성으로 투입을 시킨다"고 폭로했다.그에 따르면 결국 2명의 가출 청소년 여자아이가 나왔지만 한 명은 전쟁 참전 군인들이 앓는 외상 증후군을 앓게 돼 정신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명은 중절 수술을 너무 많이 해서 자궁을 드러내게 돼서 그쪽에서 쓸모가 없다고 해서 버려진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MBC 방송화면 21세기 판 인신매매와도 다를 것 없는 현실에 주 목사는 VIP에게 "대한민국은 나라가 아니다. 여긴 쓰레기 하치장이고 강남이 다 먹여살려주고 있다. 낮의 시간 동안 이렇게 국가에 기여를 하고 있고 먹여 살리고 있기 때문에 밤의 시간에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되는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분노했다.VIP들은 경찰 뿐만 아니라속칭 '안경'이라 불리는 검찰 측 인사, 국세청 직원들까지 클럽을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다. 그 동안 국세청이 눈감아 줬기 때문에 아레나의 대규모 탈세가 가능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만 한 대목이다.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등급인 VVIP들은 따로 있다고 전했다.사진=MBC 방송화면 아레나 클럽의 MD 조 씨는 김무성 사위에게 마약을 공급했으며, MB 아들 이시형도 옛날부터 알았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 취재진 또한 아레나 전 직원에게 2016년 여름 이시형을 두 차례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이시형 측은 변호인을 통해 그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클럽 아레나에 가본 적도 없으며 MD 조 씨를 알지 못한다고 밝혀왔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