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자원봉사자, 산나물 기부를 위해 일월산을 누비다

영양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일월산 정상 산나물 채취 체험장에서 이웃사랑을 위한 산나물 기부 행사를 펼쳤다.이번 행사는 매년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산나물 채취체험 행사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3일 열린 행사에서 채취한 산나물은 취약계층에 기부했다.일월산 산나물 기부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일월산 쿵쿵목이 체험장에서 간단한 채취 교육을 받은 후 산나물 채취에 나섰다.기부행사 참가자 김모(62·영양읍)씨는 “청정지역 영양 산나물은 보약이라고 할 만큼 우리 몸에 좋다”며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한다니 신이나 힘든 줄도 모르고 채취했다”고 말했다.한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열심히 채취해 기부한 산나물은 200㎏ 넘는다.참가자들이 기부한 산나물은 영양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실버봉사단이 선별작업을 거쳐 지역 내 취약계층에 골고루 나눠 줬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찾아가는 음악회 ‘오페라 광장콘서트’ 개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 받으세요.”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6일과 다음달 20일 두 차례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민들과 만난다.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야외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다.이번 공연은 지난 2월15일 발레 ‘백조의 호수’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던 대구오페라하우스가 3개월 만에 진행하는 기획공연이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지역 독지가가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 사업에 써달라고 기탁한 기부금으로 마련된 행사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오페라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지역의 의료진들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음악CD’를 전달했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에도 의사와 간호사,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지역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황원구씨가 지휘와 해설을 맡고, 소프라노 류진교·주선영, 테너 배해신·조규석·양요한·오영민, 바리톤 김형준이 출연한다. 이들은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와 함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투란도트’ 중 ‘누구도 잠들지 말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 대구전역에 작은 규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리즈로 진행해 대구를 다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지난 5일 정부지침보다 강력한 ‘대구형 방역’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방역전문가를 행사장에 배치해 공연장을 소독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을 현장에 대기시키는 등 시민 안전을 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오페라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극장 내부가 아닌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객석은 무대에서 4m이상 떨어진 자리에 배치하고, 객석과 객석 사이도 2m씩 띄운다. 또 관객과 연주자 모두는 발열을 체크하고 행사장에는 손 소독제도 비치한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역 공연 문화의 불씨를 되살려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생활 속 거리두기와 ‘집콕’으로 문화적인 목마름을 느꼈을 시민들뿐 아니라 얼어붙은 공연 시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함께여서 든든하고, 함께해서 단단합니다…대구미술관 ‘든든단단 이벤트’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코로나19 극복에 애쓰는 사람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든든단단’ 이벤트를 진행한다.‘든든단단’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여서 든든하고, 함께 해서 단단해진다’는 의미를 담은 대구미술관 가정의 달 이벤트다.참여방법은 대구미술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에 게시된 이벤트 글을 참조해 그림이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사 메시지를 올리고 공유, 댓글, 해시태그 달면 된다.행사 참여자 중 채널별로 100명씩, 총 300명에게는 ‘동물 피규어 비누’를 증정할 예정이다대구미술관 관계자는 "동물 피규어 비누는 다 쓰고 난 다음 비누 속 동물 피규어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수제 비누로 코로나 시대에 필수품이라서 행사 기념품으로 선정했고, 이번 이벤트의 심벌도 대구를 상징하는 팔공산과 낙동강을 형상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문의: 053-803-7903.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코로나 장기화, 취약계층이 위험하다

코로나19 사태가 3개월째 접어들었다. 대구·경북 지역민의 고통도 그만큼 심화되고 있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가혹하다. 코로나19가 이제 관리 가능한 상태가 되면서 관계 당국의 지원이 취약 계층 위주로 전개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코로나19는 21일 현재 확진자가 전국 8명(대구 2명, 경북 0명)으로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분적 완화에 들어갔고, ‘생활 방역’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코로나19의 피해는 고용시장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5천명 감소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5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충격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뿐만 아니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현재 거의 방치되고 있는 수준이다.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장애인의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지원사도 없이 자가격리만 한 채 집에서 고립돼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활동지원사들의 법적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감염 우려 때문에 간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정부 지원을 기다리다 못한 장애인들이 거리로 나섰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구시청 앞에서 코로나19 장애인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그런데도 대구시는 현재 장애인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대한 대책은커녕 현황 파악도 못하고 있어 장애인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또한 취약계층 어르신과 저소득·다문화 가정 아동 등도 노인복지관과 아동센터 등 복지 시설이 휴관함에 따라 급식과 교육·돌봄이 중단돼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를 두고 논란을 빚으면서 지급액 규모와 지급 시기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추경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을 뿐 정부 여당과 규모와 범위를 두고 줄다리기만 하고 있다.대구시는 지역 확산세가 확실하게 둔화돼 방역 활동에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행정 여력이 생긴 지금은 취약계층에 대한 행정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지원책도 절차 등을 초특급으로 해 당장 생계가 어려운 취약 계층이 숨을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어느 그룹보다 어려운 상황에 몰린 취약계층에 대한 당국의 세심한 배려가 절실하다.

공동칼럼…위험사회의 새로운 희망, 공동체의 힘

한병선교육평론가·문학박사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O)도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인적 교류, 물적 교류는 물론 국가 내 이동금지로 모든 세계가 갇힌 상태다. 감염 전파력이 너무 빨라 과거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태와는 완전히 다르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 만큼 전 세계적으로 두렵고 공포가 크다.인간의 역사는 위험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의 위험은 주로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자연재해와 전쟁은 예측이 가능해졌고 인간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문제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큰 예측불가의 전염병이다. 전염병은 문명의 발달과 함께 지구촌으로 순식간에 확산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와 인구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인간은 위험을 두려워하는 존재다. 위험은 자기 스스로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비롯되는 원초적인 감정이다. 위험은 특정 집단이나 특정 국가, 지역에 국한 되는 것만은 아니다. 초국가적이며 계급을 초월한다. 위험성이 커지는 만큼 그 위험에 대처하는 일은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위험사회에서 개인의 힘만으로 이에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느 개인이 원전 폭발의 재앙에서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겠는가. 누가 현재와 같은 전염병의 공포로부터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겠는가.그럼에도 개인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동체 의식의 공유다.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위험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백신 역할을 한다. 대구와 경북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 사회가 보여준 공동체 의식은 대표적인 사례다.하루에도 감염 확진환자가 수 백 명씩 발생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 의식을 발휘했다. 일부는 정부 보조를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험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을 보냈다. 초등학교 학생은 저금통을 털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탰다. 의료봉사를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의료인들이 몰려들었다. 신혼의 간호사도 있었다. 일부 단체에서는 불철주야 만든 마스크를 보냈다.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익숙한 고통이라고 해도 덜 아픈 것은 아니다. 지금의 위기가 그냥 위기로 끝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의 기존질서와 생활 모습을 상당부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사람들 간의 비대면 접촉이나 재택근무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소비활동도 나타날 것이다. 이런 모든 변화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의 자산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공동체 의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일이다. 지금의 경우에서 보듯, 우리는 높은 국민의식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위기를 통해 우리는 '공동체 의식'이라는 새로운 발명품을 다시 찾아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한 국가의 역량은 단순히 국토면적, 자원의 보유량에 국한 되지 않는다.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동체 의식이다. 공동체 의식의 강약에 따라 한 국가의 잠재적 역량은 달라진다. 이런 점에서 우리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새로운 발명품으로 인식한다면 어떨까. 누가 뭐래도 위험사회 속에서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4·15 총선 드론) 김승수, 2번째 코로나 방역작업 실시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김승수 후보는 7일 서변동 중앙시장 등에서 시·구의원,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과 함께 2번째 코로나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김 후보는 첫 공식선거운동을 코로나 방역작업으로 대체한 바 있다.이날 김 후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비상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잘 이겨내고 의료진·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이어 “2003년 사스, 26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신종플루(2009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 호흡기 감염병의 발생 주기가 짧아지면서 전파범위·지속기간·대량 인명피해에 이르는 글로벌 팬데믹이 뉴노멀화되고 있다”며 “감염병 대응 의료체계 정비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것과 별개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것이 현실화할 경우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후에 조성될 의료산업특구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또한 김 후보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코로나사태의 진짜 영웅은 정치적 계산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역전문가’라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국민들도 이런 평가에 동의할 것”이라며 “발생초기 안이한 인식과 무능한 대처로 사태를 키운 책임이 있는 대통령과 여당이 그들의 공을 가로채거나 칭찬을 받을 자격은 없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희망 메시지…오페라하이라이트CD 2만 장 제작 무료배포

아름다운 선율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코로나블루’ 치유를 위한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의미있는 음반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코로나19 극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페라 하이라이트 CD 2만 장을 제작해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이번에 제작된 오페라 하이라이트 CD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연주실황을 담은 앨범으로 ‘OPERA WITH YOU’라는 타이틀로 제작됐다.대구오페라하우스의 양대 상주 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 참여한 오페라 합창곡과 오케스트라 연주곡 등 모두 12곡이 담겨있다.수록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의 서곡,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곡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전주곡과 합창 등이다. 또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운명의 힘’, ‘리골레토’, ‘나부코’의 서곡과 합창곡 등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곡들로 구성돼 있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프로젝트 CD 가운데 일부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지역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우선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는 시민에게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주 단체 소속 80여 명의 예술인을 돕기 위해 이번 CD제작으로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이들 소속 예술인들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술 공백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공연 때마다 함께했던 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 소속 젊은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CD 수록 음원리스트1번-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서곡 2번-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서곡 3번-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 4번-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서곡 5번-도니제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Lucia di Lammermoor’ 전주곡, 합창6번-베르디 ‘아이다 Aida’ 서곡 7번-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서곡8번-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3막 전주곡 9번-베르디 ‘운명의 힘 La Forza del Destino’ 서곡 10번-베르디 ‘리골레토 Rigoletto’ 서곡 11번-베르디 ‘리골레토 Rigoletto’ 1막 2장 합창12번-베르디 ‘나부코 Nabucco’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북선관위,자원봉사자와 공모한 예비후보자의 음식물 제공 등 고발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예비후보자 A씨와 자원봉사자 B씨를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당내경선운동 방법을 위반한 언론인 C씨와 캠프관계자 D씨도 서부지청에 고발했다. A씨와 B씨는 선거캠프 핵심관계자 11명에게 21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C씨와 D씨는 경선후보자의 지지호소 글을 작성해 언론사 홈페이지에 기사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불법여론조사, 허위사실공표, 기부행위 및 매수행위 등 중대선거범죄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발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고령군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간식키트 전달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고령군여성단체협의회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가구에 마음의 온정을 담은 응원편지와 함께 간식 키트 50개를 전달했다.두 단체 회원 20여 명은 지난 12일 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 모여 견과류, 음료수, 초콜릿, 영양갱 등으로 구성된 간식 키트 50개를 만들었다.자가 격리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14일간 전담 공무원으로부터 일일 모니터링을 받으며 외출 금지 등의 수칙을 이행해야 한다. 그만큼 외부와 단절돼 외롭게 생활을 해야 한다.두 단체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응원 편지와 함께 미리 장만한 간식 키트를 지난 13일부터 전담 공무원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김성수 고령종합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힘겹게 하루를 보내고 있을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간식 마련에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자가 격리자들도 정성이 듬뿍 담긴 간식 먹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고령종합자원봉사센터와 고령여성단체협의회는 청소년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 업무 지원과 간식 제공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성주·고령·칠곡 정희용 예비후보, 포토툰(웹툰)으로 이색선거운동 눈길

정희용 예비후보의 포토툰(사진을 활용한 웹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21대 총선 고령, 성주, 칠곡군 국회의원 선거 정희용 예비후보(미래통합당)는 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포토툰 연재를 10일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토툰 제1화에는 보수의 기틀을 세운 에드먼드 버크의 ‘변화할 수단을 갖지 않는 국가는 보존을 위한 수단도 없는 법이다’는 말을 인용하며, 우리나라 정치도 젊은 피를 수혈할 때 새로운 활력과 비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낙동강 강물과 모래사장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던 어린 시절, 학창시절의 모습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을 꿈꿔 온 이유 등이 담겨있으며, 외부의 도움 없이 정 예비후보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용 예비후보는 “주민께 저의 다양한 정책과 공약,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포토툰을 기획했다”고 말하며, “젊은 감각과 신선한 모습으로 새로운 선거문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정 예비후보는 “정치변화와 개혁은 항상 국민 손끝에서 시작됐다”며, “고령, 성주, 칠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주민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이경우의 따따부따…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선물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선물자고 일어나 TV를 켜기 무섭다. 밤사이 또 얼마나 새로운 확진자들이 생겼는지, 사망자는 얼마나 발생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꼼짝 말고 집안에 있으란다. 학교도 개학을 연기하고 자주 가던 대폿집도 목욕탕도 문을 닫았다. 그러니 방 안에 박혀 있어야 하는데, 그런데 정작 자영업자들은 월세를 낼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걱정이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 것이며 사람 만나는 것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언론도 동네 스피커도 당부한다. 그런데 자영업자들이 누굴 상대로 장사를 할 수 있겠나. 언제나 경기가 나쁘다고 하더니 이제 제대로 핑계를 만났다고 해야 하나. TV에서 전문가들이 나와서 떠들어대는 이야기들을 들어볼라치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이 코도 맹맹한 것 같고 기침이 나면서 나도 코로나19에 감염이라도 된 듯 속까지 울렁거린다. 혹시 TV 화면으로도 감염이 되는 건 아닐까. 어디가야 안전하고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 메디시티 대구라고 하지 않나. 최고 수준의 의료 인력과 첨단 의료 기술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세계 각국의 고객들을 불러 장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고 자랑하는 도시가 대구다. 그런데 역병으로 세계적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니 무슨 아이러니인가.승객을 싣고 베트남으로 가던 국적 항공기가 회항했다. 하노이 공항이 착륙을 허가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우리의 국력이, 우리가 우방이라며 속으로 만만히 보았던 베트남으로부터 이런 무시를 당했다. 그 전에 이스라엘에 갔던 수백 명의 우리 관광객이 쫓겨 나왔다. 이스라엘에 입국은 했으나 제대로 관광도 하지 못하고 호텔에 감금됐다 귀국했고 또 일부는 공항에 묶여 있다 되돌아왔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나라가 90개국이 넘는다. 이럴 때 입국금지는 ‘방역 능력이 없는 나라의 투박한 조치’라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국회 답변은 전혀 위안이 되지 못한다. 도대체 우리는 어떤 모습인지 코로나19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싶다. 우리의 국력이자 외교력이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우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것이다. 대구는 아주 유령의 도시가 되어 버렸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행인들이 줄을 서서 무엇인가 기다리고 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길을 이어가는 것은 그것이 마스크 구매 행렬이란 것을 느낌으로 알기 때문이다. 지금 가장 급하고 중요한 것은 마스크를 구하는 일이 돼 버렸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서울의 고향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 지내느냐고. 대구가 코로나 19 사태로 연일 세계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으니 대구 사람 안부가 궁금했던 모양이다. 서울에서뿐 아니다. 부산서도 인천서도 심지어 미국서도 일본서도 안부 전화가 온다. 내 안위가 걱정되는 것인지, 대구 실태가 궁금한 것인지. 심지어 다시는 보지 않을 것 같이 헤어졌던 집안 동생도 인류적 재앙 앞에서는 혈육이 당겼던 모양이다. ‘별 일 없지요?’ 하고 물어올 때는 콧등이 다 시큰거렸다. 코로나19 덕분에 네 전화를 다 받아보는구나. ‘그래, 너도 별 일 없제?’ 하고 물어보면서 수화기 너머 머쓱하게 웃는 얼굴을 상상한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잊었던 친구, 멀어졌던 혈육을 다시 이어주는 고마운 선물을 가져다 준 것이다.또 있다. 전국에서 대구를 돕자고 달려오는 의사들,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이 있고 성금과 성품 성원이 대구 의료계에 답지하고 있다. SNS에는 대구를 응원하는 헤시테그와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는 일어설 것이다. 코로나 19는 우리에게서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지 못한다.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난세에 어김없이 영웅이 등장했고 문제를 해결해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지혜를 모은다면 이 세기의 재앙은 우리에게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물론 권력자에게는 이번 재난이 지도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잘못하면 더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