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 정상화 합의 뒤집어...파행 장기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회 정상화가 무산됐다.여야 3당 교섭단체는 24일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를 논의하는 의원총회 과정에서 추인이 불발됐다.이로써 80일 만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국회정상화는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국회 정상화 관련,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을 논의했으나 추인이 불발됐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추인을 조건으로 한 합의였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우리 당에서는 추인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사표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은 ‘3당 교섭단체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하여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안 조항에 대해 구속력이 떨어진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은 국회복귀를 주장했지만 영남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합의문은 잉크도 마르기 전에 휴지조각이 됐다.한국당은 종전 입장대로 인사청문회·북한 어선·붉은 수돗물 관련 상임위에만 선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민주당은 우선 예정대로 국회를 가동한다는 입장이지만 추경심사 등은 한국당 협조가 없이는 어려운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합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저희는 할 수 있는 대로 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를 뒤집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당의 결정에 대해 “국회 정상화 국민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라며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이자 전면부정”이라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국회 정상화 추가협상에 대해서는 “한국당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며 “모든 상임위와 소위 활동은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로써 국회는 정상화 수순을 밟는 듯했으나 한국당의 추인 불발 결정으로 파행 장기화가 이어지게 됐다.한편 국회는 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했다.이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이번 추경안은 내외의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해 경제 활력을 살리고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편성했다”며 “국가 경제의 위축을 막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국민의 안전을 높이자는 데 여야가 다른 마음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자유한국당 경북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식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20일 오후 2시 구미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2019 자유한국당 경북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식을 열었다. 5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수료생 120명을 배출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시의원들 5분 자유발언 ‘시민 공감대 불붙히는 사안들 많아 ’

김성태 시의원대구시 청사진을 바꾸기 위한 대구시의원들의 20일 열리는 6월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당장 집행부로 부터 답변을 듣지 못하는 대책 마련 촉구 목소리에 불과하지만 시 집행부의 해결 의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불을 붙히는 사안들이 대부분이다.이들 시의원들이 미리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김병태 의원(동구)은 반야월 구도심의 재개발로 인해 도로망과 교육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안심지역의 중심도로망인 반야월로와 안심로와 교차부분의 심각한 교통김병태 시의원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용계삼거리 부근 안심시티프라디움 아파트는 470세대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고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은 370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나 전체 840세대가 입주함에도 불구하고 도로망과 교육시설이 계획되지 않아 완공이후에 교통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성태 의원(달서구)은 3·1운동의 전국적 확산과 함께 궐기한 3·8대구만세운동의 기념사업 추진을 촉구했다.황순자 의원(예결위원장·달서구)은 운영효과가 미비한 가로변황순자 시의원버스전용차로제를 보완하고 도시철도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 버스전용차로제의 도입을 요구하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임태상 의원(기획행정위원장·서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 외국인 관광객 조사’의 통계를 기초로 하여 대구시의 관광정책이 개발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선호하는 관광객 통계를 반영한 ‘대구 Pass시스템’과, 지역 관광서비스강화와 정보제공을 위한 ‘관광객 와이파이 공유기 서비스’를 제안했다.이영애 시의원이영애 의원(문화복지위원장·달서구)은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지역 국악의 현황을 돌아보고, 지역 국악의 발전과 전승을 위한 ‘국악전용극장’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태상 시의원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항소심 1년3월으로 감형

지난해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재만 전 최고위원이 항소심에서 1년3개월로 감형받았다.항소심 재판부가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것이다.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3일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조직·계획적으로 범행해 대의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고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를 훼손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경선에서 탈락해 본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또 “유사선거사무소를 마련해 당내 경선운동 방법 제한을 위반했다는 일부 공소사실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며 일부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측근과 지지자, 친인척 등 113명 명의로 1천147대의 유선 전화를 개설한 후 한 개의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경선 여론조사에 같은 사람이 응답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지지자와 도우미 등을 동원해 6천14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사진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13일 지난달 16일 개강한 ‘2019 경북 여성정치아카데미’의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과 경북도의회를 견학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불법 정치자금 수수·무고 혐의' 자유한국당 이완영, 총선 출마 X

사진=연합뉴스 오늘(13일) 대법원이 자유한국당 이완영(62)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의원 김 모씨에게서 정치자금 2억4천8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5조 위반)로 기소됐으며 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정치자금을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7조 위반)도 받았다.또한 정치자금을 갚지 않은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한 김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혐의(무고)도 받는다.이 의원은 정치자금 불법수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으며 향후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21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재보선을 하지 않고 곧바로 총선을 통해 의원을 뽑게 된다.online@idaegu.com

상주시의회 황태하 의원, 5분 자유발언

황태하 의원 상주시의회 황태하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이 ‘경천섬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관리부서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지난 10일 제193회 상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오랜 역사가 흐르고 있는 경천대를 비롯한 낙동강 일원은 자전거 박물관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박물관, 회상나루 객주촌 등 상주시의 관광사업이 집약된 곳임에도 이러한 기반을 100%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의원은 ‘경천섬의 경우 건설과와 관광진흥과 등 관련 부서가 이원화되어 있어 적극행정에 반하고 있어, 중복 업무와 인력배치 등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의 문암생태공원과 대구 북구의 하중도의 개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우리 시도 총괄부서에서 경천섬의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개발과 관리를 위해서 통합 조정하는 것이 업무 혼란을 줄이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황태하 의원은 “경천섬과 낙동강 일대가 지역의 중심 관광지로서 당당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상주시는 경천섬 발전의 제약요인과 불합리한 사항의 개선을 위해 관련 규정들을 조속히 검토·정비해 정책에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당정청, “늦어도 7월 추경 집행해야” vs 자유한국당, “여건 탓 야당 탓만”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총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0일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늦어도 7월에는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며 국회 논의를 촉구했다.하지만 국회 정상화의 열쇠를 쥔 자유한국당은 경제가 안 좋다면서 대외 여건 탓, 야당 탓만 한다며 정부 추경안은 총선용 선심 예산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여권이 정상화 협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인식돼온 6월 첫째 주를 넘기면서까지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 6월 임시국회도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추경안 및 민생개혁법안 추진 대책, 소상공인지원 추진대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늦어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이주 초 국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정부는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추경안 통과와 이후 예산 집행 등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정청은 이날 한 목소리로 국회 정상화와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한국당을 압박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도 무산시키고 초월회도 불참하면서 무슨 명목으로 민생을 말하고 거리투쟁에 나서겠다는 지 참으로 알 수가 없다”면서 “이제라도 마음을 바꿔서 일터로 복귀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낙연 국무총리도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돼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추경의 조기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반면 한국당은 여전히 추경 처리는 물론,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오히려 정부의 추경 추진을 두고 경제 정책 실정으로 몰아갔다.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진 이유는 이 정권의 좌파경제폭정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면서 “얼마 전까지도 대통령께서는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고 경제부총리는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경제위기를 인정하려면 그동안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사과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나경원 원내대표도 “경제 위기를 청와대는 ‘대외여건 탓’과 ‘야당 탓’, ‘추경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15기 수료식’ 개최

자유한국당대구시당은 5일 당사 5층 강당에서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15기 수료식을 가졌다.수료식에는 나경원 원내대표, 곽대훈 대구시당위원장, 정태옥, 김규환, 이만희 국회의원, 배기철 동구청장, 장상수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주요당직자, 수료생(108명) 등 150 여명이 참석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기밀 유출 원인 제공 '형사고발'

사진=강효상 의원/연합뉴스 외교부가 오늘(28일) 3급 비밀에 해당하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간부급 외교관 K씨와 원인 제공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 대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라 전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조사 및 보안심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 고발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외교기밀 유출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외교기밀을 언론에 공개한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조치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통화내용을 유출한 K씨는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했으며, 다른 2명은 비밀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여 보안 업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전날 외교부는 조세영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K씨와 K씨가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하여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online@idaegu.com

자유한국당 마지막 서울 장외 집회 앞둔 TK 반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국민속으로’ 행보의 마지막 일정인 25일 서울 광화문 집회가 TK(대구·경북) 보수대결집의 옥의 티가 될 전망이다.이날 집회가 이례적으로 오후 6시 야간에 열리게 되면서 TK 당원 당직자들의 불만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에서의 이날 야간 집회로 인해 TK 당원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12시께 출발, 집회 시작을 포함, 다시 돌아오는 시간은 빨라야 새벽녁에 도착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1박2일의 일정을 고스란히 보내는 셈이다.한국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반발과 현 정부의 무능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규탄할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타 지역과 달리 TK가 한국당의 볼모(?)처럼 상경집회에 꼬박꼬박 참여할 수 밖에 없는데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이유다.가족과 생업을 팽개치고 지난달 30일부터 계속된 3번의 주말 상경집회로 5월 주말을 고스란히 날린 TK 참석 당원 당직자들의 최고 불만 거리는 서울 수도권 당협의 한국당 당원 참석율이다.실제 그동안 3차례나 진행된 서울 광화문 집회에 TK 참석 당원 당직자들을 포함한 영남권 참석자들만 전체 60% 가량 차지하고 있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가까운 서울 수도권에서의 참석 열기에 비해 영남권의 참여도가 높은 충성도 면에서 TK 의원들의 독려와 열의가 뛰어나다는 얘기다.원외 원내를 떠나 250명 동원을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이번 한국당의 마지막 장외집회 동원령에 TK 당협 당직자들은 이같은 불만에도 불구, 마지막 집회 참석 동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상경버스 예약도 쉽지 않고 자발적 회비 갹출도 여의치 않지만 무엇보다 야간에 열리면서 경비도 이중으로 드는 상당한 부담감을 호소하면서도 자발적 핵심 당원들의 참여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모 당직자는 “그동안 낮 1시에 집회를 계속해 왔는데 야간 집회는 다소 뜬금이 없는 일정이지만 한편으론 촛불집회를 연상케 하는 한국당의 로고에 담긴 햇불을 들어 규탄 강도를 높이자는 얘기로 들린다”면서 “다소 불만의 소리가 많지만 핵심 당원들의 참여율은 이번에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또 다른 당직자는 “계속된 주말 장외집회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당원들이 많지만 그동안 등을 돌렸던 타 지역의 샤이보수들이 버스에 같이 탑승할 수 없느냐는 전화가 쏟아지는 등 나름 보수 대결집에 효과는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황교안 "최악의 경제 만든 문재인 정권은 최악의 정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생투쟁 버스 대장정' 출발을 위해 버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16일째 민생투어 일정으로 강원도 민생투어 버스 대장정길에 올랐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민생투어에 이어 강원도행 버스에 올랐다.그는 버스에 오르면서 “강원도는 넓고 갈 곳도 많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구석구석을 들러서 여전히 어려운 많은 분들을 만나고, 그분들과 함께 보듬고 울고 나누는 그런 일정을 좀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서 이 정부가 어떻게 잘못하고 있는지, 또 혹시라도 잘하는 것은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잘 듣고, 들으면서 가면서 말씀, 말씀마다 저희들의 대안을 생각하고 대안을 마련해서 이 버스 대장정을 마친 뒤에는 국민들에게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살려낼 것이라고 하는 그런 약속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앞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는 최악이다. 이런 최악의 경제를 만든 문재인 정권은 분명 최악의 정권”이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실업률 IMF 이후 최악, 청년실업률 2000년 이후 최악, 실업자 수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악, 573개 상장기업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악, 국내 설비투자 21년 만에 최악, 해외 직접투자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악”이라며 “민생현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비명, 저는 그 소리를 들으며 민생의 길을 걷고 있다.그 길은 온통 가시밭길뿐이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최악의 정권이 국민의 길을 가시덩굴로 덮어버렸다”며 “가시에 할퀴고 찢기고 터지고, 지금 국민이 걷는 그 길은 너무나 아프고 쓰라리고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그는 “국민의 온몸에 박힌 가시들, 그 가시들을 하나하나 뽑으며 걸어가겠다. 함께 대안을 만들며 최악의 정권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전진하겠다”며 “가시에 찔린 상처에서 피어난 자유의 향기가 대한민국에 가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생투쟁 버스 대장정' 출발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2020년 전면 실시 자유학년제…경북도교육청, 합동컨설팅

경북도교육청은 21일 안동교육지원청에서 ‘2019 상반기 자유학년제 운영학교 합동컨설팅’를 가졌다.이번 컨설팅은 오는 2020년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년제의 운영 내실화와 학교 간 격차를 해소키 위해 마련된 것이다.자유학년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 참여형 수업, 평가방법 개선, 학생의 희망을 반영한 자유학기제 활동 운영 등에 대한 안내, 현장 요구 파악과 지원 방안 모색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문경 동로중, 산양중, 안동중 등 안동‧상주‧문경‧청송‧울진‧고령지역에서 컨설팅을 희망한 8개 중학교가 참석했다.자유학년제는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활동 등 4개 영역으로 운영된다.경북도교육청자유학기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은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편성한다.중간·기말고사가 필요없이 형성·수행평가, 보고서 등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과 성장중심의 평가를 실시,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식 문장으로 기술한다.경북도교육청은 22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경주‧영덕‧청도‧구미지역 5개 중학교(강구중, 선덕여자중, 경주중, 청도중, 광평중)를 대상으로 합동컨설팅 할 예정이다.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자유학년제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자유한국당은 TK를 볼모 삼지 마라

홍석봉논설위원“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그는 95세까지 살았다. 그의 묘비명을 두고 오역 논란이 일었다. 결국 한 영문학자가 나서 “내가 비록 꽤 오랫동안 이승을 어슬렁거리며 버티긴 했지만, 결국엔 죽음을 맞을 줄, 알았다고”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의역이 훨씬 맛깔스럽다. 감성도 적당히 자극한다.자유한국당은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를 가동하면서 판을 바꿔보려고 했다. 하지만 우물쭈물하다가 어정쩡한 상태로 봉합하고 말았다. 한국당은 대표 선수를 바꾸고 왼쪽으로 급격히 기운 정부 여당을 견제하겠다고 나섰다.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대구·경북(TK) ‘민생투쟁 대장정’을 했다. 보수 안방에서 세력 결집과 함께 텃밭 다지기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역을 두루 돌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성토하고 대안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려 했다. 한국당은 웰빙 정당의 덧씌워진 이미지를 벗고 투쟁적인 야당의 면모와 선명성을 보여주려 애썼다.-환골탈태 놓친 한국당, 안방 싹쓸이만 노리나황 대표도 정치 신인 이미지를 탈피, 야당 대표로서 뭔가 보여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중과 교감에 아직 풋내를 풀풀 풍겼다. 하지만 TK 지역에서 ‘포스트 박근혜’의 대안으로 자리 잡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모양새다. 모두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콘크리트 지지층 덕분이다. 박근혜 탄핵 이후 마음 둘 데 없던 TK가 지역과 인연도 별로 없고 미더워 보이지도 않지만 황 대표를 차선책으로 택한 것이다.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 후 환골탈태 기회를 놓쳤다. 21대 총선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현시점에서 TK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단골 출마자가 대부분이다. 신인은 가물에 콩 나듯 하다. 흘러간 유행가만 부르고 있다. 그 나물의 그 밥이라는 평가가 많다.최근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년 총선에서 TK는 한국당이 전석 석권도 가능하다는 분석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같다. 지역 한국당은 “이대로 총선까지 주욱~”을 외치는 분위기다. 예전의 한국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몰표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정부·여당의 잇단 헛발질에 울화통이 터진 민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한국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지율에 안주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대구·경북은 몰표까지 가능할지 모를 정도다.-천막당사 시절의 각오로 와신상담해야하지만 5·18 폄훼 발언으로 완전히 등을 돌린 광주·전남의 ‘넘사벽’과 쉽지 않은 보수대연정 등 정권재창출은 멀어 보인다. 지난 18일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황교안은 환영받지 못했다. 기념식 후에는 항의 시민들을 피해 황급히 퇴장해야 했다. 황 대표는 광주·전남의 두꺼운 벽을 확인했을 터이다.지역민들은 맨날 그 얼굴인 정치판을 보면서 속에 천불이 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 시원한 물갈이와 톡톡 튀는 새 인물이라면 어쩌면 눈 딱 감고 다시 한번 찍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당에는 물론 대구·경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지만 말이다.다시 대구·경북이 갈라파고스에 갇히려고 한다. 20대 총선 당시 대구에서 2명의 민주당 의원을 뽑아주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냈다. 그것이 2년 만에 돌변했다. 대구 여당 의원들의 역할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싫고 민주당이 보기 싫다고 한다. 표심이 다시 심통 부릴 태세다. 지역이 한국당 싹쓸이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21대 총선이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한국당은 뼈를 깎는 각오로 인적 쇄신 및 혁신을 꾀해야 한다. 새 인물을 중용하고 지역 인재를 키워 지도자감을 만들어야 한다. 대구·경북이 갈라파고스가 되지 않으려면 종 다양성 확보도 필수적이다.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TK는 보수의 최후 보루이지 한국당 바라기만 하는 곳은 아니다. 한국당은 천막당사 시절의 각오로 와신상담하지 않고는 정권재창출은 꿈도 꾸지 말라. TK를 볼모 삼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