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자씨’, 찾아가는 재능기부 자원봉사 눈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일 경주웰빙센터 축구장에서 월성동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는 필요로 하는 분들을 찾아가 봉사합니다.”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 경주웰빙센터 축구장에서 월성동 ‘친절한 경자씨’와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했다.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은 ‘친절한 경자씨’로 불려지고 있다. 친절한 경자씨는 이날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눠요.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자씨는 50여 개 자원봉사단체와 경주지역병원, 교사와 학생 등으로 구성돼 봉사활동 내용에 따라 참가하는 재능기부 형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월성동 봉사활동에는 삼성예술고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나서 발맛사지와 네일아트 등의 활동을 펼쳤다. 병원에서 참가한 경자씨는 혈압 및 당뇨 검사, 통증 상담에 이어 파스를 배부하고, 수지침 경자씨는 서금요법과 쑥뜸으로 어르신들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정성을 들였다.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경자씨는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4월 서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한 행복마을 행사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조문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재능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또 “올해 2~3회 추가로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읍면동사무소에서 희망하면 가능하면 다 지원할 계획이지만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다보니 수요는 많지만 다 충족해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은 소외지역을 행복마을로 변화시키는 재능 나눔 프로젝트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들이 수요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도 환경연수원 힐링가든봉사단 공동체 정원 만들기 재능기부

경북도 환경연수원 힐링가든봉사단이 지난 2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공동체 정원을 만들었다. 경북도 환경연수원 힐링가든봉사단원들이 영덕군 노인회 회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영덕군 영덕읍 한 장애인시설에서 무궁화꽃을 심고 있다. 힐링가든봉사단 행복다드림 사업은 녹색자금으로 추진하는 공익사업으로 힐링가든봉사단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숲을 이용한 교육과 마을 공동체 정원을 조성해 ‘손과 눈, 마음까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림(林)’ 이라는 의미의 사업이다. 힐링가든봉사단은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미 청도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청도 행복마을 등 4개 시·군에 공동체 정원을 조성했다.하반기에도 군위군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원 조성에 참여한 조주홍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힐링가든봉사단과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회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원을 만들고 산림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 활동을 더욱 확대 운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연수원 원예교육 관련 수료생 재능기부 활동인 힐링가든봉사단은 2013년 5월 ‘찾아라, 경북행복마을’ 행복 꽃밭 조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회에 걸쳐 경북 도내 소외지역과 시·군 마을을 찾아 꽃밭 만들기 재능 나눔과 복지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펫쇼 멍·냥이와 함께하는 가정의 달 축제

대구시가 오는 17~19일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대구 펫쇼, 멍·냥이와 함께하는 가정의 달’ 특별 축제를 개최한다.대구 펫쇼는 150여 개 업체가 240개 부스로 운영한다.국제 도그쇼, 애견미용사 자격검정·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사료·용품 전시 및 반려동물 사랑나누기, 생태체험교실 등 체험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국제 도그쇼와 애견미용사 자격검정·콘테스트는 도그쇼 및 애견미용 진행 과정이 참관객에게 오픈돼 있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규모를 늘렸다.반려동물 사랑 나누기는 대구시 수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어린이 동물병원 체험과 반려인들을 위한 동물 건강 상담 및 반려동물 주제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반려동물 주제의 작품 포토존, 플리마켓, 간식·용품 등의 다양한 전시회도 마련된다.특히 캣타워, 자동차(반려동물 옵션), 털청정케어제품, 피부관리기 등 온라인으로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던 고가의 제품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다.입장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시 4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일반인은 6천 원, 초등학생 및 20인 이상 단체는 4천 원이다. 문의: 053-601-5395.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동정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2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 아르떼에서 열리는 ‘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 워크숍’에 참석, 축사한다.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2일 경산생활체육공원 럭비장에서 열리는 ‘제8회 경산시노인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에 참석해 축사한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고 교육과정 다양화에 온 힘..대구교대와 손잡고 교육력 up

대구고등학교와 대구교육대학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등 교육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자율형 공립고인 대구고등학교가 교육과정 다양화와 교육력 향상을 위해 대구교육대학교와 손을 잡았다.대구고는 최근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구고는 학교 프로그램에 대구교대 학생들과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참여를 유도해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고, 대구교대는 학생 교육 봉사활동의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려는 두 학교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이번 업무협약에는 교육 봉사 활동 터전 마련과 대구교대 학생들의 재능기부, 교수·교사들의 특강 및 학교 탐방, 기타 양 기관 및 중등 교육에 필요한 지원 등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대구교대 재학생들의 경우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할 교육 봉사 활동 시간을 가까운 대구고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또 대구고는 기초학력을 높여주기 위해 30시간 동안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운영하는 ‘대고 하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프라이드 대고인 선정’,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수업’,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한 ‘꿈끼데이’ 등의 프로그램에 대구교대 학생들을 참여시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고 서재용 교장은 “인근에 위치한 대구교대와 대구고가 협력함으로써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력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칠곡도서관 재능기부 동글이 그림책 세상 운영

경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은 다음달 2일부터 선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2019년 재능기부 프로그램 ‘동글이 그림책 세상’을 운영한다. ‘동글이 그림책 세상’은 칠곡도서관에서 동화 구연, 독서지도사 등 독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재능기부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앞으로 동극공연, 빅 북(Big Book) 읽어주기 등 아이들에게 책속의 다양한 이야기 그림을 들려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유발 및 바른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의 재능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7월 첫 활동을 시작한 ‘동글이 그림책 세상’은 6년 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활발히 활동 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은 다음달 2일부터 11월까지 지역 어린이 집을 대상으로 2019년 재능기부 프로그램 ‘동글이 그림책 세상’을 운영한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의성군 귀농·귀촌정보센터 ‘장수사진 촬영’ 재능기부

“어르신!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드려요.”의성군 귀농·귀촌정보센터(센터장 배철한)는 최근 비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70세 이상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2018년 단촌면, 사곡면 등 5개 면에서 140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촬영한 데 이어 두번째로 의성군의 젊은 귀농인들이 귀농전 경력과 전문 기술을 살려 지역 어르신들께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재능기부다의성군 귀농·귀촌정보센터는 최근 6년 동안 경로당 도배, 장판 교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귀농인과 지역주민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재능기부에 나선 단북면 귀농인 김봉희씨와 최경원씨는 “귀농전 경력을 살려 작은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는데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희가 오히려 감사드리고 귀농한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의성군 귀농귀촌정보지원센터 회원들은 비안면사무소를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경운대 작업치료학과, 치매예방 재능기부 활동

경운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꾸준한 재능기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작업치료과 학생 10여 명은 지난달 28일 구미시 선산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치매예방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작업치료학과 치매파트너 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개소식 식전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체조 활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선산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서 경운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치매파트너 동아리 학생들이 어르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매 예방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치매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치매 예방을 위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경운대는 지난해 9월 ‘제11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용미현 경운대 작업치료학과장은 “앞으로도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선산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활동 등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한국 명문 아이스하키단 ‘안양한라’ 대구에 떴다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은 지난 27일 대구실내빙상장과 수성아이스링크장에서 ‘2019 안양한라 판타지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은 안양한라의 베테랑 공격수 박우상(국가대표)이 슛 하는 방법에 대해 지도하는 모습.“슛을 할 땐 골리의 움직임을 끝까지 봐야 해.”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 박우상(국가대표)이 슛하는 기술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하자 대구의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은 일제히 ‘네’라고 답했다. 또 직접 시범을 여러 차례 선보이자 꿈나무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은 지난 27일 대구실내빙상장에서 ‘2019 안양한라 판타지 캠프’를 열었다.이번 캠프는 안양한라 창단(1994년) 후 아이스하키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첫 재능기부로 지역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캠프에는 안양한라의 주축 선수이자 국가대표 선수인 박우상, 신형윤, 이총현, 김도형, 황현호가 참석해 용지초, 대구 카자드, 스카이이글스 등 대구지역 100여 명의 아이스하키 꿈나무의 일일 코치가 됐다.골리 황현호는 각 클럽의 어린 선수를 한데 모아 퍽 이동 방향에 따라 각도를 좁히는 기술을 전수했다.포워드 박우상, 신형윤 등은 아이스하키의 가장 기본 훈련인 ‘파워스케이팅’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이 곧장 잘 따라 하자 안양한라 선수들은 놀라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안양한라의 베테랑 공격수 박우상은 “대구 아이스하키 유소년 선수들이 열정이 넘치는 것 같다. 그리고 실력도 뛰어나다”며 “아이스하키인으로서 너무 고맙고 이 아이들이 성장해 우리나라 아이스하키를 이끄는 재목으로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초등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 재능기부가 끝나자 안양한라 선수와 유소년 선수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김창범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 부장은 “대구의 아이스하키 열기와 열의가 가장 높은 곳이어서 재능기부의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선수와 구단 모두 뿌듯하다. 전국을 돌며 재능기부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태 대구시 아이스하키협회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린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대구까지 발걸음해 준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은 2005년부터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의 최다 우승팀(5번)으로 한국 아이스하키의 주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청송백자연구회 재능기부 눈길

청송백자연구회 회원들이 지역의 어르신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 나눔 도예교실을 통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송백자연구회 회원 40여 명은 지난 16일 청송읍 청운리 일두경로당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경로당을 순회하며 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인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4년 청송백자 도예강좌를 통해 결성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로 매년 정기 전시회와 프리마켓 운영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의 확대와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청송백자연구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전통문화 유산의 보존과 전승 발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송백자연구회가 청송읍 일두경로당을 찾아가 행복 나눔 도예교실을 통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상주 도이터 밴드모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상주 도이터 밴드모임 회원들은 지난 17일 저소득 장애인 및 독거노인 3가구에 연탄 1천500장을 전달했다. 상주 도이터 밴드(회장 김만식) 회원 20여 명은 지난 17일 저소득 장애인 및 독거노인 3가구에 연탄 1천500장을 전달했다. 상주 도이터 밴드는 2012년 창립해 음악 재능기부 등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칠곡군 어름사니 재능기부에 앞장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결성된 칠곡군 재능기부단체 ‘어름사니’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어름사니는 현재 230여 명의 회원이 지역축제와 각종 문화행사의 공연자로 그리고 교양강좌의 강사로 참여하면서 이웃을 위해 재능과 끼를 나누고 있다. 특히 공연이 없는 휴식기인 겨울철엔 댄스, 민요, 러닝줄넘기, 공예와 같은 다채로운 재능기부 수업을 펼쳐 아이들의 방학 기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방학 기간은 맞벌이 부부에게 자녀 돌보기에 가장 힘든 시기다.이런 어려운 상황을 감지한 어름사니 회원들은 학습·놀이교실 등 친 아동프로그램을 운영, 맞벌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름사니’ 회원들은 왜관읍 왜관4주공아파트 입주민과 사회적 기업이 함께 ‘해피아이 공부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피아이 공부방에는 맞벌이 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어름사니는 이들에게 댄스, 동요, 러닝줄넘기 등 프로그램은 물론 아이들의 점심까지 챙기는 따뜻한 밥상운영 등으로 즐거움과 추억을 더 해줘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하윤희 소장은 “지역의 재능기부자들의 헌신으로 아이들의 방학이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분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칠곡군 재능기부단체인 ‘어름사니’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한 어름사니 회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댄스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오늘,내일, 모레 정도의 삶

오늘,내일, 모레 정도의 삶임상철 지음/생각의 힘/240쪽/1만5천 원일용직 노동으로 생계를 잇고 고시원, 쪽방, 길거리, 피시방 등을 전전하던 저자는 더 이상 삶을 지탱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어느 날,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를 찾아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정가가 5천 원의 잡지 한 권을 판매하면 2천500원이 판매원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구조로, 합법적인 일자리를 통해 홈리스에게 자활의 계기를 제공하는 빅이슈 판매원이 된 그는 잡지를 팔며 그 뒷면에 자신의 이야기를 끼워 넣기 시작했다.이 책은 그런 그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18년여의 홈리스 생활까지, 그가 직접 써내려간 인생과 그가 목격한 동시대인의 삶의 다양성이 담겨 있다.보고 듣고 말할 수 있으며, 그러한 시선을 누군가와 나누고자 하고,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자꾸만 가장자리로 몰아넣는 이 사회에서 절망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자리와 방법을 찾아 고민하는 한 사람의 생동한 삶을 그대로 드러낸다.그런 그의 이야기는 사회적 의제로서의 홈리스, 장애인이 아니라 집이 없는 한 사람, 장애를 가진 한 사람의 서사로 그 의제를 뒤집어 보여 주며 편견을 깨고, ‘사람답게 산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 고민하게 하고, 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되돌아보게 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