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콩 재배농가 청도 두류작목반으로 공식출범

청도군 콩 재배농가들은 지난 10일 화양읍 축협프라자에서 창립총회를 가지고 ‘청도 두류작목반’으로 공식출범했다. 이날 콩 재배농가 50여 명은 임원선출, 사업계획 수립 등 콩재배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영양군농기센터, 새로운 소득작물로 수박 재배 기술보급

영양군 농기센터가 지난해 수박 가격 상승으로 재배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수박 재배 교육을 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최근 대회의실에서 신규 수박 재배 농가와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수박 재배 기초 기술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혹서기에 많이 발생하는 생리장해로 열과(과 쪼개짐), 일소과(햇볕 데임과) 피 수박(육질악변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마철 발생하는 역병, 탄저병, 세균성반점병 발생을 대폭 줄임으로써 고품질 수박 생산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품목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여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양군 농기센터가 신규 수박 재배 농가와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수박 재배 기초 기술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특집)강소농 현장을 가다-성주 ‘참멜팜’

멜론은 한때 ‘교황의 과일’이라고 불릴 만큼 고급 과일이었다. 서민들은 선뜻 손을 내밀기 어려웠다. 제213대 교황 ‘이노센트 8세’는 멜론 마니아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멜론부터 먹고, 식사 전에는 멜론을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와인을 부어 마셨다고 한다. 15세기 당시 멜론은 지금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은 아니었다. 당도가 낮고 채소처럼 먹던 시절이었다. 이후 품종개량을 거치면서 당도와 향이 강한 ‘머스크멜론’이 탄생했다. ‘머스크’는 페르시아어로 ‘사향’이란 뜻이다. 이처럼 고급 과일로 알려진 멜론이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국민들 곁에 다가왔다. 멜론이 아니라 멜론이 함유된 가공품으로…. 참외의 고장 성주에서 멜론재배로 부자 농부를 꿈꾸는 강소농이 있다. ‘참멜팜’의 박진회(63)·이애경(63) 공동대표가 주인공이다. 이들 부부는 1만여 ㎡의 농지에서 캔털루프 멜론과 참외를 재배해 연간 1억여 원의 소득을 올린다. ◆32년 차 베테랑 농부박대표는 30년 이상 참외농사를 해온 참외전문가다. 하지만 본래 직업은 농업과는 전혀 거리가 먼 전기기술자였다. 인천에서 전파상을 운영하다가 1987년 칠곡군으로 귀농해 참외농사를 시작했다. 농사를 지으면서 인근에 있는 미생물배양기 제조회사에서 5년간 근무했다. 이때 박대표는 미생물이 토양과 농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았고, 미생물 제조기술도 익혔다. 이후 2007년에 참외의 고장인 성주로 이주해 참외농사를 짓다가 3년 전부터 멜론을 함께 재배하고 있다. 모두가 성주에서는 멜론 재배가 어렵다고 고개를 흔들 때 과감하게 멜론재배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익혀온 참외재배 기술과 토양관리 기술이 있었기에 자신이 있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30년 넘게 축적한 농사와 미생물, 토양관리 기술이 밑거름이 됐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박 대표와 함께 캔털루프멜론 작목반을 조직해 보급에 힘쓰고 있다. ◆왜 캔털루프 멜론인가?성주는 우리나라 참외 면적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최고의 참외 고장이다. 당연히 소득 면에서도 최대의 ‘효자작물’이다. 성주지역 참외 농가의 기술력은 다른 지역에 비교해 월등히 높다. 성주군 전체 참외 소득이 5천억 원에 육박하고 억대 농가도 수두룩하다. 이런 고소득원을 두고 이들 부부가 캔털루프 멜론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무슨 이유일까? 박대표는 “비교적 경제적 능력을 갖춘 ‘베이비부머’들이 퇴직을 하고,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먹거리도 기호성에서 기능성으로 바뀔 것”이라며 “혈관 건강에 좋다는 캔털루프 멜론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노동력과 경영비도 적게 들어간다. 멜론은 참외와 비교할 때 재배 기간이 짧다 보니 관리에 따른 경영비가 절감된다. 그동안 축적된 참외재배기술을 그대로 멜론 재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박대표의 예측은 맞았다. 처음 멜론재배를 시작할 때 주변에서는 ‘성주지역에서 멜론재배는 어렵다’는 인식이 많았으나, 박 대표를 중심으로 한 캔털루프멜론 작목반이 재배에 성공하면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자 많은 농가들이 도전하고 있다. ◆혈관 건강에 좋은 캔털루프멜론캔털루프 멜론은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돼왔다. 껍질에 네트가 형성되어 있고, 녹색의 세로줄이 있다. 과육은 주황색으로 달콤한 향이 강하다. 이 향이 사향의 향기를 닮았다고 해서 ‘머스크향’이라고도 한다. 멜론은 생식용으로 먹거나 주스, 아이스크림, 스무디 등의 재료로 사용한다. 당질과 섬유질, 칼슘,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최근에는 혈관 건강과 항암효과, 노화 방지, 면역력 향상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도 주목을 받고 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효소의 일종이다. ◆ 땅심은 농사의 기본농업은 토양을 기본으로 하는 산업이다. 모든 작물은 땅에 뿌리를 박고 영양분을 섭취하고 햇빛에 의한 광합성작용으로 영양소를 만든다. 물론 요즘을 수경재배방식이 있지만, 기본은 토양이다. 박대표는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한 기본은 땅심을 돋우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농한기 없이 연중 돌아가는 과채류 재배 시스템 속에서도 박대표가 5천㎡의 벼농사를 하는 것도 쌀 생산 목적보다는 볏짚생산 목적이 더 크다. 가을이 되면 부부는 볏짚을 절단기로 짧게 잘라 멜론밭에 뿌리고, 흙과 잘 섞이도록 로터리 작업을 해주는 등 ‘땅심 돋우기’ 작업에 열중한다. “땅의 힘은 무한하지만, 계속 뽑아 쓰기만 하다 보면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라 미리 대비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 박대표의 주장이다. 부부의 이런 노력 덕분에 다른 멜론밭보다 참멜팜 농장은 유기질 함량이 풍부하다. 땅심이 높다는 의미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대표는 주변에서 ‘미생물 전문가’로 통한다. 예전에 미생물배양기 제조회사에서 터득한 미생물제제 배양 기술이 유용하게 쓰인다. 유용 미생물군인 EM을 확대 배양해 토양에 뿌림으로써 전기전도도(EC, 화학비료 집적도)를 낮춰 토양을 건강하게 하는 과학적 영농방법을 적용한다. 미생물 확대 배양에는 천일염과 막걸리, 해조류 등 다양한 천연 재료를 활용한다. 이런 노력은 멜론의 품질향상으로 이어진다. 고품질이다 보니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런 고품질을 바탕으로 요즘은 전량 직거래로 판매하지만, 계통출하를 하던 2011년에는 서울농산물시장에서 연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기술로 노동력 절감수작업이 많은 농업에서의 ‘노동력 절감’ 문제는 가장 절실하면서도 중요한 과제다. 농가마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참외와 멜론재배에서 박대표가 도입한 신기술은 ‘순접붙이기’와 ‘지표심기’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편엽 합접’ 방식으로 접붙이기를 한다. 대목으로 쓰는 호박의 줄기를 자르고 그 위에 참외나 멜론의 떡잎이 붙은 접수를 잘라서 붙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박대표는 접수의 떡잎 윗부분의 줄기를 잘라 접을 붙이는 ‘순접붙이기’를 한다. 이 방법은 대목과 접수의 활착이 이루어진 이후, 일일이 떡잎을 제거해주는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모종의 ‘지표심기’도 획기적인 영농방법이다. 지표 심기는 흙에 구덩이를 파고 심지 않는다. 이랑에 비닐 멀칭을 하고 충분한 관수를 한 후, 비닐을 일자(一字)로 절단하고, 그 속에 모종을 밀어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뿌리의 활착률을 높이고 몸통에서 발생하는 부정근의 발생을 좋게 해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 이것은 초기 당도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도 땅을 파고 묻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 두 가지 영농기술은 박대표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전량 직거래로 고소득 창출‘참멜팜’은 1만㎡의 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참외와 캔털루프 멜론을 전량 직거래로 판매한다. 공판장에는 한 상자도 내보내지 않는다. 이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 직거래의 기본은 품질이지만, 이들 부부의 타고난 홍보와 마케팅 기법이 큰 몫을 한다. 현재 고정 고객이 5백여 명 이상이다. 1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온 고객도 상당수다. ‘참멜팜’이란 농장 이름을 지을 때도 멜론 한 상자를 상품으로 걸고 공모한 결과 탄생한 이름이다. 공모에는 33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참외와 멜론의 합성어인 ‘참멜팜’이 당선됐다.물론 상품으로 멜론 한 상자를 선물했고, 나머지 32명의 응모자에게도 참가상이란 이름으로 멜론 한 상자씩 보냈다. 이 덕분에 이들은 모두 고정고객으로 자리 잡았고, 홍보요원이 됐다. 이들 부부는 고객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가 적힌 택배 노트가 보물이다. 잠을 잘 때도 머리맡에 둔다. 참외 고객에게는 멜론을 하나씩 보너스 상품으로 보내기도 한다. 남들은 미처 생각하지도 않던 1990년부터 ‘인터넷 판매’를 시도했다. 이런 남다른 노력에다 고품질이 ‘전량 직거래’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 멜론재배의 최고 전문가가 꿈박대표는 캔털루프 멜론의 재배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규모의 확대를 통한 소득증대보다는, 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해 ‘전국 최고의 멜론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박대표는 “규모를 확대하면 소득은 늘어나겠지만, 이보다는 최고의 기술을 축적하고 그 기술을 귀농인이나 청년 창업농들에게 전수해 고소득을 올리도록 해 조기에 농촌에 정착하는 일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이것이 개인의 성장보다는 ‘우리나라 농촌 전체를 살리는 일’이라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끓임 없이 새로운 영농기술에 도전하는 이들 부부는 농사를 사랑하고, 천직으로 여기는 ‘참 영농인’의 모습이다. ▲농장명: 참멜팜▲농장주: 박진회·이애경 공동대표(2016 강소농)▲구입문의: 010-8854-5259, 010-4056-5259▲홈페이지: https://www.kumhak1.modoo.at▲소재지: 성주군 초전면 고산리 560▲이메일: kumhak1@naver.comt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새콤달콤 비타민의 왕 경주 체리 본격 출하

붉은빛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과일 건강도우미 ‘경주체리’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 체리는 전국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크다. 특히 새콤달콤하면서 맛이 좋기로 소문난 경주체리 출하가 한창이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한 달여 기간에 반짝 출하된다. 체리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확 시기가 짧아 지난 5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확 및 판매를 시작해 6월 하순이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된다. 경주체리는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 과일로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입산 체리보다 경주 체리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해 입맛이 개운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특히 좋은 소형 컬러 과일로 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도우미로 알려지면서 힐링 식품으로 많이 찾는다. 경주체리는 오래된 재배 역사를 바탕으로 전국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올해 수확량은 약 60ha의 면적에 240여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체리는 대부분 경북능금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고, 수확체험을 통한 직접 판매,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과 직접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체험농장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주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재배기반 조성, 신품종 확대 개발 보급, 체리를 이용한 가공 상품 개발, 자동화 선별장치 및 생력화 장비 보급, 체리체험농장 조성 등의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경쟁력 있는 선진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2018년 중국의 대련시, 연태시와 기술교류 세미나를 가졌다. 이어 일본의 선진 재배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 체리 명인을 초빙하여 현장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정화 경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매년 체리 재배 농가 교육을 통해 기술 축적이 되면서 좋은 체리 생산으로 거듭 진화 발전되고 있다”며 “경주 체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천혜의 기후환경 갖추 봉화 거베라, 명품 거베라 생산 최적지로 각광

거베라 재배 농민들이 수확한 꽃을 출하하기 위해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봉화산 거베라는 색깔이 선명하고 수명이 길어 서울 앙재동 화훼공판장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하고 있는 명품 농산물로 정착했다. 봉화는 한국의 시베리아로 불릴 정도로 전국에서도 추운고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이 때문에 고추, 사과 등 대부분의 농·특산물이 맛과 색, 저장성이 뛰어나고 타지역과 차별화된다.그중에서도 봉화에서 생산되는 거베라 꽃은 명품으로 손꼽힌다.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풍부해 색이 곱고 저장성이 좋아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aT)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박지훈 봉화군 화훼협의회장(왼쪽)이 아들 현민(23)씨에게 거베라 영농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 22일 만난 봉화군 화훼협의회 박지훈 회장은 2천300㎡의 거베라 농장에서 아들 박현민(23)씨에게 거베라 농법을 전수하고 있었다. 박 회장은 10년 전 거베라 농사를 짓다 우연히 접한 시들지 않는 꽃 ‘보존회’ 연구 개발에 나섰고, 현재 대량생산체계를 갖춘 에버로즈 대표다.그가 아들에게 거베라 농사를 대물림 한 것은 봉화지역이 거베라 생산의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봉화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10℃로 고랭지의 쾌적한 기후환경과 주·야간 일교차가 큰 데다, 토양이 물이 잘 빠지는 사질토로 이뤄져 있어 한마디로 거베라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또 연중 안개가 발생하지 않고 백두대간과 소백산맥의 중앙에 있는 청정지역이라 일조량이 풍부하고 물도 깨끗해 품질 좋은 거베라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걱정이 있다.박 회장은 “봉화거베라가 전국 1등을 자랑하지만, 꽃집에서 재탕 화환에 이어 그동안 생화로 만들어지던 화환이 중국산 조화(플라스틱 꽃)로 제작되는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 미래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생화 주문을 당부했다. 봉화군 봉성면에서 거베라를 재배하는 양운길씨 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잘 자란 거베라를 수확하고 있다. 꽃말이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인 거베라는 빨강, 노랑, 분홍 등 알록달록한 색에 큰 화형을 지며 대표적인 화환용 절화(꽃송이만 자른 것) 형태로 사용되고, 한 번 심으면 3~5년간 연중 수확하는 비교적 고소득 작목에 속한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거베라는 우리나라에서는 경남에서 많이 재배됐다.하지만 남쪽 지방에서 생산된 거베라는 여름철 고온 탓에 꽃이나 줄기가 약해 금방 시들어 제값을 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날씨가 추워 특작 재배에 한계를 느끼고 있던 안동,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는 작물의 새로운 재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또한 봉화산 거베라는 색깔이 선명하고 수명이 길며 병해충 발생이 적어 명품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특히 거베라가 실내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발표하면서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화학물질로 인해 고통받는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봉화 거베라의 자태 봉화에서 화훼재배가 시작된 것은 1997년부터다.화훼산업을 생각지도 못한 시절 봉화군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능성을 확인하고, 5대 성장 동력 작목으로 화훼를 선정해 그동안 기술연구와 지원에 큰 노력을 펼쳐왔다.초창기 다섯 농가가 화훼를 시작해 지금은 봉화읍, 물야면, 봉성면, 법전면, 춘양면 등 5개 읍·면에서 36 농가(10ha)로 크게 확대됐다. 봉화 거베라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돼 특산품 명칭의 독점 권리를 확보하고 현재 연간 3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가소득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또 전국의 18%, 경북의 60%를 생산하고 있다. 봉화군 봉성면에서 거베라를 재배하는 양운길씨가 수확한 꽃을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제품도 우수해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위탁판매되는 거베라의 70%가 봉화산이다. 박주상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사는 “거베라 하면 봉화다. 봉화산 거베라는 수십 년 꽃을 다룬 상인들도 믿고 매입할 정도로 꽃빛이 곱고 오랫동안 싱싱함을 유지하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2일 현재 양재동 꽃시장에서 봉화 거베라는 10송이 한 묶음당 전국 평균(1천787원)보다 두 배 가까운 3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화훼 불모지였던 봉화에서 전국 최고 품질의 거베라를 생산하게 된 데에는 기후 조건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열성과 노력이 컸다”며 “앞으로도 화훼농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어려움을 해결하고 각종 지원과 재배기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한약진흥재단 ‘제2회 한의사 대상 한약재 재배 과정’ 교육 성황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개발본부 주최 ‘제2회 한의사 대상 한약재 재배 과정’ 교육이 서울시 충무로 남산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한약재 화분만들기 실습 모습.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개발본부가 주최한 ‘제2회 한의사 대상 한약재 재배 과정’ 교육이 지난 19일 서울시 충무로 남산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약재 재배과정 교육에는 한의사 가족 60여 명이 참가해 도시 농법과 수경재배, 옥상 텃밭 및 실내 텃밭을 활용한 한약재 재배법과 인삼, 황금, 백출, 당귀 등 생활 속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건강한 한약재 모종을 직접 화분에 심어보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전주에서 가족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삼성부부한의원 류지영 원장은 “한의사로 한약재를 취급하다 보니 한약재 종자와 원산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교육을 통해 폭넓은 정보를 얻고 농가 계약 재배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사에게 국산 한약재의 이해를 높이고 6차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획된 한약재 재배 교육 과정을 7월 경북 경산, 10월 광주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약재 재배에 관심 있는 한의사(가족 포함)는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 061-860-0852.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개발본부 주최 ‘제2회 한의사 대상 한약재 재배 과정’ 교육이 서울시 충무로 남산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한약재 화분만들기 실습 모습.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한약진흥재단 ‘제2회 한의사 한약재 재배·도시농업 전문가 과정’ 교육 개최

한약진흥재단이 오는 19일 서울시 중구 충무로 정책본부 사무실에서 ‘제2회 한약재 재배·도시농업 분야 전문가 과정’ 교육을 한다. 사진은 한약진흥재단 전경. 한약진흥재단이 오는 19일 서울시 중구 충무로 정책본부 사무실에서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제2회 한약재 재배·도시농업 분야 전문가 과정’ 교육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하는 한의사 대상 한약재 재배 교육은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약재의 재배 관리와 육묘 방법, 도시농업의 전반적인 이해 및 수경재배, 옥상 텃밭을 활용한 한약재 재배법을 교육한다. 또 이론에 이어, 황금·인삼·당귀 등 한약재 모종을 직접 화분에 심어보는 현장실습도 병행한다.교육은 서울에 이어 7월 경북 경산, 10월 광주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약재 재배 및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정례화해 한의약 산업을 눈으로 보고, 배우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6차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약재 재배 전문가 과정은 한의사들에게 국산 한약재 이해를 높이고 우수 한약재의 생산 및 사용 확대, 신뢰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한약재 재배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15일까지이며, 한약재 재배에 관심 있는 한의사(가족 포함)는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20명, 교육비는 무료.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노루궁뎅이 버섯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 부부

청도군 이서면 연지로에서 청도 버섯 아재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 최병현 대표와 아내 이정선씨가 농장에서 재배한 노루궁뎅이 버섯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청도를 소비자가 선호하는 버섯 고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청도 1호 청년 농업인으로 선정된 최병현(40) 대표의 말이다. 그는 현재 청도군 이서면 연지로에서 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최 대표는 노루궁뎅이 버섯,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을 생산해 ‘버섯 아저씨’로 통한다. 그는 청도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마련한 지원사업인 청년 창업자금 지원(독립경영 1년 차 월 100만 원, 2년 차 월 90만 원, 3년 차 월 80만 원)에 자원해 지난해 선정됐다.최 대표가 버섯과 인연을 맺은 것은 부친사망으로 2016년 청도로 귀촌하면서다.특히 그는 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를 졸업한 인맥으로 전국의 농대 선후배들을 만나며 품종 조언을 받아 표고·노루궁뎅이·목이버섯 재배를 선택했다.최 대표는 “표고버섯은 국민 버섯으로 시장에서 인기 있는 버섯이나 작황보다 소득은 낮지만 찾는 고객이 많아 매달 1천여 개를 판매한다”고 말했다. 또 “노루 궁뎅이버섯은 잦은 위장 장애로 고생하던 아내가 꾸준히 섭취하면서 위장 장애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고, 노루궁뎅이 버섯·건조·분말·진액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권하는 건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꽃송이·잎새·영지버섯 등의 추가재배로 생산, 판매뿐 아니라 버섯의 생장기나 요리법 등을 알려 청도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버섯의 고장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검마산자연휴양림, 표고버섯 재배 체험 행사 개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남부지역팀이 영양군 수비면 검마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표고버섯 재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5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표고버섯의 효능과 재배방법 알기, 표고버섯 채취와 맛보기,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심기 등을 체험한다.참여방법은 선착순 1회당 30명으로 휴양림 방문 시 매표소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체험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강 임산물인 표고버섯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용객들이 표고버섯을 재배하면서 우리의 임산물, 숲, 나무 등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된다. 국립감마산자연휴양림 정동원 팀장은 “이번 행사에서 생동하는 봄을 맞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하고, 서로 간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가지며 자연을 즐기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남부지역팀이 영양군 수비면 검마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표고버섯 재배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상주 모동면 고품질 오이 생산으로 농가소득 창출

상주시 모동면에서는 시설하우스 오이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톡톡히 올리고 있다. 모동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 이용만 대표가 오이 재배 시설 하우스에서 오이를 관리하고 있다. 상주시 모동면에서는 시설하우스 오이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톡톡히 올리고 있다. 모동면 오이 재배 농가는 38 농가에서 23㏊의 시설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그 중 모동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용만)은 13명의 오이재배농가가 소속된 단체로 10ha의 시설하우스에서 2018년 25t의 오이를 생산했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양의 오이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동면 오이재배단체 모동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은 지열 냉난방 시스템, 복합환경관리시스템, 오이양액재배시설 등 최첨단 시스템을 시설하우스에 적용해 오이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주시 최초로 일반 비닐하우스에 비해 광 투과율과 환기성 등이 뛰어나 최적의 오이 재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벤로형 하우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오이재배 선도 농가로 채소 분야 농정대상을 받은 모동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 이용만(54) 대표는 “오이재배농가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재배환경의 최첨단화에 앞장서 회원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들의 공동선별로 품질을 균일화하고, 소비자들에게도 고품질 오이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모동면장은 “시설하우스 현대화 및 고품질 오이 재배시설 기반 마련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오이 상품화 및 유통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북도, 논 타작물 재배 지원금 248억 원 확보

경북도가 올해 논 7천282㏊에 벼 대신 콩, 조사료 등 타작물 재배를 지원한다.이는 밭작물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한 것으로 벼 재배면적(9만8천㏊)의 7.3%에 해당한다. 대상품목은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조사료, 두류, 일반‧풋거름작물과 올해는 특히 휴경해도 지원한다.ha당 지원단가는 △조사료 430만 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 원 △두류 325만 원 △휴경 280만 원이다. 전년 대비 조사료는 30만 원, 콩은 45만 원이 올랐다. 특히, 논콩은 모두 정부가 수매한다. 조사료는 자가소비 이외 물량은 농협, 사료공장, 축산농가 등의 수요처와 전량 사전 계약해 판매를 지원한다.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고자 할 경우에는 오는 6월 28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및 마을대표 농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마을 대표의 확인을 받아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은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거나 벼를 재배한 농지와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대상 농지에 벼 이외 다른 작물(휴경 포함)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업인 또는 법인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정부의 역점 시책인 논 타작물 재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5ha 이상 1읍면 1단지화 추진, 홍보‧교육강화, 판로지원, 협의체 구성 운영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쌀 전업농과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주 벼 대신 경제작물 재배 늘린다

경주시가 벼 대신 다양한 논의 경제작물 보급을 늘려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시행한다.경주시가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다양한 경제작물을 보급해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안강들 벼수확장면. 경주시는 쌀값 안정화와 곡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901ha를 목표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경주시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다른 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지 또는 벼를 재배한 농지를 신청하는 경우 일정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6월2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과수 등의 다년생품목은 제외된다. 또 신청품목 중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ha당 조사료는 지난해보다 30만 원 인상된 430만 원, 두류는 45만 원 인상된 325만 원씩이다. 일반 풋거름작물은 34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고, 올해 추가된 휴경은 280만 원(전년 벼 재배 농지)이 지원된다. 휴경(하계) 참여 농가는 최근 3년간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있어야 한다. 경주시는 논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대형농기계, 곡물건조기 등 식량분야 보조사업자 선정 시 논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 참여 실적을 50% 반영해 사업 참여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또 들녘 경영체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두류 재배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며, 논에서 생산되는 콩은 전량 정부 수매를 실시하고, 농가의 사업 참여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일부 물량 별도배정 등의 인센티브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벼 대신 다양한 경제작물을 재배해 경주시의 식량작물 다변화와 쌀값 안정화로 농가 소득이 증대되길 바란다”면서 “쌀 적정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산업팀(생활지원팀) 또는 경주시 농업정책과 전화 054-779-6277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