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으로 버티던 대구공항…코로나19 재확산에 망연자실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재확산의 여파가 대구·경북으로 번지자 여름휴가 특수를 맞았던 대구국제공항도 휘청거리고 있다.대구공항은 올 상반기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다가 최근 국내선 수요 회복에 따라 노선을 확대하며 재기를 노렸다.하지만 급속한 코로나 재유행으로 예약률이 떨어진 것은 물론 예약된 항공권이 줄줄이 취소되자 대구공항 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31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2~28일) 대구공항 국내선 승객은 모두 3만1천417명.이는 불과 일주일 전(8월15~21일) 4만6천55명보다 약 31.8% 줄어든 수치다.일주일 만에 여객 수가 급감한 것은 7말8초 성수기가 끝나며 신규 예약이 줄어든 까닭도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의 충격이라는 것이 대구공항의 설명이다.코로나19 재확산 이전과 이후의 운항편수가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취항 노선 당 탑승객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다.대구공항 관계자는 “8월초 제주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선이 사실상 매진에 가까운 90% 중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했었지만, 최근 평균 50%대에 그치며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여행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예약 취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공항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확한 통계를 밝힐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항공사당 매일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환불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화물기가 없어 국내선이 수입의 대부분인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타격이 큰 상황이다.게다가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려하면서 LCC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3단계 격상이 현실화될 경우 전국적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게 되는 만큼 국내선 수요는 거의 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에 따라 LCC들은 경영 유지 여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매달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정비를 감당하기 위해 추가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최근 유상증자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신생 항공사들은 정부의 도움 없이는 올해를 넘기는 것도 버겁다는 불길한 전망도 나온다.대구공항 관계자는 “국내선의 탑승률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였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국내선 탑승률은 한풀 꺾여 변곡점을 맞게 됐다”며 “이 상황을 타개할 만한 마땅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지역 체육계 잇단 추문 경기력 향상에 악영향 전망…선수 인권과 지도자 권리 함께 생각하는 대책 시급

최근 잇단 추문으로 대구·경북 체육계 위상이 끝없이 추락하는 가운데 일련의 사태들이 지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자연스레 위기의 지역 체육 부흥을 위한 선수의 인권과 지도자의 권리를 함께 제고하는 대책 마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체육회 소속 컬링팀의 지도진 폭로와 철인3종 선수 폭행사건, 여자핸드볼 성추행 파문 등으로 인해 관련 팀의 지도자와 선수 뿐 아니라 지역 체육계 전반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위축돼 있다.따라서 잇단 추문으로 처벌을 받거나 시대상황에 맞춰 변화가 필요한 제도는 개선돼야 하지만 일련의 사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해소 방안도 동시에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감독, 코치 등 지도진의 잘못에 대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현재 규정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선수를 훈련하고 성장시킬 수 없는 조건으로 바뀌는 데 대한 우려도 크다고 주장한다.평소 훈련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나 강한 어조의 지시는 필수불가결한 경우가 많지만 최근의 사회분위기와 각종 규정이 정상적인 지도마저 위축되게 한다는 것.여기에 일부 학교나 팀에서는 ‘문제없는 운동부’를 지향하면서 사고 없고 잡음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성적은 뒷전이 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지역 한 협회 관계자는 “현재 지도진 사이에서는 ‘더 잘하려고 하다가 문제 생기면 나만 손해’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며 “선수 인권 매뉴얼이 마련되는 데는 찬성이지만 지도자를 위한 지침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현재 지도자는 아무 대책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지역 고교의 한 감독도 “선수가 ‘문제없는 운동부’에서 안락하게 훈련해왔다면 프로팀에 들어가더라도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지도자는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고 선수는 성장의 방향을 잃고 쇠퇴하는 지역 체육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선수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선수의 인권 보장을 외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도를 받아 더욱 성장해야 하는 시점에서 위축된 지도진으로 인해 ‘손해’를 볼까 싶어서다.지역 여자고교 3학년 선수는 “선수의 인권은 보장돼야 하고 체육계가 좀 더 투명해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며 “하지만 선수 개인 측면에서 지도진과 선수 간에 불신이 생긴다면 결국 피해는 선수가 받게 된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지역 체육회도 현재로는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성추문 방지를 위해 여자운동부에는 무조건 여자 감독이나 코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에서는 레슬링과 같은 특정 종목의 경우 여자 지도자를 구할 수 없어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지역 체육계가 정화되고 있는 과도기인 것은 확실하지만 선수의 인권은 물론 지도진을 포함한 양측의 보호가 함께 보장되는 정책이 마련돼야 지역 체육계가 인권과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역 중기 경기전망지수 4개월째 ‘상승세’…경기회복 지속 여부는 ‘미지수’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넉 달째 호전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8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8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61.7로 전월(59.9)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73.9)과 비교하면 12.2포인트 하락했다.대구·경북의 SBHI는 지난 4월 이후 계속 반등 추세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1.0으로 전월(57.8) 대비 3.2포인트, 비제조업은 62.4로 전월(61.2) 1.2포인트 상승했다.지역별로는 대구가 58.5로 지난달(58.0)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경북은 66.3으로 전월(62.6)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7월 한 달 동안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9.4%)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인건비 상승(41.7%), 업체 간 과당경쟁(33.9%), 판매대금회수지원(23.3%) 등 순이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부동산대책에도 시민들 부동산 가격 '더 오를거다' 전망

1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등 대책 발표에도 1년 후 주택가격전망 CSI가 큰 폭으로 뛰면서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부동산 가격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 CSI는 123으로 지난달보다 15P 올랐다.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1년 후 주택가격이 오를 거라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물가수준전망CSI역시 127로 1년 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3P 올랐다.다만 대구·경북의 전반적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4월 저점을 찍은 뒤 서서히 회복하는 모양이다.이번달 CCSI는 84.2로 코로나19 확산기인 3월 74.6으로 2월 92.8에서 곤두박질친 후 4월 72.2로 저점을 찍었고 5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가계수입전망CSI(87)와 소비지출전망CSI(94)는 전월대비 각각 4P, 2P 올랐다.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역시 전월보다 3P, 1P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도 전월대비 1P 올랐다.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에 비해 5P 상승했다. 현재 가계저축CSI는 전월에 비해 2P 올랐으나 가계저축전망 CSI는 1P 하락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시민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코로나로 4월 저점을 찍은 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산지역 제조업체 3분기 기업경기전망 어둡다

경산지역 제조업체들은 3분기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6일 경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58.1로 나타났다.주요 업종별 3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56.9, 섬유 53.3, 화학·플라스틱 55.8, 기타 업종 64.4 등 대부분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특히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은 43.4%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4.4%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부문별 3분기 경기 동향은 매출액 55.6, 영업이익 46, 설비투자가 65.1, 자금 조달여건은 47.6 등으로 조사됐다.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내수 및 수출시장 급격한 붕괴에 따른 공장 가동률 감소, 휴업 증가 등 지역 경기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경산상공회의소 김점두 회장은 “장기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던 지역 경기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얼어붙으며 당분간 경기회복 기대는 어려울 것”이라며 “매출액도 급감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 정부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전국체전 순연 가능성 높아…곧 관련 시·도 및 문체부 협약

코로나19로 올해 구미지역 개최가 미뤄져 왔던 전국체전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내년으로 연기가 된다면 구미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장소가 정해진 타 지역들도 한 해씩 미뤄질 전망이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체전 개최 예정 5개 시·도가 체전 1년씩 순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이후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방역 당국에서 협의해 순연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올해 전국체전을 열기 어렵다며 1년씩 미뤄달라고 건의했다.도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과 실무회의에서 올해 체전을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25일 차기 개최 도시인 울산을 찾아 송철호 울산시장에 협조를 부탁했다.제101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8∼14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21∼26일 구미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전국체전 다음 예정지는 2021년 울산, 2022년 전남, 2023년 경남, 2024년 부산이다.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문체부와 순연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지만 명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연기가 되면 타 지역에도 양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현재 그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역 중기 경기전망지수 3개월째 상승세, 코로나 후유증에서 조금씩 벗어나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째 상승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지역 경기도 전달보다 상승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장기적 측면에서 더디게 도달한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6월15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개(제조업 194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2020년 7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했다. 그 결과 7월 지역 경기전망지수(SBHI)는 59.9로 전월(52.9) 대비 7.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50대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역 제조업이 57.8로 전월(49.5) 대비 8.3포인트, 비제조업은 5.4포인트 증가한 62.1로 각각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17년 전산업(제조업, 비제조업)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50.0) 이후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8.0으로 전월(49.3) 대비 8.7포인트 증가했고 경북은 62.6으로 4.4포인트 상승했다. 6월 한 달 동안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73.3%)이었다.그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0.4%), 업체 간 과당경쟁(33.4%), 판매대금 회수지연(25.1%) 등 순이었다. 한편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호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악화)를 의미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제조업 2/4분 실적, 금융위기 이후 최저

대구지역 2/4분기 제조업 실적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치(BSI)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2020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46으로 집계됐다. 2020년 2/4분기 제조업 실적치가 25로 2009년 1분기 실적치(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건설업도 58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하락했고 41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59), 기계(36), 자동차부품(45)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산업자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대구상의는 분석했다. 1-2-3-4차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어 1차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2·3·4차 협력업체는 생존의 기로에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기업의 경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출기반까지 흔들릴 우려가 있어 장기화에 따른 대책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은 인건비, 자재비, 경비 상승과 최근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 수주 건수 감소로 경쟁이 심해져 저가 수주가 많아지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부동산 대책이 일관되게 과열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초과이익 환수제 본격 시행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4.4%가 1분기 대비 2분기 경영상태가 악화 혹은 매우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가 해야 할 지원정책으로 금융·세제지원(64.4%)이 가장 높게 나왔고 내수·소비 활성화(51.9%), 투자 활성화(51.3%) 등도 필요한 정책으로 나타났다. 경제회복을 위해 21대 국회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 대응조치(64.6%)와 투자·소비 활성화 법안 마련(60.1%) 등도 제시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을 위해 많은 지원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실직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각 기업 특성·업종을 고려한 맞춤 지원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대 총장 선거 막판까지 판세 파악 힘들 전망

9명이 출사표를 낸 경북대 총장 선거 후보자 연령이 이전 선거에 비해 낮아졌으며 후보자들 모두는 학교에서 본부 보직을 거치거나 단과대학 학장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이번 선거는 전자투표로 치러져 막판까지 판세 파악은 힘들 전망이다. 기존 선거에서 나타난 조직보다는 학내외 이슈가 선거 판세를 흔들 전망으로 직접 투표장을 나가지 않아 ‘숨어있는 표심의 향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현재 등록한 후보는 △감신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권오걸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문계완 경영학부 △손창현 기계공학부 △양승한 기계공학부 △윤재석 사학과 교수 △이예식 영어교육과 △장태원 중어중문학과 △홍원화 건축학부 교수(가나다 순) 등이다.이 가운데 후보자 연령은 57~60세 79학번에서 82학번인 것으로 나타났다.소속별로는 공대 3명, 인문대 2명, 사범대 경상대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각 1명이다. 교수회 의장 출신은 손창현, 윤재석, 문계완 교수 등 3명이다. 본부 보직을 거친 후보는 홍원화, 장태원, 감신 교수 등이고 권오걸, 이예식, 양승한 교수는 학장을 역임했다.경북대는 1990년 총장직선제를 도입해 김익동 의대교수가 경북대 12대, 직선 1대 총장이 됐다. 이후 2012년 경북대는 간선제를 도입하다 5년만인 2017년 경북대 교수평의회는 직선제 부활을 골자로 하는 총장후보추천 규정 개정안에 찬성하면서 총장 직선제가 부활했다.선거운동 기간은 23일로 6월22일~7월14일 24시까지이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선거공보 배부, 공개토론회 및 합동연설회 참여, 전화(문자 포함)·학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공개토론회는 1차 6월26일, 2차 7월3일, 3차 7월10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선거 당일인 7월15일은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1차 투표는 7월15일 오전 11시~오후 2시, 2차(결선) 투표는 오후 4~7시 실시된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1일 대구·경북 대체로 무더운 날씨

1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17℃, 대구·안동 18℃, 포항 19℃ 등 15~19℃,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27℃, 포항 29℃, 대구 30℃, 경주 31℃ 등 24~31℃다.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5월 지역 경기전망지수 전달 대비 보합세

5월 대구·경북지역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보합 상태에 접어들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개(제조업 194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2020년 5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5월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SBHI)는 50.1로 전월(50.0)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78.9를 기록한 후 올해 들어 계속 내림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1월(74.1)부터 2월(73.4), 3월(67.3) 4월(50.0)까지 바닥 수준을 나타냈고, 다음달 예측은 보합수준이다. 이는 2017년 중소기업중앙회의 전산업(제조업·비제조업)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수침체 지속 등 체감경기가 여전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전망은 제조업이 47.5로 전월(56.9) 대비 9.4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52.9로 10.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1포인트 오른 47.3으로 나타났고, 경북은 1.2포인트 떨어진 54.0이었다. 4월 기업의 애로 요인은 내수부진(76.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4.8%)과 자금조달 곤란(32.4%), 업체 간 과당경쟁(30.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최무근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에 긴급생계자금이 풀리고 곧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기온이 오르면서 서비스업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있다”며 “반면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여전히 받고 있으며, 장기화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호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악화)를 의미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침묵을 깬 프로 스포츠, K리그도 개막일 잡을까

코로나19로 멈췄던 한국 프로 스포츠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프로야구가 긴 침묵을 깨고 개막일을 다음달 5일로 확정하자 자연스럽게 K리그 개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5월 개막’이 추진되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연맹은 개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당초 K리그는 지난 2월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현재 가장 유력한 개막 시점은 5월 둘째 주(9일)와 셋째 주(16일)가 유력하다.연맹은 지난 주 K리그 2부 구단과의 화상회의에서 27경기 체제(정규리그 22경기·파이널라운드 5경기)를 가정했다.또 K리그 경기장의 대관을 놓고 관련단체와 협의를 마친 가운데 일정 조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말 경기 위주로 편성했다. 이는 예비일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은 당분간 홈경기 배정을 줄이는 쪽으로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개막일이 언제 확정될까.오는 24일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이사회가 열리는 날이다.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KBO리그도 개막일을 확정지은 만큼 K리그 킥오프 예정일이 더 늦춰질 가능성은 낮다.다만 K리그가 개막해도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의 우려가 남아 있어서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정상 개막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무관중 경기가 원칙이지만 구단들은 경기장을 전부 기명 좌석으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최소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티켓 판매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선수와 관계자, 팬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동선을 마련해 시뮬레이션도 진행할 계획이다.대구FC 관계자는 “구단도 모든 가능성은 염두 해놓고 움직이고 있다”며 “개막일이 확정되고 세부 사항이 확정 되는대로 팬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FA컵 1라운드도 5월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대한축구협회(FA)는 지난달 개막하려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FA컵 1라운드 일정을 5월에 무관중 경기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올해 FA컵은 지난달 14일에 K3~K5리그 32개 팀이 나서는 1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기한 연기됐다.대진표까지 나온 터라 축구협회는 K리그 일정을 고려해 새로운 경기 날짜를 정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21대 총선 과제와 전망 <하> TK 여·야 정치권 희망의 정치 보여야

4 15 총선 후유증이 극심하다.지역주의 구도로 끝난 TK(대구·경북) 총선이 그렇다.25석 전석 패배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24석 +보수무소속 1석의 성적으로 압승을 거둔 통합당 등 여·야 양당 모두 총선 결과에 고개를 숙인 모양새다.지역 민주당은 차기 대권 주자 김부겸 의원 한명 조차도 살려내지 못한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기뻐해야 할 지역 통합당도 전국적 선거 참패에 2년뒤 있을 대선 지방선거를 걱정하고 있다.문제는 이들 모두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표심과 관련, 각종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반성과 자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다시한번 보여줘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총선 결과만을 계속 곱씹는 국면이다.결국 지역 정치권 모두가 공교롭게 지역 주의로 끝난 묻지마 투표 성향에 당연지기로 일관하고 있는 듯 하다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실제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 등 일잘하는 의원으로 소문한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왜 참패했는지에 대한 자성의 분석도 없다. 그저 묻지마 투표 성향탓만 강조하고 있다.이들이 지난 4년동안 얼마나 일해 왔고 지역을 위해 공헌을 했는지 몰라도 분명한 것은 이들은 지역민심과의 소통은 그동안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정가 일각에선 지적하고 있다.이들에게 지역 유권자들은 30% 이상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도 간과하고 있다.당선 유무를 떠나 호남지역은 통합당에게 불과 4%의 지지율을 보였다.호남에 비해 TK는 언젠가 민주당에게 맘을 활짝 열어줄 수있다는 신호라는 얘기다.이제는 지역 민주당 스스로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다시 보여야 한다.TK에서 압승을 거둔 통합당 역시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는 보내지 않고 있다.보수텃밭을 지켜 준 유권자들에게 24석의 통합당 당선자들 모두 모여 이번 총선결과를 보여준 유권자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이겠다는 각오의 공동 메시지가 나와야 하지만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대구의 현역 의원들은 홍준표 무소속 당선자의 통합당 복당 이후의 지각 변동에만 잔뜩 신경쓰고 홍준표 당선자 역시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발전적 메시지 대신 통합당의 변신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총선 이후 페이스북에서도 총선 결과에 따른 각종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 측 낙선 후보들도 통합당 당선자들 모두 지역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에 대한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민주당쪽 모 후보가 지역 유권자들을 외골수 라고 표현할 정도로 TK 유권자들은 보수텃밭의 위치를 그대로 지켰다.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지역 유권자들은 가감없이 받아 들였다.중앙의 모 교수는 급기야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라는 극단적 언사를 날려 공분을 살 정도로 지역 유권자들은 똘똘 뭉쳤다.이제는 몰표를 받은 통합당 지역 당선자들이 답할 차례다.지역 민주당도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역 민심을 얻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느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지역 유권자들은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려는 시민의 힘을 다시 살리는 지역 정치권이 확 달라지는 희망의 정치를 꿈꾸고 있다”면서 “남탓보다 스스로 반성과 자성하는 지역 정치권의 자세 확립이 우선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21대 총선 과제와 전망 <중>홍준표의 생환

위태했지만 결국은 살아남았다.무소속 이름표를 달고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가까스로 뚫었다. 거물은 거물이었다는 평가다.대구 수성을 홍준표 당선인의 얘기다.홍 당선인은 총선 출마 선언에서 “대구를 다시 풍패지향(제왕의 고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만큼 이번 승리를 발판삼아 2년 후 있을 대권가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지금 상황으로는 그가 야권 대권주자로서 대권으로 가는 길이 그리 험난치만은 않다.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 1위를 달리던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서 패배했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초라한 총선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서다.총선에서 패한 잠룡급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나경원 의원의 향후 행보도 불투명해진 상태다.홍 당선인과 같이 TK를 지지기반으로 차기 대권행을 노리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역시 세종을에서 패배하면서 대권 길이 멀어진 것은 물론 정치적 입지마저 불안해졌다.홍 당선인이 복당이 된다면 당 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있는 것이다.특히나 현재 통합당 내부에는 총선 참패 이후 당의 분위기를 잡아 줄 무게감 있는 중진이 부족한 실정으로 대선 출마 경험이 있는 홍 당선인이 향후 지도부 구성과 보수 재건에 영향력을 행사할 공산이 크다. 여기에 통합당의 공천과 관련 공관위 및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벌인 갈등도 결과적으로는 손해가 아닌 셈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자신의 공천 배제를 ‘대선 경쟁자 쳐내기’로 규정함으로써 황교안 대표가 협량하다는 이미지 공세를 펼칠 수 있었고 황 대표와 자신이 야권 대표 대권주자라는 인상도 줬기 때문이다.홍준표 키즈로 분류되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친문 핵심’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를 이기며 원내진입한 것도 홍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플러스다.문제는 미래통합당 복당 여부다.우선은 황 대표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통합당 당대표 사퇴 선언을 하면서 홍 당선인의 복당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총선 내내 당선 후 바로 복당을 외쳤던 홍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조속히 (통합)당으로 돌아가서 당을 정상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홍 당선인과 같이 5선 고지에 오른 수성갑 주호영 당선인도 홍 당선인의 복당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주 당선인은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 당선인을 ‘통합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당원들의 의사를 거쳐 결정한 문제이지만 당 밖에 오래 두는 것은 당의 통합 전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이어 “원래 무소속 출마한 분들을 바로 복당시키는 것은 잘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최종적으로 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모두 합쳐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당선인의 대권가도의 시계는 이미 돌아가고 있다. 대구는 다시 풍패지향이 될수 있을까.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산지역 제조업체 2분기 경기전망 어둡다

경산지역 제조업체들은 2분기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6일 경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1분기(67.1) 대비 8.6포인트 하락한 58.5로 나타났다.주요 업종별 2분기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51.2, 섬유 59.8, 화학·플라스틱 62.7, 기타 업종 69.4 등 대부분 기준치(100)를 밑돌았다.2분기 경기 동향은 매출액 62.9, 영업이익 60, 설비투자 78.9, 자금 조달여건 65.7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지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전망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경산지역은 전국에서 대구시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을 포함한 기계·금속 업종 전망지수가 크게 떨어졌다.또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조업률 하락, 원자재 수급 차질, 생산감소 등 전 업종에 걸쳐 당분간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김점두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 실적치 역시 전 분기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지역 제조업체가 크게 어려움에 닥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