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도서관에서 중국 도서를 만나다.. 1월 중국 명절 관련 책 전시

대구 남부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중국 관련 다양한 주제의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테마별 중국 도서전’을 도서관 1층 중국문화정보실 ‘이런 책 어때요’ 코너에서 운영한다.이번 중국 도서전은 중국과 관련된 양질의 도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도서관 속 작은 중국, 중국문화정보실의 다양한 도서를 안내하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다.1월은 중국 춘절 기간(24~30일)을 맞아 중국 명절(춘절, 단오절, 중추절 등)의 풍습을 담고 있는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배호기 관장은 “중국 특화 정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글로벌 시민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전시된 도서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열람·대출할 수 있으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부도서관 독서문화과(053-231-2333)로 문의하면 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롯데갤러리 대구점, 쥐띠 해 맞아 ‘Dear JERRY : Happy New Year’ 전시 진행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귀여운 쥐를 소재로 한 캐릭터 제리(JERRY)의 이야기를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풀어보는 ‘Dear JERRY : Happy New Year’전이 9일부터 2월4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이미지를 넘어 3인의 작가들이 새로 표현한 톰과 제리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제리는 70년째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세계는 물론, 국내에 많은 팬들을 소유하고 있는 쾌활하고 장난끼 많은 캐릭터이다. 제리는 톰보다 작지만 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영리하고 재치있는 행동으로 항상 위기를 모면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Dear JERRY : Happy New Year’전은 어린 시절부터 제리란 캐릭터를 접하면서 공감을 하고 영감을 받아 작품에 그려내고 표현한 3인의 작가를 소개한다. 유민석 작가는 ‘고양이와 쥐’의 관계를 재구성해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 넣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인간적인 문제들의 무게를 만화를 이용해 가볍게 생각해 보게 만든다.유민석의 작업들은 ‘갑과 을’, ‘디지털의 폐해’등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각각의 그림 속에 작은 에피소드로 만들어 가볍게 풀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제리의 기지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으로 꿈을 보여주고 어른들에게는 그림에 발라진 물감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그 속에 자신과 닮거나 혹은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 상황을 통해 세상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준다. 전병택 작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트럼프 카드’로 재해석하며 스페이드, 다이아, 하트, 클로버에 들어 있는 의미와 수, 조형방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톰과 제리를 함께 그려냈다. 어떤 것은 귀엽고, 어느 것은 익살스러우며 또 어떠한 것은 예쁘거나 사랑스럽다. 하지만 드러남이 전부는 아니다. 그 내부엔 작가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놓여 있다. 그건 바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실과 이상의 거리감을 말해주는 두 얼굴로써의 캐릭터, 작가 자신이 바라는 희망적인 세상을 투과시키는 수단으로써의 제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최정유 작가는 빛과 어둠이 서로에게 주는 영향을 형상으로 빚어내 작품을 표현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톰과 제리’의 관계도 빛과 그림자와 같이, 항상 함께 있어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빛과 어둠은 그 자체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로 의존하며 이중적인 형상을 빚어낸다. 또한, 우리의 삶은 항상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톰과 제리의 그림자 관계를 통해 실과 바늘처럼 엮인 우리 삶의 이야기들과 패러독스를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놀이’ 처럼 은유적으로 투영해 내고자 한다. 톰은 제리의, 제리는 톰의 그림자이고, 또 다른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관장에게 듣는다 (1) 옥동화 봉산문화회관 관장

대구 8개 구·군에서는 공연장과 전시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 지역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구 중·서·남구는 해당 공연장과 전시장을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동·북·수성·달서구·달성군은 재단을 설립해 운영 관리 중이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을 만나 그간 성과와 올해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1)옥동화 봉산문화회관 관장“시민들이 더 자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옥동화 봉산문화회관 관장은 올해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공연과 이벤트성 공연을 적절히 배치해 차별화된 공연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전시공간은 힐링과 함께 배움의 터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옥 관장은 “너무 많은 전시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평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그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고 했다.이어 “다른 전시장과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현대미술과 실험미술 등을 했다”며 “관객들과 작가들이 만날 수 있는 장치로 도슨트, 시민참여워크숍, 예술가처럼생각하기 워크숍 등을 마련해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2004년 10월5일 개관한 봉산문회화관은 16년째 대구의 공연, 전시 문화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높은 문화 예술의 장을 마련해 왔다. 가온홀(424석), 스페이스라온(90석) 2개의 공연장과 5개의 전시실, 야외공연장, 문화강좌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리상자를 연상케하는 이색적인 전시공간을 활용해 매번 틀에 박히지 않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지난해는 질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해 지역에서 쉽게 유치하지 못했던 소리꾼 장사익의 신년음악회,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기획 공연으로 회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또 클래식 마니아층이 찾는 우수공연시리지를 기획해 공연에 대한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문화가 있는 날 앙상블시리즈는 봉산문화회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고 했다.이어 “전시분야는 젊은 작가 발굴과 지원하는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동시대 미술가 초대전시 ‘기억공작소’, 야외광장과 실내 설치미술 등을 통해 회관의 특성을 소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개관 15년을 넘어선 만큼 공연장 장비 노후화가 진행돼 있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공연장 환경에 맞는 공연 진행을 위해 디지털 방식의 장비로 교체하고 섬세하고 다양한 효과, 안전한 공연장을 위한 현대화 추진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옥 관장은 “신년음악회 바리톤 김동규, 미스트롯 정미애와 함께하는 트롯트와 클래식의 조화를 이루는 공연과 3월에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기획을 하고 있다”며 “4년째 맞는 문화가 있는 날 앙상블 시리즈는 특색 있는 공연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기획 전시는 ‘삶의 감동이 함께하는 전시’로 예측치 못한 경계의 너머, 배움의 확장으로서 미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 대구의 특수성을 이어가는 동시대 미술들을 소개하고 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존중하는 의미 있는 기획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공공문화회관으로 삶과예술이 만나는 문화의 중심 중구,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회관으로 정착해 가는 데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 지역주민들과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DGB갤러리 개관전 이이남 작가 전시 마련

DGB대구은행 갤러리(이하 DGB갤러리)는 리모델링 준공 기념 개관전으로 이이남 작가 ‘다시 태어나는 빛 Reborn Light’전을 내년 2월27일까지 진행한다.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이번 개관전에서 고전에 디지털을 접목해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선보인다.200㎡ 크기의 DGB갤러리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작품인 ‘옐로우 그린 그라데이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차용해 소녀의 눈에 한줄기 눈물을 삽입한 디지털 기법을 사용한다. 디지털로 구현한 눈물 효과는 화가 베르메르와 하녀 그리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더욱 간절하게 극대화 시키는데, 이처럼 차용하는 명화의 긍정적 수용과 공감대 형성은 관람객을 명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초 시공간적 전이를 체험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이 밖에도 ‘고흐 해바라기 빛’, ‘크로스오버 쇠라 핑크’, ‘모나리자 전쟁과 평화’ 등 회화 명작을 재창조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이이남은 조선대와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연세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5 베니스 비엔날레 개인 구축물 전시와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회담장에서 전시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미디어아트 상영을 가졌다.문의: 010-5339-308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전 전시

대구신세계갤러리는 2020년 2월3일까지 ‘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가’ 전을 개최한다.작고 30주기를 맞는 변월룡(1916~1990)의 천부적인 예술혼과 삶을 살펴보는 회고전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3점을 포함한 총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러시아 국적 고려인 화가 변월룡은 연해주 쉬코토프스키구역의 유랑촌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호랑이 사냥꾼인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 유랑촌은 할아버지가 호랑이를 쫓아 떠돌다 머문 것처럼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렇게 유랑을 떠돌다 정착한 사람들이다.변월룡은 어렵게 자랐지만 러시아 최고 미술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 회화·조각·건축 예술대학’(이하 레핀미술대학)에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하고는 같은 학교의 교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레핀미술대학은 1757년에 설립돼 2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6·25전쟁 이후 활동한 변월룡은 1950년대 평양미술대학의 학장 및 고문으로 파견돼 활동했다. 그러나 북한으로 귀화를 거부해 배척당했으며 남한에서는 그 존재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이 첫 전시였다. 이후 제주도립미술관 ‘고국의 품에 안기 거장, 변월룡’, 서울 학고재 갤러리 ‘우리가 되찾은 천재 화가, 변월룡’, 인천아트플랫폼 ‘태양을 넘어서’ 등 4번의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가 국내에서 열리는 5번째 고국 전시회인 셈이다.전시는 변월룡 화백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다. 학창시절 발자취부터 1년3개월 동안의 고국 방문, 사할린에서 포르투갈까지 유라시아를 거닐렀던 시기, 가장 많은 작품을 그렸던 삶의 황혼기까지 그의 74년 인생을 돌아본다. 이 외에도 유화, 데생, 석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남긴 초상화와 데생, 동판화, 석판화 등으로 작업한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문의: 053-661-150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경미술가회 제2회 전시회 개최

대경미술가회(이하 대경회)가 제2회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대경회는 교직, 공무원 등 공직 퇴직자로 구성된 모임으로 2018년에 창립해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영조 전 동국대 인문대학장(서양화가)을 지도 교수로 변남석 회장과 김귀임, 오신영, 김귀옥, 배희온, 은무순, 이옥형, 최진근(전 경운대 교수)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대경회 변남석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일상에 쫓기면서도 저마다의 영혼들을 캔버스에 담았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두 번째 전시를 봐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박동삼·이병호·이환희 작가 ‘Peel-그 경계를 상상하다’ 전시

021갤러리에서는 누구나 이해하지만, 누구도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껍질’을 주제로 박동삼·이병호·이환희 작가의 ‘peel – 그 경계를 상상하다’전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형상의 맥락을 지우고 벗겨내고 켜켜이 쌓아 도발하며 껍질의 경계를 상상하는 회화,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형태의 현상과 본질을 구분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예술 형식으로서의 의미와 시각요소의 하나로서 형체인 형태(form)에서 ‘껍질의 경계’를 상상한다.껍질은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곡면인 ‘뫼비우스의 띠’일 수 있지 않을까. 뫼비우스의 띠는 사물의 현상과 본질, 참과 거짓, 흑과 백이 서로 다른 면에 놓일 수 만 있는 것이 아니며 서로 동일한 면에서 지배되는 법칙에 적용 받는 것일 수 있다는 인식이다.이번 전시에서 박동삼. 이병호. 이환희 작가는 형상의 맥락을 지우거나, 벗겨 내거나, 두터운 마티에르로 설치, 조각, 회화작품으로 우리에게 묻는다. 박동삼 작가는 디테일을 삭제해 오롯이 실루엣만을 남겼을 때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로 껍질의 경계를 상상한다.실루엣은 사물의 윤곽을 드로잉한 것이다. 모든 사물은 각각의 실루엣을 지닌다. 실루엣은 이미지로써 인식의 매개체가 된다. 작가는 사물의 속성을 벗어버린 실루엣 그 자체로 작업한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의 재료는 독특한 물성을 지닌 투명 테이프와, 한지이다. 두 재료의 물성은 사물의 속성을 버릴 수 있도록 해 주는 배경 역할을 한다.이병호 작가는 보이지 않는 영역, 껍질 이면에 존재하는 텅 빈 영역의 실체를 보고자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윤곽이 없는 겉이 사라진 텅 빈 영역에 존재하는 비정형의 그 무엇을 조각적으로 구현한다.작가는 실리콘으로 만든 인체 조각체에 기계 장치를 이용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거나, 절단된 인체 조각들을 재조합해 새로운 포즈의 조각을 만들어 낸다. 소멸할 수밖에 없는 것이 소멸하지 않는 것을 품고 있는 인간의 신체를 탈맥락화하고 재맥락화한다.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조각에서 껍질의 경계는 무력해진다.이환희 작가는 다양한 기법과 두터운 마티에르로 형식이 곧 내용인 개념적인 회화 작업으로 이미지에 대한 껍질을 깨는 것이 아니고 깨짐 바로 앞, 깨짐의 긴장 상태에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는 조각과 회화의 경계에 서 있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밀도로 경계의 온도차로 피어오르는 모호함을 부하(stress)과정을 거쳐 강력하게 통제한다. 작가는 캔버스 표면을 우연에 맡기기보다는 매스감이 강하게 드러나는 재료의 물성을 특정한 방식으로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캔버스 화면은 부조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회화표면이 회화적 회화의 그것과는 다른 감각으로 탈주하고 변주하는 작가의 작품은 우리에게 경계의 자유를 통제하기도, 상상하게도 한다.이번 전시는 내년 2월7일까지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의성군, 이웃사촌청년시범마을 청년예술캠프 주민작품 전시 ‘안계반상회’ 개최

의성군은 오는 31일까지 안계면 안성예탕에서 이웃사촌 청년예술캠프 예술 의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계반상회 전시회를 개최한다.‘2019 의성이웃사촌청년예술캠프 예술 의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작가들과 함께 연 이번 전시회는 주민들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결과물을 전시한다.안성예탕은 안계시장 내 안성목욕탕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청년예술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그라피티 △목공예 △기초드로잉 △현대미술 이해 △사진 △합창수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안성예탕에서는 지난달 한 달 간 주민을 위한 예술체험프로그램인 ‘안계사랑방’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그라피티 △목공예 △기초드로잉 △현대미술 이해 △사진 △합창수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이번 전시는 1층 여자목욕탕과 2층 남자 목욕탕으로 나눠 진행된다. 1층 여자목욕탕에는 ‘안계사랑방’에서 진행된 예술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170여 점을 전시한다.2층 남자목욕탕에는 안계서부 7개 면의 중학교 이하 학생들이 그린 우리 마을 그리기 작품 20점과 의성군 풀뿌리교육자치 학부모 동아리 캘리그래피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에서는 안계사랑방을 통해 만들어진 안계합창단(가칭)의 공연도 열렸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즐기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안성예탕이 청년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대구예술발전소, 수창동 기록일지 전시

대구 중구 수창동의 과거와 현재 등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대구예술발전소는 ‘수창동 기록일지’ 전시를 5층 커뮤니티룸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부터 진행했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대구예술발전소 뉴트로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동 주변 일대는 근대 산업유산의 대표적 공간이었던 연초제조창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와 공원들이 생겨나는 등 극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다. 현재도 공구 가게와 자갈마당의 성매매업소들이 아파트 신축으로 철거되는 등 날마다 모습을 바꾸고 있다.전시에서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수창동 일대 오래된 건물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수창동 일대 오래된 건물들이 불과 몇 달 사이에 재개발 지역이 돼 부서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습, 거기에 들어서고 있는 고층 아파트 등의 동네풍경을 어반 스케치(Urban Sketch·도시의 풍경이나 건물 등을 그리는 것)로 담아낸 것들이다. 흡사 역사기록물처럼 스케치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대구예술발전소는 이를 위해 총 25명의 어반스케쳐를 참여시켰다. 수원, 경주, 합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민예술가들이 모였고, 이들은 자발적이고도 능동적으로 수창동 일대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에 집중했다.이렇게 해서 수창동 일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나아가 대구예술발전소의 미래를 담아낸 스케치 작품 70여 점이 탄생했다. 또 ‘대구예술발전소의 과거·현재·미래’의 영상과 ‘창문 너머, 수창동’ 그리기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전시는 31일까지다. 문의: 053-430-122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용학도서관, 이기철 시인 작품 전시..20일 시인과 만남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이 ‘12월의 시인’으로 이기철 시인을 선정하고 시집 등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이달 말까지 시(詩)라키비움에서 시집과 육필원고, 시선집, 소설집, 에세이집, 사진, 상패, 동영상 등 50여점으로 진행된다.또 도서관은 20일 오후 7시 시청각실에서 ‘동시대인들을 위한 사랑노래’라는 주제로 시와 낭송, 음악이 있는 콘서트 형식의 시인과 만남 행사도 진행한다.한편 ‘이 달의 시인’에 선정된 이기철 시인은 1943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1972년 현대문학 ‘오월에 들른 고향’으로 등단했다. 대구시인협회 회장, 한국어문학회 회장, 대구예술가곡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영남대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며, 청도군 각북면에서 ‘시 가꾸는 마을’을 운영 중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목칠공예가인 현문철 작가 50여 년 돌아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원로 목칠공예가인 현문철 작가의 50여 년 간 활동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 ‘현문철 목칠조형 1967~2019’전을 1~3전시실에서 열고 있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 원로 미술인을 연구·조명하여 지역 미술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원로작가 회고전을 마련해오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시대별 대표 작품과 함께 아카이브 자료를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50여 년간 이뤄진 작품 활동의 역사를 보여준다.현문철 작가는 1966년 홍익대 공예과에 입학해 당시 지도교수였던 목칠공예가 김성수 선생의 영향으로 목공예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1960년대 말부터 시작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1980년부터 공예가가 폐과된 2010년까지 효성여자대학(현 대구가톨릭) 공예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쓰기도 했다. 1전시실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5년까지 작업한 목공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조각도의 자국을 활용한 정교한 조각과 짜임이 특징적인 작업들을 볼 수 있다.1996년부터 1년간 일본 동경예대 칠예연구실에서 객원연구원을 하며 작업하기 시작한 유지성형 칠공예 작품들도 전시된다. 특히 유지성형 작품은 통일신라시대의 그릇을 만드는 기법인 유지성형(柳枝成形)을 작가가 연구해 작품화한 것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현대적 칠기로 재탄생된 유지성형 작품을 감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2전시실에서는 2000년대 이후의 탁(卓)·상(床) 및 차상(茶床)이 전시된다. 전통 목칠공예의 기법과 장점을 활용해 나무의 재질이 가진 자연적인 조형미와 목리를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조형성을 가미한 탁(卓)·상(床) 및 차상(茶床) 작업과 좀 더 대중적이고 구성적인 아름다움이 가미된 차상 작업을 보여준다.3전시실에서는 대학교 재학시절 습작들과 드로잉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시도한 옻칠회화 신작을 전시한다. 작품과 함께 인터뷰 영상, 사진, 팸플릿 등을 통해 그간 이어진 작가의 활동을 기록한다.이번 전시는 14일까지다. 문의: 053-606-613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신세계갤러리는 ‘CULTURE TUBE’ 전시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오는 9일까지 대구 젊은작가들 ‘CULTURE TUBE’ 전을 진행한다.전시의 부제인 CULTURE TUBE는 우리말로 배양관을 뜻한다. 세포를 배양하는 시험관 안에서 활발하게 생성되고 발생하는 작용들과 같이 참여 작가들의 실험과 결과들을 견줘 보고 논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다.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펼쳐보고 이를 관찰하고 기록하고자 하는 이 전시는 대구의 젊은 작가들이 좀 더 견고하게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기획됐다.참여 작가 김민지, 라다운, 박운형, 송송이, 이요한, 임도, 정윤수, 조명학, 차현욱, 최수영은 대구를 기반으로 주목 받으며 여러 전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다루며 각자의 주제 의식을 표현한다.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 수채화 작업뿐만 아니라 전선, 실, 나무 판넬 등을 이용해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가와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 판매와 구매의 턱을 낮추기 위해 소품과 드로잉 섹션도 함께 선보인다.신세계갤러리는 신진 작가의 선발과 전시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자 내년 전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의: 053-661-1508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디지털콘텐츠 네트워킹 데이 4일 호텔라온제나서

‘2019 디지털콘텐츠 네트워킹 데이’가 3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다. 디지털콘텐츠 네트워킹 데이는 지역 디지털콘텐츠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4개 사업에서 발굴된 유망 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아 진행하는 행사다.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콘텐츠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DIP의 4개 사업은 △스마트콘텐츠 지역산업경쟁력강화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스포츠콘텐츠개발 △대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제작거점센터운영 △대구스마트미디어센터운영 등이다. 올 한 해 동안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대해 대구기업 43개사를 포함한 기업 총 54개사를 지원했다. 에이비 크리에이티브, 언더브릿지12 등 22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한 해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의 종사와 함께 소통할 시간을 가진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주향토음식점협의회, 향토식문화대전 전시경연대회 ‘대상’ 수상

영주향토음식점협의회 회원들이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제16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경연대회’에서 전시경연 ‘단체 부문 대상’과 ‘서울특별시장 대상’을 받았다.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영주향토음식점협의회는 힐링영주의 특산품을 이용한 인삼요리 3종(인삼대추쌈·인삼해삼·인삼떡갈비), 묵 요리 1종(여의주청포묵), 한우요리 1종(영주한우치즈육포), 부석태요리 2종(두부카나페·청국장샐러드), 영주문어찜, 유자단지, 비빔밥 등을 선보였다.이날 행사장에는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향토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반영했다. 외국인도 전시된 음식 하나하나를 찍어 가는 광경이 연출되곤 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의 향토 음식과 특산물이 대회를 통해 세계로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영주 음식·관광의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은 한국 음식 고유의 맛과 아름다움을 지닌 전국의 향토 음식을 알리고 세계 속에 한식 상품화의 초석을 이루기 위해 세계음식문화연구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권위 있는 음식경연대회이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경주엑스포 빛의 신라관 오감자극 전시로 눈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선보이는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첨단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라의 문화유산을 재창조하며 화려한 영상미로 관람객들에게 인기다.‘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는 7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입체적인 시각적 표현과 다채로운 사운드 등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공간이다.특히 일부 전시관에는 반응형 센서가 적용돼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하며 함께 움직여 즐거움을 선사한다.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첨성대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계에 서다’는 신라의 천문학을 대표하는 첨성대의 형태를 상징하는 입체 조형물 내부와 외부에서 LED 조명이 다채로운 형태로 살아 움직인다.별빛의 산란과 확산, 화려한 하늘빛의 변화 등을 추상적으로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첨성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제공한다.두 번째 전시는 신라의 뛰어난 금 세공기술을 모티브로 한 ‘찬란함을 잇다’다. 반응형 센서가 적용돼 걸음과 손짓을 할 때마다 바닥에 투영되는 ‘천마총 금관’ 등이 흩어지고 합쳐지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하게 한다.세 번째 ‘별과 이야기하다’는 석굴암을 주제로 40구의 조각상을 상징하는 40개의 거울 벽으로 연출된 공간 속에서 3D로 보이는 입체적 착시를 경험한다.다섯 번째 ‘오아시스를 만나다’ 전시관도 이색적인 모습으로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밤하늘의 별을 가득 품은 협곡을 지나 흔들리는 동궁과 월지의 물속을 통과하는 듯한 조명아트로 꾸며졌다.여섯 번째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무빙 조명과 입체사운드로 연출한 ‘밤하늘에서 꿈꾸다’와 신라 화랑들의 흔적이 새겨진 임신서기석의 내용을 모티브로 한 일곱 번째 ‘신념을 마주하다’ 전시관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경주엑스포는 가장 핵심적인 전시관으로 마지막 ‘시간을 기록하다’를 추천한다. 신라의 문화와 역사를 활자, 연꽃으로 표현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적용돼 ‘찬란함을 잇다’처럼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한다.지난 15일에는 숭실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몽골,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 외국인 유학생 10여 명이 역사문화 탐방을 위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아름다운 콘텐츠에 환호했다.필리핀의 니콜(23·여) 씨는 “나를 따라 움직이는 꽃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질렀다”며 “영상과 음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기술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 엑스포는 오는 25일부터 상설 운영체제로 전환해 365일 관람객을 맞이한다”며 “‘찬란한 빛의 신라’뿐만 아니라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 ‘신라를 담은 별’ 등 경주엑스포에서만 볼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