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제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

상주박물관이 지난 11일 박물관 로비에서 기증 기탁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소중한 유물 기증·기탁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기증·기탁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박물관은 100여 명의 기증·기탁자를 박물관으로 초대해 기증·기탁자 카드와 기념품을 전달하는 한편 전시실과 수장고에 진시된 유물을 관람토록 했다.박물관은 2007년 11월 개관 이후 12년 동안 유물 6천93건, 1만5천361점을 기증받거나 맡아 전시 및 관리하고 있다.유물은 선사시대 것보다 삼국시대 토기, 고려·조선시대 청자, 백자, 고문서, 근대 자료에 이르기까지 보물급 유물뿐만 아니라 전적류, 토기, 도자기류, 목기, 민속품, 근대사진 등 종류가 다양하다.다수의 간찰(편지)과 전적(책)을 기증한 우천종가 종손 류한민씨는 “기증·기탁된 소중한 유물들이 상주의 역사 고증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고 많은 시민이 기증 릴레이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용문 상주시 행정복지국장은 “귀한 소장품을 선뜻 내어주신 유물 기증·기탁자에게 존경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증·기탁자의 뜻에 따라 보관은 물론 전시, 학술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물 기증·기탁이나 기타 특별전 등에 관한 문의는 상주박물관 학예팀으로 하면 된다. 문의: 054-537-5707.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주엑스포에 도자기 명인 7인 초대전 눈길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자기 명인 7인 초대전이 열린다.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명인 초대전에는 김대철과 김외준, 안진석, 오정택, 유태근, 이정환, 이희복 등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자기 명인 7인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전통방식을 유지하며 조선백자를 만드는 김대철 작가는 윤택이 강하지 않은 따스한 유백색 백자 작품을 출품했다. 베일에 싸인 기법으로 알려진 ‘목엽천목’을 재현해 우리나라 도예 산업을 한 발 더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외준 작가는 경주 남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도예가로 ‘솔피문양 도자기’로 유명하다. 솔피문양 도자기는 신라 도공의 흔적을 따라 남산을 오르내리다 발견한 소나무 껍질의 질감을 오랜 연구 끝에 고스란히 도자기 표면에 담아내며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안진석 도예가는 조선백자 중에서도 달항아리를 주된 작품으로 빚고 있다.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의 달항아리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미감의 도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다양한 재료와 자유로운 표현 방법으로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오정택 작가는 백색의 달항아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로 다른 흙의 성질과 장작불의 변화에서 오는 다양한 문양을 추구하며 자연 그대로의 변화를 작품에 담았다.다양한 흙의 질감과 유약의 흐름, 도공의 손자국, 가마의 온도 등을 통해 도자기의 예술성을 높이는 유태근, 이정환 도예가의 작품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희복 명인은 “이런 전시회가 자주 열리면 우리나라 도예문화가 융성해지고 ‘21세기의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점찬 심사위원장은 “2013년부터 시작된 도예명인 전시는 1세대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며 “올해는 2세대 대표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예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라고 강조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기획전전시 ‘마주보기-바라보기-기록하기’

행복북구문화재단의 기획전시 ‘마주보기-바라보기-기록하기’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창작공간인 가창창작스튜디오의 청년작가 김민성, 김소라, 김수호, 김일지, 김정현, 서인혜, 정석영, 정지윤, 최지이, 허찬미 등 10인이 참여한다.이들은 올해 1월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교류네트워크를 비롯해 작품연구를 위한 평론가 매칭, 워크숍, 릴레이 전시 등의 주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왔다.‘마주보기-바라보기-기록하기’는 현재를 마주보며 살아가는 10인의 작가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의 편린들을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시각화한 작품들을 보여준다.표현매체에 대한 작가적 탐구에서부터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 한 관심사를 형상화한 시각표현까지 조형연구에서 비롯된 작가들의 고민이 엿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민성 작가는 물감을 빠르게 건조시키고 양감 있게 부풀리는 겔 미디엄의 성질을 이용해 부유하는 현대인들을 삶의 단면을 화면에 드러낸다.어딘가 황폐한 느낌의 김소라 작가의 작품은 사람들의 기억 속 버려진 장소를 환기시킨다. 물감이 채 마르기 전 다시 두텁게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표현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김수호 작가는 반복적이며 연속적인 행위의 표현으로 마치 밤하늘과 같은 이미지를 그려낸다. 이 흔적에는 마주한 사건들에 관한 자신의 사유가 담겨있다.김일지 작가 작품의 주요 요소는 한글 자음 ‘이응(o)’으로, 동그란 조형성과 지닌 의미를 다양하게 표현한다. 이는 세상과 환경에 동화되고자 하는 자신의 염원을 담고 있다. 김정현 작가는 완전히 다른 촉각을 가진 사물을 함께 결합시킴으로서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전달한다.서인혜 작가는 그동안 다양한 오브제와 특정장면들을 통해 여성에 관한 생각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열무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영상작업에 담아 여성의 일상, 노동, 삶 등을 가시화한다.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의 사물, 혹은 복잡한 공구들을 대리석을 조각해 매우 정밀하게 재현하는 정석영 작가. 현실적인 사물의 형태와 비현실적인 정교함이 교차되는 순간을 선보인다. 정지윤 작가는 마치 사진의 한 장면인 듯 쉽게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을 모노톤으로 담담히 그린 회화작품으로 공허와 낯섦에 대한 감정을 묻는다.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최지이 작가의 화면은 마치 미지의 세계를 안내하는 듯하다. 그 속에서 순수한 이미지로 풀어낸 현실에 대한 작가의 관념을 만날 수 있다. 허찬미 작가는 풍경을 낯설게 기록하며, 역사나 관계와 같은 보이지 않은 존재를 이미지 속에 담아왔다.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가창작작센터와의 교류전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시선을 선사한다. 그 내용은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또 다르게는 새로운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문의: 053-320-512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 국제 기계산업대전 5일부터 열려

‘2019 대구 국제 기계산업대전’이 5~8일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기계‧부품‧로봇 종합 전시회인 대구 국제 기계산업대전은 2012년부터 기계‧부품‧로봇 3개 부문 전시회(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대구국제부품소재산업전·대구국제로봇산업전)를 통합한 관련 분야의 최대 전시회다. 2017년부터는 대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포럼을 함께 개최하고 있다. 먼저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2개사, 512개 부스가 참가한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술을 공급하는 25개사가 70부스 규모로 참가해 ‘스마트공장특별관’을 운영한다. ‘공장자동화기기관’의 삼익THK, ‘첨단공구관’의 한국 오에스지(OSG), ‘공작기계관’의 대성하이텍, 대주기계 등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신제품·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제14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는 118개사가 189부스 규모로 참가해 기계‧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금속‧화학소재, 세라믹, 3D프린트, 항공부품 등을 전시한다. 8회를 맞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92개사가 180부스를 운영하며 산업용 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로봇에스아이(SI) 등 로봇 제품을 선보인다.산업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3회 연속, 협동로봇으로 주목받는 두산로보틱스가 처음 참가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시회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정보 공유의 기회를 갖고 나아가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제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아름다운 동행전 전시 다음달 3일까지

‘아름다운 동행전’ 일곱번째 이야기가 다음달 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린다.작가의 창작의욕 고취와 더불어 지연과 인맥 등을 배제한 작가들의 포괄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미의식 창조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기획전은 ‘미술, 공감의 소리’를 타이틀 마련됐다.이번 기획전은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 양성모 수석 부이사장 및 임원들과 서울, 대전, 울산, 구미, 천안,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서양화, 서예, 문인화, 한국화, 공예, 조소, 서각 분야에서 총 304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했다.초대작가는 이범헌, 양성모, 이점찬, 한상윤, 조병철, 김용모, 원문수 등 92명이며 대구에서는 아름다운 동행 회원 이장우, 채희규, 조홍근, 남충모, 김강록, 이원동, 최종건, 송정택, 이창수, 이명재, 김상용, 심상훈, 엄기정 등 212명이 참여했다.또한 이번 기획전을 맞아 ‘아름다운 동행전’ 출품 작가 중 미술문화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에게 특별공로상과 최우수자각장을 선정, 시상도 한다.시상 부문에는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에 채희규(특별공로상) 남경숙·류종필·박영우(최우수작가상)이며, 대구예총회장상에 김용모(특별공로상) 김규열·윤인한·이금순(최우수작가상)이며, 대구미술협회장상에 강종원(특별공로상) 서경화·이영희·장상태(최우수작가상) 작가가 뽑혔다.문의: 010-8597-6633.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문화가 있는 날(30일) 맞아 대구지역 다채로운 행사 마련

문화가 있는 날(30일)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대구시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전후해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박물관, 도서관, 민간단체 등에서도 특색있는 문화행사를 열어 시내 전역이 문화공연장이 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무료, 할인행사도 마련된다.먼저 문화예술회관은 30일 대구시립국악단 퓨전국악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대구미술관 곽인식 탄생 100주년 순회전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로비음악회 ‘세계음악여행’를 개최한다. 평소 클래식을 어렵게 느끼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해설과 함께 지역 연주가들의 연주로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티켓은 1천 원이다.수성아트피아는 31일 창작연극 팩토리 ‘베니스의 상인’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문화예술단체 ‘훌라’는 다음달 2일 북성로 오픈 팩토리를 진행한다. 북성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시, 공연, 장인 토크, 투어 등 산업 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문화행사다.민간에서도 동참한다. 시지브이(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 관람료 할인(9천 원→5천 원), 대구 아쿠아리움 입장료 50% 할인, 홈플러스 문화센터 특강 수강료 5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단초로서 ‘문화가 있는 날’이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회성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의 일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예천 국화·우리꽃 연구회 작품전 31일부터 4일간 1천350여점 전시

2019 국화·우리 꽃 연구회 작품 전시회 및 예천쪽파 전시·판매 행사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천군 도효자마당 주차장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예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국화·우리 꽃·쪽파연구회가 주관한다. 국화와 우리 꽃을 사랑하는 연구회원들의 저변 확대와 국화와 우리 꽃 보급 활성화, 고품질 예천쪽파 우량종구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전시회 기간동안 회원들이 준비해 온 1천3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며 전시 작품 및 쪽파, 김장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행사 공연으로는 오후 7시부터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오는 31일 오후 7시에는 군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즉흥 노래자랑을 진행한다.최효열 예천농기센터 소장은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번 전시회에 방문해 국화와 우리 꽃, 예천쪽파 등을 관람구매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남구청, 원룸 중심 환경현장 사진 전시전 개최

대구 남구청이 오는 11월30일까지 ‘원룸 중심 환경현장 사진 순회 전시전’을 개최한다. 전시전은 남구 원룸가 주변의 마구잡이로 버려진 불법투기 사진으로 구성돼 무단투기의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전시 사진은 남구청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희망 가구를 모집한다. 또 주인과 협의해 불법 투기가 심한 원룸 등을 선정해 사진을 전시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예천 활·농산물 양대 축제 동시에 열려 시가지 북적

세계활축제와 농산물축제가 동시에 열린 지난 18일부터 한천체육공원, 예천시가지 일대에는 관광객과 군민들로 북적거렸다.이날 오후 예천초등학교에서 시작된 거리퍼레이드는 취타대, 기수대, 공군의장대, 육군 3사관학교 군악대 등 100여 명이 선두 대열에 나섰다.또 24개국 세계전통활쏘기 대회 선수단, 예천의 국궁·양궁 선수단에 이어 각종 공연단과 군민들이 행렬을 뒤따르며 화려한 축제를 알렸다.활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체조협회 회원들과 건강체조교실 회원, 어린이들이 함께 활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열기를 고조시켰고, 개막 축하공원 후에는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졌다.20일까지도 예천읍 시가지에서는 예천 우수농산물을 선보이는 농산물축제, 한천체육공원에서는 세계활쏘기 대회, 각종 활쏘기 체험 등 활축제가 열렸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수창청춘맨숀 기획전시 ‘Editable-첨삭가능한’

수창청춘맨숀이 기획전시 ‘Editable-첨삭가능한’을 오는 12월29일까지 진행한다.‘Editable-첨삭가능한’ 전시는 최근에 많이 논의되고 있는 에디톨로지(Editology), 즉 편집학에 대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작품을 위해 수집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중 일시적 혹은 잠정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제시하고자 한다.현대 미술 특히 포스트 모더니즘의 방법론으로 사용된 이미지나 텍스트의 차용 혹은 전유는 편집의 한 예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편집을 통한 ‘첨삭 가능함’은 독창성과 원본성이라는 모더니즘적 태도에 대한 현대 예술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간주할 수 있다.편집은 작가, 작품, 관객이 맺는 일의적인 관계의 형식을 다의적인 관계로 전이시킨다. 작품의 의도성은 실천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조건들과 상황들을 통해 약화하기도 하고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애초의 의도에서 벗어남이 작품의 실패로 귀결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예술작품은 이 우발적 이행 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생성을 위한 힘과 다채로운 의미의 층위를 획득한다.박창서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고 공모를 통해 전선된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에디톨로지(Editology) : 편집학’을 3가지의 작품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첫번째는 ‘첨삭되는 이미지와 매체’이다. 권민경, 김나연, 마크 앤 솔, 이지웅, 이현정, 장수익, 장은혜, 한수민 작가는 이미지를 수집하거나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만의 고유한 작업의 주제를 드러내는 동시에 매체의 한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두번째는 ‘첨삭되는 기억과 기록 그리고 장소 혹은 공간’이다.민정See, 송석우, 정민규, 정지원, 최진연, 튜나리 작가는 기억이 기록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첨삭 과정들과 이 기억과 기록이 장소와 공간을 마주했을 때 발생하는 기억과 기록의 편집 과정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세번째는 ‘첨삭되는 텍스트와 정보들’이다.김수, 박유미, 백서윤, 심효선, 손유화, 허주은 작가는 텍스트, 이미지, 데이터, 소리 등 다양한 정보들을 매개로 작업하는 작가들이다. 텍스트나 정보는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을 전제로 하고 그 텍스트나 정보가 수행하는 의미 전달은 불명확하다. 번역의 과정에서 번역자가 검색되는 무수한 유사어 중 하나를 선택하듯이 단어를 선택하고 편집하고 교정한다.박창서 큐레이터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통해 첨삭 행위의 다양한 과정을 보여줄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첨삭 과정에 참여해 관람객과 작가가 함께 교정자 혹은 편집자가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2019 담수 생물 사진 공모전·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019 담수 생물 사진 공모전 및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을 오는 12월까지 전시한다.생물누리관 벽면 전시대에 전시되는 수상작은 모두 96점이다.‘제4회 담수 생물 사진 공모전’은 총 3천52점이 출품됐다. 기름종개를 포획하는 해오라기의 모습을 담은 ‘해오라기’(김정규, 일반부)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2019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대상은 나무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한 ‘나는야~ 나무 환경 미화원’(김강민, 초등부)이 받았다.사진부문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 입선 20점으로 총 35점을 전시한다.그림 그리기 부문은 환경부 장관상 1점, 대구지방환경청장상 2점, 경북도교육감상 2점, 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상 1점, 입선 50점으로 총 61점이 전시된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영천시, 영천전투호국기념관 개관…전시관과 야외 전시 시설 갖춰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이 지난 8일 개관했다.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낙동강 호국평화벨트(칠곡∼영천∼영덕) 사업 일환으로 총 13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 시행 7년 만에 완공됐다.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주전시관과 야외전시시설로 구분된다. 전시관은 1, 2 전시관으로 나뉜다. 1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재현하는 공간이고, 2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2층 세미나실은 안보교육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또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실내 쉼터를 갖췄다. 호국원과 연결되는 4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야외전시시설은 이름 없는 용사의 묘, 기억의 연, 무궁화 동산 등으로 꾸며졌다.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호국의 길도 조성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호국안보명소로 발전시켜 호국영령들이 피로서 지킨 이 땅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경주 신라문화제로 매일 10만 인파 몰려 활기 넘친다

경주지역이 잔치분위기로 활기가 넘친다.신라문화제가 열리는 황성공원 일대와 경주시가지에 지난 주말 동안 1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시민이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오는 9일까지 열린다.지난 4일 이색적인 개막행사로 신라문화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차에 탄 진흥왕을 호위하는 무사들의 행진에 이어 화랑들의 무예 퍼포먼스는 봉황대에서 출발해 경주역, 경주세무서를 거쳐 황성공원으로 시가행진을 했다. 신라고취대와 다양한 모습으로 변장한 시민들의 가면행렬이 1.5㎞의 띠를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했다.젊음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하는 신라 K-POP 커버댄스는 예선을 통과한 홍콩팀을 비롯한 6개 팀이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벌여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또 경주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삼국시대 충신 박제상과 국대부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치술신모’를 경주시립극단에서 창작 음악극으로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문화예술행사도 다양하게 열렸다. 아름다운 한국 전통음악인 시조를 널리 알리고 전승하기 위한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서라벌문화회관, 신라의 관리 선발제도인 ‘독서삼품과 재현’이 전국 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각각 열렸다.이 밖에 ‘신라검법 경연’과 마상무술 시범공연은 실내체육관 옆 광장에서,‘원효예술제’는 분황사, 충담재는 첨성대 사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한편 9개 분야 45개의 종목을 선보이는 신라문화제는 9일까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 공연, 전시 진행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풍성한 공연과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기념 행사는 ‘BEYOND 20 TOWARDS 20(20년을 넘어 20년을 향하다)’를 주제로 어울아트센터의 설립목적을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마련됐다.먼저 9일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관 20주년 기념 콘서트 ‘BEYOND 20 TOWARDS 20’을 개최한다. 공연은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인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행복북구합창단, 그리고 대구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성대한 클래식 콘서트로 꾸며진다. 특히 1999년 개관 당시 피아노 연주를 보인 허수정 피아니스트가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단장을 맡아 연주에 참여한다.행복북구합창단이 ‘O Sole Mio(오 나의 태양)’와 ‘경복궁 타령’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이어 대금 이현창, 한국무용 장희정이 출연해 영화 서편제의 주제곡인 천년학을 선사한다.소프라노 최윤희는 3명의 후배 소프라노와 함께 김효근의 ‘눈’과 L. Arditi의 ‘입맞춤(Il bacio)’을 노래하고 퓨전앙상블 풍류21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신 뱃놀이’를 연주한다.테너 박신해, 차경훈, 이병룡, 바리톤 구본광, 박정환, 임봉석 등 성악가들도 박태준 작곡 ‘동무생각’과 G. Verdi의 ‘Brindisi(축배의 노래)’를 함께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또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 ‘공존하는 도시’, ‘감(感)·성(性)·환(換)·유(喩)’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시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어울아트센터의 역사와 함께해온 지역의 대표 작가들을 초대한다.먼저 19일까지 열리는 전시 ‘공존하는 도시’는 지역 추상미술의 다양성을 표방하며 독자적 작품세계를 다져온 김결수, 김영세, 김영진등 14인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현대미술운동 실험정신의 맥을 이어오며 여전히 시대의 단편을 작업에 녹여내고 있다.이어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두번째 전시 감(感)·성(性)·환(換)·유(喩)가 열린다. 전시에는 강상택, 권기철, 금대연, 김봉천, 김진혁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0년이 지난 현재도 사람들의 감성적 사유를 작품에 반영하며, 많은 미술 애호층을 형성해오고 있다.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언제나 어울아트센터와 함께 해준 많은 주민과 예술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어울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모두를 이어주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영남대 고대 압독국 여인 복원 토대 된 인골 전시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1천500년 전 고대 압독국(현 경북 경산 지역) 여인의 얼굴을 복원해 공개했다.박물관은 지난 26일부터 특별전 ‘고인골, 되살리다’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이 1982년과 1988년, 1989년 임당유적 고총고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임당동 및 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대 경산 사람들의 인골 259구를 연구 분석한 결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기는 처음이다.특별전에 앞서 대학은 고대 압독국 여성의 얼굴을 3차원으로 복원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발굴된 두개골이 원형 그대로 보존됐기 때문에 정교한 얼굴 복원이 가능했다. 얼굴이 복원된 주인공은 1982년 발굴된 임당5B-2호(5세기 말 축조) 고분의 주피장자로 21~35세 여자로 확인됐다.인골을 통한 얼굴 복원 작업에는 법의학, 미술 각 분야 전문가 협업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박물관 주도로 서울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이석 교수팀이 인골의 CT 촬영을 통해 3차원 머리뼈 모델을 완성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원준 박사가 근육 및 피부를 복원했다. 이후 미술가 윤아영 작가가 그래픽 채색 및 사실화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특별전에서는 얼굴 복원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굴된 인골의 연령과 성별, 키를 비롯해 각종 병리현상 등도 확인할 수 있다.전시를 총괄한 영남대 박물관 정인성 관장은 “그동안 발굴된 인골을 영남대 박물관이 30여년 간 원형 그대로 보존한 것이 연구 성과의 토대가 됐다. 인골은 유물로서 가치를 크게 평가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신 과학기술과 만나면서 인골을 통한 다양한 연구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생물·인류학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이어 “앞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인골, 귀족과 순장 계층의 인골, 성인과 어린아이의 인골 등 더욱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복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당시 무덤에 가득 부장하였던 상어뼈(돔배기)와 각종 생선뼈, 패류, 꿩을 비롯한 조류와 각종 포유류 분석을 통해 고대의 제사음식과 유통 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특별전은 1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대학은 특별전 기간 중 학생과 일반인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한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10월 4일 오후 2시에는 인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고대 인골 연구와 압독국 사람들’을 영남대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하고 10월과 11월 4차례에 걸쳐 인골 전문가 초청강연회 ‘고인골 이야기, 전문가에게 듣는다’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