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한방단지(지천옻칠아트센터), VR 전시 시작

옻칠이 한지를 만나 예술로 재탄생되는 모습을 온라인상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상주 한방산업단지 내 지천옻칠아트센터가 새해부터 VR 온라인 전시 ‘옻칠, 한지를 입다’를 시작했다.옻칠은 이 땅에서 수천 년간 사용된 최고의 천연 방수 · 방부 재료이다. 이런 옻칠을 종이 바탕에 입힌 기물을 지태옻칠기 또는 지태옻칠이라고 한다.특히 한지를 엮거나 이어 붙이고 닥섬유 자체로 형태를 잡아 옻칠을 입힌 것은 중국과 일본 등 다른 옻칠 문화권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의 고유한 문화다.이번 전시는 지태옻칠 예술가이자 국내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인 지천 김은경 작가의 작품전이다.옻칠과 한지의 특성을 조화롭게 살려낸 백여 점의 공예와 회화 작품을 360도 8K 카메라에 담아 VR 화면으로 생생하게 담았다.지천옻칠아트센터 홈페이지 (www.jicheonottchil.com)에서 관람 가능하며, 유튜브에서 ‘옻칠, 한지를 입다’를 검색하면 지태옻칠기의 상세한 제작 과정 또한 볼 수 있다.지천옻칠아트센터는 갤러리뿐 아니라 작가의 옻칠 작업실과 옻나무를 키우고 있는 작은 텃밭도 VR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사계절 아름다운 성주봉 휴양림과 약초동산이 어우러진 한방산업단지 속에 위치해 있다는 이점을 살려, 앞으로 계절의 리듬에 따라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는 작가의 모습 또한 유튜브 콘텐츠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발신할 예정이다.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북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도 지역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다양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2020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아트체인지업’ 사업에 선정됐다.지천옻칠아트센터 김은경 대표는 “어려운 때일수록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작은 일도 매일 꾸준히 반복하는 일상의 힘”이라며 “하루하루 옻칠과 벗하며 쌓아 올린 시간과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는 조용한 생활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옻칠, 한지를 입다’ 온라인 전시는 상설로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 온라인 전시를 원하는 옻칠 예술인들을 위한 대관도 계획 중에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동부도서관, 대구·경북 톺아보기 전시 연중 운영

대구동부도서관이 지역의 정신문화를 바로 알리기 위한 ‘대구·경북 톺아보기’ 도서 전시를 연중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대구·경북 톺아보기’는 분기별 대구의 역사, 교육, 명소, 예술 자료, 이슈 등을 반영한 도서를 전시하고 기사를 스크랩해 제공하는 정보서비스다.올해 첫 번째 주제는 ‘민주화운동의 뿌리 대구’로 정하고 다음달 21일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화운동 관련 도서를 소개한다.대구·경북 톺아보기 도서 목록 중 매월 1권을 선정해 독서퀴즈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종합자료실이나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종합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대구동부도서관 노경자 관장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대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버려진 공간을 갤러리로, 수성아트피아 오픈갤러리 첫 번째 전시

“공연장인 무학홀과 전시장인 호반갤러리 외벽 버려진 공간을 살렸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노출 공간 특성상 기존 갤러리 전시 일정이 없을 때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건물 로비층 벽면 공간을 오픈갤러리를 꾸민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갤러리 조성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미술 관람이 목적이 아니라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도 지나다니는 길목에 그림을 전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갤러리의 부제도 ‘오다 가다 보다’로 정했다.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지난달 29일부터 새롭게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오픈갤러리 이야기다.수성아트피아 로비층 무학홀 외벽(4.3m×3m)공간과 호반갤러리 외벽(3.6m×3m)일부를 미술품 전시 공간으로 재단장해 만든 노출형 갤러리다.2층 공연장인 용지홀을 이용하는 관객들이 지나게 되는 길목에 만든 오픈갤러리는 기존 전시갤러리인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이 문을 닫아도 언제든 편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픈 형태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오픈갤러리 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전시 주제는 ‘2020년을 돌아보다’이다. 미술 작품으로 지난해를 돌아본다는 의미가 담긴 이번 전시엔 김다예 작가와 정효찬 작가가 참여해 일러스트레이션과 라인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인다.김다예 작가는 세계 유명 철학자와 예술가들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낸 평면 작품 12점을 전시한다.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를 담아 12개월을 의미하는 작품 12점을 선보인다.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작가는 ‘놀이로 한글’, ‘마음 사세요’ 등의 저서를 펴냈고 네이버 LINE, SKT 이모티콘, 카카오톡 이모티콘, 삼성전자 ‘Out of the box’ 웹 콘텐츠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제작한 바 있다.반대쪽 벽면에 라인드로잉 ‘호모리만스’를 설치한 작가는 핑크찰리 정효찬이다.작가의 작품 ‘호모리만스’는 ‘검색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작품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오마주했다. 스마트폰을 쥔 현대인들을 패러디한 것이다.박 작가는 이번 설치 작품에 대해 “사람도서관이라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을 알게 되는 것은 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은 곧 책”이라고 했다.이어 작가는 “사람은 삶이라는 과정을 여행하게 되고, 그 여행에서 깨닫게 되는 희로애락을 포함한 모든 감정과 생각들을 소통하고 공유해 우리라는 공동체를 이룬다”면서 “소통의 원활함과 편리함을 위해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왔는데, 인류는 스마트폰이라는 세상을 관통하는 열쇠를 손에 쥐게 됐다. 스마트폰은 프로메테우스의 불처럼 인류의 삶을 다시 한 단계 도약 시켰지만 어찌 된 일인지 사람들은 여행을 멈추고 욕망만을 검색 한다”고 덧붙였다.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새로 꾸민 오픈갤러리가 수용할 작품은 다원예술인데, 다양한 장르의 다원예술가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해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전시장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수성아트피아 오픈갤러리 첫 번째 전시 ‘2020년을 돌아보다’는 오는 3월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53-668-156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북구청, 제5회 행복 북구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대구 북구청이 4일부터 2주간 구청 본관 로비 1층에서 제5회 행복 북구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회는 북구의 아름답고 정겨운 풍광과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지역 명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수상작들은 모두 23점으로 북구 8경 및 자연경관, 문화유산, 축제 사진 등이다.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구암서원 야행이 선정됐고, 금상은 경북대 학교 박물관 일몰, 은상은 금호강 일출, 별별상상 칠성야시장, 동상은 도심의 캠핑, 운암지의 아침, 침산정 액자가 뽑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안동하회탈 판화전 열려…하회세계탈박물관 전시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자리한 하회세계탈박물관이 세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내년 2월말까지 ‘안동하회탈 판화전’을 진행한다.하회탈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강행복 작가 등 6명의 작가가 하회탈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저마다의 느낌으로 해석한 하회탈 특유의 해학과 익살스러움을 판화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당초 이달 말까지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내년 2월말까지 기간을 연장했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한편 하회세계탈박물관은 어린아이들이 직접 만든 대형 사자탈 작품부터 가족들의 개성이 담긴 가족협동작품 등을 전시하는 ‘손끝에서 만나는 한국의 탈’전 등 다양한 탈 관련 작품전을 진행해오고 있다.하회세계탈박물관 김동표 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도 탈을 주제로 한 판화전을 준비했다”며 “작가들의 열정으로 태어난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고 했다.이번 작품전에는 강행복 작가를 비롯해 김상구, 민경아, 박재갑, 정승원, 정혜진 작가가 참여한다. 문의: 054-853-2288.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의성조문국박물관, 기증 유물 전시 코너 운영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소중한 유물들을 아무 조건 없이 기증한 기증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다 많은 유물 기증을 유도하고자 민속유물전시관에 기증 유물 전시 코너를 마련해 상시 전시에 나선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개관 이후 개인과 단체 등으로부터 기증 받은 1천500여 점의 유물 중 2013년 박찬 변호사가 기증한 유물 1천200여 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시 코너에서 전시하고 있다. 다만 나머지 300여 점의 기증 유물은 마땅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까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에 이번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기증자들의 소중한 가치와 뜻을 기리고자 기증 유물 전시와 기증자 ‘명예의 전당’ 명패를 만들어 함께 게시하게 된 것.특히 전시 중인 기증유물 중 굽다리 접시, 긴목 항아리는 5~6세기 의성 양식 토기의 특징을 잘 보여 줘 눈길을 끌고 있다.민속유물 전시관 1층에는 의성에서 1980년대까지 사용하던 농업도구와 생활용품 등 근현대 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유물 기증은 의성군민 모두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록을 남기는 무척 뜻깊은 일이다”며 “앞으로도 기증된 유물을 박물관에 전시하거나 연구 자료로 활용하며 소중하게 영구·보존·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증 유물의 대상은 역사, 고고, 민속, 산업경제, 근현대 생활사 분야 등 전시,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이다.유물 기증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의성조문국박물관(054-830-6908)으로 문의하면 된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경주박물관 한국 고대유리와 신라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이 내년 3월1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 특별전을 개최해 유리제품을 통한 신라의 역사문화교류에 대한 사실을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고대 유리를 주제로 한 유리제품 1만8천여 점을 전시하는 최초의 대규모의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전시품에는 경주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봉황 모양 유리병(국보 제193호)을 비롯한 국보 3건과 보물 8건이 포함돼 있다. 4천500년 전 지중해 지역에서 탄생한 유리는 기원전 1세기 대롱 불기라는 혁신적 기법이 개발되면서 로마 제국에서 널리 사용됐다.고대 동아시아에서 유리는 서역에서 온 진귀한 보물로 여겨졌다.오색을 띠며 빛을 발하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주로 장신구에 활용됐다. 신라 능묘에서 출토된 다수의 유리그릇은 매우 놀랍고도 이례적 사례이다.이제까지 7개의 능묘에서 제대로 형태를 갖춘 유리그릇으로는 15점이 발견됐는데, 특히 황남대총의 경우 8점에 이른다.황남대총의 유리는 세계 다른 지역의 유리보다 보기 드물게 아름다우며 다채로운 색과 기형을 보여준다. 최근 조사를 통해 유리제품의 생산지를 구체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이집트, 시리아-팔레스타인, 코카서스 산맥 이남,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곳에서 만들어 졌을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육로와 해로를 통해 신라로 전해진 유리그릇은 신라인의 국제적 감각, 높은 심미안, 특별한 취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더불어 이번 특별전에서 고대 유리의 유형 중에서 주류를 이루는 구슬의 무궁무진한 변주를 선보인다.각양각색의 단색 유리구슬 이외에 상감이나 금으로 장식해 한층 화려한 모습을 띠는 유리구슬을 전시하고 제작방식도 설명한다.또 삼국시대 대표작을 중심으로 나라별 특색도 알려준다.예를 들어 백제의 다채로운 색, 가야의 수정과 유리의 조화, 신라의 청색 물결 등이라는 키워드로 각국의 사례를 비교해볼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한국 고대 유리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번 특별전은 한국 고대 역사와 유리를 둘러싼 여러 의문점의 해결에 한 걸음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지역 청년작가들의 이야기…‘젊은대구작가들_Culture Tube 2’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려

미래 대구화단의 주역이 될 젊고 역량있는 유망작가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전시 ‘젊은대구작가들_Culture Tube 2’가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가진 ‘젊은대구작가들_Culture Tube’ 선정 작가 6명과 올해 새롭게 선정된 3명의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9명의 청년작가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담은 신작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김민지 작가를 비롯해 라다운, 임도 등 이미 지난해에 소개됐던 6명의 작가는 그동안의 부단한 노력과 고민으로 이뤄낸 성과물과 함께 돌아왔다. 이들은 맞닥뜨린 현실에 따라 작품의 주제를 바꾸기도 하고 그리기 방식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또 전시 방법을 달리해 감상의 새로운 길을 관람객에게 제시하기도 한다.김민지 작가는 지난해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그는 사진으로 찍은 풍경을 크고 작게 여러 번 그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기록한다.라다운 작가는 화려한 색의 전선으로 활기찬 도시의 풍경을 표현했던 기존의 작업과는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멈춰 버린 도시의 모습을 푸른색의 단색 전선으로 표현해 적막한 도시 풍경을 보여준다. 이어 임도 작가는 뜨개질을 통해 작업의 시간과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완성된 조형물의 형태가 중요했던 과거의 작품과는 달리 이번 전시에는 작업의 과정과 시간을 드러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이들과 함께 올해 새롭게 합류하게 된 신진 작가는 시혜진, 최민규, 허수인이다. 이들은 모두 일상 속 친숙한 소재를 캔버스에 펼쳐내어 조금 더 특별하게 그것들을 바라보게 한다.시혜진 작가는 우연히 문고리에 비친 집안의 풍경을 통해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인지하며 일상의 특별함을 반추하고, 최민규 작가는 극사실적인 표현 기법으로 싱그러운 자연물의 상징인 과일을 그려내고 이를 통해 자연이 주는 안식의 선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으로 손의 운용을 표현해 왔던 허수인 작가는 손 안에 쥔 소소한 사물들을 향해 따듯한 대화를 시도해본다.이번 전시명인 ‘Culture Tube’는 세포 배양관이라는 의미로 이번 전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전시장을 배양관 삼아 자신을 스스로 양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실험실을 제공하고자하는 의미를 내포한다.이미 많은 곳에서 해마다 신진 작가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대구신세계갤러리의 신진 작가 전시는 조금 다른 형식을 취한다. 시리즈로 진행되는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는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들의 성장에 함께 하는 기획프로그램이다.대구신세계갤러리 김유라 큐레이터는 “젊은 작가들의 변화와 도전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제51회 경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 13일까지 경주서 열려

제51회 경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가 10~13일 나흘간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람회에는 최근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공모전 수상작 143점이 전시된다.경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산업디자인 기술의 저변 확대와 연구개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국 예비 디자이너와 작가를 대상으로 펼치는 공모전이다.이번 전람회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1일까지 시각디자인 171점, 공예디자인 60점, 제품 및 환경디자인 24점의 총 25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경북도 등은 출품된 작품에 대한 활용 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 수준 등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대상에는 김영균·백우열 작가가 출품한 ‘다양한 농업활동에 맞는 전기사륜차’가 선정됐다. 과수원에 특화된 전기 차량으로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사용 가능한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투박하지 않은 외형과 일반 차량과 다르지 않은 내부 장치로 모든 연령대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차량 윗부분에는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일조량이 많은 농촌에서 많은 양의 전기를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제작됐다.공예디자인 부문은 우상욱·민경희(송하요) 작가의 ‘2020 만추(晩秋)의 찻자리’, 시각디자인 부문은 양태준(동국대)씨의 ‘엿사려’가 금상에 각각 선정됐다.또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부문 금상은 김민수(계명대)씨의 ‘헬스케어 로봇급식기’가 차지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포항시 1천억짜리 환동해 해양 복합 전시센터 건립

포항시가 1천억 원 가량을 투입해 환동해 해양 복합 전시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시는 2023년까지 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미군부대 부지 일원에 971억 원을 들여 전시센터를 짓는다.이를 위해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 45억 원을 건립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또 전시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옛 캠프리비 부지를 대부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시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장 8천㎡, 회의장 8천㎡, 업무·부대시설 1만9천456㎡로 구성된다. 그동안 포항에는 제대로 된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다보니 각종 행사와 세미나 등이 포항실내체육관이나 포스코센터 등에서 열렸었다.이렇다보니 인근지역인 경주에 있는 전시컨벤션센터(하이코)로 경북 동해안권 행사가 몰린 탓에 포항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특히 2017년 11월15일 포항을 강타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포항 경제가 크게 위축됐었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정부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전시센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전시센터가 건립되면 물류·해양관광 외에도 바이오, 이차전지, 신약 등 포항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어 국제적 전시행사와 국제회의 유치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전시휴식공간으로 탈바꿈

국립경주박물관이 2018년부터 3년 간 리모델링한 전체 전시의 주제관인 신라역사관을 8일 공개한다.내진설계 등을 마친 신라역사관은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경주박물관은 1실부터 4실까지 나누어져 있던 신라역사관을 3실로 통합하고, 남쪽 벽을 통유리로 리모델링해 안전하면서 편안한 관람시설로 꾸몄다. 신라 황금문화를 집중 조명한 신라역사관 2실을 2018년, 신라 천년의 태동을 소개하는 1실은 2019년, 삼국통일과 융성하는 통일신라 문화를 다룬 3실과 4실은 올해 하나의 전시실로 통합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지진에 대비한 안전 강화는 물론 바닥부터 천정까지 시설 전면을 재구축해 한층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했다.또 중앙홀 공간을 확장 개선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미로와 같던 이전의 전시공간을 한눈에 들어오는 열린 구조로 개선하고, 4m에 이르는 대형 유리 진열장을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라의 중앙 집권화와 삼국 통일과정, 통일신라 문화를 다루는 기존의 신라역사관 3·4실은 보다 알기 쉽고 통일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3실로 통합했다.신라미술관에 있던 국은기념실을 이전해 1천200여 점의 문화재를 선보인다. 특히 신라역사관 3실은 최신의 연구 성과와 그간 축적된 신 발굴 자료를 엄선해 전체적으로 더욱 알차고 짜임새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전시 전반부에서는 신라가 왕권을 강화하고 주변국을 복속하면서 통일을 이룩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또 신라 관등제의 성립과 신라 중앙 정부와 지방과의 관계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제318호) 실물을 처음으로 상설 전시해 눈길을 끈다. 후반부에서는 정치가 안정되고 왕권이 강화됨에 따라 한층 발전하는 통일신라 문화를 소개한다. 신라 궁성과 왕경의 정비 과정, 당나라로부터 받아들이는 복식과 의복 등 통일신라 문화 전반을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연출했다. 진열장 유리는 모두 전면 저반사 유리(가시광선 투과율 99% 수준)를 채택해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조명도 박물관 전시에 최적화된 최신 LED로 전면 교체해 전시품 감상의 몰입도를 높였다. 경주박물관은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관람객과 문화재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면진 성능 개선 사업을 마쳤다.이를 통해 전시실은 규모 8.0의 지진에도 전시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본래의 가치를 지키고, 관람객과의 소통의 폭은 더 넓히기 위한 국립경주박물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지역미술계를 이끌 청년작가를 찾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021 올해의 청년작가’전에 참여할 작가를 공모한다.평면(서양화, 한국화, 서예, 판화 등), 입체(조소, 공예, 설치 등), 미디어(사진, 영상 등) 등 시각예술 전 부문이 대상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981~1996년생의 작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선정 인원은 모두 5명으로 심사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한다.선정된 작가에게는 500만 원의 창작 지원금과 전시 팸플릿 제작, 전시실 제공, 평론가 매칭 및 평론 원고비가 지원된다. 또 전시 후 작품 기증도 가능하다.‘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만25세~40세 사이의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미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청년작가 창작지원 공모 전시 프로그램이다.지난 23년 동안 184명의 청년 작가를 배출한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의 내실있는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으며, 선정된 작가들은 현재 한국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한편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내년 7월15일부터 8월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053-606-6139, 6152.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서양화가 예수형 첫 개인전 ‘기억속으로’…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려

시계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나간 시간, 즉 ‘기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시간 그 자체에 대한 성찰을 잘 보여주는 서양화가 예수형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기억속으로(Into The Memories)’라는 부제로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명화시계 소품을 포함해 약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시계는 단순한 사물의 개념이 아니라 함축적인 의미로 잊혀진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각자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의 잃어버린 시간의 한조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지하철 벽시계, 버려진 시계 등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이미지들을 담고 있다.작가는 목탄을 주재료로 사용해 통일된 색조로 지나간 시간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목탄이 가진 흑백의 아련한 화풍으로 추억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엿보인다. 작가에게 목탄은 단순히 드로잉의 재료가 아닌 회화의 일부분으로 시간의 표현체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작가는 “새롭고 화려함을 지닌 시계가 아니라 낡고 오래된 시계라는 대상이 평면 속에서 목탄과 어우러져 시간을 이야기 한다”고 했다.그는 이번 첫 개인전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련한 기억을 이끌어내는데 전시의 목적이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잊혀져간 소중한 것들을 소환하며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전시로 기억 되고 싶다”고 전했다.이번 전시 소품판매 수익금은 대구 남구 ‘희망의 집’에 전달될 예정이다.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에서 모두 20여 차례의 단체전과 기획전을 가진 바 있는 작가는 현재 환경미술협회, 채묵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문의: 053-420-801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12월13일까지 ‘2020년 놀러옵쇼’공연 및 난 특별전시공연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2020년 놀러옵쇼’ 공연과 난 특별전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개최한다.‘2020년 놀러옵쇼’ 공연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야외공연장에서 모두 8회(11월21·22·28·29일, 12월5·6·12·13일)에 걸쳐 하루 2차례 공연이 진행된다.인터넷 사전 예약제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22일에는 마술 속 숨겨진 과학과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는 공연을 선보였다.28일과 29일에는 유명한 동화 속 장면을 마술쇼로 재현하는 공연이 진행된다.12월5일과 6일에는 풍선을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 12월12일과 13일에는 ’홍길동전‘을 주제로 한 마술 활극이 열린다. 또한 난 특별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전시는 호접란,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등 다채로운 색상의 난 40여 종, 600여 본을 전시한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김학기 경영관리본부장은 “생물과 과학에 대한 친숙함을 고취시키고자 이번 공연과 전시회를 마련했다. 자원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겁고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시, ‘2020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개최

대구시는 19~20일 첨단 ICT융합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0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ITCE 2020)’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전시회는 117여 개 기업, 435여 부스 규모로 열리며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 소재‧부품, 디지털콘텐츠 등 최신 ICT 융합제품과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제품 판로 개척과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CT기업들을 지원하고자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바이어 10개국 23개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오프라인 전시회와 병행 추진한다.19일 ICT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지원을 위한 벤처투자설명회 및 상담회도 펼쳐진다.설명회에서는 벤처캐피탈 12개사가 참가해 ICT분야 벤처기업의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지원기관들이 참여해 ICT융합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대구시는 행사기간 현장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시민들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