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능시험장 49곳.. 비슬고 성화여고 등 신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시험장에 북구 성화여고와 달성군 비슬고가 새로 포함되는 등 총 49곳이 확정됐다.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치러지는 수능과 관련해 경북대사대부설고 등 49개 시험장에서 2만7천812명이 응시한다고 5일 밝혔다.수능 응시생은 지난해와 비교해 2천642명 감소했다. 재학생이 3천118명 줄었고, 졸업생은 419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도 57명 늘었다.시험장은 비슬고와 성화여고, 남양학교 3곳이 신설됐다. 비슬고는 달성군 지역 수험생 증가와 신설시험장 설치 요구에 따른 결정이며, 성화여고는 경상여고를 대신해 이 지역 시험장으로 새롭게 합류했다.남양학교에는 뇌병변 등 시험편의제공대상자 18명이 시험을 치른다.시험장에는 전자담배를 비롯해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액상형 전자담배 금지 권고에 흡연자들 혼란

보건복지부가 국내에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 담배의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한 후 흡연가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국민의 건강권을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반기고 있지만, ‘보건당국이 전자담배 유해성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성급히 발표해 불안감을 확산시킨 게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일 액상형 전자 담배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폐 손상 의심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지난 23일 액상형 전자 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아직 유해성분 조사가 끝나지 않아 판매 금지를 하지 못했지만, 이에 준하는 조치를 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11월까지 THC와 가향물질, 용매제 등 7개 성분에 대한 분석을 완료하고,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 실험실 연구결과는 2020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흡연자는 “정부가 성급한 발표를 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일반 담배 역시 전자 담배를 능가할 만큼 몸에 해로운 물질이 많은데, 유독 액상형 전자 담배만을 사용금지한다는 억지라는 것. 또 일부에서는 ‘액상형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 세수가 적다’는 말도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보람(33·여)씨는 “건강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소 과도한 조치를 내리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확실히 지켜주기 바란다”며 정부의 권고안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다 전자 담배 취급 업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전자 담배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액상형 전자 담배 판매가 매출 대부분인데 정부의 성급한 발표로 생계마저 힘들게 됐다”며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무리하게 사용 중단 권고를 하다니 참으로 황당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GS25 편의점은 24일 업계 최초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액상형 전자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해 관련 업계의 타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 담배는 30여 개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의 세부지침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침이 나오는대로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