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코로나19 가짜뉴스 전파한 40대 남성 입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40대 남성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3천여 명의 팔로워를 가진 A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구미의 한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A씨가 올린 이 글은 “구미의 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양성으로 확인돼 폐쇄됐다”, “경찰이 병원을 봉쇄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병원에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원래 병원에서 치료받기로 한 환자들이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병원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최초 유포자를 형사고발 했고, 경찰은 한 달 여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인에게서 잘못 들은 내용을 토대로 글을 작성한 뒤 전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병원은 매출이 떨어지는 피해를 봤다”며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가져오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콜센터 최초 전파자 대부분 신천지 신도였다

대구지역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의 원인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13개 콜센터에서 확진자는 57명으로 확인됐다. 콜센터 확진자 중 신천지 신도는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손해보험 대구지역센터에서는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역학조사 실시 결과, 근무자 86명 전원 고위험군 밀접접촉자로 보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26~28일 사이에 추가로 7명의 확진자가 더 생겼다. 이 콜센터 최초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로 밝혀졌다. B보험사 콜센터는 지난달 24일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직원 60명이 자가격리 됐다. 지난달 25일에서 지난 4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8일까지 직장폐쇄되는 피해를 입었다. 확진자 역학 조사결과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환자 역시 신천지 신도였다. 구미에 거주하고 있는 34번 확진자가 C카드 콜센터 중구 반월당지점에 교육생으로 근무했다. 지난달 26일 방역을 완료했고 직원들을 자택근무로 전환했다. 지난 3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1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 최초 확진자 역시 신천지 신도로 밝혀졌다. 대구시는 A손해보험과 B보험사 콜센터의 경우 최대 잠복기가 끝나 위험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또 C카드 콜센터는 현재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측은 “역학조사팀에서는 콜센터를 처음부터 고위험군으로 보고 적극적인 자가격리 조치를 해왔다”며 “기본적으로 확진자들의 직업이나 이런 정보는 다 파악을 하고 있고, 그 정보에 따라 위험 직장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적절한 조치를 하고 있다. 다만 숫자가 너무 많다보니 속도가 2~3일씩 밀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청도 대남병원 조선족 간병인, 슈퍼전파자 가능성 ‘희박’

청도 대남병원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간병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그와 함께 또 다른 간병인도 청도 대남병원 집단 감염의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7, 8일 경북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5일 여섯 번째 검체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청도 대남병원 일반병동 조선족 간병인 A(60)씨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중국을 다녀왔다.고향이 길림성으로 알려진 A씨가 당시 바이러스를 갖고 왔더라도 그가 국립부곡병원에서 감영증상을 보인 때가 지난 1일인 점을 감안하면 귀국 53일 만에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이어서 그를 감염원으로 보기 어렵다.A씨는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 이틀만인 지난달 21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후 발열, 감기 등 코로나19 감염증상을 보인 이달 1일 4차, 격리후 실시한 지난 3일 5차 검사에서도 음성이었다가 지난 5일 6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1차 음성에서 6차 양성 판정까지 꼬박 14일이 걸렸다. 첫 감염증상이 나타난 지난 1일로 계산하면 열흘 정도가 나온다. 통상 코로나19 잠복기와 일치한다. 즉 A씨가 대남병원에서 감염됐음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다.경북도 방역 당국은 “A씨는 자신도 (감염)피해자라고 주장한다”고 했다.또 다른 조선족 간병인 1명(50대 추정)은 세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간병인은 요양병원 용역업체 소속이고 부곡병원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나온 것이며 중국에 갔다 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8일 현재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6명으로 정신병동 환자 60명 등 82명이 입원 중이며 36명이 퇴원, 8명이 사망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세상읽기…슈퍼전파자는 정부다

슈퍼전파자는 정부다오철환객원논설위원 코로나19가 봇물 터지듯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세계가 벌집 쑤셔놓은 듯 난리법석인데 충분히 관리가능하고 방역 대응이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황당한 발언이 화를 키워갔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가 오히려 문제라는 식으로 최근의 공황 상태를 가짜뉴스 탓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무증상감염’을 거론하고 ‘에어로졸 감염’을 보고하는 등 전문가단체가 높은 감염성을 경고하는데도 정부·여당은 근거 없는 안일한 낙관과 무능한 뒷북 대응으로 일관했다. 국내의료계에서도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질병’이라며 ‘세계 어떤 전문가도 아직 코로나19에 대해 확실하게 알지 못 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내어놓았으나 정부·여당은 ‘우리 방역당국의 성공적 대응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만 하였다. 쇠귀에 경 읽기가 따로 없다. 그러는 동안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뻑 하면 들먹이던 골든타임을 어이없이 허비했다. 국내의료계는 초기부터 중국 전역으로부터의 입국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였으나 무슨 연유에선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접근하는 우를 범했다. 초기 대응의 실패가 정치적 목적에서 중국 눈치를 본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략적 이유로 국민의 생명을 내놓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역사적 단죄가 두렵지 아니한가.코로나19가 우후죽순처럼 창궐하자 한국인에 대해 입국금지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늘어나는 등 '한국인 공포증'이 일고 있다. 세계인이 한국인에게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입국보류 조치를 취한 나라도 나타나고 일정기간 격리하거나 건강상태를 관찰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향후 입국금지 또는 입국제한 대상으로 지정하는 국가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애써 쌓아올린 국가신인도가 한순간에 추락할 걸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운항을 중단하는 항공사가 늘고 있고 중국마저 한국인 입국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너무 어이없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러시아도 중국인 입국금지조치를 취한 마당에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경유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지금까지도 취하지 않고 있는 우리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사의다. 아직도 만절필동이고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인가. 마스크를 사려고 선 긴 줄을 보면서 그래도 중국에 마스크를 무상으로 보내줄 마음이 동하는가,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세월호 사건에 비해 당혹감이 들 정도로 허술하다. 세월호 일곱 시간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던 사람들은 우리국민을 지켜주지 않고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곱 시간을 분단위로 밝히라던 서슬 퍼렀던 기세는 다 어디로 갔는가. 골든타임 여섯 시간을 놓쳤다는 죄목으로 수많은 공직자들을 법정에 세웠던 일,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때 골든타임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며 구조대원을 독려하던 일 등이 최근 일처럼 기억에 생생하다. 이번 사태에서도 골든타임을 놓치고 사태를 악화시킨 팩트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내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일벌백계로 응징하여야 마땅하다. 국민의 불안과 공포가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고 정신적 피해와 경제적 손실은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천문학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는 대충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이젠 국가를 믿고 안심할 수 없다. 국민이 적극 나서서 살 방법을 찾을 때다. 그렇다고 홀로 개별적으로 해결할 사항은 아니다. 감염된 사람을 색출·격리하여 자신에게 옮지 않도록 조치하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도 남을 먼저 배려함으로써 감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일이 바람직하다. 자기가 잠재보균자라는 가정 하에 남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철저히 단속하는 자세가 요체다. 내 탓이란 깨어있는 시민의식 말이다. 슈퍼전파자의 신상을 털고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일이 필요하진 않다. 슈퍼전파자도 어찌 보면 피해자다. 신천지교회가 이단인지 아닌지, 그게 주안점이 아니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는 법이다. 현재 공인된 종교들도 초창기엔 이단으로 박해받았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전염병 창궐은 접어두고 종교문제에 초점을 맞추려는 조짐은 극히 불손하다. 신천지를 희생양 삼아 책임전가를 노린다면 천벌을 받을 일이다. 굳이 그 멍에를 써야할 자를 찾아야 한다면 정부가 다름 아닌 슈퍼전파자다.

남구청,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전파 중심지’로 곤욕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어 코로나19로 대구 남구청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메르스 당시 남구청 소속 공무원이 대구의 최초 확진자였고, 코로나19의 확진자 대거 속출 근원지로 알려진 신천지 대구 교회가 남구 대명동에 있기 때문이다. 불안해하는 지역민의 계속된 민원에 남구청 공무원들은 진땀을 흘리고 있다. 남구청은 2015년 6월15일 남구청 소속 공무원인 A(52)씨가 메르스 양성 환자로 판명돼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A씨가 다녀간 대명3동 행정복지센터, 동명목욕탕 등이 폐쇄됐고, 구청 직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전원 자가 격리 조치 됐다. 남구청은 남구 전역에 방역을 하고, 대명3동과 대명5동 등 확진자 주요 동선에는 시설 소독뿐만 아니라 골목 일대 방역을 실시했다. 남구청은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했으며, 직원을 대상으로 24시간 비상근무반도 운영했다. 또 자가격리자 1명 당 직원 1명의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추가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역시 확진자 대거 속출 근원지라고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가 남구 대명동에 있다 보니 행정력에 한계를 느끼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대구의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째 확진자 B(61·여)씨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이후 매일 수십 명의 추가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교인들에게서 집중 속출되고 있는 것. 또한 43번째 확진자는 대명동 일대를 관할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매일 같이 관공서를 드나들어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렇다보니 남구청에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소독 좀 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남구청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신천지 교회,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을 폐쇄하고,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전역 및 대명역 주변 등을 집중방역소독 했다. 대명10동과 대명6동 행정복지센터 2개소 등 관공서에도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지난 20일부터는 전 행정력을 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남구청 공무원들을 보건소 상황근무자 59명,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200명으로 지정했다. 또 전화민원응대 55명, 유증상 의심자 이송직원 31명 및 지원차량 4대를 상시 대기시켜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구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대명사회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잠정 폐쇄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자가격리자들은 공무원들이 전담마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시키고 확진자 속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상주도 뚫렸다’…지역사회 전파 우려

상주에서도 20대 여성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상주시는 20일 A(22·여)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경산에 거주 중인 A씨는 대학생으로 지난 19일 경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30분께 상주역에 도착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집으로 가지 않고 상주성모병원을 먼저 찾았다.A씨는 병원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측정한 체온이 38도로 나타나자 상주시보건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약국에서 약을 사 귀가했고 다음날인 20일 오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A씨는 병원이나 보건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체온 측정을 요구했다. 그의 행동으로 감염 가능성은 낮아졌고 밀접접촉자 수도 줄였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A씨의 행동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에서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19일 상주에 도착한 A씨가 기차역과 병원, 보건소, 약국 등 4곳의 대중밀집장소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차와 택시 등 4차례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께 경산역에서 출발한 1008 새마을열차(4호차 11D좌석)에 탑승해 김천역에 오후 3시38분께 도착했다. 오후 3시49분 상주역으로 향하는 1805 무궁화호(3호차 46좌석)에 탑승, 김천역을 빠져나갔다.A씨는 김천역 대합실로 이동하지 않고 프랫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11분간 머물다 상주행 무궁화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상주시는 확진 판정이 난 직후 A씨가 방문했던 상주보건소와 약국을 폐쇄하고, 이용했던 택시도 운행을 중지시켰다. 또 해당 장소의 직원들과 약사, 택시운전사들도 모두 자가격리시켰다.또 한방사우나와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물을 다음달 1일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상주시는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A씨가 이용한 택시의 운행기록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탑승객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A씨와 접촉한 다른 사람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한편 김천시도 김천역과 KTX김천(구미)역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8명 추가...슈퍼전파 현실화

대구·경북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9일 하루 만에 18명이 추가로 발생해 슈퍼전파가 현실화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 상당수는 최근 외국 다녀온 경험이 없어 자신이 코로나19인줄 모르고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3번째 확진환자는 31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던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여·40)이다.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몸살 등 증상을 나타냈다. 31번째 환자와 신천지대구교회를 함께 다닌 신도 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4번째(24·중구·무직), 35번째(여·26·남구·무직), 36번째(여·48·남구·무직), 42번째(여·28·남구·카페직원), 43번째(여·58·달서구·한국야쿠르트), 44번째(여·45·달서구), 45번째 환자(여·53·달성군· 무직) 등이다.이들은 지난 13일에서 17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했다. 38번째 환자(여·56·남구)는 지난 15일 119 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 입원 중에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46번째 환자는 달서구 W병원에 근무하는 직원(27)으로 대구의료원에 격리 조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31번째 환자와 함께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니던 신도 중 확진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일부는 영남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자가격리 중이었던 33번, 34번, 35번, 36번, 42번, 45번, 46번째 환자 등 총 7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다. 경북대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38번, 44번째 환자는 경북대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며, 43번째 환자는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다. 대구의료원에 입원중인 31번째 환자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명 발생했다. 37번째(47), 39번째(61·여), 41번째(70·여) 확진자로 이 가운데 39번째 환자는 대구 31번째 환자와 같은 날 신천지교회를 갔다 왔고, 41번째 환자는 39번째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최근 해외여행경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이들이 다녀온 영남대영천병원, 새영천엽합의원, 영천금호의원, 김인환내과의원, 영제한의원 등 5곳을 폐쇄했다. 도에 따르면 37번째 환자는 지난 18일 발열과 두통 등을 호소하며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10시 양성판정을 받았다.현재 경북대 음압격리병상에 격리입원 중이다. 39번째 환자도 18일 오한과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영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거쳐 이날 오후 10시 1차 양성, 19일 오전 6시 2차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9일 오후 대구반월당 지하상가에서 3~4시간 교회지인을 만나 식사했고, 지난 16일 오전 11시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다.31번째 환자가 교회에 간 같은 날이다. 41번째 환자는 지난 15일 두통이 발생했으며, 지난 18일 기침과 인후통 등을 호소하며 영천 보건소를 방문했다. 이 환자는 19일 오전 5시5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서른한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슈퍼전파자 되나…비정상적인 동선에 주민들 ‘패닉’

국내 31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8일 대구에서 발생하자 지역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대구에 확진환자가 발생한데다 확진자의 이동반경이 워낙 방대해 ‘슈퍼전파자’가 될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확진자가 발열 증상 후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호텔과 교회, 지역 병원 등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곳은 모두 임시 폐쇄되거나 방역 조치에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대구 수성구보건소 앞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출입구는 보건소 직원 두어 명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보건소 입구엔 ‘보건소 전체방역으로 모든 업무가 중단되며 보건소 이용이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오전부터 보건소 전체에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며 “폐쇄 기간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48)씨는 “평소 병원 직원들이 음식점에 자주 왔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불안할 따름이다.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데 이런 일까지 터져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은 자동차와 주차금지 표지판 등으로 출입구가 막혀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병원 관계자가 병원이 폐쇄됐다며 가로막았다. 같은 층에 위치한 약국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환자가 다녀간 동선에 포함됐다는 이유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다른 환자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역학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낮 12시30분 확진자가 9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진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역시 관계자들이 입구를 막고 있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교회 건물은 모두 교회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김모(51)씨는 “교회 신도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 예배일에는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인근 도로가 마비될 정도”라고 전했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18일 오전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며 이와함께 “대구시 역학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천지 예수교회측은 18일 “신천지 12지파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15일 다녀간 동구 퀸벨호텔도 임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간 상황. 이 호텔은 동구에서 유일한 특급 호텔로 대구 외에도 청도, 성주지역에서 많이 찾는 곳이라 감염 우려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은 현재 통제되고 있고, 보건소 등에서 나와 방역작업에 들어갔다”며 “더 이상 호텔 측에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확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구 내당동의 한 아파트도 이날 오후 급히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확진자 뿐만 아니라 확진자 관련자의 동선도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확진자의 아들 A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달성군의 한 자동차부품업체는 이날 오전 A씨를 긴급 자가격리 조치했고, 사무실은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함께 일하던 동료 10여 명도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진료를 받았던 한방병원 직원의 남편이 근무하는 수성구의 한 유치원도 원아들을 급히 귀가시키고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유치원 관계자는 “직접 접촉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임시 휴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확진자의 폭넓은 동선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최진이(33·여·수성구)씨는 “그저 불안할 따름이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보건당국에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추가 감염 혹은 전파 예상시 일선 학교 개학 연기 검토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교육계도 비상에 걸렸다.당장 3월2일 예정된 일선 초·중·고교의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며, 대구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의 간호사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휴원조치가 내려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8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내 추가 감염 또는 확산이 예상될 경우 3월 개학시기 조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신학기 교육과정과 학사일정 운영, 학생 안전 및 건강 방안을 점검했다.이날 대구교육청은 유치원 1곳에 대해 즉각 휴원 조치를 내렸다. 해당 유치원에는 31번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자녀가 다니는 곳으로, 간호사 남편이 유치원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부모 불안심리 등을 감안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휴원 결정을 내렸다.또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지역 내 추가 감염 또는 확산이 예상될 경우 교육부와 보건당국과 협의해 3월 개학 시기 조정을 검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이외에도 교육청은 지역내 유치원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학생 건강 상태와 환자 접촉 정보 등을 파악해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한편 보건당국에서 확인 중인 환자 동선과 검사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추가 조치가 필요면 즉각 이행한다는 계획이다.신학기에 대비해 대구 모든 학교에서 소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충분한 물량의 방역물품을 확충토록 결정했다.지역 대학 역시 오는 21일부터 대규모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해 지역사회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이나 기숙사 격리 지침을 보다 강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중국인유학생 21일부터 대거 대구행.. 지역사회 전파 분수령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기숙사 입소가 지역사회의 코로나19(우한폐렴) 전파 여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기숙사 입소 전까지 사실상 행동 제약이 없어 지역사회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불가피한데다 입소기간 이후 입국해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상당수 유학생에 대한 통제도 어려워서다.대구시와 지역 대학에 따르면 21일 계명대와 영진전문대학교 등을 시작으로 경북대, 영남대 등 27일까지 대규모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구에 도착해 지역사회에서 이동을 하게 된다.계명대는 21일 67명을 시작으로 22일 53명, 23일 169명, 24일 54명 등 유학생 입소 일정을 확정했다.한국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을 제외한 격리 대상 중국인 523명 가운데 180여 명은 일부 휴학자를 제외하고 상당수가 개강일정에 맞춰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대학은 주소지 확인과 더불어 해당 거주지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무증상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통제가 불가능해 지역사회 전파도 우려되기 때문이다.기숙사 입소 전까지도 문제다.입국 후 대구로 이동이 자유롭고 지역 내에서도 기숙사 입소 전까지 통제가 어려운 이유에서다.중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개별적으로 대구로 이동 후 동대구역에 집결해 단체버스를 통해 각 대학 캠퍼스로 이동한다는 방안이 나왔다.하지만 버스 탑승 전까지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하고, 혹시 도심 내 이동을 하더라도 이를 가려낼 장치가 없어 지역사회에서 불특정 다수간 접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북대는 신학기 등록대상 중국인 724명 중 국내 거주 309명을 제외한 345명의 입국 계획을 확인하고 기숙사 격리에 나선다.거주지나 입국 일정이 확인되지 않는 학생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영진전문대는 경북 칠곡에 마련된 글로벌캠퍼스를 격리 구역으로 정하고 21일 광동성 출신 30명을 포함한 70명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대상자 258명 격리에 나선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기숙사 격리가 최소한의 장치긴 하나 허점이 많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더 큰 만큼 유학생 스스로 마스크 착용이나 발열 등 증상에 따른 신고의무나 자가격리 지침을 철저히 할 것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구미대 전자파센터, 국립전파연구원 우수기관 표창

구미대학교 전자파센터(이하 센터)가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우수 기관 표창을 받았다.센터는 적합성 평가 시험업무 발전과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LINC+사업(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국립전파연구원의 표창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이 센터는 2000년 3월 개원해 전자파적합성(EMC)과 무선분야에 대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 개원 후 센터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전자파적합성 인증취득업무 수행을 비롯해 국내 공인시험소를 대상으로 하는 비교숙련도 수행지침을 개발하는 등 10여 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센터는 2017년부터 교육부의 사회 맞춤형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참여해 매년 30명의 EMC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이 과정은 시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전자파시험을 위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해 취업과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구미대는 국립전파연구원 지정시험기관 협회인 한국정보통신시험기관협회(KOTTA) 소속인 15개 시험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김태용 전자파센터장은 “향후 국내 시험기관뿐 아니라 해외의 규격기관과 해외 시험기관과도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맛 전파할 대구식객단 모집

대구시가 제11기 대구식객단을 2~15일 모집한다.제11기 대구식객단은 신규모집 35명, 전년도 우수활동자 35명으로 모두 70명으로 구성된다.지원 자격은 평소 지역의 음식문화에 관심을 갖고 개인 블로그 또는 유튜브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대구식객단으로 선발되면 대구의 맛과 멋을 대내외에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게 된다.대구음식관광박람회, 대구커피박람회, 대구커피&베이커리 축제, 골목음식축제 등 주요 행사 개최 시 우선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역량강화 교육, 워크숍, 연말 우수 및 최우수 활동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대구시장 표창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대구시 김재동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식객단은 대구의 위생적이며 맛깔스러운 음식 정보를 시민과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제공해 대구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한의대 러시아에 한의 전파한다

대구한의대학교가 러시아에 침술을 포함한 한의약 전파에 나선다.대구한의대는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태평양국립의학대학과 한의약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과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태평양국립의학대학 의과대학 학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한방재활의학, 한방내과 등 한의약 교육과정 설계와 학습 자료를 개발해 2020년 시범과정을 거쳐 2021년까지 한의학 정규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해외 한의약 교육사업 일환으로 3개 기관은 앞으로 한의약 교육 정규 프로그램 개설과 교수 인력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교육협력 분야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다.태평양국립의학대학은 러시아 수도권(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외 우랄산맥 동쪽에 위치한 최대 규모 대학으로, 연해주·캄차카·사할린 등 극동지역 의학대학 클러스터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 지역 의료인 교육과 면허도 관리한다.특히 한국과 2014년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설립해 한의약 개론, 경혈학, 침구학 등 기초와 임상 강의를 특강 형태로 진행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정규 프로그램과 현지 교수진 양성으로 러시아 한의약 교육에 더욱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태평양국립의학대학 V.B. Shumatov 총장은 “러시아는 한국 한의대학의 우수 인력과 한의약 강점인 한방재활의학 등 교육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한의약 정기 강좌, 인력양성과 함께 양국의 교류협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은 “한의학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산업연계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우리 대학이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러시아에 과학화, 표준화된 한의약 임상 교육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과 안희덕 한의과대학장, 송지청 교수와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 김두완 본부장, 이영민 팀장과 태평양국립의학대학 V.B. Shumatov 총장, 성윤수 전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추경호 의원 ‘전 세계에서 유일한 집전화·휴대전화에 대한 가입 신청서 인지세 폐지 추진’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집전화·인터넷전화 및 이동전화 가입(신규 및 번호이동 포함) 시 작성하는 계약서 1건당 1천 원씩 부과되는 인지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인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5일 대표발의, 눈길을 끌고 있다.추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도입된 현행법에서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간통신역무 중 유선전화, 무선전화(이동전화, 개인휴대통신) 역무를 이용하기 위해 작성하는 계약서 또는 가입신청서에 대해 1천 원의 인지세를 부과하고 있다.전화세 폐지 및 청소년 등에 대한 무분별한 가입 유치 실태 등을 감안해 신규로 과세했고 전화가입신청서가 ’국가에 의해 설정된 공공재인 전파를 이용 가능케 하는 자산취득에 관한 문서‘이므로 인지세를 과세하고 있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는 부동산 및 유가증권, 예·적금, 보험 등 재산에 대한 권리의 창설·이전·변경에 관한 계약서에 인지세를 부과하고 있고, 전화가입신청서에 인지세를 부과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특히 전기·가스·수도·방송 등 다른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가입 신청서에는 인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세형평에도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한편, 일각에서는 통신서비스 가입 신청은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권을 설정하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인지세 부과가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파사용과 관련해서는 전파법에 따라 가입자별로 분기당 2천 원씩의 전파사용료가 부과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중과세적인 성격이 있다.또 과거에는 신규 및 번호이동으로 이동전화 가입 시 고객은 통신사에 5만원의 가입비를 납부해야 했으나, 2009년 이명박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으로 3만원으로 인하됐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가입비를 폐지시킨 만큼, 이동전화 가입에 따라 부과되는 인지세도 폐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주장이다.추경호 의원은 “휴대전화가 보편화 되면서 신규 가입은 물론 잦은 번호 이동 등으로 인지세 수입은 연간 약 150억 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통신서비스는 사업허가 단계에서 무선국 운용까지 전파이용에 관한 다양한 형태의 조세·준조세가 다중 부과되고 있어 궁극적으로 서비스 요금에 반영되어 고객이 간접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 이에 인지세 관련 과세 형평과 조세 제도 합리화를 위해 기간통신역무 이용을 위한 가입신청서에 대한 인지세를 폐지하는 동시에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도 절감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