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9월1일~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간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3개국은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다.청와대는 25일 문 대통령이 우선 9월1~3일 태국을 공식방문해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이어 3~5일 미얀마를 국빈방문해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 대통령과의 면담을 갖고 미래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한다.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5~6일 라오스를 국빈방문해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 통룬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태국·미얀마·라오스는 우리 외교와 경제의 지평 확대를 위해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들”이라며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의 격상을 위해 올해 11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올해 11월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시작된 한·일 경제전쟁 …TK 총선 민심 흔든다.

지난 2일 일본정부의 2차 경제보복인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 각의(국무회의)결정에 한·일 경제전쟁이 본격화되면서 TK(대구경북) 총선 민심도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지난해 지방선거가 북풍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제 3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의 극적 서울 답방 가능성 등 내년 총선 승패 분수령이 이같은 북풍기류와 함께 거센 반일 운동이 동반 가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동안 자유한국당에 일정부분 기울어진 보수심장 TK민심 방향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보수진영의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지역 정가는 당장 오는 28일까지 일본정부의 이번 2차 경제보복 시나리오가 철회되지 않고 본격시행될 경우 한·일 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는데 주목하고 있다.일본에 대한 적대 관계가 국민 전체 결집으로 이어지고 현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친일 청산 프레임이 작동할 경우 TK 민심도 현격하게 정부여당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2일 일본정부의 각의 결정에 곧바로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는다. 역경을 오히려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각오서린 큰 목소리에 이미 국민들은 반일 항쟁 분위기로 결집되고 있다.정작 한일 경제전쟁을 불러일으킨 현 정부의 잘못된 외교정책을 되새김질 하는 비판 분위기도 사라지고 있다.되레 그동안 현 정부여당의 경제실정을 강력 비판 견제해 왔던 자유한국당의 비판 목소리도 눈앞에 닥친 한·일 경제전쟁에 휩쓸리면서 존재감도 숙지고 있는 모양새다.한국당을 겨냥 연일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이를 감지하듯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사회의 주류가 바뀐 줄 보수 정당만 모른다. 이미 국민들 뇌리에서 폐족이 됐는데 아직도 주류인양 착각하고 웰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작년엔 평화로 위장한 친북의 한해였다면 올해는 친일 청산을 내세워 반일 운동으로 날을 지새우고 내년에는 방위비 인상 부당을 구실로 반미 자주화를 부르짖을지도 모른다”며 "주사파 정권의 본질은 친일청산과 반미 자주화, 우리민족끼리"라고 우려했다.이경근 정치평론가도 “한·일 경제 전쟁이 보수 일변도의 TK 민심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될지 모르겠다. 지난해 지방선거의 재판처럼 한국당에 우호적인 바닥민심이 확 달라질 수 도 있다는 우려목소리가 주변에서 들리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내부의 강한 혁신드라이브로 한일전쟁에서 국민들을 이끄는 전면에 쓰는 대안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경북 북미정상회담 지역민 반응

미국과 북한 정상이 30일 판문점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정전선언 이후 66년 만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과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에 국내외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이 쏠렸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라는 세계인의 열망이 크다.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다.△금용필 대구·경북창업포럼의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이번 북·미 회담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3국의 경제적 교류가 더욱 친밀해지고 높아졌으면 한다. 남한의 자본과 인프라, 북한의 인력과 자원, 미국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서로 협력한다면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이 충분히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 경제적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점차 교류해 그 차이를 메우고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받는 환경과 신뢰가 우선적으로 쌓여야 한다. 지역 창업 생태계가 발전하고 있지만 미국의 잘 갖춰진 창업 인프라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다. 장기적으로 창업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많은 지역기업이 개성공단 등 북한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뿐만 아니라 북한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모색해야 한다.△문혜윤(경북대 4년·여)씨=책에서나 봐왔던 역사적인 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로 올라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것은 비핵화와 동시에 평화가 앞당겨지고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잊지 못할 한국전쟁이 있고 66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인질 등 북한에 대해 용서 못할 일들이 많았다. 또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양국 간 협상 결렬로 실망도 컸다.이번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위해서 전 세계가 담합해 나간 쾌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남북도 긴장과 부담을 덜어내고 한반도에 평화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 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박은혜(35·주부·대구 서구 평리동)=연일 미국이 북한에 제재를 가하는 등 위협하는 뉴스를 자주 접하다 보니 정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한 적 있다.그런데 미국과 북한이 60여 년 만에 만나는 것으로 보고 정말로 통일의 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는 생각에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번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은 분명히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마중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이번 남·북·미 정상들의 회동으로 남북관계가 한층 더 진전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올해 초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좋지 않아 지난 4월에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북한 마라토너 초청이 무산돼 아쉬웠다. 이번 DMZ 회동으로 만들어진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내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북측 선수들의 참가는 물론 남북 체육 교류가 진전되길 기대한다.△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DMZ를 통해 북한 땅을 밟았다. 그 순간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역사적 사건이었다. 특히 남·북·미 3국 정상이 분단의 현장인 DMZ에서 자리를 함께한 것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오늘 3국 정상의 회동을 모멘텀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 하루빨리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다.△하태혁(34·대구 동구 동촌동)=최근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관계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에도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동안 남북관계 경색 때문에 개성공단 등 남북 간 교류 협력사업이 중단돼 있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30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을 시청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한미 정상회담, 30일 청와대에서 98분에 걸쳐 이뤄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진행됐다.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담 이후 80일 만에 두 정상이 마주앉은 것이다.이날 두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합쳐 총 98분에 걸쳐 논의를 이어갔다.소인수 회담은 오전 11시14분부터 62분간,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은 낮 12시22분부터 12시58분까지 36분간 이어졌다.두 정상과 함께 한국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리했다.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와 관련 양국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를 갖고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북미 관계 정상화를 공략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어 “한미동맹은 안보뿐아니라 경제와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오늘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양국공조를 긴밀하게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또한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이자 한반도의 피스메이커”라고 치켜세웠다.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의 걸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옳은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문 대통령, ‘남북회담 제안’...4차 남북정상회담 트럼프 방한 전 전격 개최될까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슬로 구상’에서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 간 회동 필요성을 언급해 2주 내로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직접협상 방식으로의 변화기류도 감지되는 만큼 이번 달이 문재인 정부의 중재외교를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의 기조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이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오는 16일 귀국예정이고 오는 28일부터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트럼프 방한 전’ 정상회담이 가능한 시기는 17~27일이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화 모멘텀이 유지되더라도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대화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단서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북·미 정상이 친서외교를 통해 다시 대화를 재개한 만큼 3차 회담을 위한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연일 북·미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김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어제 말했듯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진 서한을 받았다”며 이틀 연속 ‘김정은 친서’를 화제에 올렸다.정부가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정황들도 포착되고 있다.이와 관련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북한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응답해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최근 북한이 이희호 여사 별세에 조화와 조전을 보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모두 긍정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정상간 직접 만남으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트럼프 다음달 방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비핵화 협상 물꼬 트일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대화 모멘텀 살리기에 나선다.청와대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찾아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양 정상이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여만에 또 한 번 머리를 맞대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꽉 막힌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양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북·미 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 및 남·북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또 최근 북한이 두차례 미사일 발사로 ‘도발’에 나서고 있어 한반도 일대는 또 다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북한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어떤 태도 변화를 모색할 것인지도 관건이다.북한이 우리와의 대화도 끊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돌파구를 마련, 협상의 동력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관건은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북·미 양측의 간극을 얼마나 좁히느냐다.이를 위해서는 한·미 정상회담 전 북한과의 소통을 통한 물밑 조율이 필수적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 남북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 만큼 정상 간 핫라인 또는 대북 특사 등 여러 방안이 시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청와대는 북한과의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전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여러 사안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사안이 있을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논의가 진행되는 중간에는 진도가 어디까지 나가 있고, 어떤 문제가 풀리면 되는지를 확인해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한-칠레 정상회담, 포괄적 협력 동반자관계 내실화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세바스티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관계 내실화 및 아시아-중·남미 공동번영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2003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경제·통상을 비롯한 포괄적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양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 11월 칠레를 공식 방문해 ‘21세기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현재 양국 간에 진행되고 있는 FTA 개선 협상에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미래 경제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태평양동맹 차기 의장국인 칠레의 리더십 발휘를 통해 양국 FTA 개선 협상과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동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삐녜라 대통령은 “한국의 태평양동맹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며 “한·칠레 FTA 개선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양 정상은 한반도와 중·남미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삐녜라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라며 “지금까지 대통령께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큰 역할을 했을뿐 아니라 북미 대화에 있어서도 유용한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 양 정상이 대화 의지를 밝힌 만큼 3차 회담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상호보완적이며 호혜적인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구축과 정보통신,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칠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5세대(5G)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금년 하반기 칠레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 등 중요한 국제회의들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 정부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김부겸 의원 ‘(4차)남·북, (3차)북·미 정상회담의 과제와 전망’ 정책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 연구모임’이 오는 26일(금)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4차)남·북, (3차)북·미 정상회담의 과제와 전망’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하노이 회담 이후 진전이 없는 북한 비핵화 논의를 이어나갈 방법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토론회는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와 임을출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발제를 맡고, 이승신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황세희 여시재 솔루션디자이너, 이승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패널로 나선다.좌장은 얼마 전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마친 김부겸 의원이 직접 맡으며, 이는 여의도 복귀 이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첫 국회 행사다.김부겸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 과정은 꽤 희망적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중재자 혹은 촉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트럼프, 북한에 전할 메시지 문 대통령에게...청와대 “정상회담 때 전달될 것”

청와대가 21일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미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한 제반 사항이 공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향후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이 메시지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미국 CNN 방송은 지난 19일 (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CNN은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지에는 현재의 방침에 중요한 내용과 미북정상회담에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질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문 대통령은 스몰딜이든 빅딜이든, 좋든 나쁘든 무엇인가가 일어나야 하며 과정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이에 남·북 정상회담으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견인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지목된다.우리 정부는 다음달 26~28일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시 방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부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여기서 공유된 김 위원자의 의견을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다.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까지 거론한다.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며 “북미 간 대화의 동력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동맹 간 긴밀한 전략 대화의 자리”였다고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어떤 형태이며 어떻게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메시지 전달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북 형편 되는대로 장소·형식 구애없이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 정상회담의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된 만큼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말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가진 첫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의 여건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다”며 “북미대화 재개와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위원장의 변함없는 의지 높이 평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또한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남북공동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하겠다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이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경협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여전히 작동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국민 생존과 안전은 물론, 경제와도 떼려야 뗄수 없는 문제”라며 “우리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일과 할 수 있는 역할에 맞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주도해왔다”고 강조했다.남·북·미가 변함 없이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하지만 남·북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 조율을 위한 대북 특사 파견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특사 파견이 지나치게 빨리 공식화될 경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대북특사 이르면 이번 주 파견, 정의용·서훈 유력..이낙역 총리도 거론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북·미로 이어지는 정상회담의 추진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4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견인하고 이 과정에서 북한이 원하는 일부 대북 제재 해제 등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 작성은 물론 미국이 원하는 포괄적 비핵화 최종단계 합의까지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북특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했을 것으로 보이는 비공개 대북메시지가 향후 정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용의” 연설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화답하면서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 움직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가 매우 양호하다”며 “서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여전히 훌륭한 관계”라며 “3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연설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또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계획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조속히 알려달라”라고 요구한 점도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에 무게를 더한다.이에 따라 청와대의 대북특사 파견 움직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으로서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핵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해야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기 때문이다.대북특사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두 사람은 지난해 3월과 9월에 각각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바 있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도 거론된다.일각에서는 남북 대화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특사로 파견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12일 트럼프와 단독·확대 정상회담...펜스·볼턴도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부터 1박3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청와대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은 9일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하노이 이후 북미대화의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 간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인식 바탕으로 개최된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탑다운(Top-down)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이후 현지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다.도착 첫날 미국 측에 제공하는 영빈관에서 1박을 한다.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미 행정부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인사를 접견할 예정이다.먼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이후 문 대통령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양국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회담과 양국 핵심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 간 불협화음은 없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상태에 대해서 한·미 간 의견이 일치한다”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를 재확인하고 (문 대통령은)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북미간) 협상 재개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탑다운 방식과 (대북)제재 틀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16일부터 2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신북방정책’의 중요 파트너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의 8일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16일부터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갖고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고 이에 기반하여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문 대통령은 또 21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여 최근 취임한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신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관계의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부대변인은 이번 순방에 대해 “신북방정책에 대한 중앙아시아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하여 이들 국가와의 미래 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고려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이들 국가와의 역사·문화적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계 발전을 이루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강효상 의원 11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전 깜짝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있다”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인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11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환영을 표시하고 “이번엔 한국이 북한 편이 아니고, 미국 편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이날 한국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굳건한 한미공조로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는 길만이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기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 의원은 회의석상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다행이라면서도 현 정부의 절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한국 정부가 하도 졸라서 수용했다’ 이런 얘기를 저에게 해줬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참으로 굴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1박 2일의 한미정상회담도 이런 짧은 사례는 제 기억엔 없고 1일 날짜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이날이 문재인 정부가 심혈을 위해서 준비했던 임시정부 100주년 일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 정부가 얼마나 절박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이 11일 미국 방문에 앞서 판문점에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깜짝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했다.미국도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갖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게 이유다.강 의원은 “다만 문 대통령께서 유념해야 할 것은 김정은의 메시지를 결코 왜곡해서 미국에 전달해서는 안 된다”면서 “과거 정의용 실장이 조건은 다 빼고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마치 무조건적인 것처럼 왜곡 전달했다가 지금 워싱턴에서 완전히 거짓말쟁이로 취급받아서 강경화, 김현종, 서훈은 지금 다 미국을 방문하지만 정의용은 지금 면담이 다 거절되고 있는 이런 상황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