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약학대학 정지헌 교수, ‘세포 미세 캡슐화 기술’ 개발

영남대 정지헌 교수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정지헌(37) 교수 연구팀이 세포 미세 캡슐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세포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물질 표면을 균일한 크기로 코팅이 가능토록 한 신기술이다.이번 연구는 정 교수와 영남대 대학원 약학과 졸업생 팜탄텅 박사(코넬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계명대 약학대학 육심명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거둔 성과다.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알지네이트(Alginat) 캡슐화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캡슐화를 위한 장비가 고가일 뿐 아니라 캡슐의 크기 조절이 어렵고, 여러 세포가 동시에 캡슐화 되거나 빈 캡슐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이번에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알지네이트 캡슐화 과정에 필요한 칼슘이온을 방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입자를 제작해, 이 입자를 세포 표면에 고르게 부착하게 하는 것이다.이후 알지네이트 용액에 일정 시간 반응 시켜 알지네이트의 ‘겔화반응’을 세포의 표면에서 일어나게 하는 기술이다.현재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및 특허 협력 조약(PCT) 국제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포의약품의 기능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며 “세포의약품의 표면에 국소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거나 세포의약품의 이식 생존율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교육부 BK21플러스사업으로 수행됐다.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평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영향력지수(IF) 16.836, 분야 상위 4% 이내)’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해병대 최초 세 쌍둥이 해병 탄생…김용호·용환·용하 이병

지난 8일 정식 해병대원이 된 세 쌍둥이. (왼쪽부터) 김용호·용환·용하 이병해병대에서 처음으로 세 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주인공들은 올해 만 19세인 김용호·용환·용하 이병이다.세 쌍둥이 해병대원은 지난 8일 열린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수료식에서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명찰’을 오른쪽 가슴에 달았다.이들은 큰 형이자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천203기로 복무한 김동화 예비역 병장의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지난해 고교 졸업 후 대학에 다니던 중,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지원서를 낸 것.한날 한시에 태어난 데 이어 입대도 한날 한시에 한 셈이다.첫째 김용호 이병은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둘째 김용환 이병은 “입대 후 힘들 때마다 서로 도우며 단결력을 키웠다. 연평도 포격전 수기집을 읽으며 해병대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셋째 김용하 이병은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이다”고 했다.세 쌍둥이는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이들은 주특기로 상륙군 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 받아 2주 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제6회 봉화관광 전국 사진공모전, 미슐랭 경관길 ‘범바위의 설경’ 금상 수상

제6회 봉화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에 금상을 수상한 이수길씨의 작품 ‘범바위의 설경’제6회 봉화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에서 미슐랭 경관길이라 불리는 봉화군 명호면 35번 국도 구간을 촬영한 이수길씨의 ‘범바위의 설경’이 금상을 수상했다.이번 제6회 공모전은 봉화군의 자연경관을 포함한 관광명소, 축제 및 행사 등의 출품 소재로 688점이 접수돼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등 모두 12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범바위의 설경’은 눈 내린 35번 국도만이 가진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은상은 고택 문화재의 멋스러움을 표현한 남시우씨의 ‘이오당의 전경’과 청량산의 가을 아름다움을 담은 이재성 씨의 ‘청량사의 가을’이 각각 선정됐다.엄태항 봉화군수는 “공모전을 통해 봉화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지역관광 활성화와 사진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봉화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 관광 자원 발굴과 사진 예술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봉화군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올해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고 수상작에 대한 상패를 우편을 통해 개별 전달했다.은상을 수상한 남시우씨의 작품 ‘이오당의 전경’이재성씨의 작품 ‘청량사의 가을’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달성문화재단, 수창청춘맨숀과 문화교류 활성화 맞손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향금 수창청춘맨숀 관장이 지난 9일 지역사회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과 수창청춘맨숀(관장 김향금)이 지난 9일 지역사회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달성문화재단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 등을 위한 다목적 문화시설인 달천예술창작공간을 조성 및 운영함에 따라 양 기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예술 활동기반 구축과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예술인들의 역량강화 도모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하기로 했다.협약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달천예술창작공간과 수창청춘맨숀 레지던시창작랩의 입주작가 간 교류 및 지원 △레지던시 입주작가 교류전 개최 △레지던시 입주작가 네트워크 협력 등이다.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문화예술 정보공유와 인적교류 및 공동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의성군, ‘볼수록 매력적인 의성 올래(來)’ 참가자 경비 지원 나서

의성군이 추진 중인 ‘볼수록 매력적인 의성올래(來)’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의성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촌체험농가들의 활력증진을 위해 ‘볼수록 매력적인 의성올래(來)’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경비 지원에 나섰다.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직접 의성의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자유여행 코스를 만들어 여행하는 것이다.본인이 선택한 농가 및 업체에서 체험 및 숙박을 하고 난 뒤 영수증, 인증사진 등을 제출하면 사용한 경비의 최대 60%와 의성사랑상품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군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 달간 의성농촌관광협의회 홈페이지(https://uiseongtrip.kr/)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받는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의 농업과 농촌의 고유가치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힐링 여행지 의성의 매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상주경찰서 학교폭력 선제적 예방, ‘S.S.G(쓱)’ 활동 전개

상주경찰서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S.S.G(쓱)’ 활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주경찰서(서장 안문기)는 지난 3월15일~4월7일 지역 중·고등학교 10개교 1천165명을 대상으로 새학기(S), 새내기를(S) 위한 가이드(G)인 ‘S.S.G(쓱)’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S.S.G’는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상담을 통해 2차 가·피해를 방지하는 활동이다.활동 내용은 △특별예방교육 △개별·집단면담 △교내·외 점검 △학교폭력예방 동아리 면담 △경찰희망 동아리 진로교육 △학부모상담 △하굣길 순찰 △결과분석 및 정보공유 등이다.안문기 상주경찰서장은 “신종 학교폭력의 심각성 등 사례 중심의 특별예방교육과 상담을 통해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맞춤형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추진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버스운수종사자 특별지원 시작

대구시청 전경.대구시는 최근 전세버스 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 및 마스크 지원 등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버스업계 운수종사자 특별지원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소득안정자금 7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코로나19 위험에 상시 노출된 버스(시내·전세·특수여객)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80매 이상의 마스크를 지원한다.전세버스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법인에 소속됐거나 소득이 감소한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로 일정 기간 근속요건(지난 2월1일 이전 입사해 공고일 현재 근무 중)을 충족해야 한다.법인 또는 개인이 소득 감소 증빙자료 등을 대구시전세버스조합에 제출하면 된다.지급 여부 결정은 요건 확인 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통보된다. 부지급 대상자에게는 10일 이내 이의신청이 가능함을 안내할 방침이다.단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등 다른 지원사업의 수급자는 중복수급이 불가능하다.시는 다음달까지 마스크를 일괄 구입 후 각 업체로 배분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지역 마스크 지급 대상 버스 기사 인원은 모두 5천392명이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칠곡군, 군립서희어린이집 개원

칠곡군이 군립어린이집 개원식을 진행하고 있다 칠곡군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군립어린이집(군립서희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군립서희 어린이집은 500세대 이상의 신규 공동주택 내 국·공립설치 의무화에 따라 어린이집이 설치된 첫 사례이다. 서희 어린이집은 지난해 10월 칠곡군과 10년간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하고, 리모델링을 한 후 정원 49명 규모로 운영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보육 기반을 구축해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는 9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있으며, 이 곳에서 334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 남구청, 온·오프라인 명사 특강 운영

2021 남구 행복드림 아카데미 포스터.대구 남구청은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명사 초청 특강 ‘2021 남구 행복드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아카데미는 연간 4회(4, 6, 9, 11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리며, 교양·경제·예술·건강 등의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된다.코로나 시대에 맞춰 남구청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오는 21일 첫 특강은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강사로 나서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이후 △6월16일 금융인 존 리의 ‘부자되기 습관’ △9월8일 국악인 박애리의 ‘이리오너라 판소리하고 놀자’ △11월17일 한의사 한동하의 ‘다시 고쳐쓰는 인생, 갱년기’ 등 저명인사들의 다양한 삶의 지혜와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아카데미는 남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방법은 방문·전화·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자세한 문의는 남구 평생학습관(053-664-2302~5)으로 하면 된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전국체전 성공개최 사진·응원 댓글 이벤트…네티즌 100여 명 참여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이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체전 성공 개최 응원 이벤트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댓글.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이하 기획단)의 체전 성공 개최 응원 이벤트가 네티즌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기획단은 지난달 15~31일 체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꽃피는 봄이 오면, 전국체전이 내 곁으로 온 닭’이란 주제로 가족 운동 사진과 체전 성공 개최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를 개최했다.네티즌들은 “코로나19를 확실하게 극복하고 전국체전을 개최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의 사랑의 따뜻한 손길로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으쌰으쌰 응원합니다” 등 100여 건에 이르는 댓글로 호응했다.이에 기획단은 이벤트 응모자 15명을 랜덤으로 추천해 치킨 기프티콘과 체전 마스코트 인형을 전달하기로 했다.경북도 정상원 전국체전기획단장은 “국민들의 응원이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전국체전이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축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제102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8일부터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을 치른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권영진 대구시장,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조절 필요”

권영진 대구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 공시지가 현실화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원희룡 제주도지사에 이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를 추진토록 지시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조정의견이 반영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권 시장은 12일 영상으로 진행된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공시지가가 올라가면 세금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등의 부담도 증가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장기적으로 공시지가를 현실화해야 하지만 급격한 현실화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 마련과 중앙정부에 속도조절을 건의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오 신임 서울시장의 공동주택 공시지가 조정 움직임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권 시장은 2006년 오 시장이 처음으로 서울시장 입성 당시 1년간 정무부시장으로 손발을 맞췄다.앞서 오 시장은 지난 8일 취임 이후 부동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공시가 인상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도 지난 5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공시가격을 전면 재조사하고, 부동산 가격공시에 대한 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라”고 요구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 속도가 너무 빨라 일선에서는 납세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지방정부들의 공동 건의를 통해 정책 방향을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뜻을 함께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삼국유사 기행<109>계집종 욱면이 극락가다

영주시 동부동의 영전사 대웅전. 1층은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2층 대웅전에는 신라시대 불상으로 전해지는 석조여래입상과 목조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삼국유사 계집종 욱면 편에 소개된 강주지역은 지금의 진주 또는 영주로 나눠 해석되고 있다.삼국유사의 기록과 유사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영주 욱금동 영전마을 등으로 보아 영주지역이 삼국유사에서 소개한 강주지역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욱면은 본래 영주 부석사의 불경을 싣고 가는 소였지만 이후 인근지역 관리의 계집종 욱면으로 환생했다. 욱면이 가까운 절 미타사에서 주인을 따라 늘 불공을 드렸는데 어느 날 불공을 드리다가 지붕을 뚫고 날아올라 승천했다. 그의 흔적은 모두 사라지고 미타사로 불렸던 절이 영전사로 바꿔 불린다는 주장이 있다. 그 영전사터에서 신라시대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석불입상과 석탑조각 등의 유적이 발견됐다. 지금은 풍기 욱금마을 영전사터에서 다시 현재 영주시 동부동으로 옮겨 절을 짓고 석불입상과 목조삼존불을 안치하고 있다. 지금의 영전사 마당에는 머리가 없는 훼손된 석불좌상과 기초석, 석탑옥개석, 탑신석 등의 용도조차 잘 모르는 석재들이 많이 흩어져 있다. 모두 전의 절터에서 옮겨온 역사의 흔적이다. 경북도유형문화재 제324호 영주 영전사 석조여래입상. 추동 영전사터에서 옮겨왔다. 하나의 돌로 조각했던 광배는 사라지고 얼굴과 팔 등이 많이 훼손된 상태다. ◆삼국유사: 계집종 욱면이 염불하여 극락가다경덕왕 대에 강주의 남자 신도 수십 명이 극락으로 가고 싶은 뜻을 가지고 강주지역에 미타사라는 절을 세우고 1만 일을 기약해 계를 만들었다. 이때 벼슬이 아간인 귀진의 집에 이름이 욱면이라는 한 계집종이 있었다. 욱면은 그의 주인을 모시고 절에 가 마당에 서서 스님을 따라 염불을 했다. 주인이 그녀의 직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미워해 늘 곡식 두 섬을 하룻밤 동안에 다 찧으라고 했다. 계집종은 초저녁에 다 찧어버리고 절에 가서 염불을 했다. 밤낮으로 조금도 게으르지 않아 마당의 좌우에 긴 말뚝을 세우고 두 손바닥을 뚫어 노끈으로 꿰어 말뚝 위에 매어 합장을 하고 양쪽에서 이를 흔들어 자신을 격려했다.이때 하늘에서 공중으로 외치기를 “욱면랑은 법당으로 들어가 염불하라”고 했다. 절의 승려들이 듣고 계집종 욱면을 권해서 법당으로 들어가게 해 예에 따라 정진토록 했다. 영주 추동의 영전사 터에서 석불입상과 함께 1949년 현재 동부동으로 옮겨온 것으로 전해지는 목조삼존불이 대웅전에 모셔져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의 음악 소리가 서쪽으로부터 들려오면서 계집종의 몸이 솟구처 올라 집 대들보를 뚫고 나가 서쪽 교외로 가더니 본래의 몸을 버리고 부처의 몸으로 변해 연화대에 앉아 큰 빛을 발하면서 천천히 가버렸는데 음악 소리는 하늘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 법당에는 지금도 구멍 뚫린 자리가 있다고 한다.(이상은 향전에 있다.) 관음보살의 현신인 동량팔진이 1천 명의 무리를 모아 그들을 두 패로 나누어 한패는 힘쓰는 일을 하게 하고 한패는 정성껏 도를 닦게 했다.힘써 일하던 패의 우두머리가 계를 얻지 못하고 축생도에 떨어져 부석사의 소가 됐다. 그 소가 일찍이 불경을 싣고 가다가 불경의 힘으로 아간 귀진의 계집종으로 태어났는데 이름을 욱면이라고 불렀다. 욱면이 일이 있어 하가산에 갔다가 꿈에 감응을 받고 드디어 불도를 닦을 마음이 생겼다. 아간의 집은 혜숙법사가 세운 미타사에서 그리 멀지 않으므로 아간이 언제나 그 절에 가서 염불을 하니 계집종도 따라가 마당에서 염불을 했다고 했다. 이러하기 9년 되는 을미(755) 정월 21일에 예불을 올리다가 집의 대들보를 뚫고 나갔다. 소백산에 이르러 신발 한 짝을 떨어뜨리니 바로 그 자리에 보리사를 세우고 산 밑에 이르러서는 그의 육신을 버렸으므로 그곳에는 제2보리사를 짓고 그 전각에 표시하기를 ‘욱면 등천지전’이라 했다. 과거 영전사터에서 옮겨온 석재들로 마당에 세운 삼층석탑. 석탑은 팔각의 부도 하대석에 탑신석을 올리고, 석탑의 옥개석을 3층으로 포개어 두고 석등 또는 부도의 옥개석으로 보이는 부재를 지붕으로 얹었다. 지붕의 용마루에 뚫린 구멍이 10위 가량 되었는데도 폭우나 세찬 눈이 내려도 젖지를 않았다.그뒤에 일 벌이기를 좋아하는 자가 금탑 한 개를 본떠 만들어 구멍에 맞춰 소란반자 위에 모시고 그 이적을 기록했으니 지금까지도 방과 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욱면이 떠난 후 귀진도 또한 그의 집이 신이한 사람이 의탁했던 곳이라 해 집을 희사하고 절을 만들고 그 절 이름을 법왕사라 불렀으며 전답과 일할 사람을 바쳤다. 오랜 뒤에 절은 허물어지고 빈 터만 남았다. 대사 회경이 승선 유석 및 소경 이원장과 함께 발원해 절을 중창하는데 희경이 몸소 토목 일을 했다. 처음 재목을 나르던 날 꿈에 노인이 삼으로 만든 신과 칡으로 만든 신발을 각각 한 켤레씩 주고는 옛 신사로 데리고 가서 불법의 이치를 깨우쳐주었다.사당 옆의 재목을 베어다가 거의 5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노비를 더 두니 이 절은 매우 번창하여 동남 지역의 이름 있는 사찰이 됐다.사람들은 희경을 귀진의 후신이라 했다. 영전사 마당의 석불좌상은 2009년 영전사지에서 옮겨왔다. 머리 부분은 사라지고, 어깨와 팔 등이 많이 훼손됐다. 우견편단의 법의와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보이고 있다. 논평해서 말한다. 고을 안에 있는 고전을 살펴보면 욱면의 일은 바로 경덕왕 대의 사건인데 징(진)의 본전에 의하면 원화 3년 무자(808)로서 애장왕 때의 일이라고 했다. 경덕왕 이후 왕의 계통은 혜공, 선덕, 원성, 소성, 애장 등이니 5대까지를 합하면 60여 년이나 된다. 귀진이 먼저이고 욱면이 뒤가 되어 향전과는 틀리다. 그러므로 여기에 두 가지를 다 실어 의심을 없앤다. 아래와 같이 찬미한다.‘서편 이웃 옛 절에는 불등이 밝은데/ 방아 찧고 절로 가면 밤 깊어 이경이네/ 한마디 염불마다 성불을 스스로 기약하매/ 손바닥 뚫어 노끈 꿰니 그 몸 바로 잊음이네.’ 대웅전 옆 뜰에 놓인 팔각대좌. 대좌의 여덟면마다 비천상 등의 섬세한 조각이 많이 마멸됐지만 뛰어난 수법으로 예술성이 뛰어나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 계집종 욱면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영주 부석사에 염불을 따라 외는 소가 있었다. 스님이 염불하며 공양을 드리는 시간에는 같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기도 하여 모두가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이 소가 어느 날 부석사 뒤편의 바위를 뚫고 들어가버렸다. 그 바위에 소가 들어간만큼 크기의 글씨로 욱면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와 같은 날에 이웃마을 관리 귀진의 계집종이 딸을 낳았는데 꿈에 욱면이라 이름을 지으라고 했다. 욱면은 태어나면서부터 총명하고, 어머니를 따라 부지런히 일을 배우는 착한 아이로 자랐다. 부엌일이든 밭일이든 어릴 때부터 어른보다 재바르게 일을 잘해 칭찬을 많이 들으며 집안 종들의 본보기가 됐다. 영전사 대웅전 벽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에 따라 의상대사가 용의 호위를 받으며 배를 타고 중국에서 신라로 돌아오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 있다. 욱면은 일도 암팡지게 잘했지만 행동거지도 바르고, 예의범절에도 밝을 뿐 아니라 똑똑해 일처리가 분명해 모두가 좋아했다.소문이 마을에 퍼지면서 드디어 관리의 눈에도 들었다. 욱면이 자라면서 스스로 글을 깨우치고, 사리판단이 정확해 관리가 소소한 외부 일들을 맡기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미타사에 불공드리는 일에도 데리고 다니며 잔심부름까지 시켰다. 나리가 불공을 드리는 동안 욱면은 밖에서 염불을 따라 외거나 탑을 돌면서 기도를 부지런히 올렸다. 욱면은 스님이 외는 불경을 따라 외우는데 스님이 틀리거나 머뭇거리는 부분까지 앞서가며 줄줄 바르게 외웠다. 당시 신분의 구분이 엄격하던 터라 계집종 욱면이 워낙 영민하게 굴자 귀진은 한편으로 어여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기하기도 했다.또 미타사의 스님도 욱면이 혼자 귀진의 심부름을 올때는 귀하게 대했다.그러다 귀진이 불공을 드리러 함께 와서 욱면이 밖에서 염불을 따라 외는 소리가 스님의 귀에까지 생생하게 들려올때면 놀라면서도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 멀리했다. 욱면이 나리를 따라 미타사로 출입한 지 10년이 되던 해에 절에서 유명 스님을 초청해 대규모 법회를 열었다. 사람들이 법당을 가득 메우고 마당까지 왁자하게 기도를 드리는 행사가 크게 열렸다. 영주 풍기면 욱금동 영전마을에서 1923년 석조여래입상과 불적이 발견돼 중창했지만 1949년에 영주 동부동으로 옮겨와 영전사를 다시 지었다. 당시 옮겨온 석재들이 절 마당 곳곳에 쌓여 있다. 마침 눈발이 세차게 날려 마당에서 기도를 드리는 신도들이 힘겨워 했다. 그러나 욱면은 얇은 적삼 하나를 입고도 꼼짝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욱면이 서 있는 곳 사방에는 눈이 내리지 않고 오히려 뜨거운 기운이 기도하는 계집종의 몸을 감싸고 돌았다. 사람들이 신기하게 여겨 스님에게 일렀더니 스님이 욱면을 법당으로 들어와 불공을 드리게 했다. 사양하던 욱면이 법당으로 들어가 기도를 올리던 중 욱면 주변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그의 몸이 공중으로 떠올라 지붕을 뚫고 날아올라 부처의 몸으로 변신해 동쪽으로 날아가버렸다. 이에 귀진은 자신의 집을 절로 고쳐짓고, 전 재산을 희사해 불법공부에 매달렸다. 이후 욱면이 승천한 영전사로 부처님의 모습을 만나려는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13일 한국기자협회 등과 한국판 구글법 공청회 개최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한국판 구글법 공청회를 개최한다.디지털 뉴스 생태계의 불공정한 콘텐츠 저작권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이번 공청회는 ‘뉴스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뉴스 생태계는 글로벌 포털사업자들에 포섭된 상황에서 자국의 저널리즘 보호를 위해 뉴스 사용료 지불을 강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내 또한 문제의 심각성만 다를 뿐 동일한 문제의 양태가 지속되고 있기에 개정 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뉴스 사용료는 언론사 운영의 핵심 재원이며, 언론이 가진 저널리즘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가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법안 발의와 국회 논의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김상훈, 종합부동산세 내는 1주택자 4배 이상 늘어

김상훈 의원.문재인 정부 들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1주택자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세청에게 받은 ‘2016~2020년 주택분 종부세 결정 및 고지현황’에 따르면 1주택 종부세 납부자는 2016년 6만9천 명에서 2020년 29만1천 명으로 4.2배 증가했다.특히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한 해에만 무려 10만 명이 늘었다.주택분 종부세를 내는 사람 중 1주택자의 비율 또한 급증했다.1주택자 비율은 2016년 25.1%, 2017년 26.3%에서 2018년 32.4%, 2019년 37.2%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43.6%까지 올라섰다. 이런 추세라면 종부세 납입자 중 다주택자보다 1주택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1주택자의 종부세액 또한 크게 증가했다. 2016년 339억 원에서 2018년 718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2019년에는 1천460억 원으로 한 해만에 2배가량 늘었다.2020년의 경우 세액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1주택자 고지액만도 3천188억 원에 달했다. 2016년 대비 9.4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김 의원은 “다주택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종부세가 문 정부의 부동산 실정으로 1주택 실소유자에 대한 징벌적 세금으로 왜곡됐다. 정부정책의 실패를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하는 셈”이라며 “하루빨리 실수요자를 가려내어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용판, 10일 민원의 날 진행

김용판 의원.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지난 10일 지역사무실에서 ‘민원의 날’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배지숙·정천락 대구시의원, 윤권근 달서구의장, 박정환·정창근·박재형·원종진 달서구의원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달서구 주민 40여 명에게 지역 재개발사업,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 문제, 트램 추진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민원을 듣고 상담했다.김 의원은 “이번에 제기된 민원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그 진행 과정과 결과를 알려드리겠다”며 “지역 발전은 주민의 행복으로부터 이뤄진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달서구병 민원의 날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