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2·28민주운동 전국에 알린다

대구시가 올해 6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올해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펼친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28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주도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하지만 2·28민주운동은 다른 민주화 운동에 비해 그간 마땅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2018년에서야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며 국가차원의 민주화운동으로 격상됐다. 이에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운동 60주년을 맞은 올해 대대적인 홍보와 기념사업을 통해 전 국민에게 2·28민주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념사업회는 2·28민주운동 60년사 편찬에 나선다.상반기 중 마무리될 60년사에는 2·28운동에 담긴 발자취가 모두 수록된다. 2016년부터 당시 생존자들의 구술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당시의 문헌과 사진, 영상자료 등을 집대성했다. 또 당시의 주역들이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2·28민주운동유공자 선정 및 현창사업’을 실시, 2·28운동에 참여했던 고교 학생들을 발굴해 대구시 공로패를 수여한다. 대상은 당시 경북고, 경북사대부고, 경북여고, 대구고, 대구공고, 대구농고, 대구상고, 대구여고 1,2학년 학생들이다. 16일 현재 1천334명이 신청했으며, 인적사항 조회를 거쳐 내년까지 2천여 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세계 학생운동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주제로 미국과 영국 등 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지역 청년지도자 양성을 위한 ‘2·28대구·경북 청년아카데미’도 상반기 개최해 보수와 진보를 넘어선 공익적 가치의 2·28정신을 가르칠 예정이다. 2월28일 당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정부 기념식을 연다.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한 ‘국가기념일 2·28퀴즈 장학대상’도 TV로 방영된다. 이에 따라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전국적으로 알리게 됐다.다만 예정됐던 2·28 재현 시민 퍼레이드와 열린음악회는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의 여파로 연기됐다. 우동기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은 “2·28민주운동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끈질긴 투쟁, 숭고한 희생 그리고 시민참여의 힘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큰 발전을 이룩했다”며 “선배들이 이룩한 빛나는 역사를 후배들에게 널리 알리고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17주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17주년이 되는 오는 18일은 대구시민들의 아픔과 슬픔이 공존하는 날이다. 참사는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께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한 승객의 방화로 12량 전동차와 역사가 불타며 승객과 지하철 근로자 등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당한 세계 3대 최악의 지하철사고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개관 5주년 특별전 열린다

대구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이 개관 5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개최한다.오오극장은 2015년 한국독립영화의 개봉 기회 확대와 지역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2015년 2월11일 개관했다. 지난 5년 간 이곳에서 300여 편이 넘는 독립영화가 개봉되고 주목받는 대구 독립영화들이 극장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오오극장 개관 5주년 특별전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이번 특별전은 오오극장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온 5개의 단체(오오극장 관객프로그래머, 더폴락, 대구사회복지영화제, 대구여성회, 오렌지필름)가 초청한 특별한 영화와 손님들로 꾸며진다.총 12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회, 시네토크 그리고 개관 5주년 커뮤니티포럼이 진행된다.14일에는 오오극장 관객프로그래머의 추천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대구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개봉작으로 꼽힌다. 상영 후에는 김초희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 된다.15일에는 대구사회복지영화제의 추천작 ‘말하는 건축 시티:홀’과 오렌지필름의 ‘우리의 시작’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세 편의 단편영화가 준비됐다.16일에는 대구여성회의 추천작 ‘페르세폴리스’, 더폴락의 추천작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상영된다.오오극장 관계자는 “지역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도전은 이제 5년을 넘어 그 이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대구독립영화의 제작 및 상영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칠곡군, 6.25 70주년 맞아‘대한민국의 영웅 70인을 만나다’

1950년 6·25전쟁부터 70년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70인의 호국용사들이 칠곡군을 찾는다.칠곡군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호국용사를 초청하는 ‘대한민국 영웅 70인을 만나다’를 기획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6·25전쟁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서 절체절명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칠곡군의 정체성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칠곡군은 매월 25일을 전후로 △6·25전쟁(2, 6월) △천안함 폭침(3월) △월남전(4월) △연평도 포격(5월) △제1연평해전(7월) △아덴만 여명작전(8월) △제2연평해전(9월) △레바논 동명부대(10월) △자이툰 부대(11월) △지역 출신 입대장병(12월) 등 국내외 전장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용사 70인을 초청한다.박희모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장을 비롯한 80∼90대 원로 참전용사와 50∼60대 전·현직 해군해병대 장성 등 장교, 40대 현역 부사관, 30대 전준영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 20대 지역 출신 입대 장병 등이다.이를 통해 20대에서 90대까지 세대와 지역을 달리해 호국을 통해 하나가 되어 70년이라는 세월의 벽을 뛰어넘게 된다.칠곡군은 70인 호국용사를 초청해 백선기 군수가 직접 ‘호국영웅 배지’를 달아주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등 대한민국 유일의 호국을 기반으로 조성된 U자형 관광벨트를 소개할 계획이다.칠곡군은 호국영웅 배지 제작에 앞서 6·25전쟁 70주년에 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시상금을 걸고 대국민 공모를 실시했다.총 120여 편이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2편을 선별, 투표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결정했다. 배지는 가로 3.5×세로 2.7㎝ 크기로 실버색의 국내용과 골드색의 해외용으로 구분해 만들었다.해외용은 138명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6·25전쟁 참전에 대한 보은 외교를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 예정인 백 군수가 참전용사를 만나 직접 가슴에 달아줄 예정이다.이와 함께 70인의 영웅을 오는 10월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 초청, 현역 복무 당시 군복을 입고 입장하는 ‘롤콜 세리머니’ 실시도 검토 중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6·25전쟁 70주년이 국민적 관심에서 다소 멀어져 있지만 대한민국을 위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은 결코 잊어서도 잊혀서도 안 된다”며 “앞으로도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호국의 등대가 되어 이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칠곡군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킨 70인의 영웅을 만나다’를 비롯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 건립, 경북도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328고지 위령탑 건립과 303고지 전몰장병 한미합동 추모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 중이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4) 구미고등학교

구미고등학교의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1980년 개교해 올해 40년째를 맞는다.구미고가 짧은 역사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던 건 동문 간의 우애와 모교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구미고는 2012학년도 학교 평가에선 일반계 고등학교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 과학 중점학교로 지정된 2014년엔 선진·미래형 과학 중점 교육과정 개선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이공계 인재육성의 산실이 됐다. 또 2017년 1월엔 전국과학중점학교 운영성과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명문고의 위상을 입증했다.구미고는 ‘부지런히 배워서 바르게 향하자’란 교훈 아래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37회 졸업까지 1만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1989년 창립…주위 명문고와 어깨 나른히구미고 총동창회는 1989년 창립됐다. 신장식 동문(1회)이 초대 회장을 맡아 총동창회의 초석을 다졌다.그동안 구미고 총동창회는 모교와 동문, 모교와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자처했다. 한편으로는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동문을 하나로 묶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구미고가 개교 20주년을 맞은 2000년과 30주년을 맞은 2010년, 총동창회는 모교를 위해 기념탑과 교문을 선물했다. 또 2013년엔 ‘구미고 인명록’을 발간해 동문 유대강화의 기초를 마련했다.올해 출범한 구미고 16대 총동창회는 김건학 회장(4회)을 비롯해 김창병 사무국장(7회), 김준연(9회)·최태현(12회)·박홍연(13회)·김상태(14회) 사무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현역 시·도의원만 4명…장군부터 가수까지최근 들어 구미고 동문의 활약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국방부 인사발표에서 전해졌다. 권대원 동문(6회)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승진한 것.권 동문은 ROTC 30기로 임관해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문대항군 작전과장, 제1야전군사령부 검열과장, 제2군단 작전처장으로 근무했다. 그가 구미고 재학 당시, 동기들과 함께 시작했던 ‘한솔회’는 졸업한 동문의 봉사모임으로 성격이 바뀌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정계 진출도 활발하다. 정세현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장세구·강승수·김낙관 구미시의원이 현직으로 활동 중이다. 또 구자근(4회)·김찬영(19회) 동문은 오는 4·15총선을 준비하고 있다.GOD 멤버 가수 김태우도 구미고 출신으로 알려졌다. 김태우 동문은 2학년까지 구미고를 다니다 가수활동을 위해 서울로 전학을 갔다.◆따로 또 같이…직업·동호회별 모임 활발구미고 동창회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모임만 13개. 직업별 모임이 가장 많지만 취미가 같은 동호회별 모임이나 지역동창회도 결성돼 운영 중이다.가장 많은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곳은 구미고 출신 공무원들의 모임인 ‘필봉회’다. 모두 125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회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비슷한 모임으로 구미고 출신 경찰들의 모임인 ‘필경회’와 교사 모임인 ‘필교회’가 있다.또 건설인들과 의사들, 예술인들도 각각 ‘구건협’과 ‘구의회’, ‘문예연’을 만들었고 농협 직원들은 ‘구농회’에서 활동 중이다.동호회별 모임은 문장골프회와 문장골산우회가 있다. 지역별로는 재경문장골동문회와 재대구동창회가 운영되고 있다.봉사모임 ‘한솔회’는 매년 모교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총동창회는 연초에 열리는 ‘신년교류회’와 4월에 열리는 ‘총동창회 체육대회’, 5월에 열리는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12월에 열리는 ‘송년의 밤’ 등 1년에 4차례 공식행사를 한다.◆학교 상징물 건립 등 다양한 기념사업 펼쳐구미고 총동창회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모교를 후원해 왔다.20주년을 맞은 2000년 총동창회는 예전 문장골 필봉 자리 인근에 기념탑을 세웠다. 기념탑은 한민족 고대로부터 전해 오던 토기를 4개의 기둥이 받치고 아래에는 알이 있는 모양이다. 네 개의 기둥과 토기가 선배들의 삶이라면 알은 성숙해 가는 후배들을 상징한다.또 30주년 때는 모교 교문을 기념 상징물로 제작해 학교에 기증하고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타임캡슐 묻기 사업을 진행했다. 또 장학기금 조성 사업과 30년사 기념책자 발간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총동문회 역할을 강화했다.당시 만들어진 교문은 높이 10m, 높이 12.1m, 폭 2,2m의 상징물이다. 구미고와 떠오르는 태양, 최고라는 의미를 형상화했다. 당시 구미고 총동창회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문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쳤는데 한 해도 지나지 않아 1억 원이 모였다.구미고 총동창회의 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망을 강화하고 총동창회 장학재단을 법인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또 40주년을 기념사업을 선후배가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로 기획해 올해를 총동창회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중 열리는 총회에서 동문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결정된다.〈김건학 총동창회장 인터뷰〉-구미고 총동창회의 역사에 대해△구미고는 역사가 길지 않다. 전통 있는 다른 학교와는 비교되질 않고 같은 지역의 현일고나 오상고보다도 30~40년이 늦다. 총동창회의 경우는 1989년 창립됐으니 역사라고 해봤자 30년을 이제 막 지났다.-총동창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역사가 짧다 보니 내세울 부분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동문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히려 짧은 역사가 강점이 되기도 한다.가령 전통 있는 학교들 공통적인 고민은 젊은 후배들이 더 이상 동창회를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성원 간의 세대 차이가 너무 심한 탓이다.이런 문제에서 구미고는 비교적 자유롭다. 비교적 젊은 세대들이 동창회에 나오고 선후배 사이도 밀접하다.-자랑스런 동문이 있다면△지난해 장군으로 진급한 권대원 동문을 꼽고 싶다. 역사가 짧은 구미고에서는 처음으로 별을 달았다. 하지만 내가 자랑스러워 하는 건 그의 한결같음이다. 권 동문은 지금은 학교 밖 선배들의 봉사모임이 된 한솔모임의 초기 멤버다. 30년이 넘도록 봉사모임을 이어오면서 매년 빼먹지 않고 후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선배들이 얼마나 될까.-공무원들의 모임이 많던데△구미고를 졸업하고 많은 동문이 구미와 인근 지역에 정착했다. 이동이 잦은 기업보다 공무원들의 모임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물론 동문이 적극적으로 공직사회 진출에 나선 탓도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직업보다는 취미에 따라 모임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특히 골프는 매달 모임을 할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가 적극적이다.-올해 꼭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총동창회 장학재단을 법인으로 바꾸는 일이다. 이 사업은 15대 채종대 회장(3기)의 바램이기도 했다. 장학재단 법인화가 어려웠던 건 자금의 규모 등 여러 조건이 따라주지 못해서다. 하지만 지금은 총동창회의 역량이 충분히 이를 감당할 수 있다.장학재단을 법인으로 바꿔 장학금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동문들에게는 정확한 돈의 사용처를 보여주겠다는 게 이 사업의 의도다.-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있다면△총동창회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망을 강화하는 일이다. 역사가 짧은 구미고의 단단하고 끈끈한 결속력이다. 선후배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총동창회는 연결고리가 되겠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40주년 기념사업에 더 많은 목소리가 반영돼 올해 개교일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칠곡군, 6·25전쟁 70주년 기념 보훈관련 수당 조례 개정

칠곡군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명예수당, 미망인 수당, 보훈명예수당 등 보훈관련 수당조례를 대폭 개정했다.칠곡군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에게만 지급하던 보훈관련 수당을 올해부터 나이제한을 없애고, 기존 제1~7호까지만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을 제1~18호까지 확대 지급한다. 수혜 대상이 210여 명으로 확대된다.또 참전명예수당을 월 11만 원에서 15만 원, 보훈명예수당을 월 6만 원에서 10만 원(전몰군경유족 월 9만 원 15만 원)으로 각각 인상해 국가유공자 예우를 확대, 강화했다.이번 조례개정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칠곡군 국가유공자 모두에게 수당을 지급해 나라 사랑을 실천한 군민을 존중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예우를 할 수 있게 됐다.백선기 칠곡군수는 “경북도내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인상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국의 도시 칠곡에 걸맞게 호국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칠곡군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올해 보훈관련 수당 대폭 개정을 시작으로 열린 음악회,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328고지 위령탑 건립, 보훈회관 준공 등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달성군, 대구시 편입 25주년!

대구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 달성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후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달성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것은 1995년 3월1일이다. 25년 동안 달성군은 농촌지역에서 대 도심지로 완전히 탈바꿈 하고 있다. 25년 전 12만 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현재 27만여 명으로 늘었다. 재정규모도 900억 원에서 7천690억 원으로 증가했다. 대구시 편입과 함께 군청사를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달성군 논공읍으로 이전했다. 새 군청사를 중심으로 도로, 아파트, 공장 등이 대거 조성돼 달성군의 지형이 확 달라졌다. 달성군의 대구시 편입 25주년을 맞아 군의 발전상황을 조명해 본다. ◆과거-25년 전 달성군달성군은 대구시로 편입된 지 10년 만인 2005년에야 대명동 시대를 마감하고, 군청사를 현재의 논공읍 금포리로 이전했다. 대명동 청사 당시, 그 인근에는 성당못역과 서부정류장, 관문시장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았다.이에 반해 사무실 공간이 좁아 공무원들의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주차 공간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 군청을 드나드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렸다. 마침내 2002년 7월, 군청이전 전담기구인 ‘군청이전 추진반’이 구성되면서 청사이전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청사 이전절차의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으나,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 청사로 이전했다.행정구역이 대구시로 편입됐지만, 장밋빛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대구시의 '낙동강 시대' 정책에 따라 달성군을 대상으로 한 도로확충, 공단지구 조성, 택지개발사업 등 지역개발에 대한 마음이 부풀었으나 결과는 미미했다. 특히 1997년 총 사업비 1조576억 원을 들여 논공읍 일대 210만 평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위천국가공단과 화원읍 구라지구 산업단지 경우, 대구시가 포기했지만 규제는 계속됐다. 광역시 편입으로 달성군 발전을 기대했지만 계획만 무성할 뿐 10여 년간 무엇 하나 실현된 것이 없자, 주민들은 “이 참에 대구에서 빠지자”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현재-허허벌판에서 첨단 신도심지로 돌변 달성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과 비슬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졌으며, 대구전체 면적의 48.5%에 이르는 등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대구 모태도시이자 서남부의 관문도시다. 10년 전만 해도 전부 논밭 천지였던 비슬산(1084m) 아래 조성된 테크노폴리스(726만9천㎡)에는 고층 아파트와 연구기관, 첨단기업이 빼곡히 들어서 대도심지로 돌변했다. 특히 대구 달서구 수목원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테크노폴리스로’ 개통으로 이동시간 40~50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져 그동안 변방이던 현풍·유가 지역이 도심권으로 변모했다. 올해 말 정식 완공 예정인 ‘테크노폴리스’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산기술원·한국기계연구원 대구센터, 국립대구과학관, 현대 커민스엔진, 일본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 등 기계, 자동차, 메카트로닉스 등 106개의 첨단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2009년부터 구지면·현풍읍 일원에 대구국가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현재 1단계 공사가 끝난 대구국가산업단지에는 178개 기업이 입주계약, 81개 업체가 준공됐다. 2021년 6월에 2단계 준공 예정이며, 국가산단 주요기업으로 물산업을 선도하는 롯데케미칼, 미래형자동차를 생산하는 제인모터스,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1위인 쿠팡 물류센터 등이 있다. 달성군은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 공사가 완공되면 1천500만㎡의 새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10만여 명에 가까운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화원읍은 대구교도소의 하빈면 이전으로 2023년까지 이 일대 350만㎡에 뉴타운이 들어서고, 옥포면에는 아파트 대단지가 조성된다. 또 대구 서쪽에 위치한 허허벌판 다사읍은 죽곡·세천·서재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거대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이 정차하는 대실역 주변에는 대구와의 편리한 접근성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미래-새로운 100년 달성시대△인구 변화달성군은 2018년 1월 전국 82개 군 단위 최초로 인구 25만 명을 돌파했다.이후 1년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인구 26만을 넘어서며 울산 울주군을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17년 달성군의 인구 순유입률도 10.3%로 전국 기초단체 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인구절벽’으로 불리는 인구감소 추세에도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국 지자체 중 8위를 기록했다. 도·농 복합지역인 달성군은 군민연령이 평균 39.5세로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젊으며, 테크노폴리스 지역인 유가읍의 평균 연령은 33.6세로 더 낮다. 현재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2014년 1천871명에서 2018년 2천832명으로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달성군은 출산·육아·교육 3박자를 갖춘 다양한 맞춤형 출산육아지원제도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출생아 증가수 1위를 차지하며 '출생특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18년 제7회 인구의 날 기념 인구정책분야 대통령상, 보육유공자 정부포상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달성군의 인구 성장 요인 '친환경 주거단지’ ‘양질의 일자리’ ‘최첨단 연구단지'라는 삼박자가 제대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젊은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달성군의 평균 연령은 38.5세로 대구시 평균 연령(41세)보다도 낮다.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도 인구 증가 요인 중 하나다. △문화관광도시로 발전2010년 민선 5기를 시작으로 달성군의 문화관광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예술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해 달성문화재단을 출범시키고 재단을 중심으로 강정 현대미술제, 전국 유일의 성악중창 페스티벌, 국내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나루터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100대 피아노 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공고히 했다. 달성군 대표축제인 비슬산 참꽃제를 2011년부터 비슬산 참꽃문화제로 승화시켜 지역민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즐길 수 있는 참꽃 가요제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역대 최대 인파인 지난해 60만 명이 참석하는 유래없는 성공을 이뤘다. 또한 2014년 완료된 대견사 중창 사업은 유구한 역사 문화공간인 대견사지를 역사적 고증에 근거해 창조적으로 복원함으로써 비슬산 천혜의 자연경관 및 참꽃문화제 등과 연계, 달성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지역 생산 토마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달성토마토축제, 전국구 명소가 된 옥연지 송해공원, 친환경 레저 휴양공간인 낙동강레포츠밸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창의적인 콘텐츠 덕분에 달성군은 관광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대구의 대표 관광지 대구 1호 관광지 비슬산에는 기존의 대견사, 자연휴양림, 숲속오토캠핑장, 유스호스텔, 치유의숲, 반딧불이 전기차를 시작으로 참꽃 케이블카, 한옥마을 등을 연계 조성하는 관광 명소화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달성관광의 새로운 축을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8년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지정된 송해공원의 경우, 전국의 관광객이 찾아주는 유명관광지로 발돋움해 일대 옥포권역에는 송해선생 코미디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명소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올해 화원관광지 지정과 더불어 사문진, 마비정 벽화마을을 주축으로 하는 화원권역에는 역사문화체험관, 상화대공원 등을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대구의 새로운 관광지를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 최초 세계문화유산이 된 도동서원의 풍부한 역사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조선5현 역사관, 서원스테이, 산림탐방로 등의 여가공간을 조성한다.-----------------------------------------------------------------------------------------◆김문오 군수 인터뷰 “‘군민의 삶이 군정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군정의 초점을 군민의 삶에 맞추겠습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방송사 앵커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2번, 무투표 한번으로 당선되는 등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김 군수는 ‘새로운 100년 달성시대’를 만든 주역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관광 불모지였던 달성군을 대구의 대표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사문진 주막촌 복원, 100대 피아노 콘서트, 마비정 벽화마을, 낙동강 최초의 유람선 운항, 비슬산 대견사 중창(복원) 등 관광명소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 이러한 탁월한 행정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제7회 한국관광대상을 받았으며,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40명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문오 군수는 “연(鳶)은 순풍이 아닌 역풍에서 가장 높게 날아오른다. 달성의 도전은 아직 마침표가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에 섰다”며 “그토록 원하고 갈망해왔던 달성의 변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경자년은 달성의 새로운 시대, 달성의 제 2막을 여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6·25 격전지 포항서 전쟁 70주년 각종 기념사업

6·25전쟁 격전지인 포항에서 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진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호국도시 포항’을 공식 선포하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린다.이 자리에서 시는 참전 유공자들에게 6·25전쟁 당시 포항지역 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최근 발간한 ‘포항의 6·25전쟁사’ 책자를 호국영웅 배지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5월5일 어린이날에는 ‘호국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사생대회와 백일장을 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6·25전쟁 바로 알리기와 나라사랑 안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이 밖에 참전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과 형산강 도하작전 전승 기념행사도 열린다.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9월5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진 형산강 전투는 국군이 미군과 협력해 북한군을 물리치고 포항을 탈환하면서 압록강 진격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앞서 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춘술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장과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시민위원회는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아이디어를 모으고 각종 행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이춘술 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형산강 전투에 참가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호국도시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며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이 젊은 세대의 안보 의식을 공고히 하고 모든 시민의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청도군 엠블럼 제작 새마을운동 50년 홍보 본격화

청도군이 올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기념하고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자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제작했다.제작된 엠블럼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달려 온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전개할 제2의 새마을운동 중심에 청도군이 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청도군은 2020년 새마을운동 50주년 엠블럼을 청도군과 새마을3단체, 관계기관·단체에서 공문서와 간행물, 홍보물, 현수막 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이강모 새마을과장은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청도출신 손복수(미술작가겸시각디자이너)씨가 디자인 한 엠블럼을 제작으로 새마을운동 50년을 홍보하고, 생명살림 환경 대축제, 국제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영주 시 승격 40주년, 첨단산업 도시로

1980년 4월1일.당시 인구 16만3천397명이었던 영주군 영주읍이 영주시로 승격됐다. 영주군은 영풍군으로 개칭됐다.이후 1995년 영주시와 영풍군이 영주시로 통합됐다.영주는 철도와 함께해 왔다. 1960년대 철도는 인적, 물적 수송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전국 철도의 여객과 화물수송량 중에서도 중앙선 철도는 상당한 부분의 수송량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연선 일대 지역 및 도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철도도시도 생겨났다.그 당시 새로 탄생한 대표적인 철도도시가 영주다.영주는 중앙선, 경북선, 영동선 철도가 교차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서 예천, 봉화 등 경북북부지방은 물론 충북 단양, 강원 태백까지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게 됐다.따라서 영주는 다른 중소도시에 비해 상업 및 서비스업이 발달해 도시의 발전을 이끌었다.1980년대 말부터 도로, 고속도로와 함께 다양한 운송수단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철도의 역할은 줄어들었다.이때부터 영주도 긴 정체기에 들어섰다. ◆철도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2020년 4월1일은 영주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날이다.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발전을 거듭하다 1980년대 말부터 긴 정체기에 접어든 영주시가 첨단베어링산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정부는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이는 정부가 5년간 밀고 나아갈 정책 방향이자 이정표로 크게는 나라 전체, 작게는 지역의 미래 향방을 결정한다.이렇듯 큰 의미가 있는 정부의 국정과제에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이 포함되면서 영주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첨단 베어링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산업의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꾸어 놓을 대규모 프로젝트다.6천억 원을 투입해 첨단베어링 제조기술센터건립 등 베어링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구축과 연구 개발사업, 베어링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영주시는 베어링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만5천 개 창출을 목표로 사업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영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베어링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영주시 안팎에서는 일본의 수출우대국가 제외라는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정부의 소재,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로 이어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주시가 베어링국가산업단지 최종선정을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가속도를 붙여주고 있는 셈이다.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자 경북지역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영주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특히 올해 베어링아트가 3천억 원을 투자키로 함에 따라 농공단지 확장사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영주, 베어링 중심에 서다영주시 장수면에 위치한 베어링아트는 세계적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진그룹 계열로 종업원 810명, 연매출액 3천10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영주시와 함께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모아나가는 중이다.영주첨단베어링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북개발공사와 기본업무협약 체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해왔다.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적서동과 문수면 일원에 13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주거와 교육, 문화가 공간적으로 연계된 편리한 정주환경을 갖춘 산업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영주의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영주지역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첨단베어링 제조기반 구축 및 제조기술 연구개발(R&D) 등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2024년까지 모두 6천억 원(국비 4천990억 원, 지방비 250억 원, 민자 7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베어링만을 위한 최초의 정부 지원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영주의 첨단 베어링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첨단베어링 제조 기반 구축사업과 제조기술 R&D 사업, 알루미늄 융복합부품 양산화 플랫폼 구축사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1천억 원이 투입되는 첨단베어링 제조 기반 구축사업에서는 베어링제조기술센터 건립과 베어링 시제품 제작, 제조용 장비 구축, 베어링 공동설계 가공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 추진된다.2천300억 원이 투입되는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R&D 사업으로는 베어링 핵심 원천기술 확보형 기술 개발, 주력산업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주력산업 고부가가치 창출형 기술 개발, 제조기술 역량강화 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또 200억 원을 들여 베어링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2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돼 베어링 핵심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가 활발해진다.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국에 분산된 베어링 생산기업과 협력기업 연구소, 물류센터, 베어링 관련 정보와 지식 등이 밀집돼 핵심 부품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100여 개의 기업 유치와 1만 5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세계적으로 베어링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가는 일본·중국·미국·유럽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 베어링 분야는 선진국 기술을 단순히 모방해 제품을 생산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국내 베어링 관련 산·학·연의 집적화로 베어링 산업의 일대 도약과 국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낙후된 경북 북부권 및 접경(충북 단양, 강원 영월 등) 지역 개발을 통한 국가 균형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사업”이라며 “앞으로 영주 첨단베어링 산업이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창립 20주년 맞은 도레이첨단소재…‘2030년까지 매출 10조’ 달성 선언

도레이첨단소재가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도레이첨단소재는 2일 구미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과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대표적인 외국인투자 기업이다. 구미산단에만 5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탄소섬유 사업과 정보통신 재료를 중심으로 분야별 첨단 소재부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은 “지난 20년이 씨를 뿌리고 뿌리를 깊게 내렸다면 앞으로는 내일을 향해 더 높게 더 멀리 뻗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도레이첨단소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소재 산업의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저희(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도레이첨단소재가 지역사회는 물론 한국경제를 위해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선포식에서 신성장, 친환경, 섬유, 수처리 솔루션, 헬스케어 등 5개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소재산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신소재 개발에 집중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뉴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신성장 분야의 시장을 주도하고 탄소섬유, 폴리페닐렌 설파아이드(PPS) 수지, 섬유소재에서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섬유 분야에선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 부직포와 원면·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원료소재와 리사이클 원료의 활용도를 높여 친환경 생활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또 고도의 수처리 필터 기술을 활용해 가정용 시장을 넘어 산업용 시장에도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등 수처리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헬스 케어 분야에선 스마트 섬유소재 개발로 일상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전해상 사장은 “미래 비전 2030 선포를 계기로 도레이첨단소재의 제2의 도약을 이뤄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며 “오늘 준공된 한국도레이R&D센터는 신성장 동력의 산실로서 고객사와 공동연구,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융복합 기술의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구미산단 50주년 기념 선언문비 제막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수출산업의 탑(구미시 광평동 일원) 주변 녹지에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열었다.선언문비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인 구미 국가산단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다짐하기 위한 기념비다. 선언문비 뒤쪽으로는 또 다른 조형물 ‘번영의 문’도 새로 설치됐다.두 개의 조형물은 기존 수출산업의 탑과의 비례를 고려해 제작됐다.선언문비는 가로 700㎜, 높이 900㎜로 마천석과 포천석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앞면에는 구미 국가산단 과거 50년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 100년에 대한 다짐이 적혀 있다.번영의 문은 창덕궁의 불로문을 모티브로 가로 2천100㎜, 높이 2천400㎜의 포천석으로 만들어졌다. 과거 5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여는 상징물로 구미산단 미래 100년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윤정목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구미산단 50주년의 의미, 미래 100년의 지향점을 선언문에 압축적으로 담았다”면서 “이 비는 앞으로 구미산단의 위상을 제고하고 근로자와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