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한국을 사랑했던 숨겨진 6·25전쟁 외국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하러 가볼까

“외국인 참전용사 추모비를 아십니까?”.6·25전쟁 당시 한국으로 달려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준 외국 참전용사들.대구 동구에 딘 헤스 대령, 남구에 주한 미 군사고문단, 수성구 나야 대령, 달서구에 메카우 장군 등 지역 곳곳에는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기념비와 참전비 등 추모 장소가 있다.6일 현충일을 맞아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미 공군 대령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딘 헤스 대령 기념비’는 동구 검사동 K2 공군부대 내에 있다.대한민국 공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딘 헤스 대령은 지난해 국가보훈처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제6146 군사고문단 책임자로 전투기 훈련 및 조종사 양성에 힘썼다. 또 전쟁 중 추위에 떨던 고아 950명을 김포에서 제주도까지 옮기는가 하면 보육원을 직접 운영하며 여아 1명을 입양하기도 했다.이를 기념해 1963년 1월13일 기념비가 세워졌으며, 2002년 현충시설로 지정됐다.남구 대명동 앞산 공원(산 164-1번지)에는 ‘주한 미 군사고문단 참전 기념비’도 있다.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주한 미 군사고문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54년 6월30일 시민의 성금으로 기념비가 건립됐다.33㎡(10평) 규모의 이 기념비에는 ‘1950년 6월부터 1953년 7월까지의 한국전쟁에서 자유를 수호코자 한국의 전우와 나란히 싸우다 전몰한 주한 미군사 고문단 장병의 영령 앞에 봉납한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보훈처에 등록된 참전국 현충시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념비로 꼽히는 ‘나야 대령 기념비’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공원(산 156번지)에 있다.우니 나야 육군 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UN)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12일 39세의 나이로 칠곡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했다.전쟁 중 고국으로 송환이 어려워 1950년 8월13일 화장 후 기념비는 같은 해 12월7일 건립됐다. 2003년 9월에는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당시 고국 인도에 남겨진 결혼한 지 3년 된 미망인 비말라나야 여사가 “남편 곁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2012년 8월24일 영현 안장식을 거행하기도 했다.한국전쟁 당시인 1954년 3월8일부터 1955년 6월30일까지 주한미군 후방기지 사령관으로 활약한 E‧J 메카우 장군 전공비는 달서구 두류3동 두류공원(산 302-13번지)에 위치해 있다.전쟁 직후 피난민으로 넘쳐났던 대구에서 빈민구제 사업과 질서유지 등을 위해 노고를 쏟은 것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대구 시민과 예하 부대원들의 이름으로 지어졌다.1955년 3월30일 달성공원에 건립된 이후 1978년 12월23일 달서구 두류동 571번지로 이전했다가 현 위치로 이전됐다.전공비에는 ‘주한 미후방기지 사령관으로서 E‧J 메카우 소장께서 남긴 불편의 공훈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대구시민의 이름으로 이 공덕비를 세우다’라고 적혀있다.현충일을 맞아 각 기념비에서는 참배 행사가 마련된다.나야 대령 기념비는 오전 8시30분 수성구 범어동 범어공원, 주한 미 군사고문단 참전 기념비는 오전 9시30분 앞산 큰골주차장 맞은편, 메카우 장군 공덕비는 오전 9시 두류공원 내 메카우 장군 전공비에서 각각 열린다.대구 동구 검사동 K2 공군부대에 위치한 딘 헤스 대령 기념비.대구 달서구 두류3동 두류공원에 위치한 메카우 장군 전공비.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공원에 위치한 주한 미 군사고문단 참전 기념비.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공원에 위치한 나야 대령 기념비.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주한 인도대사, 경주시 방문…협력방안 모색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4일 경주를 방문한 인도의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주에서 발굴된 국보 금귀걸이 모형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경주시가 세계 역사문화 발전속도의 블루오션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의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가 지난 24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찾았다. 주낙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이 맞물려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경주 방문이 한국과 인도, 경주와 인도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랑가나탄 대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경주와 인도 간의 문화관광분야 협력 방안 모색과 우의 증진인 만큼, 경주와 인도의 우호협력관계가 깊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델리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랑가나탄 대사는 경주의 역사 유적과 관광자원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경주시장 예방 후 화랑마을을 방문해 신라시대 인도로 구법여행을 떠났던 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을 재현한 가상현실(VR)을 체험하고는 “경주와 인도는 반드시 다시 만나야할 운명적공동체”라며 “인도의 활발한 도시와 자매결연 등의 협력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금오공대에서 특강

지난 15일 추궈홍 주한 주중대사가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250여 명의 금오공대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한·중 관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구미시를 방문 중인 추궈홍 주한 주중대사가 지난 15일 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한·중 관계의 오늘과 미래’를 주제로 금오공대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는 25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중국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한·중 관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추 대사는 발전적, 역사적, 객관적 관점으로 바라본 한·중 관계를 설명하며 양국의 발전을 위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를 권유했다.그는 “한국과 중국은 이미 세계무대에서 경제·문화 성장의 동력원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동반자적 관계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 유학생으로 이번 특강의 사회자로 참여한 이문혁(건축학전공)씨는 “특강 중 양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금오공대에서 열심히 공부해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특강에 앞서 추 대사는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과 김한규 21C한중교류협회장 등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주한미군 사드 사업계획서 제출에 대한 원불교비대위 성명서 발표

“ ‘정의는 죽기로써 행하라’는 말씀에 따라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국민을 기만하고 한반도 평화 방해하는 형식적인 사드 배치절차 당장 중단하라.”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는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주한미군 사드 사업계획서 제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는 “지난달 21일 주한미군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사업계획서를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모든 이들이 전쟁종식과 이 땅의 항구적 평화를 기도하며 가슴 졸이던 그때,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인질로 잡고 자국의 전략무기의 정식 배치를 위해 대한민국에 사업계획서를 던져 놓았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며 격분했다. 특히 “이는 이미 정해진 형식일 뿐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촛불 정부임을 자부한 문재인 정부가 탄핵 정권의 적폐였던 ‘불법 사드’를 소규모환경 영향평가라는 꼼수로 용인하고 완전 배치를 위한 그들의 시간표대로 진행되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다”고 성토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법에 따라 일반환경 영향평가를 한다고 했다”며 미국의 전략무기가 이 땅에 배치됨으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환경 영향평가’라는 허울로 평가할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미군에게서 받았던 사업계획서를 되돌려 보내라”고 주장했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는 매주 수요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가 성주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매주 수요집회를 열고 있다(지난해 여름 소성리 마을회관 앞 사드 반대 집회 모습).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