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사퇴 TK가 주도한다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TK(대구·경북)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강력한 배수진 삭발 투쟁을 잇는 릴레이 삭발 투쟁의 진원지가 TK가 될 정도로 후폭풍이 거세다.삭발 투쟁과 별도로 앞서 시작된 조국사퇴를 위한 피켓시위와 문정권 퇴진 서명운동 또한 온오프라인 상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한국당 대구시당이 지난 1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을 본격 시작한 이후 각 지역당협별로 잇따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은 복지관,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고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연일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조국 사퇴 1인시위 및 국민 서명운동’에는 김 의원 뿐 아니라 도·시의원과 포항북당원협의회 주요 당직자들도 대거 동참했다.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면서 “이번 임명은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폭거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보름째 조국 사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장주 전 경북도행정부지사도 지난 11일부터 오프라인을 시작으로 17일부터 온라인으로 확대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강도높은 투쟁물결 속에 대구지역 전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들의 시국선언에 나서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조국 장관 사퇴 압박 강도가 더욱 거셀 전망이다.최백영 전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신학 전 남구청장 이정훈 전 남구의회 의장 등 200여명의 전직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19일 오전 10시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부를 겨냥 강력 국민저항권을 행사할 작정이다.최 전 의장 등은 경제안보외교 듵 전분야의 국정실표로 무너져자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전반적인 시정과 함께 요구가 관철될때 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김정재, 추석 맞아 민생행보 시작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7일과 8일 흥해시장과 죽장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연 김 의원은 오는 12일까지 6일 간 지역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기업체, 관공서 등을 방문, 추석 지역 민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다. 9일에는 환경관리원 복지관에서 200여 명의 환경관리원들을 만나며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의 제조업체인 삼정산업을 찾아 기업 활동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는다. 10일에는 포항수협 송도위판장과 죽도위판장에서 수협직원과 경매인들을 만나 현장 민심을 듣고 죽도시장, 북부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청하시장, 기계시장을 둘러본 후 포항시 노인복지회관에서 배식봉사를 펼친다. 또 포항해양경찰서와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소방서를 방문해 연휴기간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2일에는 기북시장을 들린 후 포항 KTX역에서 택시운수종사자들과 만나 추석 인사를 나누고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김 의원은 “추석을 맞아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취한 민심을 여과없이 전달해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포항 내연산 전국산행대회 및 죽도시장 장보기 투어

대구일보가 주최한 ‘내연산 전국산행대회 및 죽도시장 장보기 투어’가 7일 포항 내연산과 죽도시장 일원에서 전국 각지의 등산 애호가,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행사는 경북도의 명산인 내연산의 절경을 홍보하고, 죽도시장 장보기를 통해 움츠러든 재래시장에 활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대구일보 이후혁 사장은 대회사에서 “진달래와 개나리, 벚꽃의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빨라 내연산 곳곳이 분홍빛과 노란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었다”면서 “은은한 꽃향기 가득한 등산로를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권태흠 포항시 북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혜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내연산과 각종 먹거리와 인정이 넘치는 죽도시장은 포항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라며 “산행을 통한 건강 증진과 함께 죽도시장 장보기 투어 행사가 지진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산행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보경사에서 연산폭포에 이르는 왕복 5㎞ 구간에서 기암절벽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폭포 등을 마주하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산행대회 참가자 김만수(45·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씨는 “바람도 없고 공기는 더없이 맑고 상쾌한 데다 봄을 맞아 아름다운 계절 꽃과 바위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며 “내연산 12폭포의 명성 그대로 깎아지른 병풍바위 아래를 폭포수가 휘돌아 치며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전했다.또 산행코스 반환점인 연산폭포 지점에서 이벤트로 마련된 학창시절 소풍 때 단골 메뉴였던 ‘보물찾기’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산행대회가 끝난 후 완주자들을 대상으로 하산주 마시기와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순서가 마련돼 행사장의 흥을 더했다.특히 이 자리에서는 ‘11·15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의 국민청원 홍보부스가 마련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오는 21일 마감되는 청원은 2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일 오후 5시 현재 16만 6천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산행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서 장보기 투어가 진행됐다.장보기 투어에는 대구지역에서만 500여 명의 등산객이 참가해 포항지역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투어 참가자들은 죽도시장에서 포항 특산품인 부추와 시금치를 비롯해 각종 봄나물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이들은 또 어시장에서 값싸고 신선한 활어회와 젓갈, 건어물 등 다양한 수산물을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죽도시장 상인들은 투어 참가자들이 길을 찾지 못하면 모두가 제 일처럼 도와주거나, 짐 드는 것을 도와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시금치를 팔던 한 상인은 “오늘 도매로 싸게 가져오기도 했고, 멀리 타 지역에서 왔다고 해서 더 싸게 주는 것”이라며 투어 참가자에게 반근(200g)이 넘는 양을 더 담아주기도 했다. 이날 죽도시장 장보기 투어에서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은 1일 도우미를 자처하고, 직접 안내를 도맡아 참가자들의 성원을 이끌어 냈다.장보기 투어에 참가한 주부 정덕순(43·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는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영향인지 대구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이 눈에 띄게 저렴하다”면서 “포항을 자주 방문하기 힘든 까닭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건어물을 중심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수산물을 구입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