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없는 나라사랑 태극기 대회?

지난해 대구 중구청이 진행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경진 대회’로 중구의회가 발칵 뒤집어졌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파트에게 현판을 시상할 예정이었지만 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한 탓에 해당 아파트에 아무런 선물을 주지 못하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예산 책정을 반대한 A의원에게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경진 대회를 진행했다.중구의 12개 동별로 1개씩 모두 12곳 아파트가 태극기 달기 시범아파트로 선정돼 이 대회에 참여했고 3곳이 우수 아파트로 선정됐다.대회에 참가한 아파트들은 아파트 공동경비로 태극기를 구입해 아파트 곳곳에 게양하는 등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판 제작비 예산이 A의원의 반대로 모두 사라지면서 중구청은 우수 아파트에 현판 제작비용 대신 상패만을 전달했다.A의원이 태극기 달기 대회의 예산 편성을 반대한 사실은 최근 열린 중구청 행사에서 알려졌다. 우수 아파트의 주민들은 A의원을 향해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A의원은 “태극기 게양에 경쟁을 붙이듯 태극기를 달도록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해 예산 책정에 반대한 것이 사실이다. 예산을 삭감했기에 당연히 사업이 무산될 줄 알았는데 중구청이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한 것”이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산을 삭감한 의원과 당명까지 거론한 것은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반박했다.중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기 사랑을 실천하고, 태극기 달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대회를 진행했던 것인데 의도치 않게 착오가 생긴 것 같다. 올해는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기자수첩 - 계획의 중요성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하는 일은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닐까.하루하루 계획에 따라 이행하며 보람찬 한 해를 보내기 위해서다.계획을 세우려면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또 아무리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세워도 그 시작과 방법 또는 방향이 잘못됐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한 해의 시작을 맞이한 개개인에게 계획과 목표설정이 중요한 이유다.하물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계획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대구 중구청은 새해가 밝자마자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하 재단)에 대한 당초 계획에 대한 입장을 번복해 비난을 샀다.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봉산문화회관과 지역 각종 행사, 축제 기획 및 운영을 재단에 맡겨 지역 문화예술 증진에 앞장서겠다던 계획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진 채 무기한 보류라는 입장을 밝혔다.물론 미리 세워뒀던 계획은 상황에 따라 틀어질 수 있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다.하지만 적어도 인력 충원과 예산 확보 이전이었어야 했다.계획에 맞게 책정된 예산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지만 사업은 절반가량 줄었고, 재단에 채용된 전문인력들은 전문성도 살리지 못한 채 이래저래 눈치만 봐야 하는 신세가 돼버렸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재단 상임이사 자리에 같은 고향 출신의 중구청장 인수위원장을 앉혀 놓았다는 거듭되는 ‘특별 채용’ 비리 의혹에도 재단에 막강한 힘을 실어주려는 취지였을까.사실 중구청은 계획이 틀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현재로선 재단의 봉산문화회관 위탁 운영이 무기한 보류됐지만, 중구청은 지난해 추가경정 예산안에 봉산문화회관을 위한 예산 증액 등 야무진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동안 봉산문화회관의 시설 및 설비 개선 요청에도 태무심했던 것과는 상반된다.이외 재단 위탁 예정인 사업 가운데 일부 사업은 예산이 남았음에도 추가로 더 얹어달라고 떼쓰듯 요구했다가 삭감된 사실도 드러났다.명확한 구분이나 잣대 없이 ‘도심재생’ 또는 ‘문화’와는 무관한 ‘2030청년창업지원센터’나 중구에 몇 안 되는 ‘작은도서관’까지 막무가내로 모두 재단에 넘기려 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상임이사 채용 이후 꾸준히 제기된 의혹처럼 애초에 목표와 계획은 정말 다른 데 있었던 것일까.처음부터 방향과 목표 설정이 잘못 됐다면 계획은 다시 수립돼야 하는 게 맞다.취재를 하면 할수록 어쩌면 처음부터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증진이 목표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 “이제 겨우 두 달 정도 됐으니 지켜봐 달라”는 말은 변명으로 들릴 뿐이다.중구청장은 구민들을 설득할 만한 묘안을 마련해야 한다. 상임이사 채용 비리 등 당당하지 못한 시작으로 신뢰를 잃었다면,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때다.

대구 중구청, ‘청년 희망 JOB GO 일자리사업’ 참여 단체 모집

대구 중구청이 오는 23일까지 ‘청년 희망 JOB GO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기관 또는 단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역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구직활동으로 연계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청년을 필요로 하는 지역 복지기관이나 골목문화해설사협회를 대상으로 공모 심사 후 선정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는 청년을 선발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청은 매달 최저임금 기준 인건비 90%와 사업자 부담분 4대 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사업 참가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은 중구청 일자리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15년간 30톤 넘는 쌀 기부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이 6일 대구 중구청을 찾아 쌀 20㎏ 짜리 100포대(600만 원 상당)를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민복기 원장은 2006년부터 15년 간 30t이 넘는 ‘사랑 쌀’을 지원하고 있다.금액으로 환산하면 9천만 원이 넘는다.민 원장은 메디시티대구 의료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이사,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아태안티에이징학회 산업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같은 활동을 통해 의료기술력 수출사업, 해외의료봉사,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 의료진 교육 지원사업, 메디시티 대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헌하고 있다.꾸준한 나눔도 실천 중이다.2001년부터는 군 장병·법무부·검찰청·경찰청·교육청의 사랑의 지우개 무료 문신 제거술, 저소득 자녀 흉터 재건술, 장학금 및 경북대학교 발전기금 전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등에 앞장서고 있다.또 올포스킨피부과는 해외의료봉사, 해외의료기술력 수출, 해외의료진 교육 지원사업 등으로 국위선양에 나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행안부장관상, 대구시장상 등을 받았다.민복기 원장은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앞으로도 사랑 나눔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중구청, 대구시에 시청사 후적지 개발 촉구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지난 27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찾아 현 대구 시청사 후적지 및 주변지역의 개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면담에서 중구청은 시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백한 후적지 개발계획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우선 현 위치에 대한 타당성 사전 검토 없이 추진한 후보지 선정 과정에 대한 해명과 시청사 후적지 및 주변 활용방안 제시, 중구민의 의견을 수렴한 개발 방안 제시 등을 주장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시청사 이전으로 도심 상권 침체는 물론 원도심 공동화 현상의 가속화는 분명하다. 대구시는 면밀한 연구와 당사자인 중구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제대로 된 후적지 개발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청이 이전되더라도 후적지 개발로 도심을 살릴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주길 바란다. 후적지 개발 과정에 있어 기본계획수립, 타당성 조사 등 용역을 통해 추진하고, 용역 과정에 중구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중구청, 대구시는 명확한 후적지 개발방안 내놔야

대구 중구청이 24일 입장문을 내고 대구시가 밝힌 동인동 시청사 후적지 및 주변 활용방안이 졸속 행정이라고 반박했다. 또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며 조속한 시일 내 명확한 개발 방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입장 발표는 지난 23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 시청사 일대를 시립박물관과 대구기록원, 평생교육원, 시민회관, 공연전용극장 등으로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 허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류 구청장은 “대구시의 단순 입장 표명이라고 하지만 중구 주민들을 위해 내놓은 후적지 활용 방안은 색깔도 없고 궁합도 맞지 않는 졸속 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박물관, 교육원, 시 산하기관 모음 등 눈으로 보기에도 불편한 개발방안을 제시하고 우리 구의 눈치를 보는 대구시가 한편으로 측은해 보이기까지 한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실을 바늘 허리에 매어 쓸 수는 없는 법이다. 막연한 형태의 청사진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도심재생 시대에 걸맞은 제대로 된 후적지 활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후적지 개발에 있어 중구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대구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후적지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신청사 이전 후폭풍…중구 상인들 수용한 중구청장에 화살

대구시 신청사 이전에 따른 후폭풍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구 상인연합회가 신청사 이전을 수용한다고 밝힌 류규하 중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상인들은 “시청 이전 후 벌어진 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류 청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중구민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동성로 대현프리몰 이동열 상인연합회장은 “대구시 신청사 이전 확정 결정이 나기 전까지 상인들은 중구청과 함께 앞장서서 이전 반대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후적지에 대한 개발책이 어느 정도 나오고 난 뒤에 승복한다고 이야기해도 늦지 않았다”며 “어찌된 일인지 류 구청장과 중·남구를 지역구로 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역민과 아무런 의논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류 구청장의 신청사 부지 발표 전후의 태도가 확 바뀐 점도 지적했다. 실제 중구청은 발표 전까지만 해도 이전이 확정될 경우 현 위치 타당성 검토 과정 없이 이전을 전제로 후보지 신청을 받은 점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행정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신청사 선정 부지 발표 직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입장문을 내는 등 돌연 입장을 바꿨다. 상인들은 “중구청은 이전 확정 시 대구시를 상대로 소송까지 한다고 할때는 언제고, 발표 직후 어떠한 액션도 없이 결과에 승복한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중구 지역민과 상인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 인근 상인들은 불경기로 인한 상권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과로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시청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6)씨는 “시청 신청사 이전 얘기가 나올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엔 이전이 아예 확정돼 버렸다. 발표가 나자마자 벌써 가게를 내놓고 이전을 고민하는 상인들이 있을 정도니 하나둘 떠나기 시작해 완전히 떠나가는 건 시간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인들은 “시청 후적지 주변 상권 활성화와 중구 발전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대구시의 결정이 아닌 대구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수용한 것일 뿐”이라며 “상인들과 마찬가지로 시청 이전 후 도심 공동화 심화 현상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지역 상권 침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방면, 다각도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중구청, 버스정류장 추위막 설치

대구 중구청이 올 겨울 추위에 대비해 약령시 앞, 경상감영공원 건너 등 버스정류장 21개소에 추위막을 설치했다.겨울철 눈·찬바람 등을 차단해 추위막 내부 온도가 바깥보다 2~4℃가량 높게 유지된다.구청은 승·하차 인원이 많은 정류장을 우선으로 추위막을 설치했으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추위막은 정류장 내부에 투명비닐이 부착된 프레임으로 제작,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미닫이문을 설치해 출입이 용이하도록 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중구청, 대구시 신청사 사수위해 홍보 총력전

대구 중구청이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앞두고 현 위치 사수를 위한 막판 홍보활동에 나섰다. 현 위치 재건립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홍보영상을 제작하는가하면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중구청은 9일 ‘대구시청 현 위치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홍보 영상 4편을 공개했다.영상은 제각기 서로 다른 구성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중구청 공무원이 동성로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 신청사 입지 선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동성로 시민 인터뷰’ 영상과 시민 참여로 제작된 절대음감 게임 ‘도레미 신청사’ 영상, 트럼프 미 대통령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등장해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대해 주장하는 영상이 있다. 과거 TV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영상도 있다. 중구청 공무원들이 신청사 현 위치 존치 관련 문장을 주어진 시간 안에 읽어야 하는 ‘쟁반 랩퍼’ 영상으로, 실패 시 쟁판이 머리 위로 떨어져 웃음을 자아내는 영상이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달성서씨 대종회, 대구 중구청에 옛 구암서원 터 기부

달성서씨 대종회(회장 서영택)가 지난 7일 대구 중구청의 동산동·약령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옛 구암서원 터를 중구청에 기부채납했다. 세종조에 세거지인 달성공원을 나라에 헌납하고 포상대신 백성들의 환곡 이자 감면을 허락받아 백성들에게 큰 혜택을 준 구계 서침 선생의 공덕을 기리고자 세운 옛 구암서원 터를 대구시민의 이로움으로 돌려주기로 한 것. 달성서씨 대종회와 중구청은 지난 7일 기부채납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기원하고 구계선생의 정신적 가치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로 했다. 중구청은 옛 구암서원 터를 동산동·약령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산동·약령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동산동 한옥지구의 생활환경 개선 및 약령시 일원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추진 중이다.중구청은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옛 구암서원 터에 문화·역사 보존을 위한 고택영빈관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한 공연장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