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 “온라인 판매 확대로 중기 경영난 해소”

지난 5~7월 ‘경북 세일 페스타’와 ‘경북을 담다’를 테마로 한 특별 기획전이 잇따라 열렸다.코로나19로 극심한 매출부진을 겪는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 경북경제진흥원이 마련한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이었다.행사에 참가한 지역 기업만 1천800여 개, 판매 실적은 635억 원에 달했다.진흥원이 ‘경북 세일 페스타’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이 지난해부터 온라인 쇼핑몰 연결로 기업 지원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전 원장은 취임 이후 줄곧 ‘연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온라인 판매 채널을 연결하고 구직자와 구인기업, 청년과 지역을 맺어주는 역할을 진흥원이 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이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인들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 문턱을 낮췄다.전 원장은 지난해부터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금은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 같은 대형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경북지역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하지만 처음부터 반응이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온라인 판매에 대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전 원장은 “불필요한 유통 단계를 생략할 수 있지만 그만큼 치열한 곳이 온라인 판매시장”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데 어떤 기업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전환점이 된 건 코로나19였다.대면 영업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판로가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다.진흥원이 지난 5~7월 진행한 ‘경북 세일 페스타’와 ‘경북을 담다’에는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1천800개 사가 참여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전체 참가 기업 매출 실적은 635억 원, 지역의 한 육가공업체는 지난 5월 온라인 매출 성장이 전월 대비 27%,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5% 성장했다.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텍트(비대면) 문화’는 이제 진흥원이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됐다.전 원장이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택트 마케팅 지원,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거래) 수출 마케팅 추진, 비대면 지원시스템을 활용한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을 향후 진흥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될 사업으로 꼽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경북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서는 현장과 속도에 기반해 경제적 전문성을 지원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선제적인 정책과 사업을 통해 진흥원이 기업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봉화군 중기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봉화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엄태항 군수를 비롯 조광래 부군수, 실·과·단·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중기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방소멸 등 급변하는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봉화군만의 특성과 개발 잠재력을 도출해 앞으로 5년간(2021~2025년) 군정 발전방향 및 미래 비전을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추원식 교수의 그동안 연구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참석자 간 제안 과제 미비점, 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불안전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군정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며 “중기종합계획을 알차게 수립해 군정발전을 더욱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봉화군은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통해 중기종합계획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은행, 시중은행 15개 중 가장 낮은 중기 대출금리로 0%대 실현

초저금리 기조 속 중소기업 보증서담보 대출금리가 0%대까지 낮아졌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15개사 가운데 처음으로 0%대 금리를 실행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지방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 15개에서 취급된 대출금리를 확인한 결과 중소기업 보증서담보대출 평균금리의 경우 대구은행이 유일하게 최저 0%대인 0.89%를 보였다. 평균금리 역시 15개 사 중 가장 낮은 1.85%다.0.89% 금리는 보증비율을 100%로 잡았을 경우로 중소기업 대출에서 처음으로 0%대 금리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평균 중기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SH수협은행으로 3.45%, 전북은행은 3.35%의 수준을 보여 대구은행 평균 금리보다 2배 가까이 높다.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보증서담보대출을 살펴보면 금리는 더 낮아진다. 대구은행은 유일하게 평균 금리가 1.5%로 15개 은행 중 가장 낮다. 최저금리 역시 가장 낮은 0.86%다.지방은행인 전북은행 평균 금리는 3.39% 제주은행 3.20%로 대구은행보다 2배 이상 높다.대출이 취급된 5월부터 7월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소기업 피해가 현실화된 시점이다.특히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를 통해 선제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부문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의미있게 평가된다.대구은행은 이 기간 코로나19로 자금난 등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 상품으로 특례보증대출을 시행했고, 은행 내부적으로도 소상공인지원반을 가동하고 신용보증재단 등에 직원을 파견시켜 보증서위탁 대행 접수를 받는 등 적극 나섰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은행 역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 중소기업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김태오 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어 역대 최저수준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도내 중기 10곳 중 9곳,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용하겠다”

경북지역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이용해 제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경북경제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대구·김해·인천공항을 통해 항공물류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91.9%는 앞으로 개통될 통합신공항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또 통합신공항 군위·의성 이전이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업체가 59.9%로 조사됐다.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긍정적 답변은 중서부권(김천·구미·상주·고령·성주 등) 중소기업의 76.3%, 북부권(안동·영주·문경·의성·청송·예천 등) 68.9%, 남부권(영천·경산·군위·청도·칠곡 등) 51.7%, 동해안권(포항·경주·영덕·울진 등) 40.9% 등의 순이었다. 중서부권과 북부권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지역 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위·의성 이전 관련 중소기업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대상 기업의 39.5%가 항공 물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공항으로 인천공항이 70.7%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19%와 13%는 각각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이 차지했다.통합신공항 이전의 이점으로는 26.5%가 ‘해외출장이 쉬울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배후산업단지 확장과 시장 규모 확대 등이 각각 22.7%와 21.2%로 나타났다.권역별로는 동해안권이 배후산업단지 확장(35%), 북부권은 시장 규모 확대(32.1%), 중서부권은 해외출장 유리(28.9%)와 화물수송·물류비 절감(21.1%), 남부권은 해외출장 유리(34.8%) 등을 가장 큰 이점으로 꼽았다.통합신공항 이전 시 가장 필요한 시설로는 물류·유통시설이라는 응답이 47.8%로 가장 많았고, 전시·컨벤션 시설은 28.2%와 편의시설은 13%를 차지했다.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권역별로 온도차를 나타냈다.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동해안권은 교통여건 개선(71.4%)에 중점을 뒀다.반면 북부권은 기업지원시설 확충(31%), 중서부권은 배후시장 확대(26.3%) 요구가 많았다.경북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지역 중소기업 수출 물류와 해외 바이어 접근성 애로를 일거에 해소해 지역 경제 발전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통합신공항이 가져올 기회를 지역 중소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적극 협력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구미시, ‘중소기업 기술치료는 기술닥터에게 맡겨요.’

구미시가 지역에 입주해 있는 6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기술닥터사업을 지원한다.구미시 기술닥터사업은 2011년부터 구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전문가인 기술닥터를 매칭해 기업 현장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까지 214개의 현장애로 해결과 96건의 중기애로 해결을 지원했다.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3~6개월간 중장기적으로 기술전문가인 기술닥터의 애로기술 해결은 물론 실험재료비, 공정개선, 시제품 제작 관련 비용 등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한다.업체 선정을 위한 솔루션위원회에는 19개 업체에서 소형 사이즈 알루미늄 커팅 시스템 개발, 무인점포 운영을 위한 인공지능 카메라 개발, 중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포장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애로 과제를 접수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술 치료가 힘든 상황에서도 기술과 제품개발, 작업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지역 중기 경기전망지수 4개월째 ‘상승세’…경기회복 지속 여부는 ‘미지수’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넉 달째 호전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8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8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61.7로 전월(59.9)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73.9)과 비교하면 12.2포인트 하락했다.대구·경북의 SBHI는 지난 4월 이후 계속 반등 추세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1.0으로 전월(57.8) 대비 3.2포인트, 비제조업은 62.4로 전월(61.2) 1.2포인트 상승했다.지역별로는 대구가 58.5로 지난달(58.0)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경북은 66.3으로 전월(62.6)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7월 한 달 동안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9.4%)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인건비 상승(41.7%), 업체 간 과당경쟁(33.9%), 판매대금회수지원(23.3%) 등 순이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지역 중기 경기전망지수 3개월째 상승세, 코로나 후유증에서 조금씩 벗어나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째 상승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지역 경기도 전달보다 상승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장기적 측면에서 더디게 도달한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6월15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개(제조업 194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2020년 7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했다. 그 결과 7월 지역 경기전망지수(SBHI)는 59.9로 전월(52.9) 대비 7.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50대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역 제조업이 57.8로 전월(49.5) 대비 8.3포인트, 비제조업은 5.4포인트 증가한 62.1로 각각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17년 전산업(제조업, 비제조업)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50.0) 이후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8.0으로 전월(49.3) 대비 8.7포인트 증가했고 경북은 62.6으로 4.4포인트 상승했다. 6월 한 달 동안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73.3%)이었다.그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0.4%), 업체 간 과당경쟁(33.4%), 판매대금 회수지연(25.1%) 등 순이었다. 한편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호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악화)를 의미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중진공 경북지역본부, 지역 중기에 정책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가 1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생산시설과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거나 자가사업장 마련을 위해 사업장(공장)을 매입하거나 건축 또는 경·공매를 진행 중인 기업이다. 방식은 중진공을 통한 직접대출과 더불어 시중 금융회사를 통한 대리대출(간접대출) 등이며, 시설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업의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또 시설자금을 융자받은 뒤 자금난을 겪는 일부 기업에게는 일정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도 빌려주기로 했다. 개별기업당 융자한도는 중기부 소관 정책자금의 융자잔액을 기준으로 최대 70억 원이다.대출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분기별 변동금리)에 자금 종류, 기업별 신용위험등급, 담보종류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시설자금 대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은 추가 대출금리 차감도 가능하다.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를 통해 신청 예약하거나 사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신청·접수가 완료되면 기업평가를 거쳐 일정 평가등급 또는 일정기준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문의: 054-440-5920~4.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지역 중기의 든든한 뒷배 ‘지역중소기업수출마케팅 사업’

칠곡군에 본사를 둔 케이에이치화이바는 올해 수출실적 300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추정되는 매출액만 90억 달러, 지난해와 비교하면 50%가량이 늘었다.케이에이치화이바는 플라스틱 재생 칩을 활용해 자동차 내장재, 건축용 부직포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화이바를 만드는 업체다. 2009년 설립돼 불과 10년 만에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 지역 유망기업으로 떠올랐다.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케이에이치화이바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건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덕분이다. 특히 무역사절단 참여, 해외규격인증 등 지역중소기업수출마케팅 사업은 케이에이치화이바의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케이에이치화이바를 설립한 최순기 대표는 재생섬유에 주목했다. 재생섬유는 원단 가공 시 발생하는 다량의 폐 섬유를 재활용해 다시 섬유로 만든 제품이다.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선 섬유산업이 발달했지만 버려지는 폐 섬유를 처리할 방안은 마땅치 않았던 터였다.재생섬유에 대한 그의 관심은 2002년 금호수지를 만든 뒤에도 계속됐다. 당시 금호수지는 플라스틱 재생 칩을 가공해 섬유업체에 납품하고 있었다.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자 그는 다음 단계인 재생섬유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케이에이치화이바를 설립했다. 2010년 목화 재료 파동으로 인해 재생섬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업은 호황을 맞았다.하지만 좋은 날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국내 경기가 악화되면서 공장에는 재고가 점차 쌓이게 된 것. 새로운 수요처를 해외로 나갔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그런 그에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지역중소기업수출마케팅 사업은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 지역중소기업수출마케팅은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규격인증 지원 등 지역별, 품목별 특성에 맞는 다각적 해외마케팅 사업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이다.그는 지난해 일본 무역사절단에 처음 참여했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눈여겨보던 바이어가 직접 공장까지 찾아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그는 무역사절단을 통해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을 만나게 됐고 제품에 대한 주문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가 설비를 도입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중진공의 시설·운전자금 신용대출 지원을 받았다.최순기 대표는 “해외바이어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지원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자금도 적기에 지원받아 바이어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많은 중소기업이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