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너지서비스, 김천시에 장학금 5천900만 원 전달, 2013년부터 지금까지 3억 원 전달

김천에너지서비스(대표 임락근)은 최근 김천시청을 방문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천900만 원을 기탁했다.2013년 회사를 설립,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김천산업단지 입주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김천에너지는 매년 5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김천시에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맡겼다.임락근 대표는 “우리의 행복장학금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에 밑거름되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과 나눔문화 실천에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매년 꾸준히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2020 수능] 가채점 만족 못해도 실망은 이르다..지금부턴 전략 싸움

수능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전략만 잘 세운다면 목표 대학의 합격 가능성 또한 높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우선 해야 할 것이 정확한 수능 가채점 분석이다. 이후 대학별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탐구해 나만의 합격 전략을 세워야 한다.◆유불리 꼼꼼하게 따져야지금부터는 가채점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고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특별전형 지원 가능성 탐색 등 지 다방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지원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대학 지원 방법을 검토하고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지원 전략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조금이라도 원하는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중요한 수능 활용 방법에서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 활용 지표에 따른 유·불리와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비교해야 한다.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 경희대는 문과대학, 외국어대학, 간호학과(인문) 등 인문계열은 국어35%+수학나25%+영어15%+사탐20%+한국사5%를 반영하지만 경영대학, 한의예과(인문) 등이 속한 사회계열은 국어25%+수학나35%+영어15%+사탐20%+한국사5% 반영으로 인문계열에 비해 국어 비중이 낮고 수학 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또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탐구 영역 유형을 지정해 반영하지만 중·하위권의 경우 대부분 가/나형, 사/과탐을 반영하면서 교차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거나 인문계열 일부 학과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등 활용 방법이 다양하므로 지원 대학의 수능 환산 점수를 비교해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한 후 최초 합격보다 최종 합격선을 기준으로 전년도 합격선, 경쟁률, 추가 모집 경향을 고려해야 한다. ◆원하는 대학? 학과? 우선순위 정해야성적과 적성, 대학 브랜드와 학과의 실리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진다. 원하는 학과를 먼저 선택해야 할까, 아니면 학과에 관계없이 가고 싶은 대학을 먼저 정해야 할까.원하는 학과와 대학을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수능 결과를 얻은 소수의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은 대학 진학 시 가장 먼저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원하는 진로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도 일단 수능 이후 처음 생각했던 희망 학과나 적성을 고려하기보다 점수에 맞춰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에 맞춰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일단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진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은 것을 볼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중요하다.대학을 졸업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관련 학과는 무엇인지, 해당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 중 나의 성적에 맞는 대학은 어디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학과에 상관없이 목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희망 대학의 비인기학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해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특정 학과를 원하는 학생과는 지원 방법이 확연히 달라지므로 대학과 학과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도움말 송원학원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김장 준비 지금이 적기…채소 값 안정세

김장을 준비할 계획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계속된 태풍과 우천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대구의 채소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김장 장바구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육환경이 좋아져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김장철 수요 증가와 추위 등에 따라 장바구니 가격은 조만간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채소 일부 품목의 소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대구 동구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금치(1㎏) 소매가격은 4천 원으로 지난주(5천 원)보다 20.0%, 지난달(8천 원)보다 50.0% 급락했다. 적상추(100g)는 750원으로 지난주(800원)보다 6.2%, 지난달(1천400원)보다 46.4% 내렸다. 애호박(1개)도 1천 원으로 지난달(1천400원)보다 28.5%, 청양고추(100g)는 700원으로 지난주(800원)보다 12.5%, 지난달(900원)보다 22.2% 떨어졌다. 특히 김장 장바구니 재료인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출하량은 늘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김장철이 아니어서 소비가 증가하지 않은 것. 배추(1포기)는 3천750원으로 지난주(4천 원)보다 6.2%, 지난달(8천 원)보다 53.1% 급락했다. 무(1개)도 2천500원으로 지난주와 지난달 같은 가격인 3천 원보다 16.6% 내렸고, 고춧가루(국산·1㎏)는 2만2천 원으로 지난달(2만6천 원)보다 15.3%, 쪽파(1㎏)는 4천500원으로 지난주(6천 원)보다 25.0% 떨어졌다. aT 관계자는 “출하량 증가분 만큼의 소비가 늘지 않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장철이 다가오면 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며 “김장 재료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서둘러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지금 그 느낌이 답일 터이니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 아침에 나서니 목이 따끔거린다. 인사하는 이에게 답하려는데 목소리가 잠겨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콧물도 흐르고 머리도 아파져 온다. 얼른 약이라도 챙겨 먹어야지 이러다가 덜컥 드러눕게 될까 걱정스럽다.기온 차에 예민한 이들은 벌써 열이 오르고 기침 콧물에 설사까지 해댄다며 축 늘어져 외래를 찾는다. 해수욕을 다녀왔다며 콧잔등까지 다 벗겨져서 건강한 모습이던 아이는 다 죽어가는 표정으로 “제발 나 좀 살려 주세요.”한다. 아침저녁 쌀쌀한 기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저항력 약한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지금 같은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잘 발생한다. 그러니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무리한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이 외부 온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 시스템에 균형이 깨져 체온조절이 잘되지 않아 방어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가을이 되면 날씨가 건조해지고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면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니 만병의 근원이라는 감기부터 조심해야 한다. 감기 안 걸리는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그래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급격한 온도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이다. 외출 시에는 얇은 옷을 겹쳐 입어서 온도 변화에 절절하게 대응하여 자율신경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적정한 습도 유지도 필요하다. 코점막은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유해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지만, 코안이 건조해지면 섬모운동이 둔해져 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다.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고 충분히 물을 마셔야 점막이 건조하지 않게 된다. 하루 1.5~2ℓ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면 점막의 방어력을 유지하는 데 좋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이 꼭 필요하다. 하루에 30분씩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상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 적절한 영양 공급, 운동,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격월로 하는 단체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준비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SNS에 각 임원이 챙겨야 할 사항을 새벽같이 올려두었다. 보통 때 같으면 누구보다 먼저 답을 보내오던 이가 하루가 다 저물도록 반응이 없었다. 의아한 마음에 인사를 보냈다. “잘살고 있지요?”한참 지나 그가 답을 보냈다. “괜찮아요. 기도 많이 해 주세요.”라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전화기를 들었다. 전날 저녁 통화에서도 별일 없었는데, 밤사이에 그의 배우자가 쓰러져 중환자실에 있다고 한다. 어쩌면 좋으랴. 새벽 늦게 수술이 끝나 지금은 면회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하니 달려가 볼 수도 없고. 얼마나 마음 졸였겠는가. 그래도 평정심을 찾아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차분히 전한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스포츠센터에서 실내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워 의식을 잠시 잃었단다. 그때 옆에 있던 친구가 그도 얼마 전 똑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가니 몸의 균형과 청각에 이상이 생겨 어지럽고 구토 두통이 생기는 메니에르병이었다. 그러면서 자기가 먹는 약을 꺼내 쓰러졌다가 의식이 돌아온 친구에게 건넸다. 약 복용 후에 몇 시간이 지나도 머리가 무겁고 기분이 개운하지 않아 그가 병원을 찾아 정밀 촬영을 원하였다. 결과는, 세상에! 엄청난 혈액이 뇌 속에 가득한 것을. 뇌혈관이 터진 뇌출혈, 지주막하출혈이었다고 한다. 응급실로 달려가 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여 그곳으로 코일을 집어넣어 혈관의 터진 부위를 막았다니 정말 천운이지 않은가. 어찌 그런 일이 있을까. 사람마다 병에 대한 증상과 통증의 정도가 다르게 오기는 하지만,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항상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그였기에 큰 병이 닥쳐도 그래도 그나마 다행스럽게 지나가는 것은 아니랴 싶다.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 어찌하겠는가. 이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스로 깨달음인 것 같다.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 바로 그 느낌이 답이지 않으랴. 진실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어떤 고난 앞에도 굴복하지 않는 것 아닐까. 아마 그도 굳은 신념으로 병을 거뜬히 이겨내고 털고 완전히 회복되어 벌떡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수천 번의 생을 반복하여 산다고 해도 우리들이 다시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니 곁에 있는 사람을 항상 사랑하며 후회 없이 살아가자. 지금 그 느낌이 답일 터이니.

가을 문턱에서 만나는 하얀 눈꽃송이, 영양은 지금 메밀꽃 필 무

‘이번 주말은 눈부시도록 하얀 메밀꽃이 활짝 핀 들판을 걸으면서 생애 단 한 번 찾아왔던 사랑을 추억하던 허생원처럼 우리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영양군과 수하 2리 마을회가 7일 토종작물 보존과 경관작물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수하2리 메밀꽃축제를 개최한다.2016년에 이어 올해 3회째 열리는 메밀꽃 축제를 위해 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작목반은 12ha(3만6천여 평)의 들판에 경관작물인 메밀을 식재했다.최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메밀은 이번 축제 기간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작목반에서는 축제 기간 찾아올 관광객을 위해 메밀국수, 메밀묵 등 푸짐한 토종음식과 메밀차 및 메밀전병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선보인다.이동규 수하 2리 마을회 대표와 정성자 메밀작목반 반장은 “토종작물이자 경관작물인 메밀 재배를 통해 마을 경관보전 활동을 지역 축제와 연계해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도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영덕군 공중화장실은 지금 변신 중

영덕군이 관광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에 나선다.3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국민 안심 공중화장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중화장실 안전관련 예산 4억5천만 원(국비 포함)을 확보했다.영덕군은 지역 내 공공 공중화장실 100곳 중 올해 50곳의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중화장실 개선 사업은 내년에 추진한다.영덕군은 이와 함께 경정리와 부흥리에 신축 공중화장실 각각 건설했다.또 화장실 설치 민원이 많았던 강구면 해파랑공원 내에도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화장실 기능뿐만 아니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윤사원 환경위생과장은 “지역 내 공중화장실을 청결하고 안전하게 개선해 영덕군이 동해안 최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지금 울진은 화사한 백일홍으로 붉게 물들다.

지금 울진은 무더위의 끝자락에 백일홍의 붉은 빛으로 가득 물들어 있다. 울진군은 200리 꽃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988년부터 주요 도로변에 백일홍 9천200여 그루를 심어 꾸준히 관리해 왔다. 백일홍은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9월까지 수많은 꽃들이 백일 동안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한여름 찜통더위에도 분홍 꽃잎이 넓게 퍼지면서 화사함을 연출한다. 울진군 평해에서 백암온천, 울진읍에서 덕구온천 가로변 각 12㎞거리의 백일홍 꽃길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관광객들은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로움과 안식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아름다움을 표한다. 특히 평해읍에서 백암온천에 이르는 88번 국도변에 조성한 17km에 걸친 백일홍 길은 2001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이 주최한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을 수상하고, 한국기네스로부터 ‘대한민국 최장기록 백일홍 꽃길’로 인증된 바 있는 ‘명품거리’다. 울진읍에 사는 진을희(54)씨와 최윤서(50)씨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백일홍을 보고 있으니 더위도 잊을 수 있다”며 “꽃이 너무 예뻐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구미 방문한 황교안 대표 “지금은 대의를 목표로 힘을 모아야 할 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대장정(희망공감 국민속으로)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영천과 구미를 방문했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경북을 중심으로 보수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영천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한 뒤 육군3사관학교에서 생도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오후에는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을 지역구에서 당원 교육에 참석했다.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통합을 특히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금 우리의 대의는 총선에 승리해 국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방법론을 따지지 말고 대의를 목표로 함께 힘을 모아야 좌파 정권을 무찌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제는 망가지고 민생은 부서지고 안보는 무너졌다”며 현 정권의 상황을 ‘총체적 난국’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바꾸고 안보도 완전히 뒤엎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당원 교육이 끝난 뒤에는 구미시 산동면에 있는 구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산단경영자, 기업대표와 간담회도 가졌다. 구일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회로와 반도체 산업장비 개발 업체로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다.간담회에서 황 대표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구미지역 기업에 예상되는 우려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발전 또 부국강병, 이것이 우리가 자꾸 요즘 얘기하는 그 극일의 진정한 길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또 앞으로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정말 더 힘 많이 드시리라 생각한다”며 “입법이 필요한 것은 입법으로, 또 국회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것은 대응과 개선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꿈에 대한 탐구, 마음껏 펼칠게요”

지난 6월 대구남부교육지원청에서 ‘2019 남부 꿈·끼 탐색 릴레이 진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진로·토크 콘서트는 5월부터 6월21일까지 4주간 매주 1회씩 창의, 경영, 소통, 공감이라는 인문학 키워드를 바탕으로 열렸습니다.저는 마지막 날인 6월21일, ‘지금 꿈과 소통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갔으며 강사는 방송인 이재선씨였습니다.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강연 시작 전, 강사의 소개가 있었습니다.강사님 직업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연극배우, 방송인, 작가, 카페 사장, 강연자까지 5개 직업을 소유했으며 그 중 하나인 연극배우를 보여주기 위해 ‘이등병의 편지’라는 제목의 연극을 했습니다.연극은 대사 없이 진행됐으며 입대부터 전쟁 상황까지 재미있게 표현하고 마지막에는 고 이인호 소령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고 이인호 소령은 대구 대륜고를 거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 1965년 월남전쟁에 참전하셨습니다. 동굴수색 작전 중 적이 던진 수류탄을 가슴에 안고, 희생 하셨으며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됐습니다.연극은 대사가 없음에도 내용 전달이 잘됐으며 단순히 재미있고 웃긴 연극이 아니라 의미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연극은 강사님이 주말마다 김광석거리에서 하시는 연극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 혼자 연출, 연기, 음악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2부에서는 이창현 작가께서 ‘꿈이 많아요’라는 주제로 미니 특강을 해주셨습니다.우선 꿈에는 5가지의 단계가 있다고 했습니다.꿈이 많은 단계인 다몽기, 꿈을 선택하는 선몽기, 실력을 쌓는 연마기, 날아다니는 시기인 용비기, 일을 풍류하는 시기인 풍류기입니다.이창현 작가는 다몽기 때, 대통령과 통닭집 사장을 비롯해 많은 꿈이 있었지만 선몽기 때 경제성이 있었던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실력을 쌓는 ‘연마기’라고 하셨습니다.이로 인해 ‘꿈이 없어도, 꿈이 많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지금부터 찾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그리고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됐습니다.강사님은 1년 간 세계여행을 하던 중, 콜롬비아에서 커피 재배를 직접하고 현재는 카페 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그 전에 체육과 수영을 전공해 수영강사를 했으나 연극이 하고 싶어 30살에 선몽기, 꿈을 선택해 대학에 편입했다고 하셨습니다.그렇게 대구시립극단에 들어가서 사표를 내고 콜롬비아에 있다가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하셨습니다.저는 강사님께서 30살에 꿈을 선택해 다시 대학교에 입학해 연극을 배웠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아직 꿈을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강사님께 궁금한 점을 여쭤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저는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진로 걱정이 많았지만, 강사님과 작가님 덕분에 꿈이 많아도 괜찮으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차근차근 알아 가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강사님의 친필 사인이 있는 저서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도 받아 기뻤습니다. 이재선 강사님과 이창현 작가님께 매우 감사하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조암중학교이재호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지금도 어린, 어린왕자

지금도 어린, 어린왕자어린왕자 지음/프롬비/152쪽/1만3천 원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성경’이다. 그렇다면 두번째로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바로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왕자’다.실제 조종사 출신인 작가 생텍쥐페리가 직접 삽화를 그리고 써 1943년 출간된 ‘어린왕자’는 짧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삶과 사랑, 우정, 소중한 가치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아내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시초이자 대명사가 되었다.이 책은 원작과는 달리, 철저히 어린왕자의 시선과 언어에서 같은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낸다. 귀엽고 순수하지만 그래서 더 당돌하고 쿨하고 때로는 까칠하기까지 한 2019년판 어린왕자는 사막에서 우연히 만난, 어딘가 이해되지 않는 비행사 아저씨를 관찰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와 대화를 나눈다.그리고 다시 한 번 어리석은 어른들의 세상과 지금 이 시대, 이 순간을 살아가는 ‘어른이’들의 마음을 때로는 놀리고,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다독이며 우리가 놓친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토론회..김광림 “사회주의행 베네수엘라호 열차에서 지금 당장 내려야”

자유한국당이 18일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의 첫 시동을 걸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하며 정책 대전환을 촉구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는 한, 두 곳을 고쳐 살려낼 수 있는 상황이 이미 넘어갔다”며 “(오늘은) 문재인 정권의 수구좌파적 경제 폭정에 종언을 고하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일으킨 역사적 날이 될 것”이라고 위원회 출범을 격려했다.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황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총선 전략이다.앞서 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 민생 투쟁 대장정을 진행한 황 대표는 민생투어 결과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경제대전환위원회를 만들었다.한국당은 이날 토론회 등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당의 구체적인 경제기조를 세울 예정이다.위원장을 맡은 김광림(안동) 최고위원은 “사회주의행 베네수엘라호 열차에서 지금 당장 내려야 한다. 운동권 이념에 갇힌 청와대가 우리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지금 당장 경제대전환을 통해 민심 대반전을 이뤄내지 않으면 IMF 환란보다 더 혹독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위기로 내몰리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경고했다.문재인 정부의 무상교육과 문케어, 현금복지, 국가개입주의 경제정책이 베네수엘라형 파국을 몰고 올 우려가 크다고 분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토론회에선 최저임금 인상으로 치환되는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탈원전 등 현 정권의 경제기조를 사실상 부정하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이경우의 따따부따] 지금이 참으로 평화로운 시대 맞나

“지금은 참으로 평화로운 세상이다.” 텔레비전을 보던 어머님 말씀이다. 느닷없이 그게 무슨 말씀이냐고 물었다. “그렇지 않으냐. 말로만 하고 그치지 않느냐.” 그러면서 6·25 전쟁 얘기를 꺼내는 것이다. 옛날이라지만 아직 당사자가 살아있는 현재의 이야기다.생각해보니 참으로 혼돈의 연속이었다. 진보와 보수는 일제하 임시정부에서도, 해방정국에서도 ‘이념 전쟁’을 그치지 않았다. 그 정점이 6·25였다. 북의 남침으로 발발한 전쟁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고 무고한 생명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억울하게 죽어갔다. 3년에 걸친 한국전쟁이 끝나도 이념 전쟁은 계속됐다. 돌이켜보면 서로 죽이고 죽는 생사를 건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젠 최루탄과 보도블럭 대신 말로 하는 전쟁이 대세가 됐으니, 평화시대가 온 것인가.약산 김원봉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된 것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의 집결이라며 김원봉이 조국 광복에 공헌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기념사가 다시 이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문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에서 평가가 대비되는 채명신 장군의 공적을 추켜세우고는 ‘이제 이념의 진보와 보수가 없다’고 선언했다. 그리고는 김원봉의 공적을 언급한 것이다.김원봉은 6·25때 월북해 김일성 정권에서 노동상을 지낸 인물이다. 비록 그의 조선의용대가 광복에 기여했다고 하더라도 6·25 전사자 유족들이, 천안함과 연평해전 사망자 유족들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현충일 추모 현장에서 김원봉을 불러내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했다며 보수 세력들은 펄쩍 뛴다.문 대통령의 이런 역사적 사실 불러내기는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이미 경험했다. 문 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은 미뤄둔 숙제라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에게 ‘빨갱이’는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잔재”였다. 일제가 독립운동가를 낙인찍는 말이었고 해방 후에는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도구였다. 양민학살과 간첩조작, 민주화운동에서 국민을 적으로 모는 낙인으로 사용됐고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로 낙인찍혀 희생됐다는 것이다. 그런 빨갱이가 색깔론으로 변형되어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 세력을 공격하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이 과거청산을 국정의 제일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쾌한 증거들이다. 경제문제, 북핵문제, 사회갈등 문제 등 지금의 국가적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앞서 과거 청산부터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오히려 보수와 진보 간 이념 논쟁에 불을 지핀 것이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를 편 가르기 할 소지가 충분하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김원봉 소환은 “이제는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는 대통령의 의지와는 정 반대로 작동할 가능성이 더 크다.반정으로 권력을 잡은 훈구파 중심의 반정 세력에 포위된 중종은 마침 등장한 사림파의 신예 조광조에 마음이 쏠렸다. 왕의 신임을 업은 조광조는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훈구파를 몰아내고 국정을 혁신하려 한다.조광조는 반정 정국공신이 너무 많다며 공적을 새로 심사해 무자격자의 공훈을 박탈한다. 117명이나 되는 정국공신 중 76명의 공훈을 박탈하고 지급한 토지도 몰수한다.그러나 훈구파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사림파가 설쳐대는 꼴을 못마땅해 하던 훈구세력들이었다. 젊은 친구들이 역심을 품었을 리 없다는 대신의 충고에도 중종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 왕도 조광조의 개혁 드라이브에 조금씩 싫증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조광조는 귀양지에서 1달 만에 끝내 사약을 받는다. 36살 조광조만 죽은 것이 아니다. 그가 척결하려던 기득권이 다시 살아났고 혁신하려던 조선의 역사는 후퇴했다.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중종 14년의 일이다.옛날에는 이념 전쟁에서 이기면 반대파를 합법적으로 때려죽이거나 사약을 내렸다. 그러니 ‘막말’이라며 상대와 말로만 정쟁을 벌이는 지금이야말로 참으로 평화시대를 맞은 것인가.

지금은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때

지금은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때 경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추경안을 두고 재정 건전성 논란이 거세다. 고령화 저출산 대응은 물론 통일비용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써야 할 곳은 많은데 잠재성장률 둔화로 쓸 만큼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니 최대한 아껴 써야 한다는 측과 건전성의 기준이 뭐냐며 경기 하방 압력이 상당 기간 해소되기 어려우므로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는 측이 힘을 겨루고 있는 모양새다.이 논란의 전자는 재정 위기나 고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정부는 늘 균형재정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주류 경제학자들의 논리이고, 후자는 좀 과장하자면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재정적자를 용인해도 된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대화폐이론(MMT)의 논리에 근접해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현대화폐이론은 인플레 증후가 나타나더라도 재정지출을 억제하거나 증세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최근 불붙고 있는 국내의 증세 논의는 기존 주류 경제학자들의 논리에 대한 대응으로도 보인다.과연 어느 쪽 주장이 더 타당할까? 실제로는 양측 모두 일리 있는 주장이어서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답이 되겠지만, 현재의 국내 경제 여건을 고려한다면 후자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현대화폐이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국가채무 비중이 GDP의 230%를 훌쩍 넘음에도 불구하고 재정 위기는커녕 인플레 기미조차도 없는 일본을 보고 배우라는 지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도성장에 취해 ‘1억 총중류사회’라는 이상향을 설정하여 무리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버블붕괴의 심각성을 감지하지 못 해 우왕좌왕하다 산더미같은 빚만 남긴 채 ‘잃어버린 20년’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일본을 따라 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다만, 대내외 악재로 역성장과 더불어 기업과 가계의 심리가 악화 일로에 있는 지금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 강화에 앞서 재정 건전성 또는 균형재정 달성 여부를 따지는 것은 본말전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만약 우리나라의 재정 여력에 대한 못 미더운 시선 즉, 이른바 합리적이지 않은 의심 때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OECD 국가들의 국가부채가 GDP의 110% 수준을 상회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아직 40%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재정 여력이 여의치 않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더군다나 충분한 외환보유고가 있어 달러표시 채무의 상환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일 뿐 아니라 대외 신뢰도도 높아 단기적인 재정지출 확대 또는 재정수지 악화가 대외 리스크를 갑자기 상승시킬 위험도 매우 낮다. 원화표시 채무에 대한 상환 요구 또한 통화발행권을 가진 우리 정부가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문제다.고인플레 유발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은 기우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수요압력 저하로 웬만한 재정지출 규모로는 고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각종 경기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개월 간 0%대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물가 수준이 미니추경을 한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상승하여 고물가 현상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경기 버팀목으로서의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강조되어야 할 시기로 보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이다. 나아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저성장을 탈피하고, 잠재성장력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편이 유리할 수도 있다. 다만 어떤 곳에 쓰든 상관없이 무작정 지금 당장 적극적으로 재정지출 규모를 확대하라는 것은 아니다. 만약,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그저 단순한 ‘돈 풀기’로 인식된다면,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오히려 부작용만 가져올 수 있다. 아마도 현대화폐이론을 이단의 학설이라고 비판하는 주류 경제학자들이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바로 이런 점일 것이다. 정책 당국은 좀 더 영리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