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지율은 허상...황교안, 야권서도 밀려”

대구 수성을 홍준표(무소속) 당선인이 3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 하락을 언급하면서 자신을 중심으로 야권이 뭉치면 차기 대선 승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작년까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는 황교안 대표였다. 그런 황 대표가 추락하면서 이낙연 당선자에게 밀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예 야권에서도 밀려 버리는 양상으로 변했다. 지지율이라는 것은 이같이 뜬구름이고 허상에 불과하다”며 여당 압승으로 막을 내린 총선 민심이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지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달팽이 뿔 위에서 이익을 다툰다’는 내용의 고사성어도 언급하며 야권의 각성도 촉구했다.그는 지지율의 허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등도 언급했다.홍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압도적 지지율 1위는 김무성 대표였고 야권 지지율 1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며 “그런데 김 대표가 추락하고 덩달아 박 시장도 추락하고 난 뒤 최종 승자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했다.이어 “지금부터 2년 동안 한국 정치는 요동치고 부침이 더욱더 심화 될 것”이라며 “대선은 새로운 패러다임 전쟁이다. 총선 결과가 반드시 대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야권에서 ‘와각지쟁’을 멈추고 대의를 중심으로 뭉친다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당선인의 이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황 전 대표가 대권주자로서 입지가 약해지면서 자신이 야권 대표 대권주자라는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속히 통합당에 복당해 ‘대선가도’를 달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진중권 ‘코로나 19 생고생은 권영진 대구시장 영웅은 이재명 ·박원순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 28일 미래통합당의 무능을 꼬집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19로 대구 시민과 권영진 대구 시장이 생고생했지만 정작 칭찬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받았다”며 일이 이렇게 된 까닭은 무능한 미래통합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진 전 교수는 통합당 무능과 관련, “코로나 사태를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국가적 재난으로 보고 접근했어야 하는데, 당리당략의 관점에서 관성적으로 정부 두드려대기만 한 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위기가 오면 대부분 국민들은 지도자 중심으로 단합하게 돼 있다"며 "감염폭발로 위기가 심화되던 시기에 트럼프도, 존슨도, 메르켈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마당에 “통합당 지지자들은 '차이나게이트'니 뭐니 음모론이나 퍼뜨리는 등 한심한 일만 자행했다고 꼬집었다.이어 통합당이 이러니 “코로나19 재난 중심지인 대구시로 대구시민들이 가장 고생했지만 김어준, 공지영, 전우용, 김정란 등 친문인사들은 대구시민을 모욕하기 바빴고 이재명 지사는 대구에서 들어오는 이들을 검문을 하는 방안을 넌지시 시사하기도 했다”고 혀를 찼다.그러면서 “사태수습에서 가장 수고한 것도 통합당 소속 지자체장이었는데 정작 미디어의 관심을 받은 것은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이었다”며 “누구는 신천지 본부로 쳐들어가는 활극을 벌여 일약 코로나 극복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이재명 지사를 거론했다.진 전 교수는 코로나19 대처법을 알기 위해 일본 아사이신문, 영국 BBC방송 등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 온 사실을 알리면서 “통합당이 무능하니 외신에서 먼저 주목한다”고 통합당이 도대체 한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주성영 통합당 시당 공동 선대위원장 “홍준표 정조준 하겠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입담을 잡을 사람은 주성영 전 의원뿐이다”재선 의원 출신의 주성영 전 의원이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정조준하고 나서면서 격전지 수성을 선거 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주 전 의원은 지난 2일 북구을 총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곧바로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주 전 의원의 첫 일성은 홍준표 잡기다.주 전 의원과 홍 전 대표는 같은 검사출신 선 후배로 홍 전 대표는 모래시계 검사로 주 전 의원은 대구지검 부장검사로 이름을 떨친 전력의 소유자들이다.주 전 의원은 지난 17대 18대 국회의원 시절 돌격대장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당의 전면에서 쓴소리도 마다않는 강단있는 의정활동으로 주목받았다.그는 5일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대구 최대 격전지인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전 대표에게 통합당 대구지역 의원 어느누구도 비판 목소리를 높이지 못한데 대한 중앙당의 우려가 크다”면서 “김종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홍 전 대표를 겨냥해 쓴소리를 할 사람은 주성영뿐이라며 간곡하게 요청해 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4일 수성을 이인선 캠프를 찾았고 향후 이인선 후보 집중 지원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주 전 의원은 6일 오전 10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통합당 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홍준표 전 대표도 이날 같은 시각에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사실상 이날부터 맞짱 형식의 입담대결이 예상된다.홍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은 문재인 타도를 위해 온 것이지 지역 이인선 통합당 후보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이들 후보와는 전혀 싸움이 안될 것이라는 속내로 풀이됐지만 정작 선거 초반 예상과는 달리 초박빙 승부로 치닫자 다급한 심경도 연출한 바 있다.그나마 홍 전 대표는 최근 무소속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의 캠프 합류로 드디어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고 이날부터 1%씩 지지율을 올려 51%의 지지율로 압승하겠다고 공언하고 수성못 버스킹 선거운동 등 색다른 선거전략을 구사하며 지지율 상승을 꾀하고 있다.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홍 전 대표에 대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의 합류 분위기가 주성영 전 의원의 수성을 집중 지원으로 또 다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주 전 의원이 홍 전 대표를 겨냥, 논리정연한 직격탄이 가세될 경우 수성을의 통합당 바람이 더욱 거세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강효상 의원 “TK 민심, 인적쇄신 동의하지만 지역의 명예도 지켜달라는 것”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전 당협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은 최근 TK물갈이설과 보수통합 움직임과 관련,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과 공천혁신 필요성에는 십분 공감하지만 보수의 본산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달라는 것이 TK 민심”이라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또 “대구는 대한민국과 자유한국당이 위기 때마다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라며 “하지만 최근 공천 물갈이설과 보수통합 움직임에서 TK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 우려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이어 강 의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TK에서 한국당과 민주당, 그리고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조사도 일부 나왔다”면서 “실제로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의 1월 5주차 대구·경북 지역 대선주자 지지율은 황교안 18.9%, 이낙연 29.5%로 조사됐고 같은 내용으로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1월 3주차 결과도 황교안 10%, 이낙연 22%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 추이가 역전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확고한 1위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새 TK 지역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지역 언론들 사이에선 선거 때마다 식민지 취급하면서 일방적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TK의 의견을 반영해달라는 여론이 높다”며 “과거 이회창 총재시절 김윤한 의원 컷오프가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처럼 50%, 40%라는 물갈이 수치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보수통합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대구 지역의 민심도 전했다. 강 의원은 “수도권의 승리를 위해 새보수당과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유 의원의 대구 출마는 힘들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라며 “유 의원이 대구만 고집하지 말고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한다면 TK에서도 재평가 움직임이 일 것”이라 말했다.강 의원은 이어 악화일로의 대구경북 지역 경제와 관련, “대구와 경북은 인구는 계속 빠지고 생산량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한국당이 어려울 때 앞장서 고생한 대구경북을 위해 획기적인 경제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대구·경북에 대한 경제 지원책으로 강 의원은 TK통합신공항에 대한 국비예산 지원,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대법원 대구 이전 등을 예로 들었다. 강 의원은 “자유우파세력으로서 4.13 총선은 2차대전 당시 유럽대륙을 모두 잃고 최후의 반격을 가한 노르망디 상륙작전, 6·25전쟁 때의 인천상륙작전과 같다”며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가 좌파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새겨 국민과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이경우의 따따부따…남은 임기는 국민에게 지는 대통령으로

남은 임기는 국민에게 지는 대통령으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모두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2017년 5월 9일 자정이 임박한 무렵 서울 광화문 네거리, 상대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이 거의 확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당시 TV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든 혹은 지지하지 않았든 모두가 흥분했고 또 기뻐했습니다.“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이 말을 했을 때 아무도 후보자가 기쁨에 겨워서 오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대통령 선거에 나가서 이겼고 전임 대통령의 추락을 지켜봤을 후보자로서 준비된 발언이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그러나 당선인의 그 빛나는 선언은 부도수표가 됐습니다. 21.8%의 지지율을 보냈던 대구에서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불통하는 대통령, 당신들만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당선 당시 득표율 41.1%를 밑도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도 그런 불만의 소리를 담은 때문일 겁니다.지난 9일 임기 절반을 지나온 대통령께서는 ‘혁신 포용 공정 평화’를 다시 꺼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가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긴 우리 개인사에서조차 어느 땐들 중요하지 않은 시간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위정자들이 말하는 ‘이번 선거’가 중요하고, ‘올해’가 중요하다는 식의 수식어는 언제 어디에서 쓰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럼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대통령님의 임기 2년여를 통해서 던진 메시지는 익숙한 과거와의 단절이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여러 차례 대통령 연설에서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전임 대통령의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고, 전직 대통령들의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고, 그러면서 민족정기를 바로 잡는 것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는 각오를 곳곳에서 확인했습니다.최근 대통령의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장 큰 변수는 경제문제이고 민생이라고들 합니다.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이 무엇보다 우선이어야 하며 그 척도는 민생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입니다.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추진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욕심의 수정이 필요한지는 후보 시절처럼 경제 전문가에게 맡기는 전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보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시는 나라다운 나라인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 문제는 정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비하면 조금 미뤄 두어도 좋을 일입니다.그런데 그 나라다운 나라는 국민이 이기는 나라여야 합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임명한 사례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물론 대통령님께서는 불만이 많으실 줄 압니다. 그러나 국민으로서는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실망 그 자체입니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왜 끝까지 국민을 이기려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대통령 주변에서는 이렇게 비호했습니다. 검찰이 장관 임명도 하기 전에 내사했다거나 표적수사 했다거나 한 개인을 이렇게 철저하게 과잉수사한 적이 없었다고. 검찰이 할 일이고 국민들이 바랐던 수사였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는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지도자와 함께라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국민이 반대하는 인물들을 데리고는 적폐를 청산할 수도, 선거법을 개정할 수도, 검찰을 개혁할 수도 없습니다.대통령님,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데 앞장서지 말고 한중간에서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데 중심을 잡아 주십시오. 그것이 대통령님이 강조하시는 통합이고 소통의 전제조건입니다. 그래야 국민들을 이끌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경제는 그 다음 챙기시더라도 말입니다. 정권재창출을 넘어 진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님의 커다란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이런 약속을 기대합니다.그래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내기를 기원합니다.

투쟁의지 없는 한국당 대구지역 의원들

보수적통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의원들의 무능·나약함이 지역정가 도마위에 본격 오르고있다. 문재인 정부에 맞선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배수진 총력 투쟁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정작 보수심장 한국당 대구지역 의원들의 강력 투쟁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교안 대표의 배수진 삭발투쟁 등의 가시적 효과가 한국당 지지율 상승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데도 불구, 대구지역 친박(친 박근혜)의원들은 여전히 ‘뒷짐행보’로 일관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되레 막고 있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각종 지역 현안이 터질 때 마다 침묵속에 일관하던 옛 습성이 그대로 이번 투쟁 국면에도 이어지면서 지역정가는 친박 의원들에 대한 ‘총선 심판론’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1천 만 서명운동 등 형식적 투쟁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대구지역 대다수 의원들의 나약한 투쟁 행보와 관련, 애궂은 삭발 투쟁 인사들의 진정성만 의심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대구경북에서 삭발투쟁에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강효상 의원(달서병 당협위원장)이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강 의원의 뒤를 이어 삭발투쟁에 가세한 정순천 수성갑 당협위원장 등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진정성도 빛을 바랠 정도다. 19일 현재 강 의원을 제외한 대구지역 의원들의 경우, 황 대표의 삭발 투쟁 동참에 나설 의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대표적 친박 의원인 정종섭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동구갑)과 곽상도 의원(중남구)의 경우 18일 지역에서 조국 사퇴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19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한국당의 인적쇄신 차원에서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했지만, 황교안 대표 취임으로 한국당 전면에 나서면서 사실상 기사회생한 케이스다. 하지만 이번달 초 갓 취임한 정종섭 시당위원장의 경우 대구지역 의원들을 선봉에서 이끌고 이번 황 대표의 삭발 투쟁에 발빠르게 삭발·단식 등 강경 투쟁으로 화답해야 할 이유도 갖고 있지만, 단순 서명운동 등 투쟁 생색만 내고 있다는게 정가 일각의 지적이다. 내년 총선 사령탑으로서의 리더십과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강력 투쟁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는 대구 한국당 4선 중진 의원인 주호영 의원(수성을)도 정가의 눈총을 받고 있다. 삭발 동참을 탓하기 보다는 지역 최다선 중진 의원으로서의 낮은 존재감 탓이다. 지역 한 정치평론가는 “국회의원이라는 게 주민의 여론을 이끌며 함께 공감하는 것이다. 분노도 서로나누고 즐거움도 나누는게 정치인의 역할”이라며 “대구지역 의원들은 누구보다도 우선적으로 한국당의 혁신을 리더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번 투쟁 국면에 계보자체가 거론되지 않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황교안 지지율 반등 부심 …경제특위 챙기기 시동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실질적 경제 대안을 내놓기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 활동에 가속도를 붙히고 지역 방문을 매주 한차례씩 소화하는 등 최근 침체된 당 분위기 재건에 나선다.한 때 상승세를 보이던 당 지지율이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데 따른 반등 행보로 풀이되지만 당장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기엔 2%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내년 총선을 겨냥한 한국당 차원의 변신과 혁신 공천룰 등 강도높은 자강쇄신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당내 안팎에서 계속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11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주 1회 지역 방문' 방침에 따라 오는 13일 강원 고성과 양구를 차례로 찾는다.고성은 지난 4월 강원 산불로 피해를 본 곳이며, 양구는 국방개혁 2.0의 군부대 통폐합 작업에 따라 주둔 중인 육군 2사단의 해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곳이다.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정부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인근에서 독립열사들의 얼을 기리는 당 차원의 일정도 검토 중이다.황 대표가 한동안 자제하던 지역 방문 일정을 재개한 것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것이다.총선을 불과 8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정부·여당과 분명한 각을 세우면서 한국당 나름의 정책을 제시,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현장 방문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깔렸다고 할 수 있다.원외 당 대표의 한계로 인해 9월 정기국회부터 뉴스의 초점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황 대표는 정기국회 전인 8월 한 달 간 현장 방문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경제 이슈를 적극 부각해 유권자를 파고들 방침이다.이와 함께 황 대표는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등의 가동을 통해 경제정책 대안을 마련 중이다.한편 황 대표는 지난 10일 북한의 발사체 구가 발사와 관련, 총체적 안보 붕괴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황교안 휴가 지지율 반등의 터닝포인트 될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일주일 여름휴가가 한국당 지지율 반등의 터닝포인트(승패 좌우분기점)가 될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지난 28일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8월4일까지 일주일 여름 휴가에 돌입했다.여름 휴가 동안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체력을 재충전하는 등 향후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공교롭게 황 대표의 휴가가 한국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리더십 위기라는 총체적 위기시점에 갖게 되면서 당내에선 이번 휴가가 황 대표 스스로의 변혁의 시간이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실제 황 대표는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5개월간 숨가쁜 일정속에 대여 투쟁의 전면에 서며 야당 대표로서의 강건한 리더십으로 당원들의 지지열기를 확산시키는 전투적 리더십을 선보인 바 있다.또 재보궐 선거에선 직접 현지에서 생활하며 ‘텃밭’ 통영·고성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고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을 이끌며 국민들에게 당위성을 외치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펼치는 등 쉼없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해 냈다.하지만 현재 황 대표는 계속된 대여 투쟁속에 한국당의 묵은 숙제인 인재 영입과 보수대통합 등 혁신과 개혁적 부분에서 현저한 전략 부족을 드러내며 한국당의 혁신에 가속도를 붙히지 못한 상황이다.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비록 일주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황 대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황 대표 특유의 진정성 있는 소신의 리더십을 보이는 분기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지역 정가 역시 이번 휴가를 계기로 한국당의 집토끼 지역인 TK(대구·경북)의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황 대표만의 제대로된 리더십을 보여 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분위기다.TK의 보수진영이 한몸으로 몰아주는 차기 대권주자의 면모를 빨리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정가 일각에선 이번 휴가 동안 잠깐이지만 비공식 TK 행보로 집토끼 민심을 잡을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황 대표의 휴가가 단순한 가족과의 시간과 독서로 체력을 재 충전하기 보다는 민심을 다잡는 황 대표의 숨은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특정 계파에 눈치보지 않은 한국당의 혁신을 이끄는 강단있는 대표로의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한국당 “집권당 대표 말 한마디에 여론조사 결과 바뀌는 세상”

자유한국당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크게 격차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집권당 대표 말 한 마디에 여론조사 결과까지 뒤바뀌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지난 1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민주당·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지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이상한 여론조사’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며 "결국 오늘 리얼미터의 민주당·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고 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불과 3일만에 이 대표가 지적한 '이상한 여론조사'는 '더 이상한 여론조사'로 뒤바뀌고 말았다”며 “불리한 여론조사는 '이상한 것', 유리한 여론만 ‘진짜 여론’이라는 심산으로 민주당다운 마이웨이 발상”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불리한 여론조사를 ‘이상한 것’으로 매도하는 집권당 대표나, 집권당 대표 말 한 마디에 뒤바뀌는 조사결과나, 모두 정상은 아니다”며 “역시 문재인 정권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tbs의뢰, 13~15일 전국 유권자 1천502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4.6%포인트 상승한 43.3%, 한국당의 지지율은 4.1%포인트 하락한 30.2%로 나타났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